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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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익률 높은데 상폐라니”…퇴출된 액티브ETF 살펴보니
최근 액티브 ETF 줄줄이 상폐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 높아도 상관계수 0.7 미달로 퇴출 수순 서울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관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는 상관계수 미달로 오는 19일 상장폐지된다. 투자자들에 대한 해지 상환금은 21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상관계수는 ETF가 비교지수와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행 유가증권지상 상장 규정에 따르면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상관계수 0.7 미만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는 미국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일부 성장주를 편입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해왔다. 하지만 초과 수익을 위해 담은 일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상관계수가 0.7 아래로 떨어졌다. 앞서 지난달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TDF2030액티브 적격’, ‘ACE TDF2050액티브 적격’, ‘ACE TDF장기자산배분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등 4개 상품이 상관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됐다. 이들 ETF는 최근 1년간 비교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지수와의 상관계수가 0.7을 밑돌면서 시장에서 퇴출됐다. 액티브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상품이다.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 역량이 중요한 만큼, 이 같은 상관계수 규제가 운용 자율성을 제약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수 연동 요건이 없는 ‘완전 액티브 ETF’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운용상 이탈 방지와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비교지수는 유지하되, 상관계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취지는 필요하지만 운용전략을 수정한 뒤에도 과거 수치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기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완전 액티브 ETF가 도입되기 전까지라도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상관계수를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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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지사 도전 ‘잠시 멈춤’ 프란체스카 홍… 더 큰 무대 열린다
프란체스카 홍, 0.48%포인트 차 경선 석패… “위스콘신 노동계급 위한 싸움 계속할 것” 미국 민주사회주의자(DSA) 소속으로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한 프란체스카 홍 주의회 하원의원이 2026년 8월11일 밤 매디슨에서 열린 경선 마감 행사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6년 8월11일 미국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이 치러졌다. 경선 초반 후보 7명이 난립했다. 막판까지 남은 후보는 4명이다. 투표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압도적 1위는 3선 주 하원의원이자 민주사회주의자(DSA) 소속인 한국계 여성 프란체스카 홍이었다.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현실은 전혀 달랐다. 여성요리사협동조합 창설 주도 프란체스카 윤정 홍은 1988년 11월4일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의 한국계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그는 고교 시절 축구부 주장을 맡기도 했다. 위스콘신주립대학 매디슨 교정에 진학한 그는 스페인어와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스포츠 기자를 꿈꾸던 시절이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고교 시절부터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그는 자신의 천직이 ‘요리사’란 사실을 깨닫고는 2009년 미련 없이 대학을 떠났다. 설거지부터 시작해 요리사 자리까지 올라선 홍 의원은 2011년 매디슨에서 ‘아메리칸비스트로 43’이란 레스토랑의 주방장이 됐다. 2016년 그는 남편 맷 모리스와 함께 ‘모리스 라멘’이란 식당을 열고 ‘오너 셰프’가 됐다. 같은 해 그는 여성요리사협동조합(CLC) 창설을 주도했다. 유명 요리사는 대부분 남성이었다. 조합은 2020년 2월 요식업계에 만연한 성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제1회 페메스티벌’ 축제를 열었다. 한 달 뒤인 3월 위스콘신주에서 코로나19가 창궐했다. 홍 의원은 식당을 잠정 폐쇄했다. 그러곤 식당 직원들과 이웃 주민에게 식료품을 공급하기 위한 단체 ‘쿡잇포워드 매디슨’을 설립하고, 모금 활동에 적극 나섰다. 각급 식당과 풀뿌리 단체, 소규모 농장과 비영리 재단 등이 이 단체의 활동에 결합했다. 