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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8년 만에 처음 겪는 일"...저수율 8%에 타들어 가는 논바닥 [자막뉴스]
경남 함안군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가운데 1곳입니다. 바닥에 금이 간 듯 여기저기 갈라졌습니다. 이곳의 저수율은 8% 정도. 평년 저수율 81.8%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저는 지금 저수지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제 키보다 더 높이 물이 가득 차 있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메말랐습니다. 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벼잎은 누렇게 변했고, 논바닥은 갈라져 손이 들어갈 정도입니다. 농심마저 타들어 가던 곳에 단비처럼 소방 물탱크차가 찾았습니다. 방사포에서 뿜는 물줄기가 논을 서서히 적십니다. [황임생 / 경남 함안군 칠원읍 : 타들어가는 심정이 진짜 농사 28년 만에 처음 겪습니다. 마음에 위안이 되죠. 감사하고, 고맙죠.] 가뭄 극복에는 군과 산림청도 함께 나섰습니다. 대용량 급수차가 말라가던 농수로에 다시 농업용수가 돌게 했습니다. [김진수 / 육군 39사단 화생방대대장 : 현재 저희가 담당하고 있는 경남 지역이 가뭄이 너무 심해서 도민들이 굉장히 힘들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군인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급수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초 이틀 계획이었던 국가소방동원령은 연장됐습니다. 기존 16개 시·도 소방본부 차량 2백 대에서 12개 소방본부 백 대 규모로 조정하지만, 농업용수가 필요한 지역에는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게 소방청 방침입니다. 소방청은 앞으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동원령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농민들에게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은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예보된 비입니다. 동원령 연장과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메마른 경남 땅을 얼마나 적셔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ㅣ강태우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송은혜 권준희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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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폭염특보 확대…광복절 연휴 기간 전국에 비
<앵커>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그리고 광복절 연휴 동안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연휴 날씨가 어떨지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입니다. <캐스터> 저기압으로 변질된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 곳곳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오늘(14일) 서울의 낮 체감온도 34도, 의령이 35도까지 오르겠고요. 북동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강릉의 체감온도는 30도에 머물겠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오후까지, 제주 산지에는 밤까지 5에서 10mm의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mm가 예상되고요. 소나기가 내릴 때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하게 쏟아질 때 있겠습니다. 당황하지 않도록 작은 우산은 꼭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비는 내일 오후 남부지방부터 시작돼 다음 날 전국으로 확대될 텐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적게는 5에서 많게는 60mm가 예상되고 가뭄이 심한 남부와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는 경북과 호남, 제주 지역에 30에서 80mm, 경남 지역에 50에서 최고 100mm, 그리고 남해안과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는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부와 제주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무더위는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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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요즘 마운자로 맞는 사람들 많은데…“살 빼려다가 임신했다” 무슨 일 [헬시타임]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여성의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 중 예상치 못한 임신을 했다는 뜻에서 ‘마운자로 베이비’, ‘위고비 베이비’ 등을 언급하는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영국 의약품·의료제품규제청(MHRA)에 따르면 GLP-1 계열 치료제를 사용하는 기간 동안 임신을 피해야 한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시도 혹은 모유 수유 중인 경우엔 해당 약물을 사용하면 안 되고 치료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좋다. MHRA는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임신 시도 최소 2개월 전에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는 최소 1개월 전에 투약을 중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임신 중 GLP-1 치료제 사용에 대한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마운자로와 경구피임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여성은 주의가 필요하다. 티르제파이드는 위배출 속도를 늦추는데 해당 과정에서 경구피임약의 흡수와 효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에 MHRA는 마운자로 치료 시작 후 4주간 용량을 늘리고 4주간 콘돔과 같은 장벽피임법을 추가하거나 비경구 피임법을 사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MHRA에는 GLP-1 계열 의약품 사용자의 임신 관련 신고가 40건 넘게 접수됐다. 