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스
키워드 삼성전자 결과입니다.
-
경제제2의 단일종목 레버리지?…T+1, 졸속 도입 우려
국민 편익 증대·글로벌 스탠다드 명분으로 정책 속도감 강조 전문가 우려에도 밀어붙이나 "아시아 주요시장과 발맞춰야"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졸속 도입으로 도마에 오른 이재명 정부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의 속도전을 거듭 주문하고 있다. 전문가 우려를 묵살하고 밀어붙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후폭풍을 겪고도 달라진 것이 없는 모양새다. 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10월 'T+1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말 시행이 목표 시점으로 거론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조기 시행을 압박한 바 있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국내 증권시장은 T+2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늘 보유 주식을 팔면, 현금은 이틀 뒤에 찾을 수 있다. T+1 시스템이 도입되면 주식을 판 다음날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T+1 도입 명분은 '국민 편익 증대'와 '글로벌 스탠다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주식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주식을 팔고 돈을 돌려받는데 요즘 같은 세상에 왜 이틀씩이나 걸리는지 납득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T+1 공론화에 일조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박용진 부위원장은 지난 2일 관련 토론회에서 "결제주기 단축은 세계 자본시장이 향하고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이고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불필요하게 묶이는 시간을 줄여 투자자들에게 기회비용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말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표면적 도입 명분은 글로벌 스탠다드였다. 금융당국은 해외에선 허용되지만 한국에선 허용되지 않는 '비대칭 규제 해소' 차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출시한다고 했었다. 실질적 정책 목표는 서학개미 환류였지만, 국민 편익 증대도 주요 명분으로 언급됐다. 금융당국은 "그간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등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국내에서 충족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KODEX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조기이행 중요하나 안정적 개편이 중요"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마찬가지로 T+1 역시 제도 입안 과정에서 전문가 및 현장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도입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훈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 부장은 "결제주기 단축은 증권사나 거래소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이 한꺼번에 바뀌어야 하는 과정"이라며 "예탁결제원·한국은행·한국증권금융 등 인프라 기관이 제도 개편을 해야 하고, 자산운용사·연기금·수탁은행·외국인 투자자 등이 모든 기존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 이행도 중요하지만 안정적 개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 투자자와 관련된 장내 시장결제의 경우, 결제일 당일(T) 거래가 체결되면 다음날(T+1) 정정·차감·세금 관련 작업 등이 이뤄진다. 실제 주식과 돈의 교환은 이틀 뒤(T+2) 마무리된다. 관련 작업을 진행하는 시간이 하루 줄어드는 만큼, 오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연관된 기관결제는 훨씬 더 복잡하다. 아직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과정이 있는 데다 시차 및 환전 이슈도 얽혀있다. 최 부장은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장 유동성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 불편을 가중시키지 않고 제도를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찍어누르기식 추진에 강한 우려 "주춧돌 교체…매우 어려운 작업" 무엇보다 현장은 '찍어누르기'에 따른 속도전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백대만 금융투자협회 팀장은 "지시가 떨어지면 한국만의 빨리빨리 문화로 인해 시장 제도가 너무 빨리 벌어지다 보니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과 충분히 소통해 제도를 설계해 달라는 요청이 꽤 많다"고 전했다. 박상현 NH투자증권 결제업무부 차장은 "(위에서) 하라고 해서 하면 모두가 힘들어진다"며 "결제주기를 T+2로 정한 게 1972년이다. 전산 결제 등 모든 제도가 (T+2 도입) 이후에 만들어져 결제주기를 변경하면 다 변경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결제주기를 '주춧돌'에 비유하며 "기둥보다도 근간에 깔려 있어서 변경하는 작업이 몹시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형사에서 소형사까지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새로운 문법'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인력 및 시스템 확충이 쉽지 않은 일부 소형사에서 결제 불이행이 빚어질 경우 전반적인 시장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 부장은 "로드맵 일정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테스트 일정"이라며 "통합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수행해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준비가 됐는지 살펴보겠다. 