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스
키워드 코스닥 결과입니다.
-
세계스페인 그라나다 규모 4.8 지진…알람브라 일부 폐쇄
사흘 만에 또 지진…3명 경상·미성년자 병원 이송 20분새 여진 4차례…14일 이후 150차례 넘어 [그라나다=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께 그라나다 남쪽 고하르 북서쪽을 진앙으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2023년 10월5일 유럽 정상들이 회의를 위해 모인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 모습. 2026.08.1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서 사흘 만에 또 규모 4.8 지진이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세계적인 관광명소 알람브라 궁전 일부 관람도 중단됐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께 그라나다 남쪽 고하르 북서쪽을 진앙으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이 매우 얕아 도심과 인근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안달루시아 당국은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긴급구조전화 112에는 건물 균열과 파편 낙하 등과 관련해 500건 넘는 신고와 문의가 접수됐다. 일부 건물 외벽과 지붕에서 파편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으며 놀란 주민들은 거리와 광장 등으로 대피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본진 뒤 20분 동안 여진 4차례가 이어졌다. 이후에도 규모 4.2와 4.0 지진이 추가로 관측됐다. 지난 14일 이후 그라나다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150차례를 넘어섰다. 알람브라 관리 당국은 나스르 궁전과 알카사바 요새에서 관광객을 대피시키고 관람을 중단했다. 파르탈과 헤네랄리페는 정상 운영하면서 전문가들이 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그라나다시는 공공건물과 시설을 임시 폐쇄했으며 지하철은 예방 차원에서 운행 속도를 시속 30㎞로 낮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알람브라는 연간 약 270만 명이 찾는 그라나다의 대표 관광명소다. 이번 지진은 지난 15일 새벽 알헨딘 인근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당시에도 건물과 차량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개인정보유출반도체이재명코스닥인공지능 -
경제기준금리 인상 한 달, 초장기채만 무너졌다…"정책보다 수급"
8월 연속 인상 우려에도 통화정책 민감한 단기물 금리는 안정 장기물 금리 위주로 상승하며 베어 스티프닝 국고 3-10년 스프레드(위)·10-30년 스프레드(아래) 추이 [출처: 금융투자협회,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지난 7월 한국은행이 3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국고채 단기물 금리는 내렸지만, 장기물 금리는 급등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이 기준금리 인상에도 안정을 찾은 것과 달리 초장기물만 약세를 이어가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채권시장 부진의 원인이 정책금리보다 재정과 국채 수급 요인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847%, 10년물은 4.382%, 30년물은 4.751%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와 비교하면 3년물은 5bp 하락한 수준인 반면, 10년물은 5bp 상승했고, 30년물은 무려 23bp 급등했다. 단기 금리가 하락하고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장단기 금리차는 빠르게 벌어졌고, 만기별 금리를 이은 수익률곡선도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3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6월 말 39bp 수준에서, 지난 18일 54bp로 확대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확대된 수준이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차도 같은 기간 26bp에서 37bp까지 벌어졌다. 지난 12일에는 39bp 넘게 벌어지며 30년물 발행 이후 가장 큰 금리차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며, 만기가 길수록 같은 금리 상승에도 평가손실이 커진다. 특히 국고채 장기물은 정부와 기업의 장기 자금조달 비용에도 영향을 줘 시장 전반의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금리 상승 자체보다 상승 폭이 장기 구간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베어 스티프닝은 정책보다는 수급 영향"이라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유일한 원인이라면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3년물 금리도 함께 올랐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를 인용해 "2024년 말 0.2% 수준이던 기간 프리미엄은 올해 5월 말 1.4%까지 약 120bp 확대된 반면, 같은 기간 기대 단기금리는 10bp 상승에 그쳤다"며 "10년물도 재정과 글로벌 장기금리 부담을 반영하고 있지만, 30년물에는 이보다 훨씬 강한 수급 프리미엄이 가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간 프리미엄은 투자자가 채권을 장기 보유하는 데 따른 대가로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을 뜻한다. 이러한 프리미엄 확대의 배경에는 보험사와 연기금 등 장기 투자기관의 수요 구조 변화가 자리한다. 금리 수준과 무관하게 유입되던 상시 수요가 약해지고, 금리가 충분히 올라야 매수가 들어오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지난주(분홍)·1개월전(회색) 민평3사 기준 수익률곡선 변화 [출처: 연합인포맥스] 이달 말 예산안에 담길 국채 발행 계획과 재정지출 규모도 변수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 10년물은 예산안 발표 전까지 4.30%대를 적정 레벨로 판단한다"며 "월초 10년물 국채 강세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견조한 성장이 금리 하단을 막고 재정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장기 국고채 매수에는 계속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장기금리도 비우호적인 재료다.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국내 장기채 투자자도 상대금리와 환헤지 비용을 감안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을 시사하는 지표에도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행보에 대한 불신과 하반기 고질적인 국채 수급 부담이 장기 영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수익률곡선의 안정 없이는 금리 안정도 없다"며 "금리의 하향 안정화는 매우 더디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스티프닝이 무제한 확대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명실 연구원은 3년-10년 스프레드가 45∼60bp, 10년-30년이 25∼40bp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년-10년이 60bp, 10년-30년이 40bp에 접근하면 신규 스티프너 구축보다 차익실현 또는 플래트너(수익률 곡선 평탄화)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ang@yna.co.kr
