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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곡물 수출로 겨눈 러시아 vs 모스크바 때린 우크라…공방 격화
[오데사=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 인근 흑해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기니비사우 국적 곡물운반선 '골든 레오'(Golden Leo)호가 연기를 내뿜고 있다. 2026.07.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7일(현지시간) 밤사이 우크라이나 핵심 수출 창구인 오데사항과 이즈마일항 등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7일 밤 공격용 드론이 우크라이나 군수 화물 하역에 쓰인 항만시설과 서방 군사장비를 보관한 격납고, 무인보트 보관 창고 등 이즈마일항내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오데사항에서는 타란툴급 초계함과 연료 저장시설을 타격했고 오데사 외곽 노바 포슈타 물류창고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4일과 15일에도 이즈마일항내 군수 화물과 연료의 저장·적재·운송에 사용된 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오데사항은 흑해 연안에 위치한 대표적 심해항으로 곡물과 철강, 컨테이너 화물의 핵심 수출입 거점이다. 이즈마일항은 루마니아 국경 인근 다뉴브강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최대 하항(河港)으로 흑해 항로에 차질이 생길 때 곡물과 원자재의 대체 수출 관문으로 활용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17일 밤사이 Su-34 전폭기와 공격 드론으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드론 창고, 하르키우주의 드론 통제센터와 드론 보관소, 도네츠크주 노보니콜라예우카 인근 탄약고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들은 주민 제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가 밤사이 모스크바와 주변 지역을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최소 63대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심장부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16일에도 모스크바주를 겨냥해 역대 대규모 드론 공격을 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러시아를 향해 드론 822대를 발사했고 이 가운데 600대가 모스크바를 향했다.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중 하나인 와일드베리스는 7월 이후 반복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10곳 가운데 7곳을 무력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은 공방 격화로 인한 민간인 피해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9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을 포함해 2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격으로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AI트럼프개인정보유출이재명정부 -
세계
이란 "전면 공세로 전환"...트럼프 지지율 33% 최저
"협상 교착 상태…완전한 공세적 태세로 정책 전환" "호르무즈·중동 전역서 군사적 긴장 수위 높일 것" 이란 당국자 "미국, 휴전 의지 없다는 점 명백해" "미군의 해상 봉쇄 무력화 위해 정밀 타격 준비" [앵커] 미국과 이란의 60일 임시 휴전 시한이 성과 없이 끝나자, 이란은 곧바로 전면 공세를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이란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이란이 미국에 최후통첩을 했다죠? [기자] 이란이 대미 정책 기조를 기존의 방어 중심에서 '전면적 공세'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 17일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이란 당국자는 "미국과의 종전을 위한 외교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짐에 따라, 이란은 기존 방어적 태세에서 '완전한 공세적 태세'로 정책을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 내 모든 기관과 군 조직은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전역에서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일 준비를 해야 한다"며 중동 내 미군 자산과 핵심 수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또 "미국이 진정성 있는 휴전 의지가 없고 어떤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는 점이 명백해졌다"며, 외교에만 의존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해군 봉쇄를 무력화하고 돌파하기 위해 '시의적절하고 정밀한 군사 공격'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란이 정한 몇 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미국이 6월 양해각서 조항들을 완전히 이행해야만 추가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이란의 입장과 시한은 곧 중재국들을 통해 미국에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알자지라는 이란 군 당국이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최고 수준의 경계·반격 태세를 갖췄음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란 강경파 수뇌부는 지난 휴전 기간 미국과의 확전을 준비해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임시 휴전 연장은 없다"며 이란의 백기 투항을 요구하고 나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다시 최고조로 높아졌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죠? [기자]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성인 천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64%였습니다. 이는 이달 초 조사에서 35%의 지지율보다 2%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이번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7년 12월 기록했던 역대 최저 지지율 33%와 동률입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이란과의 전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초기 "몇 주면 끝날 작전"이라고 장담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마비와 60일 임시 휴전 무산으로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80%가 이란전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몇 주 내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에 불과했습니다. 또 이란과의 전쟁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20%에 그쳤습니다. 