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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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 좀 제발 가르쳐달라" 日 찾아갔던 한국…65년 만에 종주국 위협[진격의 K-라면]①
과거 일본에서 라면 제조 기술을 배워왔던 한국의 K-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한 일본 닛신식품을 위협하고 있다. 닛신식품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K-라면의 공세와 소비자 기호 변화 대응 지연으로 실적 부진을 겪으며 전례 없는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
관세AI대통령미국이재명 -
경제"한국서 한 달 일하고 평생 국민연금 받아 간다"…외국인 '먹튀' 논란 조사해 보니 '반전'
극단 사례는 소수지 외국인 추납 2년 새 3배 폭증 추납심사 실거주 기준으로 손보고 '상호주의' 엄격 적용 국내에서 한 달만 일하고 119개월 치 국민연금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 평생 연금을 타간다는 이른바 외국인 '연금 재테크' 논란에 정부가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사례는 전체 외국인을 통틀어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상담실에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출입국 기록 등을 대조해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른바 '1개월 가입 뒤 119개월 추납'에 해당하는 외국인(재외동포 포함)은 단 3명이었다. 이 가운데 실제 노령연금을 받는 인원은 국내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 1명에 그쳤다. 이 수급자는 119개월의 추납 대상 기간 내내 한국에 머물며 생활해 온 실거주자였다. 나머지 2명 역시 국내 거주 사실이 확인됐다. 한 명은 우리나라 국민의 배우자이고 다른 한 명은 한국 국적을 보유했다가 해외 국적을 취득한 재외동포로, 두 사람 모두 추납 기간 전체를 국내에서 거주했다. 이들은 현재 연금을 수령하지 않고 가입 자격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제도 도입 초기의 유사 사례를 들여다봐도 양상은 비슷했다. 지난 2020년 추납 상한선(119개월)이 생기기 전 128개월을 추납해 현재 중국에서 조기노령연금을 받는 영주권자의 경우, 대상 기간 128개월 가운데 126개월을 국내에 체류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이 거액을 추납해서 수급권만 챙겨 떠난다는 세간의 인식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셈이다. 극단적인 사례는 소수에 그쳤으나, 제도 전반의 보완 필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교흥 의원실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의 추납 신청은 2023년 530건에서 2025년 1517건으로 2년 만에 3배 가까이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994건이 접수돼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청자의 대다수인 79.7%가 중국동포에 집중된 가운데, 추납 전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외국인 수급자가 2021년 15명에서 올해 상반기 60명으로 늘어나는 등 단기 가입 후 추납을 택하는 비중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무회의에서 상호주의 적용과 하위법규를 통한 신속한 제도 개선을 지시하며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복지부와 연금공단은 즉각 공단 지침을 개정해 추납 심사 기준을 기존의 '단순 체류자격 유지'에서 '국내 실거주'로 대폭 손질했다.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 추납을 신청하는 외국인은 출입국 사실 증명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월 15일 이상 국내에 머문 달만 실거주 기간으로 인정받는다. 또한 법령 개정을 통해 해외 거주 우리 국민에게 추납을 인정하는 국가에만 문호를 여는 '상호주의'를 엄격히 적용한다. 해외 수급자의 생존 확인 조사 연 2회(현행 1회)로 확대하고, 부양가족연금 등 전반적인 빈틈을 메우는 제도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선거이재명대통령이란미국AI -
경제“칫솔 하나가 75만원?”…청소기 만들던 다이슨까지 뛰어든 ‘AI 양치’ 전쟁
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 공기청정기로 이름을 알린 다이슨이 이번에는 욕실로 들어왔다. 첫 제품은 칫솔이다. 가격은 74만9000원. 단순히 모터로 칫솔모를 움직이는 제품이 아니다. 카메라가 치아 사이를 찾아내면 인공지능(AI)이 위치를 판단하고 액체까지 자동으로 쏜다. 다이슨 제공 전동칫솔 시장이 ‘누가 더 잘 흔드느냐’에서 ‘누가 사용자의 입속을 더 정확하게 읽느냐’의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다. 오랄비와 필립스 같은 기존 강자에 샤오미 등 가전·IT 기업까지 뛰어든 가운데 다이슨이 카메라와 유체 기술을 앞세워 도전장을 던졌다. 다이슨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전동칫솔과 구강 세정기를 하나로 합친 ‘다이슨 카메라젯(CameraJet)’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손잡이에 들어간 1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다.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치아 사이의 위치와 방향을 추적한다. 치간을 인식하면 약 0.1초 안에 해당 부위로 액체를 분사한다. 머신러닝 시스템 개발에는 47만장 이상의 치아 이미지가 활용됐다. 다이슨은 기존 물치실처럼 가느다란 물줄기를 쏘는 대신 원뿔 형태로 액체를 넓게 뿌리는 방식을 택했다. 본체 안에는 12.5㎖ 액체 탱크가 들어가며 기기를 기울이거나 수평으로 잡아도 일정하게 분사하도록 설계했다. 제품 개발에만 6년이 걸렸고 661명의 엔지니어가 참여했다. 다이슨이 관련 기술로 출원한 특허도 38건에 이른다. 칫솔 자체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안쪽에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칫솔모를, 바깥에는 부드러운 칫솔모를 배치해 치아 표면과 잇몸선을 각각 닦도록 했다. 