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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활주로서 1시간 기다려 시진핑 영접…파격 예우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기 위해 직접 공항으로 마중가는 파격적인 영접을 선보였습니다. 시 주석 전용기가 도착하기 1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 직접 대기했고, 미군 의장대와 예포까지 동원해 최고 수준의 환영식을 마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찾아 미국에서 넉 달 만에 재회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습니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43분쯤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기지로 출발했습니다. 마린원이 이 기지에 착륙한 시간은 11분 뒤인 4시 54분이었고, 이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승용차에 탑승해 시 주석의 전용기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시 주석이 탄 에어 차이나 전용기가 앤드루스 기지에 착륙한 시간이 오후 5시 39분이었습니다. 시 주석은 전용기가 활주로를 빠져나와 멈춰 선 뒤 레드카펫이 깔리고 21명으로 구성된 미군의 각 군 의장대가 도열한 이후 오후 6시 1분에 전용기 출입구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 넘도록 시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린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전용기에 설치된 계단 바로 앞까지 이동해 시 주석과 펑 여사를 영접했습니다. 두 정상 모두 환한 미소를 띠며 악수했습니다. 시 주석 부부가 남녀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공항에 나온 양국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레드카펫을 함께 걸어 나올 때까지 두 정상은 계속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레드카펫 위에서 미 공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잠시 멈춰 섰고, 연주가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어깨와 등을 툭툭 치는 특유의 스킨십으로 거듭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예포가 발사됐고, 미 B-1 폭격기 2대가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습니다. 환영식 내내 멜라니아 여사와 펑 여사 역시 두 정상 뒤에서 계속 대화하며 서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앤드루스 기지까지 나가 직접 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최고 수준의 예우로 극진한 환대를 보여준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옐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착할 때도 해당 기지에 먼저 도착해 영접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시 주석을 예우한 것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성대한 환영을 받은 데 대한 답례 성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5월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다만, 그 전날 그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할 당시 나온 중국 측 대표는 한정 국가부주석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항에서 베푼 환영식은 약 10분간 진행됐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승용차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돌아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미 기간 이란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를 묻자 “그 문제와 다른 많은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그것(이란 문제)을 포함해 모든 게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중국산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대해선 “좋지 않은 일”이라며 “그러나 (그것 때문에) 그들(중국)에 관세가 부과됐고 정말 매우 강력한 제재가 가해졌다”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함께합니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2박 3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을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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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시간 대기, 떠날때 까지 배웅…트럼프, 공항 마중 ‘황제 영접’
23일 오후 5시 39분(현지시간) 미 앤드루스 합동기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태운 에어 차이나 비행기가 착륙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시 주석의 국빈 방미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23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EPA=연합뉴스 비행기가 멈추자 진행 요원들이 달려가 약 30m 길이의 레드 카펫을 깔았다. 실무 수행원들이 뒷문으로 내린 뒤 왕이(王毅)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 각료급 인사들이 레드 카펫을 깐 계단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6시 1분 시진핑 부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주색 넥타이에 남색 양복 차림의 시진핑은 펑리위안과 손을 잡은 채 옅은 미소를 띠며 환영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시진핑은 지난 12일 브릭스정상회의 만찬에 불참, 또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지만 움직임에 특별한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다만 계단을 내려올 때 한 손으로는 난간을 잡고, 펑리위안과 잡은 손에도 체중을 싣는 것처럼 보였다. 펑리위안은 시진핑의 손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겨 팔뚝까지 감싸잡고 함께 계단을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이 도착하기 훨씬 전인 오후 4시 54분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했다. 시진핑을 영접하기까지 한 시간 넘게 기다린 것이다. 현직 미 대통령이 앤드루스 기지까지 직접 나가 외국 정상을 맞은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한 이후 11년 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시진핑이 출구에 나타나기 전부터 계단 앞까지 가 그를 기다렸다. 시진핑이 내려오자 트럼프는 환하게 웃으며 그와 악수했다. 두 부부는 같은 자리에서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다. 두 부부는 이내 성조기와 오성홍기가 나란히 늘어선 레드 카펫을 걸어 그 끝에 함께 섰고, 미 공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예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머리 위로는 미군 B-1 전략폭격기 2대가 굉음을 내며 날아갔다. B-1 전략폭격기가 머리 위를 통과할 때 트럼프가 순간 몸을 움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백악관은 이날 환영 행사를 위해 21명 규모의 의장대와 각 군 병력, 미·중 국기를 든 기수단 등을 배치했다. 이날 환대는 미·중 간 갈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트럼프가 각별한 예우를 갖춘 격이라 더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앤드루스 기지 활주로에는 F-16 전투기 6대와 F-22 전투기 6대도 일렬로 배치됐다. 