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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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개월만에 오름폭 줄인 서울 집값… 외곽 뜀박질은 ‘계속’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97% 올라 5개월 만에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서초 등 고가 지역은 거래 부진과 세제개편안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나, 성북구와 노원구 등 강북 외곽 지역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대책트럼프AI중동전쟁내란 -
경제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가성비 상품 20% 확대
롯데마트가 17일부터 8일간 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하며 5만 원 미만 가성비 상품을 전년 대비 20% 확대한다. 이번 본판매는 '초가성비', '실속 프리미엄', '이색 차별화'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지방선거부동산대책AI트럼프내란 -
생활한국타이어, 신형 아반떼에 사계절용 타이어 '키너지 XP'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현대자동차의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에 사계절용 컴포트 타이어인 '키너지 XP'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국내를 시작으로 향후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동전쟁내란부동산대책AI코스닥 -
세계미국, “궤도상 우주 무기 배치” 첫 인정
미국이 지상군과 자국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 무기를 지구 궤도에 실전 배치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트로이 메인크 미 공군장관은 현지 시각 14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 무기가 ‘우주 통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역할을 하는 무기가 어느 정도 규모로 배치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WP는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미군이나 미국 위성을 타격하는 데 이용하는 적의 위성을 미군이 직접 파괴, 무력화하는 능력이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노골적인 경고 메시지”라며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레이저 조사(照射)나 위성통신 교란 등 궤도상에서 공격적 위성 기동훈련을 통해 미국 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고 짚었습니다. 그간 적대국의 우주 자산에 대한 대위성무기(ASAT)는 지상이나 전투기에서 미사일을 쏴 위성을 맞추는 방식이었으나, 궤도를 돌다 표적 위성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2년 SJ-21호 위성이 정지궤도에 있던 고장 난 자국 위성에 근접해 로봇팔로 잡은 뒤 궤도를 이탈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이 기술이 이처럼 자국 위성의 수리·폐기를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상대국 군사·정찰 위성을 제거하는 데도 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수년 전부터 궤도형 시험 위성을 발사해 미국 정찰위성과 같은 궤도에서 밀착 추적기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AI관세중동전쟁네팔지방선거 -
세계“영토·주권보다 LNG냐”… 푸틴 방문 한 달째 대응 못 하는 日
정치권, 러시아 LNG 공급 제한 가능성 우려 전문가 “영토·주권 대응 못 하면 본말전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이투루프섬(일본명 에토로후섬)을 방문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일본 정부는 항의 외에 별다른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끊길 가능성을 우려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쿠릴열도 이투루프섬의 수산물 가공공장을 찾았다. 일본은 쿠릴열도를 포함한 4개 섬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북방영토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일본의 영토”라며 항의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니콜라이 노즈드레프 주일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일본 정부가 한 달이 지나도록 추가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거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 2010년 쿠릴열도를 방문했을 때 일본은 이틀 뒤 주러시아 대사를 일시 귀국시킨 바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번에는 대사 소환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대응을 미루는 배경에는 러시아산 LNG가 있다. 일본이 추가 제재를 단행하면 러시아가 LNG 수출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산 에너지 공급까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일본 정부 안에서는 러시아와 관계를 끊을 여력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원에너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이 수입한 LNG 가운데 러시아산은 약 10%를 차지한다. 일본 기업들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에너지 개발 사업인 ‘사할린-2’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국제안보 전문가인 쓰루오카 미치토 게이오대 교수는 “러시아산 LNG에 의존한다는 이유로 영토와 주권에 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대통령이 북방영토를 방문했는데도 일본이 대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을 막는 문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 일각에서는 러시아를 직접 제재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히로세 요코 게이오대 교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푸틴 대통령의 에토로후섬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규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러시아가 ‘일본이 영토 분쟁 때문에 대리전에 개입하고 있다’고 선전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일본의 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우크라이나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러시아를 상대로 과거 대비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동맹인 미국이 러시아에 일관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서 일본도 강경 대응을 더욱 주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본 외무성 고위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의 방문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질문에 “국제 정세와 일·러 관계를 살펴보면서 국익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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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화, 미일 기준금리 결정 전 관망세로 1달러=154엔대 전반 보합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지면서 1달러=154엔대 전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4.36~154.37엔으로 전날 오후 5시 대비 0.03엔 상승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14일 10년채 금리는 일시 5.01%로 2023년 10월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고유가에 의한 미국 인플레 우려에서 금리가 더 오른다는 관측이 강하다. 