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뉴스
키워드 이재명정부 결과입니다.
-
세계“미국서 생산 안 하면 대가 각오”…러트닉, 삼전·닉스 콕 찍어 경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향해 투자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가 미진할 경우 고강도의 표적 관세를 예고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경고를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을 거론했다. 러트닉 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 도중 CNBC에 “표적화되고 신중한 반도체 관세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대가(관세)를 치를 각오를 하라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미 폴리티코 보도와 관련된 것이다. 폴리티코는 미 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투자와 연계한 고강도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며, 대상을 반도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서버 등 완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국가별 관세율·쿼터 설정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러트닉은 “정확히 맞다”고 확인했다. 또 “TSMC는 애리조나에 2650억 달러(약 360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마이크론은 2500억 달러(약 340조원) 규모의 메모리 공장을 짓는다. 이 두 회사만으로도 5000억 달러(약 680조원)가 넘는다”며 “관세 정책이 작동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이 다음 주 미국에 추가적인 200억~300억 달러(약 27조~4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선 관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보내는 경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회자가 “SK나 삼성 입장에선 경고를 받은 것처럼 여겨진다”고 묻자 “그들은 이곳에 공장을 지을 것이고, 지을 필요가 있다. 공장을 짓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두 기업은 이미 미국에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370억 달러(약 50조원) 이상을 들여 파운드리(위탁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40억 달러(약 5조원)를 투입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짓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추가 투자를 압박 중이다. 러트닉은 지난 7월에도 “인공지능(AI) 필수 부품의 글로벌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며 “미국으로 불러와 생산 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기업에 불리한 영향이 없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을 향해 또다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투자를 압박했다. 그는 이날 “일본과 한국이 있다. 이 모든 사람이 연료를 싣고, 석유를 싣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그 밖의 모든 일을 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 한·일 간의 무역 합의로 한국이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약 480조원),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50조원) 중 상당 부분이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될 가능성을 거론해 왔다. 하지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미국 쪽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직접 투자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재명정부지방선거삼성전자반도체관세 -
세계“한국은 中 겨누는 단검”…美 ‘미래 기병대’ 몰려오나 [배틀라인]
인공지능 도구로 생성한 자료사진. 서울신문 [배틀라인 3줄 요약] ● 미국이 독일 주둔 제2다영역특임단(MDTF) 예하 다영역효과대대(MDEB) 장병 수백명을 연내 한국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 전력이 서해·동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작전과 연결되면 주한미군의 역할이 중국을 포함한 역내 위협 억제로 넓어질 수 있고, 중국이 이를 대중 견제전력으로 받아들일 경우 한중관계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 대만해협 등 역외 유사시에 운용할 경우에는 한미 간 사전협의와 지휘통제·작전운용·역할분담도 쟁점이 된다. 러시아의 반접근·지역거부(A2·AD) 능력을 주요 위협으로 상정한 유럽 전구에서 운용돼 온 미 육군 다영역부대의 ‘전장의 눈과 귀’ 일부가 한국으로 옮겨오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주둔 제2다영역특임단(MDTF) 예하 다영역효과대대(MDEB) 장병 수백명이 이동 대상으로 거론된다. MDEB 한국 배치 추진…정보·사이버·우주 통합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MDEB 전력을 연내 한반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력은 수백명 규모지만 이들이 맡는 기능은 단순 증원과 다르다. MDEB는 직접 미사일을 쏘기보다 정보·사이버·전자전·우주자산을 동원해 적을 찾아내고 추적한 뒤 타격에 필요한 표적정보를 만드는 부대다. MDEB가 적의 위치와 전자기 신호를 포착해 표적정보로 만들면 장거리 정밀화력 등 다른 전력이 이를 넘겨받아 타격에 활용할 수 있다. 미 육군은 이 때문에 MDEB를 전구급 정찰을 맡는 ‘미래의 기병대’에 비유한다. 제2 MDTF도 독일을 거점으로 러시아의 A2·AD 능력에 대응하는 유럽 전구 다영역작전을 수행해 왔다. 