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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베네수 석유 손에 넣은 트럼프 … 전략비축유부터 채운다
잇단 전쟁에 44년來 최저 수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 통제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를 활용해 이란 전쟁의 여파로 급격하게 감소한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를 채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내가 베네수엘라 석유로 할 일 중 하나는 국가전략비축량을 채우는 것"이라며 "가득 채우는 절차가 곧 시작될 것이고 이는 미국 국민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비축유가 전임 조 바이든 정부 시절 고갈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역사상 가장 큰 석유거래 협정을 체결했다며 650억배럴 규모인 원유 매장량의 절반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역사적 거래는 미국 석유 매장량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석유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며 오랫동안 모든 미국인을 위해서 휘발유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지난 21일 기준 2억9000만배럴로 198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저장 가능 용량이 7억1400만배럴이라 현재 보유량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전략비축유의 운영상 하한선은 1억8000만~2억배럴이다. 이 때문에 현재 보유한 전략비축유가 위험수위까지 감소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략비축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거치며 크게 줄었다. 최근에는 전 세계 원유 운송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통항이 이란군 위협으로 봉쇄되면서 원유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 이 때문에 급등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 정부는 전략비축유를 대거 방출해왔다. 다만 베네수엘라 석유로 전략비축유를 채우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수엘라 원유 개발에는 대규모 투자와 기반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이재명정부김건희삼성전자중동전쟁트럼프 -
경제국가 AI 프로젝트에 몰린 산업계…'알짜 파트너' 쟁탈전
정부가 독자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산업계의 합종연횡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소버린 AI 사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 기업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워 전략적 연대에 나섰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보안 특파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모두의 AI' 등은 이종 산업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대표적 국가 AI 프로젝트다. 범위가 AI 모델 개발부터 보안, 국민 체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만큼 요구되는 기술 역량도 다양하다. 보안 특파모는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국가대표 보안 AI 자리를 놓고 맞붙는 사업으로, 이르면 9월 최종 사업자가 가려진다. 독파모 역시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독자 AI 모델 선정을 두고 최종 경쟁 중이며, '모두의 AI'에서는 기업들이 국산 AI의 대국민 서비스 확산을 목표로 한다. 국가 프로젝트 참여 자체가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로 평가되면서 컨소시엄 구성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어느 기업이 주도 사업자와 협력하는지, 어떤 기술 기업들이 같은 진영에 합류했는지가 해당 컨소시엄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또 다른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IT 업계에서는 특정 분야에서 확실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영입하기 위해 사업 주관사들 사이에 물밑 경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업체에는 복수의 진영에서 동시에 합류 제안이 들어왔다는 후문이다. 실제 기업 명단을 살펴보면 서로 다른 프로젝트에 중복 참여한 곳들도 있다.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의 경우 보안 특파모와 독파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은 업스테이지와는 두 사업 모두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점이 눈에 띈다. 라온시큐어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에 적용된 디지털 인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에 고유 신원을 부여하고 인증·권한을 통제하는 솔루션도 개발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화이트해커 조직을 통한 블라인드 모의해킹과 취약점 점검 역량도 갖췄다. AI의 신원과 권한을 통제하는 방어 기술부터 실제 공격 관점의 보안 역량까지 아우르는 점이 여러 컨소시엄에서 라온시큐어를 찾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런 흐름에 최근 불거진 '미토스 사태'도 영향을 미쳤다. 앤트로픽의 보안 AI 모델 미토스가 시스템 취약점 탐지와 공격 시나리오 구성 능력을 보이면서, AI를 보안에 활용하는 동시에 신원과 권한, 행동 범위까지 통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가 최근 정부 AI 프로젝트의 보안 기술 수요도 키웠다는 평가다. IT 분야뿐 아니라 유통·주거·교육·금융 등 생활 밀착형 산업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두의 AI에는 무신사와 직방, EBS, BC카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합류했다.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실제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역량까지 중요해지면서 각 분야의 강자들도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AI 연합군' 경쟁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럽은 자체 프런티어 AI 모델과 산업 적용을 위해 기술기업·연구기관·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역시 정부 주도의 GENIAC(Generative AI Accelerator Challenge) 프로젝트로 산업별 전문기업, 데이터 보유 기업을 연결하는 데 나섰다. 앞으로 정부 AI 프로젝트를 둘러싼 경쟁이 강해질수록 특정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알짜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별 기업의 기술력만으로 승부하기보다 어떤 기업들과 손잡고 얼마나 탄탄한 생태계를 구성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구도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AI 사업이 외형상 대형 AI·통신 기업들의 경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들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들이 국내 AI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기술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폭염미국부동산지방선거김건희 -
