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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달 안으로 비 안 오면 농작물 다 죽어”…극한가뭄과 사투 벌이는 경남
경남 가뭄 ‘심각’ 3곳→5곳으로 이달 말까지 작물 피해 데드라인 저수율 32.8%, 평년 절반 못 미쳐 6218농가 2399.9㏊ 농작물 피해 국가소방동원령 16일까지 연장 극한 가뭄으로 경남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른 급수 지원 이틀째인 13일 오후 경남 밀양시 덕동1호 소류지에 한 소방차가 물을 채워 넣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경남의 농업용수 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경남 18개 시·군 전체가 가뭄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심각’ 단계 지역도 3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이달 말까지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2.8%로 평년 70.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극심한 물 부족으로 밀양·거제·함안·의령·창녕 등 5개 시·군이 가뭄 최고 단계인 ‘심각’ 상태에 놓였다. 기존 밀양·거제·함안 3곳에서 의령과 창녕이 추가로 상향됐다.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까지 6218 농가에서 2399.9㏊의 피해가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단감 피해가 1534.4㏊로 가장 많았고 벼도 610.1㏊에 달했다. 경남도는 이달 말까지 심각한 농작물 피해 확산을 막을 마지막 고비로 보고 있다. 이 기간동안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작물 생육 저하와 고사 등 피해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급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전국에서 소방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여명이 경남으로 집결해 지난 12일부터 가뭄 지역에 물을 공급했다.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차 등이 경남에 공급한 농업용수는 총 1만2445.3t에 달한다. 국가소방동원령도 연장됐다. 경남도의 건의에 따라 소방청은 가뭄 ‘심각’ 단계에 들어간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동원령을 당초보다 하루 늦춰 오는 16일까지 연장했다. 기존에 동원된 소방차 200대 중 100대만 남아 이들 심각 지역 5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급수에 나선다. 밀양강과 함안군 낙동강에는 대용량 배수펌프도 설치됐다. 물탱크차가 하천에서 물을 취수한 뒤 가뭄 피해 지역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중계급수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군 전력도 투입됐다. 육군 제39사단과 제2작전사령부는 급수차 15대를 함안에 투입해 농업용수 지원을 시작했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과 해군 진해 기지사령부 등도 순차적으로 가뭄 지역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산림청도 용수 공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자체도 관정 개발·저수지 준설·양수장 가동 등을 통해 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천 용수를 저수지로 끌어올리거나 농경지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시·군은 굴삭기 262대·양수펌프 2484대·급수차량 590대와 인력 1373명을 투입했다. 농가들은 금명간 비 소식이 예보되자 해갈에 다소 기대를 걸고 있다. 기상청은 광복절인 15일 경남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고 16~17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다만 이번 비만으로는 현재의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전망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충분한 강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농작물 피해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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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10㎏ 감량 성시경도 챙긴 ‘이 음식’…요요 막는 아침 습관 무엇?
[뉴시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가수 성시경이 10㎏ 감량 후 첫 끼로 달걀을 챙겨 먹는다고 밝히면서 체중 유지 식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큼 감량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식사 제한보다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단백질 섭취와 운동, 체중 점검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성시경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중 감량 이후의 식습관을 공개했다. 최근 10㎏ 감량에 성공한 그는 일본 편의점에서 산 반숙란을 소개하며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첫 끼를 꼭 달걀로 먹는다”며 “유지어터의 숙명”이라고 했다. ‘유지어터’는 체중 감량 이후 줄어든 몸무게를 꾸준히 유지하는 사람을 뜻한다. 다이어트 직후에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려 체중이 빠질 수 있지만, 이후 예전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 현상을 겪기 쉽다. 실제로 체중 유지는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체중이 줄면 몸은 에너지 소비를 낮추고 식욕을 높이는 방향으로 반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감량 이후에는 갑자기 식단을 풀기보다 일정한 식사 패턴과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국립체중조절등록소 회원 2886명을 10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도 체중 유지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 식사 조절, 정기적인 체중 확인이 꼽혔다. 