미 육군은 중국과 러시아 등이 구축한 장거리 미사일·방공망과 전자전·사이버전 등 A2·AD 체계를 뚫기 위해 MDTF를 운용하고 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MDEB의 한국 배치를 원해 온 이유도 이 탐지·표적처리 능력이다. 그는 지난해 MDEB가 한국에 있으면 전장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지난 5월에도 MDTF를 한국에 배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北 감시가 우선…“한반도 대비태세 강화” 북한을 상대로는 활용방향이 비교적 분명하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대대의 주된 임무는 한반도 밖에서 직접 군사작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 미사일과 사이버전을 감시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한국의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대대가 한국에 주둔하는 한 한국은 북한 억제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DEB가 북한 미사일을 탐지·추적해 표적정보를 만들면 한미의 다른 탐지·타격체계가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주한미군이 이 부대를 원하는 이유도 병력 수백명 자체보다 이런 감시·표적처리 능력에 있다. “서해·동중국해까지 연결 가능”…中 견제 논란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작전범위가 한반도를 넘어설 가능성을 짚었다. 그는 “특임단 일부가 한국에 배치된다면 서해와 동중국해 같은 지역을 포함해 인도태평양의 더 넓은 작전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가 북한 억제를 위한 전방 거점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더 광범위한 역내 위협을 감시·억제하기 위한 다영역작전의 잠재적 거점”으로 인식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 미사일 감시에 집중하면 MDEB는 주한미군의 기존 대북 임무를 보강한다. 반대로 임무범위가 서해·동중국해까지 넓어지면 한국에 배치된 미군의 감시·표적처리 전력이 중국 주변의 인도태평양 작전과 연결된다. 같은 부대라도 어떤 작전구역과 잠재적 상대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 것이다. 유 연구위원은 주한미군도 “대규모 지상군을 전진배치하는 방식에서 장거리 정밀화력과 정보·우주·사이버·전자전 능력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지상군 중심의 전력구조에서 적을 먼저 찾아내고 장거리 화력과 우주·사이버·전자전 전력을 연결하는 능력의 비중이 커지는 방향이다. 그는 “한국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단순히 MDTF가 배치되느냐가 아니라 어떤 능력이 배치되고, 어떤 임무를 부여받으며, 그 임무가 누구를 상정하고, 한반도 밖 유사시에 이 전력이 어떻게 운용되느냐”라고 말했다. ‘전략적 유연성’ 다시 쟁점…대만 유사시 역할분담 이 지점에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겹친다. 미국은 주한미군의 역할을 한반도 밖 인도태평양까지 넓히는 방안을 강조해 왔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5월 중국 동해안에서 바라본 한국을 ‘아시아의 심장에 꽂힌 단검’에 비유해 중국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대만해협 등 역외 유사시에 MDEB를 운용하려면 이 부대가 수집·처리한 정보를 어떤 작전에 사용할지, 어떤 지휘통제체계 아래 운용할지 한미가 정해야 한다. 유 연구위원은 “대만해협 위기와 같은 역내 유사시에 MDTF 능력을 운용한다면 한국과 미국은 사전협의, 지휘통제, 작전운용, 양국 군의 역할분담에 관한 명확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MDEB 배치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놓고는 전망이 다르다. 김 실장은 “수백명 규모의 MDTF 대대가 배치되는 데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할 이유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반면 두진호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이 이번 배치를 중국 억제용으로 판단할 경우 “불편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동맹국인 미국과 얽히면서 생기는 후폭풍에 다시 휘말릴 수 있다”며, 군사적으로는 사이버·우주전 분야에서 미국으로부터 배울 기회가 생기지만 전략·정치적으로는 역내 긴장이 커져 “서울을 더 깊은 딜레마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 이번 조치가 중국이 아니라 북한 억제에 초점을 맞추도록 미국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지방선거부동산대책반도체이재명정부 -
경제압구정신현대 24억 떨어질 때, 길음래미안은 22억 호가
‘강남은 위축, 외곽은 패닉’. 정부가 8·3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한 달이 지난 3일 서울 아파트 시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고가 주택을 겨냥한 세 부담 강화 여파로 강남권에서는 수십억원씩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고 거래가 끊긴 반면, 상대적으로 세제 영향이 덜한 외곽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지며 호가가 치솟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8월 첫째 주부터 다섯째 주(8월 3~31일)까지 4주간 서울 아파트값은 누적으로 0.94% 올랐다. 중랑구 1.99%, 성북구 1.98%, 강북구 1.83% 등 외곽의 상승률은 서울 평균보다 2배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구(-0.59%)·서초구(-0.4%)는 하락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직전 4주(7월 6일~8월 3일)보다 시장의 엇갈림이 더 심해졌다. 이 기간에도 중랑구(1.83%)·성북구(1.86%)·강북구(1.32%) 등 외곽 상승률은 높았지만 최근 4주간 오름폭이 더 커졌다. 