증시코스닥AI지방선거관세 -
경제저스템, 2분기 영업익 346%↑…목표가 2만7000원 유지-한화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저스템(41784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가운데 주요 메모리 업체향 장비 공급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만 7000원을 유지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19일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각각 346%, 128% 증가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3%, 43%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성장은 마이크론향 매출 확대가 견인했다. 마이크론향 매출은 상반기에만 271억원을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팹(Fab)향 물량과 2세대 장비 공급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향 매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저스템의 영업이익은 2025년 49억원에서 2027년 약 500억원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간 내 캐파를 크게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율 개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반도체(IDM) 3사 모두 수율 개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선단공정으로 갈수록 파티클과 보이드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2세대 장비 침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사별로는 마이크론이 저스템 매출의 약 51%를 차지하며 상반기에만 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은 약 20%로 평택향 기수주 물량이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SK하이닉스향 매출 비중은 약 24%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싱가포르 팹 물량과 2세대 장비 공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도 기존 공급을 기반으로 신규 공정 및 2세대 장비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화권과 대만 TSMC향 고객사 확대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이란증시지방선거인공지능 -
경제"반도체 따라 오르겠지"… 소부장 개미 1년새 2배 늘었다
한미반도체·주성ENG 등 10개사 소액주주 146만명 이상으로 급증 AI發 랠리 기대에 신규자금 유입 최근 주가 조정 거친후 반등 조짐 개인 투자자 이탈은 제한적일 듯 반도체 투자 열풍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으로 확대되며 1년새 개인투자자들이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밸류체인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체 소부장 주요 기업 10곳의 소액주주 수는 6월 말 기준 146만3766명으로, 1년 전(70만1683명)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10개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반도체 섹터 상위 종목 중 소액주주 현황을 공시한 곳으로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DB하이텍, 심텍, 피에스케이, HPSP, 유진테크, 티씨케이 등이다.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신규 투자자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6월 말 기준 KRX 반도체 지수가 1년 전보다 366.54% 급등하는 등 반도체 업종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58.53%, 807.53% 급등했다. 한미반도체(151.47%), 주성엔지니어링(547.34%), 원익IPS(535.54%), 이오테크닉스(183.00%), DB하이텍(208.12%), 심텍(517.01%), 피에스케이(912.39%), HPSP(94.59%), 유진테크(374.94%), 티씨케이(153.72%) 등 소부장업체도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은 만큼, 하반기 들어 소액주주 수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작지 않다. 다만 최근 반도체주가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글로벌 동종 업체들보다 회복 강도가 약한 만큼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 전반적으로 뚜렷한 주가 회복 기조가 확인되고 있어, 국내 업체들도 이같은 흐름에 따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금리인상, AI투자 지속성, 이란 사태, 반도체 피크아웃 등의 우려가 소멸 국면에 진입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모리 수요의 경우 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이 심화돼도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세로 향후 수년간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메모리 수요는 향후 수년간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는 각각 797만1242명, 346만1526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57.87%, 407.80% 늘어난 것으로 양사를 합치면 소액주주는 1143만2768명에 달한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 대비 99.50% 급증했다.
