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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본 여행 가면 조심해야겠다"…소름 돋는 '스치기 추행'
아케이드 상점가 영상 확산 여성들에게만 밀착해 지나가 온라인서 “여행 조심” 반응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의 한 번화가에서 남성이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일부러 밀착해 다리와 허벅지 부위를 스치듯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일본 여행 중 성추행을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요즘 일본 여행을 가면 성추행을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영상이 퍼졌다.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 A씨는 일본의 한 아케이드형 상점가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을 발견하고 일정 거리를 둔 채 뒤따라가며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쇼핑객들로 붐비는 상점가를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많은 행인 사이를 지나가면서도 유독 여성들에게 가까이 붙어 좁은 틈새를 빠져나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남성의 손동작이었다. 그는 손을 아래로 내린 채 여성들의 허벅지와 다리 부위를 스치듯 훑고 지나가는 행동을 반복했다. 영상 속 남성은 동양인과 서양인 등 인종을 가리지 않고 여성들을 상대로 비슷한 행동을 이어갔다. 한 여성은 남성이 지나간 직후 불쾌감을 느낀 듯 곧바로 뒤돌아보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여행지에서 붐비는 곳은 조심해야겠다”, “실수처럼 보이게 하는 게 더 소름 끼친다”, “손버릇이 너무 불쾌하다”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본 여행 중 혼잡한 거리나 상점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폭염이재명정부이스라엘김건희삼성전자 -
경제사망자 160명 네팔 대홍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등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네팔 수력 발전소 건설 중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근로자 정연인 대표이사 등 현장대응팀 27일 현지로 네팔 대홍수가 쓸고 간 현장을 바라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 EPA=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네팔 지역의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소를 건설 중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근로자들이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라수와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근로자 3명 등 9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해당 현장의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은 총 20명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15명 중 10명은 고립됐지만 안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정부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를 보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은 해당 지역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의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맡고 있다. 해당 수력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 70km에 위치한 트리슐리 강에 216MW(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이 지역은 고산 협곡지대여서 집중 호우 시 산사태와 범람 위험이 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총사업비는 6억4700만 달러로 건립시 네팔에서는 가장 큰 규모가 된다. 네팔 현지 상황에 따른 정치적·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국제금융공사(IFC)가 사업 초기부터 공동개발에 나선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과 터빈,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발전소는 2022년 1월 본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었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남동발전은 27년간 직접 운영할 계획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속한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했다.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은 27일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도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정부는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팀장으로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되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27일 현지에 파견해 한국인 수색·구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26일(현지시각) 현재 최소 16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지진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추가 분석 결과, 빙하 붕괴 사태에 따른 지진 유사 현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 관광부는 이날 관광객 403명이 현재 실종 상태이고, 이 가운데 341명은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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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비디아 실적에 투심 '활활'…삼성전자 3%·SK하닉 5% 급등[핫스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엔비디아의 2분기 호실적이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투심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7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500원(3.25%) 오른 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8만9000원(5.27)% 상승한 177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소화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2분기 호실적을 받아들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사가 매출 기준 13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4%대 급등 중이다. 이에 힘입어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도 각각 3%, 4%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DRAM) 등 메모리에 대한 수요 가시성과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을 높여준 만큼, 한동안 불안감이 높았던 반도체 투심은 호전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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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엔비디아 "내년 매출 70% 성장"…월가 예상 45% 크게 웃돌아