운동량과 식사 관리가 줄거나 체중 측정 빈도가 낮아질수록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성시경이 언급한 달걀은 유지어터 식단에 활용하기 쉬운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와 흡수에 시간이 걸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근육량 유지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공급해 감량 후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것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을 챙기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아침을 거르거나 탄수화물 위주로 먹으면 이후 식사에서 허기가 커져 간식이나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달걀, 그릭요거트, 두부, 닭가슴살, 생선 등 단백질 식품을 포함하면 식사 후 포만감이 오래가고 혈당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2016년 발표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달걀 아침 식사를 한 참가자들은 저단백 시리얼을 먹은 참가자들보다 포만감이 높았고, 다음 식사 섭취량과 식후 혈당 반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은 조리법에 따라 열량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삶은 달걀이나 반숙란은 기름을 추가하지 않아 비교적 부담이 적다. 달걀 한 개의 열량은 약 70㎉ 수준으로,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군, 콜린 등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다만 마요네즈나 버터, 기름을 많이 넣어 조리하면 열량과 포화지방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나트륨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편의점 반숙란이나 훈제란은 간이 돼 있는 제품이 많아 여러 개를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예상보다 늘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이 있거나 평소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소금이나 소스는 줄이는 것이 좋다. 달걀만 먹는 식단도 바람직하지 않다. 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단백질뿐 아니라 채소, 통곡물,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달걀에 샐러드와 통밀빵, 과일 한 조각을 곁들이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보충할 수 있어 포만감과 영양 균형을 모두 챙기기 쉽다. 전문가들은 감량 후 체중을 유지하려면 ‘평생 할 수 있는 방식’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정 음식을 억지로 오래 참거나 한 가지 식품만 반복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식사 시간과 단백질 섭취량, 운동 루틴을 정해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요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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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내일날씨] 전국 흐린 광복절…남부지방 최대 150㎜ 강한 비
광복절인 내일(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오후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하루 종일 비가 오겠습니다.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이 5∼50㎜ 등 입니다. 남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30∼80㎜(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많은 곳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 50∼100㎜(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많은 곳 150㎜ 이상), 대구·경북, 제주 30∼80㎜(제주도 산지 많은 곳 150㎜ 이상) 등 입니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예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가 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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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오래 굶거나 몸무게 급격히 줄이는 다이어트가 '이 병' 부른다
담낭 수축·이완 줄면 담즙 정체, 담석 생성 20, 30대 담석증 환자 4년 새 4.1% 증가 규칙적으로 음식 먹으면서 다이어트해야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을 맞아 간헐적 단식이나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다이어트에 나서는 이들이 늘면서 담석증 가능성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담낭이 수축·이완하는 횟수가 감소해 담즙이 정체될 수 있고, 급격한 체중 감소는 담석 생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20, 30대 환자는 2021년 3만2,516명에서 지난해 3만3,852명으로 약 4.1% 증가했다. 성별로는 20, 30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1.3배(2025년 기준) 많았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을 저장했다가 식사 때 배출해 지방 소화를 돕는다. 하지만 식사량이 줄거나 식사 간격이 길어지면 담낭의 수축이 감소해 담즙 배출이 정체될 수 있다. 