코스닥이재명대통령지방선거국민의힘트럼프 -
경제
코스피·코스닥, 엿새 만에 하락 전환..."미 국채금리 영향"
코스피 초반 급등세…미 반도체주 상승 영향 강세 오후 접어들며 하락 전환…외국인 매수 규모 줄어 미 국채금리 상승·중동 불안 겹치며 투자심리 위축 원-달러 환율 1,411.8원…10개월여 만에 최저치 [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 크게 상승하며 7,200선을 회복했지만,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해 6,80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훈풍 속에 상승 기대감도 있었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주식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주 상승 영향으로 코스피는 7,200선을 돌파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접어들며 상승분을 반납하더니 이내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1.55% 내린 6,869.83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3.52% 내린 834.20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주부터 닷새 연속 이어왔던 상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개인이 7,31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오전 한때 1조 원 넘게 사들이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 매수 규모를 914억 원까지 줄였고 기관은 7,854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결국 2.19% 내린 26만 8천500원에, 장 초반 8%까지 치솟았던 SK하이닉스도 1.03% 오른 166만 2천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중동 지역 불안 등이 겹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염 승 환 / LS증권 이사 :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급등한 상황에서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자꾸 올랐는데,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이 (오전에) 주식을 사다가 오후에 파는 모습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은 국채금리에 반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1.2원 내린 1,411.8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3시 반 기준가로는 지난해 10월 2일 1,400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저였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I이재명대통령반도체코스닥김건희 -
경제구자은 '양손잡이 경영', LS그룹 트리플 성장 이끌었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임기 반환점 주력사업인 '전력' 경쟁력 쥐고 배터리·전기차·반도체 투자 강화 상장사 11곳 시총 14배 뛴 56조 재계순위도 16→올해 14위 점프 "이럴 때일수록 긴장감이 필요하다."(지난달 그룹 사장단 회의) 임기 반환점을 돈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하며, 올 하반기 성장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사업 내실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지난 2022년 취임 이래, '전기화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기치로, 기존 전력산업의 수직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인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 LS그룹 11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구 회장 취임 직전인 2021년 대비 4년 6개월간 약 14배 뛰었고, 재계순위도 16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이런 속도라면, 지난 2022년 취임 당시, 임기 만료 연도인 "2030년에 자산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긴장감 필요" 18일 재계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달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현재의 호실적과 주가 상승 등 외부의 긍정적인 평가에 안주하지 않는 긴장감이 필요한 때"라며 성장 지속을 위한 재무 건전성 확보 등 전열 재정비를 강조했다. 이어 "투자의 효율성을 면밀히 점검하라"며 "양적 성장과 함께 재무 구조 안정성을 한층 공고히 해서 미래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체질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실적 파티'에 자만하지 말고,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LS그룹은 지주사인 ㈜LS,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이 전력 슈퍼사이클을 타고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한 손으로는 기존에 잘하던 것에 더욱 집중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미래 사업에 도전한다는 뜻이다. 구 회장은 '사촌 경영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는 LS그룹의 3대 주자로 지난 2022년 취임(임기 9년, 2030년 만료)하며, '전기화 시대 선제적 대응'을 핵심 기치로 삼았다. 송전, 시공, 변전, 배전은 물론이고, 초고압 전선, 변압기 등을 고도화했으며, 전기동, 니켈, 희토류 등 소재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았다. "모든 에너지원이 전기로 전환되는 '전기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인공지능(AI)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산업이다"라는 판단에서였다. 미래 산업인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왔다. 구 회장 취임 후, LS그룹은 '동·니켈·양극재 등 소재(LS MnM)→케이블(LS전선·가온전선·LS마린솔루션)→전력기기(LS일렉트릭)'로 이어지는 전력 전 산업의 수직밸류 체인을 모두 구축한 상태다. ■수주잔고 20조원, 재계 순위 14위로 이런 사업 구조 속에 지주사인 ㈜LS는 올해 상반기 자회사들의 실적 질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한 1조71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주요 자회사인 LS전선(전년 동기대비 44% 증가), LS일렉트릭(56%), LS 아이앤디(93%), 손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61%), 가온전선(41.8%) 등의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 일제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LS MnM은 427%나 폭증했다. LS MnM은 연내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배터리소재 온산공장을 준공, 내년부터 전구체용 고순도 금속(황산니켈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상반기 말 기준, LS그룹 주요 상장사(㈜LS, LS일렉트릭,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11개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56조원이다. 구 회장 취임 직전인 2021년 말(약 4조원) 대비 14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 LS전선, LS일렉트릭 등 ㈜LS의 합산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으로 약 20조원이다. 양사는 북미 지역의 주요 빅테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AI 전력 인프라 시장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LS는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LS전선의 미국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과 LS일렉트릭의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및 유타주 생산 시설 등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동시에 배터리 핵심 재료인 황산니켈과 전구체 밸류체인 구축, 희토류 공급망 확보 등 미래 신사업 투자도 늘리고 있다.
