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뉴스
키워드 반도체 결과입니다.
-
경제"시장 이기는 개미 드물다"…패시브 투자에 주목하라 [김학균의 시장읽기]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sisa@sisajournal.com] 지수는 우상향, 개별 종목은 '냉혹'…액티브 투자의 함정 버핏도 가족에겐 S&P500 권해…"한계 아는 투자자가 이긴다" 해리 마코위츠와 윌리엄 샤프, 유진 파마는 시장의 효율성에 천착한 경제학자들이다. 이들은 모두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수많은 투자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시장가격에는 이용 가능한 정보가 효율적으로 반영돼 있다고 봤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개별 종목을 골라 시장 평균인 주가지수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인덱스펀드를 대중화한 뱅가드의 존 보글에 의해 현실이 됐다. 보글의 유명한 말인 '모든 주식에 투자하라'에는 패시브 투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 어떤 기업이 미래의 승자가 될지 알 수 없다면 시장 전체를 사라는 것이다. ⓒChatGPT 생성 이미지 개별 종목 투자의 냉혹한 현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의 완전한 효율성에 대한 믿음은 많이 약해졌다. 시장이 비효율적이라는 뜻이라기보다 시장이 언제나 합리적이지는 않다는 인식이 커졌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오래전부터 변덕스럽게 움직이는 시장을 '미스터 마켓'이라고 불렀다. 대니얼 카너먼과 리처드 탈러 등 행동경제학자들은 인간의 투자 판단이 탐욕과 공포, 손실 회피와 과도한 자신감에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들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필자 역시 시장이 항상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개별 주식 투자로 시장을 웃도는 수익을 얻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대다수 투자자는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패시브 투자를 기본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유는 단순하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대표 주가지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다. 코스피는 1972년 이후 올해까지 55년 가운데 38년 상승했고 17년 하락했다. 2000년 이후에는 2년 연속 하락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S&P500 역시 1928년 이후 98년 가운데 68년 상승했고 30년 하락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S&P500이 2년 연속 하락한 경우도 드물었다. 큰 폭의 조정은 반복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표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주가지수가 장기적으로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지수가 일종의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1896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 전 기간에 걸쳐 지수에 남아있는 기업은 하나도 없다.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빠지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이 새로 들어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부실해진 AIG가 빠진 자리에 크래프트가 들어왔고, 2024년에는 인텔이 빠지고 엔비디아가 편입됐다. 올해는 버라이존 대신 알파벳이 들어왔다. 시장의 승자가 계속 교체되면서 지수는 새로운 승자를 품어왔다. 코스피는 다우지수처럼 우량기업만 골라 만든 지수는 아니지만 상장 폐지를 통해 부실기업은 지속적으로 제외된다. 내가 가진 종목이 상장 폐지되면 투자금 대부분을 잃을 수 있지만, 지수에서는 그 기업이 사라지고 살아남은 기업들이 자리를 이어간다.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의 중요한 차이다. 반면 개별 종목 투자의 결과는 훨씬 냉혹하다. 2016년 6월말부터 올해 6월말까지 코스피는 1970포인트에서 8476포인트로 330%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573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1274개였다. 148개 종목은 부도 등의 이유로 상장 폐지됐다.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아무 종목이나 오래 가지고 있었다고 돈을 번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액티브 투자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애플과 같은 훌륭한 기업을 골라 장기간 보유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쌓았다. 개별 기업을 분석하고 적정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액티브 투자는 충분히 훌륭한 방법이다. 그러나 버핏이 자신의 부인에게 남긴 조언은 흥미롭다. 자신이 남긴 자산의 90%를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했다. 세계 최고의 액티브 투자자가 가족에게는 패시브 투자를 권한 셈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처럼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준비 없는 액티브 투자는 문제 많은 이에게 액티브 투자의 문제는 액티브하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준비 없이 액티브하다는 데 있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기업이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경쟁력은 무엇인지, 이익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 주가가 그 가치에 비해 싼지 비싼지에 대한 나름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투자와 투기의 차이도 여기에 있다. 기업의 적정 가치에 대한 판단을 가지고 그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은 투자다. 반면 적정 가치에 대한 판단 없이 내가 산 가격보다 누군가 더 높은 가격에 사줄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매수한다면 투기에 가깝다. 적정 가치에 대한 판단이 없으면 좋은 주식을 골랐더라도 오래 보유하기 어렵다. 20~30% 오르면 큰돈을 벌었다는 생각에 팔아버린다. 그런데 그렇게 판 기업이 이후 두 배, 세 배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 팔지 못한다. 결국 좋은 기업은 짧게 보유하고, 나쁜 기업은 '비자발적 장기 투자'로 오래 들고 있게 된다. 주식시장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투자자에게는 의외로 관대하다. 