여기에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까지 높아지면 콜레스테롤이 결정화하면서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길 수 있다. 양근혁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교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여성은 기본적으로 담석증 발병 위험이 크다”며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다이어트까지 더해지면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담석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잦은 체함이나 식후 더부룩함 같은 소화불량이다. 담석이 담낭관이나 담도를 막으면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복통이 발생하고, 통증이 오른쪽 등이나 어깨 쪽으로 뻗치기도 한다. 심한 복통과 함께 발열이나 오한이 나타난다면 급성 담낭염이나 담관염을 의심해야 하며,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담석을 발견했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당장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담석으로 복통을 비롯한 증상을 한 번이라도 겪었다면 재발하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담낭절제술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담낭을 남겨둔 채 담석만 제거하려는 환자도 있지만, 담석의 원인이 되는 담낭을 그대로 두면 담석이 다시 생길 가능성이 높다. 양 교수는 “기능이 떨어진 담낭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료”라고 강조했다. 담낭을 절제하더라도 간에서는 담즙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소화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수술 후 한 달가량은 일시적인 소화불량이나 잦은 배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양 교수는 "담석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무리하지 않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장시간 공복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를 피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으면서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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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복절 연휴 전국에 비…남부엔 시간당 최대 50㎜ 폭우 쏟아진다
지난달 1일 부산 동래구 온천천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저기압으로 변질한 태풍 ‘돌핀’의 잔해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광복절 연휴 동안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최대 50㎜의 폭우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내일(15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14일 예보했다. 광복절 연휴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건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이 된 태풍 돌핀의 잔해가 서해를 지나 국내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저기압이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를 끌고 와 15일에 남쪽 지역부터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새벽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14~16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 기상청 제공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남부지방에는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15~16일 이틀간 호남에는 30~80㎜, 영남에는 30~100㎜의 비가 예상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지에는 남풍 유입에 따른 지형적 영향으로 16일에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누적 강수량도 150㎜를 넘을 수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5~30㎜의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까지 내리다가 점차 그칠 전망이다. 단비가 내리면서 남부지방의 가뭄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호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 말복 서울 한낮 체감 34도…연휴 지나고 다시 찜통더위 한편, 말복인 14일 서쪽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한낮 체감온도는 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연휴 동안에는 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하지만, 17일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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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트렁크에서 남의 신발 팔던 회계사의 '대반전'…전설적 브랜드가 되다 [조셉의 패션 알쓸잡썰]