당시 홍 의원은 주정부가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주민들이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내가 직접 바꿔야겠다’고 결심한 그는 위스콘신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인상, 노동권 강화, 영세상공인·소수인종·여성·성소수자와 환경 보호를 공약으로 내걸였다. 2020년 8월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홍 의원은 28%를 득표했다. 경선 후보 7명 가운데 1위였다. 그해 11월 본선에서 그는 88%를 득표하며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그는 위스콘신 주의회 사상 첫 아시아계 의원이 됐다. 홍 의원은 2022년 선거와 2024년 선거에서 내리 무투표로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주 하원에서 그는 △경제정의 권리장전 △유급 가족휴가 △여성의 자기결정권 보장 등의 입법 활동에 앞장섰다. 민주사회주의자 매디슨 지부는 2024년 선거 때부터 홍 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토니 에버스 미국 위스콘신 주지사(오른쪽)가 2026년 8월10일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과 나란히 걸으며 선거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데이터센터 일단 멈춤” 공약… 여론조사 1위 2025년 7월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가 3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세라 로드리게스 현직 부지사와 만델라 반스 전 부지사를 포함한 중량급 인사들이 속속 출마 선언을 했다. 현직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카운티 정부 행정부 수반)인 데이비드 크롤리도 출사표를 던졌다. 밀워키·글렌데일 등 10개 도시와 9개 마을을 포괄하는 밀워키 카운티는 위스콘신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이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홍 의원도 그해 9월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공교육 강화와 무상보육, 기업의 정치자금 후원 거부 등 공약을 속속 내놨다. 무엇보다 홍 의원의 대표 공약은 위스콘신주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잠정 중단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이른바 ‘컨트롤-알트-딜리트'다. 그는 선거 공약집에서 이렇게 짚었다. “데이터센터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업체 쪽도 위스콘신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탓에 주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커질 것이다. 대기와 토양 오염 가능성에 수자원 부족 사태까지 초래할 수 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공적자금을 쏟아부어야 할 처지다.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만 20억달러에 이른다. 정치권은 일하는 사람들이 낸 세금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에 내주고 있다. 위스콘신주가 부담해야 할 비용의 실체가 밝혀질 때까지 일단 공사를 멈춰야 한다.” 2026년 6월14일 열린 위스콘신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실시한 모의투표에서 로드리게스 부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경선에서 그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크롤리 행정관은 7월 초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로드리게스 부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반전이 생겼다. 선거자금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로드리게스 부지사가 선거운동본부 책임자를 해임한 데 이어, 7월17일 전격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 경선 중립을 선언했던 에버스 주지사는 크롤리 행정관 지지를 선언했다. 크롤리 행정관은 곧바로 경선 복귀 선언을 하고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경선판이 요동쳤다. 밀워키의 마켓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쪽이 7월2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은 38%의 지지율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반스 전 부지사가 16%로 2위, 크롤리 행정관은 단 7%로 3위를 기록했다. 경선 결과는 뻔해 보였다. 홍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3선 연방 하원의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톰 티퍼니 공화당 후보와 맞붙게 된다. ‘30대 소수인종 사회주의자 여성’ 대 ‘60대 백인 보수주의자 남성’의 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 온 나라의 관심이 집중됐다. 2026년 8월11일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프란체스카 홍 주의회 하원의원 지지자들이 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기득권의 ‘과격파’ 낙인에도 끝까지 선전 마켓대학 여론조사에서 한 가지 눈여겨볼 대목이 있다. 응답자의 34%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한 점이다. 에버스 주지사의 지지를 등에 업은 크롤리 행정관은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자신이 최상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경험이 없는 홍 의원의 ‘본선 경쟁력 부족’을 집중 부각하며 민주당 지지층의 ‘불안감’을 키웠다. 선거 막판에 홍 의원의 과거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다. 홍 의원이 추수감사절을 “식민지배자의 명절”이라며 폐지를 주장한 게 대표적이다. ‘과격파’란 낙인이 찍혔다. 억측이 횡행했다. 장시간의 개표 끝에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홍 의원은 득표율 39.33%(31만1512표)를 기록했다. 크롤리 행정관의 득표율은 39.81%(31만5308표)였다. 득표율 0.48%포인트, 단 3796표 차이로 홍 의원이 석패했다. 홍 의원은 경선 승복 연설에서 “우리의 미래를 백만장자와 거대 기업이 결정해선 안 된다. 위스콘신주에 사는 노동계급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그 미래를 위한 싸움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민주당 전당대회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프란체스카 홍 -