어떤 기업이 승자가 될지 모르겠다고 인정하고 시장 전체에 투자해 오랫동안 기다린 투자자에게 대표지수는 역사적으로 합당한 보상을 해왔다. 그러나 충분히 알지 못하면서 자신이 시장보다 뛰어나다고 믿는 투자자에게 시장은 잔인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주식 투자의 기본은 패시브 투자에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투자 자금의 일정 부분은 시장 전체에 맡기고, 그 위에서 정말 잘 아는 기업이 있을 때만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기업을 찾았다면 아무 가격에나 사는 것이 아니라 합당한 가격에 사고,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한 기다려야 한다. 주식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다. 시장 전체의 성장에 올라타거나, 자신이 잘 아는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사서 오래 기다리는 것. 그 밖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돈을 버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도 투자이고, 그 한계를 넘어 액티브 투자를 하려면 그에 걸맞은 준비가 필요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AI반도체증시폭염개인정보유출 -
경제"금 대신 샀더니"…한 달 만에 30% 넘게 오르자 개미들 '들썩' [이수의 ETF줌인]
"금보다 빛났다"…한 달 새 30% 뛴 채굴주 ETF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한 달 새 30.7%↑ "금 가격 상승 속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국내 ETF 시장은 순자산 500조원 시대를 열며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증시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과거 보조 투자 수단으로 여겨지던 ETF가 이제 핵심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ETF줌인>은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는 ETF 시장을 한 걸음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봅니다. [편집자주] 최근 한 달 새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30% 넘게 급등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금 가격의 구조적인 상승 속에서 채굴 기업의 마진 개선 효과가 커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최근 1개월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수익률(배당금 재투자 기준)을 집계한 결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수익률이 30.78%를 기록해 가장 높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글로벌 금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ETF다. 지난 20일 기준 편입 비중이 5% 이상인 종목으로는 뉴몬트(12.53%),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9.77%), 바릭 마이닝(7.07%), 휘턴 프레셔스 메탈스(6.29%), 앵글로골드 아샨티(5.14%) 등이 있다.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 뉴몬트는 세계 최대 금 채굴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1921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금 채굴 기업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1개월간 뉴몬트 주가는 38.00%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이 1.76% 오른 것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진 상승세다. 이 밖에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49.72%), 바릭 마이닝(27.22%), 휘턴 프레셔스 메탈스(36.64%), 앵글로골드 아샨티(46.68%) 등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의 편입 비중이 5% 이상인 종목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금 선물이나 현물에 투자하는 ETF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은 각각 11.77%, 11.48% 올랐다.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은 각각 6.81%, 6.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자료=유안타증권 제공 금 채굴기업은 금 가격의 구조적 상승 속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 채굴 기업은 고정비 비중이 높아 금 가격 상승 시 마진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구조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총 유지비용(AISC)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오른 반면 금 가격은 49.4% 뛰었다. 제한적인 하방 리스크도 금 채굴 기업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올 1분기 기준 전 세계 금 생산량의 약 99%가 금 가격 대비 낮은 원가 구간에 위치했다. 이에 따라 금 가격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대부분의 금 채굴기업은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로 마진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금채굴기업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금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 가격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금리 '수준'이 아니라 '상승 이유'에 있다는 분석에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연 5.3%를 돌파함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성장 기대에 따른 금리 상승은 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만, 재정 불안에 따른 금리 상승은 오히려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뿐 아니라 일본·독일·프랑스 등 주요국의 장기 금리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금리 상승은 재정 건전성 불확실성에 따른 텀프리미엄 확대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금리는 상승하는 반면 달러 가치는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최근 미 재무부는 장기채 바이백 규모를 2배로 확대했으나 근본적인 장기 금리 상승 요인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 속에서 달러에 대한 신뢰도 하락은 금 가격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증시대통령윤석열반도체 -