강남구(0.34%)·서초구(0.28%)는 적은 수치라도 오르곤 있었지만, 개편안 발표 후 하락 전환했다. 매물 흐름도 시장 온도차를 잘 보여준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매물은 3일 6만8910건으로 지난달 3일(6만409건) 대비 14% 늘었다. 강남구(18.4%)·서초구(18.5%) 증가폭이 컸다. 반면 도봉구(-2.2%)·중랑구(1.3%) 등 외곽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호가와 거래량도 크게 달랐다.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 182㎡(전용면적)는 현재 87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직전 실거래가(지난 7월)인 112억5000만원보다 24억6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다만 “세 부담을 우려한 은퇴 고령자의 급매가 나오곤 있지만, 아직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반면 외곽은 거래가 활발하고 호가도 치솟고 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84㎡는 지난 7월 21억4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된 뒤 현재 매도 호가가 25억원까지 올랐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84㎡도 지난 7월 20억원에 손바뀜한 뒤 현재 매도 호가가 22억원까지 형성됐다. 부동산 업계에선 고가·비거주 주택의 세 부담을 강화하는 8·3 세제개편안이 시장 분화를 가속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초고가 주택을 겨냥한 세제개편안이 강남권을 강하게 누른 반면 외곽은 상대적으로 세제 영향이 작아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8·3 세제개편안을 일부 조정했지만 시장 분화 등 기형적인 시장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세 기본공제 축소 방침 등을 철회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고가 주택에 대한 과세 강화와 비거주 1주택자 및 다주택자 압박 기조는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세제안을 일부 되돌렸지만 이미 지역별 시장의 흐름이 크게 갈린 상황”이라며 “향후 세제 조정에서는 특정 지역의 집값을 누르는 데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규제가 서울 전체의 주택 수요를 어디로 이동시키고 어떤 풍선효과를 낳을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스라엘인공지능이재명정부관세네팔 -
경제M&A로 몸집 불린 사조 장남…밀가루·전분당 담합에 부채 '눈덩이'
사조동아원·사조CPK 총과징금 3832억원 중간 지주사 사조대림 부채비율 200% 넘겨 장남, '과징금 리스크' 두 회사 이사로 재직 사조그룹이 식품 소재로 사업을 확대해 대기업 집단에 올랐으나,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대적인 담합 조사로 계열사들이 줄줄이 적발돼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특히 과징금 리스크에 오른 사조동아원과 사조CPK에는 오너 3세 주지홍 부회장이 사내이사와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더팩트 DB, 사조그룹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사조그룹이 식품 소재로 사업을 확대해 대기업 집단에 올랐으나,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대적인 담합 조사로 계열사들이 줄줄이 적발돼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그룹 체급을 키워온 '오너 3세' 주지홍 부회장이 걸어온 길과도 맞물린다. 주 부회장은 주진우 회장의 장남이다. 과징금이 부과된 사조동아원과 사조CPK 모두 주 부회장이 주도한 M&A로 편입된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룹 중간 지주사 격인 사조대림의 재무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다만 사조대림은 각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대응할 사안이라며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조그룹 지분 구조는 '주지홍→사조시스템즈(50.01%)→사조산업(30.13%)→사조씨푸드(63.64%)→사조대림(17.12%)→사조오양(71.33%)'으로 이어진다. 사조대림은 완전 자회사인 사조CPK 지분 100%와 관계사인 사조동아원 지분 26.03%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사조동아원은 지난 5월 밀가루 담합으로 1831억원의 과징금을, 두 달 뒤에는 사조CPK가 전분당 담합으로 2001억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두 회사가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만 3832억원에 이른다. 사조동아원과 사조CPK는 지난해 말 선제적으로 각각 1673억원과 849억원의 충당부채를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최종 부과한 금액이 이를 웃돌면서 추가 손실 반영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사조CPK는 과징금이 충당부채의 2배를 넘어 재무적 타격이 크다. 이는 두 회사의 재무 건전성 악화로 나타나고 있다. 상장사인 사조동아원은 부채비율이 2024년 말 68.2%에서 2025년 말 265.2%로 급등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는 320.5%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비상장사인 사조CPK 역시 부채비율이 2024년 말 78.3%에서 2025년 말 122.3%로 상승했다. 올해에는 최종 과징금이 선반영한 충당부채의 2배를 넘는 만큼 부채비율은 더욱 가파르게 뛸 전망이다. 사조동아원과 사조CPK의 과징금 리스크는 사조대림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32.4% 급증한 3조4998억원을 거뒀으나, 736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조7655억원으로 3.0% 늘었지만 순손실이 968억원에 달해,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손실 규모를 넘어섰다. 