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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본 이바라키현서 규모 5.9 지진…최소 17명 부상(종합)
도쿄 등 수도권서 ‘진도 5약’ 관측 수도관 파열·고립 신고 잇따라 [서울=뉴시스]일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23일 오전 2시 규모 5.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2026.08.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김승민 기자 = 일본 동부 이바라키현에서 23일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다치고 수도관 파열과 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발생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이바라키현 남부 북위 36.0도, 동경 140.1도 지점에서 규모 5.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68㎞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와 우시쿠시,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 지바현 우라야스시, 도쿄도 아다치구 등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무언가를 붙잡고 싶다고 느낄 정도의 흔들림이다. 선반에 놓인 식기나 책이 떨어지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움직일 수 있다.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21년 10월7일 지바현 북서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9의 지진 이후 처음이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이날 오전 4시 기준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이 지진에 놀라 넘어지거나 침대와 계단에서 떨어졌고, 깨진 거울 파편에 얼굴을 다친 사례도 확인됐다. 가나가와현에서도 오전 7시 기준 8명이 다쳤다. 이들은 넘어지거나 침대·계단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쿄소방청에는 오전 6시30분까지 이번 지진과 관련한 구조·구급 출동 요청 39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구급 출동은 20건으로, 정확한 부상자 수는 확인 중이다. 이밖에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냉장고나 장롱이 넘어져 방에서 나오지 못한다는 구조 요청도 잇따랐다. 아다치구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지진 충격으로 소방설비가 오작동해 스프링클러에서 다량의 소화제가 분사됐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주변 도로에 퍼진 거품을 제거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바라키현 우시쿠시청에서는 2층 천장 일부가 떨어졌다. 떨어진 천장 구조물은 폭 약 50㎝, 길이 약 2m 규모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계속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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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맘다니 피해 월가가 텍사스로?… 모건스탠리도 ‘욜스트리트’ 간다
모건스탠리 로고가 쓰인 뉴욕의 길거리./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가 뉴욕 월스트리트에 맞서는 새로운 금융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건스탠리도 대규모 거점을 마련하기로 하면서다. 높은 세금과 규제에 대한 뉴욕 금융권의 불만이 커진 가운데,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취임 이후 이런 움직임이 더 빨라질지 주목된다. 21일 뉴욕포스트와 댈러스시가 공개한 계획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031년 새 거점에 입주한 뒤 2035년까지 3800명, 2039년까지 최대 4800명 규모로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기존 인력을 댈러스로 이전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신규 채용하는 방식이다. 모건스탠리가 들어설 곳은 금융 회사들이 몰려 있는 댈러스 도심 지역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이곳을 ‘욜스트리트(Y’all Street)’라고 부른다. 뉴욕 ‘월스트리트(Wall Street)’에 미국 남부에서 ‘여러분’을 뜻하는 ‘Y’all’을 붙인 말이다. 모건스탠리는 우선 댈러스 도심의 파운틴 플레이스에 입주한 뒤 새 고층 빌딩이 완공되면 옮길 예정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모건스탠리는 최근 뉴욕 이외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직원 약 3000명이 근무하는 조지아주 앨퍼레타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내건 댈러스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시의회는 지난 6월 일정 규모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최대 1850만달러(약 256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10년간 재산세를 90%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통과시켰다. 월가의 ‘텍사스행’은 모건스탠리만이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2028년까지 댈러스에 80만제곱피트(약 7만4300㎡) 규모의 새 캠퍼스를 짓고 직원 5000명을 둘 계획이다. 뉴욕 맨해튼 본사를 제외하면 미국에서 가장 큰 골드만삭스 거점이 된다. JP모건체이스도 미국에서 텍사스에 가장 많은 직원을 두고 있다. 웰스파고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인근에 캠퍼스를 마련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댈러스에 새 사무용 건물을 짓고 있다. 텍사스가 금융회사를 빨아들이는 배경에는 낮은 세금과 기업 친화적 규제가 있다. 텍사스는 주(州) 개인소득세가 없는 데다 지방정부도 보조금과 세금 감면을 앞세워 금융회사 유치에 나서고 있다. 뉴욕의 높은 세금과 생활비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회사와 직원들에게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특히 뉴욕에서는 민주사회주의자인 맘다니 시장의 등장 이후 금융권의 경계감이 커졌다. 맘다니는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증세를 통해 무상 버스, 보편적 보육 등 공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욕의 주요 재계 단체인 ‘뉴욕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New York City)’의 스티브 풀롭 최고경영자(CEO)는 “아폴로와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최근 몇 달 사이 텍사스를 주요 거점으로 삼아 수천 개의 일자리를 옮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뉴욕이 세금을 올리는 동안 텍사스는 세금 감면 등을 앞세워 일자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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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50% 관세 폭탄에 캐나다도 맞불…“우린 전쟁 중”