생활“염증 씻어낸다”… 의사가 ‘자주 먹으라’ 추천하는 음식 5가지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계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염증은 감염이나 상처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키고 2형당뇨병,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일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 되는 대표적인 식품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 ▶등푸른 생선= 연어, 정어리,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계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류마티스관절염 등 만성 염증 질환이 있는 사람의 C-반응성단백(CRP), 인터루킨-6(IL-6) 등 염증 지표를 낮추고 관절 압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뉴욕대 그레그 실버만 교수는 최근 미국 건강 매체 '이팅웰'을 통해 "정어리와 멸치는 수은 함량이 비교적 낮으면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며 "고등어와 청어에도 다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등푸른 생선은 한 번에 약 85~110g씩 일주일에 두 차례 정도 먹는 것이 좋다. ▶타트체리= 신맛이 강한 타트체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소아 류마티스 전문의 사이문 싱글라 박사는 "타트체리는 통풍과 관련해 비교적 많은 연구가 이뤄진 식품"이라며 "일부 연구에서는 통풍 발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타트체리 주스가 염증 지표인 C-반응성단백(CRP)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주스로 마실 때는 첨가당이 없는 100% 제품을 고르고, 생과일이나 냉동 체리를 요거트, 오트밀, 샐러드 등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는 '올레오칸탈'이라는 페놀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올레오칸탈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일부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다른 폴리페놀 성분들도 염증을 촉진하는 물질의 생성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 류마티스 전문의 시다르트 탐바르 박사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미국류마티스학회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지중해식 식단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지중해식 식단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샐러드드레싱이나 익힌 채소, 수프 등에 소량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잎채소= 시금치, 케일, 근대, 루콜라 같은 잎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며,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단쇄지방산은 장벽 기능을 보호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실버만 교수는 "케일, 양배추, 물냉이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도 들어 있다"며 "설포라판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염증성 물질의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잎채소는 샐러드, 볶음, 수프, 샌드위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 ▶호두·아마씨= 호두와 아마씨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하다. 국제 학술지 '진보 영양학'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ALA는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며, 식물성 오메가3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서 염증 지표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호두와 아마씨에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마씨는 하루 1~2큰술 정도 갈아 먹고, 호두는 한 줌 정도를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 요거트 등에 곁들이면 된다.
지방선거국민의힘중동전쟁코스닥반도체 -
생활갑자기 숨이 턱…아나필락시스, 응급처치가 생사 가른다
━ 김지현의 즐거운 건강 일요일 아침, 어머니의 전화는 첫마디부터 다급했다. “아버지가 벌에 쏘였는데 숨을 못 쉬어.” 야외에서 일을 하던 아버지가 벌에 쏘인 뒤 응급실로 이송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온몸이 붓고 숨이 점점 가빠졌으며 혈압도 떨어지고 있다는 말에 머릿속에는 하나의 진단이 떠올랐다.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의 전신 알레르기 과민반응)였다. 담당 의료진과 아버지의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에 대해 상의하였다. 에피네프린을 근육주사로 투여한 뒤, 다행히 아버지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평소 진료실에서 수없이 아나필락시스를 설명하고 에피네프린 사용법을 교육해 왔다. 그런데 막상 내 가족에게 닥치고 보니 그 무게가 달랐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 생각이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에서는 정확히 아는 것만큼이나 제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실감했다. 항히스타민제 등은 1차 치료제 아니야 그래픽=이윤채 기자 아나필락시스 치료 원칙은 분명하다. 의심되면 지체 없이 에피네프린을 근육주사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는 두드러기나 가려움 같은 일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기도가 좁아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을 되돌리는 1차 치료제는 아니다. 국내외 진료지침이 에피네프린을 가장 먼저 투여하도록 권고하는 이유다. 몇 분의 지연이 예후를 바꿀 수 있다. 몇 해 전 여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가족 여행 중 견과류가 들어간 소스를 모르고 먹은 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시작했다. 입술이 붓고 목소리가 변하더니 숨쉬기조차 힘들어졌다. 부모는 서둘러 가까운 응급실을 찾았지만 그날 밤에는 소아 진료가 어려워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다시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부모는 가지고 있던 에피네프린 자가주사약을 직접 사용했다. 