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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우사인 볼트 100m 달리기 기록 결국 로봇이 깼다!
[앵커] 우사인 볼트의 100m 달리기 기록이 결국 사람이 아닌 로봇에게 깨졌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로봇 3대가 100m 경주를 벌입니다. 출발은 살짝 어설펐지만 갈수록 속도가 붙습니다. 티엔줘 팀이 9.39초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사인 볼트의 9.58보다 0.19초 빠른 것입니다.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개막날 100m 예선에서 나온 속력입니다. [양샹정 / 중국 관람객 : 인간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스포츠이긴 하지만 이제 로봇도 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빠른 기록도 있습니다. 공식 경기에 앞선 테스트에서 9.32를 찍은 것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만든 이 로봇은 전에도 21㎞ 하프 마라톤 코스를 50분 26초에 완주해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우승했습니다. [가오 시밍 / 아너 디바이스 이사 : 보폭을 늘리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리 길이를 10cm 늘였습니다. 또한, 관절 모듈도 토크를 높이고 반응 속도를 향상하려고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최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유니트리가 지난 17일 공개한 로봇 '슈퍼맨'은 초속 12.66m로 우사인 볼트의 초속 12.42m를 넘어서며 이 같은 신기록 행진을 예고했습니다. 로봇 운동회 400m 경주에서도 사람의 기록이 깨졌습니다. 중국 톈궁 휴머노이드 로봇은 39.7초로 예선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부문은 남아공의 웨이드 반 니커크가 세운 43.03초가 최고였습니다. 제자리 높이 뛰기에서도 인간보다 40cm 이상 더 날아오르면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666개 팀 2천여 대의 로봇이 51개 종목에서 인간을 초월하는 수많은 기록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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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요동치는 한반도정세…북미대화 기류속 ‘韓패싱’ 막아야
美 군사연습 축소·北 대남비판 강화 “단거리미사일 위협논의 후순위 안돼” “대미·쿠팡·호르무즈 문제부터 풀어야” “정부, 대화 의제설정에 적극 개입 해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6월 비무장지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적극적인 ‘러브콜’로 북미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북핵위협을 다룰 동력은 북미대화뿐”이라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한미 군사연습 축소를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과 대남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북한 사이에서 한국의 역할이 주목된다. 최근 북미대화에 있어 미국의 북핵 용인 및 한국 배제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통일부는 대화를 재개해 핵을 중단시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오늘 이 순간에도 북핵 능력은 증강 중이고 남북관계는 막혀 있는 현실에서, 이것(북핵 문제)을 움직일 동력은 북미대화 재개 외에 뭐가 있느냐”며 한국 배제 및 한국 패싱 주장은 북핵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이 지속적으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를 분리하고 한국을 배제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분명히 하는 만큼, 북미대화에서 한국이 일정한 역할을 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본토나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며 “그러나 한국에는 실질적인 위협이 되므로 향후 한미간 위협인식에 차이가 부각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으로서는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을 존중하면서도, 한국을 직접 겨냥하는 북한의 단거리 핵·미사일 위협이 미국의 대북정책이나 향후 협상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한미 간 위협 인식을 지속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으로서는 훈련의 확대·축소 자체보다 한미 간 충분한 협의와 정책 공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한미동맹이 서로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라는 점도 일관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도 이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킷 판다 미 카네기국제평화연구재단 핵정책프로그램 선임연구원은 미 비영리단체 핵과학자회(BAS)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생산적인 대화를 하려면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한국과의 정치적 여파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판다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김정은과의 관여를 추진하고 미국의 대이란 정책에 거리를 둔다고 판단해 한국에 벌을 주려 한 트럼프 대통령의 본능으로 한국과의 불필요한 위기가 초래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한미 동맹 간 조율된 접근에 걸림돌이 생겼다”면서 “김정은과 생산적인 관여를 하려면 한미가 한미연합훈련 축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 결정이 초래한 정치적 여파가 즉각 수습돼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한 배경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국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한미 관계를 재정상화하고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트럼프가 언급한 대미 투자, 쿠팡 문제, 호르무즈 해협 기여 등 이번 사태와 얽힌 문제부터 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관세 전 통일부 차관은 “북미대화 성사 분위기에도 남북간에는 소통이 안되고 있다. 