막판 결렬된 美·캐나다 무역협상…관세전쟁 격화 美, 캐나다산 200억달러 규모에 50% 관세 부과 캐나다도 철강·낙농품·가전·농기계 등 관세 예고 美 “당분간 재협상 계획 없어” 갈등 장기화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AFP]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막판에 결렬되면서 양국이 본격적인 ‘관세 맞불’에 들어갔다. 미국이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자 캐나다도 대규모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미국 역시 추가 대응을 시사하면서 오랜 우방인 양국의 통상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산 철강과 낙농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 등을 대상으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품목별 관세율은 추후 공개하며, 새 관세는 다음 달 8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같은 날 0시부터 약 200억달러어치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대응이다. 미국의 관세 대상에는 일부 유제품을 비롯해 맥주·와인 등 주류와 하키용품, 기계류, 섬유, 시멘트, 가구 등이 포함됐다. 양국은 직전까지 무역협정 타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며 합의에 근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1일 밤 최종 협상 과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내놓은 최종안을 ‘나쁜 거래’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압박을 두고 “공격받고 있다”며 양국이 사실상 “전쟁 중”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미국 측이 협상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도 제공하는 것은 지나치게 적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특히 캐나다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조건으로 프랑스어와 문화산업 관련 요구를 거론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 측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프랑스어 콘텐츠 지원 정책과 문화산업 보조금, 상품 포장의 프랑스어 표기 의무 등을 문제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미국과 포괄적인 합의 직전까지 갔지만 프랑스어와 프랑스계 문화, 캐나다 문화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 요구가 제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주권이나 핵심 산업을 훼손할 수 있는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도 즉각 추가 대응 가능성을 열어놨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캐나다와 새 협상을 진행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어 대표는 협상 결렬의 책임을 캐나다 측에 돌렸다.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과 자동차, 목재 등에 적용되는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캐나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이미 다른 대미 수출국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적용받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는 무역 합의에 근접한 듯했으나 21일 밤 막판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이 결렬되자 미국은 22일 0시를 기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대상 품목은 일부 유제품과 맥주·와인 등 주류, 하키용품, 기계, 섬유, 시멘트, 가구 등이다. 양측이 협상장에서 물러난 채 보복 조치 수위를 높이면서 북미 통상질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약 8892㎞에 이르는 국경을 공유하고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된 핵심 교역국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와 무역정책을 둘러싼 충돌이 반복돼 왔다. 캐나다는 이번 갈등을 계기로 미국에 편중된 교역 구조를 바꾸는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카니 총리는 미국 이외 국가들과 교역을 확대하는 경제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내에서는 갈등이 더 격화할 경우 석유·가스·전력 등 미국이 의존하는 에너지 수출까지 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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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비디아 대반격 시작됐다…‘중국산 AI’ 넘는 오픈 생태계 구축 본격화[이규화의 글로벌AI]
빅테크·中 추격 차단…풀사이드 ‘모델 팩토리’에 투자 칩 개발사 벗어나 자체 오픈 AI ‘네모트론’ 고도화 전략 독점 규제 피하고 인재·기술만 싹쓸이… 신변종 전략 AI 경쟁 격화… 美 중심 ‘오픈소스 AI 연대’ 가능할까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AI 소프트웨어 패권까지 틀어쥐기 위해 작심했다. 엔비디아는 코딩 전문 AI 스타트업 풀사이드(Poolside)의 AI 구축 핵심 시스템인 ‘모델 팩토리’(Model Factory)에 대한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핵심 연구 인력 100여 명을 대거 흡수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 금액은 라이선스 비용 60억달러(약 8조3280억원)와 별도의 지분 투자 10억달러(1조3880억원)를 합쳐 총 70억달러(약 9조7160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과감한 거액 투자의 배경에는 중국 AI 세력의 거센 추격과 빅테크 중심의 폐쇄적 AI 생태계에 대한 강력한 견제 심리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딥시크, 큐원 등 고성능 오픈소스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며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를 무서운 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동시에 오프라인 및 클라우드 진영의 빅테크 기업들 역시 폐쇄형 AI 모델을 가두어 두며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독점력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양면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강력한 오픈 AI 생태계를 직접 재편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엔비디아가 이번에 확보한 풀사이드의 ‘모델 팩토리’는 단지 하나의 AI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강화학습,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거대한 ‘AI 제조 공장’ 시스템이다. 