이재명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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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속도 조절론까지…코스피 3%대 급락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더해 AI 개발 속도 조절론까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3%대 급락해 6700선을 내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졌고, 반도체주와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주는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대홍수부동산대책내란중동전쟁이재명 -
경제[공룡 증권사④-한국투자] 투자신탁이 뿌리…동원 품에서 자산 100조 증권사로
한국투자증권은 모태인 한국투자신탁과 동원증권의 합병 이후 '김남구 체제' 속에서 자산 100조 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로 순이익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증시 호황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급증으로 성장을 이뤘으나, 발행어음과 위험자산 확대에 따른 자본적정성 관리가 주요 과제로 대두됐다.
미국삼성전자코스닥내란이재명 -
경제“삼전닉스 팔고 ‘이것’ 샀다”…외국인 장바구니 열어보니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금융·에너지·자동차 등 비반도체 업종으로는 자금을 재배치하며 매수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내란대홍수미국삼성전자 -
경제"한국 오면 필수코스, '이 주식' 지금 사라"...바나나우유 그렇게 팔리더니 [주주클럽]
대신증권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점 이용이 급증하고 고마진 일반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 국내 편의점 산업이 구조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과출점 후유증으로 점포 수가 감소하는 등 구조조정을 거친 편의점 업계는 외국인 특수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재명인공지능증시대홍수대통령 -
경제“코인세 2년 더 미뤄달라”…5만명 청원에 과세 논쟁 다시 국회로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2년 유예를 요구하는 5만 명 동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소관 상임위에 회부됐다. 투자자들은 과세 인프라 부족과 주식 등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정부는 예정대로 내년 과세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공지능대홍수삼성전자이재명코스닥 -
경제"너무 비싸게 샀다" 버핏이 후회하던 그 회사, 10년 뒤 '잭팟'
워런 버핏이 10년 전 고가 매수 후 후회했던 자회사 프리시전 캐스트파츠(PCC)의 기업가치가 항공 및 AI 부품 수요 급증에 힘입어 1000억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실적 부진으로 자산 감액을 겪었던 PCC는 최근 경쟁사 인수와 공급난 심화로 벅셔해서웨이의 가장 가치 있는 자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닥윤석열AI이재명지방선거 -
세계트럼프 때문에 위기인데도…케네디센터 “트럼프 이름 달아야 생존”
심각한 재정난에 금명간 폐쇄 돈없어 유지보수 공사도 못해 트럼프 자금조달 능력에 기대 이사회, 외벽에 이름 명기 논의 존 F 케네디 센터의 정면에 ‘케네디’의 이름을 방수포가 가리고 있다. 센터는 연방 판사의 명령에 따라 9월 2일 건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삭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DC. 세계적인 문화예술 명소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가 심각한 재정난과 건물 안전 문제로 이르면 오는 15일(현지시간) 전격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센터 이사회 내부에서는 파산을 막고 구제 금융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파사드(외벽)에 명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57페이지 분량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케네디 센터 경영진은 이사회에 “수주 내로 직원 급여 지급 및 기본 유지보수 계약조차 이행할 수 없는 ‘확실한 재정적 붕괴’에 직면했다”고 보고했다. 센터 측은 이번 재정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해결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금 조달 능력을 꼽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규모 리노베이션 기간 동안 센터가 파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그의 역할에 대한 ‘적절한 인정’ 즉, 건물 외벽에 그의 이름을 명기하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이나 프로젝트 감독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열리는 긴급 이사회에서는 건물의 외벽에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케네디 센터 펀드가 감독한 리노베이션 및 복원” 등의 문구를 새기는 10가지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제는 재정난뿐만이 아니다. 