사조대림의 부채비율도 2024년 말 153.2%에서 2025년 말 174.7%로, 2026년 상반기 216.9%로 상승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가파르게 나빠지고 있다. 사조동아원은 지난 5월 밀가루 담합으로 1831억원의 과징금을, 두 달 뒤에는 사조CPK가 전분당 담합으로 2001억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두 회사가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만 3832억원에 이른다. /뉴시스 ◆ 식품 소재로 '7조 대기업' 반열 올랐지만, 과징금 리스크 현실화 사조그룹은 지난해 5월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기며, 공정위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이는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선 후 M&A를 적극 추진한 결과다. 공정위가 집계한 올해 6월 기준 사조그룹 자산총액은 6조9160억원 규모다. 1977년생인 주 부회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온 뒤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어링포인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사조그룹에는 2011년 사조해표(현 사조대림)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경영지원본부장과 식품총괄본부장을 거쳤고, 2016년 동아원·한국제분(현 사조동아원) 인수를 지휘하며 M&A로 모습을 드러냈다. 주 부회장은 지난 2022년 초 사조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섰고, 이후에도 적극적인 M&A를 추진하며 존재감을 키워갔다. 특히 2024년에는 인그리디언코리아(현 사조CPK)와 푸디스트(현 사조푸디스트)를 잇달아 인수하며, 그룹 모태인 원양어업에서 제분·대두·전분당까지 아우르는 '종합 식품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그가 주도적으로 인수한 식품 소재 기업들이 잇달아 담합 사건에 휘말리면서 수천억원대 과징금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현재 주 부회장은 사조대림과 사조동아원의 사내이사를, 사조CPK의 이사를 맡고 있다. 사조대림 측은 "각 법인의 재무 관련 사항은 해당 법인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한다"며 "사조동아원과 사조CPK의 공정위 처분에 대한 향후 대응도 각 법인이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중동전쟁증시쿠팡이스라엘이재명정부 -
경제월러 "물가 둔화 이어지면 9월 동결"…9월 인상 확률 50%로↓
8월 물가가 결정 변수…"뜨거우면 인상 고려" "디스인플레이션에 기회 줘야…기다릴 수 있어" 워시보다 물가 개선에 무게…물가지표 주목 월러 발언에 9월 인상 확률 60%대→50.2%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8월 물가가 다시 강하게 나타난다면 금리 인상도 고려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은 월러의 발언을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이면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50% 수준까지 떨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로이터 넥스트(Reuters NEXT)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월러 이사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상당히 웃돌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서는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의 일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 목표를 향한 진전이 계속된다면 현재 수준에서 정책금리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준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는 연 3.50~3.75%다. 월러 이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총수요를 “약간만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물가가 다시 빨라질 경우 인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뜨겁게 나온다면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며 “2%를 향한 진전이 8월에 되돌려졌다는 증거가 나타난다면 정책 기조를 소폭 조정하는 것이 다시 물가 둔화 흐름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월러의 선택을 가를 핵심은 다음 주 발표되는 8월 물가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확인한다. 월러는 자신의 금리 결정이 “8월 인플레이션에서 무엇을 확인하느냐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러가 당장 인상보다 동결 쪽으로 기운 것은 최근 물가 흐름이 연간 상승률이 보여주는 것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근원 PCE 가격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3.7%, 3.3% 올랐지만 월러는 12개월 상승률이 “현재 인플레이션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선의 지표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의 3개월 상승률이 지난 2월 4.76%에서 최근 3.05%까지 내려왔다며 “상당한 개선이고 하락 속도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관세 인상의 물가 영향은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됐고 중동 전쟁에 따른 높은 에너지 가격도 다른 품목과 서비스 가격으로 광범위하게 번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재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술제품 가격 압력, 추가 관세 가능성은 물가의 상방 위험으로 꼽았다. 