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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제 다시 금 사야 하나"…금값 한 달 만에 11% 반등
온스당 4432달러…25% 하락 후 상승 추세 '기대' 5000달러 회복 전망 우세…"과거 역사적 고점서 평균 8개월 저점 확인" 이날 서울 시내 금은방에 골드바가 진열돼 있다. 2026.6.1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지지부진하던 금 가격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긴 조정을 마치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물론 각국의 중앙은행까지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증권가에선 금 가격이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월 2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5354.8달러까지 치솟은 뒤 꾸준히 하락하며 7월 16일 3991.1달러까지 약 5개월간 25%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반등하면서 이날까지 한 달 만에 11% 상승한 것이다. 이자가 없는 금은 금리가 높아질 경우 다른 자산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자산이다. 올해 초에는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겹친 데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까지 나오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미국채·달러로 이동해 금값이 급락했다. 하지만 당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반대로 2만 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고용 부진이 확인되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가치가 재조명됐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점도 낙관론을 키웠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288.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중국 인민은행도 7월 말 금 보유량을 전월 대비 64만 온스 늘리면서 2023년 10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2026.8.4 ⓒ 뉴스1 구윤성 기자 금값이 반등하면서 금 관련 투자상품으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WGC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금 상장지수펀드(ETF)에는 30억 달러(약 4조 2500억 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유입된 매수세가 다시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도 올해 2분기 금 ETF인 'SPDR GOLD TR'을 2억 5041만 달러(약 3600억 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1분기 공시에선 없던 것으로, 2분기 중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이 금 투자에 나선 건 지난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증권가에선 지난 5개월간의 하락세를 기록한 금 가격이 8월 들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면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부터 시작된 장기 상승 추세는 약 38%의 피보나치 조정선(온스당 4000달러)에서 지지를 보이며 장기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증권가에선 금값이 5000달러 선을 회복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최근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2027년 상반기 국제 금값이 5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과거 역사적 금 고점 이후 하락 국면에서 평균 8개월간 저점 확인 후 11~12개월 사이 고점 대비 90%가량 회복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연말 5000달러 근방의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는 신중론도 남아있다. 또 아직 해소되지 않은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져 금 가격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홍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4600달러를 돌파하는지 여부가 전고점으로 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중동 전쟁의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9월 고용지표가 추가로 악화될 경우, 장기 금리 하락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며 금 가격의 상승이 더욱 가팔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기준금리 인상서울 종로구연방준비제도금리 인상 -
정치李대통령 지지율 43.0% '역대 최저치' 경신…5주 연속 하락
국정수행 부정 평가 전주보다 1.1%p 상승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5주째 하락하며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3.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지난주 43.3%로 취임 후 처음 40%대 초반까지 떨어진 데 이어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1%p 상승한 54.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11.1%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2.9%였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에서 전주 대비 2.6%p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은 2.4%p, 대전·세종·충청은 1.9%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6.1%p 내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30대는 2.9%p, 40대는 1.5%p 각각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최근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정책 혼선과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 등이 청년층의 주거 관련 여론에 영향을 미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달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두 정당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전주보다 3.3%p 상승한 47.9%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5%p 떨어진 33.1%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14.8%p로 나타나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조국혁신당은 2.5%, 개혁신당은 2.2%, 진보당은 1.9%였다. 기타 정당은 2.3%,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0.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15.8%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12.1%p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0.8%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1.5%p, 20대에서 9.8%p 상승했다. 60대에서는 2.5%p 낮아졌으며 중도층에서도 5.9%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 지난 조사보다 20.3%p 급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6.1%p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7.9%p, 70대 이상에서 7.7%p, 40대에서 5.8%p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전당대회를 앞둔 컨벤션 효과와 함께 당원 및 지지층 결집이 강화된 점을 꼽았다. 국민의힘의 하락세에 대해서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혼선에 대한 비판 공세를 펼쳤음에도 뚜렷한 반사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당내 갈등 격화로 지지세가 위축되며 보수층과 지역 기반 지지율이 동시에 약하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부동산 세제 개편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서울 종로구 -