사회[단독] ‘키스방 알리미’ 첫 유죄 판결… 성매매 광고 집행유예
[보도 그 뒤]성매매 알선 아닌 광고죄 처벌 한계에도 위법성 인정… 구독서비스로 진화한 현실 반영한 법 개정 뒤따라야 화이트해커 최준영(가명)씨가 2024년 8월23일 오후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키스방 알리미와 관련한 대화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신종 성매매 플랫폼 ‘키스방 알리미’의 운영자가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한겨레21 탐사보도로 알려진 키스방 알리미는 유료 회원에게 성매매 업소 여성들의 실시간 출근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을 중개하는 불법 성매매 알선 플랫폼이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이중민 판사는 2025년 9월18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광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ㄱ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범죄수익금 4859만3천원에 대한 추징 명령도 내려졌다. ㄱ씨는 2022년 5~7월께 서울 광진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레츠○’라는 키스방 알리미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ㄱ씨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선(Python)을 이용해 대형 성매매 알선 사이트 ‘○○타임’ ‘○밤’ 등에서 키스방 성매매 업소의 상호, 지역, 업소 전화번호, 성매매 여성의 이름과 출근정보 등을 크롤링(웹페이지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해 해당 업소의 광고 게시글 링크를 회원들에게 메시지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민 판사는 “텔레그램 앱을 이용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성매매 업소 또는 성매매 알선 업소를 홍보했을 뿐 아니라 나아가 예약, 결제, 후기 작성 기능 등을 제공해 성매매를 조장하기까지 했다”며 “장기간에 걸쳐 다수의 유료 회원을 모집해 수익을 올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키스방 알리미 운영자에게 유죄 선고한 이유 키스방 알리미는 2020년께 등장한 일종의 성매매 알선 플랫폼이다. 유력 키스방 알리미 가운데 하나였던 ‘노○’의 누리집 소개를 보면 키스방 알리미가 어떤 서비스인지 알 수 있다. “키스방 출근부(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올라오는 성매매 여성 출근 정보) 및 급출, 급캔(갑작스러운 성매매 여성의 출근·취소)에 대한 정보 공유 하루 종일 출근부만 들여다볼 수는 없겠죠. 보고 싶은 매님(성매매 여성) 출근부 보려면 이미 마감 ㅜㅜ 급출, 급캔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면 좋은데 그건 더 알기 쉽지 않죠. 그걸 안다면 예약에 훨씬 수월할 텐데요. 여기 그 고민을 해소할 좋은 사이트가 나왔네요. 원하는 업소 출근부가 올라가거나 급캔, 급출이 뜨면 바로 텔레그램, 라인 메시지로 알려줍니다. 남보다 먼저 출근부를 볼 수 있으니 예약은 이미 따놓은 당상입니다.” 이처럼 키스방 알리미는 성구매자들이 ‘인기 있는’ 성매매 여성을 ‘편리하고 빠르게’ 예약하고 싶은 욕망이 낳은 또 다른 불법 서비스다. 키스방 알리미는 각종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매일 새로 올라오는 성매매 업소의 ‘출근부’를 크롤링한다. 출근부는 각 성매매 업소가 매일 오전 그날 성매매 여성의 출퇴근 시간을 올리는 홍보 게시물로, 출근부가 올라오는 시점부터 그날의 성매매 예약을 받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키스방 알리미 유료 회원이 특정 성매매 여성 또는 업소를 지정해놓으면, 키스방 알리미가 텔레그램 등 메신저 비밀대화방을 통해 성구매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해당 성매매 여성 또는 업소의 출근 정보를 보내준다. 유료 회원은 그 메시지로 출근 정보를 확인하고, 첨부된 성매매 업소의 연락처에 전화 또는 문자로 손쉽게 성매매를 예약할 수 있다. 초기의 키스방 알리미는 키스방을 중심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이트인 ‘○○타임’과 ‘○밤’에 올라온 업소 홍보물만 크롤링해서 텔레그램과 라인 등 메신저 비밀대화방 유료 회원들에게 알림을 보내는 형태였다. 그러다가 성매매 여성들의 출근 여부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과 자동으로 성매매 대리예약까지 해주는 기능이 차츰 추가되면서 회원 수를 늘려갔다. 기존 성매매 알선 사이트가 성매매 업소와 성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이었다면, 키스방 알리미는 성구매자와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또다시 중개하는 일종의 ‘3차 산업’ 구실을 하고 있다. 성매매 대리예약까지 했던 키스방 알리미 한겨레21은 2024년 9월 ‘불법 성산업의 공범들’ 연속 보도( 제1528호·제1529호 참조 )를 통해 성매매 업소 건물주와 성매매 범죄를 방관하는 수사기관과 함께 키스방 알리미를 ‘공범’으로 지목하면서 키스방 알리미의 존재를 처음 세상에 알렸다. 