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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세계 국채시장에 ‘매도 폭풍’…美·日·英·獨 금리 동반 급등
美 10년물 4.788%·日 10년물 30년 만에 3% 돌파 英 30년물 5.919%로 1998년 이후 최고…獨도 15년래 최고 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 재점화…재정확대·국채발행 부담까지 겹쳐 뉴욕증시 이미지 [123RF]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일제히 수년에서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동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각국의 재정 확대와 국채 발행 부담까지 겹치면서 국채 매도세가 전 세계로 번지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를 기록했다. 2025년 1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장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272%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고점에 근접했다. 채권시장 충격은 미국에 그치지 않았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까지 치솟으며 1996년 10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에 대한 우려와 일본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영국에서는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5.919%까지 뛰어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5.224%까지 올라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장중 3.339%까지 상승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주요국 국채금리의 동반 급등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글로벌 금리 급등의 직접적인 도화선으로는 국제유가 상승이 꼽힌다. 미국과 이란이 다시 직접 공격을 주고받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격까지 발생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날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2% 넘게 오른 데 이어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WTI는 결국 전장보다 5.20% 급등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90달러선을 넘어섰고, 브렌트유도 4.60% 오른 94.65달러로 마감했다. 유가가 다시 뛰면서 그동안 진정됐던 물가가 재차 상승하고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늦춰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채권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주요국의 재정 확대와 이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도 장기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 공급을 확대하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국채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오를 수 있다. AI 투자 열풍도 채권시장에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모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충격은 주식시장으로도 번졌다. 국채금리 상승은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주식의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금리를 끌어올려 증시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준다. 이날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면서 중동발 유가 충격이 채권과 주식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앤드루 릴리 바렌조이 수석 금리 전략가는 최근 국채 매도세의 상당 부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9월을 시작으로 최소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하르디 UBS 아메리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항행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채금리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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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 이틀 만에 또 이란 공습…호르무즈 긴장 다시 고조
미군이 이란 공습을 재개하자 이란이 보복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7월29일(현지시각)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을 공격한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군이 이란 공습을 재개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동부시각 오늘(1일) 낮 12시 미군은 이란 내 이란혁명수비대(IRGC) 목표물들 대상으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자스크, 차바하르, 코나라크, 미나브, 시릭과 호르무즈 해협 케슘섬에 공습이 이뤄졌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케슘섬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CENTCOM은 "이번 공습은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과 해당 지역에 파병된 미군 장병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정황을 포착하고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IRGC 미사일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요르단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 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보복 대응했다. 미국은 이란의 보복 대응 이틀 만에 재보복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금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목표물을 공습하고 있다"며 "이번 공습은 대규모이며 강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해저에 기뢰가 전혀 없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 측이 기뢰를 추가하려다 실패한 것과 이란이 요르단 내 우리 군사기지를 향해 8발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추가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호세인 모헤비 IRGC 대변인은 SNS 엑스를 통해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참모본부는 성명을 통해 "비열하고 사악한 미국의 적을 향해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영웅적인 이란 국민 권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적에게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거듭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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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美에 보복 공격해 미군 여러명 사망"…확전 긴장감(종합2보)
