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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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장동혁 "피해만 주는 국민 포기 정부.. 민주당 당사부터 폐버스로 옮겨라"
장동혁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누가 최종 지시했는지 특검 가야" 정점식 "여야정 비상경제 시국회의 제안.. 국정 파트너 인정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논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등을 들며 전방위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반대하는, 국민에게 피해주는, 안하느니만 못한 정책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며 "국민 주권 정부가 아니라 국민 포기 정부로 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 1년 국민 재산이 거덜 나고 있다. 주식시장 개인 투자자 손실이 무려 200조 원이 넘었고, 삼전닉스 ETF 투자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60%를 넘었다"라며 "우리 청년들이 정권이 만든 도박판에서 꿈과 재산을 도둑맞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누가 설계했고, 누가 최종 지시를 했는지 특검으로 저하게 규명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이 대통령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 민주당에서 김민석 전 총리는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 자신은 지시하지 않았다고 했다"라며 "총리가 지시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에서 이 정책을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밖에 없을 것이다. 대통령"이라고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황희 의원을 겨냥해선 "청년들에게 폐버스에서 살라는 얘기 하지 말고 민주당 당사, 민주당 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소수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여야정 비상경제 시국회의를 개최해 국회 정상화에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선 "오로지 힘으로 밀어붙이는 입법 독재로 일관하고 있다"며 "말문이 막히니까 주먹이 먼저 나가는 깡패 정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정점식(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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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레버리지 ETF 때문에 힘들다”…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장기투자' 재차 강조
10일 한투운용 신규 ETF 상장 세미나 환영사서 언급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신규 상장 기념 투자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한림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의 선구자로 꼽히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재차 밝혔다. 앞서 자신이 관련 상품에 투자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뒤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날 발언은 당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신규 상장 기념 투자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자본시장과 투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우선 배 대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인공지능 혁명을 비유할 때 외친 'OIALO(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를 언급하면서 "이날 세미나에 오신 모든 사람들이 성공적인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발언은 배 대표가 부를 축적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방향과 시간' 가운데 '시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기투자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배 대표는 "싼 주식, 단타, 레버리지 ETF 이런 거 하지 마시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테크기업에 장기투자하라"며 "레버리지 얘기해서 아주 힘들다. 레버리지 얘기는 앞으로 이만큼만 할 것이고, 더 이상 레버리지 관련 질문도 말아달라. 샀다 팔았다 하면서 허송세월하지 말고 시간에 투자하시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별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2배 성과 분석'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하루 뒤 돌연 삭제했다. 배 대표는 해당 글에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 대표로서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결론은 개별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2배 ETF는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자사에서도 관련 상품을 운용·판매하는 운용사 수장이 상품의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한 이례적인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SNS 글을 통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배 대표는 이날 다시 레버리지 ETF를 직접 언급하면서도 단기 매매보다 장기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를 강조했다.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품을 만드는 운용사 수장이 투자자들에게 사실상 '시간에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한편 ACE ETF 신규 상장 기념 투자 세미나는 오는 11일 상장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신규 ETF인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를 소개하는 자리다. 