미국에 적극적으로 얘기해 한반도 평화 문제나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 대화의제 설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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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몸값 2760조, 역대급 IPO 온다”…앤트로픽, 스페이스X 뛰어넘을까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AI ‘클로드’를 개발·운영하는 앤트로픽이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 조달 기록 경신을 목표로 이달 말 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미 비공개 방식으로 상장 신청을 마친 앤트로픽의 상장 후 기업가치를 2조 달러(약 2762조원)로 추산해 스페이스X의 1조 77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앤트로픽이 이르면 이달 말 공개 상장 신청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월가 투자은행들의 주관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이 상장 주관사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IPO에서 최상위 주관사 자리를 확보하면 다른 참여 은행보다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본시장 주관 실적 순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인공지능(AI) 기업인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IPO 당시 750억달러(약104조원)를 조달하며 역대 최대 IPO 기록을 세웠다. 이후 상장 후 주가 상승 때 추가 주식을 매각하는 초과배정옵션이 행사되면서 최종 조달액은 862억달러(약 119조원)로 늘었다. 2021년 설립된 앤트로픽은 코딩 등 기업용 AI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세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비 상장사가 됐다. 특히, 앤트로픽의 몸집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9650억달러(약 1340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650억달러(약 89조80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지난 3월 경쟁사 오픈AI가 1220억달러(약 169조원)를 유치하며 평가받은 기업가치인 8520억달러(약 1180조원)를 넘어선 수치다. 매출 증가세도 가파르다.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 잠정치는 115억 달러(약 16조 원)를 넘어 2025년 같은 기간 7억 87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보다 1361% 급증했고, 7월 말 기준 연 환산 매출은 650억 달러에 이르렀다. 다만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면서 지난해 순손실은 420억달러로 전년 83억달러보다 5배가량 불어났다. 앤트로픽은 초다수의결권 주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분 약 2%를 보유한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창업자들이 회사에 대한 통제력을 더 갖게 되는 구조다. 앤트로픽은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빅테크와 달리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하지 않아 이런 인프라를 전적으로 외부 조달에 의존해야 한다. 이에 주요 검증 이슈는 투자자들이 공모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AI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인프라 비용 부담을 감당하며 장기 수익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여부다. 한편, 경쟁사이자 챗GPT 운영사인 오픈AI는 내년 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날 열린 전 직원 회의에서 “오픈AI는 2027년에 상장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어 CFO는 IPO를 사업의 최종 목표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IPO가) 결승선이 아니라 이정표이자 또 다른 자금 조달 과정”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오픈AI가 지난 3월 1220억달러(약 169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현재 충분한 자금 운용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기나 공모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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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도 반으로 갈렸다…8월 금리 '인상·동결' 5 대 5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릴지를 놓고 시장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성장·물가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최근 물가와 환율이 안정된 만큼 7월 인상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동결론자들도 대부분 4분기 추가 인상을 예상해 연말 기준금리는 연 3.0~3.2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23일 머니투데이가 경제·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은 한은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5명은 연 2.75% 동결을 예상했다. 금통위 내부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 중 공동락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만 만장일치 결정을 예상했다. 나머지 4명은 1~2명의 동결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봤다.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 5명은 모두 1~2명의 인상 소수의견을 전망했다. 