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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아, 8월 美 판매 역대 월간 최다…현대차도 하이브리드 신기록
기아가 8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현대차는 전체 판매량이 소폭 줄었으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역대 8월 최고 판매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양사 모두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의 급증세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네팔경제AI이란삼성전자 -
생활볼보, 9월 MHEV·PHEV 보증 ‘7년·14만㎞’로 연장
볼보자동차코리아가 9월 한 달간 2026년식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 기간을 기존 5년·10만㎞에서 '7년·14만㎞'로 연장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연장된 보증 기간은 차량 매각 시 다음 소유자에게 100% 승계되며,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AI윤석열폭염삼성전자김건희 -
경제“가전 2개 샀더니 수백만원 빠졌다”…이사·혼수철 ‘묶음할인’ 전쟁
결혼과 이사를 앞두고 TV와 냉장고, 세탁기를 한꺼번에 장만하려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가전업계의 ‘묶음할인’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가전 한 대 가격을 깎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두 대, 세 대를 함께 살수록 할인 폭을 키우는 방식이다. 혼수나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처럼 한 번에 수백만~수천만원을 쓰는 고객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9월 한 달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사·혼수 고객을 겨냥한 ‘하이라이트 세일’을 진행한다. 핵심은 삼성전자 대형가전 묶음 구매다. ‘Neo QLED 8K TV(85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4도어 냉장고(861L)’,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세탁 25㎏·건조 20㎏)’ 등 행사 상품을 2개 품목 이상 구입하면 구매 품목 수에 따라 최대 540만원을 할인한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처럼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제품은 별도 할인까지 얹는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1도어 냉장고’와 ‘비스포크 4도어 김치냉장고’ 등 행사 제품을 동시에 사면 최대 65만원, 메인 TV와 세컨드 TV를 함께 구입하면 최대 3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할인 구조를 보면 가전업계가 어디에 승부를 걸고 있는지 선명하다. 제품 한 대를 싸게 파는 것보다 이사·혼수 고객의 ‘장바구니 전체’를 가져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같은 다품목 전략은 롯데하이마트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삼성전자도 9월 삼성닷컴에서 스마트 패키지 대상 제품을 2품목 이상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6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동일 판매전표에서 행사 제품을 2품목 이상 구매하는 방식으로, 혼수·이사처럼 가전을 한 번에 교체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지난 8월 삼성스토어가 진행한 입주·이사 고객 행사에서도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80만 포인트, 이사 고객에게 최대 40만 포인트를 제공했다. 여기에 여러 제품을 함께 구입하는 ‘스마트 패키지’에는 최대 60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내걸었다. 결국 제조사 직영 채널과 양판점이 동시에 ‘여러 대를 한꺼번에 사는 고객’을 놓고 경쟁하는 셈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개별 제품 가격도 낮췄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369만원, ‘무풍 클래식 스탠드형 에어컨(19평형)’은 239만원, ‘Micro RGB TV(75형)’는 409만원에 판매한다. TV 행사상품은 모델에 따라 최대 60만원 추가 할인한다. 생활주방가전까지 묶음 판매 범위를 넓혔다. ‘쿠쿠 파워세일’을 통해 트윈프레셔 IH 전기밥솥 6인용을 39만9000원, 23L 전자레인지를 13만3000원, 30L 멀티광파오븐을 26만5000원에 선보인다. 쿠쿠 행사 제품 역시 동시구매와 다품목·구매금액별 할인을 합쳐 최대 2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도 혼수·입주 고객을 별도 고객군으로 관리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은 올해 말까지 ‘LG전자 Wedding Collection’을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별도로 ‘New 라이프 페스타’를 진행하는 한편, 다품목 가전과 가전 구독을 결합한 라이브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는 별도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 대상 아파트 입주 고객에게 특별 할인가와 추가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전문 매니저가 필요한 가전을 묶어 상담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만 해도 래미안레벤투스, 래미안트리니원, 디에이치방배,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 힐스테이트등촌역 등 신규 입주 단지가 대상에 올라 있다. 가전업체가 아파트 단지까지 특정해 입주 고객을 관리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일반 고객은 냉장고나 TV 한 대만 교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신혼부부와 새 아파트 입주자는 냉장고·세탁기·건조기·TV·에어컨·식기세척기 등을 동시에 구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명의 고객을 확보했을 때 발생하는 매출 규모부터 다르다. 계절 가전도 가세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LG전자·캐리어 에어컨을 대상으로 ‘에어컨 클리어런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PRO 2in1(19평형)’은 309만원, LG전자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1 3시리즈 2in1(18평형)’은 320만원, 캐리어 ‘에어로 A 2in1(16평형)’은 175만원에 판매한다. 신축 입주 고객이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행사상품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가전업계의 9월 할인 경쟁은 앞으로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면서 에어컨 재고를 소진해야 하는 시점과 가을 이사·혼수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전자 베스트샵도 9월 ‘New 라이프 페스타’를 시작했고, 전국 다수 매장에서 오픈·새단장·핫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공식도 ‘단품 최저가’에서 ‘패키지 총액 할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TV 한 대를 얼마에 파느냐보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까지 함께 샀을 때 최종 결제액을 얼마나 낮춰주느냐가 이사·혼수 시장의 승부처가 된 것이다. 다만 ‘최대 540만원’, ‘최대 600만원’ 같은 할인액은 행사 대상 모델과 구매 품목 수, 결제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히 최대 할인액만 보기보다 필요한 제품을 기준으로 실제 최종 결제금액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이재명트럼프윤석열삼성전자지방선거 -