증상은 더 진행되지 않았고, 아이는 이송된 병원에서 무사히 안정을 찾았다. 아나필락시스는 얼마나 빨리 악화될지 미리 알기 어렵다. 처음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두드러기가 생기는 정도였다가 순식간에 호흡이 어려워지고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치료 후 좋아졌다가 몇 시간 뒤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이상성 반응도 있다. 그래서 아나필락시스 앞에서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은 때로 위험하다.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에피네프린을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진료실에서는 의외로 다른 장벽을 자주 만난다. 에피네프린 자가주사약을 처방받은 보호자에게 “혹시 직접 사용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젓는다. 사용법을 설명하고 모의 주사기로 연습해도 실제 상황을 떠올리면 자신이 없다고 한다. 아이의 허벅지에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손이 떨린다는 부모도 있다. 눈앞에서 아이가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하는데 ‘정말 지금 놓아도 될까’ 판단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나는 보호자들에게 자주 말한다. “가지고 있는 것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자가주사약을 처방받아 가방에 넣었다고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정작 필요한 순간 어디에 있는지 찾느라 시간을 보내거나 사용법이 기억나지 않아 설명서를 다시 읽어야 한다면 가장 중요한 몇 분을 놓칠 수 있다. ‘혹시 아나필락시스가 아니면 어떡하지’ 하는 망설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일상에서 미리 연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 주사기로 실제 사용하는 순서를 반복해 보고 유효기간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와 교사 등 아이를 돌보는 사람들도 자가주사약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야 한다. 아이가 충분히 성장했다면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차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응급상황이 부모가 곁에 있을 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이런 준비가 더 중요해졌다. 야간이나 휴일에 가까운 병원에서 바로 소아 응급진료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 우리나라는 학교를 제외하면 일반 시설에 공용 에피네프린을 비치하거나 응급상황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환경도 아직 충분하지 않다. 결국 병원에 도착하기 전의 시간을 안전하게 넘길 준비가 필요하다.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은 때로 위험 학교의 상황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보건교사가 아나필락시스로 생명이 위급한 학생에게 에피네프린을 투여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되었다.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무리 조심해도 예상하지 못한 노출이나 실수는 생길 수 있다. 그 순간에는 누군가의 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아이에게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것이 먼저다. 앞으로는 학교뿐 아니라 학원, 캠프, 체육시설처럼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에서도 아나필락시스를 이해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더 넓어졌으면 한다. 캠프와 여행, 외식도 많아지는 계절이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이번 여름, 자가주사약이 있는지만 확인하지 않았으면 한다. 유효기간은 지나지 않았는지, 필요한 순간 바로 꺼낼 수 있는지, 부모가 아닌 다른 보호자도 사용할 수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보기를 권한다. 아나필락시스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병원에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필요한 순간 에피네프린을 망설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다. 그 몇 분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아나필락시스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김지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을 진료하며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현 교수가 알려주는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 『아프지 않고 크는 아이는 없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반도체부동산대책폭염김건희코스닥 -
생활현대차 노조 10년만에 전면파업… 공장 멈춰 하루 3340억 생산 차질
30% 성과급-정년연장 등 요구 기아도 26~28일 부분파업 결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자동차 업종 공동 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이날 사측과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파업을 벌였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현대자동차 노조가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나섰다.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사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결국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전면파업을 선택한 것. 전국의 모든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추며 이날 하루에만 3340억 원에 육박하는 생산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기아 노조도 부분파업을 결정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 전반으로 하투(夏鬪)가 번지고 있다. 2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업무를 시작하는 울산·전주·아산 공장의 생산직 오전조는 출근하지 않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오후조도 출근하지 않았다. 