인상론자들은 예상보다 빠른 경기 개선과 수요 측 물가압력,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위험을 공통적인 근거로 꼽았다. 공동락 이코노미스트는 "실물경제 여건이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높일 정도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수출 증가율이 꾸준히 예상을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 이어 내수 지표도 연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인상에 이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각 한 차례씩 추가로 올려 최종금리가 연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실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성장 펀더멘털이 갖춰지는 가운데 수요 측 물가압력이 높고 최근 국제유가도 다시 오르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 등 금융안정 측면의 위험도 있어 선제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도 연말 3.25%, 내년 1분기 3.5%를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 "현재 물가만 보면 연속 인상의 시급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전쟁과 유가 등 향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8월 인상 후 11월과 내년 1분기에 한 차례씩 더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소득(GDI)이 모두 좋았던 점을 고려하면 인상을 앞당기는 게 맞다"며 "8월에 올리고 10월에는 쉬더라도 11월 추가 인상을 통해 연말 기준금리가 3.2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0월까지 기다리기에는 불확실성이 많아 8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통화정책 운용 측면에서 편할 것"이라면서도 "이번에 한 차례 인상한 뒤에는 연말까지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동결론자들은 최근 물가와 환율이 안정된 상황에서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릴 만큼 긴축의 시급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7월 인상 효과가 가계대출과 부동산시장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시간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6~7월 물가를 보면 고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고 물가 여건이 더 악화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7월 금리 인상 효과가 아직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한은이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이나 증시 자산효과가 전체 소비를 크게 끌어올릴지도 불확실하다"며 8월 동결 후 10월 인상을 전망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물가와 환율 하락 추세를 고려하면 연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만큼 시급하지 않다"며 "8월에는 동결하고 10월에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예하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백투백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환율이 예상보다 많이 떨어져 물가 상승압력이 당장 높아진 상황은 아니다"며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인상 소수의견을 통해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8월 동결을 예상한 원유승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시장금리에는 이번 기준금리 결정보다 향후 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의 중앙값이 더 중요하다"며 "동결하더라도 중앙값이 3.5%로 높아지면 시장금리에는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8월 결정과 별개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였다. 연말 기준금리로는 전문가 5명이 연 3.0%, 4명이 연 3.25%를 제시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릴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연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많아야 한 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봤다. 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기존 2.6%에서 3.2~3.5%로 대폭 상향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기존 2.7%가 대체로 유지되는 반면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압력을 반영해 근원물가 전망은 0.1~0.2%포인트 상향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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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쏟아지는 주가 ‘하향’ 보고서... 삼전닉스 목표주가도 3배 차이
증권자 전망 흔들, 투자자 혼란 커져 일러스트=양진경 국내 증시가 하반기 들어 약세로 돌아서면서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 하향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의 ‘투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 주가도 최고가가 최저가의 2배에 달하는 등 크게 엇갈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흔들리는 증권가 전망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하락장 들어서자 쏟아지는 ‘하향’ 전망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지난달부터 지난 19일까지) 국내 상장사에 대한 목표 주가 하향 보고서는 총 1277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목표 주가 상향 보고서는 673건에 그쳤다. 하향 보고서가 상향 보고서의 1.9배에 달한 셈이다. 6월 중순까지만 해도 910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7월 말 5500선까지 추락하자,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를 줄줄이 낮췄다는 평가다. 