배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가 '대한민국 구조적 성장 주도주의 장기 투자 가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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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는 이제 ‘√자’로 오를 것이다”…공포는 여전하지만 반등 점친 이유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7.56포인트(0.76%) 오른 6303.33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락 이후 단숨에 낙폭을 되돌리는 ‘V자 반등’이 아닌 ‘√(루트)자 반등’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외국인 수급과 투자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금융위기 때보다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높아진 기업 이익 전망을 근거로 하나증권은 “공포는 끝나지 않았지만 반등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주가는 금융위기보다 싸졌다…이익 전망은 상승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8월 이후 코스피가 ‘√자형’ 회복 경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급락 이전 수준을 단기간에 회복하기보다는 가격과 금리가 먼저 바닥을 만들고, 이후 기업 이익과 외국인 수급이 가세하면서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흐름이다. 근거는 주가와 펀더멘털 사이에 벌어진 간극이다. 코스피는 6월 고점 대비 33.3% 떨어졌지만,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연초 이후 약 184% 상승하며 12개월 연속 상향 조정됐다. 실물 지표도 견조하다. 7월 수출은 98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2.8%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은 410억1000만달러로 178.8% 뛰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당시에는 주가 하락과 함께 기업 이익 전망도 악화했지만 이번에는 반대다. 주가가 급락하는 동안 EPS 전망은 오히려 높아졌다. 밸류에이션은 이미 과거 위기 수준을 밑돌고 있다. 지난 9일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2배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저점인 6.27배와 코로나19 당시 7.53배보다 낮다. 주가는 위기를 반영했지만 기업 이익은 아직 위기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금리 우호적 전환…외국인 수급은 변수 미국 금리 부담이 낮아진 점도 반등에 힘을 보탤 요인이다.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은 2만3000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8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고, 5~6월 고용도 합계 10만3000명 하향 조정됐다. 이에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3%포인트 하락한 44.4%로 낮아졌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6%대로 내려왔다. 미·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도 엔화 약세와 일본 국채 불안이 미국 국채 매도로 번질 ‘꼬리위험’을 낮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외국인 수급은 여전히 부담이다. 7월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고, 8월 첫째 주에도 정규시장과 넥스트레이드(NXT)를 합쳐 코스피에서 약 7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레버리지발 수급 왜곡은 완화되는 모습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코스피 비중은 지난달 30일 32.5%에서 이달 7일 3.4%로 급감했다. 기계적인 변동성은 줄어들 수 있지만 외국인 수급과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V자형 급반등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음 상승 열쇠는 수출·외국인 향후 반등의 지속성을 결정할 핵심 지표로는 수출이 꼽혔다. 단순한 증가율보다 반도체 수출의 절대 규모와 일평균 수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수출 호조가 기업 이익 전망을 뒷받침하면 외국인 자금의 복귀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시장 내부의 수급 정상화도 과제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매도 시 약 0.2%의 거래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언급하며 초단기 거래와 기계적 리밸런싱이 현물시장에 전가하는 변동성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첫 반등은 가격과 금리가 만들 것”이라며 이후 상승을 결정할 동력으로 기업 이익과 외국인 수급을 꼽았다. 수급 왜곡이 정상화되고 수출이 이익 전망을 뒷받침한다면 코스피가 저점을 차츰 높이는 √자형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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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민의힘 “이재명 정권은 국민 포기 정부...민주당사부터 ‘폐버스’로 옮겨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0일 “이재명 정권은 국민 주권 정부를 표방했으나 국민을 포기한 지 오래됐다”며 “국민주권정부가 아니라 국민 포기 정부”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국민 삶에 피해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말해놓고 국민이 반대하는, 국민에 피해만 주는, 안 하느니만 못한 정책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발언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 대표는 “국민이 하지 말라고 하는 일만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대통령, 국민이 반대하는 일만 밀어붙이는 여당”이라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당장 경질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는 국정조사와 특검도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버스 하우스’ 논란과 관련해서도 “이제는 하다 하다 ‘폐버스’로 청년 주택을 만들겠다는 얘기까지 하고 있다. 해프닝으로 봐 달라는데, 미래를 포기해야 할 청년들에게 이게 해프닝처럼 던져야 할 말인가”라고 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폐버스에서 살라는 얘기하지 말고 민주당사와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길 바란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주식과 관련해 “국정을 주식 리딩방처럼 운영하다가, 급기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도입해 청년들 주식 계좌를 녹여버렸다”며 “코스피 지수라는 바벨탑을 세우기 위해 청년을 등쳐먹은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조금이라도 책임감을 느낀다면 대출 규제와 세금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부터 폐기하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도입한 정책 라인부터 문책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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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9000시대 이끈 개미들 ‘패닉’…언제 돌아올까