경제240만→140만원으로 폭락했는데...증권가는 "주가 2배 된다"라는 이 종목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1조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따내면서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는 종목이 있다. 삼성전기이다. 고점 대비 100만원이 떨어졌지만, 증권가는 고점을 갈아치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삼성전기가 판매가를 인상할 여력이 크다"라며 업계 최선호주로 선택했다. 제시한 목표주가 는 280만원으로 1일 종가(143만원)의 2배 수준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1일 1조722억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지난 6월 4540억원, 7월 2951억원 공급계약 등을 합산하면, 내년 MLCC 공급계약은 약 1조8200억원 수준에 이른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AI MLCC 수급 타이트 심화와 최종 고객사의 직접 조달 확대 △1년 치 물량만 확정하면서도 가격 상단은 열어두는 계약 구조 △판가 및 고사양 믹스 개선 여력 등을 동시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서버용 MLCC는 아직 가격 상승 사이클의 초입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판가 및 믹스 개선이 삼성전기 MLCC 실적 업사이드(상승 여력)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이전 계약들과 달리 47마이크로패럿(㎌) 주력 제품 외에도 다양한 사이즈와 용량의 MLCC를 함께 공급하는 '번들' 형태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요구 사양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10㎌, 100㎌ 등 고사양 제품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서버용 MLCC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최종 고객사가 서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ODM(제조자개발생산)을 거치지 않고 직접 조달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공급 부족 장기화 우려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진 영향"이라며 "특히 MLCC는 서버 BOM(부품 원가) 내 원가 비중이 작아 가격 상승 부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고객사가 사양을 낮추거나 사용량을 줄이는 저스펙 유인도 낮다"고 판단했다. MLCC 장기공급계약(LTA)의 특징으로 △가격 상·하단을 고정하지 않는 계약 구조 △장기 물량 바인딩보다 1년 단위 계약이 중심이라고 꼽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MLCC 가동률이 90% 후반까지 상승해 추가 공급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1년 치 물량을 먼저 확보하면서도 판가를 고정하지 않는 계약 구조는 공급자 측의 높아진 협상력을 방증한다"고 했다.
이재명반도체삼성전자폭염트럼프 -
경제주요국 국채 매도세…10년물 미국채 금리 4.8%
일본·영국·독일·프랑스 동반 급등…일본 30년만에 3%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세계 주요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뛰어올라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보다 4.80bp(1bp=0.01%포인트) 오른 4.799%로 마감했다. 10년물 금리가 4.8%로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80bp 오른 4.400%, 30년물 금리는 3.10bp 오른 5.273%를 각각 나타냈다. 30년물은 2006년 이후 최장기간 5%를 웃돌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 37.0bp에서 39.8bp로 확대돼, 단기물 위주였던 금리 상승 압력이 장기물로 옮겨가는 흐름이 확인됐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도 6.10bp 오른 2.996%를 기록해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했다.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도 7.60bp 상승한 5.856%로, 199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30년물도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채금리 급등은 세계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며 주택 구매자·신용카드 이용자부터 최근 수년간 대규모로 차입해온 각국 정부까지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1일 하루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 중 영국 국채금리는 유럽 주요국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에너지 가격에 취약한 경제 구조가 부각됐다. 영국은 특히 전날 공휴일로 휴장했던 탓에 1일 하루 매도 물량이 몰리며 낙폭이 컸고, 지출 삭감이 불투명한 10월28일 예산안을 앞둔 재정 여력 부족 우려도 영국 국채에 부담을 줬다. 이번 매도세는 주말 중동에서 교전이 재개돼 유가가 급등한 게 최근 촉매가 됐다. 부채가 많은 국가일수록 금리 상승이 차환 비용 증가와 추가 차입으로 이어지는 '부채 악순환' 우려가 반영됐다. 미국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붐 자금 조달을 위해 대규모로 발행한 회사채가 국채 수요를 잠식하는 점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8일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후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커졌고, 유럽중앙은행(ECB)·일본은행(BOJ)·호주·뉴질랜드 중앙은행의 동반 인상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일본은 수십 년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었는데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더뎌 엔화 약세 압력이 이어져 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로 이어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시장의 베팅을 뒷받침했다. 시장은 일본은행 기준금리가 연말 약 1.4%로 마감될 것으로 보는데, 3개월 전만 해도 연중 1%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데릭 핼페니 미쓰비시UFJ 유럽 글로벌마켓리서치 총괄은 "이미 위험 지대에 들어섰다"며 금리가 오를수록 주식시장이 붕괴적으로 되돌려질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로라 쿠퍼 누빈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앞으로 금리는 오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