특히 "어느 정당이 경제를 더 잘 다루는가"라는 질문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38%)이 공화당(35%)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백악관에 복귀했지만, 이란 공격을 명령한 이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다수당 지위를 지켜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 조사 : 미국 성인 1,166명 대상 8월 14~17일 온라인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p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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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MOU 연장 없다"…중간선거발 변동성 시작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시한 '60일'이 만료됐지만, 양국은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채 긴장감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진퇴양난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카드를 꺼내 들면서 불똥이 한국에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조연 특파원, 결국 소득 없이 60일이 지나갔습니다. 현지에서는 중동 전쟁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란과의 양해각서 연장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있고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앞선 주말에도 "시간표를 정해두지 않았다. 이란이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며,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대해 독자적 협상에 나선 오만에게도 "방해한다면 완전히 폭격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을 보면 군사적 공격보다는 경제 제재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번주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라고 지칭했습니다.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유례 없는 조치를 적용할 것라고 강조했는데, 사실 남은 선택지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역풍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또 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6월 MOU 체결 이후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이미 두 달 동안 미사일 생산을 가속화 하는 등 더 큰 전쟁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확전 가능성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24%, 30년물 금리는 5.317%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며 시장 전반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중동 분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장기 국채 발행량 급증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연준의 긴축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가 리스크로 반영됐다는 진단입니다. 월가에서는 전문가 10명 중 8명이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자신이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를 지시했다며, 동시에 한국을 향해서는 "관련은 없지만(?) 이란 비핵화 협력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을 콕 짚어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자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보호해줄 수 없다"고 재차 말했고요. 현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대미투자와 관세 관련 여러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외교·통상 압박 카드이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 카드로 북한을 꺼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미 현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 일부 조사에선 34%까지 떨어졌는데요. 중간선거 입지가 위태로워 지면서 이를 타개해나가기 위한 또 다른 무리수를 둘 수 있다는 우려가 월가에서도 나옵니다. BTIG의 조나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분석가는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 8~10월은 특히 시장이 불안정하다"며 "90년대 이후 이 시기 S&P500 지수는 최소 7% 이상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S&P500이 사상 최고치 경신하고, 공포지수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평온해 보이지만, 방심해서는 안될 시기인 만큼 헤지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앵커> 오늘도 AI 인프라 투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 1050억달러 규모 신용지원을 제공한다고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엔비디아는 미 오하이오주 포츠-파이크 캠퍼스에 들어서는 오픈AI 데이터센터 개발에 1050억달러의 신용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출 보증은 엔비디아가 체결한 보증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해당 데이터센터는 초기 용량이 4.25GW, 최대 8GW 용량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구조를 보면 소프트뱅크 계열의 SB에너지가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하고, 오픈AI가 이 데이터센터를 20년간 장기 임차하는 방식인데요. 엔비디아가 자금을 직접 투입하는 것은 아니고, 완공된 데이터센터의 자산가치 보증을 제공합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가 임대료를 지불할 것"이라며 순환 금융의 사례가 아닌 공급망 확보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만, 업황의 변화로 만약 오픈AI가 임차료를 내지 못하고 오픈AI를 대체할 기업도 찾지 못한다면 엔비디아가 일정 한도 내에서 손실을 감당해야 합니다. 눈에 띄는 것도 당초 논의됐던 보증 규모가 10GW 용량 전체, 약 2500억달러 규모였는데,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인지 절반 이하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오하이오 데이터센터에 대한 AI 컴퓨팅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게 되며, 약 2000억달러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최근 빅테크들의 인프라 투자 급증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요. JP모건은 상위 7대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가 내년에는 1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예상했고, WSJ은 지금까지 공개된 AI 투자 규모는 '빙산의 일각'일 뿐,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는 미래 지출 약정까지 포함하면 3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조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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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일 레버리지' 황성엽 책임론, 왜 커지나…업계도 투자자도 못 지킨 금투협