키스방 알리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한겨레21에 제보한 한 화이트해커와, 이미 전부터 키스방 알리미를 추적해 공론화를 하고 있던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와 함께 키스방 알리미와 그 운영자들을 파헤쳤다. 특히 한겨레21은 화이트해커의 도움을 받아 ‘노○’ 운영자 조아무개씨를 추적해봤다. 그는 언론에도 등장하고 강연까지 해온 정보기술(IT) 보안 전문가였다. 그런데 농촌의 외딴 창고에 법인 주소를 올려놓고, 단 몇십만원의 서버 비용을 내고 만든 프로그램을 돌려 성매매를 알선하면서 월 수천만원을 벌고 있었다. 다시함께상담센터는 2023년 11월 대표적인 키스방 알리미 ‘노○’와 ‘레츠○’를 서울경찰청에 성매매 알선·광고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종암경찰서는 ‘레츠○’의 운영자 신원을 확인한 뒤 이 운영자를 소환조사해놓고도 “‘레츠○’가 인터넷 정보를 전하는 것에 그치는 것으로 광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2024년 5월 불송치했다. “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지 또는 회원들이 해당 업소에 방문해 성매매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혐의를 부인한 ‘레츠○’ 운영자의 주장을 경찰이 받아들인 셈이다. 경찰은 한겨레21이 2024년 9월 키스방 알리미를 고발하는 탐사보도를 내보낸 뒤 다시 ‘레츠○’ 사건을 들여다봤고, 뒤늦게 재수사를 시작해 결국 2025년 재판에 넘겨 유죄를 선고받은 것이다. ‘노○’ 운영자 조씨는 이미 다른 범죄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고 있었다. 화이트해커 최준영(가명)씨가 2024년 8월23일 오후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대표적인 키스방 알리미 ‘노○’에서 알림을 받을 성매매 여성을 설정하는 모습을 기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김명진 기자 위법성 인정만으로도 긍정적… 수사 탄력 예상 키스방 알리미에 처음 유죄가 선고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판결이다. 앞서 경찰이 ‘레츠○’를 불송치 결정할 때만 해도 경찰이 키스방 알리미 같은 신종 성매매 알선 플랫폼의 존재를 알지 못해 적극적인 법적 판단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판례를 통해 추후 또 다른 키스방 알리미들에 대한 수사에 동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레츠○’를 경찰에 고발한 다시함께상담센터는 “성매매 알선은 인정되지 않았고 집행유예라는 낮은 처분으로 결정됐다는 한계가 있지만, 키스방 알리미에 대한 위법성이 인정됐다는 점에서 긍정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성구매자들이 ‘레츠○’가 운영하는 ‘성매매 후기 게시판’에 남긴 성매매 후기를 법원이 성매매 홍보로 인정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키스방 알리미는 유료 회원끼리 성매매 후기를 공유하는 게시판을 운영하거나, 일부 키스방 알리미는 ‘잘 쓴’ 후기에 상금을 주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유도했다. 키스방 알리미에서 성매매 여성의 출근 형태와 파악한 개인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ㄱ씨는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실형을 선고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성매매광고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된다. 하지만 이종민 판사는 “‘레츠○’ 운영자 ㄱ씨가 동종 또는 유사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경미한 벌금형 외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을 자백한 점, 잘못을 뉘우치며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점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ㄱ씨가 성매매 알선이 아닌 성매매 광고로 처벌받은 점도 한계로 꼽힌다. 현행 성매매처벌법에서는 성매매 업소와 직접 연관됐을 때만 알선 행위로 본다. 키스방 알리미의 경우 업소와 직접 연결되고 업소에서 돈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과 검찰이 알선으로 보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키스방 알리미는 성구매자가 직접 성매매 예약을 하도록 중개하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또 다른 알선으로 볼 수 있다. 다시함께상담센터 관계자는 “업소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받지 않더라도 성매매 알선은 할 수 있다”며 “이를 성매매 ‘광고’에 한해 해석하고 인정한다면 시스템을 통해 업소를 예약하고 성매매를 했다는, 시스템이 행한 성매매 알선의 맥락은 삭제돼버린다”고 말했다. 변화·확장하는 성매매, 새로운 사회적 설계 필요 ㄱ씨가 유죄 선고를 받았다고 해서 키스방 알리미가 사라진 건 아니다. 오히려 더 진화·확장하고 있다. 여전히 ‘콘○○○’ ‘○○○허브’ 등 키스방 알리미 서비스는 운영되고 있고, 또 다른 유명 키스방 알리미였던 ‘노○’의 경우 운영자 조씨가 현재 잠적 상태로 경찰이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중지됐다. 여전히 조씨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더 나아가 키스방 알리미들은 최근 키스방 외에 ‘띵○○○○’ 등 마사지형 성매매 업소 알리미,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달○○○○○○’ 등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등의 정보를 전하는 알리미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성구매자들이 개인적으로 성매매 알리미 시스템을 제작하기도 한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바이브 코딩’으로 비개발자도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함께상담센터는 “성매매 산업은 기술을 활용해 계속 변화,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성매매를 바라보는 관점은 여전히 2004년 성매매처벌법이 제정될 당시에 머물러 있다. 법과 법의 해석은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며 “성매매 산업이 기술을 입고 일상으로 숨어드는 지금, 성매매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법의 해석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술이 성매매의 도구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사회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출퇴근 시간서울경찰청인공지능집행유예 -