[패닉 韓 증시…개미 자금 어디로]① 개인 투자자 7월 급락장서도 1.4조원 순매수 반대매매 급증·빚투 부담에 투자심리 흔들려 서울 여의도 전경을 한 투자자가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전고점 대비 40% 가까이 급락하는 초유의 변동성 장세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끝까지 매수 버튼을 눌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질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하지만 개인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상반기 ‘9000피’를 이끌었던 주역인 만큼 이들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달 만에 무너진 ‘9000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코스피는 한 달 동안 22%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6월 22일 종가 기준으로 9114.5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해 단숨에 고점 대비 40% 가까이 밀렸다. 장중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큰 낙폭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실제 변동성을 보면 7월 28일에는 코스피가 10.84% 급락했고, 다음 날에도 5.98% 하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코스피 약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20분간 매매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7월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발동되며 2거래일 연속 나타났는데,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같은 달 13일에도 코스피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지수 변동폭이 커진 영향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낙폭이 커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에 나섰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4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8620억원, 기관이 6780억원을 순매도한 물량을 사실상 개인이 모두 받아낸 셈이다. 개인들의 매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반등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가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7월 한 달 동안 약 21%, SK하이닉스는 약 35% 하락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평가손실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두 종목 모두 여전히 전고점 대비 약 4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들어와서도 두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더욱 키우는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직장인들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7월 반대매매 8700억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지됐다고는 하지만 상반기와 비교하면 힘은 크게 약해졌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는 개인 자금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5월 4조5869억원 ▲6월 5조6533억원 ▲7월 1조4166억원을 기록하면서 7월 들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여전히 저가 매수에는 나서고 있지만 지수 상승에 대한 확신은 이전보다 크게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급락장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투자자는 신용거래융자와 은행 신용대출 등을 활용한 이른바 ‘빚투’ 투자자로 확인된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반대매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누적 금액은 총 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일 기준 하루 평균 415억원 규모의 주식이 투자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시초가에 강제 처분됐다. 특히 급락장이 이어졌던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발생한 반대매매 금액만 1038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반대매매가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순환도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담보 부족으로 강제 매도가 발생하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고, 다시 다른 투자자의 담보가치가 떨어지면서 새로운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구조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9000 포인트 돌파 기념 행사에 사용했던 구조물이 놓여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신뢰 회복이 더 오래 걸린다” 해외에서도 이번 국내 증시 급락의 배경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한국 증시의 급등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난 5월 도입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했다. 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증시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무너진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주가가 이전 고점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75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약 15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을 개인 자금이 이끌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급락으로 흔들린 개인 투자심리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공포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믿고 매수에 나섰다”며 “향후 증시가 반등하려면 기업 실적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장 안정과 정책적 신뢰가 함께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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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한가 두번 터져야 원금 회복”…홀짝판 증시에 개미들 비명
