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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국·북한 협력으로 진화한 러시아 자폭 드론, 우크라 요격망 교란
한반도 배치 시 서울까지 15분… 무인기 안보 공백 우려 우크라이나군의 요격 드론 ‘스팅’ 카메라에 요격 직전 포착된 러시아군의 로켓 엔진 드론 ‘게란-4’. 와일드호넷 홈페이지 캡처 최근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악몽 같은 굉음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가 사용하는 이란제 장거리 자폭 드론 샤히드가 접근할 때 들리는 비행 소음이다. 우크라이나 방공부대는 2022년9월 13일(이하 현지 시간) 동부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쏜 샤히드-136을 처음 격추했다. 러시아가 기존에 쓰던 모델과는 외형이 확연히 달랐고, 조악한 상용 부품으로 채워진 드론이었다. 당시 전장에서 샤히드를 처음 목격한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은 “오토바이처럼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날아다녔다”고 증언했다. 당시만 해도 별것 아닌 줄 알았던 샤히드가 자국민을 4년 동안 괴롭히는 심각한 위협이 될 줄은 그들도 몰랐을 것이다. 샤히드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대량 사용되기 전에도 중동 각지에서 조금씩 쓰였다. 이란은 예멘 후티 반군과 이라크·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에 샤히드-136을 제공했다. 이들은 샤히드-136을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정부군,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썼지만 큰 전과를 내지는 못했다. 애초에 사용 빈도가 낮았고 쏘는 족족 격추됐기 때문이다. 이때만 해도 샤히드-136은 레이더에 잘 걸리는 데다, 느리고 위력도 약해 산발적 테러에나 쓸 법한 무기로 여겨졌다. ‘오토바이 굉음’ 드론의 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샤히드-136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뒤집혔다. 장거리 정밀유도무기 재고가 급감한 러시아는 발당 20억 원이 넘는 순항미사일 대신 샤히드-136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 이란제 드론 가격은 비싸도 20만 달러(약 2억8000만 원) 정도고,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자체 생산한 ‘게란-2’ 드론 가격은 5만 달러(약 7000만 원)까지 내려갔다. 러시아는 2022년 이란에서 샤히드-136 2500대를 직도입해 효과를 보자 국내 공장을 세우고 ‘게란-2’라는 이름으로 대량생산에 나섰다. 샤히드-136의 전과에 주목한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도 ‘루카스(LUCAS)’라는 유사품을 대량생산하고 있을 정도다. 샤히드-136 같은 장거리 자폭 드론이 널리 쓰이는 핵심 이유는 투박한 구조에서 비롯되는 높은 ‘가성비’ 때문이다. 샤히드-136 엔진은 이란이 독일제 항공기용 피스톤 엔진을 불법 복제해 만든 것이다. 50마력을 내는 이 엔진은 암시장에서 4000달러(약 55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저렴하다. 샤히드-136과 비슷한 체급인 RQ-7 정찰 드론에 쓰이는 38마력짜리 군용 드론 엔진은 가격이 3만~5만 달러(약 4100만∼6900만 원)에 이른다. 당초 러시아 수출용 샤히드-136에 탑재된 위성항법장치, 통신 안테나, 비행 제어 장치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밀수한 상용 부품이었다. 서방 제재와 수출 통제가 심해지자 이 부품들은 더 저렴한 중국산으로 대체됐다.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옐라부가 드론 공장 내부. 러시아군 선전매체 ‘즈베즈다’ 캡처 러시아 드론 생산량 월 5500대 저렴한 부품, 단순한 구조를 지닌 무기는 대량생산하기에 좋다.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매달 게란-2를 2700~3000대씩 생산하고 있다. 미끼용으로 쓰는 깡통 사양 드론도 2300~2500대씩 만든다. 생산량을 모두 작전에 쓴다고 가정하면 하루 평균 180대씩 날릴 수 있는 양이다. 러시아는 자국 드론 공장을 본격 가동한 2023년 하반기부터 드론 공습 규모를 키웠다. 이윽고 올해 3월 24일엔 900대 넘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날아들기까지 했다.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 빈도가 늘어나자 우크라이나가 처음 도입한 대응 전술은 ‘기동방공단’이었다. 기관총 여러 정을 하나로 묶은 뒤 픽업트럭에 올린 무기를 주력으로 삼았다. 서방의 정보 지원 덕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언제 어디서 드론을 쏠지 파악하고 있었고 예상 경로에서 대기하다가 격추할 수 있었다. 이 방식은 처음에는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드론 물량이 늘어나자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기관총 유효 사거리가 1~2㎞로 매우 짧은 데다, 대공 무기를 실을 차량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드론 공습이 매일 반복되면서 방공 부대원들의 피로도 극심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요격 드론 ‘스팅’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방어 전술을 완전히 바꿨다. 스팅은 최대사거리 25㎞, 속력 343㎞/h로 샤히드 계열 드론을 쉽게 사냥할 수 있다. 대당 2100달러(약 290만 원) 정도에 대량생산할 수 있어 출시 첫해인 2024년 매달 수천 대씩 출고됐다. 올해 3월에는 월 생산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초창기 스팅은 조종수가 화면을 보면서 직접 조종하는 방식이었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사람이 표적과 고도만 지정해주면 드론이 카메라로 표적을 자동 추적해 충돌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우크라이나에선 스팅과 유사한 저가형 요격 드론이 계속 개발돼 기동방공단의 새로운 주력 무기로 자리 잡았다. 우크라이나의 스텝이 꼬인 것은 여름부터다. 드론과 미사일을 섞어 쏘던 러시아는 7월부터 드론 투발 물량을 줄이고 탄도미사일 비중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어서 8월 들어선 제트 엔진을 장착한 고속 자폭 드론 비중이 늘어났다. 러시아는 지난해 초 제트 자폭 드론을 실전에 투입했으나 한 해 동안 약 180대에 그쳤다. 그런데 올해 들어 그 수가 늘어6월 초까지 1400대의 제트 자폭 드론을 쐈다. 중국제 터보엔진 달고 2배 빨라져 올해 상반기까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제트 자폭 드론을 그리 큰 위협으로 보지 않았다. 