이 중 마운자로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 관련 신고가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신고된 모든 사례가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운자로 처방 10개월만에 150만건 돌파 한편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GLP-1 계열 치료제인 마운자로의 처방이 출시 10개월 만에 150만 건을 넘어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안전서비스(DU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국내 출시된 마운자로는 올해 5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50만 1161건의 처방이 이뤄졌다.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비급여 의약품이어서 공식 처방량을 집계하기 어렵다. 이에 의료기관이 DUR 시스템을 통해 점검한 기록이 실제 처방 흐름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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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충청 이남 곳곳 폭염특보…전국 곳곳 요란한 소나기
저기압으로 변질된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 곳곳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서울의 체감온도 오늘(14일) 34도, 의령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오후까지, 제주 산지는 밤까지 5에서 10mm의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질 때 있겠습니다. 당황하지 않도록 작은 우산 꼭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 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중부를 중심으로 적게는 5에서 많게는 6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가뭄이 심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경북과 호남, 제주 지역에 30에서 80mm, 경남 지역에 50에서 최고 100mm,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남부와 제주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은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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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킨부터 전복까지…말복에도 '복날 특수' 겨냥
bhc·BBQ, 복날 치킨 할인·증정 이벤트 진행 빕스, 완도산 전복버터구이 무제한 프로모션 (사진=bh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식품 업계가 말복을 맞아 한정 메뉴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복날 특수를 겨냥한다. 앞서 초복과 중복에 관련 소비가 증가한 만큼 말복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hc와 BBQ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bhc는 오는 16일까지 삼복 시즌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초복, 중복에 이어 말복이 포함된 주간에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복날 당일에는 1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hc 관계자는 "복날에 치킨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다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BBQ도 복날과 방학 시즌을 맞아 '오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 BBQ앱 회원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BBQ 오픈런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BBQ앱 회원이 필크런치를 주문하면 황금올리브치킨 반마리를 받을 수 있다. BBQ 관계자는 "복날과 방학 시즌을 맞아 보다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신메뉴와 대표 메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복날 보양식으로 주로 찾는 삼계탕이나 치킨 외에 전복을 선보이기도 한다. CJ푸드빌의 빕스는 말복 시즌을 맞아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전복버터구이'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전국 빕스 매장에서 평일 런치 및 디너 한정으로 즐길 수 있다. 전복버터구이는 국내 대표 전복 산지인 완도에서 엄선한 통전복을 사용했다. 버터에 노릇하게 구워낸 전복에 바삭한 허브 크럼블과 은은한 마늘 향을 더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유난히 더운 올여름, 고객들이 완도산 전복으로 활력을 충전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서 초복과 중복에 '복날 특수'를 누린 바 있다. 늦여름 더위가 지속되면서 원기 회복과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말복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hc는 지난 초복 당일 주문 건수가 전주 동기 대비 150.1% 증가했다. 중복 기간에도 전주 동기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복날에 손이 많이 가는 보양식을 직접 준비하기보다 배달이나 외식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트렌드"라며 "말복에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CJ푸드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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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EV트렌드코리아 2026, 코엑스서 전동화 신차 12종 공개