경제[여의도 물어보살②] 흔들려도 9000피 간다…반등 열쇠는 ‘이것’
하반기 18% 내려…변동장에도 점진적 상승 무게 결국은 삼전닉스?…반도체 성장 모멘텀 ‘여전’ 차익 매물은 주의…유망 업종으로 수익 창출 기회 [데일리안 = 서진주 기자] 국내 증시가 하반기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면서 투자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상반기 증시를 이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진,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우려, 단일종목 레버리지 충격 등 악재가 겹치며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와 반도체 업종의 향방부터 투자 전략,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책 효과까지. ‘증시 최전선’ 여의도에서 투자자 궁금증을 꿰뚫어 본다. [편집자주]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100% 넘게 상승한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추세가 꺾이며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가 좀처럼 7000선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반도체 시대가 끝난 것 아니냐’는 말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의 시각은 달랐다. 코스피가 공포 심리로 인해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6일 데일리안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향후 증시 전망을 취합한 결과, 이들은 “현재 코스피는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는 의견을 같이했다. 하반기 들어 코스피는 17.68%(8476.48→6977.94) 떨어졌다. 상반기에만 101.14%(4214.17→8476.48) 급등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이번 조정장은 기업 이익 훼손이 아닌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결과로, 금리·수급 부담이 완화되면서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 진단이다. 그러면서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9000선으로 제시했다. 다만 “중동 전쟁과 금리 인상 노이즈·인플레이션 우려 등 불안 요인이 많아 당분간 박스권 흐름과 변동성 장세를 보일 수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보다 지수 레벨을 정해두고 분할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으나, 경기 사이클 자체에는 뚜렷한 이상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금리 안정과 주요 기업의 실적 확인으로 안정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변동성을 야기했던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는 청산·규제가 나타났고, 주가는 최악의 상황을 선반영했다”며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정될 경우, 추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들어 코스피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이때, 국내 증시가 반도체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이 꾸준히 상향 조정되는 등 성장 모멘텀이 가장 뚜렷한 만큼, 반도체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여부와 공급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하면 국내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반등의 핵심 키(Key)’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었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순이익 비중은 80%에 달하고 있으나, 시가총액은 50% 내외”라며 “반도체를 대체할 유망 업종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지수 영향력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업황과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의 방향성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만 올해 6월 삼성전자(37만4500원)·SK하이닉스(298만7000원)가 기록한 고점을 회복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외 업종에서 수익 창출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에도 무게가 실린다. 반도체를 대체할 유망 업종으로는 ▲금리 인상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은행·증권·보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에너지·조선·방산·원전 ▲실적 성장이 포착되는 화장품 등을 꼽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기본적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이라며 “반도체 조정기(공백기)를 실적 섹터가 채운 뒤 반도체가 다시 주도권을 이어받는 선순환 구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단일종목 레버리지인공지능(AI)SK하이닉스2분기 실적 -