월러 이사는 금리를 서둘러 올렸다가 물가가 실제로 둔화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긴축할 위험도 경계했다. 그는 존 레넌의 노래 ‘평화에 기회를 줘(Give Peace a Chance)’를 빗대 “디스인플레이션에 기회를 주자(Give disinflation a chance)”며 “한 차례 회의 정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0.25%포인트 금리를 올린다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로 내려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4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무게를 뒀다. 월러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노동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현재 정책 판단의 초점을 물가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8월 고용지표도 노동시장이 “만족스러운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러의 판단은 최근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 다소 온도 차를 보인다. 워시는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최근의 월간 물가 둔화만으로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2%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지 못하면 연준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월러는 최근 물가의 개선 가능성을 좀 더 인정하며 한 차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기준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50.2%, 동결할 확률을 49.8%로 반영했다. 월러 발언 전 60%대였던 인상 확률이 사실상 동전 던지기 수준까지 내려온 것이다. 미 국채금리도 월러 발언 이후 하락했다. 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결정 확률 (단위: %, 자료: CME 페드워치)
인공지능중동전쟁지방선거이재명정부증시 -
경제‘김승원 민원’ 연관 회사 상폐 수순… 3만여명 투자 손실
세종메디칼, 지난 6월 상장폐지 의결 법무장관 후보자 청탁 문자 언급된 코로나치료제 개발 제넨셀 최대주주 비상장 제넨셀 투자자도 손배소 진행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민원’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당시 임상 호재로 주가가 요동쳤던 세종메디칼에 관심이 쏠린다. 세종메디칼은 현재 상장폐지 직전이다. 이 회사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3만여명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세종메디칼은 김 후보자가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민원을 청탁한 비상장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최대주주였다. 투자자들은 손해를 봤지만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6월 11일 세종메디칼을 상폐하기로 의결했다. 세종메디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3만837명(2026년 2분기 기준)이 보유한 세종메디칼 주식은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세종메디칼의 마지막 거래일인 2024년 3월 29일 종가는 주당 412원이다. 이는 자회사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등에 힘입어 2021년 12월 14일 기록했던 장중 고점(9650원)에서 95.73% 폭락한 수준이다. 세종메디칼은 거래소 결정에 따라 6월 24일 증시에서 완전히 퇴출당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회사 측이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해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증권가는 상황의 반전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 절차가 잠시 중단된 것일 뿐 결국 상폐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코스닥 ‘동전주 상폐제도’도 시행된 만큼 세종메디칼이 상장사 지위를 유지할 방법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복강경 수술기구 1위 기업이었던 세종메디칼이 휘청이기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다. 창업자가 보유했던 지분을 타임인베스트먼트로 매각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밟기 시작했다. 타임인베스트먼트는 세종메디칼 인수 약 2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제넨셀을 인수했다. 제넨셀은 곧바로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때부터 주가 급등락이 시작돼 종국에는 수많은 투자 손실이 빚어졌다. 제넨셀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도 큰 손실을 봤다.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진행 중이다. 투자자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제넨셀의 주식 5만3000여주를 5억6000여만원에 매수했다. A씨의 주당 평균 매수가는 1만원이었는데, 이는 주당 500원 수준으로 폭락했다. A씨는 2024년 10월 수원지법에 제넨셀을 설립한 당시 대학교수 강모씨와 사측을 상대로 5억3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A씨는 그러나 1심에서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강씨의 범죄행위가 외부에 공표된 시점, 강씨의 범죄행위와 제넨셀 주가의 연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 사건은 지난 7월 2심(수원고법)에서 기각됐고, A씨 상고로 대법원이 심리 중이다.