경영진은 수십 년간 누적된 건물 부실 관리로 인해 관람객과 직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즉각적인 본관 폐쇄’를 권고했다. 지난 9월 4일 폭우 당시 그랜드 포이어(Grand Foyer) 천장에서 약 4x5피트 크기의 석고 조각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외부 지붕 구조물(소핏 패널) 조사 결과 2500파운드(약 1.1t)에 달하는 구조물 다수가 심각하게 부식돼 낙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엔지니어링 보고서는 검사 대상 패널 중 약 3분의 1을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셧다운 결정을 두고 이사회와 법원 간의 갈등도 재연될 전망이다. 트럼프가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케네디 센터는 티켓 판매와 기부금이 급감하며 실적 악화를 겪어왔다. 법원은 지난 5월 “의회만이 케네디 센터의 이름을 바꿀 수 있다”며 트럼프의 이름 표기를 금지하고 건물 폐쇄 결정에 제동을 걸었으나, 센터 측은 건물 안전을 이유로 다시 한번 즉시 폐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케네디 센터 측 대변인 로마 다라비는 “이번 천장 균열 사고는 전임 경영진의 수십 년에 걸친 방치와 유지보수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미국의 문화 중심지를 복원하기 위해 즉각적인 폐쇄와 리노베이션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사회에서 본관 즉시 폐쇄안이 통과될 경우, 신축 확장 공간인 ‘더 리치(The Reach)’를 제외한 메인 공연장은 즉시 문을 닫게 되며 예정된 공연들은 타 공연장으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이재명부동산인공지능미국 -
세계"사우디 송유관 가동 중단에 전 세계 원유 공급 4%↓ 위기"
▲ 피격된 사우디아라비아 동서송유관 위성사진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이 며칠 내로 재개되지 않으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4%가 줄어들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은 10일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의 공격을 받고 가동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약 1천200㎞ 길이의 이 송유관은 사우디의 동부 유전지대에서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이어집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후 우회로 역할을 했으며 하루 원유 수송량은 500만 배럴 안팎입니다. 이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4∼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로이터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동서 송유관 복구에 최장 5∼6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동서 송유관 피격에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사우디 원유 수출을 잘 아는 업계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얀부항의 원유 재고가 현재 5∼7일 치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업계는 얀부향의 저장 용량은 약 3천500만 배럴이지만 저장고가 모두 가득 찬 건 아니어서 동서 송유관이 재개되지 않으면 결국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추정합니다. 해양정보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사우디의 해상 원유 수출량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하루 320만 배럴에 그쳐 1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전쟁 전 하루 수출량(약 700만 배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자국의 산유량이 전쟁 전인 2월 하루 1천90만 배럴에서 지난달엔 620만 배럴로 급감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사우디 원유 공급량이 하루 600만 배럴로 전월보다 230만 배럴 감소해 30년 만에 최저였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했던 홍해 항로마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해 예멘 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상황이 악화해 사우디의 원유 수출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570만 배럴(지난해 대비 약 6%) 감소할 것으로 11일 전망했습니다. (사진=Vantor, AP, 연합뉴스)
미국이재명대통령부동산내란이재명 -
세계美 중부사령관, 요격미사일 고갈 우려에 "전혀 걱정 안 해"