경제“1236개 상장, 430개 퇴출” 코인 상장 폭탄 돌리기
5대 코인거래소, 상장 대비 퇴출 최고 63% 박성훈 “거래소 배만 불리는 상장 잔치” 상장 후 1년도 못 버틴 코인 38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최근 몇 년간 신규 코인 상장을 크게 늘리는 사이, 상당수의 코인이 다시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확인됏다. 거래소의 무분별한 상장 유치 피해가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원화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거래소는 2022년부터 올해 7월 말(빗썸은 8월 18일)까지 알트코인 1236개를 신규 상장했다. 같은 기간 거래지원이 종료된 알트코인은 430개에 달했다. 거래지원 종료에는 2022년 이전 상장 종목도 포함돼 신규 상장 종목과 일대일로 대응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신규 상장 규모의 34.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거래소별 보면 고팍스가 신규 상장 106개, 거래지원 종료 67개로 63.2%에 달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코인원은 337개 상장에 157개가 종료돼 46.6%, 빗썸은 426개 상장에 134개가 종료돼 31.5%를 기록했다. 코빗은 148개 상장에 30개 종료로 20.3%, 업비트는 219개 상장에 42개 종료로 19.2%였다. 상장 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퇴출된 코인도 38개에 달했다. 빗썸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코인원 11개, 고팍스 5개, 코빗 4개, 업비트 2개 순이었다. 거래지원 종료 사유로는 사업 지속가능성 부족과 유동성 부족을 비롯해 중요사항 미공시·불성실 공시, 해킹·보안 문제, 법규 위반, 발행 주체의 신뢰성 문제 등이 꼽혔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532개사가 신규 상장되고 76개사가 감사의견 미달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됐다. 가상자산의 상장·퇴출 회전이 주식시장보다 훨씬 빈번하다는 의미다. 거래소들의 수수료 무료 경쟁이 단기간 거래량을 부풀린 사례도 확인됐다. 코빗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전 종목 거래수수료를 무료로 운영했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706억 6000만 원으로 직전 동일 기간보다 1520.8% 치솟았다. 그러나 이벤트 종료 후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301억 원으로 57.4% 급감했다. 최근에도 코빗과 코인원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내놓는 등 거래량 확보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상장할 때는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고 거래를 끌어모으다가 문제가 터지면 상폐시키는 식이라면 투자자는 사실상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주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거래소 배만 불리고 투자자가 손실을 떠안는 ‘코인 상장 잔치’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상장부터 상폐까지 전 과정을 들여다보고, 거래량 경쟁이 아닌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엄격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관세폭염지방선거김건희 -
경제넥스트레이드, 골드만삭스·CLSA 품었다…회원사 38곳으로 확대
석달만에 외국계 회원사 5곳으로 확대 외국인 거래 비중 0.4%→14% 급증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 연합뉴스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과 씨엘에스에이(CLSA)코리아증권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회원사가 됐다. 넥스트레이드는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과 씨엘에스에이(CLSA)코리아증권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증권사는 연내 거래 시스템 구축과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가입으로 넥스트레이드 회원사는 38곳(국내외 증권사 기준)으로 늘었다. 이 중 외국계 증권사는 기존 맥쿼리증권, 모간스탠리증권, 메릴린치증권에 골드만삭스증권과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이 합류하면서 5월 이후 석달만에 총 5곳이 가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 회원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증권사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의 참여가 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골드만삭스증권과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의 가입으로 글로벌 증권회사의 넥스트레이드 참여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여건이 한층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넥스트레이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출범 첫 달인 지난해 3월 전체 거래대금의 0.4%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14.0%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 비중도 1.1%에서 4.0%로 높아졌다. 반면 개인 투자자 비중은 98.5%에서 82.0%로 낮아지면서 넥스트레이드의 투자자 구성이 출범 초기보다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부동산미국코스피지방선거김건희 -
경제“집 빨리 지어라” 특명 받은 홍지선…첫 상대는 오세훈
