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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리 안내리면 무역 중단"…경제학과 싸우는 트럼프
Fed 압박에 대미무역 흑자국까지 겨냥 "호황 땐 금리 낮춰야" 주장 통화정책을 신용평가와 혼동 '무역적자는 돈 뺏기는 일' 인식 교역 끊기면 美 생활수준도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의 교역을 일부 중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높은 금리가 미국을 ‘불공정한 처지’에 놓이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Fed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자신의 기존 무역 적자에 대한 관점을 연결한 것이다. ◇거세진 금리인하 요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자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신용도는 훨씬 강해졌다”면서 “금리를 인하하라”고 밝혔다. 그는 “강한 나라일수록 금리는 낮아야 한다”면서 “매우 간단하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옛날처럼’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이날 비농업일자리가 전월 대비 16만2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금리와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들(외국)의 막대한 무역흑자를 용인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더 이상 재정적 엘리트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과의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은 서비스교역 부문에서는 대부분 흑자를 보고 있지만, 상품교역에서는 중국 한국 일본 등에 대해서 적자를 보고 있다. ◇신용대출과 통화정책 혼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정부 때부터 지속해서 Fed에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그러나 논리는 점점 더 비약하고 있다. 미 국채금리가 국가 신용도와 연계된 것은 맞지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국채금리를 낮추기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경기 사이클의 변동 폭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도가 높아지면 대출금리가 낮아지는데 이는 돈을 떼일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반면 중앙은행은 돈을 빌리는 주체가 아니라 돈을 찍어내는 주체이며, 현대사회에서는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수지에 대해서도 수십 년 째 무역적자는 돈을 뺏기는 것이고, 흑자는 돈을 버는 것이라는 ‘제로섬 게임’ 사고방식이다. 따라서 미국이 그동안 상품교역에서 적자를 본 것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갈취한 결과라는 것이다. 미국이 흑자를 보는 서비스교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1980년대부터 그는 이런 내용의 광고를 신문지면 등에 게재하며 시정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무역적자는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과 소비·투자 활성화를 뜻한다. 또 대미무역 흑자국들은 미 국채의 가장 핵심 수요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기준금리가 낮으면 ‘금융 엘리트’이며, 무역은 상대국의 돈을 빼앗는 과정이라는 인식을 하나로 엮은 것이다. 그는 “우리는 훨씬 낮은 이자율을 내는 이른바 금융 엘리트 국가를 차지할 권리가 있다”면서 “어떤 나라들은 0.5%를 내고 있고, 우리는 4%를 내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훨씬 강한 신용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대미 무역흑자를 보이는 나라들이 금리가 낮은 것은 미국에서 흑자를 봤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그런 나라와의 무역 적자를 줄이려면 그들과 무역하지 않는 것뿐”이라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일본, 스위스, 캐나다 등을 거론한 적 있으며, 한국도 같은 범주에 포함된다. ◇무역을 ‘제로섬게임’ 인식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 인식을 바로잡기보다는 동조하는 태도를 보인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에 신경 쓰는 것은 미국인들이 집을 살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면서 “Fed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그것이 최근 미국 물가상승 데이터에 대한 “(Fed의) 적절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라고 했다. 지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개인소비지출(PCE)은 3.7% 상승해 Fed의 목표치(2%)를 크게 웃돌았다. 케빈 해싯 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Fed의 독립성을 존중하지만, 동결을 요구하는 주장은 상당히 강력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워싱턴=이상은/뉴욕=황정수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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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獨 상업용 로켓, 유럽서 첫 궤도 진입 성공
로켓 '스펙트럼', 노르웨이서 발사 독일 스타트업 이자르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 안도야에서 발사한 무인 로켓 ‘스펙트럼’이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유럽 본토에서 상업용 로켓이 위성 발사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자르는 안도야 우주항에서 두 번째 상업용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같은 발사장에서 쏜 로켓이 바다로 추락해 폭발한 지 18개월 만이다. 이 로켓은 소형과 중형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발사에는 소형 위성 5기와 비행 중 기술 시험 장비를 실었다. 이번 성공은 유럽 본토의 독자 위성 발사 능력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실리에 뮈르세트 노르웨이 산업통상장관은 “이번 발사 성공은 유럽 발사산업의 돌파구”라며 “유럽에서 위성을 쏠 수 있게 된 점은 우주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그동안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미국 스페이스X 등 유럽 대륙 밖 발사장에 의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뒤 국제 질서가 변하자 유럽은 독자 발사 역량 확보에 공을 들였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지난 3월 이자르 발사장을 방문해 유럽의 우주 분야 자율성 확보를 강조했다. 유럽 내 발사기지 경쟁도 치열하다. 안도야의 주요 경쟁지로는 스웨덴 에스레인지 발사장, 영국 스코틀랜드 셰틀랜드제도의 삭사보드 우주항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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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포르노 팔아 전쟁 드론 3만대 사자"…우크라이나, 합법화 추진