연준이 15~16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반등해 미국 기준유 WTI 10월 인도분이 장중 배럴당 104.95달러로 5월 중순 이래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원유가 고공행진은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엔화에는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도 금리인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미일 금리차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는 확대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행이 17~18일 개최하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0%에서 1.25%로 올린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7분 시점에는 0.28엔, 0.18% 내려간 1달러=154.67~154.6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5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8엔 떨어진 1달러=154.31~154.3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11일 대비 0.70엔 하락한 154.25~154.35엔으로 폐장했다. 중동 정세가 긴박해짐에 따라 기축통화로 유동성이 높은 달러를 사고 엔을 파는 거래가 활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1일 공격을 받는 페르시아만에서 홍해로 원유를 수송하는 동서 파이프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친이란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에 있는 공군기지를 공격한 여파다. 국제 유가 급등에 미국 인플레 재연과 일본 무역수지 악화 우려가 엔화 환율에 부담이 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5분 시점에 1유로=178.49~178.54엔으로 전일보다 0.26엔, 0.14%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10시5분 시점에 1유로=1.1542~1.154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2엔, 0.01%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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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주장에 맞장구 친 젠슨 황 "AI 종말론, 과학적 근거 없어"
'올인 서밋' 패널 토론 참석 중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 트럼프 "AI 개발 늦추려는 움직임, 정치적 의도·中 계략 따른 것" 황 "AI가 세상 종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예측 과학적 근거 없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위험성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9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황 CEO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6.09.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위험성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액시오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올인 서밋' 패널 토론 참석 중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아 통화 내용을 청중이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으로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황 CEO는 이번 통화에서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며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 측면에서 AI가 지닌 잠재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봇이 세상을 장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모든 주장은 허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황 CEO도 "우리는 AI 경쟁에서 모든 사람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산업, 모든 기업, 모든 주, 모든 국민이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추려는 움직임은 정치적 의도나 중국의 계략에 따른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AI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AI 발전을 원치 않는 사람들의 의도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라며 "여기에 정치권 인사가 포함될 수 있고 중국이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9.09. 황 CEO는 이날 토론에서 AI가 세상을 종말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예측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황 CEO는 내부 고발자들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앤트로픽의 내부 고발자 제이컵 콕슨이 회사의 AI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큰 용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기업들은 "자사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느낀다면 업무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구동에 필수적인 칩을 공급하는 업체로, 세계 AI 산업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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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성지' 직접 가보니… 열성 지지층 속 감춰진 '균열' 조짐 [취재파일]
사상 첫 '중간선거용' 공화당 전당대회? 직접 가 보니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현장. 이곳 시간으로 9일과 10일에 걸쳐 사상 첫 '중간선거용'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원래 전당대회라는 건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뽑기 위해 하는 겁니다. 대통령 후보든, 상원의원 후보든 말이죠.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는 다릅니다. 누굴 뽑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 열성 지지층인 마가를 포함한 공화당원들이 모여서 "트럼프를 중심으로 뭉쳐서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이기자" 라고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실제 행사장은 트럼프 사진으로 도배가 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계획을 바꿔서 이틀 연속 연설에 나섰습니다. 참석자 출입증도 트럼프 사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조/텍사스 주민 : 텍사스 출신이라면 이걸 이해할 겁니다. '신, 가족, 미식축구,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트럼프는 수년간 사라져 갔던 우리의 모든 가치를 다시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전당대회 현장에 이틀 내내 있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승-전-트럼프'입니다. 모든 연사들은 연설 내내 트럼프를 치켜세웠고요. [캐롤라인 레빗/전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을 모시고 일한 것은 제 평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립박수와 열성적 호응으로 답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 'MAGA'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사람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저희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관심 깊게 봐야하는 건 이 참석자들, 바로 '마가' 입니다.