정치김정은, 李 ‘종전 다자논의’ 제안에 무반응…광복절 공연에 주애 대동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광복 81주년을 맞아 대성산혁명열사릉과 항일혁명열사추모비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6.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대통령의 ‘종전 다자논의’ 제안에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광복절 당일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를 대동해 서커스 공연 등 행사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교예극장에서 ‘조국해방 81돌 경축 국립교예단 종합 교예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공연은 줄타기와 공중곡예 등이 진행됐고, 김 위원장은 출연자들의 공연에 만족을 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립교예단 관계자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진행된 체육문화 행사에도 참석해 수영과 다이빙 등 경기를 관람했다. 김 위원장의 교예공연·수영경기 관람에는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주애가 귀빈석에서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 중앙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용원·리일환·주창일·정경택 당 비서, 박태성 내각총리,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박정천 국방성 고문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6.8.15 ⓒ 뉴스1 이재명 기자 다만 북한 매체들은 이 대통령이 6·25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다자 논의를 제안한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한 언급은 이날 오전까지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5일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처음으로 종전 협상과 관련해 다자 논의를 공식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며 “서로에 대한 상호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서울 종로구이 대통령이재명대통령 -
정치李대통령이 띄운 ‘4년 중·연임 개헌’…野 “연임 포기부터”
김태호 “연임 불추진 명확히 하면 야당도 개헌 논의 동참” 누적 1위 차지한 친명 김민석 “대선 전 여러 차례 설명 들어” 李대통령 “임기 단축 필요하면 수용”…중간평가·책임정치 강조 李대통령 “감사원·총리추천권 국회 이양”…내각제에는 선 그어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년 중임 또는 연임제를 뼈대로 한 권력구조 개헌 구상을 공개하면서 개헌 문제가 다시 정치권 쟁점으로 떠올랐다. 보수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연임 불추진 선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이 대통령이 대선 전부터 같은 구상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인다면 여야가 개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명확히 밝힐 경우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개헌의 방향에 대해서도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1987년 체제를 넘어 권력을 나누고 책임을 분명히 하는 분권형 개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두고는 “정치를 바꿀 수는 없지만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는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같은 날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는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민석 후보가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에서 46.66%를 얻어 정청래 후보의 46.28%를 근소하게 앞서면서 여권이 주도하는 개헌론에 힘이 실렸다. 김 후보는 전날 호남권에서도 57.54%를 얻어 정 후보의 32.65%를 크게 앞섰다.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9.91%, 정 후보 41.51%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CBS 유튜브에 출연해 청와대가 밝힌 ‘국회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대선 전에 자신에게 관련 구상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며 두 차례 재임을 허용해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에 찬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도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개헌 구상을 직접 공개했다.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 또는 4년 연임제로 변경해 중간평가를 통한 책임정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헌을 위해 대통령 임기를 줄여야 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구상이 2022년 대선 당시부터 유지해 온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 관할권과 국무총리 추천권, 대통령의 일부 인사권을 국회에 넘기는 방안도 제시했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부마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고 지방자치와 국민 기본권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이원집정제나 내각제 개헌에는 선을 그었다. “대통령 권한 일부를 국회에 이양하는 것이 내각제나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개헌 내용은 여야 합의를 거쳐 국회에서 정해야 한다는 원칙도 밝혔다. 개헌 논의가 다시 불붙은 계기는 김태호 의원이 지난 13일 공개한 비공개 회동 내용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이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에서 자신이 1987년 체제를 넘어서는 권력 분산형 개헌을 제안하자 이 대통령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비공개 일정과 대화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행 헌법 제128조 2항은 대통령 임기 연장이나 중임 변경을 위한 개헌이 제안 당시 대통령에게 효력이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직 여야가 합의한 개헌안이나 추진 일정도 없다. 개헌안이 확정되려면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과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5·18 민주화운동이재명 대통령민주당 당대표더불어민주당서울 종로구 -
