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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인 과세 2년 연기해주세요”...청원 5만명 넘었다
2027년으로 예정된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2년 유예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 업계는 과세 인프라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예정대로 2027년 시행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I반도체내란지방선거부동산대책 -
경제3년 연속 대표 바꾼 삼성벤처투자…핵심 부사장 거쳐가는 까닭은
삼성전자·디스플레이 핵심 임원 잇달아 이동…1년 안팎 뒤 주요 보직으로 10월 임원 평가 앞두고 인사 관심↑…올해 이종혁 대표 거취도 주목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최근 3년 연속 대표이사를 교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핵심 임원들이 대표로 이동한 뒤 다시 주요 계열사 보직으로 옮기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삼성 안팎에서는 삼성벤처투자가 미래 기술과 투자 시장을 경험한 뒤 다음 핵심 보직으로 향하는 자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은 통상 10월께 임원 평가를 본격화하고 11월 말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올해도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삼성 내부에서는 주요 경영진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대표를 교체했다. 2023년 말 김이태 당시 삼성전자 대외협력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를 맡았고, 2024년 말에는 윤장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대표로 이동했다. 최근 대표들의 재임 기간도 짧았다. 김이태 사장은 약 1년 만에 삼성카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윤 부사장 역시 1년 만인 지난해 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복귀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 내부에서는 삼성벤처투자가 핵심 임원들이 다음 보직으로 이동하기 전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는 일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당장 사장 승진이나 적절한 보직 이동이 어려운 부사장급 인력이 현업에서 잠시 벗어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기술과 투자 시장을 폭넓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종혁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삼성벤처투자] 삼성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삼성벤처투자에서 다양한 기술 투자를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는 차원도 있다고 내부에서는 본다"고 귀띔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삼성 계열사의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며 AI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로봇,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 사업과 연결되는 국내외 기업과 기술을 발굴한다. 최근에는 기술 전문가가 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윤 사장은 타이젠과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을 담당한 기술 전문가다. 현재 대표인 이종혁 부사장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선행기술과 퀀텀닷(QD) 개발을 담당하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IT사업팀장 등을 거친 기술통이다. 올해 연말 인사에서는 이 부사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 부사장까지 1년 만에 자리를 옮기면 삼성벤처투자는 4년 연속 대표를 교체하게 된다. 이 부사장이 현업 주요 보직으로 이동할 경우 삼성벤처투자가 핵심 임원들이 신기술과 투자 경험을 쌓은 뒤 다음 보직으로 향하는 경로라는 평가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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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 빼려다 머리 빠질라”… 탈모 관리, 유통가 새 격전지로
다이소 두피토닉 매출 8개월 연속 증가 올리브영 헤어앰플 42%↑ 에이피알·아모레·LG생건 가세 “마운자로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서 불안해 미치겠습니다.” 회원 수 50만명 이상 규모의 한 다이어트 온라인 카페에 최근 이런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살을 빼려다 머리숱을 잃을까 불안하다는 호소부터, 탈모 조짐이 보여 약을 끊었다는 글까지 있다. 마운자로·위고비 같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그 부작용으로 지목된 탈모 관리가 뷰티·유통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디바이스부터 샴푸·앰플까지 두피 라인업이 쏟아지는 가운데, 매출 지표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라보에이치의 두피강화클리닉 헤어라인앰플. 올리브영 기준 관련 품목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헤어토닉·앰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클리닉 헤어라인 앰플’, 리필드 ‘헤어 리커버리 사이토카인 부스터 프로’, 릴리이브 ‘그로우턴 엑소좀 브러쉬 앰플’ 등이 판매를 견인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브러시나 롤온 형태로 바르기 간편한 국내 브랜드 두피 관리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 채널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다이소에서 두피 앰플·토닉 매출은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에도 약 80% 늘었다.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매출 증가세 역시 1월 약 240%를 기록한 뒤 8월까지 매달 70~200%씩 증가했다. 두피 앰플·토닉에서는 정직한실험실 ‘트루랩스칼프 헤어식초’, RGIII ‘레드진생 스칼프 토닉’이, 기능성 샴푸에서는 모다모다 ‘블루비오틴 스칼프샴푸’, 티에스 ‘탈모케어샴푸’가 판매 상위에 올랐다. 3만~5만원대 고기능성 앰플에서 5000원 이하 균일가 상품까지, 가격대 전 구간으로 수요가 번진 셈이다. 국내 비만치료제 복용 인구는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의 월 처방 건수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8월 1만8579건에서 올해 5월 27만건을 넘어섰다. 이 중 절반 이상이 20~30대에게 처방됐다. 최근 2년 사이 GLP-1 계열 약물과 탈모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는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국제학술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 실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한 결과, GLP-1 사용자의 탈모 위험이 다른 계열 당뇨약 사용자보다 37~68% 높게 나타났다. 급격한 체중 감소가 유력한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는 기술 경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최근 고주파 미세천공(RF Microporation) 기반 탈모 치료 효능 연구가 저널인용보고서(JCR) 약리학 분야 상위 10% 학술지 ‘파마슈틱스’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두피에 미녹시딜을 도포할 때 자사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X2’의 에어샷 모드를 병용하면 표피·진피 내 침착량이 단독 도포 대비 최대 2.4배 늘었다는 것이 골자다. 