반면, 상반기(1~6월)에는 목표 주가 상향 보고서(4514건)가 하향 보고서(981건)의 4.6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올해 초 4300선에서 9100선까지 치솟는 역사적인 랠리가 펼쳐지자, 증권사들도 ‘사자’를 외치면서 목표 주가를 줄줄이 높여 잡은 것이다. 상승장에서는 ‘상향’을, 하락장에서는 ‘하향’ 보고서가 쏟아지는 등 시장 분위기에 따라 증권사들의 분석도 오락가락했다는 얘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목표 주가 조정은 애널리스트가 시장을 예측한다기보다 새롭게 확인된 주가와 실적 정보를 모델에 반영하는 과정에 가깝다”며 “특히 상승세에 있는 종목의 주가 하락을 내다보거나 하락세에 있는 종목의 상승 반전을 예단하는 건 책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일대 모습.//뉴스1 ◇목표 주가도 2배 차이 국내 대형주에 대한 주가 전망도 2배 넘게 차이 나기도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 최고가는 65만원(한국투자증권), 최저가는 30만원(BNK투자증권)이었다. 최고가가 최저가의 2배를 넘어설 만큼 분석이 달랐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목표 주가로 65만원을 내다본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년 공급 계약 비율이 늘고 있고,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가격 상승 가능성도 있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바탕으로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고 했다. 반면, 30만원을 제시한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의 정점이 지나갔다”고 했다. 35만원을 내다본 키움증권은 “내년도 D램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6% 감소할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와 시장 금리 조정을 반영해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각 차이가 주가 전망 격차로 이어진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로고. /조선DB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최근 1개월 동안 목표 주가 최고가(470만원)가 최저가(148만원)의 3.2배에 달했다. 가격 차이는 종목 분석의 초점에 따라 갈렸다. 가령 높은 목표가를 내건 KB증권은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더 심화될 것이라며 ‘공급’에 주목했다. 반면 하향 전망을 내놓은 BNK증권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들이 AI(인공지능) 투자의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했다며 하반기 ‘수요’ 둔화로 인해 주가 반등이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업황 사이클에 따라 기업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초대형주마저 주가 전망이 크게 갈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주가 변동성도 역대급으로 커졌기 때문에 편차가 더 증폭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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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분기 새내기주 주가 평균 25%↓…변동성 커지자 IPO도 찬바람 불었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올해 7~8월 신규 상장 8곳 중 7곳 공모가 하회 2분기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 133%보다도 낮아 여의도 전경. 뉴스1 올해 3분기 들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신규 상장을 추진한 새내기주 대부분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분기와 비교해도 상장 첫날 주가부터 확연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일 종가 기준 7월 이후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8개 기업(리츠·스팩 제외)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9%, 13%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하락률이 더 컸다. 신규 상장사 8곳 가운데 인제니아테라퓨틱스를 제외한 7곳의 주가가 모두 공모가 아래로 내려갔다. 에이치엘지노믹스가 공모가 대비 57%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레몬헬스케어(-48%), 딜리셔스(-46%)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 첫날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신규 상장 8개사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평균 상승률은 2.96%에 그쳤다. 이중 절반인 4개사는 상장 당일부터 공모가를 밑돌았다. 지난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레몬헬스케어는 첫날 공모가 대비 6% 하락했고, 같은 달 24일 상장한 에이치엘지노믹스도 31% 떨어졌다. 이달 상장한 딜리셔스와 기도산업 역시 첫날 각각 27%, 35% 급락했다. 이는 불과 직전 분기와도 대조되는 모습이다. 2분기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8개 기업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평균 133%의 수익률을 보였다. 마키나락스와 폴레드, 코스모로보틱스 등 3개 종목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했다. 당시 코스피가 2분기에만 68% 급등하면서 공모주 시장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며 IPO 투자심리도 함께 얼어붙은 모습이다. 중복상장 관련 규제가 구체화된 점도 IPO 시장 관망세를 키우는 요인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6일 중복상장 관련 규정·가이드라인 잠정안을 내놓은 데 이어 같은 달 31일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물적분할 자회사의 중복상장을 추진하는 모회사는 이른바 ‘3% 룰’ 방식으로 주주 동의를 거쳐야 한다. 모회사 이사회에는 주주 영향 평가와 보호 방안 마련, 주주와의 소통 등 주주 충실의무에 기반한 5대 의무도 부과된다. 다만 향후 대형 기업들이 IPO에 속도를 낼 경우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휴양콘도 운영업체 소노인터내셔널은 올해 6월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시장에서는 뷰티 플랫폼 기업 구다이글로벌과 패션 플랫폼 무신사 등의 상장 추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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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네시스' 세계 최초 파격 시도…'이걸 없앴다고?' 술렁 [현장+]