기아·KGM·볼보·BMW·BYD 참여…BMW·KGM·BYD 6개 차종 시승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부터 세단, 픽업트럭, 목적기반차량(PBV)까지 다양한 전동화 차량이 이달 서울 코엑스에 모인다. 코엑스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6'에 기아, KG모빌리티(KGM), 볼보자동차코리아, BMW, BYD 등 국내외 5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시 차량은 총 12종이다. 올해 전시에서는 순수전기차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전동화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전기 SUV와 세단뿐 아니라 승객 운송에 특화된 PBV, 전기 픽업 등으로 전동화 차량의 활용 범위가 넓어진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EV트렌드코리아 2025’에서 전기차를 체험하는 참관객 (사진=EV트렌드코리아) 기아는 전용 콤팩트 전기 SUV 'EV3'와 전동화 SUV 'EV5', PBV 'PV5 패신저'를 전시한다. 승용 전기차부터 공간 활용성을 높인 PBV까지 용도별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인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전기 SUV '토레스 EVX', 전기 픽업 '무쏘 EV'를 출품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주행 시 최대 94%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토레스 EVX에는 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플래그십 전기 SUV 'EX90'과 전기 세단 'ES90'을 전시한다. 두 차량에는 전기 아키텍처와 코어 컴퓨터, 존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휴긴 코어'가 적용됐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과 성능, 안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800V 전기 시스템도 적용됐다. BMW는 순수전기 세단 'BMW i5'와 차세대 순수전기 SAV '더 뉴 BMW iX3'를 선보인다. 특히 더 뉴 BMW iX3는 BMW의 차세대 전동화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형 모델이다. BYD코리아는 순수전기 SUV '아토 3'와 중형 PHEV SUV '씨라이언 6 DM-i'를 전시한다. 씨라이언 6 DM-i에는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는 'EV라이드 2026'도 코엑스 일대에서 운영된다. 시승 차량은 더 뉴 BMW iX3와 BMW iX, KGM 무쏘 EV, BYD 씨라이언 6 DM-i·씰·씨라이언 7 등 총 6종이다. 시승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확정하며, 잔여 회차가 있을 경우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한자리에서 브랜드별 전동화 차량의 개성과 매력을 살펴보고, 별도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 전동화 모빌리티의 현재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V트렌드코리아 2026은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및 관련 기술을 다루는 전기차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 '2026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민군협력엑스포(UWC×CIMEX 2026)'와 함께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로 통합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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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레지가 뭐여?”···레즈비언 커플 이사 온 산골마을, 뜻밖의 소동[책과 삶]
산골 마을에 이사 온 레즈비언 커플 화내다가도 먹을 것 챙겨주는 시골 인심 정지아 “시골 노인들 생각보다 선진적” “선한 것은 멀리 퍼지는 데 느릴 뿐” <찌니주의보>는 노인들만 사는 시골에 레즈비언 커플이 이사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정지아의 신작 소설이다. 창비 제공 찌니주의보 정지아 지음 | 창비 | 232쪽 | 1만6800원 “찌니들이 말이여. 레지랴 레지.” “구례 바닥서 다방 구겡 못헌 지가 십년도 넘었그마 레지는 먼 놈의 레지! 새 레지가 왔으면 나가 모를 리가 없제.” “아따! 고런 레지가 아니란 말이네!…남자 여자 좋아허는 것맹키로 좋아헌당께! 둘이서 막 그 짓도 험시로!” 평균 연령 칠십을 넘긴 조용한 산골 수평 마을에 젊은 여성 혜진과 성진이 이사 온다. 이름을 외우기 어려운 할머니들은 인사 잘하고 활기찬 둘을 ‘찌니들’이라 부른다. 그런데 둘이 레즈비언이란다. 한 평생 레즈비언이 뭔지 듣도 보도 못한 이들은 둘을 레즈라거나 레지라거나 마음대로 부른다. 레지란 말에 젊었을 적 읍내 다방에서 여자깨나 만난 한씨는 다방 없어진 지 언제인데 둘이 다방 여종업원일 리 없다며 감싼다. 마을 회관에서 벌어진 난상토론은 결국 “여자끼리 그럴 수가 있는감?”이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 찌니들을 “당장 쪼까내”야 한다는 의견과 “쪼까낼 권리가 우덜한티 있다요?”라는 의견이 맞부딪힌다. 그런데 이들 좀 이상하다. “나가 참말로 궁금해서 그라는디, 여자들끼리는 워치케 헌대? 허기는 헌대?”라며 예의 없는 말을 면전에 해대면서도 막 부친 따끈한 호박전을 먹으라며 챙겨준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이장의 부인 쑤언은 할머니들이 이제 “이빨 빠진 호랑이”라며 걱정 말라고 등을 토닥인다. 노인들만 사는 시골 마을서 벌어진 소동극을 그린 <찌니주의보>는 소설가 정지아가 <아버지의 해방일지>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장편 소설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남광주 구례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작가는 구례에서 태어나 서울로 대학을 가며 고향을 떠났으나 지난 2011년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다. 돌아온 시골은 어린 시절에 느꼈던 것과 또 달랐다. 13일 전화로 소설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들었다. “어린 시절에는 시골 어른들이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생각했고 세상 물정도 모르고 사는 것 같아 답답했다. 그런데 다시 와보니 이 양반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급진적이었다. 처음엔 (낯선 것에) 굉장히 뭐라 하는데, 지나가면 다 받아들인다. 외국인 며느리도 처음엔 ‘집안 망했다’고 노발대발하더니 또 받아들인다. 며느리가 열심히 하면 결국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이론이 아닌) 생활을 통해서 깨닫는 것 같았다. 이런 종류의 급진성을 ‘손절’이 유행인 젊은 세대와 함께 붙여 놓으면 재미있는 그림이 나오겠다 싶었다.” 