자칫하면 시장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상당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작용을 인지하고도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밀어붙였던 금융당국이 "투자자 기대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던 만큼,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왼쪽부터)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나를 따르라'보다 '같이 가자'로 접근해야" 당장 내년 4분기 T+1 도입을 예고했던 홍콩조차 일정 연기 카드를 만지작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나를 따르라'보다는 '같이 따라가자'는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며 "아시아 주요시장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글로벌 T+1 전환 흐름 등을 고려해 발맞춰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등과 함께 '아시아 포트폴리오'로 묶어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련국 공조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이란인공지능증시네팔 -
세계전쟁 와중에 우크라 정보기관끼리 총격전, 권력다툼 수면 위로
SBU, 對테러-간첩 등 전통적 역할 HUR, 러軍 암살 등 비밀작전 수행 SBU의 러 인사 구금 과정서 충돌 젤렌스키 국정 장악력 떨어진 틈타 정보기관 갈등 공개적으로 드러나 우크라이나의 양대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BU)과 국방부 정보총국(HUR) 산하 특수부대가 수도 키이우에서 총격전을 펼쳤다. 러시아와의 전쟁 장기화, 대통령 선거 미실시 등으로 국내외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정보기관들 간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4년 5월 5년의 공식 임기가 끝났지만 전시 계엄령을 통해 대선 실시를 미루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과의 불화로 물러난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등이 젤렌스키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BU와 HUR 간 총격전에 대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총을 쏴야 할 대상은 러시아 점령군뿐”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조하고 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리더십이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전쟁 중에 정보기관끼리 총격전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SBU와 HUR의 특수부대는 1일 밤∼2일 새벽 키이우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소 3명의 HUR 대원이 다쳤다. 주민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총격전이 펼쳐진 아파트 건물 외부의 핏자국이 선명하다. 두 기관의 충돌은 HUR 산하 부대에서 우크라이나를 돕던 러시아 국적자 겸 러시아 의용군단 소속 간부 스테판 칼푸노프를 SBU가 최근 약 1주일간 구금하면서 시작됐다. SBU는 1일 HUR이 임차한 키이우 도심 아파트까지 수색하려고 시도했다. 또 HUR이 해당 아파트의 수색을 막아서면서 총격전이 발발했다. 칼푸노프는 총격전 이후 풀려났지만 SBU가 그를 정확히 어떤 혐의로 구금했는지는 불분명하다. SBU와 HUR은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정보기관이다.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1991년 설립된 SBU는 국내 방첩 업무를 중심으로 간첩 체포와 테러 방지 등 정보기관의 전통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인원은 약 2만9000명. 반면 1992년 만들어진 HUR은 해외와 군사 정보 업무를 주로 다뤄 왔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동부에서 러시아군 장교를 암살하는 등 각종 비밀 작전을 수행해 왔다. SBU에 비해 훨씬 베일에 싸인 조직으로 구체적인 인원 등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SBU가 러시아 본토 대상 드론 공격과 암살 작전도 적극 진행하고, HUR 역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특수작전을 펼치면서 업무 구역이 과도하게 겹치게 된 것이다. 비밀 공작의 주도권, 서방의 정보 자원 배분, 전공(戰功) 경쟁이 심화되면서 알력 다툼이 격화됐단 평가도 나온다. 2020년 8월부터 2026년 1월까지 HUR을 이끌었던 키릴로 부다노우 전 국장은 올 1월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됐다. 이후 올레흐 이바시첸코 중장이 새 HUR 수장이 됐지만 부다노우 실장은 여전히 HUR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부다노우 실장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되면서 SBU 측의 불만이 커졌고, HUR과의 갈등 역시 깊어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총격전, 지지율 하락세인 젤렌스키에게 큰 부담 될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 뉴시스 SBU와 HUR 간 총격전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여론조사회사 ‘소시스’의 조사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대사, 페도로우 전 장관과의 대선 결선투표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크게 밀렸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잘루즈니 대사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 각각 33.8%, 6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페도로우 전 장관의 대결에서도 각각 36.2%, 63.8%의 지지율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젊은 층에서는 특히 페도로우 전 장관의 인기가 높다. 1991년생으로 올 1월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연소 국방장관에 올랐다. 특히 군사력이 우위인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드론 등 첨단 전술을 주도해 ‘국민 영웅’으로 부상했다.