코스피 한 달새 40% ‘뚝’…외신 “투자 부적합 국가” 경고 예탁금·빚투잔고 감소세…일각에선 W자형 박스권 우려 7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부근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를 촉구하는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폭등한 지난 7월 31일 직장인 A씨(35)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갖고 있던 다른 종목의 주식을 모두 익절했다. 손실을 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기(물타기) 위한 실탄(현금)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A씨는 “조급한 마음에 고점에서 하이닉스를 추매해 원금 손실을 만회하려면 상한가가 두번은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나중에 목표로 한 저점이 오면 물타기로 원금만 회수해 국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점 매수는 제 책임이고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도 당연하지만, 하루에도 수차례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변동성은 견디기가 힘들다”며 “명확한 이유 없이 주가가 홀(급등) 아니면 짝(급락) 도박판처럼 널뛰는 국내 증시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원금 회수 후에는 다시 미국 증시로 돌아갈 예정이다. A씨는 “반도체 쏠림 수급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ETF(이하 레버리지)로 변동성마저 극대화되면서 다른 종목들이 이유 없이 주가가 빠질 때마다 ‘억까’(억울하게 까이거나 손해를 보는 상황)당하는 것 같았다”며 “장기간 주식을 보유하고 분산할 수 있는 시장에서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B씨(49)는 올해 6월 처음 주식을 시작했다. B씨는 “상반기 내내 식당에 오는 손님들과 인근 상인들 모두가 주식 얘기만 했다”며 “뉴스와 유튜브에서도 반도체 기업이 돈을 잘 번다는 소식이 계속 나와 예금을 깨 삼전닉스만 샀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실적은 잘 나왔지만 주가는 고꾸라졌다. B씨의 계좌는 반토막이 났다고 한다. 그는 “지금 보니 가장 비쌀 때 산 것 같아 후회가 된다”며 “가족에게 미안해 스트레스로 잠을 못 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천만원이 손실구간에 있어 팔지도 사지도 못하고 있다. 주식 창을 보는 것조차 화가 나 최근엔 앱을 삭제했다”며 “나중에 8000선으로 오르면 그때 다 팔고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7월 코스피 22% 급락, 세계 주가 중 최대 낙폭 코스피가 한 달새 고점 대비 40% 급락했다가 반등하는 역대급 변동성을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7월 한 달만 보면 코스피는 전달 대비 22.19% 급락했다. 이로 인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 종목(2645개)의 70%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큰 하락률이다.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으로, 상반기 101% 급등하며 세계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증시가 한 달새 급변한 것이다. 이 같은 하락과 변동폭은 기업가치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종 주식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이 녹아내린 주식계좌 인증과 함께 우울·불면증 등을 호소하는 글이 넘쳐난다. 초보 투자자의 생존기를 담은 예능도 등장했다. 넷플릭스는 8월 3일 예능 방송 <개미 김원훈: 주식의 세계>를 공개했다. 방송은 주가 등락과 함께 일상이 흔들리는 모습을 담았다. 코미디언 김원훈씨는 투자 시작 2주 만에 2400만원의 손실을 봤다. 그는 “피폐하고 살도 2㎏이 빠졌다”며 “식욕도 없고 의욕도 없다. 어딜 다녀도 좀비처럼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장세에 외신도 하루가 멀다고 국내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외신들은 “정부가 추진한 증시 부양책이 정치적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금융당국이 이제 와서 아무리 후회해도 한국 투자자들을 카지노(한국 증시) 밖으로 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은 이 대통령에게 정치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슐리 렌은 ‘코스피 변동성’을 지적하며 “한국이 투자에 부적합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레버리지 신상품 도입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상향 조정 등 코스피 부양을 위한 정부의 어설픈 개입”을 변동성 원인으로 꼽았다. 보도가 확산되자 금융위원회는 8월 4일 밤 10시쯤 ‘국내 증시에 대한 정부의 입장’ 이라는 설명자료를 통해 블룸버그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당국이 외신 칼럼에 반박 자료를 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금융위는 “한국이 글로벌 AI 시장의 대체 불가한 공급망이자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부적격 국가로 평가될 우려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외신 질타 “증시 부양책이 정치 부메랑으로” 금융위는 “한국 경제는 국내총생산 성장률과 경상수지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어느 때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며 “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로 국내 기업의 예상 실적은 주가가 고점인 때에 비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변동성에 대해선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며 최근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레버리지 관련) 우려도 보완대책을 통해 안정화하는 등 변동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 레버리지의 거래대금은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기본예탁금 상향 조정 등 규제를 시행한 지 4거래일 만이다. 