"미군 공습에 보복 작전 개시"…요르단·바레인 미군기지 공격 주장 이란 졸파가르 미사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서울=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김승욱 기자 = 미국의 새로운 대(對)이란 공습에 맞서 이란군이 1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내 미군 시설 등을 겨냥한 보복 작전을 개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의 남부 해안 공습을 '절박함의 발로'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보복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용맹한 IRGC 전사들은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그 첫 번째 조치로 신형 방공 체계를 동원해 미 침략군의 첨단 MQ-9(MQ9) 드론 50번째 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IRGC는 성명에서 "미군이 이란 남부 해안의 여러 민간 시설을 포함한 장소들을 무모하게 폭격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공격은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협 내 외세 개입 세력을 억누르려는 우리 전사들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IRGC는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바레인 내 미군기지를 타격했다는 이란 매체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RGC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으로 미군이 다수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아직 이에 대한 미군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미국을 겨냥한 이란군의 결정적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가 역내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들을 표적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군은 이날 이란을 향한 군사 공격을 단행했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정오(한국시간 2일 오전 1시)에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격은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이 지역(중동)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한 공격을 시도한 것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IRGC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 공격 이후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기지 등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날 미군의 공격은 이란의 대응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이란이 또다시 대응에 나서면서 보복과 재보복이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meolakim@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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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이 긴축한다고 채권 ‘도미노 헐값’ 멈추나요 [트럼프 스톡커]
■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308> 美국채 금리, 중동發 국제유가 급등에 뜀박질 물가 우려 확산...10년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30년물도 고점 근접...연준 9월 인상 확률 68% 일본·유럽도 재정 우려에 채권 값 전방위 급락 AI 투자, 주담대 연쇄 충격...베선트는 딴청만 에린 브라운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브라운 차관은 올 4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합류 전까지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에서 펀드매니저로 재직했다. 브라운 차관은 1일(현지 시간) 일본 NHK 인터뷰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과 31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을 연속으로 만나 금리 인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핌코 중동 지역 군사 충돌 재개와 국제유가 급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확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상승 등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미국을 비롯한 각국 채권에 대한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일본과 유럽 국채의 금리 수치는 이미 1990년대 후반 동아시아 경제위기나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치솟았다. 미국 재무부가 최근 엔·달러 외환시장 개입,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 확대,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시사 등으로 채권 금리를 억제하려 했지만 별다른 약발이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해 천문학적인 회사채를 발행한 글로벌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를 비롯해 일반 회사, 가계 등도 이자 부담을 크게 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 위축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자칫 소비 둔화와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미국 국채 금리, 중동發 인플레 우려에 장·단기 막론하고 급등...연준, 이달 인상 확률 6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1일(현지 시간)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추종 지표(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4.7980%까지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직전인 지난해 1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890%로 솟구쳤고,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준거가 되는 30년물 금리도 각각 5.286%까지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최고점에 근접했다. 월가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는 10년물 4.5%, 30년물 5.0% 수준을 이미 한참 넘었다.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채권 가격은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다. 특히 3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5.0%를 웃돈 날은 올 들어 이날까지 56일로, 2006년 이후 최장기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채권 금리가 치솟은 탓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1%), 나스닥종합지수(-1.03%) 등 뉴욕 증시 주요 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4%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 금리가 재차 급등한 것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무력 공방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여파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인플레이션 문제가 당분간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근심을 자극한 것이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20%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7월 24일, WTI는 7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이란혁명수비대(IRGC) 표적을 겨냥한 공습을 이틀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호세인 모헤비 이란혁명수비대 대변인도 같은 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침략자들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자신들의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성명을 통해 “적에게 무거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시스탄 발루치스탄주와 호르모즈간주에 대한 공습을 가한 비겁하고 사악한 미국 적에게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여기에 케빈 워시 의장이 지난달 28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연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 조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도 채권시장에 계속 영향을 줬다. 연준이 금리를 그냥 둘 정도의 인플레이션이 아니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이 점점 굳어지는 모양새다. 워시 의장은 당시 “기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잭슨홀미팅 직전인 27일 64.6%에서 31.8%까지 낮췄다. 