이재명지방선거트럼프삼성전자미국 -
세계“서방 제재를 피하라”… 러 비밀물류 거점된 몰디브[지금, 여기]
러 최대 항공사 매일 몰디브 도착 서류 발급-검사 등 없이 화물 운송 우크라전쟁 전후 몰디브 수입액 700만달러→6억3000만달러 급증 인도양의 섬나라로 풍광이 아름다워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몰디브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비밀 물류 거점으로 쓰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그간 중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러시아의 주요 제재 회피 경로로 꼽혀 왔지만 몰디브가 지목된 건 처음이다. 러시아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에 이어 몰디브를 두 번째로 많이 찾는다.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몰디브로선 러시아에 대한 우호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분석도 나온다. WSJ에 따르면 몰디브 수도 말레의 국제공항에는 러시아 최대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항공기가 매일 도착한다. 이 항공기들은 세계 각지에서 온 화물들을 별다른 검사 없이 싣고 러시아로 돌아간다. 서방 당국자들은 “현지 중개 업체들이 운송 서류 변경, 새 화물 운송장 발급 등의 방식으로 물품 판매 기업의 이름이 러시아행 서류에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WSJ는 화물 운송장 등 문서와 서방 당국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수년간 수억 달러 규모의 제한·제재 대상 물자가 몰디브를 거쳐 러시아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항공기 부품과 전자기기 부품을 비롯해 군사·민간 용도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품들도 포함돼 있다. 몰디브 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몰디브가 러시아에 수출한 품목은 참치, 전단지 등이며 수출 규모 역시 수천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러시아 측 자료에 따르면 몰디브에서의 수입액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2021년 700만 달러(약 95억2000만 원)에서 전쟁이 발발한 2022년 6억3000만 달러(약 8568억 원)로 급증했다. 러시아는 이후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WSJ에 따르면 중국, 튀르키예, UAE를 통한 러시아의 제한 물자 수입 규모는 연간 약 150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에 이른다. 몰디브를 통한 제한 물자 수입 규모는 크지 않지만 러시아의 제재 회피망이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구축돼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이재명대통령미국코스피대통령 -
세계日, 가성비 드론으로 ‘비대칭 우위’ 점한다
러우 전쟁서 증명된 ‘값싼 대량전’ 저가 장비로 비용 대비 효과 기대 당국, 전력 강화에 2.39조원 편성 우크라이나는 35주년 독립기념일인 24일(현지시간) 대규모 드론·로봇 전력으로 짜여진 퍼레이드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2026.8.25.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캡쳐 일본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형 무인기(드론)가 전장의 판도를 바꾼 점에 주목해 ‘값싼 드론 대량전’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찰 중심이던 무인기 운용을 공격·요격까지 넓혀 저비용 드론을 대량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력 구조를 바꾸고, 상대의 고가 전력에 대응하는 ‘비대칭적 우위’와 자위대 인력 부족 보완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3일 NHK와 방위성 등에 따르면 일본은 정찰·정보 수집용뿐 아니라 공격용·요격용 드론까지 전력화를 서두르고 있다. 육상자위대는 전날 미야기현 오조지하라 훈련장에서 침공군 대응을 상정한 훈련을 실시하고, 호주 방산업체 디펜드텍스가 개발한 공격용 소형 무인기 ‘드론40’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방위성은 비행거리에 따라 3종의 공격용 드론을 도입해 상륙 차량 등 지상 표적과 연안 선박, 먼바다 함정을 각각 타격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이 무인기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다. 방위성은 러시아가 값싸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드론과 미사일을 조합해 대규모 공격을 벌이는 한편, 우크라이나 역시 저가 드론을 대량 투입해 러시아 함정과 폭격기 등 고가 전력에 큰 비용을 치르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측이 정보 수집용 드론을 대량 운용하면서 전선의 움직임이 사실상 실시간으로 드러나고, 확보한 운용 데이터를 제조사에 전달해 짧은 주기로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도 일본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방위성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값싼 무인기를 대량 운용하면 비용 대비 효과가 큰 ‘비대칭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드론은 자위대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보완할 수단으로도 꼽힌다. 자위대와 방위장비청이 보유한 소형 무인기는 올해 3월 말 기준 약 2800대다. 보유 대수를 공개하지 않은 공격용 소형 드론은 이 숫자에서 제외됐다. 육상자위대는 ‘스캔이글’ 등 정찰·정보 수집용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해상자위대도 함정에서 발진해 감시·정보 수집에 사용하는 ‘V-BAT’을 도입했다. 관련 예산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방위성은 올해 무인 전력 강화에 약 2773억엔(약 2조 3900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약 1000억엔을 정찰·공격·요격용 무인기를 복합 운용하는 연안방어체계 ‘실드’(SHIELD) 구축에 투입한다.