브러시 헤드에는 RFID 태그를 넣어 사용 횟수를 인식하고 교체 시점도 알려준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마이다이슨’ 앱의 라이브뷰 기능을 켜면 칫솔의 카메라를 통해 입안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카메라는 라이브뷰나 자동 분사 기능을 사용할 때만 작동하며 영상은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는다는 게 다이슨 설명이다. 국내 판매가는 74만9000원이다. 세라믹 핑크와 세라믹 울트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다이슨코리아 공식몰에서는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다이슨이 처음 만든 것은 전동칫솔이지만 ‘스마트 칫솔’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기존 구강관리 강자들은 이미 AI와 센서, 앱을 앞세워 시장을 넓혀왔다. P&G의 오랄비는 프리미엄 제품인 ‘iO’ 시리즈에 AI 칫솔질 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iO9·iO10 등 일부 모델은 3차원 치아 추적 기능을 이용해 입안을 최대 16개 구역으로 나눠 어느 부위를 닦았는지 앱에서 보여준다. 압력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할 때도 센서가 알려준다. 오랄비는 AI가 1000개 이상의 칫솔질 행동 패턴을 학습했다고 설명한다. 필립스도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를 통해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핵심은 ‘SenseIQ’ 기술이다. 칫솔에 들어간 센서가 양치 압력과 움직임, 닦는 범위 등을 초당 최대 100회 감지한다. 사용자가 지나치게 세게 닦으면 진동 강도를 조절하고 소닉케어 앱에서는 놓친 부위를 3D 구강 맵으로 보여준다. AI 기반 맞춤형 가이드도 제공한다. 차이는 있다. 오랄비와 필립스가 센서로 사용자의 손 움직임과 칫솔 위치를 추론하는 데 집중했다면 다이슨은 칫솔 자체에 카메라를 넣어 ‘직접 본다’는 쪽으로 한 발 더 나갔다. 여기에 구강세정기 기능까지 한 몸에 넣은 것이 승부수다. 가전·IT 업체의 구강관리 시장 진출도 빨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샤오미다.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미지아 스마트 서보 진동 전동칫솔 프로’에는 6축 자이로스코프와 컬러 LCD가 들어간다. 칫솔이 치아 표면을 인식해 닦은 상태를 화면에 표시하고, 놓친 부위도 알려준다. Xiaomi Home 앱에 연결하면 세정 강도와 개인 맞춤형 양치 모드도 설정할 수 있다. 샤오미는 전동칫솔뿐 아니라 구강세정기도 별도 제품군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웨어러블로 제품군을 넓혀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욕실 속 소형가전까지 자사 생태계 안에 넣고 있는 셈이다. 일본 파나소닉 역시 ‘돌츠(Doltz)’ 브랜드를 통해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 시장을 공략해왔다. 구강세정기에는 미세 기포가 터질 때 발생하는 충격을 이용한 ‘초음파 수류’ 기술을 적용했고, 일부 전동칫솔은 블루투스를 통해 전용 앱과 연동된다. 전동칫솔 시장에서 기술 경쟁의 축이 모터에서 센서와 소프트웨어, 데이터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들이 구강관리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배경에는 꾸준한 성장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동칫솔 시장은 2024년 43억6000만달러 규모에서 2030년 68억2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환율 수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원화로 9조원 안팎에 해당하는 시장이다. 2025~2030년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7.8%다. 한국 시장도 비슷하다. 국내 전동칫솔 시장은 2024년 1억4160만달러에서 2030년 2억2170만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역시 연평균 성장률은 7.8%다. 구강질환 자체가 워낙 흔하다는 점도 시장을 키우는 요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공개한 구강건강 팩트시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구강질환을 앓는 인구는 약 37억명으로 추산된다. 다이슨은 자체 구강관리 조사 결과를 근거로 10명 중 9명이 권장 수준만큼 치실을 사용하지 않고 평균 칫솔질 시간도 45초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수치는 WHO 통계가 아니라 다이슨이 2017년 실시한 ‘Oral Care Usage & Attitudes Study’에서 나온 결과다. 이 틈을 기업들은 ‘기술’로 파고들고 있다. 치실을 쓰지 않으면 기계가 대신 물을 쏘고, 어느 치아를 빼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면 AI가 알려주는 식이다. 시장에서는 다이슨이 헤어드라이어와 스타일러 시장에서 보여준 전략이 구강관리에서도 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기존에 저가 제품으로 인식되던 생활가전에 모터와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가격대를 끌어올렸던 전략을 칫솔에도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74만9000원이라는 가격은 대중적인 전동칫솔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결국 소비자가 ‘카메라로 보고 치간까지 자동 세정한다’는 편의성에 얼마만큼의 값을 지불하느냐가 관건이다. 분명한 것은 칫솔이 더 이상 칫솔모와 모터만으로 경쟁하는 제품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랄비가 AI로 양치 습관을 읽고, 필립스가 센서로 압력을 조절하며, 샤오미가 화면과 스마트홈 앱을 붙인 데 이어 다이슨은 카메라까지 집어넣었다. 