이같이 오전·오후조가 각각 8시간씩 파업하면서 전체 생산라인이 총 16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됐다. 노조에 따르면 전체 파업 참여 인원은 약 3만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시간당 생산 차량 대수는 460대다. 차량 평균 판매 단가 4544만 원을 적용하면 이날 하루 전면파업으로만 약 7360대, 총 3340억 원 상당의 생산이 영향을 받은 셈이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고용·노동조건 보장과 주 4.5일제, 해고자 복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앞서 사측은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 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현대차 노조는 다음 주인 24일과 25일에도 각 조 4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가 새로운 제시안을 내지 않으면 25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반면 사측은 해고자 복직은 수용하기 어렵고, 정년 연장도 정치권의 법 개정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에서도 부분파업이 예고됐다. 기아 노조는 2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6∼28일 사흘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26일 4시간, 27일 2시간, 28일 4시간씩 파업에 나선다. 부분파업이 시작되면 기아 노사가 2021년부터 이어온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도 깨지게 된다. 기아 노조는 성과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주 4.5일제, 정년 연장 등 요구는 현대차 노조와 대동소이하다. 기아 사측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성과급 400%+1200만 원, 장기근속 격려금 20만 원 인상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부동산대책코스닥폭염AI반도체 -
경제삼전·하닉 최소 130兆 주주환원 공식화…한국 증시 새 이정표
삼성, 올해 90조~110조 환원…3분기 30조 현금배당 종전 최대의 5배…내년 1월 잔여재원 환원방식 결정 SK하닉, 40조 자사주 전량 소각…추가 배당도 검토 임직원 보상도 주식으로…주주·직원 이해관계 연계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소 13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식화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역대급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확보한 양사가 대규모 투자와 함께 주주에게도 성장의 과실을 돌려주기로 했다. 국내 상장사 주주환원 역사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올해 최대 110조원 환원 전망 (사진 = 이데일리DB)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이는 삼성전자 종전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의 약 5배다. 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평균 주주환원액인 13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분기배당 규모가 약 2조45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특별배당액은 약 27조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재원의 환원 방식은 올해 결산을 마친 뒤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추가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2024~2026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한 기존 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현금배당으로만 누적 102조8000억원을 지급했다. 1975년 상장 이후 오일쇼크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1980년을 제외하고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2017년부터는 분기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도 높였다. SK하닉, 40조원 자사주 전량 소각 SK하이닉스도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인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2407만주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한다.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실제 취득 주식 수는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매입한 자기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 내’였던 주주환원 원칙도 ‘50% 이상’으로 높였다.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더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확대도 검토한다. 추가 환원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올해 주주환원 예상액의 하단인 90조원과 SK하이닉스가 확정한 40조원을 합치면 양사의 환원 규모는 최소 130조원이다. 삼성전자의 환원액이 예상 범위 상단인 110조원에 이르면 150조원으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가 추가 배당까지 예고한 만큼 전체 환원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임직원 보상에 자사주를 활용하는 것 역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식보상을 통해 임직원의 이해관계를 주주와 일치시키고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어서다. 양사 합산 주주환원 최소 130조…임직원 보상도 주식으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 보상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연동주식보상(PSU)과 성과인센티브(OPI), 장기성과인센티브(LTI) 등에 자사주를 활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매입한 자사주만 총 38조원으로 소각과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했다. SK하이닉스도 임직원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전체 PS의 40%에 해당하는 자사주는 당해 매도할 수 있으며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현금흐름과 시장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AI지방선거국민의힘인공지능 -
경제한국서 한 달 일한 중국인, 평생 국민연금 타먹는다…'추납 꼼수' 논란