삼성전자대통령이재명이재명대통령AI -
세계美 우선주의 그늘… 재해 감시망 끄고 원조도 찔끔
도마 오른 미국의 인색한 지원 USAID 해체 후 재난 대응력 퇴보 지난해 네팔 감시체계도 전면 중단 홍수 초기 지원금은 7억원에 그쳐 네팔 “90명 생존 가능성” 터널 수색 수마가 휩쓸고 간 어퍼트리슐리 건설 현장 -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 라수와 지역 람체 인근에서 바라본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3일(현지시간) 헬기 한 대가 착륙해 있다. 한국 정부가 파견한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전날 네팔에 도착해 앞서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해 온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합류했다. 라수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네팔 자연재해 감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번 네팔 대홍수 참사에 대한 초기 원조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해 세계 최대 공적개발원조(ODA) 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한 이후, 미국의 해외 재난 지원 대응 역량이 크게 퇴보했다는 지적이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월 말 네팔을 비롯한 히말라야 권역의 산사태 발생 위험 지역을 파악·감시하는 프로그램 ‘SERVIR 힌두쿠시 히말라야’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USAID와 미 항공우주국(NASA), 네팔 카트만두 소재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가 공동으로 이끌어왔다. 프로젝트의 전 책임자인 비렌드라 바즈라차랴는 USAID 예산 삭감 여파로 자금 지원이 끊겼으며, 지난해 1월 말 사업 중단을 통보받았다고 CNN에 전했다. USAID는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미국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이끈 정부효율부(DOGE)의 예산 감축 및 조직 효율화 작업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해체됐다. 바즈라차랴는 해당 프로그램이 유지됐더라도 이번 참사를 촉발한 빙하 붕괴 시점까지 예측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산사태 위험 지역을 식별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는 필수적인 사업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역량을 높이려던 노력이 중단됐고, 산사태 예측에 필요한 사면 이동 관측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해외 원조에 대한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을 넘고 실종자도 5000명에 육박하는데, 미 국무부가 내놓은 초기 지원금은 50만 달러(약 7억원)에 그쳤다. 이후 지원 규모는 360만 달러로 늘었지만 해외 원조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한심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가디언은 50만 달러라는 액수가 USAID 해체 이후 미국의 해외 지원 규모가 얼마나 쪼그라들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짚었다. 마크 워드 전 USAID 재난대응팀장은 기존 체제가 유지됐다면 재난지원대응팀이 현지에 파견돼 네팔 당국과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지원 규모를 정했을 것이라며 미국의 해외 원조 축소를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네팔 구조 당국은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힌 실종자 가운데 생존자를 찾는 데 수색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백 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발전소 4곳 중 2곳의 터널에는 약 90명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트리슐리 3A 발전소 터널에는 산소 파이프가 설치돼 있어 생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그러나 두꺼운 진흙과 토사, 거대한 바위가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 전날 현지에 도착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이날 네팔군과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조율하고 임무에 투입됐다.