경제"직원 안 뽑고 'AI' 쓸래요"...청년들 '쇼크'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감소한 청년층(15∼29세)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 고노출 업종에 집중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1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7월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1362명 줄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이 가운데 정보통신업 청년 취업자가 1년 전보다 7만4517명 줄었다는 사실이다. 마이크로데이터 온라인 분석이 가능한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청년 취업자 역시 2만3640명 줄었다. 두 업종에서 줄어든 청년 취업자 수는 9만8157명에 달한다. 7월 전체 청년층 취업자 감소분의 무려 51.3%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대표적인 AI 고노출 업종이다. 7월 기준 청년 고용 시장에서 정보통신업(5.2%)과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5%) 취업자 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11.6%인데, 이들 두 업종에 취업자 감소세가 집중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청년층 취업자 수 감소는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전통 대면 산업이 주도했다.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은 통상 청년 고용 시장에서 취업자 수 1·2위를 기록하는 산업으로 꼽혔다. 작년 한 해 전체 청년 취업자 수 감소분의 67.5%가 이 두 업종에서 나왔다. 올 들어서는 그 양상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인공지능(AI)인공지능연합뉴스청년층AI -
IT네이버에서 커피 배달하는 로봇⋯진화형 '루키2' 순차 투입 [IT돋보기]
재정비 거쳐 9월부터 투입 계획⋯기존 대비 확장성 높인 모델 투입해 검증할 듯 로봇 서비스 상용화 속도⋯올해 7월에는 지상 45층 규모 日 대형 빌딩에 제공 네이버는 사옥에서 각종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업그레이드(진화형) 모델로 순차 교체한다. 기존 대비 확장성을 높인 모델을 투입해 로봇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공간에서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토록 상용화를 위한 검증을 이어간다.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조직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루키2'가 줄 서 있다. [사진=네이버]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운영 중인 로봇을 재정비하고 오는 9월부터 새 모델을 순차 투입한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통합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한 루키2를 투입하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몇 개월 간 내부에서 재정비 과정을 거쳐왔으며 9월부터 루키2를 순차 투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네이버에서는 로봇 100여 대가 건물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배달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22년부터 로봇을 운영해 온 만큼 약 4년 만에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기술을 집대성해 구성한 네이버 '1784' 사옥은 끊김이 없는 로봇 운영을 가능케 하는 5G 특화망,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와 같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기존 로봇과 비교하면 루키2는 통신 환경이나 기타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범용 모델로 만들었다.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바퀴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루키2는 외관상으로 기존 로봇과 유사하다. 다만 기존 로봇이 클라우드 관제에 의존했다면 루키2는 기기 자체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기술 등으로 주변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높인 것이 다르다. 설계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으며 일본어, 영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로봇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실제 네이버는 올해 7월 일본 도쿄 핵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지상 45층 규모의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에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 솔루션을 적용하는 성과를 냈다. 사옥에서 활용되는 자율주행 로봇·클라우드 로봇 제어 시스템, 디지털트윈 등 기술 인프라를 외부에 통합 제공한 첫 사례다. 