[구멍난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 '삼전·닉스' 원한 운용사 3곳뿐…실제론 8곳 16개 동시 상장 자율규제 강화 내걸고 당선…고위험상품에 브레이크 못걸어 금감원장 "드러누워서라도"…황성엽은 다음날 "오해" 반박 책임론에선 비켜선 채 금투협 교육수입 45~57억원 벌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증권사만 배불린다.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발언한 다음날인 6월 23일 황성엽(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레버리지 거래 증가를 증권사 수수료 수익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사진=백유진 기자 byj@ 올해 금융투자협회장에 취임한 황성엽 회장 이 내세운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는 '자율규제 기능 강화'였다. 정부의 직접 규제에 앞서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위험을 관리해 규제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황 회장 취임 첫해 자본시장을 뒤흔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 에서는 정작 자율규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투협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서 중심부에 있었다. 상품 출시 전 금투협 회원사인 자산운용회사들을 대상으로 출시를 희망하는 단일종목레버리지 ETF에 관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고, 출시 전부터 개인투자자 의무교육도 맡았다. 시장 과열 이후에는 증권·자산운용사와 후속 대책 논의에도 참여했다. 직접 상품을 인가하거나 상장을 막을 권한은 없지만 업계 의견을 정책당국에 적극 전달하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위험한 상품·영업 관행에 자율규제 기능을 발휘해 브레이크를 걸 위치에는 있었던 셈이다. "삼전·하닉만 원한 곳 3곳뿐"…금투협 뭐했나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요청에 따라 19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의향과 희망 시점, 기초자산 등을 조사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을 기초자산으로 희망한 운용사는 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운용사들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10개 종목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12대 국가전략기술 테마 대표 종목 등을 폭넓게 제안했다. 출시 시점도 3분기와 4분기 등으로 분산 제시했다. 특정 종목에 상품이 집중될 경우를 우려해 "ETF 시장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였다. 지난 5월 27일 8개 자산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 두 종목에 집중된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를 동시 상장했다. 한 자산운용사 고위 임원은 "두 기초자산으로만 레버리지가 나온 건 재앙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례와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대만은 TSMC가 증시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아람코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특정 종목에만 레버리지 상품을 집중시키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금투협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관련, 누구보다 먼저 업계 수요를 확인한 조직이었다. 그럼에도 업계의 우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38년 증권맨 황성엽,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방치" 황성엽 회장의 공약을 떠올리면 책임론은 더 커진다. 황 회장은 지난해 차기 협회장을 뽑는 선거 당시 자율규제 기능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되는 투자자 보호 장치는 사전교육과 기본예탁금, 임직원 매매 제한 등에 머물렀다. 특정 종목 쏠림을 적극 막거나, 운용·판매 과정에서 회원사가 따라야 할 별도의 위험관리를 위한 행보나 발언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사태가 커진 뒤 황 회장의 대응 역시 책임론에 불을 지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6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ETF는) 투자자 실익이 없고 증권사 배만 불린다.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수위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찬진 원장 간담회 다음 날 황 회장은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배불린다고 보는 것은 안타까운 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금감원장 '레버리지' 경고, 다음날 '시각차이' 언급한 금투협회장(2026년 6월24일) 금융당국 수장이 공개적으로 사전 대응 부족을 인정한 이후에도 자율규제기능을 담당하는 금융투자협회 수장은 회원사의 입장부터 설명한 것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장에 '드러누웠어야 했다'고 발언했는데, 황 회장은 차라리 그 자리에서 차라리 드러누워서라도 단일종목레버리지 ETF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 출신 협회장이 이런 상품의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제동을 걸지 않았다면 방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사원부터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38년 경력의 자본시장 전문가다. 배불리는건 오해라더니…금투협은 50억 특별수입 황 회장의 "증권사만 배불리는 것은 오해"라는 발언은 이후 확인된 금투협의 교육 수입과 맞물리며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비즈워치가 금융투자협회와 국회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금투협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의무교육으로 벌어들인 수강료 수입은 45억~57억원 수준이다.▷관련기사: [단독]삼전닉스 레버리지, 운용사만 돈 벌었다? 진짜 '잭팟'은 금융투자협회(2026년 8월12일) 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 8개 운용사가 8월 3일까지 거둔 운용보수(약 39억원)보다 많다.▷관련기사: [단독]'단일종목레버리지' 삼성운용 승자 독식...운용수익 미래에셋의 6배(2026년 8월5일) 증권사만 배불렸다는 시각은 오해라는 황 회장의 발언은 금투협의 일회성 특별 수입과 오버랩되면서 역설적으로 '오해한게 맞다. 금투협도 배불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물론 교육 수입과 자율규제 실패를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 다만 금융투자업계가 시장 과열의 책임론에 휩싸이고 개인투자자가 손실을 떠안는 동안 금투협은 책임론에서 비켜선 가운데 수십억원의 교육 수입이 남았다는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황성엽 회장 책임론이 커지는 이유는 그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직접 허가해서가 아니다. 상품을 막을 권한은 없었더라도 적극 우려를 전달할 위치에는 있었고, 바로 그런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협회장이 됐기 때문이다. 결국 황성엽 회장에게 돌아가는 질문은 하나다. 자율규제 강화를 공약한 협회장으로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란 고위험 상품, 그것도 특정업종에 집중된 상품이 시장에 대량으로 쏟아져 시장을 흔들 때 무엇을 했느냐다. 업계의 우려는 왜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고, 투자자 보호 장치는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이 대거 동시 상장한 지난 5월 27일 황 회장은 부동산신탁사와 실물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이었다. 당시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 사업과 현지 부동산·디지털 인프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금투협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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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빅테크 자본 지출, 숨겨진 3조 달러 더 있다"-[굿모닝 글로벌 이슈]