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지지세력이자, 전당대회 행사장을 채운 사람들입니다. [셜린 프린스/샌안토니오 : 그분의 연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설렙니다. 2016년 이후로 그분의 연설을 직접 본 적이 없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이 그분을 다시 볼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트럼프 입장에선 당장 11월 중간선거 승리가 최선의 목표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공화당 내에서 자신이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이 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야 집권 후반기, 그리고 퇴임 후에도 공화당 내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론 델마/일리노이 부지사 후보 : 텍사스, 플로리다, 테네시처럼 훌륭한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 주)'가 이곳에 많이 있는데, 그 지역의 선출직 공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 척도가 바로 이 '마가'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전역으로 방송되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세 과시를 하고 싶었을 겁니다. 전당대회, 트럼프 뜻대로 됐을까? 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는 가운데 맨 위층 관중석이 거의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런데 과연 이번 전당대회에서 기획한 대로 마가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전당대회도 흥행시켰느냐. 그렇게 말하긴 어려워보입니다.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홈구장이기도 한 전당대회장 내부. 이 경기장에 가득차야 2만 명 정도 모였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군데군데에 빈 자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1년 전, 애리조나에서 열렸던 트럼프 측근 찰리 커크 추모식에 7만 명 넘는 지지자가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온도차는 상당히 큽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최저 지지율을 찍었습니다. 33%였습니다. 이란전이 발목을 계속 잡고 있고, 유가 등 물가 상승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악재를 덮으려고, 트럼프는 전당대회 첫날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승리하면 미국 성인 1인당 5천 달러, 우리 돈 약 670만 원을 준다고 했고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트럼프 배당금'이라고 부르죠.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천 달러씩 지급하는 겁니다.] [라이언 시리악/텍사스 : 대단한 이야기입니다. 5천 달러를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에버 이즈/텍사스 : 확실히 흥미로운 얘기입니다. 어떻게 실현될지 관심이 가죠.] 이란전은 11월 3일 선거 직후 끝날 거고,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마가를 향해 "이번 중간선거에 자신이 나왔다고 생각해달라.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신을 마가라고 밝히는 참석자들은 모두 트럼프의 연설에 깊이 공감한다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전당대회장 밖에선 무슨 일이? 하지만 트럼프와 함께 서는 게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요.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알래스카주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 등 일부 접전지 후보는 전당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중간선거 출마자들도 대부분 이란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다음으로 이름이 많이 거론된 민주당 정치인이 있는데요.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텍사스 상원의원 후보입니다. [제임스 탈라리코/민주당 텍사스 상원의원 후보 : 오직 한 가지 진실은, 우리는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부패한 시스템에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참고로 민주당은 1988년 이후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탈라리코는 지금 트럼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켄 팩스턴과 초박빙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의 이번 중간선거의 가장 상징적인 대결이 되다시피 했는데요. 공화당 전당대회장 근처에서 탈라리코가 열었던 음식 기부 행사에 저희를 포함한 외신기자가 30여 명 몰리기도 했습니다. [로리/댈러스 주민 : 일종의 맞불 집회겠죠. 다만 항의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에너지를 선하고 긍정적인 일을 하는 데 쓰겠다는 뜻입니다.] 트럼프의 슈퍼팩인 마가는 거대 정치자금을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 쏟기 시작했고요. 트럼프는 필요하다면 두 번 세 번이라도 다시 오겠다며 팩스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투표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지옥에 가는 겁니다, 아시잖아요. 알겠어요? 지옥에 간다고요.] 하지만 전당대회장 밖 분위기는 실제로 온도차가 꽤 느껴졌고요. 탈라리코 지지자들은 "이번만큼은 다르다" "텍사스도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반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럼프 지지자들과 충돌하는 일도 전당대회 기간 벌어질 정도로, 분위기가 일방적인 보수 일색은 아닙니다. [지미/댈러스 : 공화당에 항의하는 겁니다. 그건 전당대회가 아닙니다. 그저 겉만 번지르르한 트럼프 유세일 뿐이죠.] 물론 텍사스가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주 중에 하나인 만큼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정치라는 게 열성 지지층의 열기를 중도층까지 얼마나 확산하느냐가 핵심인데,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 트럼프의 정치, 그리고 마가의 영향력이 여전한 건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긍정적이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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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개발 멈추면 中에 잡힌다"…美 AI 수장들의 속도 조절 딜레마
올트먼·머스크 등 수장들, 범죄·생화학 무기 위험성에 "속도 조절" 공감 딥시크 내세운 중국 추격에 "선제적 개발 중단은 기술 역전 유발" 경고 난치병 치료 기대 속 통제 불능 발전과 안보 다툼 맞물려 난제 직면 [베이징=AP/뉴시스] 사진은 2026년 5월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식에 참석한 뒤 떠나고 있는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CEO). 2026.05.14.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전 세계 인공지능(AI) 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사기 범죄 고도화와 딥페이크를 이용한 민주주의 훼손, 생화학 무기 확산 등 AI가 인류에 미칠 잠재적 위협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실제로 개발을 멈추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유튜브 채널 '박정호 교수의 여의도멘션'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x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 AI 업계 주요 수장들이 최근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정호 교수(명지대학교 테크노아트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특임교수)는 영상에서 "속도를 좀 늦추자 AI 개발 속도를 늦춰서 대응력을 좀 갖추자는 말에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도 찬성했다"고 전했다. 