코스닥이란국민의힘개인정보유출트럼프 -
경제서울시·정부 '용산공원 아파트' 전면전… 오세훈 "절대 불가" [8·13대책 후폭풍]
20일 국토부장관과 회동 앞두고 국무회의서 李대통령에 직언 권영세 "군사정부도 안 할 생각"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충돌이 2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회동을 앞두고 전면전으로 번졌다. 정부는 서울 도심에 각종 수단을 총동원하는 '닥치고 공급'을 원칙으로 삼겠다는 방침이지만, 서울시는 연일 강경하게 맞서며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18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 분명히 반대의 뜻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20일 김 장관과 직접 만나는 만큼 정부의 용산공원 주택공급 구상에 대한 서울시의 협상선부터 명확히 그은 셈이다. 이날 오후에는 용산을 지역구로 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특별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아파트를 용산공원에 넣겠다는 건 한 정권이 필요에 의해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무작정 용산공원을 해체해 아파트를 때려 넣겠다는 생각은 군사정부에서도 안 할 것"이라며 "(용산공원 검토가) 백지화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미군기지 반환이 완료되지 않은 데다 반환 이후에도 토양오염 조사와 정화가 장기간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권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어린이정원을 굴착하려면 미군 측과 협의해야 하고, 오염 정화 등 해결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고, 오 시장도 "오염 정화가 5년 내 끝난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산 내 대안부지도 제시됐다. △경리단길 국군재정관리단 부지 △보광로 앤틱가구거리 외교부 주차장 부지 △후암동 한국은행 생활관 부지 등이다. 권 의원은 "국군재정관리단 부지는 녹사평역 역세권이며 경리단·이태원 상권과도 연결돼 생활 편리성이 높아 청년주택으로 입지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주민들과 마찰 없이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려 하지도 않고 서울과 대한민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에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으로 지켜온 녹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법적으로 사업을 막을 권한은 없지만, 공원계획부터 교통·도로·상하수도 등 실제 개발에 필요한 협의가 줄줄이 남아 있어 시의 반대를 안고 사업을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서울시 관계자도 "(용산공원이) 서울시 행정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법적 사항을 포함해 시나 구와의 협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사업에 앞서 국회가 풀어야 할 법적 관문도 있다. 주택공급을 추진하려면 용산공원 조성특별법 손봐야 하는데, 관련 개정안은 20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리는 서울시-국민의힘 서울시당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주택공급 방안과 정부의 정책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AI코스닥부동산이란개인정보유출 -
경제‘이젠 진짜 국장 떠날 판’ 오전엔 급등·오후엔 급락…정신없는 코스피, 결국 6800까지 [투자360]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가 18일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6800대로 밀려났다. 장 초반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7200선을 돌파했지만, 국제유가와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탄력이 둔화한 데다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도 3% 넘게 떨어지며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 한때 7216.62(3.4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점심께 하락 전환하면서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이에 지난 10일부터 연일 상승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수급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기관은 7849억원 순매도했다. 오전에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860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개인이 73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우하향하는 지수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선전’한 영향에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 반도체주가 오르자 함께 우상향하며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4.92%까지, SK하이닉스는 8.94%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비우호적인 매크로 이슈가 주목받으면서 ‘반도체 투 톱’의 주가가 상승 탄력을 잃자 지수도 맥없이 흘러내렸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좀처럼 완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이에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금리도 반등한 영향이다. 유가의 경우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85달러대에 육박하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4.7%를 훌쩍 넘어섰다. 여기에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튀어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 10년물 금리가 2.935%를 기록하면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파로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2.54% 내렸다. 이러한 요인에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해 전장 대비 2.19% 내린 26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해 1.03% 오른 166만2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생명(3.16%)은 올랐고 SK스퀘어(-1.65%), 삼성전기(-7.57%), 현대차(-3.97%) 등 대부분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5포인트(3.52%) 내린 834.2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포인트(0.22%) 오른 866.59로 출발한 뒤 등락하다 점심께 하락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은 4164억원 순매도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92억원, 36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5.10%), 에코프로(-6.94%), 에코프로비엠(-6.51%) 등이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0.84%), 이오테크닉스(2.48%), 심텍(2.02%) 등은 올랐다. 환율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원 내린 1411.8원이다.