[美·이란, 종전 양해각서 60일 시한 종료]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6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별다른 성과 없이 협상 시한이 만료됐고 현재는 오히려 양국의 사이는 더욱 얼어붙는 국면이죠. 주말 사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선언하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이란에서는 이란에 침입하는 미군을 포획하거나 사살한다면 3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란에서는 미국이 이미 양해각서를 위반했다며 기존에 언급되던 60일이라는 협상 시한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심지어 영구적인 합의를 위한 협상 자체도 시작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이란의 강경파 지도부가 이제 양해각서를 신뢰하기보다는 미국과의 더 큰 전쟁에 치밀하게 대비해 오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과 이스라엘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뒤에서는 더 큰 공격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벌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것도 또 후티 반군과 공조해 전선을 홍해로 넓힌 것도 모두 이란이 미국과의 확전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로이터 통신에서도 이란이 현재 기존의 방어적인 정책에서 전면 공세로 기조를 바꿨다며, 중재국들에게 기대 미국과 협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유가를 오르게 한 것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미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이었는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오만이 미국을 방해한다면 대규모 폭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점이 유가를 움직이게 했고요.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중동의 원유 흐름이 아직 완전히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으며, 미국은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란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다시 한번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이 필요하다고 보는 조건에 대해서는 합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이 원하는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라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김정은과 좋은 관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의 축소를 자신이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는데요. 일단 연합 훈련에 돈이 많이 든다는 점을 지적한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좋은 관계라고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부터 27일까지 한미 양국은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진행하는데요. 훈련이 개시되는 당일을 앞두고 이렇게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북한과의 관계는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는 왜 한미 연합 훈련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것인지 또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는 듯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으나 이를 사양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요. 이 이야기를 오늘 백악관에서 다시 한번 거론하며 심지어는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을 존중하고 있고 자신의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에서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에 참여하지 않은 한국에게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대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다시 한번 안게 됐습니다. 이에 어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군사적 기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여기서 처음으로 군사적 기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실질적 기여라는 표현 대신 군사적 기여로 표현을 더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재 군 당국은 미국과 협의해 투입이 가능한 군 자산 리스트를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전해졌으며,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훈련을 축소하겠다는 요구가 온 것도 없고 연합 연습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 이라는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oA "D램 현물가 18주 연속 상승"] 먼저 오늘 메모리 관련 기업 위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은 네 가지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첫째, 미국 정부가 애플에게 중국 창신메모리 칩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요구한 것 둘째,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배 증가해 115억 달러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이어서 세 번째 이유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메모리의 현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는 점을 주장한 것이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D램 현물 가격이 이번주에도 2% 오르며 18주 연속, 넉 달 연속 오르고 있고요. 