정치이 대통령 지지율 43.0%…리얼미터 조사, 5주 째 내려 또 최저
부정평가 54.1%로 1.1%p↑ 민주 47.9%로 상승, 국힘 33.1%로 하락 리얼미터 "부동산 세제 혼선·청년 주거 논란 영향"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인 43.0%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오늘(17일) 발표됐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3%p 내린 43.0%로 집계됐습니다. 7월 둘째 주 이후 5주 연속 하락한 결과로, 최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9주째 4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1%p 오른 54.1%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잘 모름'은 2.9%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2.6%p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 2.4%p, 대전·세종·충청에서 1.9%p 각각 내렸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6.1%p, 30대에서 2.9%p, 40대에서 1.5%p 하락했습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혼선과 이른바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으로 촉발된 청년층의 주거 민심 반발이 겹치면서 정책 신뢰도 하락이 누적돼 긍정 평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확대됐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3%p 오른 47.9%, 국민의힘은 4.5%p 내린 33.1%로 나타났습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14.8%p입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15.8%p, 대전·세종·충청에서 12.1%p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0.8%p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1.5%p, 20대에서 9.8%p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20.3%p, 인천·경기에서 6.1%p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7.9%p, 70대 이상에서 7.7%p, 40대에서 5.8%p 각각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컨벤션 효과가 본격화하고 당원과 지지층의 결집력이 강화된 점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혼선에 대한 비판 공세에도 뚜렷한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 데다 당내 갈등이 격화하면서 보수층과 지역 기반 지지세가 함께 약화한 것으로 봤습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ARS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0%였고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3.5%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부동산 세제 개편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서울 종로구 -
사회개미들, 4개월만에 다시 금 ‘사자’ 돌아섰는데…금값은 계속 오를까
금 가격 이달 들어 상승세…금 ETF도 대거 담아 “美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시 금 추가 상승 가능성” 중동 불확실성·미 금리 변수로 변동성 커질 수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금 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4개월 만에 금을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KRX 금 시장에서 총 1330억원 어치 금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KRX 금 시장에서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왔는데 이달 들어 순매수로 흐름이 바뀌었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개인은 금을 524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5월 1250억 매도 우위를 보인 뒤 6월 3480억원 순매도했고, 지난달에는 510억원 어치를 팔았다. 그러다 이달 들어 ‘사자’로 돌아섰다. 그간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 금 시세가 최근 반등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 가격은 지난해 급격한 상승에 대한 부담과 미-이란 전쟁 이후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7월 미국 고용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하면서 금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금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금은 이자나 배당이 발생하지 않는 자산이다. 따라서 보통 금리가 높을 때는 예금이나 채권 등 다른 투자 수단의 매력이 커지지만, 금리 인상 기조가 꺾이면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이달 13일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20.40달러로, 지난달 말(4049.10달러) 대비 9% 올랐다. KRX금시장의 금 가격(99.99_1kg)도 지난달 말 1g당 18만7460원에서 이달 13일 20만570원으로 1만3110원 올랐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ACE KRX 금현물’ ETF를 370억원 순매수했으며, ‘TIGER KRX 금 현물’ ETF도 140억원 사들였다. 금가격 지속 상승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미-이란 전쟁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긴축 우려가 상존하는 한 금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요국 중앙은행이 지속해 금을 매입 중인 가운데, 향후 금리 인상 우려 완화 시 금 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중앙은행 매수와 같은 구조적 요인으로 과거와 같은 폭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 미국의 경기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실질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는 국면에 진입하게 되면, 금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높다”고 예상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향후 물가 및 고용 둔화 가능성이 보다 구체화될수록 시장 금리 전망도 동결로 변화할 공산이 크다”며 “이 경우 금 가격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역사적인 금 고점 이후 하락 국면에서 평균 8개월간 저점을 확인한 후 고점 대비 90%가량 회복했던 점을 고려하면 연말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 근방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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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홀로 연분홍 정장 김주애…'유일한' 계승자 강조?