풀사이드는 70여명에 불과한 소수 정예 연구진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거대 모델들에 육박하는 성능의 코딩 모델 ‘라구나’(Laguna)를 자체 제작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엔비디아는 확보한 시스템과 인력을 자사의 오픈소스 AI 라인업인 ‘네모트론’(Nemotron) 고도화에 즉각 투입해 글로벌 개발자들이 중국산 오픈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도 최상급의 AI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줄 계획이다. 이 전략은 엔비디아의 비즈니스 모델이 하드웨어 공급업체에서 ‘전방위 AI 인프라 플랫폼’으로 완전히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칩 시장에서 빅테크 고객사들의 자체 칩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엔비디아는 고성능 하드웨어 위에 독보적인 AI 모델 개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최첨단 오픈소스 AI 제작 생태계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글로벌 AI 산업 전반에 대한 엔비디아의 생태계 통제력을 견고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번 거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반독점 규제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신종 M&A 방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엔비디아는 풀사이드라는 법인 전체를 통째로 매수하는 전통적 인수합병 대신, 핵심 기술의 비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기술진 대다수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건네는 구조를 선택했다. 앞서 추론 칩 기업 그록(Groq)에 200억달러, 네트워크 기술 기업 엔파브리카(Enfabrica)에 9억 달러를 집행했던 것과 동일한 수법이다. 엔비디아는 이 세 건의 거래를 통해 무려 270억달러(약 37조4760억원)를 투입하면서도 복잡한 합병 심사나 법적 리스크를 완전히 우회하며 핵심 기술과 인재를 속전속결로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60억달러 결단은 단순한 기술 구매를 넘어, 중국의 AI 공세에 맞서 미국 중심의 오픈 AI 헤게모니를 사수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무적의 AI 제국을 완성하려는 정교한 장기 전략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와 국가 간 격전 속에서 엔비디아가 그리는 오픈 생태계 판도가 향후 산업계에 어떤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전 세계 IT 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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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언론 “中,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암초’ 점거 시도 가능성”
아사히 “영유권 다툼 암초 인근에 어선 200척 집결” 필리핀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암초에 민병대 앞세워 中외교부 “민간 선박이 자율적 행동하는 것” 발뺌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南沙>·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있는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의 인공섬에 중국이 점거해 세운 구조물과 건물을 20일 공중촬영한 사진. AP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정권이 바다에서도 ‘인해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서 멀지 않은 해역에 중국이 사실상 민병대로 운용하는 선박을 다수 배치하며 점거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민간 정보수집·분석 기관 딥다이브의 위성 영상 분석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미스치프 암초 주변에 200척이 넘는 어선을 집결시켰다고 전했다. 이들 어선 중 20척 이상은 여러 척이 뗏목처럼 서로 연결돼 있어 통상적인 어업 활동과 거리가 먼 중국의 해상 민병대 선박으로 보인다고 딥다이브의 오하라 본지 대표(전 주중 일본 방위주재관)가 분석했다. 미스치프 암초는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환초이지만, 중국이 1990년대 중반 점거해 실효 지배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은 구조물 건설에 착수했고 현재는 3000m급 활주로를 갖춘 군사 거점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딥다이브 분석에 따르면 이 암초에 정박한 중국 어선 수는 올해 5월 중순까지 40척 미만이었지만 점차 늘어 지난달 3일 228척에 달했다. 이 암초는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다. 아사히는 중국이 세컨드 토마스 암초 점거 행동을 앞두고 미스치프 암초 주위에 해상 민병대 선박을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당국이 남중국해에서 사실상 민병대로 운용하는 선박 수가 작년에 하루 평균 241척으로 최대치였고 이 중 미스치프 암초와 휘트선 암초에서의 민병대 선박 활동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민병대 선박 활동이 두 곳에 집중되는 이유는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세컨드 토마스 암초를 겨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남중국해에서의 민병대 선박 활동이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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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프랑스, 우크라에 요격미사일 추가 지원 약속…"러시아 압박 강화"