반대로 인상할 확률은 35.4%에서 68.2%까지 올라갔다.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확률도 25.9%에서 8.9%로 낮아졌고, 인상할 가능성은 74.1%에서 91.1%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1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도 7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27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보다 8만 9000건 늘어난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이는 물가가 들썩이는 와중에도 노동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신호로 해석됐다. 채권 가격 약세의 배경에는 AI 투자 경쟁에 따라 시중에 회사채가 너무 풀렸다는 점도 자리 잡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오라클 등 5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올 상반기에 찍은 회사채 규모만 이미 1590억 달러(약 224조 원)에 이른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6월 10일 글로벌 빅테크들의 올해 총 회사채 발행 규모가 5700억 달러(약 8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유럽 등도 재정 우려에 채권 가격 전방위 급락...베선트는 “혼란 없다” 딴청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AP연합뉴스 더 큰 문제는 현 채권 매도세가 미국 시장에만 국한돼 나타나는 현상도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달 사상 처음 40조 달러를 넘어선 미국 연방정부뿐 아니라 다른 주요국들의 국채도 재정 위기 속에 점점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 1일 일본 국채 시장에서도 10년물 금리가 장중 3%까지 올라 1996년 10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대규모 정부 지출 계획에 대한 우려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맞물린 결과였다. 실제 일본 정부의 내년(2027년 4월∼2028년 3월) 예산 요구액은 143조 엔(약 1224조 3000억 원) 규모로 4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영국에서도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5.919%까지 오르며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금리는 5.224%로 2008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장중 3.339%까지 올라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글로벌 국채 금리가 너나 없이 오르자 기업 투자와 가계 대출, 정부 재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장기채 금리까지 뛰면서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담대 금리가 한층 더 오를 여지가 생겼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는 치명적일 수 있는 사안이다. 회사채 물량은 쏟아지는데 실질 금리까지 폭등하면 AI 투자 거품이 꺼질 수도 있다. 가계에 대출 부담이 늘면 소비 여력도 자연히 줄게 된다. 정부에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 재정 악화로 국가 신용도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일본에 엔화 강세 조치를 압박하며 눈길을 외부로 돌렸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기간 CNBC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로 이어질 뭔가를 할 것으로 믿는다”며 일본이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1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이 지난달 30일에도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통화정책 조치를 강력한 지지한다”고 압박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엔화 약세가 일본 국내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키고,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건전하게 수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 31일 미국과 일본이 동시에 엔화 매수에 나섰음에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엔을 오가자 추가 정책을 요구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7일 재무부가 엔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안정기금(ESF)을 활용한 근거 등을 요구하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고 “엔화 시장이 무질서해지면 궁극적으로 미국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며 해당 조치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억제에 있음을 드러내놓고 인정하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는 “채권시장 혼란이 어디에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미국 채권시장은 세계 주요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베선트 장관은 1일에도 폭스비즈니스와의 대담에서 미국 국채와 관련해 “우리가 어떤 종류의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주장했다. 글로벌 채권 가격의 전방위 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동 전쟁이 종결되지 않으면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새 시장 안정화 대책을 꺼내더라도 효력이 크지 않을 공산이 크다. 심지어 이달 일본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라는 기대조차 베선트 장관의 이른 발언으로 현 시장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선거 때까지 인위적으로 시중 금리를 낮출 카드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만약 미국 연준까지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전격 인상할 경우 채권 금리의 수준은 걷잡을 수 없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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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규모 타격 중"...이란 "결정적 작전 개시" 맞불
미, 이틀 만에 이란 공습…"혁명수비대 표적 타격" "이란 남부 공항 피격…결혼식장 폭격에 4명 사망" 트럼프 "호르무즈 목표물 타격 중…대규모로 강력"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대규모로 강력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이에 대응해 중동에 있는 미군시설을 겨냥한 결정적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혀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미군이 이틀 만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오늘 새벽 1시, 미 동부시간 기준 1일 정오에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란 매체들은 이란 남부 항구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공항이 피격됐고,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도 공격받아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시작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들을 타격하고 있다"며 "대규모로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 했고, 요르단 내 미군 기지로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정당한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번 공격에 보복할 경우 더 강력한 타격을 받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에 대해 제한적이지만 추가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고했는데요,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우 제한적입니다. 보세요. 