컨콜서 FY2028 전망 제시…공급 제약 반영하고도 고성장 자신 엔비디아가 내년에도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7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예상치인 약 4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2028회계연도(2027년 10월~2028년 9월) 매출이 약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2028회계연도 매출 증가율을 약 45%로 보고 있다. 크레스 CFO는 이 같은 전망에 공급 제약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충분하더라도 제품 공급이 이를 모두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을 감안하고도 70% 안팎의 성장을 예상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확대에 필요한 핵심 부품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크레스 CFO는 "향후 수년간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광범위한 공급업체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 약정은 지난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메모리 조달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AI 가속기 공급 확대를 위해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조달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의 HBM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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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우머니] AI부터 로봇·K뷰티까지…성장주 모멘텀 주목
■ 머니쇼 '하우머니' - 이재규 SK증권 WM1 영업본부 차장 Q. 개장 후 현재 시장 흐름, 체크 포인트? Q. 엔비디아 실적, AI 랠리 지속 여부 ‘분수령’ Q. 엔비디아 성장축, 블랙웰에서 ‘루빈’으로 Q. 삼성전자 4나노, 엔비디아 그록3 LPU 양산 Q.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로봇 전략 주목 Q. 현대차 인베스터데이 기대에 로봇주 ‘들썩’ Q. K뷰티 무게중심,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동 Q. 북미 매출 급증…이제 관건은 ‘이익’ Q. 에이피알, K뷰티 시총 1위 자리 굳히나 Q. 한미약품, 제넨텍에 비만 신약 기술수출 Q. 글로벌 비만약 시장, 2034년 978억 달러 전망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삼성전자폭염내란AI지방선거 -
경제‘알래스카 LNG’ 지분 투자까지 한 포스코인터… 프로젝트 지연되는 이유는
포스코그룹 산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등 사업 참여를 확대해 왔다. 그러나 사업주체인 미 에너지 개발사 글렌파른이 자금 조달과 LNG 구매자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FID)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2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글렌파른알래스카파트너스) 지분율을 지난해 말 1.17%에서 올해 2분기 말 기준 약 3.5%로 늘렸다. 지분 투자액은 총 3500만달러(약 485억원) 규모다. 글렌파른과 LNG 구매 합의를 맺은 외국 기업 중 직접 지분까지 취득한 곳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일하다. '8 스타 에너지(8 Star Alaska, LLC)'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홍보 영상./ '8 스타 에너지(8 Star Alaska, LLC)' 유튜브 캡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의 프루도베이와 포인트톰슨 일대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가스처리시설에서 정제한 뒤 약 1300㎞ 길이의 신규 가스관을 통해 알래스카 남부의 니키스키까지 운송하는 대형 LNG 개발 사업이다. 니키스키에 건설되는 액화플랜트에서 천연가스를 액화한 뒤 해상 수출터미널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등에 공급하는 구조다. 연간 LNG 생산·수출 규모는 최대 2000만톤(t)이다. 2031년 첫 LNG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렌파른이 알래스카가스개발공사(AGDC)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글렌파른 산하 글렌파른알래스카에너지와 AGDC는 합작법인(8스타알래스카)의 지분을 각각 75%, 25%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100만t 규모의 LNG 장기(20년) 구매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글렌파른과 연간 100만t 규모의 LNG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 합의서(HOA)’ 체결을 통해서다. 그룹 철강사업 계열사인 포스코가 1300㎞에 걸친 42인치 고압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도 공급하기로 했다. 황의용 포스코인터내셔널 상무는 지난 6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전략적 파트너이자 철강 소재 공급사, LNG 구매사로 폭넓게 참여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글렌파른의 최종투자결정이 수차례 미뤄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당초 글렌파른은 지난해 12월까지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으나 연기됐다. 최종투자결정을 위해서는 우선 전체 연간 수출 물량인 2000만t의 80%인 1600만t의 계약 물량을 사전 확보해야 한다. 현재 글렌파른은 대만 600만t, 일본 200만t, 태국 200만t, 프랑스 200만t, 한국 100만t등 1300만t의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300만t의 추가 수출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알래스카 주의회의 재산세 유예 법안 통과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알래스카는 석유·가스 인프라에 연 2%의 재산세를 부과하고 있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사업자들의 세금 부담을 감안해 프로젝트가 상업 가동에 들어가기 전까지 재산세 부과를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의회의 반대에 가로막혔다.