쿠팡이스라엘인공지능이재명정부이재명대통령 -
경제조정장에 빛난 K뷰티… 탈중국·호실적으로 순환매 주도
반도체 수급 쏠림 풀리자 대약진 8월 ETF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中 의존서 미국·유럽 시장 다각화 뉴시스 K뷰티가 올 하반기 한국 증시 조정장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상반기 코스피 불장을 따라가지 못하던 화장품주가는 하반기 반도체 수급 쏠림 완화에 따른 순환매 속에서 역대급 실적과 중국 의존도 탈피 등으로 급반등에 나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8월 3일~9월 3일) 전체 상장지수펀드(ETF·레버리지 및 인버스 제외) 중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솔(SOL) 화장품톱(TOP)3플러스’다. 이 기간 33.96%(1만4090→1만8875원) 상승했다. 이 종목은 화장품 밸류체인 중 유통·제조업자개발생산(ODM)·브랜드 분야를 대표하는 실리콘투·한국콜마·에이피알을 톱3 종목으로 선정해 약 60% 비중으로 투자한다. ‘타이거(TIGER) 화장품’ 역시 같은 기간 25.14% 상승(3680→4605원)하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하나로(HANARO) K-뷰티’도 18.47%(1만5920→1만8860원) 상승해 상위권에 자리했다. 상반기 코스피 불장에 다소 힘을 못 쓴 모습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올해 1~6월 코스피가 101.14% 상승(4214.17→8476.48)하는 불장 속에서 ‘SOL 화장품TOP3플러스’(13.47%) ‘TIGER 화장품’(9.08%) ‘HANARO K-뷰티’(11.97%) 등 3대 화장품 ETF는 10% 안팎 상승에 그쳤다. 국내 증시 하락·조정장이 역설적으로 화장품주에는 기회가 됐다. 인공지능(AI)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로 7월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조정을 받고, 쏠림이 완화되자 화장품주로 수급이 풀렸다. 화장품주가 순환매 1순위로 주목받은 배경은 탄탄한 기초체력이다. 화장품 산업의 실적은 상반기에도 좋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7.3% 증가한 약 70억 달러(잠정),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서도 화장품 수출액은 1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2.1% 증가했다. 이는 역대 8월 기준 최대 규모다. 중국 의존도를 낮춘 것도 화장품주의 지속가능성 기대를 높였다. 화장품 수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중화권(중국·홍콩·대만) 비중은 21%까지 낮아졌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한국 화장품 수출국 1위로 올랐고, 유럽 비중도 늘고 있다. NH아문디 자산운용은 “K뷰티의 성장방식이 질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중화권 수요에 편중됐을 때는 소비심리·규제·외교관계 등으로 업황이 크게 흔들렸지만, 판매처가 다변화하면서 성장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을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전체 밸류에이션이 연초 15배에서 17배까지 상승했다”며 “다소 부담스러워지는 구간이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지속될 모멘텀은 많다”고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76포인트(0.26%) 상승한 6579.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급격한 변동으로 오후 2시부터 30분도 안 돼 3% 포인트 급락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AI이재명정부이재명대통령증시인공지능 -
경제“무주택자, 자금범위내 매입을… 경매로 아파트 저가매수 어려워”
[2026 동아재테크쇼 인터뷰]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 “서울 전월세난 갈수록 심해질것… 계약갱신요구권만 믿으면 안돼” “다주택자, 1채로 줄이는 게 최선… 비거주 1주택자는 자가 거주가 답”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가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재테크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음 달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동아재테크쇼’에서 부동산 전략을 강연한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무주택자는 지금 여력이 되는 범위에서 매수하는 게 유리합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값은 여전히 높은데 고금리로 대출 부담도 커져 고민인 무주택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김 대표는 다음 달 1,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동아재테크쇼’에서 ‘세금폭탄 부동산시장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 2030년까지 이어져” 김 대표는 금리 인상 국면에 집값이 내려가길 기다리며 매수를 미루는 전략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2022년 부동산 가격 급락의 원인은 금리 인상 자체가 아니라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 인상 속도였다”며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연 3.5%를 훌쩍 넘겨 올라야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목받은 경매로 저가 매수를 노리는 것도 쉽지 않다고 봤다. 