실제 성능이 러시아가 공표한 제원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처음 투입한 제트 자폭 드론은 샤히드-238을 기반으로 만든 ‘게란-3’였다. 이란제 톨루-10 터보제트 엔진을 쓴 게란-3는 500~600㎞/h속도를 낼 수 있지만, 중국산 엔진을 탑재한 경우 최대속도가 370㎞/h로 줄어든다. 우크라이나의 스팅 드론으로 잡을 수 있는 속도다. 문제는 최근 러시아가 게란-3를 업그레이드한 ‘게란-4’를 주력으로 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러시아가 7월 게란-3 생산을 중단하고 게란-4 대량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옐라부가에 있는 게란-2·3 생산 라인이 8월 게란-4용으로 전환됐고, 여기서 매달 3000대 양산을 목표로 생산이 본격화됐다”는 게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게란-3처럼 게란-4도 중국이 핵심 부품을 공급한 덕에 대량생산이 가능했다. 게란-4에 탑재된 중국제 터보제트 엔진은 전작에 비해 2배 이상 추력을 낼 수 있다. 그 덕에 게란-4 순항속도는 500㎞/h까지 빨라졌다. 게란-4 사거리는 50㎏ 탄두를 실었을 때 850㎞, 90㎏ 탄두 탑재 시 450㎞다. 게다가 전자광학 유도장치를 추가해 종말 단계에서 높은 명중률을 확보했다. 가격은 게란-2보다 4배 비싼 20만 달러까지 높아졌지만 Kh-101이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이 130만~150만 달러(약 18억∼20억8000만 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가성비가 좋다. 러시아가 신형 제트 드론을 점차 많이 발사함에 따라 최근 우크라이나의 평균 드론 격추율은 70%대까지 낮아졌다. 러시아의 드론 성능 강화는 우크라이나에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옐라부가 공장의 게란-4·5 대량생산이 북한의 협력 하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지난해 11월 옐라부가 공장 증설 과정에 북한 노동자1만2000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해당 공장에 노동자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건설됐는데 이곳에 북한 인력이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옐라부가 공장을 증설하던 시점에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비행장 일대에 공장과 지원 시설을 신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악의 경우 게란-4 같은 고속 드론이 북한에서 대량생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우크라이나가 그나마 70% 넘는 격추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넓은 영토가 완충지대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는 그런 완충지대가 없다. 휴전선에서 서울까지 고작 40㎞ 남짓이다. 순항속도가 500㎞/h 이상인 게란-4는 한국군 포병 사거리 밖인 황해북도 평산군이나 신계군에서 쏴도 서울 중심부까지 15분이면 당도한다. 국군은 2014년 청와대 무인기 사건과2022년 수도권 무인기 사건에 이어 최근 1군단 무인기 사건에 이르기까지 연거푸 저속 드론 대응에 허점을 노출했다. 북한이 게란-4 같은 고속 드론을 배치해 수도권을 노리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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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망 천 명·실종 4천 명 넘어...한국 긴급구호대, 오전 네팔 도착
[앵커] 네팔과 중국 히말라야 산악 지역을 휩쓴 대홍수 참사 발생 일주일을 지나면서 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첫 육로 수색도 별다른 성과가 없는 가운데, 우리 정부 해외긴급구호대가 오늘 오전 네팔 현지에 추가로 합류합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정유신 기자, 네팔 대홍수 사망자가 천 명을 넘었군요. [기자] 네,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휩쓴 대홍수 전체 사망자가 어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네팔 지역 대홍수 관련 사망자만 천3명, 중국 측 사망자 16명과 합하면 최소 천19명입니다. 실종자는 모두 4천4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네팔 당국은 현재까지 만천8백여 명이 구조됐고 전력과 통신망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군은 트리슐리 지역에서 네팔 주민 118명과 영국인 남성 1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네팔 육군 대변인 : 오늘(1일) 네팔인 118명을 구조했습니다. 44명은 여성이고, 74명은 남성입니다. 또 영국인 남성 1명도 구조했습니다.] [앵커] 네팔 구조 당국은 현재 수력발전소에서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죠? [기자] 네, 네팔 구조 당국은 12개 수력발전소에 터널에서 6백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9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라수와가디 수력발전소 내부입니다.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어두운 터널 깊숙한 곳까지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생명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터널 내부가 두꺼운 진흙에 뒤덮여 있어, 수색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니시 마하르잔 / 드론 조종사 : 발전소 터널 안에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는데, 실망스럽게도 진흙, 물, 흙 등이 80~90% 높이까지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한국인 직원들 실종 추정 지역 중 하나인 발전소 터널 내부 드론 영상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앞에 열화상 드론 영상과 마찬가지로 진흙으로 가득 찬 터널 내부 모습이 담겼습니다. 