자격 검증 한계와 기금 유출 우려…제도 개선 요구 분출 국민연금공단 외경 / 사진 = MBN 국내에서 단 1개월만 국민연금에 가입해 일한 뒤 과거 기간에 대한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고 평생 매월 노령연금을 받는 외국인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국민공단에 따르면, 중국인 A 씨는 H-2 비자(중국 및 구소련 지역의 외국국적동포가 국내 단순노무 등 지정된 업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해 사업장에서 단 1개월만 가입한 뒤 60세에 도달했습니다. 당초 납부한 돈을 돌려받는 반환일시금 대상이었으나, 연금 수령이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119개월 치 추후납부(추납) 보험료를 한 번에 내고 현재 매달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인 B 씨 또한 건설 일용직으로 1개월 가입 후 출국해 반환일시금을 수령했다가 다시 입국해 1개월 가입, 임의계속가입 1개월, 기존 수령금 반납, 119개월 추납 과정을 거쳐 총 121개월의 가입 기간을 만들어 연금을 수령 중입니다. 영주 체류자격(F-5)을 가진 중국인 C 씨는 9개월 가입 뒤 반환일시금 수령이 불가능해지자 128개월 치를 추납하고 조기노령연금을 청구해 현재 중국에 거주하며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추후납부는 실직이나 사업 중단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납부예외 기간이나, 결혼 및 출산 등으로 가입 이력이 끊긴 기간에 대해 사후에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지난 1999년 처음 도입된 뒤 2016년 11월부터는 무소득 배우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적용제외 기간에 대해서도 최대 119개월까지 추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외국인 추납은 경력단절 전업주부나 영세 근로자의 연금 수급권을 보호하려는 제도 본래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달리 외국인은 임의가입자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한 국민연금법 제126조와 외국인이 무소득 배우자였던 적용제외 기간을 추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현행 방식이 법리적으로 상충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게다가 외국인의 경우 가입 대상 여부와 배우자의 가입 이력, 체류자격 등을 공적 자료로 정밀하게 확인하기 어려워 추납 대상 기간이 잘못 산정될 위험이 높습니다. 국가마다 가족관계와 혼인 증빙서류 등 양식이 제각각이고 위조 가능성까지 있어 일선 창구에서 진위를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해외 거주 수급자의 사망 여부를 적시에 파악하지 못해 노령연금이 부정 지급되거나 유족연금 지급 관리에 구멍이 생길 우려도 상존합니다. 반납과 추납 제도를 활용해 연금 수령 자격 기간(120개월)을 충족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에 대한 추납 및 수급 기준을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지방선거트럼프인공지능반도체 -
경제“최대 110조 푼다”…삼성전자, 2020년 5배 넘는 ‘통 큰’ 주주환원
2026년 주주환원 90조~110조원…역대 최대 규모 3분기 30조원 현금배당…잔여분은 내년 1월 결정 임직원 성과 보상용 자사주 15조원 별도 매입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와 임직원에게 돌려주기 위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주주환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종전 최대였던 2020년 주주환원액 20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5배에 달한다. 지난 10년간(2016~2025년) 연평균 주주환원 규모인 13조8000억원과 비교해도 약 7배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2024~2026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한 기존 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5년 2년간 매년 9조8000억원씩 총 19조6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의 특별배당과 8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2년간 주주환원 규모는 총 29조3000억원에 이른다. ◆ 3분기 30조원 현금배당…추가 환원 규모도 주목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와 방식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치인 110조원에 이를 경우 3분기 배당 이후에도 최대 80조원가량의 추가 환원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2026년 경영실적을 확정한 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포함한 나머지 환원 방식과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실제 배당 규모와 환원 방식은 향후 이사회 결정을 통해 확정되는 만큼 최종 규모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 임직원 보상용 15조원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 보상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주주환원과 별도로 임직원에게 회사 성장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5년부터 2025년 4분기까지 누적 현금배당은 102조8000억원에 달했고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 규모도 38조원에 이른다. 2016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원칙을 도입한 데 이어 2017년부터는 분기배당을 시행하며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이란개인정보유출반도체트럼프 -
경제빗장 풀린 집단대출…‘디에이치 방배’서 불붙은 1.5조 확보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아파트의 잔금대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뜨겁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집단대출을 한도 관리에서 제외하면서 은행권이 모처럼 빗장을 풀고 공격적인 대출 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날까지 은행당 1000억원 수준이었던 디에이치 방배의 잔금대출 한도를 하루 만에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은행별 확보 금액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4000억원의 한도를 배정하며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뒤이어 하나은행이 3500억원을 편성했고 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3000억원씩 대출 한도를 증액했다. 우리은행 역시 2000억원의 한도를 열어뒀다. 이에 당초 50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5대 은행의 전체 잔금대출 한도는 단 하루 만에 1조5500억원으로 3배 이상 폭증했다. 