정부 주택 공급 대책 실행력 확보에 방점 용산공원·탄천물재생센터 등 서울시와 협의 과제 경기도 근무 경험…지방정부 협상력 시험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세종 정부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데일리안 = 이수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허가 권한을 가진 서울시와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 후보자는 31일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며 “현장에서 착공하고 실제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 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여 현장에 중요한 시그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 후보자도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7대책과 올해 1·29대책, 8·13대책 등 정부가 내놨던 주택 공급 방안을 차질 없이 실행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홍 후보자를 지명한 직후인 지난 30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재차 주택 공급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주택 공급물량 확대와 신속한 공급에 국가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건설의 조기 확대가 내수 부족과 K자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적수단”이라며 “서울 수도권의 주택 조기 대량 공급은 양수겸장 정책이라 반드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가 현 정부에서 제2차관으로 정책을 집행해온 만큼 장관 취임 이후에도 기존 주택 공급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새로운 정책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공급대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주택 공급을 위한 첫 과제로 서울시와의 협의를 꼽고 있다.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인허가 권한을 가진 서울시와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양측 모두 주택 공급 확대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공급 방식을 두고는 이견이 크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두 차례 만났지만 여전히 서울 내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용산공원 내 훼손된 부지에 주택을 지어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반대하며 맞서고 있다. 또 서울시는 용산공원을 대신할 부지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를 제안하기도 했다. 당초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이번 주에도 추가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다. 다만 홍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김 장관의 경우 내달 2일까지 일본 출장을 소화한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7월 30일 ‘모빌리티 혁신 성장 포럼’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모습.ⓒ국토교통부 한 업계 전문가는 “지구 지정 등은 중앙정부가 할 수 있지만 건축·경관 심의 등은 지자체 권한”이라며 “지자체 협조 여부에 따라 주택 공급 속도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의 지방정부 근무 경험이 향후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업계 관심사다. 그는 경기도청에서 ▲철도항만물류국장 ▲건설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역임했고 2024년에는 남양주시 부시장을 맡은 바 있다. 홍 후보자도 이날 서울시와 협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에서 많은 근무를 했다”며 “중앙정부 정책이 지방정부에 내려와서 어떻게 현장에 작동되는지 충분히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정책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해 해당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홍 후보자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히겠다”며 “청문회에서 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관세김건희지방선거삼성전자폭염 -
경제“반도체 성과급으로 아파트 사고 테슬라 뽑았다”
한은, 이천-화성-청주 등 수혜지역 분석 상반기 소비증가 1.1조…연말까지 1.7조 예상 고가소비 편중…경제전반 온기 퍼지지는 않아 삼전닉스. 동아DB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호황으로 지급된 성과급이 실제 경기도 이천·화성·충북 청주 등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다만 아직까지는 자동차와 백화점 등 고가품 소비에, 이천의 경우 주택 구매 등에 소비가 집중되면서 다른 분야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제한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내년부터 파급효과 본격화 한국은행은 이재호 조사통괄팀 차장 등은 31일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인근에 위치한 이천·화성·청주 등 이른바 ‘반도체 고노출 지역‘의 소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지역의 월별 소비는 비노출 지역에 비해 최대 4%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누적 소비 증가액이 약 1조1000억원으로,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말까지 증가액은 총 1조70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보고서 내용 캡쳐. 내년에는 파급효과가 본격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에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화 가능한 성과급은 총 21조9000억 원으로 올해 4조4000억 원의 약 5배다. 한은은 “2027년부터 본격화될 대규모 성과급 지급에 앞서 ‘기업실적→임금→소비’로 이어지는 파급경로가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집, 자동차 등 ‘고가’ 소비로 효과 일부 반감 다만 한은은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 증가는 일상적인 소비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 자동차, 백화점 등 고가의 재량소비에 편중됐다”고도 분석했다.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고르게 퍼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반도체 수혜 지역의 올해 상반기(1∼6월) 월평균 테슬라 인도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5.6%에 달해 전국 수준(77.2%)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고가 재량소비는 소득유발효과가 낮아 선순환이 약하다는 게 한은 분석이다. 한국은행 보고서 내용 캡쳐. 또 이천의 경우 추가 소득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는 비중이 청주 등보다 높았는데, 이에 따라 소비 파급 효과가 작아졌다. 이재호 차장은 “이천이 청주보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수도권에서 출퇴근도 가능하다 보니 관련 주택 매입이 컸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늘어난 소득이 (주택 등) 자산시장보다 소비로 이어질때 파급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소비가 시차를 두고 서비스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하면 ‘소득→소비→소득’의 선순환 효과도 점차 강화될 수 있다는 게 한은 전망이다.