코스닥폭염이재명내란부동산대책 -
경제大인플레 시대로 방향 튼 한국… '한은 브레이크' 제때 작동할까
더스쿠프 마켓톡톡 70년대 美, 물가 두자릿수 치솟아 고용-인플레 정책에서 심각한 오류 韓 부동산·석유·반도체 깜깜이 물가 향후 물가 상승 강하게 압박할 듯 집값 뺀 가짜 CPI 방치한 한은 빠르고 강경한 정책 선보일 수 있나 우리나라가 당장 미국의 1970년대 大인플레 시대처럼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이렇게는 말할 수 있어 보인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이라곤 단 하나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물가상승률 통계에 직접 반영되지 않는 깜깜이 인플레 유발 요소 3개를 통해서 우리나라 진짜 물가의 심각성을 알아봤다. 한국은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석유 가격과 석유류 제품 가격 차이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 | 뉴시스] ■ 깜깜이 정책과 大인플레이션= 1965~1982년 사이 발생한 대大인플레이션(The Great Inflation)은 순전히 미국 정부가 경제 정책을 잘못 써서 발생한 사건이다. 미국은 1960년대 중반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0.7~1.6%에 그쳤다. 하지만 미국 인플레이션율은 1966년 3.0%를 시작으로 상승했고, 수시로 두 자릿수를 넘나들었다. 1974년에는 11.1%, 1980년엔 13.5%, 1981년에도 10.3%에 달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고용과 물가는 상반되는 특징이 있다. 연준은 이 특징을 활용해 실업이 자연 실업률보다 높아 보이는 한 인플레이션을 용인해 경제 규모를 잠재 생산량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했다. 실업률이 낮아지면 임금 상승률이 높아져 물가가 오르고, 실업률이 높아지면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를 영국 경제학자 이름을 따 '필립스 곡선'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문제는 완전고용 상태를 의미하는 자연 실업률을 정확하게 구할 수 없다는 데 있었다. 연준이 경기 과열을 다스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금리를 높이지 않았다는 사실은 몇 년 후에나 밝혀졌다. 이는 이 기간 발생한 2차례 오일쇼크와 맞물리면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발생시켰다. 연준이 일단 기회를 놓치자 뒤늦게 금리를 두 자릿수까지 높여도 경기과열은 식지 않았고, 아무리 경기를 부양하려 해도 실업률은 낮아지지 않았다. 1982년에만 미국 기업 2만5000개가 파산했다. 정부가 깜깜이 통계에 눈이 팔려 잘못된 처방을 한 결과가 바로 大인플레이션이다. ■ 大인플레 촉매① 반도체= 우리나라도 정부의 깜깜이 물가 정책이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일으킬 것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국의 大인플레이션 시대를 연상시킨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CPI 상승률에 포함되지 않지만, 향후 강한 물가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소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해 매우 불리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수출물가 상승률이 대표적이다. 올해 7월 우리나라 수출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9.1%였다. 역사적이나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수출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7.8%였지만, 4월부터 4개월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사진 | 뉴시스, 그래픽 | 챗GPT] 하지만 수출물가의 상승이 즉각 CPI 상승률에 반영되진 않는다. 수출물가 상승의 대부분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때문인데, 이와 같은 중간재 부품의 수출물가 상승은 완성품 가격에 전가돼 물가를 압박한다. 수출품 가격의 급등은 완성품을 거쳐 수입물가의 상승으로도 이어진다. 쉽게 말해서 수출물가의 상승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국내 물가상승률에 포함되고, 얼마나 포함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정부는 기준금리나 환율을 조정해 수출물가의 급등락에 대처한다. 하지만 특정 중간재 가격 상승이 40% 이상 수개월째 지속됐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CPI에 얼마나 많은 악영향을 줄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참고: 반도체를 향한 질문 "성장동력일까 고물가 배경일까"(더스쿠프·2026년 6월 2일).] ■ 大인플레 촉매② 석유=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연장해 시행하고 있지만, 가격상한제를 석유나 독과점 제품 등에 상시로 적용하지 않는 한 언젠가 끝나게 돼 있다. 