제네시스 초대형 전기 럭셔리 SUV GV90 美 샌프란시스코서 '테크 브리프' 개최 히든 B필러 코치도어 등 개발 뒷이야기 전달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생산 과정 공개 < 제네시스, GV90 네오룬·GV90 최초 공개 >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 네오룬'과 'GV90'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공개된 제네시스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사진=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제네시스가 지금껏 만든 차 가운데 가장 어려운 차였다." 허광훈 제네시스개발 담당 상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열린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의 테크 브리프 발표에서 이같이 운을 뗐다. 그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설계했다"며 "혁신적인 보디 구조 등 GV90를 위한 30개 이상의 신기술이 담겼다"고 했다. 이날 테크 브리프에서는 GV90 개발에 참여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본부와 제조솔루션본부의 담당 연구 임원 6명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라 각 부문이 담당한 기술을 설명했다. 특히 GV90 네오룬에 적용된 세계 최초 기술인 히든 B필러 코치도어에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세계 최초 기술 담긴 '코치 도어'..."안전까지 검증" 특히 GV90 네오룬의 코치도어 구조인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구현한 기술인데다, 차체에 고정된 B필러 없이 앞뒤 도어를 각각 여닫는 체계 최초의 기술이 적용되면서다. B필러는 차체의 지붕과 바닥을 잇는 기둥인데, 측면 충돌 하중을 견디고 차체의 비틀림을 잡아주는 핵심 골격이다. 이를 없앤 차체는 강성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자동차 설계의 오랜 상식이다. 제네시스는 GV90 네오룬에서 B필러를 완전히 없애는 대신 도어 안쪽으로 옮겨 넣고, 레이싱카의 롤케이지 원리를 재해석한 구조를 차체 내부에 더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대희 제네시스 보디설계실 실장은 "일반 스윙도어를 적용한 GV90 모델도 경쟁차를 앞서는 우수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지만, GV90 네오룬은 그보다도 12% 더 높은 강성을 확보했다"며 "개방감을 얻기 위해 안전을 양보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승객의 안전 또한 최우선으로 고려한 GV90의 또 다른 기술로는 루프 에어백이 있다. 이 또한 세계 최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차량 전복 사고 시 탑승객이 차량을 이탈하는 비중은 약 31.6%다. 이에 대비해 루프 에어백을 설계하고, 12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또 차체 강도를 단단하게 했다.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한 초대형 전기 SUV 특성을 고려해 차량 정면 충돌 시에도 충격을 분산해 탑승자를 보호하는 디플렉터 기술도 적용했다. 이승목 통합안전개발실 상무는 이러한 안전 기술에 대해 "실제 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 3800만 건을 들여다본 결과"라며 "발생 빈도는 낮지만 중상 위험이 가장 높은 전복사고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또 "정해진 시험을 통과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실제로 맞닥뜨릴 수 있는 순간까지 대비하는 것이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안전"이라고 했다. 이 밖에 고성능차의 전유물인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전·후륜에 모두 적용하고, 서스펜션의 압축과 인장을 독립 제어하는 모노튜브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적용한 것도 이날 관심을 끌었다. 정성기 제네시스시험1실 실장은 "플래그십의 주행 상품성은 양립하기 어려운 다이내믹 주행 성능과 안정감 및 안락함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완성된다"며 "어떤 노면과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여유로운 주행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진정한 럭셔리"라고 했다. 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 현장. 사진=제네시스. 공장부터 새로 지었다...울산 신공장서 만드는 GV90 GV90는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쌓아온 제조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전 과정에 걸쳐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질을 고도화하고, 차체의 패널을 만드는 프레스 공정에서는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유려한 곡면을 구현하기 위해 6800t급 서보 프레스와 패널 정밀 검사 설비를 도입했다. 차체 공정에서는 알루미늄 비중을 크게 높인 차체를 견고하게 잇기 위해, 알루미늄과 스틸 등 서로 다른 소재를 부위별로 나눠 접합하는 4개의 신공법을 적용했다. 공장에 갖춰진 자동화 체계도 눈길을 끌었다. 프레스를 갓 빠져나온 패널은 레이저로 고유 코드가 새겨지고, 이어지는 차체 공정에서는 골격을 갖춘 차체를 카메라가 달린 로봇 암이 곳곳을 훑으며 검사하는 식이다. 다이얼 게이지로 미세한 단차를 확인하는 손과, 로봇이 표면을 유심히 살핀다. 도장 공정에서는 사람 시력의 6배 수준으로 표면의 미세한 결함을 잡아내는 자동화 검사 시스템과, 소비자가 원하는 단 하나의 외장 색상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도장 부스를 도입했다. 특히 마지막 의장 공정에서는 실제 주행 환경을 공장 안에 재현해 정숙성을 검증한다. 노면 요철을 재현한 롤러 위에서 차량을 구동시키고, 최대 시속 160㎞의 바람을 일으켜 혹시 모를 잡음까지 검출해낸다. 정재헌 제네시스생기실 실장은 "실제 시험로에서는 날씨와 노면에 따라 조건이 달라진다”며, 생산되는 모든 GV90를 예외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검증하기 위해 도입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허 상무는 "GV90에 담긴 기술은 연구개발뿐 아니라 상품기획과 생산, 품질, 구매, 영업까지 전사가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함께 완성한 결과"라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고객이 차를 마주하는 모든 순간을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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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임광현 "고가 법인주택 42%는 '황제사택'…최고가 200억 넘어"