"잘 무장돼 있고 어떠한 사태에도 대비" 강조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군의 중동 작전을 관할하는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이란 전쟁에 쓸 미사일 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쿠퍼 사령관은 1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60분'이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미사일 재고 문제에 대해 현재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쿠퍼 사령관은 "우리는 잘 무장돼 있고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쿠퍼 사령관은 "미국이 현재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재고량의 45%를 사용했으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미사일은 절반 이상 사용했다는 추정이 있다. 미래에 어떤 위협에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인가"는 질문에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짧게 말했다. 쿠퍼 사령관의 이런 입장은 이란 전쟁이 반년을 넘어가면서 미군의 핵심 무기 재고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JD 밴스 부통령이 올봄부터 중동과 유럽, 아시아 지역의 미군 지휘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전황과 함께 중동으로 무기 이전 시 중국, 러시아, 북한에 대한 억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과의 통화에서 일부 지휘관들은 특정 지역의 패트리엇 재고가 100발 미만으로 줄었고, 에이태큼스(ATACMS)와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정밀타격미사일(PrSM)의 재고가 크게 줄었다고 보고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7월 말 기준 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추정 보유량을 759∼827기라고 분석했다. 이는 전쟁 시작 전 보유량 2천330기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방공 미사일 재고가 급감하자 미 국방부는 방산 업체와의 장기 계약 체결로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제너럴 다이내믹스, 록히드 마틴과 2건의 중대한 기본 협약에 서명했다며 해당 협약을 통해 사드 및 최신형 패트리엇(PAC-3 MSE)을 지원하는 핵심 미사일 서브컴포넌트 생산량을 늘리고 납품 일정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 같은 노력에도 업계 전문가들은 전쟁 전 수준으로 미군 핵심 무기 비축량을 재구축하는 데는 최소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kiki@yna.co.kr
미국이재명대홍수이재명대통령부동산 -
세계다양한 의견에 제시되는 미국 경제…‘C’자형 경제는 무엇인가? [국제경제읽기 한상춘]
뉴욕. 사진=연합뉴스 미국 경제를 보는 시각이 다양하다. 경기순환 상으로는 W자형, U자형, V자형, 스네이크형이 거론되고 소득 계층별로는 K자형, H자형, C자형 등으로 갈린다. 그만큼 미국 경기의 정확한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확실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다. 분기별 성장률로 보면 미국 경기는 전형적인 스네이크형이다. 작년 1분기 이후 성장률이 ?0.6%, 3.8%, 4.4%, 0.4%, 2.1%, 1.5%로 뱀이 구불구불 가는 모습에 가깝다. 올해 성장률만 놓고 보면 지난 1분기에는 2.1%에 이어 2분기에는 1.5%로 떨어졌다. 두 분기 연속 성장률 추이로 경기를 판단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 방식대로라면 미국 경기는 둔화 국면이다. 문제는 3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난 7월 이후 국채 파동과 국채금리 급등, 국제유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2%대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조 효과를 감안하면 2분기 수준이 유지되는 정도다. 올들어 분기별 평균치도 1.8% 내외로 미국 중앙은행(Fed)가 추정하는 잠재성장률인 2%를 못 미친다. 잘 나가던 미국 증시도 변동성이 심한 전형적인 워블링 장세(wobbling market)를 보이고 있는 것도 AI 거품론과 함께 이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 증시는 시장 참여자 간에 포모족(FOMO·추격 매수)와 포포족(FOPO·차익 실현) 간 격렬한 싸움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최소한 중간선거 이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나. 총수요 항목별 소득(GDP) 기여도(Y=C+I+G+(X-M), Y: 성장률, C:민간 소비, I:설비투자, G:정부 지출, X-M:순수출)를 보면 미국 경제가 분기별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GDP 기여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지탱해 줘야 한다. 2차 대전 이후 장기 호황을 구가하는 때는 반드시 민간 소비가 받쳐줬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 국민의 소비를 보면 크게 두 가지 점에 문제가 있다. 일단 절대 수준 면에서 예측 가능한 시장경제보다 수시로 바뀌는 행정명령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모든 계층이 소득이 있더라도 소비를 줄이는 ‘구인 효과(驅引效果·crowding in effect)’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득 계층별로도 민간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도 눈에 띤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빅테크 사업이 주도하면서 계층별 소득 양극화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5분위 계수로 현재 계층별 소득을 고려하면 하위 20% 계층이 상위 20% 계층을 한 세대 안에 뛰어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스콧 베센트가 주장하는 상위 계층의 소득은 줄어들고 하위 계층의 소득은 늘어난다는 ‘C’자형 경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양상이다. 