대통령네팔이란윤석열김건희 -
경제성과급 '잭팟'에 집 샀다…동탄·수원·용인 몰려간 SK하닉 직원들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이천 거주자 동탄 부동산 매입, 1년 새 2배 넘게 늘어 한은 "삼전·닉스 성과급에 내년 성장률 최고 0.09%p↑"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성과급이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부동산 시장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 주민들이 성과급 지급 시점 이후 화성 동탄과 수원, 용인 지역 부동산을 집중 매수했다는 한국은행 연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지역 미시 데이터로 살펴본 파급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천 거주 시민이 매입한 동탄 지역 부동산은 올해 2~7월 15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직후 매입이 집중됐다. 지난 2월 이천 거주자가 동탄에서 사들인 부동산은 45건으로, 지난해 2월 12건의 약 4배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당시 기본급의 2964%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동탄뿐 아니라 경기 남부 주요 지역에서도 이천 거주자의 매수가 늘었다. 올해 2~7월 수원 지역 부동산 매입은 76건으로 전년 동기 40건보다 90% 증가했다. 용인은 95건에서 121건으로 27.4%, 성남은 38건에서 53건으로 39.5% 늘었다. 한국은행은 "이천의 주택 관련 소비가 크게 늘어 추가 소득이 주택 매입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포착됐다"며 "가구·가전·주방용품·부동산 중개 서비스 등 주택 취득과 연관된 지출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소비 증가 흐름도 뚜렷했다. 한은 분석 결과 이천·화성·청주 등 반도체 종사자의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의 월별 소비는 지난해 성과급 지급 이후 다른 지역보다 최대 4%가량 많았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소비 증가액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말에는 1조7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지출은 자동차와 백화점, 가전·가구 등 고가 품목에 집중됐다. 반도체 수혜 지역의 올해 1~6월 테슬라 월평균 인도량은 지난해보다 105.6%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 77.2%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마트·편의점 등 생활소비와 의료·교육 분야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내년에는 반도체 기업 성과급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은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SK하이닉스 직원들이 2027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세후 성과급을 모두 21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올해 4조4000억원의 약 5배다. 한은은 성과급 확대에 따른 소비 효과로 내년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때보다 0.08~0.12%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성장률로 환산하면 0.06~0.09%포인트를 끌어올리는 효과다. 한은은 "고용 파급이 확대되고 소비는 서비스와 다양한 품목으로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나면 소비를 통한 반도체 호황의 파급 경로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희윤석열이란AI대통령 -
경제마곡17단지 수분양자 숨통 트였다…SH, 잔금 전 입주 결정
국토부 '뉴홈 전용 모기지 적용방안' 후속 조치 이미 납부 한 방공제액도 반환 예정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다음달 1일부터 마곡17단지에 대해 잔금 완납 전에도 입주와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특약 절차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마곡17단지 조감도. /SH [더팩트|황준익 기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축소, 방공제 적용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강서구 마곡17단지 수분양자들의 숨통이 트였다. 잔금 완납 전에도 입주와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마곡17단지 수분양자의 입주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양주택 잔금 완납 전에도 입주와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특약 절차를 마련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뉴홈 전용 모기지 적용 방안'이 실행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입주·등기 지연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마곡17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다. 2023년 9월 사전청약과 지난 2월 본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과정에서 전용 주택 담보 대출의 정책이 변경돼 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총 대출 금액에서 5500만원이 공제(방공제)되는 등 대출을 통해 잔금을 마련하려던 수분양자들의 불만이 컸다. 이번 특약 시행으로 입주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절차 적용 전인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방공제액을 자부담으로 납부하고 입주한 수분양자도 특약을 체결할 경우 기존 납부액 5500만원을 반환받을 수 있다. SH는 특약 적용 시점에 따라 수분양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방공제 면제가 반영된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려는 수분양자는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SH 본사를 방문, SH와 개별 특약을 체결해야 한다. 입주 일정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인 수분양자는 마곡17단지 입주지원센터에서 특약을 체결할 수 있다. 황상하 SH 사장은 "대출 정책 변경으로 그동안 마음 졸였던 마곡17단지 수분양자가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안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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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바이오로직스, 2.7兆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공개매수 착수