그들은 실패한 국가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들을 때리지 않을 거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트럼프 대통령은 미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이란과의 합의는 합의문이 쓰인 종이만큼의 가치도 없으며 이미 수많은 기회를 줬다"며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란군도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침략자들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란군이 역내 미군 기지와 미국의 이익을 겨냥한 결정적 작전을 전격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이 중단된 지 30여 일 만에 양측의 무력공방이 재개되면서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5% 안팎으로 급등했는데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미군의 이란에 대한 공습 중단을 앞둔 지난 7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미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육상 원유 수송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 전쟁으로 타격을 받은 호르무즈 해협이 "2년 안에 쓸모없는 일개 해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2년 안에 우회될 것"이라며 "석유는 육상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운송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담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 2년 뒤 호르무즈 해협은 쓸모없는 물길 같은 곳이 될 것입니다. 석유는 육지를 가로지르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될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산유국들이 파이프라인 신규 건설이나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상황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왕따 작전'의 일환으로 다음 주까지 이란과 연계된 은행 2곳을 더 제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석유와 가스 소매업체와 정유업체 관계자들과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만나 휘발유 가격 인하와 미국 내 정제능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정욱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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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韓긴급구호대, 네팔로…현지 수색 아직은 성과無[오늘아침]
韓긴급구호대, 네팔로…현지수색 아직 성과無 '李경제정책 상징' 김용범, 문책성 자진사퇴 내년 예산 821조 푼다…역대 최대 12.8% 늘려 非거주 종부세 증세안 일부 완화…29일 만에 '유턴' 美, 이틀 만에 이란 공습 재개…트럼프 "지극히 정당" 계엄 후 21개월째 공석 경찰청장, '세 번째 대행' 체제 용혜인, 겸직 고수·전문성 논란 확산 김민석, 세종서 최고위…정점식은 이태원참사 현장 방문 출근길 뉴스 브리핑, 오늘아침 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의 수색·구조를 지원할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네팔로 향했습니다. 오늘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 후 네팔 정부,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해 약 열흘간 활동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韓긴급구호대, 네팔로…현지 수색 아직은 성과無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2일 새벽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 구호활동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할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네팔로 향했습니다. 총 44명인 KDRT는 구호대장인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포함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으로 꾸려졌습니다. 수송기에는 구조견 5마리와 고해상도 드론,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장비 등이 실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일)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하는 KDRT는 네팔 정부,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해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정할 예정입니다.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약 열흘간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 합니다. 먼저 파견된 신속대응팀은 네팔군과 상공·육상에서 합동 수색을 펼쳤지만, 유의미한 성과는 없었습니다. '李경제정책 상징' 김용범, 문책성 자진사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윤창원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경제정책을 상징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정부 출범 후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 앞서 대미(對美) 통상 협상과 더불어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주도했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민심 악화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실장이 지난달 31일 사의를 표했고, 이 대통령이 1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정책실 동료들에게 보낸 퇴임 인사에서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지만, 이제는 제가 자리를 비우고 다음 사람들이 자기 몫을 해나갈 때 "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예산 821조 푼다…역대 최대 12.8% 늘려 정부가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820조 9천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올해 대비 증가율은 12.8%로,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재정을 펼쳤던 2009년 수준(10.6%)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본예산(727조 9천억 원)보다 93조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저성장 고착화냐, 잠재성장률 반등이냐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며 "늘어난 미래 재원으로 경제 파이를 키우고 산업 역량을 고도화해 다시 이를 통해 재정 여력을 확대하는 생산적 선순환 재정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非거주 종부세 증세안 일부 완화…29일 만에 '유턴' 류영주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차 추진했던 세제개편안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3일 발표 이후 29일 만입니다.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 한도를 12억 원으로 유지하고, 현행 세부담 상한(150%)도 건드리지 않기로 한 것이 핵심 입니다. 각종 혜택 축소를 예고했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개편안도 투자자들 반발로 대폭 수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늦게라도 고친 건 다행"이라면서도 "증세의 본체는 그대로다. 나머지 증세안도 철회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美, 이틀 만에 이란 공습 재개…트럼프 "지극히 정당" 연합뉴스 미군이 이틀 만에 다시 대(對)이란 공습에 나섰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관련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해 조처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공격은 지극히 정당하고 주장 하며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고, 그 공격이 끝나면 이란은 거의 흔적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에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모헤비 대변인은 엑스(X)에 "침략자들에겐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계엄 후 21개월째 공석 경찰청장, '세 번째 대행' 체제 경찰이 어제 늦은 밤 경찰 지휘부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경찰청 차장에는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이 임명됐는데, 당분간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서울경찰청장에는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에는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로 승진한 치안정감들은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경찰청장은 지난 2024년 12월 불법 비상계엄에 연루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긴급체포된 뒤 지금까지 공석입니다. 