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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빌라 평균 4억원 돌파…청년 대출 문턱 낮춰도 집값이 '발목' 잡나
[김규림 기자 imkyurim@gmail.com]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주택가격 기준 4억원 이하 서울 중형 빌라·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기준 웃돌아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청년의 비아파트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적용하는 정책대출을 내놓기로 했지만, 서울에서는 대상 주택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거래된 서울 전용 85㎡ 이하 빌라의 평균 매매가격이 이미 대출 대상 기준인 4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거래된 서울 전용 85㎡ 이하 다세대·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4억943만원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 60㎡ 이하가 평균 3억8536만원,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5억4201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난 13일 부동산 대책을 통해 내년 출시를 예고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만 39세 이하,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4억원 이하·전용 85㎡ 이하 비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LTV를 최대 80%까지 적용하는 정책대출이다. 연 3%대 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면적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컸다.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 60㎡ 이하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6373만원인 반면, 전용 60㎡ 초과~85㎡ 이하 오피스텔은 7억5192만원으로 대출 대상 기준인 4억원보다 3억원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정책대출 대상이 되는 오피스텔의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소형 면적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빌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용 60㎡ 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정책대출 기준인 4억원을 밑돌았지만, 전용 60㎡ 초과~85㎡ 이하에서는 평균 가격이 5억원을 넘어섰다. 정책대출의 LTV를 최대 80%까지 확대하더라도 서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주거 면적을 갖춘 비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자에게는 주택가격 4억원 기준이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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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장에 외국인 국장 평가액 ↑⋯순대외금융자산 11년 만에 최저
순대외금융자산 640억달러⋯1조달러 이어 1000억달러 선 깨져 대외 금융자산·부채 모두 최대 폭 증가⋯"시장 따라 변동성 커져" 한은 "기업 실적 개선에 기인⋯대외 충격 흡수 능력 양호" 올해 2분기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90% 넘게 급감하며 1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 지위를 내준 데 이어 2014년 흑자 전환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글로벌 증시 호조로 우리나라의 해외 금융자산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지만 국내 증시 급등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가치가 더 크게 불어나면서 대외 금융부채가 이를 압도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640억달러로 전 분기 말(7536억달러) 대비 91.5% 급감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4년 말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순대외금융자산은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보유한 대외 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보유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 대외 금융자산에는 △해외직접투자 △주식·채권 등 증권투자 △대출·예금 등 기타 투자 △파생금융상품 △외환보유액이 포함된다. 대외 금융 부채는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국내 거주자가 외국인으로부터 조달한 차입금 △외국인이 국내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파생금융상품으로 구성된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째 감소세다. 거주자 증권투자 확대로 대외 금융자산이 늘었지만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대외 금융 부채도 이례적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재혁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 감소 이유에 대해 "미국의 주가 상승 폭이 10%정도지만 국내 주가는 약 70% 상승했던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상윤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이번 순대외금융자산 감소는 우리나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기업 가치 증가에 기인했고 3조 달러를 처음으로 상회한 대외 금융 자산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의 대외 충격 흡수 능력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순대외 채권은 소폭 증가하는 등 양호한 대외 지급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고 이는 국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국내 주가 상승은 기업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평가액도 커져 대외금융부채를 증가시켰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핀란드의 노키아, 네덜란드 ASML, 대만의 TSMC 등 특정 수출 대기업이 자국 주식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외국인 보유 비중도 높은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는 외국인 보유 주식 평가액 증가로 순대외금융자산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2분기 말 대외 금융자산은 3조843억달러로 거주자 증권투자 확대로 전 분기 말보다 2017억달러 증가했다. 처음으로 잔액 3조달러를 돌파해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표=한국은행] 문상윤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시장 변동성에 따라 대외금융자산 자체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며 "외환 수입이나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앞으로 더 유의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외 금융 부채는 3조202억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8912억달러 늘었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증가 폭이며 대외 금융자산 증가 폭의 4배가 넘는다. 