작가는 도시와 달리 마을 이웃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시골의 문화, 주의나 명분보다 구체적 삶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노인들의 생활이 이런 ‘급진적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작가의 말에 “호오는 전통이거나 학습된 관념이다. 반면 일상은 구체다. 몸 쓰며 노동한다는 것은 몸으로 구체를 실현한다는 것, 어떤 관념도 그 구체성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그래서 촌구석의 낡디낡은 노인들이 때로는 깜짝 놀랄 정도로 선진적일 수 있는 모양이다”라고 적었다. 소설에 그려진 수평 마을의 구체적 삶은 작가가 경험으로 느낀 바가 녹아 있다. 소설 속에서 쑤언의 시어머니인 양촌댁은 다정하지 못한 아들 대신 쑤언을 살갑게 챙긴다. 뉴스 등 미디어에서 흔히 보이는 외국인 며느리를 괴롭히는 시어머니 모습과 좀 다르다. 작가는 “예전에 TV에서 시어머니가 외국인 며느리의 친정에 가는 방송을 본 적 있다. 며느리가 게으르다고 잔소리하던 시어머니가 친정 형편이 어려운 것을 보고 울면서 집까지 사주는 모습을 봤다. 우리 동네에도 칭찬이 자자한 베트남 며느리가 있다. (노인들과 시골에) 좋은 면과 나쁜 면이 모두 있겠지만, 나는 이런 점이 내가 경험한 시골에 더 근접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못된 것은 굉장히 파급력이 크고 혐오는 빨리 퍼지는데, 선한 것은 퍼져 나가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뿐이다. 나는 우리 사회에 혐오가 만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닭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찌니들의 친구, 어려웠던 시절 기억 때문인지 자꾸만 남의 집 담벼락 호박 등 사소한 물건을 훔치는 장씨댁, 능력도 뭣도 없어 보이지만 나라의 녹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마을 일을 보듬는 이장까지.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인물들이 조금씩 이상하게 서로에게 애정을 보인다. 성대한 환대도 대단한 배척도 없이, 그저 이웃하는 것으로 서로를 이해해 가는 이들의 모습이 오래된 이야기처럼 그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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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염증에 신경 썼더니 7 kg 감량”… 당뇨 없어도 매일 혈당에 신경 쓴 이유?
건강한 사람도 혈당 관리했더니...염증 줄고 살도 빠졌다 채소 반찬과 잡곡밥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염증 억제를 위해 자연 식품 위주로 식사했더니 7 kg이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2세 여성이 올린 글을 보니 공장에서 만든 초가공식품을 거의 먹지 않고 예전에 할머니가 먹던 식생활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채식만 한 게 아니다. 육류도 먹었지만 비계를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었다. 단백질 흡수율은 고기가 최고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밥은 잡곡을 섞어서 1/3~반 공기만 먹어 탄수화물 섭취를 줄였다. 물론 꾸준히 운동도 했다. 이 여성의 사례를 무조건 따라 할 순 없어도 참고는 할 만하다. 일상의 나쁜 습관부터 고쳐야...만성염증은 최악 갑자기 생기는 염증은 상처나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몸속에 오래된 염증은 치료가 쉽지 않고 비만, 혈관질환 등 다양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 염증은 생활 습관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과식에 흡연, 과음까지 자주 하거나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가 그 것이다. 수면 부족에 지속적인 스트레스 역시 염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상에서 염증을 줄이는 노력을 하면 자연스럽게 살도 뺄 수 있다. 채식 위주 식사하는데...왜 입안에 염증? 입안에 염증이 생기면 고통스럽다. 일상생활도 번거로운 경우가 많다. 바로 구내염으로 입술, 혀, 잇몸 등 구강점막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다.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구내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비타민 B12나 철분 등의 영양소 결핍도 포함된다. 채식만 하는 사람은 비타민 B12나 철분 등이 몸에 모자랄 수 있다. 이 영양소들은 동물성 음식에 많이 들어 있고 몸에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염증 예방은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도 중요하다. 당뇨병 없어도 혈당 관리했더니...염증 줄고 살도 빠졌다 혈당이 정상인 사람도 매일 혈당 관리에 신경 쓰는 경우가 있다. 혈당 급상승을 막아야 몸에 지방이 덜 쌓이기 때문이다. 탄수화물(밥-빵-면 등)보다 단백질(달걀-생선-고기)과 '좋은' 지방(불포화지방산)을 먼저 먹는 식사법을 실천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음식의 위 배출 시간을 늦추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혈당 상승을 완화시킨다. 각종 채소에 불포화지방이 많은 올리브유나 들기름을 뿌린 샐러드를 가장 먼저 먹는 게 좋다. 블루베리 꾸준히 먹었더니...염증 억제, 눈 건강에 기여 몸의 산화(손상-노화)을 줄이는 항산화 성분이 많은 음식을 꾸준히 먹으면 혈당-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이 그 것이다. 탄수화물이 분해된 포도당의 흡수를 방해하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 식후혈당 조절에 좋다. 폴리페놀은 블루베리, 딸기, 체리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블루베리의 짙은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특히 염증 억제, 눈 건강에 기여한다. 생으로 먹거나 요거트에 곁들이는 게 좋다. 단백질이 많은 요거트(요구르트)는 성분표를 잘 살펴서 당류가 적고 칼슘 보강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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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8월엔 E클래스 보증이 4년·13만km”…벤츠코리아, 보증 연장 프로모션