김정은‧리설주와 함께 광복절 행사 등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조국해방(광복) 81주년을 맞아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대성산혁명열사릉과 항일혁명열사추모비를 찾은 모습 /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국 해방의 날'로 불리는 8·15 광복절을 맞아 소련군 추모 해방탑과 혁명열사릉을 참배했습니다. 지난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국해방 81돌에 즈음해 8월 14일 해방탑을 찾으시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이번 참배에 김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함께 광복절 참배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김주애는 홀로 연분홍색 정장을 입었는데,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를 찾았을 때 검은색 옷을 입었던 것과 대조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조국해방(광복) 81주년을 맞아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대성산혁명열사릉과 항일혁명열사추모비를 찾은 모습 /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김주애가 백두혈통의 유일한 계승자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북러 혈맹관계가 대를 이어서도 계속된다는 의지를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16일) 광복절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 서커스 공연, 수영경기 등을 관람했는데, 이 자리에도 김주애가 동행해 김 위원장 옆자리에 착석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16일) 조국해방(광복) 81주년을 맞아 진행된 수영과 다이빙 등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당사국 간 다자 논의를 제안한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경축사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며 "서로에 대한 상호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서울 종로구이 대통령연합뉴스이재명 -
정치“자기들이 뽑은 특검도 내 편?”… 한동훈, ‘카르텔 보호론’ 박지원 직격
박지원 “참고인 아닌 피의자로… 특검 검사들이 보호” 한동훈 “자기들이 뽑은 특검도 한동훈 편”… “건강 챙기십시오” 두 차례 출석 불응… 특검, 재소환 않기로 한동훈 무소속 의원(위)이 16일 자신의 SNS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더위도 다 끝나가는데 건강 좀 챙기십시오”라고 적었다.(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두 차례 참고인으로 불렀던 2차 종합특검이 더는 소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 의원을 ‘내란 피의자’로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해 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결정에서 ‘검찰 카르텔’을 꺼냈습니다. 특검 내부 검사들이 한 의원을 보호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한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박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자기들이 뽑은 정치특검도 한동훈 편이고 정치검찰’이라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어 “더위도 다 끝나가는데 건강 좀 챙기십시오”라고 적었습니다. 한 의원은 특검으로부터 두 차례 참고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C ‘여의도초대석’에서 한동훈 의원에 대한 2차 종합특검 수사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 박지원이 문제 삼은 건 ‘불출석’보다 ‘참고인’ 박 의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KBC ‘여의도초대석’에서 “특검도 굉장히 잘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의자로 수사를 해야지”라며 한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온 특검의 수사 방식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 의원은 2024년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이후 한 의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국정 수습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한 전 총리와의 국정 운영 논의를 두고 “이것은 쿠데타를 이어서 하자는 것 아니냐”며 “내란 개입이고 모의”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회의 경위를 수사해 왔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한 의원도 이 회의와 관련해 참고인 출석을 요구받았습니다. 박 의원은 한 의원에게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그 카르텔들이 보호”… 박지원, 특검 내부 겨냥 한 의원은 특검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2일 두 번째 조사에도 출석하지 않자 특검은 남은 수사기간 등을 고려해 한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이 결정을 두고 “그 특검에 있는 검찰들, 그 카르텔들이 보호하고 있는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검사들이 한 의원을 보호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묻자 “그 사람들도 죽어도 ‘짹’하고 죽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일부 ‘정치검사’를 거론하며 “그런 정치검사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것”이라며 “특검에서 근본적으로 수사를 잘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이 한 의원을 왜 더 부르지 않는지를 따지던 박 의원의 주장은 특검 검사들이 누구를 보호하고 있느냐는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다만 박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특검 검사들이 한 의원의 수사를 막거나 축소했다는 구체적인 자료나 정황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 한동훈, ‘내란’ 대신 ‘누가 만든 특검인가’ 지적 한 의원은 박 의원의 내란 관련 주장에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SNS에 가져온 것은 특검 내부 검사들이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는 박 의원의 발언이었습니다. “자기들이 뽑은 정치특검도 한동훈 편이고 정치검찰.” 한 의원은 자신을 피의자로 보지 않은 특검의 판단보다, 그 판단을 내린 특검까지 ‘한동훈 편’으로 보는 박 의원의 논리를 겨냥했습니다. 여기에 “더위도 다 끝나가는데 건강 좀 챙기십시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2일에도 같은 특검 수사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시 한 의원이 두 번째 참고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참고인이 아니라 내란개입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검사의 수사지휘 없애더니 이젠 민주당이 직접 수사지휘한다”며 “정치특검이 민주당 수사지휘에 따르나 보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박 의원의 비판은 한 의원을 재소환하지 않기로 한 특검 내부 검사들에게까지 향했고, 한 의원은 다시 SNS로 응수했습니다. 두 차례 불출석으로 시작된 공방에 이번에는 특검의 ‘재소환 중단’ 판단까지 쟁점으로 추가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서울 종로구국민의힘페이스북국무총리 -
경제"청년미래보금자리론, 아파트 구입 막는 것 아니다"...금융위 재차 해명