향후 고객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한도 증액 가능성도 열려있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금리 인하’ 각축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5대 은행 모두 연 4.6%대 수준으로 금리 단가를 낮췄다. 우대 조건에 따라서는 4.5%대 중반까지 금리가 내려간다. 구체적으로 신한, 국민, 농협, 우리 등 4개 은행은 모두 최저 연 4.68%의 동일한 대출 금리를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기존 연 4.74%(금융채 6개월물+1.4%포인트(p)) 조건에 더해 이날부터 연 4.68%(신규 코픽스+1.5%p)의 선택지를 새롭게 추가하며 사실상 대출 금리를 0.06%p 낮췄다. 농협은행 역시 발 빠르게 가산금리를 종전 1.6%p에서 1.5%p로 인하해 연 4.68%로 금리를 맞췄다. 앞서 가산금리를 선제적으로 낮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연 4.68%와 동일한 수준이다. 가장 파격적인 금리 조건을 내건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기본 금리는 연 4.766% 혹은 연 5.400% 선이지만 다자녀 가구 감면 등 특정 우대 조건(최대 -0.2%p)을 충족하는 실수요자의 경우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최저 연 4.566%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은행권의 영업 경쟁은 금융당국의 대출 정책 기조 변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고 이주비, 중도금, 잔금대출 등을 옥죄던 총량 규제에서 덜어내면서 은행들이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시장 분위기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저울질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 중심으로 급반전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앞다퉈 집단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 문턱을 낮추면서 최근 보기 드물었던 대출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와 같은 강남권 대단지에 입주하는 차주는 담보 가치가 확실하고 소득 수준도 안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이번 잔금대출 시장이 우량 대출 자산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란인공지능지방선거반도체개인정보유출 -
경제서스틴베스트, MBK·영풍 추천한 고려아연 감사 후보 ‘반대’
뉴시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주주총회 표 대결로 번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MBK·영풍 측이 추천한 감사위원 후보에 반대 의견을 내 주목된다. 특히,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에는 오히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 이사 후보들에 반대를 권고한 바 있어 이번 권고가 더욱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오는 9월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분석·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통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로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찬성 하고, 영풍· 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평가·의결권 자문기관으로, 약 1300개 상장·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와 주총 의안 분석은 기관투자자의 투자·의결권 행사의 중요한 판단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두 후보의 독립성에서는 뚜렷한 우열을 가리지 않았다. 회사 측 후보인지 주주제안 후보인지 만으로 독립성을 판단할 수 없으며, 감사위원은 현 경영진뿐 아니라 지배주주인 MBK·영풍 측으로부터도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스틴베스트의 판단을 결정한 것은 전문성이었다. 백 후보는 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서 장기간 회계·감사와 기업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를 토대로 재무보고와 회계처리, 내부통제, 외부감사 등 감사위원 핵심 업무와 직접 연결되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도 책임투자와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은 인정했지만, 최근 고려아연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제재 등을 감안할 때 회계·감사와 내부통제 전문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서스틴베스트는 판단했다. 특히, 이번에는 후보 개인 능력을 넘어 고려아연의 경영권 향방까지 평가 대상으로 삼아 주목된다. 영풍·MBK 측으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기존 경영전략의 연속성이 약해지고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요 전략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비철금속 제련업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장기간의 투자회수, 환경·안전 규제 대응, 높은 산업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현 경영체제에서 중장기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전체 주주의 장기적 이익에 상대적으로 더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영풍·MBK측은 즉각 반발했다. 감사위원 선임에서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독립성과 후보 선정 절차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판단이라며 서스틴베스트 권고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스틴베스트는 어느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지난해 3월 고려아연 정기주총을 앞두고는 오히려 최윤범 회장 측 이사 후보 7명 전원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고 영풍·MBK 측 후보 7명에는 찬성한 바 있다. 특정 진영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이 아니라 주총별 안건과 후보를 각각 평가해 상반된 권고를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아연과 영풍 ·MBK는 9월 9일 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반도체지방선거인공지능AI개인정보유출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