지금도 가격상한제를 적용받는 석유류 제품은 보통휘발유, 자동차용 경유, 실내 등유 3가지로 한정돼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지 않는 항공휘발유, 중유, 나프타, 프로판 등 석유류 제품은 국제 석유 가격의 등락에 따라서 정유사가 가격을 결정한다. 보통휘발유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석유류 제품 중에서 약 10%에 불과한 4440만 배럴 정도다(대한석유협회). 석유 최고가격제가 풀리든, 안 풀리든 기본적으로 석유류 제품 가격의 인상은 일차적으로 CPI 상승률에 직접 반영된다. 하지만, 이차적으로 이를 활용하는 서비스와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광범위하게 전가되기도 한다. 특히 석유류 제품의 가격은 석유 가격이 내려오는 상황에서 오히려 오르기 쉽다. 석유와 석유류 제품의 가격 차이를 뜻하는 크랙 스프레드(Crack Spread)는 이미 연초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정유사가 석유 3배럴을 정제해 휘발유 2배럴과 경유 1배럴을 만들면 얼마나 더 많은 돈을 버는지로 구한다. 크랙 스프레드는 올해 1월 2일 배럴당 19.84달러에서 3월 2일 38.86달러, 7월 2일에는 57.55달러를 기록했고, 8월 14일 현재 무려 66.72달러에 달한다(RBN에너지). 서비스와 상품 가격에 이런 석유류 제품 가격의 상승이 얼마나 포함되는지는 현재 상황에서 파악할 수 없다.[※참고:'석유 최고가격제' 연장은 왜 고물가 완화하는 최선의 선택일까(더스쿠프·2026년 6월 29일).] ■ 大인플레 촉매③ 깜깜이 집값= 집값은 두 가치 측면에서 향후 大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첫째, 우리나라 CPI는 주택 매매가격이 완전히 빠져 있어서다. 현재 물가 상승률에 최소 1.70%포인트를 더해야 진짜 CPI 상승률을 구할 수 있다. [사진 | 뉴시스, 그래픽 | 챗GPT]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022년 발표한 '소비자 물가상승률 통계의 잠재적 괴리 요인' 논문에서 CPI에 이미 반영돼 있는 전월세 물가조차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발표치가 다르고, 2년간의 통계를 보면 0.08%포인트를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자가 주택의 가격 상승을 CPI에 20%의 비중으로 반영해 보면, 우리나라 CPI 상승률은 지금보다 1.62%포인트 더 높아야 한다. 둘째, 정부가 부동산 수요를 조절해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추구하던 기존 정책을 사실상 포기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8·3 세제개편안을 통해서는 극히 일부인 초고가 주택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늘리는 대신 시가 20억~30억원대 고가 주택의 세 부담은 오히려 줄여줬다. 부동산 가격은 재산세를 비롯한 보유세와 양도세 공제 여부 등 결국 과세를 늘리면 내려간다. 서울 초고가 지역 주택 가격이 호가 기준으로 급락세를 보이는 게 이를 증명한다. 고가와 중저가 서울 아파트 등 집값을 초고가 주택 가격 직전까지는 올릴 수 있게 됐고, 그 양도소득도 온전히 가져갈 수 있어 가격 상향 안정화를 택한 셈이다. 정부가 세제 등에서 사실상 특혜를 준 가격대는 상승하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도 일맥상통한다. 서울 월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3년 8월 11억8519만원이었는데, 2025년 8월 14억2224만원, 2026년 8월에는 15억9490만원까지 높아졌다. 8·13 부동산 대책도 마찬가지다. 수요 조절 대신 공급으로 선회하면서 단기간 집값 상승률은 줄이되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의 길을 열어줬다. 공급 폭탄은 상대적 고가 주택의 일시적인 수요 분산책은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확실히 우상향하는 시장 조성에 가깝다. 여기에 각종 가계대출 규제까지 일부 풀어주면서 공급론의 본질인 부동산 부양책이 완성됐다. 대출의 증가는 시중의 돈을 늘려 경기를 활성화하므로 물가에는 강한 상승 압박을 준다. 우리는 집값 상승을 CPI에 반영하지도 않는데, 투자자들의 가격 상승 기대감은 더 커졌다면, 진짜 부동산 물가는 과연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참고:집값 뺀 물가와 마이너스 실질금리: 가짜 환율, 진짜 환율(더스쿠프·2025년 12월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 | 뉴시스] ■ 최후의 브레이크 작동할까= 정부가 알면서도 공급론이라는 이름의 부동산 부양책을 들고나오고, 반도체와 석유 제품 가격 상승 등에 경고하기는커녕 이를 업적처럼 내세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은행이 먼저 물가 과열을 경고하고, CPI에 집값 상승분을 반영하며, 예상보다 빠르고 강경한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바로잡지 않던 한은이지만, 결국 중앙은행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참고:물가, 환율, 전세…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앞 '3가지 한국식 오류'(더스쿠프·2026년 3월 31일).] 한정연 더스쿠프 칼럼니스트 jeongyeon.han@thescoop.co.kr
코스닥부동산지방선거개인정보유출대통령 -
경제美 장기금리 끌어올린 빅테크 ‘빚투’…K반도체엔 ‘양날의 검’