신상호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대외 금융 부채는 외국인의 국내 보유 주식이나 채권을 뜻한다면 대외 채무는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해야하는 빛이라는 점에서 구분해야 한다"며 "대외 금융 부채가 늘고 순대외금융자산이 늘었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외국에 돈을 더 빌렸거나 갚아야 할 금액이 늘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외국인증권투자는 2조3322억달러로 주식 순매도 확대에도 주가 대폭 상승으로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지분증권(+8481억달러)의 영향으로 8593억달러 급증했다. 2분기 말 기준 대외채권은 1조1806억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407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채권이 무역신용과 현금·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표=한국은행] 대외채무는 8128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384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가 현금·예금을 중심으로 늘고 장기외채가 부채성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해당하는 '대외 금융자산',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따른 '대외 금융 부채'에서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지분·주식(펀드 포함)·파생금융상품을 뺀 것이다. 가치가 유동적인 주식을 제외하고 현재 시점에서 규모가 확정된 대외 자산과 부채만을 말한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678억달러로 전 분기말보다 23억달러 늘었다. 3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최재혁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우리나라 기업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무역 신용이 늘었고 수출 대금 수령 이후 기업이 국내 은행에 예금을 많이 넣었다"며 "국내 은행은 그 예금을 가지고 해외 예치에 이용하면서 순대외채권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대외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6.5%로 전 분기 말보다 3.1%포인트(p) 상승했다. 2011년 2분기 말(50.8%) 이후 최고치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4.4%로 0.7%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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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반도체에 전력수요 38GW 급증…"전력, 국가 전략자산으로"
제12차 전기본 제4차 대국민 정책토론회 3대 메가프로젝트 연 260TWh 추가 수요 전망 재생에너지 100GW로도 부족…원전·ESS·송전망 선제 확충 제언 연합뉴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전력을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닌 국가 전략자산으로 보고 발전부터 전력망, 시장까지 전력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약 38GW의 추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원전 등 무탄소 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송전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12차 전기본 제4차 대국민 정책토론회'에서 이종수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는 '전기국가 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다루는 '전기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기국가는 무탄소 전력 생산과 전력망, 에너지AI, 저장기술 등 고도화된 전력시스템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수송·건물 등 사회 전반을 전기화하는 개념이다. 이 교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넘어 전력 인프라를 산업 입지와 통상, 지역균형발전, 기술주권 등 국가 성장전략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AI 기반 계통 운영을 도입하고 ESS·가상발전소(VPP) 등 유연성 자원을 확충하는 한편 전력시장도 장기계약을 확대해 청정에너지 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해 무탄소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선제적 전력망 투자와 ESS 확충, AI 기반 계통 운영을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 입지 역시 전력 공급능력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은 대규모·고품질·무중단 전력이 필요한 만큼 산업을 먼저 배치한 뒤 전력을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 공급 여력을 먼저 확보한 뒤 산업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장은 '메가프로젝트를 감안한 미래 전력수요와 에너지정책 방향' 주제 발표에서 향후 급증할 전력수요에 대비해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을 적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본부장은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약 38.4GW, 연간 260TWh의 추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AI 데이터센터에서 2035년까지 18.4GW,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2041년까지 20GW의 수요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각각 약 121TWh와 140TWh로, 전체 추가 수요는 2025년 국내 총발전량 596TWh의 40~50%에 해당한다. 재생에너지 확대만으로 이 수요를 감당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내놨다.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를 달성하더라도 태양광과 풍력의 이용률을 고려하면 연간 발전량은 약 150TWh로 추산된다. 메가프로젝트의 추가 수요 260TWh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원전 등 다른 무탄소 전원을 확보하고 ESS 등 유연성 설비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전망 확충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재생에너지는 호남·제주에 집중되는 반면 신규 전력수요는 용인 등에서 발생해 전력 공급의 '시간·공간 불일치'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11차 전기본의 송·변전 설비 54건 가운데 30건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수도권 변전소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HVDC와 ESS 등을 활용해 기존 전력망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도 전력을 장기적인 국가 전략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TV나 AI 데이터센터를 준비하는 것은 마음먹으면 2~3년이면 할 수 있지만 전력을 준비하는 일은 훨씬 오래 걸린다"며 "전력을 단순히 산업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국가의 전략과제로 삼고 안보자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칩은 있지만 전력이 취약하고, 중국은 전력은 있지만 칩이 취약한 나라"라며 "대한민국이 이 과정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문명의 중심 국가로 설 것인가, 과거처럼 되돌아갈 것인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일부 원전을 섞어서 깨끗한 에너지원으로 AI 데이터센터와 AI 로봇을 움직이면서 그 혜택으로 우리 인류가 더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어느 국가가 가장 먼저 만들어갈 것인가"라며 "저는 그 가능성에 대한민국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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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급등의 역설…韓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640억달러’