김 대표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매가 늘었다고 하지만 매물이 대부분 상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이라며 “서울 아파트는 대체로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물량이 부족해 집값이 오르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전국이 함께 달아오른 것이 아니라 서울의 입주 물량은 줄어드는데 거주 수요는 계속 느는 수급 불균형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이 같은 상황이 2030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상급지로 갈아타기 당분간 쉽지 않아” 김 대표는 현재 상황에서는 주택을 한 채 보유하며 그 집에 거주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보고 투자자들도 그에 맞춰 부동산 매매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다주택자는 자기 집 하나만 남기고 줄이는 게 지금은 최선”이라며 “실제로 많은 다주택자들이 입지가 좋은 한 채를 남기고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비거주 1주택자라면 자기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답”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대출한도가 주택 가격별로 조여 있어 상급지 갈아타기가 당분간은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무주택자는 거주 안정 측면에서 매수를 고민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서울 입주 물량이 올해, 내년 줄어드는 상황에서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멸실과 유주택자들의 실거주를 위한 이동을 고려하면 전월세난은 심해질 것”이라며 “시세차익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 외곽이라도 자신이 살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사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월세 거주 중이라면 계약갱신요구권만 믿고 있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전월세 계약을 갱신한 뒤) 한 번에 4년 치 전월세 인상분을 부담하는 것이 (갱신 없이) 2년 치 인상분을 내는 것보다 더 부담스럽다”며 “갱신 만기 시점을 미리 계산해서 그 이전에 매수하고 이주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권했다. 전세로 산 지 2년 됐을 때 전세금 인상 없이 계약을 갱신하더라도 다시 2년이 지난 뒤 전세금 인상 폭이 클 수 있다는 얘기다. 2026 동아재테크쇼는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1층 B1홀에서 열린다.
이스라엘이재명정부중동전쟁이재명대통령쿠팡 -
경제美해군, 차기 호위함에 ‘한국 충남급’ 등 검토
日-튀르키예 함정도 후보군 올라 2척 해외건조후 美기술이전 추진 서해 중부 해상에서 실시된 해상기동훈련에서 충남함(FFG-Ⅲ, 3600톤)이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5.3.26 뉴스1 미국이 해군 차기 호위함 후보로 한국 해군의 최신예 충남급 유도미사일 호위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족한 자국 조선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동맹국의 함정 설계와 조선 역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한국, 일본, 튀르키예 함정이 후보군에 오른 것이다. 미 해군 전문매체 USNI뉴스는 1일(현지 시간) 백악관과 미 해군이 새로운 호위함 도입을 위해 한국, 일본, 튀르키예의 함정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논의에 정통한 방산업계 소식통 3명에 따르면 최대 2척을 해외 조선소에서 먼저 건조한 뒤 이후 생산 함정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 검토 대상에는 한국의 충남급 유도미사일 호위함,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호위함 수출형, 튀르키예의 이스탄불급 유도미사일 호위함이 포함됐다. 한국군의 충남급 호위함은 울산급 최신 배치-Ⅲ로 경하배수량 3600t 급이다. 1번함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했고, 2∼4번함은 SK오션플랜트가, 5∼6번함은 한화오션이 각각 맡았다. 미국이 해외에서 미 해군 전투함을 건조할 경우 100년 넘게 이어진 미국 내 군함 건조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는 결정이 된다. 미국은 군함 건조를 자국에서 하도록 법으로 규정지어 놓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대통령 각서’를 통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외국 업체가 미 해군 함정을 최대 2척까지 본국 조선소에서 먼저 건조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했다. 미국에 새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미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업체가 대상이다. 백악관과 미 해군은 초기 함정을 해외에서 신속히 건조한 뒤 기술과 생산능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이른바 ‘핀란드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미 해군은 대통령 각서에 따라 국제 수상전투함과 로로선(차량을 이용해 화물을 선적하는 배), 해상 통합화물 보급 유조선에 대한 평가를 올 11월 12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다만, 실제 해외 건조가 성사되려면 미 의회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미 의회는 미국 조선업 보호를 명분으로 미 군함의 해외 건조에 부정적인 기류다.