“8월엔 E클래스 보증이 4년·13만km”…벤츠코리아, 보증 연장 프로모션 [사진 제공=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8월 중 ‘2026년형 E클래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차 보증 기간을 최대 4년·13만km까지 연장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이달 내 2026년형 E클래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별도 가입 절차나 추가 비용 없이 자동 적용된다. 기본 신차 보증 기간인 3년·10만km에 추가로 1년·3만km 보증이 더해지는 방식이다. 8월 내 2026년형 E클래스 구매자는 차량 최초 등록일 기준 최대 4년·13만km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엔진 및 동력 전달 계통 부품, 차체 및 일반 부품에 대한 보증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증 연장 혜택은 기본 신차 보증과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된다. 보증 대상 부품의 수리·교체에 필요한 부품과 공임은 포함되지만, 소모성 부품과 차량 실내·외 외관 손상, 심미성 유지 관련 항목 등은 제외된다. 데모 차량, 의전·업무용 차량, 단기 렌터카는 이번 프로모션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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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기 SUV부터 픽업·PBV까지…전동화車 12종 ‘EV트렌드코리아’ 집결
기아·KGM·볼보·BMW·BYD 등 5개 브랜드 참가 25~27일 코엑스 개최…6개 차종 시승도 ‘EV트렌드코리아 2025’에서 전기차를 체험하는 참관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에서 국내외 5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총 12종의 전동화 차량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전기 픽업, 하이브리드 차량, 목적기반차량(PBV)까지 전동화 모빌리티의 현재를 선보일 계획이다. EV트렌드코리아 2026은 올해 행사에서 기아, KG모빌리티(KGM), 볼보자동차코리아, BMW, BYD 등 국내외 5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총 12종의 전동화 차량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EV3’와 전동화 패밀리 SUV ‘EV5’, PBV ‘PV5 패신저’를 전시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형 전동화 SUV부터 준중형 전동화 SUV, 혁신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PBV까지 일상과 레저,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인다. KGM은 도심형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전기 SUV ‘토레스 EVX’, 전기 픽업 ‘무쏘 EV’를 선보인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심 주행 시 최대 94%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토레스 EVX는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무쏘 EV는 픽업 특유의 적재·활용성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해 전동화 픽업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플래그십 전기 SUV ‘EX90’과 플래그십 전기차 ‘ES90’을 전시한다. 두 모델은 전기 아키텍처, 코어 컴퓨터, 존 컨트롤러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휴긴 코어’가 적용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기능과 성능, 안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로 설계됐다. BMW는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BMW i5’와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전기 SAV ‘더 뉴 BMW iX3’를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BMW i5와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더 뉴 BMW iX3를 통해 BMW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더 뉴 BMW iX3’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BYD코리아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두 가지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동화를 경험을 제시한다. 순수 전기 SUV ‘아토 3’와 BYD의 독자적인 PHEV 기술이 적용된 중형 SUV ‘씨라이언 6 DM-i’를 전시하며, 현장에서는 BYD의 전동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방문객 대상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완성차 전시와 별도로, 직접 차량을 운전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 ‘EV라이드 2026’도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일대에서 운영된다. 시승 라인업은 더 뉴 BMW iX3, iX, 무쏘 EV, 씨라이언 6 DM-i, 씰, 씨라이언 7 등 총 6개의 차종으로 구성된다. 시승은 사전 신청 후 체험이 확정된 참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잔여 회차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코엑스 관계자는 “올해 완성차 라인업은 전기차가 일상적인 승용차를 넘어 PBV와 픽업, 프리미엄 SUV 등 다양한 이동 수요와 활용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관람객들이 한자리에서 브랜드별 전동화 차량의 개성과 매력을 살펴보고, 별도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 전동화 모빌리티의 현재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V트렌드코리아 2026은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및 관련 기술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6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민군협력엑스포’와 함께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로 통합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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