스마트 가전의 전쟁터가 거실과 주방을 지나 욕실, 그리고 사람의 입속까지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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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외신 헤드라인] 앤트로픽, 람다와 350억달러 클라우드 '빅딜'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앤트로픽, 람다와 350억달러 클라우드 '빅딜' 앤트로픽이 클라우드 스타트업 람다와 대형 컴퓨팅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규모만 350억 달러, 우리돈 48조원에 육박한데요. 이 판도 엔비디아가 깔아줬습니다. 앤트로픽이 사용할 데이터센터는 인프라 개발사인 '헛8'이 짓고 있는데 엔비디아가 임차권을 가지고 있고요. 이곳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람다 역시도 엔비디아가 투자하는 회사입니다. 결국 엔비디아의 투자금으로,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해 구축한 뒤, 엔비디아가 임차한 데이터센터를 앤트로픽이 사용하게 되는 구조인데요. 업계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뒷받침하는 엔비디아의 역할이 한층 더 두터워지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고요. AI가 붙는 곳이라면 엔비디아를 빼고 논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생태계 확장에 물불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 애플-오픈AI, 기밀유출 분쟁 격화…재판 전부터 공방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애플이 오픈AI가 영업비밀을 조직적으로 빼갔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재판이 열리기 전부터 날 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애플 측은 오픈AI로 자리를 옮긴 자사 직원이 퇴사 후에도 클라우드 저장소에 무단으로 접근해 핵심 회로 설계도를 빼가서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반면에 오픈AI는 "애플이 자초한 혼란"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유출 근거로 지목한 파일은 자사 업무와 무관한 데다, 의미 없는 껍데기 파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애플의 허술한 데이터 보안과 퇴사 관리가 문제라는 입장을 내보였는데요. 2년 전 실리콘밸리를 뜨겁게 달궜던 동맹이 서로에게 깊은 상처만 남긴, 잘못된 만남으로 향하는 모습이고요. 일각에서는 애플이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오픈AI의 첫 기기 출시를 막거나 늦추기 위해 이와 같은 법적 대응을 벌이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 中 창신, HBM3E 시험생산 돌입…내년 양산 확대 반도체 이야기도 해보죠. 설마 설마 했는데, 중국 창신메모리가 고대역폭메모리, HBM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HBM3E 라인을 소량 생산하고 있고, 알리바바와의 테스트를 거쳐서 이르면 내년 제품화돼 출시할 예정이란 보도가 나왔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산에 들어간 제품보다 고작 한 세대 뒤처져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여전히 낮은 수율 문제로 고전하고 있고, 선두업체들과의 격차도 3년까지 벌어져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월가에선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고 밀어내기로 경쟁업체를 고사시킬 수 있다는 해석까지도 나올 만큼, '가성비 높은 중국산'이라는 별명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 곧 닥칠 수도 있겠습니다. ◇ AI 투자 광풍에 무이자 전환사채 '역대 최대' 전례 없는 빅테크들의 AI 투자 러시에 표면 이자율이 0%인 제로쿠폰 전환사채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 들어 8월까지 우리돈 96조원을 넘어가면서 벌써 최고치였던 지난해 수준에 근접했는데요. 높은 주가 변동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자를 포기하면서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66%까지 치솟을 만큼 조달 금리가 계속 올라가면서, 업계는 무이자 전환사채 발행에 도전하는 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쿠폰금리를 억눌러주고 있는 캡트콜 계약이 많아졌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웨스팅하우스, 트럼프 원전 지원에 상장 추진 우리나라 지분 투자 제안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웨스팅하우스 소식도 보죠. 한때 원전 건설 공기 지연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 후 주인까지 바뀌는 수모를 겪었지만,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이젠 기업공개까지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시장에선 기업가치가 최대 2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미국 정부는 한술 더 떠 300억 달러 이상으로 키우겠단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선 파트너십을 통해 안방에 8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고요. 각종 인허가 편의와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상장 후 몸값이 300억 달러를 넘기면 지분 20%를 갖기로 한 만큼, 트럼프의 밀어주기는 한동안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 월가 은행들, 내년 달러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상자산 업계 소식까지 보죠. 월가 은행들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발행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회사를 세워 내년 상반기 중에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인이라면 손사래를 쳤던 JP모건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같은 큰손들이 태도를 180도 바꾼 모습입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전통 금융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모습인데요. 민간 핀테크 발행사들이 주도해 온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제도권 은행 연합체가 진입하게 되면, 예금 보호와 결제 안정성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데요.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연합해 단일 디지털 화폐 발행 모델을 논의하는 시도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반도체이스라엘지방선거김건희미국 -