대통령이재명대통령AI삼성전자미국 -
세계브룩스 "11~12월 북미 접촉 가능성…실질 협상은 2027년"
"회동 빠를수록 보여주기식" "늦어질수록 실질 내용 담길 것" 빅터 차 "北 중간선거 결과 기다릴 것" 빅터 차 "트럼프, 김정은 G20 초청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11~12월 사이 접촉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조기 회동은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구체적인 의제를 다루는 논의는 2027년 이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2.0' 대담. CSIS 유튜브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2.0' 대담에서 "가장 이른 시점은 11월부터 G20 정상회의 사이"라며 "두 행사가 모두 끝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한국을 향해서는 모욕적인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같은 수위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북한은 준비가 됐을 때 대화할 가능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현재는 준비돼 있지 않다. 준비됐다면 다른 방식으로 신호를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과 미국이 올가을 초기 접촉 지점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이 북한보다 신속한 접촉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동이 빠를수록 보여주기식 성격이 강해질 것"이라며 조기 회동이 2019년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과 비슷한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대로 "시점이 늦어질수록 실질적인 내용을 담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 정상이 중심이 되는 실질적인 후속 논의에 대해서는 "성사된다면 2027년 어느 시점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빅터 차 "北, 중간선거 결과 기다릴 것…트럼프, 北 G20 초청 가능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북한에 국빈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도 북한이 올해 미국의 중간선거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차 석좌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만나는 데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올해 후반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11월 중간선거로 대통령이 약해진 이후 자신들의 협상력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회담에 앞서 중간선거 결과를 반드시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 석좌는 북한도 북미 접촉을 원하는 이유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를 '능동적인 헤지(active hedge)'로 활용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또 차 석좌는 "북한은 미국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 무엇을 했고, 잠재적으로 쿠바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켜봤다"며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 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이 추진하는 핵추진 잠수함과 조선 협력,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도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려는 요인으로 꼽았다.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에 새로운 군사·핵 관련 역량이 축적되는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오는 G20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상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정상 모두 보여주기식 정상회담을 좋아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G20에 초청한다면 미국이 G20을 개최하는 가운데 전 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중단 결정 두고 이견 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한 1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배경을 두고는 두 전문가는 다른 평가를 내놨다. 차 석좌는 북한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핵실험이나 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은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훈련 축소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에서는 북한의 행동에 대한 일종의 상응 조치라는 것이다. 반면 브룩스 전 사령관은 훈련 축소가 북미 대화의 문을 여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결정 방식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훈련은 동맹의 훈련이기 때문에 그런 일방적 결정을 내리는 것은 솔직히 동맹에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연합훈련이 군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동맹을 안심시키며 북한·중국·러시아를 억지하는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며 "훈련 축소로 대비 태세와 안심, 억지력이 모두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예정된 한미일 3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가 이 세 가지 기능을 일부 회복할 수 있다며 "이 훈련이 취소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대통령반도체미국삼성전자 -