이날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9198억원으로, 규제 시행 전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해 투자 과열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품 규제 후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요건 강화 조기 시행으로 시총 상위 2개사에 쏠렸던 자금이 점차 다른 업종과 전략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뒤집으면, 대책이 더 빨리 나왔다면 시장 왜곡과 투자자 손실이라는 부작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투자 총량 규제, 운용사·증권사 괴리율 관리 책임 강화 등 추가 조치도 예고했다. 시장 급변 시 레버리지 배율을 조정할 수 있는 긴급조치권을 자본시장법에 도입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상황에 따라 현재 2배인 레버리지 배율을 1.5배나 1.1배 등으로 일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넷플릭스가 8월 3일 공개한 예능 방송 <개미 김원훈: 주식의 세계> 한 장면. 넷플릭스 갈무리 금융위의 입장대로 증시 변동성이 큰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반도체·AI 투자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중국 반도체 굴기, 미국·이란 전쟁 등 각종 대외 변수가 증시 급락의 방아쇠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장 과열을 불러온 레버리지 상품을 허용한 정부 정책이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여권에서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김 실장을 교체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8월 6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통해 “지금은 시장을 일단 유의 깊게 살피면서 대책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한 사항”이라며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성 수석은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추가 규제가 시행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증시가 8월 들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변동성 장세는 여전하다. 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4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31일 27조2865억원 이후 가장 낮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통상 상승장일때 잔고가 늘어난다. 증시체질 개선하고 장기투자 환경 조성해야 ‘개인투자자 실탄’인 투자자 예탁금은 5월 29일 131조원 규모에서 8월 4일 110조원대로 줄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입금해둔 자금 중 아직 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현금을 뜻한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대차거래 잔고는 같은 날 155조2734억원이었다. 대차거래 잔고는 7월 30일 133조4126억원까지 떨어졌다가 150조원대로 올라서며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한국 증시가 투자자에게 신뢰를 잃으면서 ‘W자형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레버리지와 초단기 매매로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 문화가 만들어져, 지수가 특정 수준에 달하면 고점에 물린 개인들이 차익을 실현해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AI 과잉 투자에 대한 의문이 명확히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 유사한 악재가 발생하면 시장은 또 흔들릴 수 있다. 레버리지 외에도 삼전닉스가 시총의 절반 이상(55%)을 자치하는 과도한 쏠림 문제와 개인투자자 비중이 미국보다 3배 이상 높은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전문가는 이번 논란을 증시 구조를 개선하고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장근혁 자본시장 선임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지수연계 투자상품이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기관 간 대량매매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거래의 가격 충격을 흡수하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개인들의 투자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장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의 투자금이 직접투자를 넘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장기 공모펀드 등의 간접투자를 통해 장기 투자금으로 축적되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금 유출입 구조를 만들고 투자 성과를 개선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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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홍콩도 전문투자자 권고"…레버리지 사전 회의록 보니
금융위 1·4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논의 의사록 도입 전부터 "손실 직관적으로 보여줘야", "최대 손실폭 늘 수 있어" 경고 "홍콩은 전문투자자 권고"…일반투자자 허용 우려 금융당국 교육 중심 대응하며 제도 원안 추진 출시 두 달 만에 예탁금 3배·모의거래 의무화 연합뉴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앞두고 개최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일반투자자의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성을 잇달아 우려했지만, 금융당국은 제도를 원안대로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시장 충격이 현실화하자 금융당국은 뒤늦게 예탁금 상향, 모의거래 의무화 등 규제 강화와 레버리지 배율 조정 논의까지 나서면서 당시 정책 판단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도입 초기부터 위험 분산 주문…손실 시나리오 요구도 10일 CBS노컷뉴스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도입되기 전 개최된 금융위원회 의사록 일체를 분석한 결과, 시장 변동성 확대와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반복적으로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권대영 부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포함해 비·상임위원 등 8명이 참석했다. 당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은 올해 1월 13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가진 비공식 간담회에서 '서학개미' 유인책으로 논의됐다. 