완만하게 내릴 것이라 예상됐던 낸드의 현물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일단 물량을 확보하고자 비싼 가격을 주더라도 사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는데요. [WSJ "빅테크 자본 지출, 숨겨진 3조 달러 더 있어"]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지출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약 3조 달러가 더 많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약 6천억 달러 정도였는데, 알고 보니 기업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은 부외 약정이 3조 달러 정도가 더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쉽게 말해, 향후 이들이 내야 할 데이터센터 임대 약정, AI칩, 에너지 구매 계약이 3조 달러 만큼 되는 것이고 심지어는 대부분의 계약이 중도에 해지가 불가한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늘어난다는 건 결국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를 더 많이 쓴다는 이야기일 테니 오늘 메모리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반영된 건데요.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실적으로 자본 지출의 타당성을 증명해야겠죠. 그런데 최근 실적을 보면, 구글과 아마존의 경우 이번에 공개된 대규모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본업에서 나온 게 아니라,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등에 투자했던 지분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생긴 이익이었는데요. 결국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본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실제 수치로 직접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다시 한번 오르게 됐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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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란 백기 들어라” 다시 격화하는 중동…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투자360]
미·이란 협상 시한 만료에 중동 긴장 고조…국제유가 2%대 급등 美 30년물 국채금리 5.31%…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고유가발 인플레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금값은 4470달러선 강세 앤트로픽 실적·엔비디아 투자 소식에 AI·반도체주는 상대적 선방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닷새째인 15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순항미사일 시설을 공격해 호르무즈 해협 민간 상선 공격 수행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호재에 힘입어 반도체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2.63포인트(0.51%) 내린 5만3459.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0.70포인트(0.52%) 내린 774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4.25포인트(0.32%) 내린 2만6644.9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소비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상의 60일 협상 시한이 연장 없이 만료되고 양국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은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MOU를 연장할 의향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의 외교적 해결이 불발될 경우 방어 위주에서 전면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장 대비 2.65%, 2.55% 상승한 배럴당 90.87달러,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국채 시장도 출렁였다.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1%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3bp(1bp=0.01%포인트) 오른 4.73%를 나타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금 가격은 온스당 4470달러선을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최근 발표됐던 7월 소매 판매 및 고용 지표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 홈디포와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겹쳤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호재는 증시 하방 압력을 일부 방어했다. AI 기업 앤트로픽은 최근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이상 급증하고 영업 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에 조성되는 오픈AI 임대용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최대 10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 올랐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탄탄한 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힘입어 3.0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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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프터마켓 리뷰] 클리오, 2분기 영업익 116억 '역대 최대'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지난주 금요일 시장을 움직였던 특징주들 먼저 만나보시죠. 먼저 첫 번째 특징주, 화장품주 클리오입니다. 24%대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영업이익 1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0% 늘었는데, 시장 예상치를 123%나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비결은 수익성 개선인데요. 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줄이고 데이터 방송 중심으로 채널을 재편하면서 판매수수료가 30% 넘게 줄었습니다. 북미 매출도 전년 대비 58% 급증하며 아마존을 넘어 얼타뷰티, 올리브영 US까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노드스트롬과 코스트코 입점까지 추진 중입니다. 두 번째 특징주는 로봇주, 클로봇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로봇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함께 올랐는데요. 구광모 LG 회장이 실리콘밸리에서 젠슨 황 CEO와 후속 AI 협력 논의에 나서고,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앞세워 피지컬 AI 사업을 키우면서 로봇 업종 전반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배송·주차·충전 등에 쓰이는 이동로봇 상용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졌는데요. 클로봇 자체적으로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고 매출총이익도 90% 가까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봇주 훈풍과 함께 15%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내증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약 3주 만에 장중 7000선을 터치했습니다. 애프터마켓도 마감상황 보시면,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갔는데요. 삼성전자 2.43% 오르면서 27만 원 선에, SK하이닉스는 4.6%대 오르면서 166만 원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SK스퀘어도 따라서 4.30% 상승, 삼성전기도 4%대 오른 한편, 자동차주 흐름 아주 좋았죠. 노조의 파업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도, 현대차그룹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GV80 하이브리드' 출시 예정과 지난달 내수 판매·수출 호조 등 영향으로 현대차 9%대 급등하면서 45만 9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살펴보시죠. 코스닥은 개인이 이끌었는데요. 알테오젠은 0.94%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 형제들은 각각 1.19%, 2.01% 올랐고, 로봇주도 좋은 흐름 보인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 1.21% 상승, 마지막으로 HLB까지 0.70%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7천선 회복을 턱밑에 두고 있는 국내증시, 과연 이번주 출발 흐름은 어떨지, 잠시후 프리마켓 통해서 미리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AI삼성전자트럼프폭염개인정보유출 -