우리가 몰랐던 나이키와 코르테즈 이야기 나이키란 브랜드를 생각해보자. 많은이가 스우시와 ‘Just Do It’ 이라는 슬로건 그리고 나이키를 착용한 세계적인 선수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이 거대한 스포츠 브랜드의 시작은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신발이 아니라 일본 오니츠카 타이거의 러닝화였다. 나이키의 전신 블루 리본 스포츠의 창업주 필 나이트는 평소에는 회계사로 일하다가 주말이면 육상 경기장을 찾아가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신발을 팔았다. 오늘날 혁신적 성능의 스포츠 제품을 상징하는 브랜드의 시작이 남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유통하던 브랜드에 불과했던 것이다. 자동차 트렁크에서 시작된 시장 조사 시작은 1962년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수업 과제였다. 당시 미국 스포츠화 시장을 선도하던 곳은 아디다스와 푸마 등 독일 브랜드였다. 필 나이트는 일본 카메라가 독일 카메라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는 것에 주목하여 값이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지던 일본 러닝화들이 독일의 스포츠 브랜드들을 이길 수 있다는 주제로 사업 계획 레포트를 작성했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필 나이트는 범부들과는 달랐다. 그는 단순히 과제를 제출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졸업 후 일본 고베에 위치한 오니츠카 본사에 찾아갔다. 필 나이트의 회고에 따르면 오니츠카 타이거 임원들이 어느 회사를 대표하여 방문하였는지 묻자, 아직 존재하지도 않았던 블루 리본 스포츠라는 이름을 순간의 기지로 답변했다. 허풍에 가까운 자기소개였지만 그는 오니츠카 타이거를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964년 1월, 필 나이트는 오레건 대학교 시절 육상 코치였던 빌 바워만과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블루 리본 스포츠를 시작한다. 빌 바워만은 단순히 이름만 빌려준 공동창업자가 아니었다. 그는 기존 육상화가 무겁고 선수의 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평하며 신발을 뜯고 새롭게 만들던 사람이었다. 선수들의 발 윤곽을 그리고 발볼과 족적을 재며 시제품을 고쳤던 빌 바워만에게 오니츠카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해줄 제조 파트너였다. 필 나이트가 트렁크에 신발을 싣고 다니며 시장을 익혔다면 바워만은 훈련장과 부상 선수의 발을 통해 제품의 문제를 찾아냈다. 선수의 부상에서 코르테즈가 태어났다 이러한 협업으로 탄생한 신발이 코르테즈다. 1965년 바워만의 제자였던 장거리 육상 선수 케니 무어가 오니츠카 TG-22를 신고 훈련을 했는데 발의 통증을 느꼈다. 바워만은 그가 신었던 신발을 잘라 구조를 살폈다. 당시 이 신발은 앞꿈치와 뒤꿈치에 쿠셔닝 장치가 있긴 했지만 발의 아치를 지지하는 구조가 부족했고, 밑창도 견고하지 않았다. 이에 바워만은 쿠셔닝을 개선하고, 바닥에는 내구성이 높은 고무를 결합한 샘플을 오니츠카에 보냈다. 오니츠카는 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만들었고, 양사는 계속 제품의 구조를 조정하며 협의를 했다. 그렇게 완성된 발 전체 길이의 미드솔 구조는 초기 코르테즈의 핵심이 됐다. 나이키는 이를 바워만의 설계라고 기록하고 오니츠카 역시 블루 리본 스포츠의 요청에 응해 타이거 코르테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현장의 문제의식과 일본의 제조 역량이 만나 만들어진 공동개발품이었다. 그런데 이 신발의 이름에는 경쟁 의식이 노골적으로 묻어 있다. 필 나이트의 회고에 따르면 두 사람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아즈텍이라는 이름을 생각했다. 그러나 아디다스가 이미 아즈테카 골드라는 제품을 내놓고 상표 문제를 제기하자 이름을 바꿔야 했다. 그때 바워만은 아즈텍 제국을 무너뜨린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물었고 에르난 코르테즈의 이름에서 착안한 코르테즈를 골랐다. 오늘날의 사고방식을 기준으로 한다면 식민지 정복자의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한 불편한 작명방식이다. 다만 당시 두 사람에게 이 이름은 아디다스의 경고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유치하면서도 분명한 도발이었다. 코르테즈는 미국의 조깅 붐과 맞물려 블루 리본 스포츠의 핵심 상품으로 성장했고, 1973년 러너스 월드는 코르테즈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거리 훈련화라고 평할 정도였다. 함께 만든 신발이 두 회사를 갈라놓았다 성공은 블루 리본 스포츠와 오니츠카의 관계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블루 리본 스포츠는 오니츠카가 공급하는 상품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해야 했고, 오니츠카는 커지는 미국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가져가려 했다. 당시 오니츠카는 미국 내 다른 유통사도 물색하며 블루 리본의 지분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블루 리본 스포츠는 별도의 생산처를 찾으며 독자적인 브랜드의 신발을 준비했다. 한쪽의 일방적인 배신이 아니라 서로가 상대를 더 이상 믿지 못하게 되었고, 먼저 빠져나갈 문을 찾으며 발생한 결별이었다. 이때 현재 소지츠 상사의 전신인 닛쇼이와이가 등장한다. 이들은 1971년부터 블루 리본 스포츠와 거래를 하기 시작했고, 이후 생산처를 연결해줬으며 심지어 금융 지원을 하며 나이키의 독립을 떠받쳤다. 독립 과정에서는 제품만큼 이름과 로고가 필요했다. 블루 리본 스포츠의 첫 정규직 직원인 제프 존슨이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따온 나이키를 제안했고, 포틀랜드 주립대의 그래픽 디자인 전공생 캐롤린 데이비슨은 신발 옆면에 들어갈 곡선인 스우시를 35달러에 그렸다. 훗날 나이키는 데이비슨에게 회사 주식과 금반지로 뒤늦게 보답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탄생한 나이키에서 첫 스우시를 달고 출시한 제품은 1971년 멕시코 공장에서 만든 축구화 더 나이키였고 이후 스우시를 단 코르테즈를 내놓으며, 한동안 시장에는 타이거 줄무늬와 스우시를 단 매우 닮은 신발들이 동시에 존재했다. 남의 신발을 팔던 회사가 나이키가 되기까지 결국 1973년 블루 리본 스포츠가 오니츠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오니츠카도 계약 위반과 상표권 문제로 맞섰다. 당시 법원은 블루 리본 스포츠의 손을 들어주면서 양측 모두 유사한 디자인의 신발을 판매할 수 있게 했다. 대신 코르테즈라는 이름은 블루 리본 스포츠가 가져갔고 오니츠카 제품에는 코르세어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그래서 두 신발이 유난히 닮은 것은 누군가 다른 신발의 디자인을 카피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같은 개발 과정에서 갈라져 나온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키가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의 발판이 이 코르테즈라는 이름을 차지해서만은 아니다. 