세계한국·사우디 유조선, 호르무즈서 피격…유가 90달러↑
韓장금상선 등, 정체불명 발사체에 피격 UKMTO "인명·환경피해 보고는 없어" 이란, 걸프국 대신 선박 공격으로 대응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과 사우디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1일(현지시간) 피격을 받았다. 이는 페르시아만에서 원유 수출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는 선박들이 여전히 상당한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2척이 몇 분 간격으로 공격을 받았다. 해상 위험관리업체 마리스크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가 소유한 원유 운반선 한 척이 오만 해안에서 약 16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 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선박인 라이베리아 선적 초대형 유조선은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가 운항하는 선박으로, 오만 해안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 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이날 같은 지역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KMTO는 인명 피해나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모습 (사진=AFP) 미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관련 목표물을 타격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공격은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하려 한 시도와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겨냥한 공격에 뒤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4~5% 넘게 올랐다. 미국과 이란이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등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다.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주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마리스크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대상으로 한 위협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마리스크스는 미국의 공격 규모와 이에 대한 이란의 대응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긴급하지 않은 선박 통항을 미룰 것을 권고했다. 마리스크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디미트리스 마니아티스는 이란이 페르시아만의 선박들을 무작위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또는 미국의 동맹국과 연계돼 있는지를 기준으로 표적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이 미국 기업의 직접적인 소유가 아니더라도 미국과 어떤 형태로든 연관돼 있다면 공격 위험이 더 높다는 의미다. 마리스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계된 선박 역시 추가적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니아티스 CEO는 “모두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황이 더 나빠진다기보다는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란이 걸프 지역 주변국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줄인 대신 선박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해운 운항은 사실상 대부분 멈춘 상태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단 5척으로, 이는 5월 초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쟁 이전에는 하루 130척이 넘는 선박이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이 핵심 수로를 통과했다. 현재 미 해군은 이란산 원유가 해상을 통해 역외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한편 오만에 가까운 남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의 항해도 지원하고 있다. 이란은 수개월 동안 자국 해안에 가까운 호르무즈 해협 구간에서 어떤 선박의 통항을 허용할지를 사실상 전면적으로 통제해왔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선박을 상대로 한 공격은 72건을 넘었으며, 최소 19명의 선원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오만 해안 인근에서 유조선 한 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UKMTO가 밝혔다. 이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하던 중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UKMTO는 설명했다.