이 같은 사례를 이어가고자 진화형 로봇을 투입하고 사내 실증을 통해 검증을 거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운영을 통해 데이터를 쌓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향상·고도화하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운 로봇 투입은 상용화에 대응하는 과정의 연장선으로, 로봇을 단순히 교체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범용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로봇 시스템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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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G전자, 브라질 파라나 신공장 가동…글로벌 사우스 공략 속도
연간 60만대 냉장고 생산…현지 맞춤형 가전 선봬 LG전자가 중남미 최대 내수 시장 브라질에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나주에 위치한 신공장을 가동했다. 이 공장은 지난 1996년 설립된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에 이은 브라질 내 두 번째 생산 거점이다. 연간 60만 대 냉장고 생산능력을 갖췄다. LG전자의 브라질 파라나 신공장 전경. (사진=LG전자) 신공장에는 인공지능(AI) 비전 검사와 디지털 트윈 관제, 다관절 로봇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해 제조원가를 낮췄다. 또한 기존 동남아 수입 물량을 현지 생산으로 전환해 물류비를 낮출 수 있다. LG전자는 2억 1000만 명이 넘는 브라질 시장을 겨냥해 현지 전력 환경에 맞춘 겸용 전압(127V·220V) 기술, 발광다이오드(LED) 제균, 급속 냉각 등 현지 특화 기능을 탑재한 맞춤형 신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파라나 공장은 남미 전역을 아우르는 수출 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공장은 브라질 남부에 위치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 주요국과 인접해 있으며, 남미 경제협력체 메르코수르 무관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가동식에는 라치뉴 주니어 파라나주지사와 송성원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전무)등이 참석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생산역량 확대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현지 맞춤형 가전을 선보여 브라질과 중남미 시장 내 지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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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소액주주 800만명 육박…'삼전닉스' 1100만명 돌파
상반기 600만명 이상 증가…AI·HBM 기대 주가 상승 영향 우리 국민 6~7명 중 1명꼴로 삼성전자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우리 국민 6~7명 중 1명꼴로 삼성전자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SK하이닉스까지 더하면 단순 셈법으로 국민 4~5명 중 1명이 '삼전닉스' 주식을 보유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주가 상승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뜨거워진 행보다.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797만12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419만5927명에서 불과 6개월 만에 377만5315명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92만2157명 늘었다. SK하이닉스에도 개인투자자가 몰렸다. 같은 기간 소액주주는 346만1526명으로 지난해 말 118만6328명보다 227만5198명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68만1671명과 비교하면 1년 사이 5배 넘게 늘었다. 두 회사의 소액주주를 단순 합산하면 1143만2768명이다. 지난해 말 538만2255명에서 6개월 만에 605만명 가량 증가했다. 단 두 종목을 동시에 보유한 투자자도 있는 만큼 실제 투자자 수는 이보다 적다는 설명이다. 개인투자자 유입을 이끈 주요 배경에는 반도체주 열기에 따른 주가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 보통주 평균 주가는 지난해 12월 10만8724원에서 올해 1월 14만6543원으로 오른 뒤 6월 33만4929원까지 상승했다. 6월 최고가는 36만2500원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를 받으며 주가가 뛰었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강해지면서 두 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보유 주식은 38억7239만809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66.24%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소액주주 지분율이 67.98%에 달했다. 향후 소액주주 증가와 함께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실적 개선을 넘어 개인투자자의 주식 보유 확대와 주주가치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주주환원 정책SK하이닉스반도체 업황 -
경제“60만전자 보인다”…삼성전자, 저점 뚫고 ‘강세 국면’ 진입하나