오히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불리해진 중간선거를 겨냥한 전형적인 포퓰리즘 시각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금리를 0.5∽1%로 내려야 한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딜리아니 & 듀젠베리의 상대소득가설에 따르면 고소득층의 소비성향은 평균(APC)이나 한계(MPC) 모두 낮다. 반대로 중하위 계층의 APC나 MPC는 모두 높다. 특히 인구 피라미드 구조상 최하위 BOP(Bop of Pyramid) 계층은 소득 이상으로 소비한다. 미국 국민 소득에서 APC와 MPC가 낮은 고소득층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계층별 소득 양극화 심화는 민간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민간 소비가 받쳐주지 못하는 여건에서 잔여 항목인 정부 지출(G), 순수출(X-M), 그리고 설비투자(I)가 갖고 있는 한계를 살펴보자. 먼저 정부 지출은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은 토마스 피케티와 현대통화이론대로 성장률(g)이 이자율(r)보다 높으면 빚내서 더 쓰자는 기조다. 하지만 출범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국가부도 위험과 임시 예산, 그리고 셧다운 장기화로 성장률을 일정 수준 이상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순수출 기여도를 보면 관세에 따른 수입 감소로 GDP 기여도가 높게 나온다. 하지만 미국 국민은 중하위 계층일수록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면서 경제 고통이 급증하고 있다. 관세 부과에 따라 순수출 기여도 항목은 높아 지지만 더 중요한 민간 소비 기여도를 떨어뜨리는 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축 경제의 전형이다. 관세도 안정적으로 부과하지 못하고 있다. 설비투자 기여도도 그렇다. 트럼프 정부는 관세를 무기로 외국기업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서 단기적으로는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내 투자한 외국기업의 자국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과연 가능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외국기업의 자국화는 정권 교체 등으로 그 자체가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나오는 것은 질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되고 있다. 실업률, 물가, 무역수지 등 다른 거시경제 변수와 성장률 간의 ‘정형화된 사실(stylized facts)’도 흐트러지고 있다. 통화정책의 잣대가 되는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간 역관계인 필립스 곡선도 마찬가지다. 이런 여건에서는 경제 정책도 제대로 추진하기가 어려워진다. 대표적으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따져 보자. 작년 9월 FOMC 회의 이후 Fed는 금리 결정의 우선순위를 양대 책무지표보다 거시금융 안정, 즉 위험관리에 뒀다. 취임 이후 제롬 파월 전 의장이 처음으로 미국 증시가 비이성적 과열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률 급락과 거품 붕괴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여건에서 고금리를 조정해 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진영의 주장대로 한 번에 두 차례 이상의 스트롱 컷을 단행하면 경기침체 우려를 확인해 주기 때문에 주가가 폭락할 확률이 높다. 오히려 0.25% 포인트씩 소프트 컷을 단행해야 고평가 주가를 연착륙시킬 수 있어 실제로 작년 9월 이후 기준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75bp(1bp=0.01% 포인트) 내렸다. 작년 세 차례에 금리인하로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에 근접하고 있다. 이때는 Fed의 우선순위는 본래 목표로 돌아가야 한다. 현시점에서 양대 책무 지표상 목표치 2%를 웃도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에클스 실수(Eccles’s failure)‘를, 지난 2분기 이후 둔화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면 ’볼커 실수(Volker’s failure)를 저지를 위험이 높다. 두 실수를 동시에 저지를 여건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Fed의 체크 스윙 전통이다. 증시를 비롯한 미국 금융시장에 가장 큰 문제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적자와 포퓰리즘 간 악순환 고리(DPDL·Deficit-Populism Deep Loop)’다. 바이백 등 특단의 대책을 잇달아 동원해도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데 중간선거를 겨냥해 유권자당 5000달러씩 배당금을 뿌려서 어떻게 국채 파동이 진정되겠는가.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 어느 국가보다 미국 경제에 민감한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 경로를 걸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외국인이 민감하게 여기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환차손 우려를 뛰어넘는 추가적인 친증시 정책이 나온다면 이번에 미국 증시와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정책당국이 인식해야 할 때다. 한상춘 / 한국경제TV 해설위원 겸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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