2024년말 첫 1조달러 돌파 후 2026년 2분기 640억달러까지 축소 상반기 거래효과 +1559억달러에도 평가효과 -9775억달러 압도 외국인 보유 국내주식 평가액 1조765억달러 증가…반도체株 급등 영향 “대외금융부채≠갚아야 할 빚”…주식·직접투자 지분까지 부채로 집계 순대외채권 3700억달러대 안정…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46.5% 노키아·ASML·TSMC도 겪은 ‘주가 급등의 역설’…수출대국서 유사 사례 한은 “감소 규모보다 원인이 중요…대외지급능력 약화로 보기 어려워” ◆…20일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신상호 과장과 해외투자분석팀 이희은 과장이 한은 블로그에 게재한 '순대외금융자산 감소는 우리 경제에 어떤 의미일까?'를 통해 최근 순대외금융자산 급감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빚이 늘었거나 대외지급능력이 약해진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조세일보 DB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불과 1년여 만에 1조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640억달러까지 급감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대외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은행의 진단은 정반대다. 경상수지 악화나 해외 차입 증가가 아니라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주가가 급등하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불어난 결과라는 것이다. 한국 증시의 강세가 역설적으로 통계상 '대외금융부채'를 폭증시키며 순대외금융자산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신상호 과장과 해외투자분석팀 이희은 과장이 한은 블로그에 게재한 '순대외금융자산 감소는 우리 경제에 어떤 의미일까?'를 통해 최근 순대외금융자산 급감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빚이 늘었거나 대외지급능력이 약해진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보유한 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금융자산을 뺀 금액이다.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2014년 3분기 처음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 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흐름은 2025년 2분기부터 급격히 달라졌다.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주식의 시장가치가 급증했고 이를 대외금융부채로 잡는 국제수지 통계 특성상 순대외금융자산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결국 올해 2분기에는 순대외금융자산이 640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1조달러를 넘었던 순대외금융자산이 90% 이상 줄어든 셈이다. 숫자만 보면 한국의 대외자산이 대거 소진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다르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관건은 '대외금융부채'와 '대외채무'를 구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채라는 표현은 향후 반드시 갚아야 하는 돈을 떠올리게 하지만 국제통계에서 사용하는 대외금융부채는 범위가 훨씬 넓다. 대외채무는 채권, 차입금, 예금, 무역신용처럼 계약에 따라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상품이다. 만기와 지급 조건이 정해져 있어 실질적인 상환 부담으로 연결된다. 반면 대외금융부채에는 이 같은 대외채무뿐 아니라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과 직접투자 지분도 포함된다. 예컨대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주가가 두 배로 뛰면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도 두 배로 증가한다. 국제통계에서는 그만큼 한국의 대외금융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잡힌다. 하지만 기업이 주가 상승분만큼 외국인 투자자에게 돈을 갚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은 만기가 없고 기업이 주주에게 투자원금을 돌려줄 의무도 없다. 투자자는 주식을 다른 투자자에게 팔아 자금을 회수한다. 따라서 외국인의 국내주식 평가액 증가를 해외 차입금 증가와 동일하게 볼 수 없다는 의미다. 한은은 "기업 실적 개선으로 국내 주가가 오르면 외국인 보유 주식의 가치와 대외금융부채가 함께 늘어나지만 그만큼 외국에서 돈을 더 빌렸거나 국내 기업의 계약상 상환 부담이 커졌다는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순대외금융자산 변동을 뜯어보면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2026년 1~6월 경상수지 흑자 등에 따른 '거래 효과'는 순대외금융자산을 1559억달러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수출로 벌어들인 돈과 해외투자 확대 등 정상적인 국제거래만 놓고 보면 순대외금융자산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주가와 환율 변동 등에 따른 '평가 효과'가 무려 9775억달러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를 압도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국 주가가 해외 증시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상반기 거주자가 보유한 해외주식의 평가액 증가분은 884억달러였다. 반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의 평가액은 무려 1조765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주식 가치 증가액이 내국인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을 압도하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을 대폭 끌어내린 것이다. 결국 한국이 해외에서 자산을 잃은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몸값이 빠르게 올라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급증한 것이 통계상 순자산 감소로 나타난 셈이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이번 현상은 수출 호조와 주식시장 강세가 동시에 나타날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종의 '역설'이다. 통상 수출이 늘고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자금이 많아져 순대외금융자산도 증가한다. 그러나 수출 호조가 기업 실적 개선과 국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고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액이 큰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가가 오르는 만큼 외국인이 가진 국내주식 가치도 커지면서 대외금융부채 평가액이 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후자의 효과가 경상수지 흑자 효과를 압도했다. 한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졌고 이것이 국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 자체는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보유 주식의 평가액도 함께 증가시키면서 결과적으로 순대외금융자산을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비슷한 현상은 해외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한은은 핀란드 노키아, 네덜란드 ASML, 대만 TSMC 사례를 제시했다. 