우크라, 러 공세 속 요격미사일 부족 심화…'의지의 연합' 24일 회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 프랑스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요격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요격미사일을 보내는 등 프랑스의 지원을 강화하고 지난해 7월 13일 파리에서 열린 탄도미사일 방어연합 출범 회의와 2025년 11월 17일 체결된 의향서의 취지에 따라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용한 역량을 보유한 모든 국가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러시아가 전투 중단과 평화를 거부하는 선택을 계속하는 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중재 하에 진행되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은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관심이 분산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다. 그 사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수주째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을 비롯해 첨단 요격 미사일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의 쇼핑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대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 드론 공격으로 맞서고 있다. 전날에는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주택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부모가 다쳤다. 우크라이나 지원국 모임인 의지의 연합 국가들은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침공을 중단하도록 압박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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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 한미훈련 축소 우려 지속…"일시적이길"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한미 연합훈련이 조기 종료됐지만,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미 의회에서 훈련 축소 결정을 둘러싼 의문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공화당 소속 리치 매코믹 연방하원의원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이전처럼 복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매코믹 의원은 현지시간 22일 "이 조치가 일시적이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미국과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산주의를 하겠다는 다른 나라들"과 한국의 관계가, 한미 관계보다 더 가까워지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매코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축소 결정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미 여야 상원의원들도 훈련 축소 지시를 철회하라는 초당적 서한을 미 국방부에 보내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훈련을 일방적으로 축소한 채 북한에 대화를 제안한 것은, 미국의 동맹 방어 능력과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부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무역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양국이 서로를 향해 보복을 예고했다고요?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유제품과 주류, 하키용품, 기계, 섬유, 시멘트, 가구 등이 대상입니다. 이에 캐나다가 곧장 다음 달 8일부터 대규모 보복 관세를 물기로 했고, 미국도 추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양측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폭스뉴스 출연)> "캐나다 측과 새로운 회담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캐나다의 보복에 대응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고 미국의 공급망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캐나다 노동자와 농민, 가정,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워싱턴의 새로운 관세에 1달러당 1달러씩 맞대응하겠습니다. 우리의 대응은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와 제지, 전자제품 같은 분야에 집중될 것입니다." 미국은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등을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캐나다가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고, 캐나다는 "미국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너무 적은 것을 제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통적 우방이던 양국 간 무역 긴장이 이어지면 북미 무역 질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23일) 새벽 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쪽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약 68㎞입니다. 쓰나미 발생이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이상은 없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지바현에 더해 도쿄 등에서도 선반 위 물건들이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은 비교적 깊은 곳에서 발생해 넓은 범위로 강한 흔들림이 전달됐다"고 NHK에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간 비슷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한미연합훈련 #미국 #캐나다 #무역갈등 #일본 #지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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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비디아마저 메모리값에 백기…AI 서버 가격 15% 뛴다
엔비디아, MS·구글·오라클·메타 등 빅테크에 AI 서버값 인상 통보 베라 루빈·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 대상...내년초 출하분부터 적용 AI 서버용 D램·HBM 수요 급증·메모리 3사 가격 결정력 강화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통신 엔비디아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여파로 인공지능(AI) 칩이 탑재된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서버 위탁 생산업체들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알파벳), 오라클, 메타 등 주요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에 내년 초 출하되는 AI 서버 시스템 가격을 15% 이상 올릴 예정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인상 대상에는 현 세대 주력 제품인 '그레이스 블랙웰'과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이 탑재된 시스템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엔비디아 칩의 세대와 함께 탑재되는 메모리 구성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매출총이익률이 75%에 달하는 엔비디아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자체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고객사에 전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의 가격 협상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빅테크 '홀로서기'에도 메모리 의존…AI 데이터센터 비용 부담 확대 이번 가격 인상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확장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서버 가격이 15% 이상 오를 경우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하는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비용도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과 MS, 구글,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고 있다. 