삼성전자부동산대책반도체네팔인공지능 -
경제KB증권 "롯데관광개발, 악재는 주가에 반영…상승 여력 74%"
KB증권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과 리파이낸싱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현 주가에서는 상승 여력이 크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17.9% 낮췄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리스크·수익 관점에서 현 주가는 상승 여력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일 종가 1만3190원보다 74.4% 높은 수준이다. 목표주가 하향은 관광기금 관련 불확실성과 리파이낸싱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계획의 지연을 반영한 결과다. KB증권은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865억원에서 620억원으로 28.3% 낮추고 적용 주가수익비율(PER)도 21배에서 16배로 조정했다. 다만 관광기금 관련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봤다. 매출 3000억원 초과분에 15%의 기금을 부과하는 누진제가 도입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 감소액은 약 300억원으로 추산했다. 최 연구원은 "관련된 불확실성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쉽지 않겠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상당한 것을 감안할 때 추가 악재가 나올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리파이낸싱이 이뤄지면 2027년부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금융비용이 약 400억원 줄고 2000억원 규모의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순차입금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차입금 만기가 2027년 5월인 만큼 그 이전에 리파이낸싱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카지노 드롭액은 전월보다 20% 증가하며 성장세가 다시 가속화됐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7873억원, 영업이익은 35.4% 늘어난 1940억원으로 추산했다. 2027년 지배주주순이익은 1441억원으로 올해보다 13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삼성전자반도체트럼프지방선거 -
경제'중국판 팔란티어'의 3대 기업의 생태계
[중국AI미래지도] 정적 온톨로지에서 동적 월드 모델로 전환 2026년 중국의 AI 업계는 '생성'에서 '의사결정(Decision)'으로 패러다임 전환 중입니다. 미국의 팔란티어가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글로벌 주목을 받는 가운데 중국에도 '중국판 팔란티어'로 불리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중커원거(中科闻歌)의 '데시트론(Decitron)' 결정모델, 중수루이즈의 동적 온톨로지(Ontology) 엔진, 중커싱투(中科星图)의 싱투뤄수(星图洛书) 플랫폼. 이 세 축은 각기 다른 기술 노선으로 중국 의사결정 인공지능의 지형도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들은 AI가 생산성 효율을 높이는 도구가 아닌 국가 경제와 사회의 핵심 의사결정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판 팔란티어의 3대 기업 ▲ 중커원커의 결정 모델 제품군은 금융, 과학, 기업경영, 개인업무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 자료사진 중국 의사결정 인공지능 분야는 세 가지 대표 기업이 각기 다른 기술 노선과 상업화 경로를 대표하며 삼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1) 중커원거(中科闻歌) : 범용 의사결정 대형모델 플랫폼 http://www.wengegroup.com 중커원거는 2026년 6월 홍콩 증시에 상장하며 '중국과학원계 인공지능 대모델 상장 1호'라는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핵심 제품인 데시트론(Decitron) 결정모델은 2026년 6월 공개된 글로벌 최초의 범용 의사결정 대모델(General-Purpose Decision Foundation Model)입니다. 이는 복잡한 사건, 복잡한 시스템, 복잡한 의사결정 시나리오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월드모델(World Model),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추론, 게임 해법(Game Solving)을 세 가지 핵심 기술 경로로 삼고 있습니다. 중커원거 최고경영자(CEO) 뤄인(罗引) 박사는 데시트론을 '실제 세계 의사결정의 알파고(AlphaGo)'에 비유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환경에서 위험을 예측하고 경로를 비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커원거는 '기초-중추-핵심-두뇌-말단'(基·枢·核·脑·端)의 완결형 인공지능 의사결정 제품군을 구축합니다.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부터 온톨로지 모델링(Ontology Modeling), 모델 추론(Model Inference)에서 에이전트(Agent) 실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DOMA(Data-Ontology-Model-Agents) 아키텍처가 이를 받치고 있습니다. 기술적 우위는 국제 데이터셋 '폴리벤치(PolyBench)' 평가에서 3개 지표 최고 성능(SOTA, State-of-the-Art)을 달성했으며, GPT-5.5와 클로드(Claude)-4.7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28일간 실제 예측 시장 모의투자에서는 데시트론 기반 전략이 연간 수익률 160.28% 를 기록했습니다. 상업적 성과도 뚜렷합니다. 의사결정 분석 시간은 평균 32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었으며, 650여 개의 기업 및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2) 중수루이즈(中数睿智) : 인과지능 노선의 기술 혁신자 https://zhongshuruizhi.com 2020년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중수루이즈는 2026년 8월, 중국 인터넷 투자 펀드, 전국 사회보장 기금, 공상은행 자본, 쿤룬 자본 등 국가급 기관으로부터 수억 위안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불과 3개월 전인 2026년 4월에도 1억 위안 규모의 B라운드 투자를 완료한 바 있습니다. 