대홍수 참사 일주일이 지나면서 생존자가 버틸 시간이 많지 않다는 우려 때문에 수색 구조 현장은 말 그대로 시간과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네팔군은 진흙으로 가득 찬 터널 3곳에서 신원이 확인 안된 시신 4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구조대원들은 터널 특성상 산소가 남은 공간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구조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부 터널에선 폭발물을 사용해 산비탈을 폭파한 후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실종된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첫 육로 수색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실종 추정 지역 부근인 둔체 지역을 중심으로 네팔군과 첫 육상 수색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헬기와 도보 수색, 드론까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뚜렷한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네팔군 헬기를 타고 육상에서 상부댐인 위어댐 인근에 착륙해 처음으로 도보 수색도 했지만, 특이사항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육로수색팀 9명도 실종자들이 머문 캠프와 2㎞가량 떨어진 지역까지 진입해 드론을 띄우고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둔체 지형이 험준해 육로수색팀 6명이 현장에 남아 네팔군과 협의하면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 해외긴급구호대도 오늘 네팔 현지에서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죠? [기자] 네팔 대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긴급구호대가 추가로 네팔로 출발했습니다.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 44명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는 오늘 새벽 공군 수송기편으로 출발했고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쯤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구호대에는 구조 전문 소방관 37명이 포함됐고, 고해상도 드론과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등 첨단 장비와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수송기에 올랐습니다. 약 열흘 일정으로 현지에서 네팔 정부와 협력해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김진호 화면제공 : 네팔군, 마니시 마하르잔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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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 안보보좌관 볼턴 “트럼프, 평양서 김정은과 사진 찍으려 해”
추진 이유? "관심 다른 데로 돌리고 싶어해" 성사된다면 이재명 대통령 역할 강조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 건 이 대통령"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23년 4월 25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한미동맹 70년과 그 이후'를 주제로 열린 국제포럼 '아산 플래넘 2023'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에 위치한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는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DMZ) 회동에선 북한 땅에 들어간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남은 건 하나다. 바로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왜 북미 회담을 원하는지에 대해 볼턴 전 보좌관은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게 패배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눈을 해외로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이런 상황을 이용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언급했던 걸 회상하며, 볼턴 전 보좌관은 “우리가 김 위원장에게 얻어낼 수 있는 게 뭐라도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북한은 자신들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다만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는 회담은 상황을 후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트럼프에게 북한 문제를 조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 그에게 조언하는 사람이 있기나 한지 확신이 안 선다”고도 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쌓인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군사 도발을 감행해 미국의 개입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선 “트럼프와의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북미 회담이 성사될 경우 김 위원장이 납북자 문제 해결을 북한의 유리한 카드로 제시할 수 있다고 관측하면서 “누군가 그 문제에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면 나는 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김현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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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전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도 3% 돌파…30년만에 최고