▲ 임광현 국세청장 국세청이 고가 법인주택을 전수 점검한 결과 40% 이상이 사주일가가 사적으로 사용하는 '황제사택'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오늘(2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비정상의 정상화, 황제사택 관행 바로 잡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러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국세청은 국민주택 규모 이상이면서 공시가격 9억 원을 넘어선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 고가 법인주택 2천639채를 전수점검했습니다. 임 청장은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임대용 1천157채와 직원 기숙사 등 업무용 385채를 제외한 나머지 1천97채, 약 42%에 사주일가가 거주하거나 사적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시가격은 평균 20억 원을 넘었습니다. 30억 원 초과 주택은 453채, 100억 원 초과는 12채, 최고가는 200억 원을 넘었다고 임 청장은 전했습니다. 고가주택을 사주가 사적으로 사용한 법인은 연매출 수십억 원의 중소기업부터 수십조원의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발됐습니다. 임 청장은 "현행 세법상 출자 임원과 그 친족이 사용하는 사택 이익 및 유지비는 과세 대상으로 명확히 규정되어 있음에도 변칙 무상 거주가 업계 일각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임 청장이 제시한 사례를 보면 일부 기업은 '한강뷰'가 좋거나 서울 강남·용산에 자리한 초고가 아파트를 사주 또는 자녀들의 고급 사택으로 제공하면서 평직원들에게는 공공연한 비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주택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고가주택 1채를 법인에 넘긴 부동산 투기형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직원복지 핑계로 100억 원이 넘는 고급 콘도를 법인 명의로 확보한 뒤, 오너 일가나 일부 임원이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일반 직원에게는 '그림의 떡'인 사례도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고 임 청장은 적었습니다. 임 청장은 "원천징수로 세금을 한 푼도 빠짐없이 납부하고, 사무실에서는 사무용품 하나도 통제받는 봉급생활자 입장에서는 사주의 법인자산 사적 유용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전수조사로 확인된 1천97채가 모두 탈세를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임 청장은 이러한 사적 사용을 비정상적인 행태로 규정하고, 기업 전반의 탈세위험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봤습니다. 그는 "혐의가 확인된 법인의 성실도 전반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고급 콘도, 회장 유학자녀의 해외 사택 무상 제공이나 유학비 지원 등 법인자금 횡령 행위 전반으로 국세청 검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회사의 공적 영역'과 '오너의 사익 추구' 경계가 모호한 기업들에 대해서 원칙을 명확히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반칙 특권을 누리는 일부가 아닌 규칙을 지키는 다수가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반부패정책협의회 연장선상으로 국세청 차원에서 실행하는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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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신사, 종합격투기 ‘블랙컴뱃’과 공식 스폰서십 계약 체결
무신사가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대회 ‘블랙컴뱃(BLACKCOMBAT)’을 주최·주관하는 이데아파라곤과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열린 블랙컴뱃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무신사 최재영 CCO(최고커머스책임자)와 박평화 이데아파라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협약식을 갖고 향후 상호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은 종합격투기 종목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스포츠맨십에 기반한 역동적인 격투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격투 스포츠의 에너지와 독창적인 팬덤 문화가 무신사 스포츠가 지향하는 브랜드 정체성 및 실행 가치와 부합한다는 판단에서다. 무신사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스포츠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타깃 마켓 내 영향력을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단순 브랜드 노출에 그치지 않고 격투기 대회 티켓 판매, 무신사 입점 브랜드 중심의 콜라보 상품 기획, 스페셜 유니폼 제작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협업 구조로 설계됐다. 무신사와 29CM에서 블랙컴뱃 대회 티켓 판매를 직접 전개해 팬들의 예매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블랙컴뱃의 IP(지식재산권)와 무신사와 29CM에 입점한 패션·스포츠 브랜드를 연계한 협업 컬렉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스폰서십 체결은 패션과 격투 스포츠 팬덤이 만나 새로운 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티켓 연계부터 차별화된 상품 기획까지 다각도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이 대회를 즐기는 경험의 폭을 대폭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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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결해도 끝 아냐"…한은 금리 인상 사이클 계속