김 실장은 간담회 직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위원회에 단일종목 상품 도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AI 생성 이미지 그러나 김용범 실장의 지시 이후 불과 보름 만인 1월 28일 열린 제2차 금융위원회 회의 에서는 '비대칭 ETF 규제 해소방안'이 보고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에 따른 투자자 손실 가능성과 위험 분산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외주식 등을 활용한 위험 분산 상품을 검토하고, 투자자가 손실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제시해야 한다 는 주문이었다. 당시 한 위원은 "국내 주식과 함께 다각화(diversification)되는 해외주식도 일부 넣어서 조금 더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금융소비자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들도 봐 주면 좋겠다"며 "레버리지에 대해서 해외 주식 하는 분들은 알지만 국내 주식은 처음 도입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손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그다음에 시나리오도 분석해 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위원 지적을 반영해 상품 출시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하고 투자자 교육과 안내도 충분히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답했지만 도입안은 원안대로 접수됐다. 같은 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우량주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허용을 추진한다"며 시행령 등 하위 법령 입법예고를 신속하게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대 손실 늘어날 수 있다"…"홍콩은 전문투자자 권고" 연합뉴스 제도 시행이 임박한 4월 15일 열린 제7차 금융위원회 회의에서는 투자자 손실을 둘러싼 경고가 한층 더 구체적으로 나왔다. 금융위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했다. 위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해외에서도 제한적으로 운용되는 점을 짚으며 일반투자자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설계에 우려를 나타냈다. 한 위원은 "해외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단일종목을 레버리지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인덱스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홍콩 같은 경우도 전문투자자가 들어오길 권고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일반투자자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심한 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면 최대 손실폭이 늘어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고민을 많이 해보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 테스트에 따라서 얼마나 손실이 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보여주면 투자자들이 그것을 염두에 두고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며 "위험 교육과 함께 안전한 자산을 같이 운용할 수 있는 델타헤징(Delta hedging) 같은 기법이나 반도체와 상관관계가 반대쪽에 있고 0에 가까운 개별상품을 같이 하는 방법, 인덱스를 한다든지, 자산분산을 할 수 있는 것들도 같이 교육해 이 상품이 잘 정착되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금융위 측은 이 같은 발언을 한 위원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회의 운영상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 같은 구체적인 요구에도 도입 과정에서 주가 급락 등 극단적 상황을 가정해 위험성을 분석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조차 실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에도 금융위 담당자는 투자자 교육에 지적 내용을 반영하겠다고만 답했고, 해당 안건은 수정 없이 원안 의결됐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당시에는 레버리지 배율 등 상품 구조 자체를 변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위험 요인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위험고지로 출발…시장 충격 뒤 규제 강화 연합뉴스 이처럼 출시 전부터 시장 충격과 일반투자자 손실에 대한 경고장이 잇따랐지만, 금융당국은 교육과 위험 고지를 중심으로 대응했다. 금융위가 마련한 초기 투자자 보호 장치는 △기본예탁금 1천만원 △일반교육(1시간)과 심화교육(1시간) △'ETF' 대신 '단일종목' 표기 등이 전부였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4월 17일 차관회의와 4월 21일 국무회의를 거쳐 4월 28일 공포·시행됐다. 불과 한 달 뒤인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출시 직후부터 이 상품은 한국 증시를 뒤흔들었다. 대규모 리밸런싱이 현물 주가를 흔드는 이른바 '웩더독(Wag the Dog)' 논란이 커졌고, 두 달 만에 개인투자자 손실이 최대 56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까지 나왔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당국은 여러 조치들을 쏟아냈다. 기본예탁금을 3천만원으로 세 배 올리고 신규 상장을 제한한 데 이어 개인별 투자한도와 레버리지 배율 조정까지 논의 중이다. 더 나아가 사전교육 외에 '모의거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급변 시 현재 2배인 배율을 1배 수준까지 낮추거나 거래·투자 규모를 제한할 수 있는 '긴급조치권' 법제화까지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용범 정책실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 정부 책임자들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등의 절차적 문제가 드러나자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피고발당한 상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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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서울대첩 0등 공신' 김재섭, 오늘 오전 10시 '데일리안TV' 전격 출연