연간 최대 2500만 달러 세수 기대 "합법화로 경찰 부패도 막아야"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 35주년인 24일(현지 시간) 키이우에서 진행한 열병식에서 무인항공기(UAE·드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026.08.2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포르노 산업의 합법화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전쟁으로 재정 부담이 커진 가운데 산업을 양성화해 세수를 확보하고 경찰 부패를 줄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포르노 콘텐츠의 제작·유통·소지가 불법이며, 관련 혐의로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온리팬스(OnlyFans) 등을 통한 성인 콘텐츠 산업은 상당한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우크라이나인 약 7900명이 온리팬스를 통해 1억3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무 당국이 플랫폼 측으로부터 이용자 정보를 확보하면서 최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세금 신고와 납부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세금을 납부하는 동시에 불법 포르노 제작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모순을 지적한다. 우크라이나 의회 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야로슬라프 젤레즈니악 의원은 포르노 합법화를 추진하며 연간 최대 25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금액이면 전쟁에 필요한 드론 약 3만대를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며, 합법화를 통해 경찰과 업계 사이의 부패 고리도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레즈니악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관련 법안은 지난 7월 의회 1차 표결을 통과했으며 현재 2차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많은 온리팬스 모델들은 수사와 처벌을 피해 해외로 활동 거점을 옮기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남은 일부 제작자들은 웹캠 스튜디오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가면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온리팬스 모델 스비틀라나 드보르니코바도 경찰 수사를 받은 사례다.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해 노트북과 USB 드라이브, 약 2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압수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를 적용했다. 드보르니코바는 해당 현금이 세금 납부를 위해 마련한 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포르노 합법화를 요구하는 청원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청원은 일주일 만에 대통령 답변에 필요한 2만5000건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가 관련 법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명이 넘는 온리팬스 모델을 변호한 세무 변호사 레시아 미할렌코는 포르노를 "피해자가 없는 범죄"라고 주장하며, 전쟁 중인 국가가 불필요하게 사법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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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다시 가동된 미러의 우크라 휴전 회담... 푸틴-美특사 3시간 회담
美 "종전협상 다음 단계 수주 내 발표" 윗코프·쿠슈너 키이우로…6일 젤렌스키와 회동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대크렘린궁 붉은 응접실에서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오른쪽 끝)와 6번째 만남을 갖고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왼쪽 두 번째)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오른쪽 두 번째)도 참석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3시간 넘게 논의했다. 러시아 측은 회담을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고, 미국 백악관도 미국 대표단이 종전 협상의 다음 단계를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 모두 구체적인 회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대한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섰다. 경제 문제와 상호 이익이 되는 잠재적인 주요 러·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상당히 상세히 논의됐다"고 평가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의 회담에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함께 배석했다. 백악관, "다음 단계 계획 논의" 백악관은 회담 종료 후 뒤늦게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백악관 당국자는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푸틴 대통령과 "향후 몇 주 내에 발표될 다음 단계에 대한 실질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릴 회담에서도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모스크바를 떠났으며 6일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윗코프 특사가 러시아를 찾은 것은 이번이 8번째로 쿠슈너와 동행한 것은 3번째다.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푸틴, "우크라는 러 병합 선언 4개 지역 넘기고 NATO 가입 포기해야" 기존 입장 고수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미국 대표단을 맞으며 "우리가 오늘 다뤄야 할 상황은 녹록지 않다"면서도 "우리의 견해를 알려줄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과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날부터 사흘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로 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사흘간 광범위하게 휴전하자고 요청한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대표단이 종전 협상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하고 있지만, 종전 조건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4개 지역 전체를 넘기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는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입장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전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이를 사실상의 항복 조건이라며 거부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2월 미국의 중재로 협상에 나선 이후에도 상대 후방을 겨냥한 장거리 공습을 강화했고, 해상에서도 충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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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네팔서 중국인 구조…깊은 감사"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네팔 산사태·홍수 피해 현장에서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한 대한민 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네팔 구조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이 대사는 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중국·네팔 국경 산사태·홍수 피해 지역에서 중국 국민 1명이 한국과 네팔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썼다. 