이후 이호영·유재성 경찰청 차장이 직무를 대행했고, 김 신임 차장이 세 번째 대행 체제를 이어갑니다. 용혜인, 겸직 고수·전문성 논란 확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위성정당 논란,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거부 관련 비판과 함께, 용 의원이 여성계에서 반대한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찬성했다는 사실 또한 비토론을 키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최고위원은 "당연히 비례대표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고, 신현영 대변인도 "과도한 특혜와 욕심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장관직, 의원직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집중하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일각에선 성평등정책을 주도할 용 의원의 전문성과 신뢰성이 현 원민경 장관에 비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김민석, 세종서 최고위…정점식은 이태원참사 현장 방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오늘 세종시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엽니다.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적 의지와 함께,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안에 대한 추진 방침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사고 현장과 종로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을 연이어 찾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을 1년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을 고려한 일정입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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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이틀 만에 또 공습…이란 "파괴적 보복" 경고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군이 1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단행했다.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 정오부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최근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란 남부 주요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약 한 시간 뒤 게슘섬과 라반트섬 등에서도 추가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란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이란군은 즉각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혁명수비대 호세인 모헤비 대변인은 엑스(X)에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군에 무거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시스탄발루치스탄주와 호르모즈간주를 공습한 미국에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군의 이란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혁명수비대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지 이틀 만이다. 당시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을 겨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대응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습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미국의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의 대이란 군사 공격이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양측의 무력 공방이 다시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란이 추가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도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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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볼턴 "트럼프 북미회담 시 평양갈 것…목적은 홍보 효과"
"북미회담 논의 진행 가능성" "北 제한적 도발 가능성" "韓 대미 정상외교 신중하게 접근해야"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 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할 경우 다음 무대는 평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실질적인 비핵화 성과보다는 정치적·홍보 효과를 노린 회담이 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첫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DMZ)에서는 북한 땅을 밟은 첫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평양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문호남 기자 munona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려는 배경에 대해 "사진이 필요하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의회와의 국내 정치적 대치보다는 외교 무대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 에어포스원에 함께 타고 평양에 들르자는 제안을 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평양 방문의 목적은 홍보 효과다. 정말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한 점을 두고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우리가 김정은에게서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회의적"이라며 "반면 북한은 회담을 통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놓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아이디어를 즉흥적으로 떠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봤다. 그러면서 "이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회담은 오히려 상황을 후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관계를 국가 간 이해관계보다 정상 간 개인적 관계를 중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에게는 국무부도, 국방부도, 재무부도 필요하지 않다. 그저 '두 친구'가 서로 이야기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것이 위험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결정 과정에서 참모진의 견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누가 트럼프에게 북한 문제를 조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 그에게 조언하는 사람이 있기나 한지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를 축소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싱가포르 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자 트럼프 대통령이 즉석에서 훈련을 취소하겠다는 취지로 답해 배석한 참모들을 놀라게 했다고 회고했다. "北, 제한적 도발로 트럼프 의지 시험할 수도"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하면서 실전 경험과 드론전 능력을 축적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한국을 상대로 제한적인 군사 도발을 감행해 미국의 개입 의지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전면 침공하거나 봉쇄하기보다 진먼다오(금문도)나 남중국해의 대만 관할 섬을 점령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대응 의지를 시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북방한계선(NLL)을 생각해보면 북한이 그 선 너머의 섬 몇 개를 점령하는 식의 행동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일종의 시험 사례를 만들어 트럼프의 결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볼턴 전 보좌관은 한국 정부도 대미 정상외교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와의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트럼프가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 조심해야 한다. 