중수루이즈의 핵심은 메타 인과 추론 이론, 인과 모델, 동적 온톨로지 엔진이라는 세 가지 독자적 원천 기술입니다. 이는 생성형 대형모델이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환각(Hallucination), 추론 능력 부족, 의사결정 검증 불가능이라는 난제를 정면으로 돌파합니다. 창업자 한한(韩涵) 박사는 "팔란티어의 기술 스택은 상대적으로 낡았으며, 온톨로지 구축은 여전히 수동 방식에 의존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수루이즈는 'AI네이티브(AI-Native)' 기술 스택을 통해 온톨로지 구축 기간을 수개월에서 2시간 이내에 80~90% 자동 완성으로 단축합니다. 이는 팔란티어의 기술이 아니라 원가 곡선 자체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팔란티어의 진짜 해자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현장 배치 엔지니어가 고객사마다 온톨로지를 수작업으로 짜 넣는 인력집약 구조였습니다. 비싸서 아무도 못 따라 하는 것이 곧 진입장벽이었습니다. 중수루이즈가 동적 온톨로지 엔진으로 자동화를 실현한 순간, 공격받은 것은 팔란티어의 기술이 아니라 그 원가 곡선입니다. 이는 중국이 태양광, 배터리, 전기차에서 반복해온 패턴과 정확히 같습니다. 우위를 뺏는 것이 아니라, 우위가 성립하던 원가 구조 자체를 무너뜨리는 방식입니다. 중수루이즈는 전력, 석유, 항공 등 50여 개 국유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800여 개의 고복잡도 생산 현장에 적용을 완료했습니다. 2025년 매출은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투자 펀드는 "산업급 인과지능은 중국식 현대화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생산력을 육성하는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3) 중커싱투(中科星图) : 국방 데이터의 플랫폼화 https://www.geovis.com.cn 중커싱투(688568.SH)는 2006년 중국과학원 전자연구소와 중커수광(中科曙光)의 산학연 협력으로 탄생했으며, 20년간의 국방 원격탐사 데이터 분석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싱투뤄수(星图洛书) 플랫폼은 팔란티어의 4대 제품군과 일대일로 대응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인공지능 플랫폼은 팔란티어 에이아이피(AIP)에, 전역 상황 인지 플랫폼은 고담(Gotham)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파운드리(Foundry)에, 원스톱 지원 플랫폼은 아폴로(Apollo)에 각각 대응합니다. 중커싱투는 2024년 최대 25억 위안의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며, 그중 3억 5천만 위안을 싱투뤄수 플랫폼 건설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공공 안전 분야에서는 군용 등급 데이터 융합 기술로 비상 대응 속도를 300% 향상시켰습니다. 더방증권(德邦证券)은 중커싱투를 "종합 역량, 사업 구조, 고객군 측면에서 가장 완전한 팔란티어에 가까운 기업"으로 평가하며, 싱투뤄수가 팔란티어 AIP의 확장 경로를 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판 팔란티어' 생태계를 위한 국가 전략과 정책, 표준 중국 의사결정AI 생태계의 부상은 우연한 시장 현상이 아니라, 'AI+' 에 대한 국가 전략 차원의 체계적 설계의 결과입니다. 관련 정책들은 국가 전략, 부처 실행, 기술 표준이라는 3개 층위로 나뉩니다. 1) 제1층 : 국가 전략 - 방향 설정 2026년 3월, '15차 5개년 규획'은 'AI+' 행동 전면 시행을 명시하며, 인공지능이 공공 거버넌스와 기업 전략에 통합되도록 장려했습니다. 정부 업무 보고서는 "AI경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AI+'를 심화·확장하며, 중점 산업 분야에서 AI의 상업화·규모화 응용을 추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년 7월 30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는 "AI+ 행동 전면 시행, AI경제 신형태 발전, AI거버넌스 완비"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2) 제2층 : 부처 실행 - 구체적 착수 2026년 5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 3개 부처는 <에이전트 규범 응용과 혁신 발전 실시 의견> 문서와 관련해 Agent를 '자율적 인지, 기억, 의사결정, 상호작용, 실행 능력을 갖춘 지능형 시스템'으로 공식 정의했습니다. 6월에는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AI에이전트의 상호연결>(人工智能 智能体互联) 시리즈 7개 국가 표준(GB/Z185-2026)을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표준은 결정모델을 탑재한 에이전트 신원 식별, 능력 기술, 상호작용, 도구 호출까지 아우르는 표준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데이터국은 '모수공진'(모델과 산업 데이터를 동시에 발전시킨다) 행동을 통해 철강, 자동차, 항공우주 등 핵심 산업에서 업종 모델과 특화 에이전트를 개발하도록 했습니다. 2026년 8월, 공업정보화부는 "15차 5개년 기간 동안 산업 특화 에이전트를 현장에 적극 투입하여 산업 발전을 이끌며, 'AI+제조'가 새로운 속도, 새로운 높이, 새로운 성과를 내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제3층 : 기술 표준 - 호환성과 신뢰성 확보 2026년, 중국의 의사결정 AI 표준화는 현장 적용을 위한 실무 프레임워크와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선행 표준이라는 두 축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전자는 중국전자기술표준화연구원(中国电子技术标准化研究院)과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주도하는 <AI제조 지능형 결정모델 구현 가이드>(计划号:20251063-T-339)입니다.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의 2025년 제4차 권장성 국가표준 계획에 따라 정식 입과된 이 표준은2026년 5월 14일 전 사회 공개 의견 수렴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이 표준은 "결정 목표 관리—결정 준비—결정 전략 선택—결정 모델링과 최적화—평가와 개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폐쇄형 구현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공장 배치 최적화, 실시간 일정 관리, 지능형 가격 책정 등 전형적 적용 시나리오를 포함합니다. 후자는 상하이 인공지능 연구소(上海人工智能实验室)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주도하는 선행 표준화입니다. 2026년 7월, 상하이 AI 연구소가 주도한 <AI 월드모델 평가 규범>을 포함한 6개 국가 표준이 정식 입과되었으며, 이는 월드모델의 평가 체계를 국가 표준으로 최초로 규정한 것입니다. 같은 시기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월드 모델, 온톨로지 모델 등 첨단 기술 분야의 국가 표준을 신속히 제정 중이라고 공식 밝혔습니다. 이 두 표준화 작업은 이미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결정 프레임워크와 아직 시장에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미래 기술의 표준을 동시에 선점함으로써 중국이 의사결정 AI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국가 표준으로 규율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보여줍니다. 