미국 30년 국채금리 5.31% ‘19년 만 최고치’ AI 빅테크 회사채 발행 증가도 금리 상승 요인 금리상승 장기간 지속시 결국 빅테크에 부담 반도체 주축 삼전닉스 실적에 타격 불가피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증시도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 추이를 놓고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기업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고 증시 유동성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히지만, 최근 상황은 달라서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회사채 공급을 늘렸고, 이 여파로 국채 수요가 줄어들어 장기금리가 뛴 역설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 현상만 놓고 보면 국내 반도체 실적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31% 수준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72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기금리 상승은 미국의 재정 부담과 국채 공급 확대, 인플레이션 우려, 기업들의 차입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AI 투자 열풍’이 국채 금리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됐다는 점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알파벳·메타·오라클 등 주요 빅테크는 AI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7월 초까지 약 1940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79%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미국 정부 국채와 경쟁 구도를 심화시켰고, 상대적으로 국채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빅테크 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공격적인 AI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한 수단인 만큼 국내 반도체 기업에는 호재로 읽을 수 있다. 미국 빅테크의 자본지출(CAPEX·케펙스) 확대는 엔비디아 등 AI 가속기 업체뿐 아니라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고사양 D램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요처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장기간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이 경우 빅테크가 AI 인프라에 투입하는 자금의 비용이 지금보다 훨씬 상승하면서 케펙스 집행 속도가 늦춰지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 센터장은 “장기 시계열을 보면 미국채 10년물이 먼저 움직이고, 기준금리가 후행으로 따라 움직인다”면서 “기준금리 상승은 기업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고 증시 유동성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의존도가 높아 미국 금리 충격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 AI 투자를 지속해온 빅테크 업체들이 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지출을 줄이게 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또 그 충격은 고스란히 국내 증시에 전해질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실적 충격파는 상당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수요 사이클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빅테크의 투자 계획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며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늦어지고 서버 및 AI 가속기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면 HBM을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의 주문 증가 속도도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 상황을 곧바로 ‘반도체 실적 악화’로 연결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 3일 중간 선거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오히려 경기 부양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란과의 전쟁을 매듭지어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유가를 안정시키고,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등 감세 법안을 실행시켜 기업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도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관세코스피내란AI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