전략자산 동원은 미국의 군사력을 대놓고 과시하는 동시에 화려한 의전을 즐기는 트럼프 특유의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 시진핑 부부는 검은색 대형 세단을 타고 기지를 떠났다. 번호판을 달지 않은 중국 훙치(紅旗)의 대형 방탄 리무진으로, 시진핑이 해외 순방 때 이용하는 전용차량 N701 계열로 보였다. 트럼프 부부는 시진핑 부부와 같이 걸으며 내내 대화했고, 이들이 차량에 탑승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송했다. 떠나는 차량에 손을 흔들며 끝까지 지켜본 트럼프는 오후 6시 19분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타고 기지를 떠났다. 두 정상이 환영식에서 나눈 대화의 내용은 영상을 통해서는 들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 중국 신화통신은 직후 트럼프가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고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가 정상회담에서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관세와 무역,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시진핑이 도착하기 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양국이 오는 11월 10일 만료되는 미·중 양국 간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백악관으로 돌아간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문제뿐 아니라 다른 수많은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그 사안을 포함해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발 펜타닐 유입을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대테러국장의 견해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좋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이미 관세가 부과됐고, 실제로 매우 강력한 제재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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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고 났다고 무조건 렌터카 빌려준다?…보험사 렌터카 보상 기준
자동차보험에서 사고 차량 수리 시 지급되는 대차료는 사고 발생일이 아닌 정비소에 차량이 인도된 후 실제 수리 기간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약관상 대차료 지급 기간은 일반 수리 25일, 고난도 작업 30일, 전손 차량 10일 한도로 적용된다. 부품 지연 등으로 기간이 초과될 경우 약관에 명시된 한도를 넘기 위해서는 별도의 소송 절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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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유엔 연설 관통한 3대 키워드…이란·그린란드·AI
이란에 핵 포기 압박…합의 불발 땐 파괴 가능성 경고 그린란드 새 안보협정 체결…군사기지 확대 성과 AI 대신 '초지능' 명칭 제안…미국 기술 주도권 강조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9.23.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유엔 총회 연설과 뉴욕에서의 행보는 이란과 그린란드, 인공지능(AI)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이란에는 강경한 압박을 가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그린란드 문제에서는 새로운 안보 협정을 성과로 내세웠다. AI를 두고는 기존 명칭까지 바꾸겠다고 제안하며 기술 분야에서도 미국의 주도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미국의 투자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가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경고했다. 이란을 향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경제적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파멸적인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특히 이날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약 3시간 동안 회담한 사실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스티브 윗코프 미국 협상 특사가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이 이란 측과 회담했다고 밝혔으며, 재러드 쿠슈너도 회담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메시지는 강경한 압박과 협상 가능성을 동시에 내놓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해결 여지를 남긴 셈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그린란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새로운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정에 따라 미국은 그린란드 내 군사 인프라를 확대하고 북극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미국은 그린란드 남부 나르사르수아크와 동부 메스테르스비그의 군사 기지를 재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현재 약 150명의 미군이 주둔한 피투픽 우주기지의 활동도 현대화·확대할 계획이다. 그린란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 미국과 덴마크 사이의 대표적인 외교 현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미국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한때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덴마크와 갈등을 빚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안보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적 위협이 아닌 협상을 통한 성과로 제시할 수 있는 사안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떤 대통령들은 정말로 협상을 하고 싶어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며 "우리는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키워드는 AI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인공지능을 기존의 'AI' 대신 '초지능'(SI·Super Intelligence)으로 부르자는 제안을 내놨다. '인공지능'이라는 표현이 기술을 실제보다 인위적이거나 가짜처럼 들리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지능, 즉 SI라는 새로운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 제안을 넘어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AI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확대를 강조해왔으며, 이날도 AI를 미국의 기술 경쟁력과 연결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유엔 연설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연료 가격 상승과 관련해 미국산 디젤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에너지 정책에서도 변화를 시사했다. 이는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고 미국 내 연료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간 행보에는 전쟁과 외교, 안보, 첨단기술, 에너지 문제에서 잇따라 자신의 성과와 정책 방향을 부각하려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란에는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린란드에서는 합의를 성과로 내세우며, AI에서는 미국의 기술 주도권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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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사기술 배달사고…호주가 미국 보낸 F-35 부품 홍콩 갔다