여성 탈모 환자가 바르는 미녹시딜에 주로 의존한다는 점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오픈한 무신사 뷰티 홍대에선 모발·두피 케어 전용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1 해외 진출도 잇따른다. LG생활건강의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미국 세포라 오프라인 424개 매장에 입점했다. 스칼프·헤어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미국 타깃(Target)의 ‘뷰티 스튜디오’ 611개 매장에 한국 스칼프·헤어케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들어갔다. 아로마티카는 올해 상반기 관련 제품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2%, 판매금액은 63.1% 늘었다. 이 기간 전체 매출에서 스칼프·헤어케어가 차지하는 비중도 61.3%까지 올라갔다. 무신사 뷰티는 최근 문을 연 첫 단독 매장 ‘무신사 뷰티 홍대’에 온누리약국을 들이고 탈모 섹션을 별도로 배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헤어케어를 차세대 글로벌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2030년(2029년 7월~2030년 6월) 헤어케어 매출 1조원과 글로벌 매출 비중 60% 이상이 목표다. 려·미쟝센·라보에이치 등 멀티브랜드를 앞세워 미국·중국·일본·브라질 등에서 프리미엄 헤어케어와 두피 케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탈모 치료제를 포함한 국내 탈모 시장 규모는 4조원대(KB증권)로 추산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두피를 피부처럼 세분화해 관리하는 흐름에 감량 인구 증가가 겹치면서 관련 제품군이 기초 화장품 못지않은 카테고리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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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년 넘게 미뤄진 GTX-C 15일 착공···수원역~청량리역 30분, 양주덕정~삼성역 30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사진. 경향신문 자료사진 공사비 갈등으로 착공이 미뤄졌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이 착공식을 한 지 2년8개월 만에 첫 삽을 뜬다.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 30분만에 도착하는 GTX-C노선은 2031년 하반기 개통이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GTX-C 노선이 오는 15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에서 출발해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남부 수원역, 상록수역까지 이어지는 총 86.6㎞ 길이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GTX-C는 2024년 1월 착공식을 열었지만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착공식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공사비가 크게 오르자,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착공이 2년8개월 가까이 지연됐다. 지난 4월 대한상사중재원이 민간투자사업의 총사업비를 증액하는 방향으로 중재 결정을 내렸고, 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가 이를 심의·의결하면서 착공의 물꼬가 트였다. 사업은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4조9272억원이고, 공사는 착공 후 60개월간 진행된다. GTX-C가 개통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걸리던 80분이 30분으로,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 걸리던 75분도 30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던 C노선의 착공을 국민께 알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철저한 공정관리로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고 적기에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지방선거이재명정부대홍수대통령 -
경제제네시스 G80보다 저렴한 ES 전기차, 렉서스 점유율 높이나
렉서스 8세대 ES/사진 제공=렉서스 코리아 렉서스코리아가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ES 전기차로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시작 가격은 제네시스 G80 전기차보다 1748만원 낮다. 국내 렉서스 판매의 약 31%를 차지하는 주력 세단에 전기차를 추가해 하이브리드 중심의 고객층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렉서스코리아는 14일 ES 전기차의 기본 트림인 ES 350e 프리미엄 가격을 716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ES 하이브리드 기본 트림인 ES 350h 프리미엄(7290만원)보다 130만원 저렴하다. 국내 출시 예정일은 10월 13일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전기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ES 전기차의 시작 가격을 하이브리드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가격만 놓고 보면 ES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 셈이다. ES 전기차의 트림별 가격은 ES 350e의 경우 △프리미엄 7160만원 △럭셔리 8020만원 △VIP 8390만원이다. ES 500e는 △프리미엄 7700만원 △럭셔리 8490만원이다. 경쟁 전기 세단과 비교해도 시작 가격은 낮다. ES 350e 프리미엄은 볼보 ES90(7294만원)보다 134만원, BMW i5(8490만원)보다 1330만원, 제네시스 G80 전기차(8908만원)보다 1748만원 저렴하다. 각 모델의 기본 트림 가격을 비교한 것으로, 구동 방식과 기본 사양 등의 차이는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북미형 렉서스 ES 350e/사진 제공=렉서스 미국법인 기본 트림의 가격 경쟁력이 상위 트림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ES 350e VIP는 8390만원으로 BMW i5 시작 가격과 100만원 차이가 나고, ES 500e 럭셔리는 8490만원으로 같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트림과 필요한 사양에 따라 경쟁 차종과의 가격 차이는 줄어들 수 있다. 실제 구매 부담을 판단하려면 보조금 적용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ES 전기차의 국고·지자체 구매 보조금 지원 여부는 14일 기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작 가격이 낮더라도 최종 구매 비용과 주행거리, 충전 성능 등을 함께 비교해야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구매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잔존가치 보장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ES 350e 프리미엄 기준 구매 3년 후 기본 잔존가치 보장 비율은 차량 가격의 50%인 3580만원이다. 회사가 제시한 선수금 30%, 보증금 20%, 금리 5.8%, 36개월 조건에서 월 납입금은 42만원대다.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선수금은 2148만원, 보증금은 1432만원으로 초기 납입액은 총 3580만원이다. 