사회[속보] 트럼프 “한미 연합 훈련 대폭 축소 지시”
[속보] 트럼프 “한미 연합 훈련 대폭 축소 지시”
트럼프 -
경제"제발 평일 오전에 가세요"…미국 MZ들 '성지' 된 한국 매장 [현장+]
구글맵서 찾아보니 "줄 길어요"…현지 MZ 홀린 'K뷰티' 비결 LA 쇼핑 중심, 패서디나 줄 서는 가게 등극한 올리브영 한국의 성공 방식, 현지 적용…2027년까지 5개 매장 운영 계획 /사진=CJ제공 "대기 줄이 길 수 있으니 한산한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감 시간 전에도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세요." 구글 맵에서 제공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위치한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에 대한 팁 중 일부다. /사진=김소연 기자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이 위치한 골목 맞은편에는 유명 화장품 유통 채널 세포라가 있는 것을 비롯해 유명 패션 브랜드 알로, 룰루레몬, 아크테릭스 등이 입점해 있는 패션과 유행의 중심지다. LA 동북부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고소득 라이프스타일 상권으로 꼽힌다. 이곳에서도 올리브영은 한국의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매장 구성으로 'K뷰티'를 전파하며 '줄 서는 가게'로 미국 MZ세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14일(현지시간) 매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에 맞춰 현지 고객들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애슬레저룩을 입고 한 손에는 말차라테를 든 미국의 MZ세대들은 한국의 선크림, 시트 마스크팩 등에 관심을 보이며 골똘히 제품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사진=김소연 기자 시카고에서 LA 여행 중 개점 시간에 맞춰 방문했다는 브룩 줄리아는 "2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올리브영에 가본 적 있다"며 "클렌징과 시트 마스크를 구매했는데 K뷰티는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가 명확하고, 각각 성분에 대한 정보 역시 정확해서 좋다"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해 올리브영을 종종 방문하곤 한다는 아디냐는 "한국 브랜드인지 모르고 구매를 했는데, 메이크업을 최소화하고 성분이 좋은 화장품을 찾다 보니 올리브영에 오게 된다"며 "이곳에서 구매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한 후 확실히 피부가 환해져서 톤 개선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프라인 매장 오픈 3개월, K뷰티 전도사로 '우뚝' 올리브영은 지난해 1월 LA 현지 법인 CJ올리브영 USA를 설립했고, 올해 5월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 패서디나점은 그중에서도 올리브영이 미국에서 가장 처음 문을 연 곳이다. 권가은 CJ올리브영 USA 법인장은 "K뷰티는 일부 소비자들이 찾는 뷰티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뷰티 시장의 메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올리브영은 이런 흐름에 맞춰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 패서디나점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한국 매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습이었다. 광고 전광판에 등장하는 한글도 그대로 가져왔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첨단 카메라 장비를 이용해 피부 타입을 테스트하고, 매장 내 세면대를 설치해 클렌징 단계별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한 부분 등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대한 인식이 한국 소비자에 비해 부족한 미국 고객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화된 모습이었다. 한국어로 써 있는 화장품 안내문/사진=김소연 기자 권 법인장은 "저희가 기획한 미국 매장은 현지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고민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배우며 진짜 뷰티를 탐색하는 공간"이라며 "오픈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평균 1000명 이상의 고객이 매장을 찾으며 현지의 대표적인 K뷰티 핫스폿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은 색조? 'K뷰티'로 기초를 전하다 미국 내 올리브영의 인기는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레빗이 지난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방한했을 당시 올리브영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널리 전해졌다. 레빗 대변인은 올리브영 쇼핑 '떼샷'(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했는데, 대다수의 제품이 선크림과 마스크팩, 세럼과 진정크림 등 기초 보습 제품들이었다. 이날 매장에서 공개한 히트상품 역시 1위는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2위는 리쥬란 듀얼 이펙트 앰플, 3위는 아누아 어성초 모공 딥 클렌징폼으로 기초 제품이었다. /사진=김소연 기자 강명지 CJ올리브영 USA MD팀장은 "통상적인 뷰티 리테일숍 입구에는 강렬한 색감의 색조나 럭셔리 브랜드를 많이 배치하는데, 저희는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기초화장품이 보인다"며 "이것이 저희의 자신감"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올리브영에 기대하는 기초화장품과 저희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장 전면에 기초화장품을 과감하게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연면적 803㎡ 대형 매장에서 스킨케어, 클렌징, 선크림 등 기초 제품들은 4분의 1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클렌징부터 스킨케어까지 카테고리에 특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수분과 광채, 탄력 등 자신의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춰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 팀장은 "현지 소비자들은 K뷰티라는 테마와 일부 유명 브랜드는 잘 알고 있지만 그 외 수백 개의 K뷰티 브랜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래서 브랜드와 상품뿐 아니라 성분과 효능을 설명하는 큐레이션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시카, 콜라겐과 같은 각각의 성분이 피부 타입별로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유명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큐레이션 매대를 통해 전달한다. 