그만큼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납북자 문제는 한국이 활용할 수 있는 외교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김 위원장이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북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누군가 이 문제에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면 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치의 맥락에서 보더라도 이는 이 대통령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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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삼성전자가 허위광고”… 中TCL, 美법원에 손해배상 소송
중국 최대 TV 업체인 TCL이 삼성전자의 ‘미니 LED’ TV 관련 허위 광고로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31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및 컨퍼런스(차이나조이)에서 사람들이 TCL 부스를 지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TCL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앙 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니 LED 기술 표기 금지와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TCL은 소장을 통해 삼성전자가 재활용한 제품 라인에서 미니LED가 아닌 저렴한 모델을 가져와 이를 매력적인 가격대의 미니LED 모델인 것처럼 소비자에게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가 M모델 TV에 미니 LED 기술을 적용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해당 모델에 미니 LED의 기술적 발전 요소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고 일반 LED TV를 재활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TCL 측 변호사는 “삼성의 허위 광고는 미니LED TV의 고화질을 원했던 소비자를 오도해 허위 라벨이 붙은 제품을 구매하게 했다”며 “부당하게 TCL의 매출과 평판, 귀중한 기술력에 손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TV다. 기존 LCD TV보다 명암비와 색 재현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2019년 TCL이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였고, 2021년부터 삼성전자도 출시에 나섰다. 현재 북미 미니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TCL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삼성전자 측에도 입장을 물었으나 즉각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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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채금리 급등에 주요국 '휘청'…가계·기업까지 연쇄 타격
1일(현지시간) 전세계 국채 금리가 급등해 각국 정부와 기업,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채 금리는 금융시장에서 다른 자산의 가격과 자금 조달 비용을 결정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금리 인상에 정부의 국채 이자 부담부터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까지 연쇄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날 미국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수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3%를 기록했다. 영국의 30년물 금리는 1998년 이후, 독일 10년물 금리는 2011년 이후 각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국채 수익률 지표는 3.72%까지 올라 2008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다. 국채 금리 인상은 민간의 자금 조달 비용도 커지게 만든다. 장기 국채금리는 주택담보대출과 회사채 등 장기 자금 조달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준거 금리 역할을 한다. 가계는 주택 구입이나 대출 상환에 들어가는 비용이 커지고, 기업 역시 투자와 사업 확대에 부담을 받을 수 있다. 부채를 짊어진 각국 정부는 타격이 더 크다. 정부가 기존 국채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더 높은 금리로 새 국채를 발행해 기존 빚을 차환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미국의 총 국가부채는 지난달 40조달러를 넘어섰다. 재정적자도 계속되는 중이다. 일본도 국내총생산(GDP)의 두배를 웃도는 막대한 정부부채를 안고 있어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크다. 몇 주간 이어진 최근의 채권 매도세는 원인이 복합적이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재개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11월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94달러를 넘겼다. 각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확대가 부담이 되는 와중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려 채권시장 내 자금 수요가 커지자 국채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다. 특히 미국에서는 유럽 등과 달리 장기금리 상승의 상당 부분이 실질금리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파악된다. OCBC의 외환·금리 전략 책임자인 프랜시스 청은 "유럽과 영국은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이 더 큰 요인인 반면, 미국은 장기 금리 상승이 여전히 더 높은 실질금리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질금리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뒤 채권 투자자가 요구하는 수익률이다. 이는 정부와 기업의 실제 자금 조달 비용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십년간 초저금리 환경이 이어졌던 일본에서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채권보다 일본 국내 자산을 선호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수로 떠올랐다. 이것이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 추가적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TD증권의 프라샨트 뉴나하 선임 금리 전략가는 "진정한 체제 변화(regime change)"라며 "일본 국채는 오랫동안 글로벌 채권의 닻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뒤집혔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시장은 중앙은행의 행보에 주목한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둔화하지 않는다면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국채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AI 주식 거품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MUFG의 글로벌 시장 연구 부문 유럽 책임자 데릭 할페니는 "우리는 이미 위험지대에 진입했다"며 금리가 오를수록 주식시장의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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