■ 모닝벨 '증시전략' -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 Q.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는데요. 시장 판단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뉴욕증시, 유가·국채금리 치솟자 하락…투자심리 위축 - 다우 418p 하락…기술주 부담, 나스닥 1.03%↓ - 美 10년물 국채금리 4.8% 터치…중동발 유가 급등세 - 美-이란 다시 충돌하자 유가 상승…WTI 90달러 돌파 - 고유가→인플레이션 압박→연준 금리인상 우려 번져 - 통화정책 불확실성·美재정 우려·AI 부채 발행 등 겹쳐 - 유가·인플레 우려에 국채시장 '요동'…채권금리 최고치 - 日 10년물 30년만에 3% 돌파…英·獨도 금리 최고치 - 각국 재정확대·국채발행 증가도 압력…단기 변동성 지속 - 바 연준이사 "인플레 충분히 안 꺾이면 금리인상 지지" - 반도체주 일제히 약세…필라델피아 반도체 2.1% 하락 - 9월 계절적 부담도 작용…월평균 수익률 마이너스로 부진 - 4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 집중…금리 향방 분수령 - 애플 주가 2.61%↑…새 CEO '터너스 시대' 개막 - 美 7월 구인건수 727만1천건 증가…예상치 소폭 하회 - 전월보다 8만9천건 증가…채용은 27만8천건 감소 - 기업들 신규 채용에 신중한 '저채용·저해고' 흐름 지속 - 美 8월 ISM 제조업 PMI 54.6…예상치 밑돌아 - 美 8월 S&P 제조업 PMI는 53.9로 예상치 상회 Q.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단행하면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모습인데요. 이번에는 조금 심각하게 흘러가는 듯 한데요? - 美, 이란에 또 대규모 공습…유가·장기금리 '화들짝' - 美-이란 'N번째 재충돌'…"보복에 보복, 충돌 확대" - 미군, 1일 정오께 이란 공습 개시…케슘섬 등에 폭발음 - "이란 기뢰 추가·요르단 미군기지 공격 시도에 보복" - 미군, 앞서 지난달 30일 이란 라라크섬 타격 단행 - 한 달여만에 무력 충돌 소강상태 깬 미군의 선제공격 - 이란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 대응…미군, 이란 2차 공습 - 트럼프 "보복하면 존재하지 않게 될 것…합의 가치없어" - 이란군 "美, 호르무즈 공격 재개 후회하게 될 것" - 베센트 "호르무즈, 2년내 무용지물…육상으로 우회" - "육상 파이프라인들이 석유 운송을 대체하게 될 것" - 베센트 "中없어도 이란 경제 고립 가능"…왕따작전 계속 - "이란 원유 저장량 3000만 배럴뿐…곧 바닥날 것" - '제재 실효성 없다' 주장 정면반박…"이란 경제 붕괴" Q.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30년물이 5.31%를 찍은 이후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사이 10년물이 고점을 높이면서 4.8%를 터치했어요? 그에 따른 파장 짚어 주시죠? - 美 10년물 국채금리 4.8% 터치…장기금리 쇼크 확산 -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 글로벌 국채금리 끌어올려 -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도 3% 돌파…30년만에 최고 - 글로벌 채권금리 3.72%…2008년 중반 이후 최고 - 美·日·호주 등 채권시장 매도세 확산…국채금리 치솟아 - 日 BOJ,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 92% 반영 - 美-이란 무력충돌 격화에 유가 상승, 채권시장에 부담 - "채권 매도 계속"…재정건전성 악화·기간 프리미엄 상승 - 연준, 9월 금리동결시 장기채 매도세 거세질 가능성 - 국채금리 급등에 마켓워치 "앉아서 주목해야 할 수준" - 마켓워치, 美 10년물 금리 4.8% '매직넘버' 지목 - 美 10년물 금리, 30년 모기지·각종 대출금리의 기준 - 가계 차입비용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커질 수밖에 - 美 국채금리 상승, 기술주·AI 관련 등 증시에도 부담 Q. 미 국채 수급에는 일본도 변수인데요.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도 치솟아 어제(1일) 한때 3%를 돌파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G20 회의에서 일본 측에 추가 금리인상을 직접 주문했다고 하죠? - 베센트, 日 재무상·BOJ 총재에 "금리 올려라" 주문 - G20 재무장관회의 계기 회담…日 추가 금리인상 촉구 - 베센트 "日 건전재정·금리인상 시장에 명확히 제시를" - 日 통화정책에 잇따라 의견…'그림자 BOJ 총재' 별명 - 환율공조 안 통했다…엔화 160엔대·국채금리 3% 돌파 - "엔·달러 환율의 상한을 162엔선으로 보고 있다" - 베센트 "일본 정부·BOJ, 엔화 강세 조치 취할 것" - 통화정책 압박 수위 높이는 美…엔화가치 반등 실패 탓 - 日 당국, 최근 한달 964억달러 쏟아붓고도 엔저 지속 - BOJ의 금리인상 기대감 커지자 기존 국채 내다 팔아 - 日 10년물 국채금리 3% 터치…기업·가계 이자 부담↑ - BOJ 17~18일 금리 결정…6월 이어 추가인상 관건 - 변수는 재정…다카이치의 확장 재정 기조, 초장기물 부담 - 3일 日 30년물 입찰 주목…부진 시 매도세 번질 듯 - 장기금리 끌어내리려는 베센트 장관 노력 "역풍될 수도" Q. 장 마감 후 델 테크놀로지가 실적을 발표했죠? 발표 직후 10% 넘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분기 실적은 물론이고 연간 전망을 대폭 높였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실적 발표한 델 데크놀로지, AI 서버 수요 이어지나? - 델 테크놀로지, 깜짝 실적에 시간외 거래서 10% 급등 - AI 서버업체 델, 실적 호조…수주잔고 2배가량 늘어 - 2분기 매출 469억7천만달러…전년대비 58% 증가 - AI 서버 매출 164억달러, 수주잔고 950억달러 - AI 서버 수주잔고 950억달러…직전 분기 513억달러 - 델, 연간 매출 전망치 1920억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 - 연간 AI 서버 매출 가이던스도 600억→740억달러로 - 빅테크들의 막대한 자금 투입, AI 인프라 확장 수혜 Q. 코스피는 어제도 장중 등락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크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만회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코스피 흐름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코스피, 중동발 유가 충격 딛고 강보합…6830대 마감 - 개인·외국인·기관 일제히 순매도…"기타법인이 방패" - 삼전닉스 자사주 매입, 외인 매도 공백 메워…하단 지지 - 기타법인 1.6조 순매수…8월 20일 이후 매수 지속 - 삼성전자 총 15조 규모 자사주 매입…하이닉스 40조원 - 중동 정세 불안, 증시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제한 요인 - 중동 지역 교착 상태 장기화…구조적 인플레로 번질 수도 - 기타법인 수급+8월 수출 데이터 소화하며 낙폭 회복 - 삼전·하이닉스 상승 전환, 8월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 8월 수출액 982억5천만달러…반도체 역대 최대 기록 - 전체 수출 전월비 소폭 감소…반도체 수출 209% 증가 - 韓 반도체 수출 3개월 연속 400억달러 이상 기록 - 널뛰기 잦아든 코스피, 변동성 줄었지만 자금도 말렸다 - 코스닥, 위험심리 위축에 1.56% 하락…820선 후퇴 Q. 외국인 복귀는 아직도 조짐이 없습니다? 올해 8개월간 월간 순매수는 두 달 뿐이고 누적 순매도 규모가 무려 170조원에 육박하는데요. 환율 부담이 낮아진 만큼 외국인 유입 여건은 개선됐는데 언제쯤 돌아올까요? - 돌아오지 않는 외국인…코스피 상승 동력 꺼지나? - 올해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단 두달…169조원 순매도 - 외국인, 8월 코스피 주식 10조1756억원 순매도 - 외인, 지난주 코스피200 선물 1만4246게약 순매수 - "단기적인 코스피 지수 하방 경계 일부 완화된 듯" - 환율은 필요조건, 반도체는 충분조건…외국인 귀환 관건 - 달러·원 환율 1370원대, 외인 자금 유입 여건 개선 - 분기점은 美 물가지표…물가 안정 시 금리상승 기대 후퇴 Q. 