이 때문에 국내 매장보다 매대당 단에 놓인 상품 수는 적다. 직관적으로 어떤 제품을 먼저 봐야 하는지 안내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만 현지 고객에게는 아직 생소한 토너 패드, 뷰티 디바이스와 같은 제품들도 정확한 사용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식으로 배치했다. 제품 옆 스크린을 통해 각 제품의 사용법과 자신의 스킨케어 루틴에 따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직원들 역시 각각의 제품을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집중 교육을 받는다. 올리브영, K뷰티 브랜드를 전하다 올리브영 미국 매장은 고객 데이터 기반의 트렌디한 상품 큐레이션과 체험형 서비스, 멤버십 기반 고객 관리 등 한국에서 검증한 성공 방식을 현지화해 적용하고 있다. 자유롭게 매장을 탐색하도록 하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적극 대응하는 올리브영의 시그니처 '하프(Half) 접객' 서비스를 현지에도 이식했다. 더불어 자체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단독으로는 메이저 유통 채널에 입점하기 어려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대형 플랫폼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장 전면에 브랜드 팝업 공간도 마련했다. 이날에는 라운드랩과 아누아가 팝업 매장의 주인공이었다. 해당 팝업 공간은 두 달에 한 번씩 교체된다. /사진=김소연 기자 권 법인장은 "저희 현지 직원들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성분과 효능, 올바른 스킨케어 루틴을 미국 고객에게 소개하는 K뷰티 앰배서더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개별 진출의 한계로 해외 오프라인 시장에 들어가기 어려웠던 한국의 우수한 뷰티 브랜드들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열어준다는 점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리브영은 지난 27년간 국내에서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해 소개하는 쇼케이스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무대를 더욱 넓혀 미국을 시작으로 우리 브랜드들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K뷰티 전도사로서의 역할은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 미국 전용 온라인몰 론칭 이후, 구글 트렌드에서 검색 관심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달에는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도 '올리브영 K뷰티에딧'을 론칭하며 올리브영의 K뷰티 인사이트를 반영해 19개 K뷰티 브랜드의 제품 약 150종을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너뷰티 코너를 통해 홍삼과 글루타치온, 프로틴 등의 식품 판매와 소개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강 팀장은 "올리브영은 K뷰티 브랜드를 미국에 소개하면서 K스킨케어에만 머물지 않고 K헤어와 K바디로 카테고리를 넓히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며 "미국 뷰티 시장에 진출하면서 협업한 글로벌 브랜드사들이 가장 놀랐던 점은 뷰티 리테일러 안에 식품이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식품도 뷰티만큼 큐레이션한다는 게 올리브영의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사진=CJ제공 로스앤젤레스(미국)=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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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계대출 30조 늘렸지만 … 애매한 기준에 현장 '혼란'
여전히 막막한 대출 실수요자 "분양 잔금만 되나" 문의 빗발 전세대출 제한 범위도 혼선 금융위, 대응방안 점검회의 지난 13일 정부가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기존보다 30조원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실수요자 사이에서는 혼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증액된 30조원은 신규 아파트 입주 등 잔금 대출에 해당하는 것이라 구축 아파트 매매를 앞둔 실수요자들의 대출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전세대출보증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에도 해당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장 창구의 혼선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주요 시중은행의 영업점에는 지난 13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금융 대책과 관련된 문의가 쏟아졌다. 정부가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을 30조원 높여줬는데, 아파트 잔금 대출 등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이 30조원 증액 한도 내에서 실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쏟아낸 것이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재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오후에는 금융위 차원에서 이번 대책 관련 질의응답을 자처하며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가계대출 총량목표가 조정되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 목적의 자금이 적시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액된 30조원으로 집단대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총량을 더 늘려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은행 창구 현장에서는 금융당국이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전세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에 대한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가 해당 주택에 실거주한 적이 없으면서 자신은 전세에 살려고 할 때 전세대출보증을 제한하기로 하면서도 불가피성이 명백하다고 인정되면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 밖에 생애최초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인정하는 데 있어서도 '불가피성'이 인정되면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외성'에 대한 판단은 은행의 여신심사위원회에 맡겼다. A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고 개별 은행에 어느 경우까지 예외인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라고 미루면 실제 현장 창구에서는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각 은행의 여신심사위원회는 투기성 여부를 가려낼 역량을 갖고 있다"며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당국의 유권해석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규욱 기자 / 김혜란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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