코르테즈는 나이키란 브랜드가 오니츠카로부터 독립할 시간을 벌어준 상품이었고, 나이키는 1971년 빌 바워만이 와플 기계에서 착안한 밑창으로 나이키만의 제품 언어를 완성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 1972년 문 슈였고 오니츠카와 결별 이후 첫 히트작인 와플 트레이너였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과 직접 만나며 만들었던 판매망, 현장에서 시작된 제품 개발 그리고 닛쇼이와이가 연결한 생산과 금융 인프라, 그리고 스우시라는 매력적인 상표가 한 회사에서 맞물리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나이키의 진짜 도약은 남의 신발을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팔던 회사가 소비자에게서 얻은 지식을 설계로 바꾸고 그 설계를 생산망과 상표로 묶어 자기 사업의 자산으로 만든 전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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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행 중에도 미소가? 근엄한 스님도 웃는 그 맛, ‘사찰 국수’
능이 배추 칼국수·사과 냉면… 24개 사찰의 24가지 국수 레시피 자연·건강식 넘너 진정한 맛 질문 스님도 웃게 한다고 하여 ‘승소’라 이름 붙여진 사찰 국수. 조계종출판사 제공 사찰음식이 화제인 요즘이다. 건강한 음식이자 자연을 담은 음식. 나아가 ‘맛’까지 좋은 ‘미식’이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졌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들의 리스트엔 특정 사찰의 공양간(식당)이 올라갈 정도. 그러나 본질은 ‘수행자의 식문화’다. 그 중에서도 국수는 특별하다. 혹독한 수행 중인 스님도 국수 앞에선 웃는다고 해서다. 하여, 절에서는 국수를 ‘승소(僧笑)’라 부른다. 전국 24개 산사, 24명의 스님이 말하는 국수 이야기가 책이 됐다. 최근 출간된 ‘스님의 맛’(조계종출판사)은 산사의 레시피를 넘어 ‘국수 한끼도 수행’이라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세인들에게, 건강한 맛, 자연의 맛을 넘어 ‘진정한 맛’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탐식을 경계하는 불가(佛家)에서도 조금은 느슨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국수다. 엄격한 수행 생활 중에도 별식으로 국수가 나오면 스님들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다는 것이다. 승소, 그러니까 ‘스님의 미소’라니, 이때 음식은 그저 허기를 채우는 한끼가 아닌, 마음을 위로하는 힘이 된다. 스님도 웃게 한다고 하여 ‘승소’라 이름 붙여진 사찰 국수. 조계종출판사 제공 저자인 장보배 작가는 전국의 산사를 찾아 스물네 명의 스님을 만났다. 절집마다 국수는 달랐고, 국수에 담긴 사연도 모두 달랐다. 어떤 스님에게 국수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맛이었고, 어떤 스님에게는 출가를 결심하던 날의 기억이었다. 또 다른 스님에게는 수행의 고단함을 달래주던 한 끼였으며, 함께 나누어 먹는 공양의 기쁨이었다. 같은 국수라도 삶이 다르면 맛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들려준다. 특히,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로 세계적인 사찰음식 열풍을 일으킨 정관 스님의 ‘능이 배추 칼국수’에서부터 동원스님의 ‘사과 냉면’, 성화 스님의 ‘팥칼국수’, 선오 스님의 ‘도토리 손칼국수’, 그리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철학이 이어진 덕조 스님의 ‘불일암 국수’에까지, 책은 그저 국수 조리법이 아니라 인연과 수행, 삶의 레시피를 담아내 의미가 있다. 스님도 웃게 한다고 하여 ‘승소’라 이름 붙여진 사찰 국수. 조계종출판사 제공 결국 국수 이야기는 사람 얘기다 된다. 국수 면을 삶는 시간보다 인연을 더 오래 들여다보고, 조리법보다 삶의 모습을 더 깊이 기록한다. 국수 한 그릇을 매개로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식, 도반과 신도, 산과 계절, 절집의 풍경까지 이어지는 이야기가 맛에 대한 호기심을 훌쩍 뛰어 넘는 커다란 감동을 전한다. 책은 불교계 주간지 ‘현대불교’에 연재한 글을 모아 새롭게 엮은 것이다. 산사의 사계절을 느끼며 입맛을 다시게 하는 선명한 색감의 사진이 보는 맛을 더한다. 여기에,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상세한 레시피와 ‘국수의 맛’ 가이드가 함께 실려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260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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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AI기상캐스터] 말복, 무더위 속 소나기…광복절 연휴 전국 비
'말복'인 오늘 전국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저녁 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5에서 40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광복절 연휴에는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밤,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 오후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요. 일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대체공휴일인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던 남부에는 반가운 비가 되겠지만,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중부지방 낮 기온 서울과 대전 33도 춘천 31도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 낮 기온 광주와 대구 34도 전주 33도 예상됩니다. 동해안지방 낮 기온 강릉과 울진 28도 속초 26도 보이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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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먹자마자 바로 혈당 스파이크 온다”… 강남이 혀 내두른 음식, 뭐야?