센터장님께서는 9월 증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폭락의 7월과 박스권의 8월을 지났는데요. 9월에 9천피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 폭락의 7월·박스권 8월 이후 꿈의 9천피 다시 올까? - 증권사 9월 전망 리포트 "박스권 속 완만한 재평가" - 낮아진 밸류엥이션+주주환원 VS 9월 대형 이벤트 관건 - "하방은 밸류에이션이 막고 상방은 이벤트가 열 것" - 코스피 성격 자체가 실적 장세에서 재평가 장세로 이동 - 코스피 밴드 하단 6000대 중반·상단 8000선 안팎 - 9월 점검 포인트, AI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 관건 - AI 투자·자금조달 우려 진정돼야 韓 반도체 회복 가능 - 빅테크 자금조달 능력 한계 시 AIDC 건설 속도 지연 - 정치 이벤트 부담…11월 중간선거 영향 9월부터 부각 - 9월 중순 이벤트 밀집 구간…미중 정상회담+중간선거 Q. 시장의 변수들을 주목해 봤을 때 9월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면 좋을까요? 주목해서 봐야 할 업종이 있을까요? - 9월 증시 기대 우려 엇갈려…종목별 투자 전략은? - "반도체 중심 축으로 실적 확산 업종 함께 담을 것" - 낙폭과대·실적개선·외국인 수급 교집한 조선 업종 주목 - 화장품·음식료주, 밸류에이션 부담 적고 실적 견조 유망 - AI 데이터센터·전력망·조선 수주로 이어지는 산업재 - 거래대금 증가·자본시장 활성화 수혜의 증권·금융 관심 - 재정 확대·원화 강세 수혜, 내수주로 시장 구도 확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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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요 경제 대국 재정적자 급증에 민간 부채 증가 위험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 국채 금리 수십 년 최고 수준 [서울=뉴시스]미 재무부가 발행하는 30년 만기 국채의 실물. 전 세계 주요 경제 대국들의 재정 적자가 급증하면서 국채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2026.9.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전 세계 주요 경제대국들의 국채 가격이 급락하면서 정부의 차입비용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음에 따라 기업 대출과 주택 담보 대출 등 다른 민간 대출의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부유한 국가 정부들이 대규모로 차입하고, 재정적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데도 정부들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다는 징후가 거의 보이지 않는 등 여러 요인 때문에 국채 금리가 치솟고 있다. 투자자들이 국채 매입 대가로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미 국채 금리 20년만 최고 수준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일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8%를 기록했으며,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여 년 만의 최고 수준 부근에서 계속 움직였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요인들은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유가가 상승하면서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이번 주 일본의 10년 만기 금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고, 영국에서는 2007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독일에서는 2011년 이후 처음 보는 수준까지 올랐다.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차입도 모든 종류의 부채 비용을 끌어올리는 또 다른 요인이다.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시장에 채권을 쏟아내면서 투자자들을 국채에서 이탈시키고 있다. 이란 전쟁 장기화가 가장 큰 요인 채권시장의 혼란을 촉발하는 가장 주된 요인은 장기화하는 이란 전쟁이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재개하면서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1일 배럴당 95달러를 넘어 전쟁 이전 수준보다 약 30%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같은 정제 연료 가격이 더욱 빠르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들이 단기 금리를 인상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연료 가격 상승은 에너지 수입량이 많은 아시아와 유럽 각국에 막대한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거의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다음 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이달 말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주 물가 압력이 적절한 시기에 완화되지 않는다면 중앙은행이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정 적자 제대로 줄이려는 정치인은 없어 금리 인상은 이미 엄청난 수준으로 늘어난 정부 부채를 더욱 빠르게 늘리는 요인이다. 미국의 총 국가부채는 지난달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미국 경제 규모의 120%를 넘는 수준이다. 프랑스의 공공부채는 3.5조 유로(약 4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경제 규모의 117%에 해당한다. 일본에서는 정부가 경제 규모의 2배를 넘는 공공부채를 안고 있는데도 막대한 지출을 계속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각국의 정치인들이 부채를 줄일 의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면서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가 재정 적자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부각되는 나라다. 실효성 있는 재정 적자 감축 계획을 제시하는 후보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더 이상 안전한 금융 피난처가 아니며 과거 부채 위기의 중심이던 이탈리아, 그리스 같은 남유럽 경제권보다 프랑스가 오히려 빠르게 가장 우려스러운 부채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올여름 프랑스 국채 금리는 이탈리아 국채 금리를 넘어섰다. 경제 성장이 부채 증가 뒷받침할 수 있을까 일부 투자자들은 채권시장 움직임이 모든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회복력 있는 경제성장을 부분적으로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주장한다. 국채 거래가 무질서하게 이뤄지는 징후가 아직 없기에 시장이나 정부가 높은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도 있다. 또 최근 세계 채권시장에서 나타난 변동성은 여름철 거래량 감소로 인해 더욱 심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압력이 조만간 해소될지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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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다음 목표, 홍보용 "평양 北美 회담" 가능성