이재명정부증시지방선거인공지능이재명대통령 -
경제“군함 시장 잡아라”… 국경 넘는 조선 동맹
글로벌 방산 협력 확산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페루 수도 리마 인근의 국영 시마(SIMA) 조선소에서 HD현대중공업과 시마가 공동 건조한 상륙지원함 ‘침보테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침보테함을 건조하기 위해 HD현대중공업은 설계·기술 지원을, 시마는 블록 제작과 조립·시험·시운전을 맡아 협력했다. /페루 대통령실 독일 최대의 방산·조선 기업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조선사 핀칸티에리와 잠수함을 포함한 수중 방산 분야 신기술을 개발하고 함께 해외 수주에도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지난 1996년 독일과 이탈리아 해군이 각각 사용하는 U212A급 디젤 잠수함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20년 넘게 협력해 왔다. 그 범위를 더 넓히기로 한 것이다. 두 회사는 “유럽의 해군 산업이 국가별로 쪼개져 있는데 이를 넘어서 경쟁력 있고 통합된 산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TKMS는 현재 스페인 국영 조선 기업 나반티아와도 잠수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TKMS가 설계를 맡고 나반티아가 스페인 조선소에서 잠수함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유럽 기업들이 국경을 넘는 조선 동맹에 잇따라 나서는 것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유럽 재무장’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유럽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 방위력을 상당 부분 의존해 왔지만,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정부 출범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겪으며 군사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특히 대서양과 지중해, 북해 등 바다와 접한 곳이 많아 해군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군함은 보안 시설과 품질 인증, 숙련된 설계·생산 인력이 필요해 주문이 늘어도 생산 능력을 곧바로 키우기 어렵다. 다른 나라 조선소와 인력을 공유하면 납기를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런 실리를 노리고 조선소들은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동맹을 만들고 있다. 커지는 글로벌 조선 동맹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 스페인 나반티아는 지난 2월 유럽 각국이 차세대 초계함을 공동 개발하는 ‘유럽 초계함(EPC·European Patrol Corvette)’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초계함은 연안 경비와 감시, 전투 임무 등에 쓰이는 중소형 군함이다. 핀칸티에리와 나반티아는 합작 법인을 세워 전투형 초계함을 공동 개발하고 다른 유럽 국가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 밖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과 인도는 지난달 일본의 함정 설계·기술과 인도의 생산 능력을 활용한 차세대 함정 공동 개발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과 인도 조선소에서 필요에 따라 서로 함정을 수리·정비해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호주 해군은 지난 4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 개량형 모가미급 호위함 3척의 건조를 맡겼다. 3척은 일본에서 건조해 납품하지만, 후속 함정은 서호주에서 현지 건조해 호주 조선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韓도 현지 조선소와 손잡고 수주전 세계 최고의 조선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 조선소도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달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에서 공동 건조한 상륙 지원함 ‘침보테’를 진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HD현대중공업이 설계와 기술 지원을 맡고 시마 측이 블록 제작과 조립, 시험·시운전을 담당했다. HD현대와 시마는 잠수함 공동 개발·생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한화오션도 지난 3월 그리스 최대 조선소인 오넥스(ONEX)와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스 해군이 발주하는 잠수함 사업에 공동 입찰하고, 지중해와 흑해 등 그리스 인접 국가를 포함한 제3국 시장에서도 공동으로 함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에 MRO(유지·보수·정비) 거점도 구축한다. 미국과 진행하는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화는 이미 필리조선소를 인수했고,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호주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 인수도 추진 중이다. HD현대중공업도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 등 현지 투자를 타진 중이며, 최대 군함 건조 기업인 헌팅턴잉걸스와도 기술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관세이재명정부이재명대통령증시AI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