청년미래보금자리론 논란 해명..."아파트 구입 막는 게 아니다" 정부 주거정책 방향, 청년층의 아파트 선호 성향과 상반된다는 지적 나와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4억 이하 비(非)아파트만 대출에 2030 폐버스 다음은 빌라냐", "대출 줄테니 빌라 사라고?...부동산 대책에 청년들 속앓이", "대출 80% 나온다고?...아! 청년도 '아파트에 살고 싶다" 15일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이 정부의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상품을 내놓은 데 대해 "4억원 이하 비(非)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하면서 청년층에게 사실상 빌라 등 비아파트 구입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보도하자 금융위원회가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아파트 구입을 막는 게 아니다"라는 해명을 재차 내놨다. 금융위는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역세권 빌라·오피스텔 등에 월세로 거주 중인 1인 가구와 사회 초년생 등에게 월세 수준의 원리금 부담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주거정책 방향이 청년층의 아파트 선호 성향과 상반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금융위는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지금처럼 기존 정책 수단(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을 충분히 활용해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지난해 중 청년층에게 공급된 보금자리론 12조원의 97%인 11조6000원이 아파트 구입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구입을 위한 기존의 정책 지원 수단 등은 앞으로도 현재와 동일한 요건으로 차질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년층이 아파트 구입을 원할 때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이용하더라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우대 혜택 역시 유지된다. 금융위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LTV는 수도권·규제지역의 경우 70%, 그 외 지역은 80%가 적용된다"며 "이 같은 생애최초 우대 혜택이 유지된다는 언급은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의 최초 발표 때부터 반복해서 설명해 온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일반 보금자리론보다 약 2%포인트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전월세 부담이 큰 청년층이 월세를 계속 부담하는 대신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결국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기존 정책금융을 대체하는 상품이 아니라 청년층의 주택구입 기회를 넓히기 위한 '추가적인 선택지'라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실제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내년 1월 상품 출시 전까지 제도를 더욱더 세심하게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기존 정책금융 이용 가능"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앞서 금융위는 지난 14일 '청년미래보금자리론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지금처럼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등 기존 정책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13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의 지원 대상을 비아파트 중심으로 설계한 사실이 알려진 뒤 "청년에게 사실상 비아파트 구입을 권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설명 성격이다. 정책 의도와 시장이 받아들인 메시지 사이에 적지 않은 간극이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금융위는 기존 아파트 구입 지원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아파트 구입을 원하는 청년은 일반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이 기존 정책모기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국토교통부 장관서울 종로구부동산 시장주택담보대출 -
정치이 대통령발 개헌론, 정국 흔드나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발 개헌 드라이브가 집권 2년차 정국을 뒤흔들 조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저녁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 또는 연임제로 변경해 중간평가를 통한 책임정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지방자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헌을 하자는 게 공약이자 지금까지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가 “국회의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국민적 수용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입장을 전한 뒤 정치권에서 논란이 증폭되자 직접 입장 표명에 나선 것이다. 이같은 입장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하면서 분권형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필요성을 이야기했고, 이에 이 대통령이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사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X에서 “40년이 지난 우리 헌법은 시대에 맞지 않다”는 점을 전제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부작용, 87년 체제 극복, 국회 권한 강화 등을 개헌의 명분으로 제시했다. “국회 주도로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전제를 깔긴 했지만 이 대통령이 직접 본인이 구상하는 권력구조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함의가 크다. 최근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발언 이후 잦아든 개헌론이 또다시 점화된 형국인데 부동산 폭등, 국내 증시 급락 등으로 지지율 하락 위기에 직면한 청와대가 개헌 이슈 띄우기를 통해 국면 전환에 나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 대통령의 개헌론을 두고 여권 일각에선 ‘구조적 다수’를 통한 정계개편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내부의 단합도 중요하지만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구조적 다수’라는 화두를 던졌고, 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는 이를 대통령 주도의 민주당 ‘재건축’론 내지는 정계개편론으로 해석하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다. 국민의힘은 당장 “국면 전환용” “독재 연장 시도” 라며 비판에 나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국정 실패의 출구 전략이 개헌이냐”고 반문하면서 “개헌의 목적이 대통령직 연임을 통한 사법 리스크 방탄에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키려면 확약이 필요하다. 개헌을 말하기 전에 연임 포기부터 선언하시라”고 압박했다. 장동혁 대표도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해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세우고자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쳤는데 (이 대통령은)대한민국에 독재를 연장하겠다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재명의 연임 개헌만은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내외적 주도권을 상실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전대를 통해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 여권 주도로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대통령이 4년 중임·연임 개헌을 하더라도 본인은 적용하지 않겠다는 명시적 선언이 없다면 정국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서울 종로구지지율 하락이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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