트럼프 1기 참모 존 볼턴, ICAS 화상 대담 참석 볼턴 "트럼프, 평양 방문해 김정은과 회담 원해" 국내외 정치 문제에서 화제 돌릴 홍보용 회담 北, 트럼프 시험용으로 군사 도발 가능성 지난 2019년 5월 1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부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강조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정치 선전용 회담을 진행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1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 회동에선 북한 땅에 들어간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으니, 남은 단계는 하나뿐이다. 바로 그가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은 왜 (북미) 회담을 원하는가?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두 번째 임기의 마지막 2년에 접어든" 역대 미 대통령들이 그랬듯 국내에서 의회를 상대하기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리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올해 이란전쟁이 계속 길어지며 외교적 난관에 봉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들어 갑자기 북한과 김정은을 언급하며 화제를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북한을 향해 "미국을 위협하지 않고 존중하는 나라"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한미 연합훈련으로 부적절한 신호를 주기 싫다며 훈련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자신이 김정은과 사이가 좋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정은이 대화 제안에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안에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정은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도 김정은에게 '나와 함께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 타는 게 어떠냐. 그리고 우리가 평양에 들르는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며 "평양 방문의 목적은 홍보 효과다. 정말로 그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했다며 "우리가 김정은에게서 얻어낼 수 있는 게 뭐라도 있을지 매우 회의적"인 반면, "북한은 그 회담에서 자신들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날 불쑥 이 생각(북미 정상회담)을 떠올렸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다만,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는 회담은 상황을 오히려 후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관계를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볼턴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제한적인 군사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방한계선을 생각해 보면, (북한이) 그 선 너머의 섬 몇 개를 그냥 점령하는 식의 행동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종의 시험 사례를 만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가 어떤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턴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할지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위험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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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세계 국채시장에 ‘매도 폭풍’…美·日·英·獨 금리 동반 급등
美 10년물 4.788%·日 10년물 30년 만에 3% 돌파 英 30년물 5.919%로 1998년 이후 최고…獨도 15년래 최고 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 재점화…재정확대·국채발행 부담까지 겹쳐 뉴욕증시 이미지 [123RF]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일제히 수년에서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동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각국의 재정 확대와 국채 발행 부담까지 겹치면서 국채 매도세가 전 세계로 번지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를 기록했다. 2025년 1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장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272%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고점에 근접했다. 채권시장 충격은 미국에 그치지 않았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까지 치솟으며 1996년 10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에 대한 우려와 일본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영국에서는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5.919%까지 뛰어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5.224%까지 올라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장중 3.339%까지 상승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주요국 국채금리의 동반 급등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글로벌 금리 급등의 직접적인 도화선으로는 국제유가 상승이 꼽힌다. 