이들 기업은 자국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대표적인 수출 대기업이면서 외국인 보유 비중 역시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정 시기에 이들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빠르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순대외금융자산이 단기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한은은 이 같은 현상을 수출 호조기에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으로 보는 데는 선을 그었다. 특정 대형 기업의 주가가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해야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와 같은 수준의 국내 주가 급등이 반복되지 않는다면 순대외금융자산이 또다시 비슷한 규모로 급감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향후 국내 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진다면 순대외금융자산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대외건전성 측면에서는 순대외금융자산보다 실제 상환 의무가 있는 대외채무와 이에 대응하는 대외채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2022년 이후 평균 3723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가 상승으로 순대외금융자산이 급감하는 동안에도 순대외채권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는 최근 순대외금융자산 감소가 해외 차입 증가보다는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의 가치 상승에 대부분 기인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외환 유동성 지표 역시 당장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2026년 2분기 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6.5%로 집계됐다. 단기외채는 계약 만기가 1년 이내인 대외채무로 금융시장 불안 때 차환이 어려워질 경우 외화자금 수요를 급격하게 늘릴 수 있는 지표다. 한은은 현재 비율에 대해 외환보유액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가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순대외금융자산 640억달러라는 숫자만으로 한국의 대외건전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한은의 결론이다.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고 해외 차입이 늘어나 순대외금융자산이 감소했다면 경고음으로 해석해야 한다. 반대로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외국인 보유주식 평가액이 커진 데 따른 감소라면 경제적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최근 한국은 후자에 가깝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기업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의 가치가 급증하면서 통계상 대외금융부채가 크게 불어났다. 정작 확정적인 지급 의무가 있는 순대외채권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순대외금융자산 감소 규모 자체보다 무엇 때문에 줄었는지, 그 변화가 확정적인 대외지급 부담을 늘린 것인지 아니면 자산가격 변화가 반영된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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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비핵화 목표' 질문엔 침묵…"김정은과 정말 잘 지내"
"내 임기 동안 어떤 일도 없을 것"…한미훈련 축소 거듭 강조 트럼프 대통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목표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재개하려는 목표가 여전히 비핵화냐. 이번엔 왜 그것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핵보유국 인정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설정할 경우 북미 대화 재개의 동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당시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대면하며 비핵화 협상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 위원장)는 바이든도 좋아하지 않고, 오바마도 좋아하지 않고,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를 좋아한다"며 "난 그와 정말 잘 지냈고 우리는 훌륭한 회담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뿐 아니라 일본이든 한국이든 다른 나라들도 내가 대통령일 때 다른 누군가가 대통령일 때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가 북한을 겨냥해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인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앞서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배경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솔직히 말해, 적어도 내 임기 동안에는 매우 잘 행동해 온 누군가에게 매우 모욕적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누군가는 김 위원장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김정은)와 우호적인 관계이고, 적어도 앞으로 2년 반 동안은 어떤 일도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내가 있는 동안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이란전 과정에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의 60%를 들여온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도움을 주겠느냐'고 물으니 그는 '아니요, 사양하겠습니다'(No, thank you)라고 했고, 나는 '좋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며 앞서 밝힌 이재명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재차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그는 우리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줬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는 발언의 맥락상 이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통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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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악관, 포드 中라인 일부 美이전에 "트럼프 '美우선주의' 승리"