이어 "재해 발생 열흘 만에 이뤄진 생명의 기적"이라며 "양국 구조대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해로 고립된 각국 국민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돼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SNS 앞서 KDRT는 전날인 5일(현지시간)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KDRT는 위어댐 인근 수력발전소 터널을 수색하던 중 중국인 생존자를 발견해 구조했으며, 추가로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구도 수습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구조는 KDRT 창설 이후 9번째 생존자 구조 사례다. KDRT는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도 현지에 파견돼 생존자 8명을 구조했다. 네팔에서는 지난달 26일 대규모 빙하 붕괴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정부는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들을 찾기 위해 KDRT를 현지에 파견해 네팔 당국과 함께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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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 이란 유조선 3척 공격...호르무즈 긴장 고조
[파이낸셜뉴스] 이란 반다르아바스 연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정박한 대형 선박들 사이로 소형 보트가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5일 이란이 미 해군 함정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그 보복으로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AP 연합 미군이 5일(현지시간)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 해군 함정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미군 중부사령부 발표 뒤 공격이 이뤄졌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 연안에 있던 유조선 다우니호와 자스크 지역 근처의 스타크 1호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 오만만에서 원유가 실려 있지 않던 유조선 카일로호도 완전히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승무원들에게 유조선을 버리라고 지시한 뒤 여러 차례 타격해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면서 해당 유조선들이 IRGC와 이란의 대리세력에 자금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부사령부는 IRGC가 이 지역을 순찰하던 미 해군 함정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항공모함과 순항미사일 구축함이 다수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회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 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은 성명에서 "IRGC에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다"면서 "우리 선박 2척을 향해 발사하면 우리는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다. 선박 3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군을 보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이란의 제한적이고 노출된 유조선단을 파괴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후 소셜미디어 X에 "간단하다. 이란이 미 선박들에 발사하면, 우리는 그들의 유조선들을 파괴하고 침몰시킬 것이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미 해군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3위 산유국으로 전쟁 이전에는 원유 수출 90% 이상이 하르그섬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4월 중순 미국이 이란 해상봉쇄를 시작한 뒤 석유 수출은 차질을 빚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하르그섬이 폭파되는 인공지능(AI) 생성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리기도 했다. 이날 이란 유조선 공격에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튀르키예 소형 투자은행 2곳과 자회사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IRGC 산하 기관에 자금줄을 제공한 혐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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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려아연 주총 D-3…영풍·MBK "최윤범 '선투자·선회수' 조사해야"
최윤범 일가 투자 후 펀드가 후속 투자하는 패턴 반복 9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이사 선임 두고 표대결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의 모습. 2025.12.2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이사 일가의 이른바 '선투자·선회수'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최 이사 일가가 개인 자금으로 비상장 기업에 먼저 투자한 뒤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가 후속 투자에 나섰고, 최 이사 일가는 회사보다 먼저 투자금을 회수했다는 주장이다. 6일 영풍·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최 이사가 고려아연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9~2023년 최 이사 일가는 개인 자금으로 일부 비상장 기업에 먼저 투자했고, 이후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해당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 영풍·MBK 측은 "최 이사 일가는 이익을 얻거나 손실 위험을 미리 털어낸 반면 고려아연은 그 위험을 고스란히 넘겨받아 막대한 손실 위기에 직면했다"며 "아크미디어, 하이헷, 슬링샷스튜디오 등 원아시아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출자 펀드가 투자한 여러 기업에서 이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영풍·MBK파트너스 제공) 고려아연과 원아시아파트너스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이사 일가가 먼저 투자한 기업에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잇따라 후속 투자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주장이다. 