미국과 이란이 다시 직접 공격을 주고받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격까지 발생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날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2% 넘게 오른 데 이어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WTI는 결국 전장보다 5.20% 급등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90달러선을 넘어섰고, 브렌트유도 4.60% 오른 94.65달러로 마감했다. 유가가 다시 뛰면서 그동안 진정됐던 물가가 재차 상승하고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늦춰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채권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주요국의 재정 확대와 이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도 장기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 공급을 확대하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국채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오를 수 있다. AI 투자 열풍도 채권시장에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모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충격은 주식시장으로도 번졌다. 국채금리 상승은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주식의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금리를 끌어올려 증시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준다. 이날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면서 중동발 유가 충격이 채권과 주식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앤드루 릴리 바렌조이 수석 금리 전략가는 최근 국채 매도세의 상당 부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9월을 시작으로 최소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하르디 UBS 아메리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항행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채금리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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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 이틀 만에 또 이란 공습…호르무즈 긴장 다시 고조
미군이 이란 공습을 재개하자 이란이 보복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7월29일(현지시각)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을 공격한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군이 이란 공습을 재개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동부시각 오늘(1일) 낮 12시 미군은 이란 내 이란혁명수비대(IRGC) 목표물들 대상으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자스크, 차바하르, 코나라크, 미나브, 시릭과 호르무즈 해협 케슘섬에 공습이 이뤄졌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케슘섬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CENTCOM은 "이번 공습은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과 해당 지역에 파병된 미군 장병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정황을 포착하고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IRGC 미사일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요르단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 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보복 대응했다. 미국은 이란의 보복 대응 이틀 만에 재보복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금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목표물을 공습하고 있다"며 "이번 공습은 대규모이며 강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해저에 기뢰가 전혀 없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 측이 기뢰를 추가하려다 실패한 것과 이란이 요르단 내 우리 군사기지를 향해 8발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추가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호세인 모헤비 IRGC 대변인은 SNS 엑스를 통해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참모본부는 성명을 통해 "비열하고 사악한 미국의 적을 향해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영웅적인 이란 국민 권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적에게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거듭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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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대규모 타격 중"...이란 "결정적 작전 개시" 맞불