10일 오전 10시 유튜브 '데일리안TV' 출연 국민의힘 대표 '저격수' '전략자산' 우뚝 서 李정권 부동산·주식시장 정책 입장 청취 30대 정치인, '버스 하우스'에 대한 반응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서울대첩 0등 공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양 극단을 지양하는 데일리안TV 유튜브 '정국 기상대'에 특별 출연한다. 김 의원은 맹활약을 펼쳤던 지난 6·3 서울시장 선거 과정을 회고함과 동시에,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주식시장 실정을 비판함으로써 국민의힘 대표 '저격수'이자 '전략자산'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전 10시 데일리안 용산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데일리안TV '정국 기상대'에 직접 출연,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김 의원은 지난 6·3 서울시장 선거의 판세를 뒤흔드는 놀라운 활약상을 보였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칸쿤 출장 논란을 전격 폭로했고, 그에 이어 민주당 후보의 과거 경찰·시민 폭행 사건이 기존에 알려졌던 5·18에 대한 인식 차이가 아니라, 양천구의회 속기록을 바탕으로 여종업원 외박 강요, 주폭 의혹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 의원의 활약은 장동혁 지도부의 확장성 부족과 노선 오류 등으로 패배주의가 만연해 있던 서울시장 선거판에 '한 번 해보자'는 파이팅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7년생, 30대의 젊은 초선 의원으로서 거대 여당과 두려움 없이 홀홀단신 맞선 것은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 데일리안TV에서는 김 의원으로부터 서울시장 선거 당시의 심경에 대해 들어본다. 아울러 서울법대 출신으로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최근 1심 판결에 대한 분석과 입장 등도 청취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런 대활약을 펼친 김 의원을 저격해 "적과 싸워야 할 때는 뒤에 숨어 있다"는 비이성적 발언을 했지만, 김 의원은 당시에도 가장 앞장서서 민주당 정권과 싸웠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에도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세제 개편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등 자본시장 왜곡 사태, 육사 해체 시도 등을 비판해왔다. 이날 방송은 이재명 정권의 정책으로부터 빚어진 이같은 현안들에 대한 김 의원의 입장을 자세히 듣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주거난의 대책으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했던 이른바 '버스 하우스' 방안, 그리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진퇴 문제 등도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정권의 실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제1야당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집권 세력으로부터 누수되는 민심을 받아안지 못하는 모양새다. 김 의원으로부터 제1야당의 현주소에 대한 진단을 들어보고, 최근 김 의원에게 집중되고 있는 '역할론'에 관한 입장도 청취한다. 김재섭 의원은 1987년 서울 도봉구 창동 출생이다. 서울사대부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청년정치학교 2기 출신으로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을 지냈다. 2020년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좌절하지 않고 지역구에 착근하며 4년간 더 노력한 끝에 4년 뒤인 2024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험지인 서울 강북 지역, 도봉갑에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데일리안의 유튜브 채널 데일리안TV '정국 기상대'에는 그간 주호영·나경원·김장겸·조경태·안철수 의원 등이 연속 출연하며, 중요한 정국 현안과 정치적 쟁점들에 대한 입장을 자세히 밝힌 바 있다. 안철수 의원이 방송에서 밝힌 "이재명 정권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고려장"이라는 발언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재섭 의원 출연 대담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채널 '데일리안TV'에서 생방송된다. 데일리안TV는 10일 오전 10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정국 기상대'에 초청해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데일리안 안해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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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옥 불보다 뜨거웠다”…역대급 ‘롤러코스피’에 멍든 개미들
[커버스토리 : 어서와 국장은 처음이지] “지난 한 주, 지옥을 다녀온 느낌이다.” “아무리 더워도 국장 지옥 불보다는 안 덥다.” “30여 년 동안 주식시장에 있으면서 이런 장세는 참으로 처음 본다.” 7월 마지막 주 한국 증시를 두고 시장 각계 전문가들이 혀를 내둘렀다. 30년 경력의 자산운용사 대표도, 베테랑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도, 현직 펀드매니저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야말로 이성적 설명이 불가능한 ‘극악의 변동성’이 국내 증시를 관통했다. IMF 넘어선 ‘월간 -33%’의 상흔 시장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28일. 코스피지수는 순식간에 11%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다음 날 역시 -6% 하락하며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라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썼다. 한국 증시 역사상 서킷브레이커는 닷컴버블, 9·11 테러,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굵직한 대형 악재 속에서 발동된 바 있다. 그러나 단 일주일 만에, 그것도 이틀 연속으로 지수가 8% 이상 급락하며 장이 정지된 것은 코스피 개장 이래 최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19% 가까이 폭락하고 대장주 삼성전자마저 -15%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목요일(30일) 증시는 장 초반 5~6%대 강한 반등으로 출발했다. 시장에는 ‘드디어 바닥을 확인했다’는 기대감이 감돌았다.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투매를 멈추고 분할 매수로 대응하기 시작한 지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물 폭탄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결국 지수는 음봉 전환(-1.3%)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음 날 코스피는 하루 만에 17.9%(1001포인트) 올랐다. 단 하루 만에 지수가 1000포인트 넘게 치솟은 것은 한국 증시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고 상승률(11.95%)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대형주라 믿기 힘들 정도였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삼성전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무려 26.8% 폭등했다. 