세계‘핵무기 문턱까지’…사우디 우라늄 20% 농축 통로 열렸다
미국 협정서 최대 20%까지 농축 조치 없으면 90일 뒤 자동 발효 빈 살만 “이란 핵무장 시 사우디도” 미 군축협회 “타국보다 문턱낮아” 원자력발전소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원자력협정에 우라늄 농축도를 최대 20%까지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 농축 우라늄은 핵무기급 전환에 필요한 기술적 단계를 상당 부분 거친 수준이어서 중동 지역의 핵확산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미 의회에 제출한 미·사우디 원자력협정안에는 향후 추가 협의를 전제로 사우디 자국 영토 내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고, 농축 상한선을 20%로 설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핵 전문가들은 20%의 농축 수준은 군사적 전용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미 에너지부 관료를 지낸 스콧 로커 핵위협구상(NTI) 부대표는 “이 정도 농축도라면 무기급 물질 생산에 필요한 작업의 대부분이 이미 끝난 상태다”라며 “물질의 소재 파악과 통제 확보가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가 역내 안보 위협을 근거로 자체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사우디도 개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협정문에 따르면 양국은 2년 내 공동으로 농축·전환 관련 연구를 진행해 경제적 타당성과 확산 방지 방안을 검토한다. 이 기간 원자로 판매는 가능하지만 농축 자체는 금지된다. 이후 농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미국 기업과 해외 협력업체가 시설을 건설하며, 초기 농축 상한은 5%다. 추가 연구를 거쳐 이 상한을 20%에 근접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논의도 가능하다. 다만 협정안은 즉각적인 농축 허용을 막기 위해 단계적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협정 서명 직후 “이번 협정으로 핵물질 농축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언급한 것은 결과적으로 절반 정도 사실로 나타난 셈이다. 미국군축협회(ACA)는 “이번 협정은 사우디가 장래에 자국 영토에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둔 것”이라며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농축시설이 사우디에 들어설 경우 우라늄 농축도를 5% 이하로 제한하지만 별도의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공동연구를 거치면 20%까지 높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부 의원들은 연구 결과에 따라 농축이 결정될 경우 의회가 이를 막을 실질적 수단이 없다고 우려한다.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장 2년으로 설정된 협의 절차가 실제로는 단 며칠 만에 끝날 수도 있다”라며 “의회의 저지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라고 말했다. 협정을 무산시키려면 상·하원이 대통령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공동 불승인 결의안을 가결해야 한다. 별도 조치가 없으면 협정은 의회 회기 기준 90일 경과 후 자동 발효된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 기업의 핵심적 참여가 핵물질의 군사적 전용을 막는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민감 시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사찰 체계도 마련됐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검증 체계가 대체로 적절하다”라며 “사우디 내 핵물질 전용이나 미신고 활동을 검증할 수 있는 능력 확보가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릴 킴볼 ACA 사무총장은 “이번 사찰 체계가 IAEA 추가의정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라며 “핵무장 의지를 내비친 바 있는 국가를 상대로 세계 100여 개국에 적용되는 기준보다 낮은 문턱을 설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가의정서는 핵물질 존재 여부와 무관하게 의심 시설에 대한 IAEA의 접근을 허용하는 더 강력한 장치다.
미국삼성전자반도체지방선거이재명 -
세계센트럴파크 2배 규모 美 데이터센터…주민 반대에 5년만에 백지화
버지니아주 1000억 달러 규모 DC 설립 중단 법원, 절차 잘못 지적…연 4억弗 세수 무효화 뉴욕·텍사스주도 지연…트럼프는 맹비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미국 시민들이 7월 27일(현지 시간) 미시간주 밀퍼드의 제너럴모터스 시험장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주 프린스윌리엄카운티에서 추진된 10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단지 ‘디지털 게이트웨이’가 주민 반대로 5년 만에 백지화됐다. 이곳에는 뉴욕 센트럴파크의 약 두 배 면적에 최대 37개 동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이 사례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데이터센터 설립 논란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설립 반대 논란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뉴욕주는 데이터센터에 대해 일시 중단 조치를 내렸고 텍사스주는 신규 개발을 사실상 동결했다.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찬반 투표 성격으로 변질됐다. 반대 측은 1분기에 최소 75곳의 개발을 지연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 진영을 비판하며 “지역사회가 부유하고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데이터가 지배하게 하라”고 말했다. 