미국AI윤석열이재명중동전쟁 -
세계
"펄펄 끓은 올여름, 9년마다 올 것...확률 '130배' 증가"
"영국, 올해 같은 여름 9년마다 올 수 있다" 역대 최고 평균 기온·최다 폭염 일수·최다 열대야 남유럽 곳곳 9월 첫주에도 기온 33∼35℃ 예보 [앵커] 올여름도 견디기 힘든 더위 속에 일부 나라는 평균 기온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바다 표면 온도도 가장 높게 치솟았는데요. 영국의 경우 기후 변화로 올해 같은 극한 여름이 9년마다 되풀이될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를 펄펄 끓게 한 더위. 바짝 마른 날씨 속에 유럽 대륙 곳곳을 잿더미로 만든 산불과 가뭄. 스페인에선 폭염으로 8월 한 달에만 2천백여 명, 5월 15일부터 5천2백여 명이 숨져, 2015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연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은 올여름 평균 기온이 16.5도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16.1도를 깨고, 1884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웠습니다. "영국은 기후 변화로 올해 같은 여름이 발생할 확률이 130배 높아져, 온실가스 배출 영향이 없다면 천 년에 한 번꼴이 채 안 됐을 이런 여름이 약 9년마다 올 것"이란 경고가 나옵니다. [클레어 반즈 /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극한 기후 연구원 :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폭염으로 5개월 연속 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기상청도 올여름 기온이 1991~2020년 평균보다 2.6도, 1961~1990년보다 4.4도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⅓ 줄었다며, 최고 기온과 폭염 일수, 최다 열대야에서 단연 1위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역대 두 번째로 더운 여름을 보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미하엘 펠마이어 / 독일 농부 : 우리 지역에 두 달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특히 곡물 재배에 재앙입니다. 관측 이래 최악의 수확량을 기록했어요.] 남유럽은 9월 첫주에도 이탈리아 로마와 그리스 아테네, 스페인 마드리드의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6∼8도 높은 33~35로 예보됐습니다. [클레어 반즈 /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극한 기후 연구원 : 더 폭넓고 장기적인 추세, 즉 훨씬 더운 여름, 더 높은 기온, 더 위험한 여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보통 남반구의 여름이 끝나는 3~4월에 최고치를 나타내던 전 세계 해수면 온도는 지난달 22일 21.1도로, 기존 최고 기록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중동전쟁인공지능반도체미국이재명 -
세계유가 급등에 채권 매도세까지…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이어진 여파로 1일(미 동부 시각)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 7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연합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2766.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67포인트(0.71%) 하락한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1.12포인트(1.03%) 내린 2만6099.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이틀 만에 추가 공습에 나섰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공격하려 한 데 따른 조처라며 IRGC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5% 안팎 급등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0% 상승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각각 7월 24일과 7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글로벌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심화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4.79% 부근까지 올랐다.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31% 내렸고,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2.36%, 2.6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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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언론 "중동 내 美 목표물 겨냥 결정적 작전 시작"
"미사일·드론으로 역내 미군기지 및 주요 시설 타격" 미군, 호르무즈 해안·공항 공습…결혼식서도 사상자 발생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상선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트랙터가 바다에서 보트를 끌어올리고 있다. 2026.08.3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이란군이 1일(현지 시간) 중동 지역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한 '결정적 작전(decisive operation)'을 전격 개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미국이라는 적에 대응하기 위한 이란군의 결정적 작전이 시작되었다"며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역내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들을 표적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날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해 