美의회·정부 조사…호주 "민감한 부품 없고 미국·제조사 책임" 미국의 첨단 전투기 F-35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첨단 전투기의 부품이 중국 특별행정구인 홍콩에 잘못 배달되는 사고가 터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은 첨단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국방부와 의회가 전면적 조사에 착수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문제가 된 물품은 미국의 5세대 전투기로 세계적인 첨단 기종으로 주목받는 F-35 라이트닝 Ⅱ의 부품이다. 애초 이 부품은 미국의 안보 동맹국인 호주가 미국으로 보냈는데 확인되지 않은 경위로 홍콩에 들어갔다. 미국과 전략적으로 경쟁하는 중국에 핵심기술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노출되자 공급망에 구조적 안보 취약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국방부는 부품을 회수하고 경위를 조사하겠다며 재발 방지와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미국 당국, 산업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은 안보상 이유로 화물 상태를 설명할 수 없다며 미국 국방부와 군수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홍콩으로 간 화물에 민감한 부품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사건과 관련한 자국의 책임에는 선을 그었다. 말스 장관은 "이번 사태는 궁극적으로 미국,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할 책임이 있는 미국의 주계약자 록히드마틴이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호주는 F-35를 개발할 때 착수 단계부터 자금을 대고 직접 참여해 정밀 기술에 접근하고 부품 생산에도 관여하는 8대 핵심국 가운데 하나다. 이들 F-35 파트너에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가 구성원으로 포함돼 있다. 록히드마틴은 호주가 2014년에 첫 F-35를 인도받아 2025년에 완전한 운용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한국, 일본, 이스라엘, 폴란드 등도 F-35를 갖고 있으나 기술 개발이나 부품 생산에 참여하지 않고 완제품을 수입해 운용하는 일반 구매국이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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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 북한군 참전 쿠르스크 '애국 관광지' 추진
"김정은에게 양측 파트너십이 장기적이라는 점 피력"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러시아 쿠르스크주가 북한군이 참전한 전적지의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NK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지휘통제센터나 조선인민군 전우들이 주둔했던 지휘소를 직접 와서 보는 것에 사람들이 큰 흥미를 느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의 경험을 '비극적 사건'이라고 묘사하면서도 이 새로운 전쟁 테마 관광지가 러시아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역 내 '애국 관광'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쿠르스크 내 북한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확인하면서 "특별군사작전이 끝나거나 우리군과 북한 형제 전우들에게 맡겨진 모든 전투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미 오늘부터 이 작업(관광자원화)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군과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지하시설과 방어진지를 향후 관광 코스로 편입할 수 있을지, 박물관을 건립할 잠재적 부지가 어디인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NK뉴스는 이 같은 구상이 양측의 군사 협력을 부각하려는 러시아 측의 여러 움직임 가운데 나왔다고 짚었다. 현재 쿠르스크시는 시내 공원 중 한 곳에 북한군과 러시아군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한군 참전 그림 전시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동서대학교의 러시아 연구원 크리스 먼디는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자국민에게 전쟁이 끝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고 김정은에게 양측의 파트너십이 장기적이라는 점을 보이려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이어 "러시아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북한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김정은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이 받은 대우에 불만을 품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를 다독이고 추가 파병을 끌어내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디 연구원은 북한을 향한 러시아의 공개적인 '애정 공세'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겠지만 "벽화나 기념비는 오랫동안 남아 향후 수년간 (러시아와) 한국과의 관계에 마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 사이에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1만6천명 이상의 군인을 파병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약 2만5천명의 북한군이 교대 투입됐고 현재 약 8천∼8천500명이 여전히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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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진핑 방미 수행단서 中 AI 수장들 제외… 경제 협력 기대감 ‘냉기류’
기술 패권 갈등에 얼어붙은 美·中 회담 中 수행단서 딥시크·문샷 대표 빠져 中 핵심 AI 인재 보호 차원 방미 불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을 포함한 중국 재계 인사들이 대거 수행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첨단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는 현재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과 문샷AI 창업자 양즈린 등 중국 차세대 AI 기업 대표들은 이번 방미 수행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방미 일정에 기업인 대표단을 아예 대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24일 예정된 국빈 만찬에 중국 재계 인사들이 미국 주요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나란히 참석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엇갈리는 행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0월 30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있다. /연합뉴스 이번 방미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경제 협력이 성사될 것이란 당초 기대감도 크게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첨단 기술 분야 핵심 인재들이 지정학적 갈등 한복판에 노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들을 배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적으로 AI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한 상황에서 굳이 자국 인재들을 미국에 동행시켜 표적이 되게 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천즈우 홍콩대학교 금융학 석좌교수는 “현 단계에서 그들의 참석은 그들을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할 수 있다”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싱크탱크 분석가 역시 SCMP에 “해외여행은 그들을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며 “불참은 일종의 보호 형태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시 주석 방미단 축소 기류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 거물급 기업인들을 대거 대동하며 경제 협력을 과시했다. 