주요 車기업 미국 내 투자 강조하며 현대차 공장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밀포드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 성능 시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7.27.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이훈철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포드 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링컨(Lincoln) 일부 모델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미국으로 이전(리쇼어링)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 통상 정책의 승리라고 자평했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포드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정책이 국내 제조업에 보상을 제공하고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며 공급망을 재건하는 등 의도한 대로 정확히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고 밝혔다. 앞서 짐 팔리 포드 CEO는 지난 12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생산하는 일부 링컨 모델을 2030년부터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행정부의 정책이 확정되자마자 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포드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는 주력 차량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링컨 노틸러스에는 현재 52.5%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포드의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장하고 생산 시설을 미국 땅으로 되돌리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가파른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백악관은 포드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미국 내 투자 및 생산 이전 현황을 공개하며 현대자동차(005380)의 사례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조지아주 엘라벨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연간 생산 능력을 증대시키는 등 미국 내 판매 차량의 대다수를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의제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오프쇼어링(해외 생산 이전)을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한때 해외의 저렴한 노동력을 쫓았던 기업들이 이제 미국 내 공장에 자본을 쏟아부으며, 미국 노동자가 미국 소비자를 위해 미국에서 만드는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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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美대북정책, '북핵 용인' 급선회?…트럼프 속내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와 정상회담 전망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빅터 차 한국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다르게 접근하는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이란에는 비핵화 '원칙론'을, 북한에는 "핵을 보유한 북한을 관리하는 실용주의적이고 타협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는 것인데요. 차 석좌는 이란 핵 프로그램이 초기 단계였던 것과 달리, 북한은 이미 수십 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어 비핵화가 어렵다고 봤습니다. 또, 이란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가 잘 유지되고 있지만,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사실상 통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차 석좌는 이란 주변국인 이스라엘은 이란의 비핵화를 강력히 요구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대치를 원하지 않고 트럼프의 대북 외교를 환영한다"고도 분석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지칭한 데 이어 '57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진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가 '비핵화'에서 '거래'로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비핵화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북핵을 용인하고, '핵 프로그램 동결'과 '제재 완화'를 맞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한일 양국에서 '자체 핵무장론'이나 '전술핵 재배치' 여론이 거세질 가능성이 있고, 주한미군 주둔 등 미국의 대북 억제 태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 정치권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겨냥해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는 김 위원장에게 "모욕적인 일"이라고 했습니다. 또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우호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적어도 앞으로 2년 반 동안은 어떤 일도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여야 상원의원들은 미 국방부에 서한을 보내, 이번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재래식 역량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데다, 북·중·러 '반미연대'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 축소는 북한과 적대국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북한의 러시아 지원 여지를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이들 의원은 미군 배치와 훈련에 관한 결정은 정치적 보복이 아닌 미국과 동맹의 안보를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트럼프 #북미대화 #비핵화 #북핵 #한미훈련 #한미동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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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켓 프리뷰] 채권금리 불안에 코스피 '털썩'…환율 1300원대로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Q. 코스피가 어제(19일) 5.8%나 급락하면서 또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밤사이 분위기가 바뀌었죠. 미국 재무부가 바이백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이 다소 진정됐는데, 우리 시장도 패닉이 진정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어떻습니까? - 코스피, 전장대비 5.80% 급락…6471.17 마감 -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 부각 - 코스피 장중 한때 6.83% '뚝'…6400선까지 위협 - 올해 25번째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총 48번째 - 외인·기관 동반 '팔자'…외인 6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 - 개인 홀로 4조6368억 순매수…지수 추가 하락 방어 - 달러·원, 주간거래 14.1원 하락…1397.7원 기록 - 코스피 급락에도 환율 약 10개월 반 만에 1300원대 - 반도체 기업 중심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에 환율↓ - 美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 재부각…반도체주 부담 - 삼성전자 7.82%·SK하이닉스 9.75% 급락 마감 - 美장기금리 중심 글로벌 금리 동반 상승…변동성 확대 - 전문가 "지수 반전 주요 필수 조건, 시중 금리 하락" - 펜실베이니아, 데이터센터 건설 지역 사회 승인 의무화 - 日 닛케이225 3.16%↓…키옥시아 12.60% 급락 - 코스닥, 전장대비 1.17% 하락…824.46 장 마감 - 장중 등락 거듭 코스닥…코스피 대비 하락 폭 축소 Q.