이란 내 다수 목표물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이란의 보복 공격을 이유로 이틀 만에 공습을 재개한 것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늘 낮 12시, 미군은 이란 내 IRGC 목표물들 대상으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액시오스는 이란 언론을 인용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자스크, 차바하르, 코나라크, 미나브, 시릭과 호르무즈 해협 케슘섬에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케슘섬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또 이란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이란 남부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거주 지역도 타격을 받았다. 이란 국영방송은 시릭의 반다르 쿠에스타크 주거 밀집 지역이 미군의 공격을 받아, 결혼식 피로연 참석자 중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이번 폭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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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러 영공 마비' 경고…푸틴은 '보복·협상 거부' 맞불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영공을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세를 예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국가적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보복을 경고하면서 양국 정상 간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의 하늘에 드론이 대거 출현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러시아 영공은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와 보험사 등에 위험을 경고하면서도 "우크라이나는 민간 항공기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러시아가 시작한 전쟁이 이제 그들의 하늘을 닫고 있다"며 "이런 긴장 고조는 우크라이나 영토에만 국한될 수 없다"고 했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진격하고 있다며 "적들이 결국 무너질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러시아 영공 마비 경고에 대해서는 "국가적 테러리즘"이라며 실제 공격이 이뤄지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가능성에도 "우리는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가 총선 이후 추가 동원령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에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군이 지난 8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270㎢를 장악했으며 슬로우얀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서부 우스트루가항에 있는 노바텍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열병합발전소와 항만 기반시설, 우크라이나·루마니아 국경검문소 등을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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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르포] 조지아 구금사태 1년…"그날의 악몽 딛고 한국인들 돌아왔다"
美주민들 "한국인들이 일자리 창출하는데 ICE 단속은 부끄러운 일" 현대차 증산 소식에 한인사회 다시 활기…"맘 편히 일할 여건 갖춰지길" 완공된 미국 현대차-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 (서배너<美조지아주>=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올해 초 완공된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앞 도로 표지판의 모습. 2026. 8. 28. higher2501@yna.co.kr (서배너<美조지아주>=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 앞 도로는 수많은 차량이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공장 인근 도로는 매일 같이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늘어난 물류 차량을 위한 도로 확장 공사도 한창이었다. HMGMA 공장 옆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도 몇개월 전 완공됐다. 1년 전 한국인을 비롯한 400여명이 체포된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한때 이민 단속으로 버려진 빈 차 수백 대가 메웠던 공장 주차장도 깨끗이 잘 정비돼 있었다. 이민 단속 흔적 사라진 미국 현대-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 (서배너<美조지아주>=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2025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국인 대량 구금 사태가 벌어졌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과 주차장이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2026. 8. 28. higher2501@yna.co.kr 1년 전인 2025년 9월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포함한 475명을 불법 이민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당시 한국인 근로자들은 한미 양국 교섭 끝에 8일 만에 석방됐다. 현재 HMGMA가 위치한 서배너 일대 한인사회는 활기찬 모습이었다. 