금융권의 '스킬(Skill)' 혁명 이와 동시에 2026년 중국 증권 업계에 주목할 만한 현상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AI Skill 의 대규모 출시입니다. 이는 금융기관이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단계'에서 '자신의 전문 역량을 인공지능화하는 단계'로 전환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증권사가 수년간 축적한 투자 연구 방법론, 데이터 인터페이스, 업무 프로세스를 인공지능이 이해하고 호출하며 재사용할 수 있는 역량 단위로 변환한 것입니다. 이전의 챗봇과 달리 스킬은 실행 능력을 강조합니다. 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넘어, 백엔드 시스템을 직접 호출해 보고서 검색, 종목 선별, 가치 평가, 순위 산출 등 구체적 작업을 수행합니다. 2026년 7월 말 기준, 국태해통(国泰海通), 화타이증권(华泰证券), 중진공사(中金公司), 중신젠터우(中信建投) 등 대형 증권사들이 잇따라 인공지능 스킬을 출시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AI모델은 딥시크와 큐웬이었습니다. 중진공사(中金公司)는 수석 애널리스트의 연구 방법론과 밸류에이션 체계를 '애널리스트.스킬'로 구현했습니다. 화타이증권(华泰证券)은 개인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각각을 위한 스킬로 국태해통(国泰海通)은 '링시스킬'을 출시하고 자사의 스킬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금융권 스킬의 시대는 기존 증권사의 존재 자체를 재정의 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스킬은 현재 텐센트 스킬 허브(Hub)와 화웨이 스킬 마켓(Market)에 올리고 있는데 이들이 활성화 되는 순간 증권사는 고객 접점을 잃기 때문입니다. 3년 후에는 "누가 스킬을 잘 만들었나"가 아니라 "누가 스킬이 호출되는 곳을 소유했나"가 될 것입니다. 이는 중국 의사결정 인공지능 생태계가 팔란티어의 폐쇄형 플랫폼과 달리, 더 개방적이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팔란티어와 무엇이 같고 다른가 1) 공통점 : 공유하는 기술 패러다임 중국 의사결정모델 3대 기업과 팔란티어는 몇 가지 기본적 기술 패러다임을 공유합니다. 첫째, 온톨로지 기반 접근법입니다. 팔란티어의 핵심은 온톨로지 모델링이며, 중커원거는 디아이피(DIP) 온톨로지 데이터 플랫폼을, 중수루이즈는 동적 온톨로지 엔진을, 중커싱투는 전역 데이터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둘째, 국방에서 상업으로의 확장 경로입니다. 팔란티어는 고담(국방)에서 파운드리(상업)를 거쳐 에이아이피로 진화했고, 중커싱투는 특수 분야에서 금융·공공 안전으로, 중커원거는 정부·미디어에서 금융·에너지로 확장했습니다. 셋째, 플랫폼화 전략입니다. 3대 기업 모두 단일 도구가 아닌 완결형 제품 매트릭스를 구축했습니다. 2) 차이점 : 중국의 독특한 유전자 첫째, 기술 노선의 세대적 차이입니다. 중수루이즈 창업자 한한 박사는 "팔란티어 기술 스택이 상대적으로 낡았다"고 지적하며, 중국 기업들은 '인공지능 네이티브' 기술 스택을 통해 온톨로지 구축을 자동화했습니다. 중커원거의 데시트론은 글로벌 최초의 범용 의사결정 대모델로, 2000개 이상의 시나리오 해법을 인공지능 연산자로 전환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인공지능 추가'가 아닌 '인공지능 원초'의 출발점에서 팔란티어에 대한 패러다임 초월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둘째, 국가 자본의 실체는 돈이 아니라 시나리오 접근권입니다. 팔란티어는 순수 민간 기업입니다. 반면, 중국 3대 기업의 주주 구성에서 국가 자본, 연구기관, 국유 금융기관은 핵심 세력입니다. 중수루이즈에 투입된 사회보장기금과 공상은행 자본은 단순한 자금이 아니라, 전력·석유·항공 50여 개 국유기업의 생산 현장 800곳에 대한 입장 허가로 환산됩니다. 팔란티어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셋째, '스킬'이 가져온 생태계의 개방성입니다. 팔란티어의 제품은 폐쇄형 플랫폼입니다. 그러나 중국 증권사들은 전문 역량을 제3자 지능체 플랫폼에서 호출 가능한 스킬 모듈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넷째, 시나리오의 복잡성과 규모입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까다로운 핵심 인프라 의사결정 시나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가전력망에서 중국해양석유총공사까지, 국유은행에서 항공우주 산업까지. 이러한 시나리오의 밀집도와 복잡도는 다른 국가가 복제할 수 없는 데이터 자산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확실히 팔란티어가 대표하는 능력을 가장 필요로 하지만, 중국 시장은 팔란티어를 원형 그대로 복제하기에 가장 부적합한 시장입니다. 중국판 팔란티어는 현지 데이터 거버넌스, 경량 의미층, 업종 시나리오, 통제 가능한 실행 폐쇄 고리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쯤에서 우리의 상황을 살펴봅니다. 우리도 결정 모델 개별 역량이 충분합니다. 반도체 팹, 조선소, 전력망, 정유 단지는 세계 최고 난도의 의사결정 시나리오이고, 금융 데이터의 밀도도 낮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 시나리오들은 자산이 되지 못하는 것일까요? 의미층(Semantic Layer)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LLM은 도입하지만, 자사 업무를 기계가 추론할 수 있는 온톨로지로 번역하는 계층을 건너뛰고 곧장 응용으로 갑니다. 그 결과 데이터는 대기업 각자의 울타리 안에 개별 포맷으로 갇히고 업종 단위로 축적되지 않습니다. 중국이 국가 표준으로 먼저 깐 것이 정확히 이 계층입니다. 모델 개발 경쟁이 아니라 조선·반도체·전력 같은 강점 업종의 업종 온톨로지 선점입니다. 둘째, 의사결정 결과를 사후 감사할 수 있는 검증 체계의 규격화입니다. 셋째, 금융·제조의 전문 역량을 호출 가능한 단위로 쪼개는 스킬 규격 표준입니다. 이 셋은 기업 혼자 할 수 없고 정부 표준의 영역입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에서 규칙을 발견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의사결정 모델은 더 심층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규칙에서 미래를 추론하는 문제"입니다. 중커원거 최고경영자 뤄인(罗引)은 말합니다. "범용 대형 언어 모델은 현재에만 답할 수 있지만, 데시트론은 미래를 계산하는 데 책임이 있습니다."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부소장 쩡다쥔(曾大军)은 이렇게 진단합니다. "과거에는 분석할 수 없고, 계산할 수 없고, 추론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다양한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들이 이제 인공지능의 견인 아래 계산 가능하고, 추론 가능하고, 평가 가능하고, 의사결정 가능한 범주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답변 생성'에서 '세계 추론'으로 나아가고, 온톨로지가 '정적 모델링'에서 '동적 진화'로 나아가고, 전문 역량이 '폐쇄형 시스템'에서 '개방형 스킬'로 나아갈 때 — 중국 의사결정 인공지능 생태계는 팔란티어보다 더 구체적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제 AI가 세계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추론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덧붙이는 글 | 임선영씨는 중국 칭화대 전산언어학 석사를 마친 중국경제전문가이며 <중국경제 미래지도>, <중국AI 미래지도>의 저자입니다. 이 글은 본인의 페이스북에도 올렸습니다.