주당 44.31스위스프랑…9월 15일∼10월 12일 진행 11월 말 인수 완료 목표…펩타이드로 사업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펩타이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3301만6411주 전량을 대상으로 한 공개매수 설명서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폴리펩타이드 그룹 CI 공개매수는 인수를 위해 설립한 스위스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Samsung Peptide)를 통해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4.31스위스프랑(CHF)이다. 발행주식 전량이 응모할 경우 인수 총액은 14억6000만스위스프랑으로 한화 약 2조7000억원 규모다. 이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인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나오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월 10일 종가 31.65스위스프랑보다 40%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7월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수 발표 전 60거래일 동안의 거래량 가중평균주가(39.7스위스프랑)에 대비해서는 11.6% 높은 가격이다. 폴리펩타이드그룹 이사회는 이번 공개매수를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스위스 인수위원회 공인 평가기관이자 글로벌 재무자문사인 IFBC도 공개매수 가격이 공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 홀딩(Draupnir Holding)도 보유 주식 전량인 1837만5000주를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확약했다. 이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전체 지분의 약 55.65%에 해당한다. 응모 지분이 66.7%를 초과하고 관련 규제당국 승인 등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인수를 완료한 뒤 폴리펩타이드그룹 상장폐지를 추진하며, 90% 이상 지분을 확보할 경우 소수주주 잔여 지분에 대한 강제매수(squeeze-out) 절차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9월 15일(현지 시각)부터 10월 12일 오후 4시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최종 인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인수가 성사되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중심의 사업 영역을 펩타이드 분야까지 확대하게 된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이 기존에 수행하던 CDMO 계약도 승계한다. 이에 따라 인수 직후부터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운영 역량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 기술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시장 확대에 맞춰 펩타이드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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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두산에너빌, 네팔 현지서 나흘째 헬기 수색 시도…"기상 악화로 운항 지연"
31일 민간헬기 2대 운항 신청 기상 악화로 운항 지연 상태 헬기·드론 동원해 수색 시도 [카트만두(네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8일(현지시간) 네팔 군 당국이 2차 대홍수 가능성을 우려해 사설 헬기 운항을 통제하면서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아직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 헬기 정류장의 헬기들 모습. 2026.08.28. kkssmm99@newsis.com [성남=뉴시스]이창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 등 두산그룹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네팔 현지에서 민간 헬기를 활용한 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기상 악화 등으로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두산은 민간 헬기를 비롯해 드론을 동원한 수색을 추진하며 네팔 대홍수로 연락 두절 상태인 직원 6명에 대한 구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네팔 당국에 민간 헬기 2대의 운항을 신청했다. 다만 이날 오후 2시쯤(현지시간 오전 11시)까지 네팔 당국의 허가가 나오지 않아 운항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자체 수색을 위한 민간 헬기 투입을 지속 시도하고 있다. 네팔 대홍수 현장으로 향하는 육로가 사실상 끊기면서 헬기를 이용해야 수색이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기상 상황 악화와 네팔 당국의 불허 등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민간 헬기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에도 네팔 기상 상황 악화 등으로 네팔 당국의 운항 허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날 역시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의 임차 헬기 1대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임차 헬기 1대 등 총 2대를 활용해 수색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네팔 당국의 불허로 헬기 투입은 최종 무산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민간 헬기 2대를 활용한 수색을 지속 시도하고 이와 별개로 드론 수색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네팔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실무급 직원 2명을 추가로 네팔 현지에 파견해 현장 대응 인력을 보강한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 현장 대응팀은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력 필요 시 추가 인력 파견에 나설 방침이다. 두산그룹 최고경영층도 네팔 현장으로 긴급 출국한 상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은 29일 네팔 현장을 찾아 사흘째 구조 및 수색 상황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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