영풍·MBK 측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결성한 8개 펀드 가운데 6개에 사실상 유일한 출자자(LP)로 참여해 총 5600억 원을 출자했다. 또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인 지창배 씨가 운영하던 청호컴넷 측의 사채를 고려아연이 먼저 인수한 뒤, 해당 사채 상환에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 펀드 자금이 활용된 정황이 있다며 '자금 돌려막기' 의혹도 제기했다. 최 이사 일가의 아크미디어 투자금 회수 과정도 문제 삼았다. 최 이사 일가가 먼저 아크미디어 전환사채(CB)에 개인 자금을 투자한 뒤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 펀드가 후속 투자에 나섰고, 이후 아크미디어의 적자가 쌓이던 시기에 최 이사 일가는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아 투자금을 회수했다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 펀드의 아크미디어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 투자와 관련해 취득원가 대비 평가금액상 손실로 기록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영풍·MBK 컨소시엄은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이그니오홀딩스, 청호컴넷 관련 사안에 대해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의 독립적인 조사를 수차례 촉구했지만 고려아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풍·MBK 측은 "감사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최윤범 이사 일가의 선투자·선회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윤범 이사 측과 영풍·MBK 연합 간 공방은 오는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 선임을 놓고 양측의 표 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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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인도 기관도 개미도…‘아무도 안 사는’ 코스피
■이달들어 3대 주체 모두 ‘팔자’ 기타법인만 자사주 등 4.8조 ‘사자’ 수급 실종에 한달반 7000 아래 갇혀 9000피 이끌었던 개인들 실탄 부족 기관도 한도 넘어…외인 귀환 절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7.73포인트(1.64%) 오른 6687.21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2.95%) 상승한 813.50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대외 불확실성에 6000선대 박스권이 장기화되자 외국인과 기관, 개인 등 주요 투자 주체의 매수세가 동시에 약화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와 SK하이닉스(000660) 의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기타법인이 지수를 떠받치고 있지만, 상승 동력으로는 역부족이다. 매도세가 거세질 때마다 지수가 큰 폭으로 밀리면서 7000선 재돌파를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4일까지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조 9150억 원, 1조 8705억 원, 813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95% 하락했고, 6500~6900선 사이에서 횡보했다. 세 주체가 모두 팔자로 나선 것은 유례 없는 일로 하루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증시 활력이 떨어졌다. 기타법인만 홀로 4조 8895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들이 내놓은 물량을 받아냈다. 기타법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취득 영향이 크다. 상장사가 장내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면 기타법인 매수로 집계된다. -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은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기타법인은 16조 659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5조 8640억 원, 9조 2789억 원, 1조 4731억 원을 순매도했다. 투자 주체별 매도 배경은 서로 다르다. 개인은 손실 회피와 본전 매도 성격의 물량을 내놓고 있다. 올 상반기 ‘9000피’에 도달할 때까지 상승 동력을 이끌었던 개미들의 매수세는 사실상 사라졌다.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대가 7000~8500 사이에 몰려 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100조 원 밑으로 내려가며 실탄도 부족한 상황이다. 기관은 포지션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연기금·공제회는 이미 국내 주식 한도 비중을 초과해 추가 매수 여력이 거의 없다. 외국인은 그간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회피 등이 맞물리면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 ·달러 환율이 1300원대 중반으로 고점 대비 200원 가량 하락하면서 외국인들도 6000~7000선에서 추가 매수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이런 흐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자사주 매입이 기업이 정해진 규모와 기간에 걸쳐 매물을 받아내는 성격이 강한 만큼 수급 안전판 역할은 크다. 다만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설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외국인 수급 회복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7월 23일(7096.89) 이후 아직 종가 7000선을 밟지 못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지수의 상방 요인이 아닌 만큼 유가·금리 안정과 업황 호조 확인 등을 통한 외국인 매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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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출, 이미 작년 실적 돌파…첫 1조 달러 '눈앞'