지방선거네팔반도체트럼프삼성전자 -
경제
3대 매수 주체 사라진 코스피, 자사주만 위태롭게 떠받치는 중
3줄 요약 ㆍ 3대 주체 순매도에도 코스피 상승 ㆍ 삼성·SK 11조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법인 10일 연속 순매수 ㆍ 자사주 매입 기간 종료, 투자해야 할 돈 전용 등 문제 (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 SK하이닉스 노조가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2026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두고 오는 24~25일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1만여 명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이번 투표에서 과반이 참석, 참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할 경우 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사진은 24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8.24/뉴스1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외국인 3주체가 모두 팔았다. 기관(6340억원), 개인(5398억원), 외국인(4867억원)을 합치면 1조6605억원어치 순매도였다. 그런데도 코스피는 0.23% 상승했다. 이날 기타법인이 홀로 1조66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기 때문이었다. 3대 주체가 내놓은 물량을 그대로 받아냈다. 기타법인은 개인·외국인·기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일반 법인을 뜻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여기에 속한다. 기타법인은 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9거래일은 하루 1조원을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43억원어치 자사주를 사서 전량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보통주 2407만주로 발행주식의 3.3%다. 국내 상장사 사상 최대다. 취득 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다. 삼성전자는 최대 110조원 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고 지난달 24일 매입에 들어갔다. 두 회사가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사들인 자사주는 11조8365억원어치다. SK하이닉스가 8조7820억원, 삼성전자가 3조545억원이다. KB금융도 하반기 7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정했다. 자사주 매입이 곧 소각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법으로 굳어졌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3월 공포·시행됐기 때문이다.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1년 안에 소각해야 한다. 법 시행 전 취득분은 1년 6개월 안이다. 소각하지 않고 경영권 방어나 주가 관리에 쓰던 길이 닫힌 것이다. 다른 매수 주체는 사라져 문제는 자사주 말고 살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 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69조6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도액 4조6546억원의 36배다. 8개월 가운데 월간 순매수를 기록한 달은 1월 1186억원과 4월 1조1283억원 두 번뿐이다. 5월 44조7000억원, 6월 48조6000억원을 판 뒤 7월 9조9000억원, 8월 10조2000억원으로 매도 규모만 줄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상반기까지가 리밸런싱이었다면 하반기는 업황 고민과 매크로 변수가 맞물리고 있다”고 했다. 상반기까지는 목표 초과분을 기계적으로 매도했다면 하반기에는 외국인이 위험 회피 국면에 있다는 진단이다. 개인은 매물 벽에 갇혔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7000 이상 지수대에 쌓인 개인 순매수를 87조원으로 집계했다. 개인이 상장지수펀드(ETF)·선물·옵션을 통해 간접적으로 산 몫이 투자자 분류상 ‘금융투자’로 잡힌 현물 매수 금액 24조5000억원을 더하면 111조5000억원이다. iM증권은 작년 10월 이후를 기준으로 173조9000억원으로 봤다. 지수가 오를 때마다 원금을 회수하려는 개인 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다. 연기금은 자사주가 들어오자 팔았다. 지난달 3일부터 1일까지 삼성전자를 7172억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8월 한 달 3018억원을 순매수했다가 지난달 2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총 12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자사주도 만능키 아냐 그러나 자사주 매입이 늘 지수를 올리는 열쇠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사주 소각을 성장 정체의 신호로 읽는 시각도 있다. 벌어들인 돈을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넣지 못하고 자기 주식을 사는 데 쓴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이 과도하면 투자 여력이 줄고 결국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 직원과 협력업체 같은 다른 이해관계자에게 돌아갈 몫도 줄어든다. 코스피를 떠받치는 자사주 매입의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SK하이닉스의 취득 기간은 11월 19일에 끝난다. 매입이 멈추면 하루 1조원대 매수도 사라진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금리·환율 등) 매크로 압력에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등 기타법인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자사주 매입은 상방 요인은 아닌 만큼 외국인 매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사주 매입이 코스피 하방을 받칠 뿐 밀어 올리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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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이노베이션 '정유 호황' 하반기에도 안 꺼진다