부동산 중개인 양준화 씨는 "현대차 증산 계획 발표 이후 주재원들과 직원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어, 이 지역 주택 판매 및 임대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공장 곳곳에는 이민 단속 '상처' 아직도 남아 그러나 공장 주변 곳곳에서는 아직도 이민 단속의 여파가 남아있었다. 한인들이 많이 찾던 HMGMA 인근 아시아계 식료품점은 폐점하고 버려진 상태였다. 인근 주민 제니퍼 씨는 "현대차 직원들을 위해 한국 식료품을 판매했는데, 이민 단속 몇개월 만에 결국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LG공장 건설 현장에서 ICE에 체포됐다 석방된 조모 씨는 그날의 악몽을 잊지 못한다. 그는 "평생 열심히 일해온 가장이자 기술자인데 순식간에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 이민 구치소에서 가족들을 생각하며 버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한국으로 석방 후 몇개월 만에 다시 미국에 입국했고, 조지아 현장에서 업무를 완수했다. 그는 "미국 입국심사대에 다시 설 때 긴장되고 식은땀이 났지만, 다행히 비자와 출입국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왜 다시 미국에 가냐며 말리던 가족들도 이제는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지아를 떠나 타주 한국 기업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조지아에선 그날의 기억이 자꾸 떠올라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는데, 새로운 곳에 오니 기분전환도 되고 현장 분위기도 좋다"며 "주변 동료들도 안부를 챙겨주어 그날의 악몽을 많이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민 단속 여파로 문 닫은 조지아주 아시아계 식료품점 (서배너<美조지아주>=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인근 아시아계 식료품점이 지난해 9월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여파로 문을 닫은 후 버려져 있다. 2026. 8. 28. higher2501@yna.co.kr "한인 사회, 안정 기조"…K-컬처 인기도 활기 되찾는데 한몫 세계한인경제무역인네트워크(World OKTA) 서배너 지부 비비안 리 회장은 "1년 전 이민 단속 때문에 대기업부터 한국식당, 숙박업소까지 큰 타격을 입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사업체가 정리되고 새로운 기업들이 들어오며, 이곳 한인 사회는 안정 기조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한국식 제과점을 운영하는 리 회장은 "이민 단속에도 불구하고, K-푸드와 K-팝 등의 인기는 서배너도 예외는 아니다"며 "현지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좋으며, 이제 유명 관광명소에도 한국식 제과점과 분식점이 진출했다"고 전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는 테일러 앤더슨 씨는 "작년 이민 단속은 충격적이었다. 우리는 모두 한국인들이 공장을 세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러 왔고, 열심히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을 체포한 것은 자원과 시간의 낭비"라고 말했다. 요식업에 종사하는 앤더슨 씨는 "이민 단속 이후 한국 회사와 거래가 줄어들었다. 이번 현대차 차량 증산을 계기로 한국인들이 돌아오고 거래도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푸드 즐기는 미국 조지아 현지인들 (서배너<美조지아주>=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조지아주 서배너에 거주하는 테일러 앤더슨(오른쪽) 씨가 현지 한국 제과점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다. 그는 "한국인들이 서배너로 돌아오고 현지 거래도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 8. 28. higher2501@yna.co.kr 美주민 "ICE 단속, 한국의 신뢰 무너뜨려…우린 더 많은 교류 원해"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에 거주하는 코리 포어맨 씨는 "지난해 ICE 이민 단속은 한국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린 부끄러운 일"이라면서도 "지역사회는 현대 및 한인사회와 더 많은 교류를 원한다"고 당부했다. 미군 출신 사업가인 포어맨 씨는 "작은 소도시인 이 지역이 현대차 공장을 계기로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주민들은 교통체증·수자원 감소 및 환경오염 문제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대차가 지역민, 특히 전역 미군들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주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그는 "현지 주민들의 불만은 현대가 아닌, 대규모 공장을 급하게 추진한 조지아 주정부의 소통 부족에 실망하고 있다"며 "주 정부는 지금이라도 투명한 개발과 교류를 통해 현대와 지역사회 관계 증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 업계에 종사하는 그의 아내 모건 포어맨 씨는 "최근 현대차 공장 내부를 견학하고 매우 놀랐다. 더 많은 지역민에게 공장을 개방하면 현대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 씨는 "저 같은 엔지니어는 복잡한 이민법은 잘 모른다. 회사에서 내 기술이 필요하다고 해서 비행기 타고 와서 밤낮없이 먼지 마시며 공장을 지을 뿐"이라며 "한미 양국 정부나 회사에서 미리 법적 안내를 해주어, 우리 같은 현장 사람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대차 공장 인근 주민들 (서배너<美조지아주>=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 거주민인 코리 포어맨(왼쪽)과 모건 포어맨 부부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인근에서 한국 기업에 바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2026. 8. 28. higher2501@yna.co.kr higher250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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