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의회에서 논의 중인 세금 관련 법안이 마무리되면 최종투자결정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호주에 이어 북미 지역으로 LNG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연간 가스 판매량을 현재 260만t에서 2031년 420만t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북미산 LNG 수입 물량은 지난해 첫 도입한 LNG 전용선과 싱가포르 트레이딩법인을 거쳐 연내 준공 예정인 광양 제2LNG터미널에 저장된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산 LNG 대비 북미산 LNG는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으로, 북미산 물량을 확보하면 LNG 트레이딩 사업 규모 성장도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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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속보] 김윤덕 "용산공원, 연내 발표될 신규택지서 제외"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오세훈 시장과의 2차 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올해 발표될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에서 용산공원은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쯤 회동 장소인 서울 정동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로 입장하면서 이르면 다음 달에 발표될 수도권 7만3천 호 공급 부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공급 대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지자체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서울시의 반대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YTN과의 통화에서, 어떻게든 서울시와 끝까지 손잡고 가보려고 한다며 용산공원 활용 방안에 대한 협의를 멈추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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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기아, 나란히 잠정합의…완성차 5사, 올해 임단협 마무리 수순
현대차 이어 기아도 임단협 잠정합의 기본급 10만원·성과금 400% 지급 GM·KGM은 타결…르노는 찬반투표 완성차업계 생산 차질 우려 완화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한국GM과 KG모빌리티(KGM)가 일찌감치 임단협을 최종 타결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도 잇달아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전날 오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2차 본교섭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 등이 담겼다. 이를 합치면 성과·격려금은 400%+1270만원이다. 여기에 자사주 47주와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도 지급한다. 기아 노조는 당초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파업 하루 전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생산 차질을 피했다. 오는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기아는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차 노사도 전날 오전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에 동의했다. 양사의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격려금, 포인트 지급액은 사실상 같다. 주식 지급량은 현대차 15주와 기아 47주로 차이가 있지만 지난 25일 종가를 적용하면 각각 약 631만원과 634만원으로 가치도 비슷하다. 다만 합의에 이르는 과정은 엇갈렸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총 60시간의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단행했다. 기아는 부분파업 직전 합의에 도달해 실제 생산 중단을 피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자동차업종 공동파업 대회에서 노조원들이 현대차가 책임져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6.08.21. since1999@newsis.com 현대차는 오는 3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사는 임금 외에도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등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GM은 지난달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일시금·성과급 총 15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내년 3분기까지 신규 차종 배정 계획을 확정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했다. KGM은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과 생산장려금(PI) 등 총 360만원 지급에 합의하며 2010년 이후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이어갔다. 르노코리아도 지난 20일 16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사원총회를 열고 합의안의 최종 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에 이어 기아와 현대차의 잠정합의안까지 모두 가결되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된다"며 "다만 정년 연장과 근로시간 단축, 미래차 전환에 따른 고용 변화 등 구조적인 쟁점은 향후 노사관계의 변수로 남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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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배 1척 파나마운하 통과 급행료가 73억원…SK가스가 예약"
파나마운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SK가스가 오는 9월 1일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기위한 급행료로 사상 최고인 530만달러(약 73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 SK해운이 세운 종전 기록 460만달러(약 64억원)를 경신한 금액이다. 이번 경매 낙찰로 SK가스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G.스피릿호는 운하를 통해 북쪽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G.스피릿호는 이날 현재 운하 태평양 쪽에 있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무역로, 특히 서방국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무역로가 위축되면서 파나마 운하 통행 수요가 급증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아거스 미디어에 따르면 예약 없이 도착해 순서대로 통과하는 선박의 경우 대기 시간은 최대 11일까지 늘어났다. 