공고 간격 3일이 발목…법원, 용도지역 심의 무효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언성을 높이며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디지털 게이트웨이는 논란의 정점이었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인수한 컴패스데이터센터스가 4월 800에이커 이상의 개발에서 손을 뗐고, 블랙스톤 계열 QTS도 7월 건축을 포기했다. 조사업체 엔버러스에 따르면 필요 전력은 약 3.5GW로, 플로리다주 탬파시 전체 전력 수요와 맞먹는 규모다. 완공되면 연간 4억 달러의 세수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됐다. 갈등은 7년 전 55에이커 농장을 가진 부동산 중개인 메리 앤 가드반이 인근 대지주들에게 공동 매각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도미니언에너지의 고압 송전선이 이미 이들 토지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가드반은 지역 선출직 공무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2차선 도로가 산업·통근용 관통로가 됐다”고 적었다. 반대 진영에는 인근 폐쇄형 시니어 단지 헤리티지헌트의 은퇴자들이 있었다. 오크밸리 주택소유자협회는 거주 변호사들로 위원회를 꾸려 수천 시간을 무보수로 투입했고, 환경운동가 킴 호슨은 시에라클럽과 국립공원보존협회를 끌어들였다. 승부는 절차 문제에서 갈렸다. 지난 2023년 27시간에 걸친 용도지역 심의에 앞서 신문에 낸 세 건의 공고 가운데 첫 두 건의 간격이 3일에 그쳤다. 반대 측은 주·지방 법규가 최소 6일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공고 관련 사무 착오를 이유로 심의가 무효라고 판결했고 버지니아 항소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컴패스와 QTS, 카운티는 오크밸리를 대리한 부부 운영 소규모 법률사무소를 상대로 6개 법률사무소를 투입했으나 행정 착오가 위반이나 피해를 낳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컴패스의 크리스 크로즈비 최고경영자(CEO)는 “철수 결정은 순전히 재무적 계산이 아니었다”며 “컴패스 운영에 필수적인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가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에너지부를 이끌었고 현재 주정부와 전력회사, 개발사에 자문하는 글렌 데이비스는 “데이터센터 업계는 반대가 이렇게 커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반대론자들이 서사를 만들도록 내버려뒀고, 서사는 만드는 것보다 바꾸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게이트웨이의 실패가 절차상 기술적 문제로 귀결됐다면서도 “그 기술적 문제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뒤집은 것은 강력한 반대였다”고 밝혔다.
미국지방선거대통령트럼프삼성전자 -
세계복권 당첨보다 어렵다?…“24만원에 샀는데 5억 됐어요” 투자 대박 비결 [월드픽]
과거 자녀 학비 마련을 위해 약 24만원을 주고 샀다가 잊고 지냈던 위스키 원액 오크통 한 통이 무려 5억원에 달하는 행운으로 돌아왔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중개업체 마크 리틀러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과거 자녀 학비 마련을 위해 약 24만원을 주고 샀다가 잊고 지냈던 위스키 원액 오크통 한 통이 무려 5억원에 달하는 행운으로 돌아왔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에 거주하는 앵거스 커(81)씨는 1971년 투자 목적으로 구매했던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로시스’(Glenrothes) 캐스크(오크통)를 최근 경매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 현재 책정된 예상 판매가는 27만 파운드(약 5억원)로, 구매 당시 가격인 130파운드(약 24만원)와 비교해 무려 2000배 이상 뛴 수치다. 이 통에 담긴 위스키는 현존하는 동종 글렌로시스 원액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표준 규격(700㎖) 기준 약 287병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커씨는 “아이들의 학비를 마련해 보려고 새로 채운 위스키 캐스크를 판매한다는 회사의 광고를 보고 투자했다”며 “만약 투자가 망하더라도 ‘위스키에 수영이라도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본래 5년 뒤 시세 차익을 남기고 되팔 계획이었으나, 판매 회사가 얼마 못 가 파산하면서 오크통을 잊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바보 같은 짓을 했다’며 자책하고 오크통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살았다”고 말했다. 몇 년 뒤 커씨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한 창고 업체로부터 오크통 보관료가 연체됐으니 내라는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그렇게 오크통의 존재를 확인하긴 했으나, 이후 그는 사업과 육아 등 바쁜 일상에 치여 또다시 수십년 동안 이를 까맣게 잊고 지냈다. 그러다 최근 오크통 전문 중개업체 마크 리틀러에 감정을 의뢰한 커씨는 뜻밖의 횡재를 맞았다. 50년 넘게 숙성된 위스키의 맛과 향이 “환상적”이라는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끌어낸 것이다. 위스키는 통 안에서 장기 숙성될수록 알코올 도수가 기준치 이하로 증발하거나 과도한 오크(참나무) 향으로 변질할 위험이 크지만, 커씨의 위스키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스카치위스키를 즐기지 않는다는 그는 “내가 마신다면 18파운드짜리면 충분하다”며 “27만 파운드가 잔돈처럼 느껴질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이조스 같은 억만장자 구매자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농담을 던졌다. 판매 대금 사용 계획에 대해 커씨는 “자녀들과 손주 8명이 있어 돈을 쓸 곳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면서도 “요즘은 돈이 워낙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며 웃음을 지었다.