전문가 6명 중 4명 동결·2명 인상 전망 동결론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8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 전망이 갈리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과 이번에는 직전 인상 효과를 확인하며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맞선다. 다만 방향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8월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들도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보지는 않았다. 이번 달에 숨을 고르더라도 4분기나 내년 1분기까지 추가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23일 연합뉴스가 경제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 4명은 동결, 2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전망했다. 동결론의 핵심은 속도 조절이다. 한은이 이미 7월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8월에는 직전 인상의 효과를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낮아졌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점도 연속 인상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월 인상 이후 물가 흐름과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치인 2.0%를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최근 하락 흐름을 고려하면 한 차례 쉬어갈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도 연속 인상 부담과 환율 안정, 직전 인상 효과 점검 필요성을 들어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안예하 키움증권 책임연구원 역시 환율 하락과 주가 약세 등 금융안정 요인을 고려하면 연속 인상을 단행할 만큼 시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동결이 곧 완화 신호라는 뜻은 아니다. 동결론자들은 기준금리가 유지되더라도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특히 인상 소수의견이 2명 이상 나올 경우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묶어두면서도 향후 인상 가능성을 시장에 강하게 전달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인상론은 물가와 성장률에 초점을 맞춘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성장률과 7월 소비자물가가 모두 추가 인상을 뒷받침하는 흐름이라고 봤다. 중장기 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물가도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어 한은이 연속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연간 3%대 성장률과 2% 중후반대 물가 경로가 추가 인상 명분을 제공한다고 봤다. 향후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선제적 인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8월 결정에서는 갈렸지만 연말 이후 금리 경로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달 동결하더라도 금리 인상 사이클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8월 동결과 함께 인상 소수의견 2명을 예상했다. 연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한 차례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장민 선임연구위원은 8월에 동결하든 인상하든 연내 한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8월에 쉬면 10월과 11월에 다시 인상할 수 있고, 인상 사이클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안예하 책임연구원은 10월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연말 기준금리는 연 3.00%, 내년 1분기 추가 인상 이후 최종 금리는 연 3.25%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8월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들도 최종 금리 수준은 연 3.25~3.50%로 제시했다. 안재균 연구위원은 7~8월 연속 인상 이후 4분기에는 인상 효과를 판단하고 내년 1분기 추가 인상 뒤 연 3.25%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8월에 이어 10월에도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후 내년 2월 한 차례 더 올린 뒤 연 3.50%에서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환율은 안정됐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인상 시점은 주택시장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경로는 한은보다 덜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Fed가 물가 고점 통과 여부를 확인하는 가운데 고용 둔화와 정치적 부담까지 고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가 전망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9월에 곧바로 금리를 올릴 정도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 금통위의 관전 포인트는 기준금리 결정 자체와 함께 소수의견 수다. 동결 결정이 나오더라도 인상 소수의견이 다수 확인되면 시장은 이를 추가 인상 예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대로 연속 인상이 단행될 경우 4분기에는 인상 효과와 부동산 시장 흐름을 확인하는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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