러시아 디젤 수출 제한 연장…정제마진 강세 지속 가능성 베네수엘라 OPEC 탈퇴 검토에 원유 공급질서 변화 조짐 SK온, JV 종료로 고정비 절감…ESS 9GWh 첫 장기 수주 정유 시황에 배터리 구조개선 더해 하반기 실적 기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 [데일리안 = 정진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하반기 실적을 받칠 정유 호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조짐이다. 당초 3분기 정제마진 둔화가 예상됐지만 러시아의 디젤 수출 제한 연장과 중동·러시아 정유시설 차질로 석유제품 공급이 빠듯해지면서다. 여기에 SK온도 비용 구조를 낮추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를 늘리며 실적 개선의 축을 넓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도 정제마진 강세에 기대 상반기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3분기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아시아 정유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정유시장 전망이 달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변수가 러시아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29일 디젤과 선박용 연료, 가스오일 수출 금지 조치를 9월30일까지 연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현지 정유시설 가동 차질이 이어지면서 내수 연료 공급을 우선한 조치다. 러시아는 세계 2위권 디젤 수출국이어서 수출 제한이 길어질수록 국제 석유제품 공급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실제 디젤 수출량도 줄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7월 러시아·중동·아시아의 디젤 수출량은 전년 동월보다 하루 130만배럴 줄었다. 미국이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간유분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재고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미국 디젤 크랙은 8월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석유제품 공급이 정상화되는 시점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가을 정기보수와 겨울철 난방 수요까지 겹치면 디젤을 중심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베네수엘라의 OPEC 탈퇴 검토까지 겹치면서 원유 조달 여건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직 탈퇴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실제 이탈하면 OPEC의 결속력이 약해지고 산유국 간 시장점유율 경쟁이 커질 수 있다. 이처럼 OPEC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산유국 간 시장점유율 경쟁이 확대되면 해외에서 원유를 들여오는 국내 정유사에는 긍정적이다. 산유국들이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수출 경쟁에 나서면 원유 구매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중동산 원유의 공식판매가격(OSP)이 낮아질 경우 원유 조달 비용을 줄여 정유사업 수익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수급 환경은 하반기 정제마진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 정상화가 지연되고 낮은 재고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정제마진을 미국-이란 전쟁 이전인 작년 4분기 10달러보다 3배 수준인 배럴당 30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실적 만든 정유·윤활유, 하반기엔 마진이 핵심 SK이노베이션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정유사업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정제능력을 갖춘 SK에너지가 정유업황 강세가 이어질 경우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SK에너지를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 역시 정유와 SK엔무브 윤활유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연간 약 1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에도 정유와 윤활유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6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432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에너지·화학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고 배터리·소재 부문도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와 정제마진 개선이 함께 작용했다. 윤활유 사업도 경쟁사 공급 차질에 따른 마진 상승으로 이익을 보탰다. 하반기에는 재고효과보다 정제마진 자체의 흐름이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정유사 호실적에 이어 글로벌 정유제품 공급 차질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정유업계의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SK온, 비용 줄이고 ESS로 생산물량 확보 배터리 사업에서는 외부 시황보다 사업구조 개선이 하반기 실적의 핵심이다. SK온은 2분기 배터리 사업 기준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3492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2조94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5% 증가했다. 아시아 판매량 확대와 고객 보상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 등이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 같은 요인만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반기에는 비용 구조 자체를 낮추는 작업이 중요하다. SK온은 포드와의 블루오벌SK 합작법인(JV) 종료를 마치고 미국 사업을 재편했다. 켄터키 공장 관련 자산과 부채는 포드로 넘어갔고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단독 운영한다. 회사는 JV 종료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생산물량을 채우기 위한 ESS 사업도 움직이고 있다. SK온은 미국 네오볼타 파워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9GWh 규모의 LFP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은 SK온의 올해 ESS 신규 수주 목표 20GWh 가운데 45%에 해당한다. 올해 첫 미국 ESS 대규모 수주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양사는 연내 추가 9GWh 규모의 사급 협력도 추진하고 있어 추가 계약이 성사되면 협력 물량은 18GWh로 확대된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의 네오볼타 수주에 대해 "이번 수주의 의의는 규모가 아니라 방향에 있다"며 "5년간 9GWh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산 셀을 쓰던 고객사가 한국산을 찾았다는 점이 본질"이라며 미국 ESS 시장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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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집값보다 이자가 더 무섭다"…주담대 8% 눈앞 '영끌족' 비상