시가총액 1위부터 5위까지의 대형주가 모조리 상한가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주간 단위 하락률은 고작 -1.5%. 그러나 그 일주일 동안 시장 안에 있었던 수많은 개인투자자는 치밀하게 설계된 듯한 고점 매수와 저점 손절의 굴레 속에서 계좌가 녹아내리는 참혹한 현실을 목도해야 했다. 7월의 한국 증시는 역대 코스피 월간 하락률 1위(-33%)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IMF) 당시의 월간 하락률(-27%)마저 넘어선 수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 여느 나라보다 찬란한 성적표를 자랑하던 코스피의 깊은 조정이었다. 한국 증시의 롤러코스터 장세는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최근 증시 조정 과정에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 투자로 약 387억달러(약 56조2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폭락 과정에서 36만 개가 넘는 개인 마진 계좌가 강제 청산되었으며 그중 62%는 만 35세 이하 청년층의 계좌”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6월 중 신용융자와 미수를 합친 반대매매 계좌는 하루 평균 3000개 수준”이라며 “칼럼에 제시된 통계는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투자자들이 체감한 냉혹한 현실과 숫자의 중압감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실제 7월 한 달간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누적 금액은 8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지수 하락이 극에 달했던 7월 30일(1038억원)과 31일(1220억원)에는 월말 이틀 연속으로 하루 반대매매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연이은 급등락은 개인투자자들의 마음건강에도 심각한 경고등을 켰다. ‘주식 중독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SNS를 통해 “계좌 청산을 당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했다”며 현장의 심각성을 전했다. 박 원장은 “일부 환자는 ‘진도 7.1의 지진보다 우리 집(계좌)이 무너진 게 더 큰 고통’이라고 표현할 정도”라며 “이 정도의 폭락이 며칠간 지속되면 충분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수준의 우울과 불안,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8월 7일 현재 코스피는 6258.77선을 기록하며 숨고르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증시의 기초 체력, 즉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실제 거시 지표가 잡히고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안정적 궤도에 올랐다. 7월 3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시행 이후 시장의 광기 어린 변동성은 확연히 낮아지고 있다. 증시 변동성지수(VKOSPI) 역시 8월 들어 처음으로 80선 이하( (77.17p )로 내려앉았고 신용잔고는 6월 고점(29.1조원) 대비 27% 줄었다. 폭락장의 잔흔 속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입을 모으는 생존 공식은 의외로 단순하다. 바로 ‘멘털 관리’와 ‘시간을 견디는 맷집’이다. 과거 20년간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은 자금을 집행했던 상위 4번의 시기는 공교롭게도 모두 시장의 상투(고점)였다. 이 시기 개인들의 1년 후 수익률은 예외 없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대로 해당 시점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가장 집중됐던 때와 정확히 일치한다. 박종석 원장은 20년 데이터상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집중됐던 고점 이후 약 30개월(2년 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원금이 회복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문제는 그 30개월이란 잔인한 시간을 버텨내는 일이다. 박 원장은 “자신의 욕망과 불안을 통제하며 인내해 본 경험이 있는 투자자만이 그 긴 하락의 터널을 통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옥 불보다 뜨거웠다”…역대급 ‘롤러코스피’에 멍든 개미들 ▶잘나가던 하이닉스는 왜 : 주식은 ‘롱’과 ‘숏’의 전쟁터 ▷“손실 만회하려 단타?”…주린이 물음에 베테랑 8인이 내놓은 답 ▶100년 경제사가 알려주는 절대 공식…‘돈의 역사’는 반복된다 ▷‘짤방’으로 이해하는 K-주식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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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힘, 李 대통령 '결혼 22개 과제 점검'에 "뻔뻔한 유체 이탈"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결혼에 불이익을 주는 22개 과제를 점검하겠다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뻔뻔한 유체 이탈"이라고 맹비난했다. 8일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도대체 대한민국 청년들이 결혼을 포기하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라며 "세금 폭탄과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으로 주거 사다리를 걷어찬 이재명 대통령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실효성 있는 주택 공급 대책은 뒷전으로 미룬 채 유주택자를 죄인 취급하며 세금과 규제의 칼날만 휘둘렀다"며 "그 결과 집값은 치솟고 전세는 월세로 밀려나고 청년과 신혼부부는 수도권에서 외곽으로 떠밀렸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 놓고 이제 와 청약과 대출 제도를 조금 손보겠다고 한다. 이미 무너뜨린 사다리에 페인트칠 몇 번 한다고 청년들의 분노가 사라지겠느냐"면서 "청년들의 삶을 옥죄어 놓고, 청년들의 절망을 정치적 쇼로 소비하는 잔인한 기만"이라고 박 수석대변인은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집 팔아 주식 사라'는 기조를 만들고 위험천만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졸속으로 도입해 청년들의 피 같은 종잣돈을 위험한 시장으로 내몰았다"며 "국민연금까지 동원한 주식시장 부양 논란으로 청년 세대의 미래마저 시장에 저당 잡히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더 이상 땜질식 처방과 보여주기식 소통으로 청년을 기만하지 말라"며 "청년을 위하는 척 SNS에 올리는 몇 줄의 선심성·급조 처방으로 그들의 절망과 실망을 결코 덮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징벌적 과세와 규 폭탄부터 바로잡고 잘못된 주식시장 부양 정책 역시 즉각 재검토"를 요구했다.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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