최신 AI 모델이 수능에서 만점을 받는 등 초인간적 능력을 보이면서 '인공일반지능(AGI)' 도달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위기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외부 독립 기관의 감시와 개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정호 교수는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으로 사기 범죄의 고도화를 꼽았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1인 가구와 홀로 사는 노인을 노린 보이스피싱이 AI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수법이 전 재산을 잃을 수 있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민주주의 훼손 가능성도 제기됐다. 박 교수는 "상대편 후보를 어떻게든 꺾어 내리기 위해서 딥페이크 기술로 얼굴과 목소리가 완전히 조작된 악의적인 영상을 만들어서 뿌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정책 저항이 심해지고 결국 "민주주의 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도 했다. 생물·화학 무기 확산 우려도 나왔다. 그는 "AI로 지금 가장 걱정하는 게 생물 또는 화학 무기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AI로 조만간 바이오 쪽에 엄청난 성과들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지능 AI가 악용되면 누구나 손쉽게 치명적 전염병이나 생화학 무기를 설계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일자리 감소와 불평등 심화도 사회적 갈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미국이 홀로 개발을 늦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딥시크 등을 앞세운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박 교수는 "중국 내에서 'AI 때문에 우리 인류가 걱정된다'고 얘기하는 학자나 CEO는 아직은 못 봤다"며 중국이 개발을 멈출 의사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교수는 만약 미국이 위험성을 이유로 개발을 멈추거나 속도를 늦춘다면, 기술 경쟁자인 중국이 그 공백을 틈타 빠르게 추격해 역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중국은 개발 중단에 대한 논의보다는 오히려 미국을 따라잡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기술적 우위를 지키기 위해 멈출 수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물론 AI 발전에 따른 긍정적 측면도 있다. 그는 "AI 기술이 좀 더 발달되면 평생 앞을 못 보고 살았던 사람들, 평생 못 걸어본 사람들,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난치병 치료나 시력 회복 등 기대되는 성과도 있다는 것이다. 통제하기 어려운 기술 발전 속도와 패권 경쟁이 맞물리면서, 인류는 AI를 둘러싼 딜레마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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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AI업계 '인류 멸종' 경고 확산…전문가들 "과도한 공포 조장"
앤트로픽 CEO "AI 개발 속도 늦춰야" 전문가들 "인간 책임에 초점 맞춰야" [뉴욕=AP/뉴시스] 2026년 2월26일 미국 뉴욕의 컴퓨터 화면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홈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6.02.26.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업계 거물들이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AI 종말론'이 과도한 공포를 조장해 오히려 현실적인 규제 논의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3800단어 분량의 에세이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사이버 공격과 생물 테러에 악용되거나 경제를 황폐화하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 다른 기술업계 경영진도 아모데이의 우려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문가들 "AI 자체보다 인간의 책임에 주목해야" 조지아 공과대학교 공공정책학과의 밀턴 뮬러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AI가 인류를 파괴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은 AI 정책 논의를 시작하는 최악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AI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접근하면 AI를 개발하고 배치하는 인간의 역할과 책임을 간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AI 윤리를 가르치는 데이비드 에반 해리스도 AI가 선거에 개입하거나 대규모 일자리 감소를 초래하고, 기술기업과 소수 엘리트에게 권력을 집중시킬 가능성 등을 현실적인 위험으로 꼽았다. 다만 그는 AI가 불평등을 심화하고 공공 정보와 사회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지만, 기후변화나 팬데믹, 불평등 등 다른 사회적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버클리 법률 및 기술 센터의 공동 소장인 콜린 치엔은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협박하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하도록 강요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실제로 핵무기나 바이러스 등이 확산되려면 여러 단계에서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개발 속도 놓고 업계·정부 시각 엇갈려 AI 기업들은 그동안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마련을 주장하며 관련 입법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업계가 요구하는 규제가 오히려 대형 AI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모데이는 앤트로픽이 독립 감사인을 초빙해 감사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고, AI 기업들이 안전 기준과 기술 발전 속도에 관한 공통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제한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에 무단 접근하거나 예상 밖의 사이버 활동을 벌인 사례가 잇따르면서,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의회에서도 AI 규제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원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의회가 AI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대를 나타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 기업들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방해받지 않고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며 규제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지타운대학교 교수이자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인 마크 매카시는 "최근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사례들이 초지능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초지능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사고들이 AI 기업들의 안전하지 않은 행동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AI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메릴랜드에서 뉴욕을 찾은 아이비 구드(65)는 AI와 로봇이 일자리를 없애고 사기와 절도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애틀랜타 교외에 사는 레나 피어슨(54)은 AI를 다른 도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AI가 악용될 가능성은 걱정하지만 AI 자체가 통제를 벗어나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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