주택담보대출 4억 대출, 금리 3→5% 오르면 月 상환액 46만원 늘어 고금리 장기화 때 일부 급매 출회…집값 하락 보다 거래 위축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지만 강남구(-0.11%)와 서초구(-0.05%)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서울 외곽 지역과 삼성전자 사업장이 몰린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2026.08.2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금도 매달 갚아야 할 돈이 만만치 않은데, 금리가 더 오르면 버티기 어려울 것 같아요."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를 3년 전 매입한 직장인 정모(39)씨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때마다 계산기를 두드린다. 당시 4억원을 빌린 정씨가 현재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은 약 160만원이다. 금리가 더 올라 월 상환액이 200만원을 넘어설 경우 가계 지출을 다시 짜야 할 처지다. 정씨는 "집값이 오르는 것보다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가 더 신경 쓰인다"며 "대출을 받을 때만 해도 이 정도까지 부담이 커질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1년 9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도 연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빚을 내 집을 산 이른바 '영끌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8일 기준 연 4.68~7.15%로 집계됐다. 금리 상단이 이미 7%를 넘어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주담대 금리가 조만간 연 8%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출금리를 좌우하는 조달비용도 오름세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4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18일 공시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2024년 12월(3.22%)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차주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시 연 2~3% 수준의 금리로 5년 고정 혼합형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이 잇따라 변동금리 전환 시기를 맞고 있어서다. 낮은 금리를 전제로 주택을 매입한 차주 입장에서는 금리 재산정 이후 월 상환액이 수십만원씩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4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대출받았을 경우 금리가 연 3%라면 월 원리금 상환액은 약 168만원이다. 금리가 연 5%로 오르면 월 상환액은 214만원을 웃돈다. 금리가 2%p(포인트) 오르는 것만으로 매달 46만원가량, 연간으로는 550만원 안팎의 상환 부담이 추가되는 셈이다. 정책금융 상품도 금리 상승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7월 7일 보금자리론 금리를 0.30%p 올린 뒤 동결했다. 9월에는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 연 4.90~5.20%의 금리가 적용된다. 그 사이 한국은행은 지난 7월 16일과 8월 27일 기준금리를 각각 0.25%p 올렸다. 주담대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금리도 오름세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상단은 다시 연 6%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금리의 영향을 받는 은행채 1년물 금리도 지난달 28일 3.763~4.331%까지 상승했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신현송 총재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6개월 시계의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 "3.25%가 (점도표) 중간치로 나왔다"며 "앞으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네 번 있는데, 지금보다 한 번 더 올리는 완만한 인상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다. 한은은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2.75%로 결정한 바 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0.75%포인트로 좁혀지게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이미 대출 원리금 부담이 큰 영끌족의 가계 지출 여력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특히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차주들의 고정금리 만기가 잇따라 돌아오면서 주택시장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영끌족이 보유한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 일부 차주가 버티지 못하고 주택을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차주일수록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영끌족의 매물이 늘어난다고 해서 곧바로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데다 매수 대기 수요도 여전히 남아 있어 집주인들이 가격을 크게 낮추기보다는 매도를 미루고 버티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급매물이 일부 출회되더라도 시장 전체의 가격 흐름을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으로 일부 영끌족의 급매물이 늘어날 수 있지만, 시장 전반의 집값 하락보다는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2020~2021년 집값 급등기에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차주들이 금리 재산정 시기를 맞으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상환 여력이 부족한 일부 영끌 차주들이 보유 주택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서울 등 선호 지역에서는 집을 내놓더라도 가격을 크게 낮춰 팔기보다 시장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매도를 최대한 늦출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인 집값 하락보다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일부 차주의 급매물 증가와 거래 위축으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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