월 납입금 외에도 초기 납입액과 계약 만기 정산 조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S 전기차 출시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렉서스의 국내 판매 구조가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8월 렉서스의 국내 신차 등록대수는 1만1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이 기간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4.14%다. 모델별 등록대수는 NX 350h가 3130대로 가장 많았고 △ES 300h 3127대 △RX 350h 1347대 △UX 300h 758대 △NX 450h+ 525대 순이었다. ES 300h는 NX 350h와 불과 3대 차이로, 렉서스 전체 등록대수의 약 30.9%를 차지했다. 북미형 렉서스 ES 350e 실내/사진 제공=렉서스 미국법인 렉서스 입장에서 ES는 이미 국내 고객 기반을 확보한 차종이다. 전기차를 별도 모델로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주력 세단의 인지도와 구매 수요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2023년 6월 전기차 전용 모델 RZ를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ES로 전기차 선택지를 넓힌다. 다만 ES 전기차 판매가 늘어난다고 렉서스의 전체 판매량이나 수입차 점유율이 반드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ES 하이브리드 구매 예정자가 전기차로 이동하면 브랜드 내부의 판매 구성만 달라질 수 있다. 다른 브랜드의 전기 세단을 고려하던 고객을 얼마나 유입시키느냐가 판매 확대의 관건이다. ES는 렉서스가 한국에 진출한 2001년 4세대 가솔린 모델로 국내에 도입됐다. 하이브리드는 2012년 6세대 출시와 함께 추가됐다. 이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함께 판매하다가 2018년 7세대 출시부터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만 판매해왔다. 오는 10월 8세대 ES 전기차가 출시되면 약 8년간 이어진 국내 ES의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 체제도 바뀐다. 신형 ES에는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필요할 때 스위치가 나타나는 '리스폰시브 히든 스위치',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멀티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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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씨케이솔루션 美 자회사,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 인프라 공사 1477억원 수주
씨케이솔루션의 미국 자회사가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하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생산기지의 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약 1477억원으로 씨케이솔루션 지난해 연결매출의 절반을 웃돈다. 씨케이솔루션은 미국 종속회사 CK AMERICA가 Hi-tech Engineering Partners LLC와 ‘SK Hynix FAB Project MPH PKG#4(CUB)’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억1035만4333달러로, 계약 확인일인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약 1476억7600만원이다. 이는 씨케이솔루션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2910억원의 50.75%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이달 1일부터 2028년 10월 31일까지다. CK AMERICA는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에 전·후공정 장비가 반입되기 전 필요한 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 공사를 담당한다. CK AMERICA는 드라이룸(DR)과 클린룸(CR), 특수설비 설계·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씨케이솔루션의 미국 종속회사다. 이번 공사가 진행되는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되는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국 내 첫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 10월까지 클린룸을 완공한 뒤 2029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에서 생산한 첨단 웨이퍼를 미국으로 보내 현지에서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쳐 미국 고객사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씨케이솔루션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시설에 필요한 드라이룸·클린룸과 특수설비를 설계·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폴란드, 헝가리, 베트남 등 해외에 현지 법인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공사기간과 계약금액은 향후 공사 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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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외국인 3.2조 '팔자'에 6600선…삼전·하이닉스 급락
삼성전자 4.05%·SK하이닉스 6.35% 내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4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3% 넘게 하락하며 6600선으로 밀렸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긴축 경계감에 고유가·고금리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주말 사이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 논의까지 부각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3%대 약세를 보였다. 오전 한때 6600선 중반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여 6700선 중반까지 반등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하락폭을 키우며 67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6%, 나스닥지수는 0.96% 각각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1% 상승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는 이번 주 FOMC를 앞둔 금리 인상 경계감이 이어졌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0.2%)를 웃돌면서 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고유가·고금리 부담과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 나온 AI 개발 속도 조절 논의도 반도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870억원, 1조17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97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05%, SK하이닉스는 6.35% 내렸다. 삼성전자우(-5.12%), SK스퀘어(-8.17%), 삼성전기(-4.50%)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69%) 내린 806.7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00선 초반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였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3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99%), 에코프로(-3.44%), 에코프로비엠(-5.88%), 주성엔지니어링(-1.44%), 레인보우로보틱스(-3.21%) 등이 하락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이후 실시간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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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라지는 건설사 간판…'누가 지었나' 보다 '어디 사나'