관세삼성전자대통령코스피중동전쟁 -
세계매연에 검게 변한 히말라야 빙하···대홍수 위험도 커진다
파키스탄에 있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융빙수가 흘러내리고 있다. Gettyimages/이매진스 화석연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은 그을음이 히말라야 빙하를 더 빨리 녹게 해 네팔 대홍수와 같은 재난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자동차 배기가스와 석탄화력발전소, 공장 등에서 발생한 ‘블랙카본’이 히말라야 빙하에 쌓이면서 빙하 융해를 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대규모 산사태·홍수가 발생한 네팔 랑탕리룽산 일대도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이 바람을 타고 유입되는 지역이다. 블랙카본은 화석연료나 나무 등이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검은 그을음을 뜻한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요 발생원이며 남아시아에서는 취사용 화덕과 전통 벽돌 가마, 농작물 소각과 산불 등에서 다량 발생한다. 블랙카본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포함할 뿐 아니라 물체 표면에 붙어 햇빛 반사율을 낮춘다. 깨끗한 고산지대의 눈은 햇빛을 최대 90%까지 반사하지만, 검은 그을음이 쌓이면 반사율이 크게 낮아진다. 검은 그을음이 빙하 표면에 달라붙으면 빙하는 더 빨리 녹게 된다. 햇빛을 덜 반사하고 태양 복사열을 더 흡수하니 융해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여름철 검은색 옷을 입으면 흰색 옷보다 더 덥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2007~2016년 사이 히말라야에서 유실된 전체 빙하 질량의 최대 3분의 1이 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블랙카본의 영향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중국과학원 연구진은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서 “블랙카본은 빙하 후퇴를 가속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얼음 표면에 고인 물이 빙하 내부로 스며들어 얼음 아래에 터널을 형성하고 붕괴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현상은 위성사진에서도 확인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등 연구진은 6년 치 위성사진을 분석해 파키스탄 저지대 산업 지역에서 발생한 블랙카본과 광물 먼지가 히말라야 고산지대까지 이동해 빙하 표면을 어둡게 만들고 빙하 융해를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블랙카본은 강설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년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대기 중 그을음이 산악지역의 대기 흐름과 구름 형성에 영향을 줘 강설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내리는 눈은 빙하가 유지되는 데 필수적인 만큼 강설량 감소는 빙하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아비라 센굽타 오타고대 연구원은 “(오염이 계속 방치된다면) 앞으로 빙하가 점점 더 많이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네팔에서 목격한 것과 같은 홍수가 더 자주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기 잔류 기간이 평균 200년인 이산화탄소와 달리 블랙카본은 대기 중에 수일에서 수 주간만 머물기 때문에 배출량 감소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봉쇄 조치로 대기오염이 감소하자 히말라야의 적설 표면이 밝아지고 눈 녹는 양도 최대 40% 감소했다는 인도 열대기상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있다. NYT는 전기차나 재생에너지, 청정 조리기구 등을 통해 대기 오염을 줄이면 대기 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취약한 빙하에 미치는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중동전쟁AI삼성전자네팔대홍수코스피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