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변수는 뭔가요? - 올해만 79번째…양시장 역대 최다 사이드카 발동 - 단일 레버리지 ETF 제재에도 곳곳 변동성 변수 - 신규 단일 레버리지 ETF 모의거래 5일 이상 필수 - 코스피, 레버리지 막으니 글로벌 국채금리에 '흔들' - 국내외 변수 증시 '불안'…높아진 시장 피로도 - 급등하던 美장기국채 금리 하락…30년물 5.18%대 - 美재무부 장기국채 매입 규모 최소 두배 확대 발표 - 매파적 의사록 충격보다 美재무부 바이백 확대 기대 - 7월 FOMC 의사록 공개…FOMC 위원 매파 확대 - "추가 긴축 필요" 이전 회의보다 더 넓은 공감대 형성 - 의사록 "많은 의원, 향후 물가 안 잡히면 금리 인상" - 블룸버그 "'많은(many) 표현, 절반 수준 지칭" - 다음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유가·가계부채 '고민' - 90달러 다시 넘은 브렌트유…호르무즈 불확실성 고조 - 2분기말 가계신용 사상 첫 2000조 원 돌파 '비상' Q.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책이 나왔죠. 당장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이 발표됐는데, 하이닉스는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 - 뉴욕증시, 美재무부 바이백 확대 발표에 상승 마감 - 30년물 19년 만에 최고치 기록…재무부 유동성 지원 - 美재무부 긴급 처방에 위험선호 심리 일부 회복세 - 베센트 "바이백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 모더나, 머크와 맞춤형 mRNA 암치료제 임상 성공 - 마벨, 구글 맞춤형 반도체 계약…구글, 지분인수권 획득 - 오픈AI 실적 부진에 엔비디아 하락…기술주 일부 혼조 - '안전자산' 금값, 국채금리 하락 안정에 4.05%↑ - FOMC 매파적인 의사록 공개…시장 일부 경계감 형성 - SK하이닉스 40조 규모 자사주 취득·전량 소각 공시 - 18일 종가 기준 166.2만원 기준 2407만주 매수 - 오늘(20일)부터 약 3개월간 자사주 취득…전략 소각 예정 - 주주환원 규모 FCF 50% 범위 내→50% 이상 확대 - 자사주 취득·소각 및 현금배당…추가 배당 확대 검토 - SK하이닉스 "내재가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 메모리 호황에 실적 개선…2분기 말 순현금 약 69조 - 추가 주주환원 구체적 윤곽, 3분기 실적 발표에 공개 - 올해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실적 큰 폭 개선 - 양 시장 모두 반도체·AI 관련주들 실적 상승세 견인 - '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전닉스, 코스피 순이익의 65% - 코스피, 반도체 대장주 외 상장사들도 순이익 개선세 - 코스닥 상장사,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 선전 -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포진한 전기전자 순이익 견인 - 비우호적 매크로 지표에 '7천피' 요원…상승 모멘텀은?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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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금리 내리고 가상화폐 법안 통과시켜야"
"금리는 경제 성장 따라 내려갈 수 있어야" 가상화폐 시장 규제 체계 정립 법안 통과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성공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9일 백악관에서 가상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금리는 우리나라의 성공 때문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성공에 따라 내려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좋은 숫자(경제지표)를 발표할 때, 그들은 인플레이션을 너무 두려워해서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다"며 "그럴 필요가 없고 오히려 금리가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이 금리를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 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의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도 우리가 독보적인 선두 주자로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며 "이제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켜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법안은 중국은 물론 다른 모든 국가보다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게 해줄 매우 강력한 구조화 법안"이라며 "다음 혁신의 물결과 혁신가들에게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법안은 가상화폐를 '증권'과 '상품' 등으로 분류해 규제 관할권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나눠 부여하는 방안이 골자로, 가상자산의 규제 불확실성을 개선할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한 뒤로 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펴왔다. 트럼프 일가는 가족 소유 가상화폐 기업 등을 통해 1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가상화폐 사업을 통한 이익 취득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지 않는 한 해당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라며 "중국을 결코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로선 우리가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면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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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잇단 구애…북미 정상회담 성사되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8 싱가포르, 2019 하노이에 이어 올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세 번째 만남의 장소로 거론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대화 제안에 직접 응답했다고도 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번째 정상회담을 전격 추진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최대한 빨리 성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축소지시와 김 위원장을 향한 잇딴 '구애'의 이유가 확인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김 위원장이 대화제안에 직접 답변했다고도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화 제안에 김 위원장이 왜 답을 안 하나요?} 답을 안 하는지 어떻게 아세요? {김 위원장이 대답했나요?} 네, 그렇습니다. 응답했습니다.] 2018년 싱가포르와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 이은 3차 북미정상회담 시점으로는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간 건 아닙니다. 북한 역시 뚜렷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에도 북한에 여러 차례 대화 신호를 보냈지만 실질적인 만남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판문점 회동이 소셜미디어 제안 하루 만에 기습 성사된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성사 가능성이) 3부 능선을 좀 넘었다. 왜냐면 북한이 미국과 대화에서 전제로 말하는 것 중 하나가 연합 훈련 중단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니까…] 다만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과거와는 판도가 크게 다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높아진 몸값을 지렛대 삼아, 미국을 상대로 확고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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