나인원한남·에테르노 청담 대표 사례 입지·상품성 강할수록 독자 이름 선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단지명 변경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떼내고 단지 고유 희소성을 살리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아크메르 동탄' 단지 투시도 [사진=더피알]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건설사 브랜드를 지우는 흐름이 뚜렷하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3·5구역에 전통의 '압구정 현대'를 내걸었고 삼성물산은 4구역에 '컬리넌 압구정'을 제안했다. 시공사 이름 대신 사업지 본연의 가치를 내세우는 전략이다. 고급 주거시장에서 이런 경향은 뚜렷하다. 롯데건설이 지은 '나인원한남'을 비롯해 현대건설의 'PH129', '에테르노 청담', 용산구 '더파크사이드 서울' 등이 대표적이다.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난 현장일수록 건설사 브랜드 후광 대신 단지 자체 정체성과 희소성을 파고드는 모양새다. 이러한 기류는 수도권으로 퍼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 반송동 주상복합 '아크메르 동탄'은 건설사 브랜드 대신 프로젝트 전용 브랜드를 달고 최고 49층, 180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독자적인 주거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의도다. 반면 1만가구 안팎 초대형단지는 이름 길이를 줄이려고 별도 브랜드를 쓴다. 9510가구 규모 '헬리오시티'와 1만2032가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대표적이다. 여러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사업특성상 모든 브랜드 명칭을 조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여부가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은 일반 브랜드 적용에 반발한 조합이 시공사를 바꿨고 서울 노량진6구역은 조합원 반발끝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새로 제안받아 합의를 이뤄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브랜드는 신뢰를 뒷받침하는 장치"라며 "입지와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를 종합적으로 따져 사업지 정체성과 경쟁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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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너무 비싸게 샀다" 버핏이 후회하던 그 회사, 10년 뒤 '잭팟'
항공산업용 정밀부품사 프리시전 캐스트파츠 항공기 엔진용 가스터빈, AI 데이터센터 부품 수요 급증 10년 전 372억달러에 매수…현재 1000억달러로 뛰어 워런 버핏 전 벅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P연합뉴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전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2016년 372억달러에 인수했던 항공산업용 정밀부품기업 프리시전 캐스트파츠(PCC)의 기업가치가 10년 만에 약 1000억달러로 뛰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항공산업용 정밀부품기업이자 벅셔해서웨이의 자회사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공장. 사진=PCC PCC의 몸값 급등은 지난 8일 GE에어로스페이스가 PCC의 경쟁사 컨솔리데이티드 프리시전 프로덕츠(CPP)를 117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항공 엔진용 가스터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주조 부품 공급난이 심화한 것도 PCC의 기업가치를 높였다고 풀이된다. PCC는 벅셔해서웨이에 인수된 후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우주 산업이 침체를 겪자, 벅셔해서웨이는 PCC와 관련해 110억달러의 자산을 감액했다. 버핏은 당시 연례 주주서한에서 “PCC를 너무 비싸게 샀다”고 밝혔다. 아울러 “PCC의 수익 잠재력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PCC의 잠재적 기업가치를 600억~750억달러로 추산했다. 하지만 현재는 100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며 “벅셔해서웨이의 자회사 중 제일 가치 있을 곳”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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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4∼6% 급락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종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4일 각각 4%와 6% 급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05% 내린 24만9천원에 장을 마쳤다. 3.85% 내린 24만9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한때 25만4천500원(-1.93%)까지 낙폭을 좁혔으나, 오후 들어 재차 우하향 흐름을 재개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6.35% 내린 169만7천원에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일시적으로 168만6천원(-6.95%)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트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4대 기업 수장들이 주말 사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들간의 회의가 막판에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당초 해당 국가들은 현지시간 14일 외무장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러한 소식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국제유가가 급등을 멈추고 큰 폭으로 하락하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반등했지만, 13일 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회의 연기 소식을 전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회의가 언제 열릴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전쟁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불안해진 매크로 환경에 AI 속도 조절론까지 등장하면서 시장 전체를 밀어내린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3조2천995억원과 1조1천7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9천72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3조2천600억원과 1조606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은 2조8천758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최근 주요 수급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1조4천306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조652억원, 삼성전자를 8천48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SK하이닉스를 4천571억원, 삼성전자를 4천45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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