다만 자체 칩을 설계하더라도 대규모 연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데이터센터 구축 자체가 쉽지 않다. 결국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더라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에 대한 의존은 당분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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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동대지진 기억 살아나는 이맘때... 관동지방서 규모 5.9 지진 발생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23일 새벽 2시쯤,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을 진원지로 하는 규모 5.9의 지진(진원 깊이 70㎞)이 발생해 관동 지방에 강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9월 1일은 1923년 관동 대지진이 발생했던 날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방재 훈련·교육이 강화되며 관동 대지진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관동 지방에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도를 포함해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는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는 일본 기상청이 정한 흔들림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5약 수준이면 선반에서 그릇이나 책이 떨어질 수 있고 무언가를 붙잡아야 서 있을 수 있는 정도다. 벽이나 유리창에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약 1주일간, 특히 2~3일 동안은 최대 진도 5약 정도의 지진이 이 부근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이바라키,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4개 현에서 최소 총 22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등에 따르면 부상자는 사이타마 9명, 가나가와 8명, 지바 4명, 이바라키 1명이다. 요코하마시 이즈미구에선 80대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쳐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철도는 23일 첫차부터 일부 구간에서 운전을 보류하는 등 영향을 받았다. 도쿄도 고토구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침수됐다. 이 밖에 후쿠시마, 도치기, 군마, 가나가와 각 현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미야기, 니가타, 야마나시, 나가노, 시즈오카 각 현에서는 진도 3이 관측됐다. 일본원자력발전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도카이 제2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도 이상은 없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해 관계 부처가 연계해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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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허리케인 일주일 만에'…하와이에 열대성 폭풍 접근
적은 강수량으로도 홍수·산사태 위험 높아 허리케인 '랄라'로 토사에 묻힌 하와이 도로 / 사진=AP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하와이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새로운 열대성 폭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홍수와 산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미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모크(Moke)'는 21일 태평양에서 형성돼, 현재 힐로 남동쪽 680㎞ 지점에서 서북서쪽 방향으로 시속 19㎞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최대 풍속은 시속 85㎞입니다. 열대성 폭풍은 허리케인보다는 약하지만, 시속 39마일(63㎞) 이상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기후 현상입니다. 22일에서 23일 사이 하와이 본섬(빅 아일랜드)은 모크의 영향으로 가장 강력한 폭우와 강풍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후 25일 새벽까지 모크는 하와이 다른 섬들을 향해서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 국립허리켄인센터(NHC)는 지난 15일 홍수가 발생했던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만으로도 위험한 홍수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립기상센터 호놀룰루 지국 케이시 오스원트 예보관은 “지난 허리케인보다는 약하겠지만, 본섬 남동부 해안 등 이번 폭풍의 경로에 있는 지역들은 또 다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본섬엔 허리케인 '랄라(Lala)'로 무려 110㎝의 폭우가 쏟아졌고, 당시 주민 8,000세대 이상이 정전 사태를 겪었습니다. 아직 대피령이나 경보는 공식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민들은 모두 재난 보도를 들으면서 열대성 폭풍의 진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열대성 폭풍은 본섬에 13~25㎝의 폭우와 함께 오지에는 최고 28㎝의 강수량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마우이섬 동해안은 1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와이의 다른 섬들은 2~5㎝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와 주 정부는 모크 상륙 전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을 향해 식품과 의약품 등 필수 품목을 재충전하고 대비하도록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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