이번에 SK가스가 확보한 통행권은 예약을 못 했거나 급히 통항해야 하는 선박이 운하 측이 실시하는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는 통행권으로, 사실상 응찰액은 급행료 성격을 갖는다. 파나마 운하 당국은 이 지역의 가뭄 가능성을 고려해 9월부터 운하 통행권 발급 건수와 선박 적재량 제한을 강화할 예정이다. SK가스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파나마 운하 관리청은 선박 대부분이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급행료가 붙는 경매 결과는 "수요가 상당히 강해졌음"을 보여주며, 2월 이전 평균 경매가 5만5천달러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관리청은 전했다. 태평양에서 발생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이 통행료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엘니뇨는 파나마에 심각한 가뭄을 초래해 운하의 담수 수위를 낮춰 선박 운항을 저해한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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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Why&Next]'체급' 삼성 vs '속도전' SK…'사상 최대 R&D' 속 과제는
상반기 삼성 20.1조 vs SK 6조 AI 주도권 놓고 대규모 자금전 전문가 "투자 방향 적절…패키징, 다음 승부처" "호황기 벌어들인 돈으로 체질 바꿔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을 놓고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비를 쏟아붓고 있다. 삼성전자는 압도적 자금력으로 '체급 우위'를 과시했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년치에 맞먹는 자금을 불과 반년 만에 투입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연합뉴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R&D…삼성이 3배 앞서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양사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R&D 비용은 삼성전자 27조 3627억원, SK하이닉스 6조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두 회사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R&D 비용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전사 매출 대비 R&D 비율(9.0%)을 적용해 추산하면, DS 부문에만 약 20조 10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6조원)의 3.3배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동원하고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의 투입 속도도 이례적이다. 상반기에 집행한 6조원은 지난해 연간 전체 R&D 지출액(6조 7000억원)에 육박한다. 불과 반년 만에 1년치를 투입할 만큼 치열하게 기술 격차 수성에 나선 셈이다. 개발한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생산해 내는 양산화 능력 지표인 시설투자(CAPEX)에서도 체급 차이가 드러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시설투자액은 삼성전자 DS 부문이 25조 6000억원, SK하이닉스가 17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개발비를 장부에 반영하는 방식에서도 온도차가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R&D 비용 27조 3627억원 전액을 '비용'으로 처리했다. 비용으로 처리하면 그만큼 올해 이익은 줄어든다. 기술 개발 성공 가능성이 있더라도 장부상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리지 않는 보수적인 방식을 택한 셈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R&D 비용 6조원 중 5조 8000억원만 비용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무형자산'으로 분류했다. 개발비를 자산으로 잡으려면 기술 완성 가능성과 향후 수익 창출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그만큼 SK하이닉스가 해당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삼성 고른 성과 vs 하이닉스 '메모리 고성능화' 집중 막대한 투자는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양산해 출하했다. 10나노급 최신 D램과 4나노 공정 기반 부품을 적용해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데이터를 더 빠르게 주고받는 차세대 HBM인 'HBM4E 12단' 샘플까지 출하를 마쳤다.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온디바이스 AI용 저장장치(UFS 5.0), 서버용 초고속 저장장치(PM1763)는 물론 자체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 시리즈까지 여러 영역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고성능화'에 힘을 집중했다. 데이터센터용 초고속 저장장치와 321단 낸드플래시 기반 저장장치 개발을 마쳤다. D램 분야에서도 2027년 출시될 스마트폰을 겨냥해 기존보다 빠른 속도(초당 10.7기가비트)를 내는 차세대 모바일 D램과 서버용 D램 개발을 완료하며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문가 "기술 방향은 긍정적…다음 승부처에 자금 쏟아야" 전문가들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 전환이 본격화된 만큼, 양사의 사상 최대 R&D 투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HBM4E 이후부터는 구리와 구리를 직접 연결해 열효율과 부피를 극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패키징 방식인 '다이렉트 본딩'과 2나노급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이 핵심 승부처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분야의 연구개발비 확대는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축적한 미세공정 노하우가 메모리 신기술 개발 등에도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R&D 투자는 액수를 넘어 기술 방향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 생태계와의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다이렉트 본딩 등 첨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반도체 호황기(슈퍼사이클)에 벌어들인 수익을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투입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레거시 공정에서는 중국의 캐파 증설을 의식한 생산능력 확대가, HBM 등 첨단 영역에서는 기술 격차를 벌리는 데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이 각각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5년 안팎에 끝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지금이 시스템 반도체 설계 경쟁력과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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