이번 24일 국빈 만찬에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등 미국 측 빅테크 주요 인사들은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반면 이번 시 주석 미국 방문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화제성에 비해 실질적인 경제 성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WSJ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가 굵직한 사업 계약 체결보다는 무역 현상 유지와 관세 휴전 연장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1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이제 실무 절차를 마련했다”며 “실제 미국과 중국이 무역을 해야 한다고 동의하는 소수 상품을 선별하고 있다”고 했다. 양국은 희토류 무역 문제와 더불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AI 관련 사건을 서로 경고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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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우크라戰에 '상임이사국 절대권력' 비판 분출…"세계는 5개국보다 크다"
튀르키예·브라질 등 중견국 강력 발언 "5개국 변덕이 193개국 좌우…불공정" "세계 평화 수호에서 '힘이 곧 정의'로" [뉴욕=AP/뉴시스] 미국의 대(對)이란 전쟁 및 베네수엘라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각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총회에서 상임이사국 5개국 중심 국제질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사진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의 대(對)이란 전쟁 및 베네수엘라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각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총회에서 상임이사국 5개국 중심 국제질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연설에서 "193개국의 의지가 5개국 변덕에 좌우되는 체제는 공정하지도 않고 신뢰를 구축할 수도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는 5개국보다 크다'는 원칙에 따라, 안보리를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무력 충돌이 가장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유엔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보리가 자신의 역할을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우리 모두가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주요 핵 시설을 폭격했을 때도 "P5(Permanent 5·상임이사국 5개국)는 전쟁의 군주들(lords of war)"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P5가 유엔 활동을 사실상 마비시키고 있다"며 "P5에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 국가는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현 체제는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포르투갈 총리 출신이다. 그는 그러면서 "강하고 효과적인 국제기구가 되려면, 80년 전 권력 구도를 계속 반영할 것이 아니라 오늘날 세계의 현실과 각국 상대적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변하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평화 유지를 목적으로 1945년 설립된 안보리는 15개국 대표로 구성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미국·소련(러시아)·중국·프랑스·영국 5개국은 상임이사국으로서 영구 참여하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안보리 의사결정 기준은 15개국 중 3분의 2인 9개국 찬성이지만, 실질적인 문턱은 5개 상임이사국 전원 찬성인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창설됐던 국제연맹(LN) 체제가 미국 등 주요 열강 불참으로 붕괴됐던 점을 고려해, 강대국에 참여 유인을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러시아 등이 거부권을 악용해 자국 이해에 반하는 결의안을 막아섬으로써 안보리 취지가 사실상 형해화됐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관련 결의안 등에, 중국·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시리아 내전 관련 결의안에 대해 수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에 따르면 독일·인도·일본 등 주요 강대국을 상임이사국으로 추가하되 거부권은 주지 않는 방안, 아프리카에 1석을 배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유의미하게 논의된 적은 없다. WSJ은 "전쟁이 확산되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5개국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며 "미국이 이란을 폭격하고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것은 회원국간 공격을 금지하는 유엔 헌장 위반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고 짚었다. 이어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이자 유엔에서 세계 평화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국가들이 '힘이 곧 정의'라는 질서로 나아가고 있는 흐름"이라고 했다. 다만 상임이사국 5개국이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 평화위원회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예 미국이 독자 지휘하는 국제체제 구상을 드러냈고, 중국·러시아는 미국에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유엔 중심 질서 복원을 주창하며 미국이 발의한 이란 제재 관련 결의안 등에 대해 거부권을 적극 행사하고 있다. 비교적 중립적인 프랑스·영국도 안보리 개혁에는 거리를 두는 기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인공지능(AI) 통제 문제를 꺼냈는데, WSJ은 이에 대해 "권력 집중 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제기한 것"이라며 "P5는 자신들의 권한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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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재무상담사 대신 AI가 돈 굴린다면…슈왑·LPL 하루 새 6% 넘게 빠졌다