9월 초까지 누적 7094억弗 작년보다 117일 앞당겨 달성 < 평택항에 쌓인 컨테이너 > 지난 5일 한국의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인 지난해 연간 실적(7093억달러)을 117일 앞당겨 돌파했다. 6일 경기 평택항에 선적을 앞둔 수출용 차량과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한국 수출이 248일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은 7094억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수출액(7093억달러)을 248일 만에 넘어섰다. 작년보다 117일 빠르다. 올해 들어 한국 수출은 매달 해당 월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6월 수출(1020억달러)은 월간 기준으로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7, 8월에도 각각 역대 2위, 3위 기록을 냈다.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수출이 기록적인 호조세를 보인 것은 주력 품목의 고른 선전 덕분이다. ‘반도체 원맨쇼’에 가려졌지만 컴퓨터, 선박 외에 식품, 화장품 같은 소비재 수출이 급증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12월 초 수출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 중국 독일 등 세 곳뿐이다. AI 열풍에…세계 4번째 '수출 1조弗 클럽' 보인다 248일 만에 작년 수출실적 돌파…반도체가 주도 올해 한국의 수출이 248일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 세계 네 번째로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된 것은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AI 가동에 필수적인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등이 폭발적인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117일 빠른 속도로 수출 기록을 쓰고 있다. 현지 빅테크가 K반도체를 앞다퉈 사들인 결과 지난해 역성장한 미국과 중국 수출도 각각 57%, 76% 급증했다. ◇전체 수출 40% 반도체가 차지 6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전날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연간 실적(7093억달러)을 4개월가량 앞당겨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종욱 관세청장 보고에 따르면 현재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때 한국은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한 나라가 된다. 지역별로는 전쟁 여파가 이어진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감소세를 보인 국가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0.5% 감소한 홍콩 수출은 올해 171% 급증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홍콩은 항만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제3국을 잇는 중개무역항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중국의 대표적 전자산업 거점인 선전과 맞닿아 있어 국내 기업의 우회 수출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 수출도 일제히 전년도 부진을 털어내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40.6%를 차지하며 수출 1조달러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액(2812억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배 늘었다. AI 서버용 저장장치(SSD) 등 컴퓨터·주변기기(336억달러)도 3.6배 급증했다. 석유제품, 철강제품,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이 반등했고 가전제품도 감소폭이 줄었다. 다만 2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관세 장벽과 글로벌 수요 둔화 여파로 올해도 각각 4.4%, 7.3% 감소하며 고전했다. ◇소비재로 ‘반도체 쏠림’ 넘는다 정부가 사상 최대 수출 행진 속에서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이유는 ‘반도체 쏠림’ 때문이다. 중국 수출은 겉으로는 70% 넘게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 한국의 최대 흑자 품목이던 석유화학, 철강 등 중간재 수출이 중국의 급격한 기술 자립으로 구조적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대중 무역수지는 2023년(180억달러 적자)부터 지난해(112억달러 적자)까지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냈다. 수출 업무를 관장하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K소비재 수출로 대중 무역적자를 만회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8월 화장품·식품·패션·의약품·생활용품 등 5대 소비재 수출액은 33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했다. 대중국 소비재 수출은 8.5% 늘어난 40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소비자의 ‘궈차오’(애국 소비) 영향 등으로 화장품 수출액(12억달러)이 3.6% 줄었지만 라면·음료 등 농수산식품(13억달러)이 15.0%, 패션의류(5억달러)가 30.7% 급증한 덕분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서울 집무실 벽에 중국 전도를 걸어두고 각 성(省)별 수출 실적을 직접 챙기고 있다”며 “14억 중국 내수 시장의 빗장을 풀 열쇠는 완제품 소비재라는 계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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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북·금천·도봉 빼고 다 낸다”… 2030년 서울 22개 구 ‘종부세 사정권’
서울 아파트 밀집 지역. [연합뉴스] 서울 집값 상승과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개편이 맞물릴 경우 2030년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금천·도봉구를 제외한 22개 구가 종부세 과세 대상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KB국민은행에서 제출받은 시뮬레이션 모형을 토대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KB시세 상위 5개 단지, 총 125개 단지의 34평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분석 대상 중 올해 종부세가 부과되는 곳은 시뮬레이션상 19개구 78개 단지다. 여기서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1년(2025년 6월∼2026년 5월)과 같은 상승률(11%)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2030년에는 비거주 기준 22개구 101개 단지로 늘어난다. 현재 표본 5개 단지 모두 종부세를 내지 않는 관악·노원·중랑구에서도 과세 대상이 생기면서, 강북·금천·도봉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로 과세 범위가 넓어진다. 현재 비과세인 47개 단지 중 23곳이 2030년까지 새로 종부세를 내게 된다. 강서·관악·구로·은평구 각 4곳, 성북구 3곳, 종로구 2곳, 노원·중랑구 각 1곳이 추가된다. 과세 대상은 세제 개편 직후 잠시 줄었다가 집값 상승이 누적되면서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거주 기준 과세 단지는 올해 78곳에서 2027년 68곳으로 감소한 뒤 2028년 82곳, 2029년 94곳, 2030년 101곳으로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집값 상승률이 지난 1년의 절반 수준인 연 5.5%로 둔화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세 부담은 상당 폭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나리오에서 2030년 비거주 기준 과세 대상은 19개구 82개 단지로 나타났다. 현재 비과세 단지 중 새로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곳은 4곳으로, 모두 강서구에 있는 단지였다. 이번 시나리오는 정부 세제 개편안과 수정안을 반영해, 2027년 이후 기본공제는 실거주 14억원, 비거주 12억원,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 세 부담 상한은 150%를 각각 적용했다. 신동욱 의원은 "정부 세제 개편안이 일부 수정되기는 했지만, 부동산 시장에 큰 혼돈을 가져왔다"며 "앞으로 종부세는 서울시에 내 집 한 채 가진 평범한 국민에게도 부과되는 사실상 '서울시민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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