[스타의 건강] 가수 강남이 혈당 스파이크를 겪었다./사진=강남 유튜브 채널 캡처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이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혈당 급등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대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13일 가수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랜만에 치킨을 먹는다”며 “간만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니까 바로 혈당 스파이크가 온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혈당 스파이크는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음식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까? 혈당 스파이크, 피로감과 졸음 유발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갈증, 허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 체내 혈당 수치는 보통 70~100mg/dL인데 식후 1시간 내 혈당이 140mg/dL을 넘어 180mg/dL 정도로 치솟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했다고 본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2형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식후 혈당이 반복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제당뇨병연맹(IDF)은 식후 고혈당이 당뇨병의 미세혈관·대혈관 합병증 위험과 관련이 있으며, 심혈관질환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과식 피하고 식후 걸어야 특히 치킨과 같은 고열량이고 자극적인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치킨 자체의 단백질보다는 튀김옷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과 튀김 과정에서 늘어난 지방이 함께 섭취되기 때문이다. 음식을 천천히 먹는 습관도 중요하다. 식사 속도를 늦추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적정량을 섭취하면 혈당 변동 폭을 줄일 수 있다. 식후에는 가볍게 걷자.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아침 식사 직후 30분간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했을 때 식후 혈당과 혈당 변동이 가장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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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통곡물 빵에 고작 2g…영양사가 꼽은 ‘진짜’ 고식이섬유 식품 6가지
아티초크·아보카도 등 한국에는 흔하지 않지만 외국에서 각광받는 식재료인 아티초크 100g에는 약 7g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다이어트와 장 건강의 핵심으로 '식이섬유'가 각광받으면서 통곡물 빵과 통곡물 밥, 관련 보충제의 인기가 뜨겁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부터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충분 섭취량은 남성 25g, 여성 20g인 반면 실제 평균 섭취량은 약 16g에 그치고 있다. 권장량의 64% 수준으로, 대다수의 현대인이 만성적인 식이섬유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많은 이들이 식이섬유 식품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통곡물 빵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통곡물 빵 한 조각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약 2g 정도다. 건강한 선택지이긴 하지만, 식이섬유 함량만 놓고 보면 기대만큼 높은 편은 아니다. 그렇다면 통곡물 빵보다 더 효율적으로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는 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건강 전문 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리즈 와이스와 제닛 헬름 등 전문 영양사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 식품 6가지를 소개했다. 검은콩 모든 콩류는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검은콩 반 컵(약 120ml)에는 무려 9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검은콩은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품고 있어 소화기능과 심장 건강 개선에 탁월하다. 리즈 와이스 영양사는 "검은콩 통조림은 가격이 저렴하고 수프,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즉각 활용할 수 있어 일일 섭취량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 한 개에는 무려 10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곁들이거나 과카몰리로 만들어 먹기 좋다. 칼로리는 한 개에 약 200칼로리로 다소 높지만 아보카도에 함유된 지방의 약 64%는 단일불포화지방산(올레산)인 건강한 지방이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아티초크 국내 밥상에선 다소 낯선 식재료지만, 갓 찐 아티초크 한 개에는 약 7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채소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손질돼 먹기 편한 통조림 아티초크 하트 역시 100g당 약 4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장 건강과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수용성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질인 '이눌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라즈베리 라즈베리만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도 드물다. 라즈베리 100g에는 약 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고, 칼로리 또한 50칼로리 정도로 매우 낮다. 라즈베리의 진한 붉은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심장 건강을 돕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요거트나 오트밀 위에 얹어 먹으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풋콩(에다마메) 어린 녹색 콩인 풋콩은 100g당 4g의 식이섬유와 더불어 완전 식물성 단백질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식품이다. 이러한 영양 조합은 소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풋콩에 많은 이소플라본 성분은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아씨드 치아씨드 단 2큰술(약 28g)에는 무려 10g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다. 또 치아시드에는 식이섬유 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 칼슘, 마그네슘 등이 듬뿍 들어있다. 수분을 흡수하면 젤리처럼 끈적해지는 독특한 특성이 있어 스무디나 오버나이트 오트밀 등에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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