AI가 절세·자금이동 자동화하면 증권사 유휴현금 수익도 압박 [서울=뉴시스] 메타는 8일(현지 시간) 메타초지능연구소(MSL)에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시리즈 '뮤즈'와 신규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 (사진=메타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메타의 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미국 증시에서 엇갈린 주가 흐름으로 나타났다. AI 기대감에 기술주가 오르며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AI가 재무설계·결제·보험 등 기존 금융서비스의 역할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증권·자산관리주가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뮤즈의 빠른 확산이 기존 금융사의 사업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되살리면서 자산관리회사와 증권사, 은행주의 매도세에 힘을 보탰다고 보도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금융업종은 2% 하락했다. 찰스슈왑과 LPL파이낸셜 주가는 각각 6% 넘게 떨어졌다. 레이먼드제임스와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도 동반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는 3.42%,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4% 내렸다. AI 신제품 출시로 금융주가 흔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핀테크 업체 알트루이스트가 고객별 절세 전략을 짜주는 도구를 공개했을 때도 자산관리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WSJ은 뮤즈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다고 전했다. 뮤즈는 페이팔과 금융데이터 업체 플레이드 등과 제휴했으며 결제와 재무설계, 보험 등 소비자 금융의 여러 영역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메타가 페이스북 등 자사 앱 전반에 걸쳐 수십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기존 금융사들이 경계하는 이유로 꼽힌다. 【뉴욕=AP/뉴시스】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돌파한 4일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의 황소상(Charging Bull) 앞에서 한 여성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 기자들에게 "다음 목표는 3만"이라고 말했다. 2018.1.5 다만 개별 AI 에이전트 하나가 금융산업 전반을 단기간에 재편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티즌스의 금융서비스·핀테크 리서치 책임자인 데빈 라이언은 최근 몇 달간 비슷한 AI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금융산업의 변화 속도와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AI가 사람 재무상담사를 일부 대신해 자문 수수료 수익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 에이전트가 고객 자금을 더 자주 움직이기 시작하면 증권사의 또 다른 수익원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AI 에이전트가 손실 난 투자자산을 팔아 세금 부담을 줄이는 거래 등 고객 자금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계좌에 투자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현금이 줄 수 있다. 증권사에는 이 현금을 활용해 얻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라이언 책임자는 AI가 하루 24시간 고객 자금을 계속 최적화할 경우 이런 ‘유휴현금’이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AI가 기존 금융사에 위협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자산관리업체 컨설팅 회사 퍼커파트너스의 창업자 알로이스 퍼커는 대형 금융회사는 방향을 빠르게 바꾸기 어렵지만, 이미 막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를 활용할 경우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AP/뉴시스] 2013년 7월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와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보이는 모습. 2013.07.15. 기존 금융회사들도 AI 도입에 나서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주 찰스슈왑과 뱅가드 등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는 클로드 업무도구를 공개했다. 가벨리펀드의 매크레이 사이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런 도구가 금융상담사의 생산성과 고객 자산 유치를 높이면 고객 자산의 수탁 규모와 서비스 이용을 늘려 슈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금융주를 짓누른 요인이 AI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면서 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기존 우려도 겹쳤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966%로 소폭 올랐다. 금융주 하락에 S&P5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5포인트(0.4%) 내렸다. 반면 반도체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5%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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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혁명수비대 "종전 조건 강화…美 재공격 땐 대응 수위 높일 것"
"미국이 다시 공격하면 단순 보복에 그치지 않을 것" 동결 자산 240억 달러 협상 전 전액 해제 요구 예멘 봉쇄 해제도 새 조건에 포함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월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고속정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에 접근한 모습. 2026.09.2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가 결렬된 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격하면 보복에 그치지 않고 공세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호세인 모헤비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장난감이 아니다. 미국이 서명한 합의를 마음대로 깰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에는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6월 적대 행위를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대이란 석유 제재 해제,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 철회, 해외 동결 자산 해제 등이 포함됐다.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끝내는 방안도 담겼다. 이후 합의는 무산됐으며,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기존에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던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240억 달러(약 32조6000억원)를 협상 전에 전액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테헤란=AP/뉴시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에서 한 여성이 친정부 캠페인에 참여해 이란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9.23. 예멘 봉쇄 해제도 새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예멘 문제는 이전 합의의 의제가 아니었다"며 "이제는 예멘 봉쇄 해제를 합의에 포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해서는 "경제 봉쇄가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은 그것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다시 이란을 공격하면 "이번에는 단순히 보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세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외교 협상은 이란 외무부가 맡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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