미, 이틀 만에 이란 공습…"혁명수비대 표적 타격" "이란 남부 공항 피격…결혼식장 폭격에 4명 사망" 트럼프 "호르무즈 목표물 타격 중…대규모로 강력"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대규모로 강력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이에 대응해 중동에 있는 미군시설을 겨냥한 결정적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혀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미군이 이틀 만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오늘 새벽 1시, 미 동부시간 기준 1일 정오에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란 매체들은 이란 남부 항구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공항이 피격됐고,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도 공격받아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시작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들을 타격하고 있다"며 "대규모로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 했고, 요르단 내 미군 기지로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정당한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번 공격에 보복할 경우 더 강력한 타격을 받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에 대해 제한적이지만 추가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고했는데요,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우 제한적입니다. 보세요. 그들은 실패한 국가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들을 때리지 않을 거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트럼프 대통령은 미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이란과의 합의는 합의문이 쓰인 종이만큼의 가치도 없으며 이미 수많은 기회를 줬다"며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란군도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침략자들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란군이 역내 미군 기지와 미국의 이익을 겨냥한 결정적 작전을 전격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이 중단된 지 30여 일 만에 양측의 무력공방이 재개되면서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5% 안팎으로 급등했는데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미군의 이란에 대한 공습 중단을 앞둔 지난 7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미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육상 원유 수송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 전쟁으로 타격을 받은 호르무즈 해협이 "2년 안에 쓸모없는 일개 해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2년 안에 우회될 것"이라며 "석유는 육상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운송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담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 2년 뒤 호르무즈 해협은 쓸모없는 물길 같은 곳이 될 것입니다. 석유는 육지를 가로지르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될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산유국들이 파이프라인 신규 건설이나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상황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왕따 작전'의 일환으로 다음 주까지 이란과 연계된 은행 2곳을 더 제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석유와 가스 소매업체와 정유업체 관계자들과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만나 휘발유 가격 인하와 미국 내 정제능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정욱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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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삼성전자가 허위광고”… 中TCL, 美법원에 손해배상 소송
중국 최대 TV 업체인 TCL이 삼성전자의 ‘미니 LED’ TV 관련 허위 광고로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31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및 컨퍼런스(차이나조이)에서 사람들이 TCL 부스를 지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TCL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앙 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니 LED 기술 표기 금지와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TCL은 소장을 통해 삼성전자가 재활용한 제품 라인에서 미니LED가 아닌 저렴한 모델을 가져와 이를 매력적인 가격대의 미니LED 모델인 것처럼 소비자에게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가 M모델 TV에 미니 LED 기술을 적용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해당 모델에 미니 LED의 기술적 발전 요소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고 일반 LED TV를 재활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TCL 측 변호사는 “삼성의 허위 광고는 미니LED TV의 고화질을 원했던 소비자를 오도해 허위 라벨이 붙은 제품을 구매하게 했다”며 “부당하게 TCL의 매출과 평판, 귀중한 기술력에 손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TV다. 기존 LCD TV보다 명암비와 색 재현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2019년 TCL이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였고, 2021년부터 삼성전자도 출시에 나섰다. 현재 북미 미니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TCL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삼성전자 측에도 입장을 물었으나 즉각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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