두달여 만에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지난달 30일 종가 대비 32.6% 뛰어 AI인프라 투자 확대·배당강화 등 전망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저점을 뚫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최고 목표가로 60만원까지 제시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거품론 해소와 배당 확대 등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2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지난달 30일(20만7000원) 종가 대비로는 32.6% 뛰었다. 삼성전자가 4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은 약 두달 전인 지난 6월 18일(36만2500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의 장기화 전망에도 ‘AI 거품론’과 중동 전쟁, 미국 금리 변동성 등 글로벌 불확실성 기조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런 우려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 조정이 일단락, 다시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풀이가 나온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가 이어지면서 ‘AI 고점’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타·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2028년까지 앞으로 3년간 3조5000억달러(약 498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지난 10일 6개 금융기관과 5000억달러의 AI인프라 금융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투자 목적으로 200만달러의 유상증자를 높은 경쟁률로 모집했다”며 “D램 수급은 2028년까지 타이트하고, HBM 가격 인상에 D램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사업 전방과 경쟁사에서 희소식이 연속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일부 증권사들은 최근 주가 약세에 목표가를 낮추기도 했지만, 여전히 현 주가 대비로는 고점 전망이 우세하다. BNK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목표가를 30만원까지 낮추기도 했지만, KB증권은 60만원까지 내다보는 등 30만~60만원 사이에서 목표가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증권사들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메모리 공급난 지속, 주주환원책 강화 등 전망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상장을 준비하는 오픈AI가 연내 기업공개(IPO) 시 대규모 자금을 조달,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AI 순환 금융 우려와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지난 6~7월 주가 급락을 초래한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된 것도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주주 환원 약속 이행을 재차 확인해줬다. 이는 올해와 내년 각각 6.2%, 9.6%의 배당수익률을 의미한다”며 “주주 환원은 높은 주가 변동성의 시대에서 주가의 하방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인프라 투자메모리 공급 부족인공지능(AI)AI 순환 금융메모리 반도체 -
생활“제네시스 GV90 나온다는데”…아우디 Q9, 대항마로 뜰까[이자Car야]
3열 SUV로 6·7인승 모델 공개 벤츠 GLS·BMW X7와 경쟁 구도 제네시스도 GV90 환경부 인증 아우디 Q9.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가 기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보다 한체급 큰 ‘아우디 Q9’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가 이미 동급 SUV 모델을 선점한 가운데, 경쟁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곧 GV80 상급 모델인 ‘GV90’을 선보일 예정이여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가 최근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풀사이즈 SUV ‘Q9’은 3열 SUV 모델인다. Q9은 7인승 모델을 기본으로, 2열 독립 시트로 구성된 6인승 모델도 선보인다. 아우디는 Q9에 브랜드 최초로 오토매틱 도어를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강화했다. 차량 주변 환경을 감지해 작동하는 오토매틱 도어는 보다 직관적이고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 역사상 가장 넓은 파노라믹 선루프를 적용했다. 외관은 직립형 차체 비율과 긴 실루엣, 넓은 차체로 디자인 됐다. 전면부는 아우디를 상징하는 싱글프레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어드밴스드라인과 S 라인 등 서로 다른 디자인 패키지를 공개했다. 아우디 Q9. 아우디코리아 제공 조명 기술 역시 아우디 Q9의 핵심 중 하나다. 세계 최초 커브드 디지털 OLED 리어 라이트와 함께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운전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 간의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연어 기반 음성 비서,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벤츠는 GLS, BMW는 X7을 통해 럭셔리 플래그십 3열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제네시스 역시 3열 SUV 모델인 GV90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자동차배출가스·소음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GV90은 최근 국내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을 통과한 모델은 6인승 2종, 7인승 1종이다. 아우디 Q9. 아우디코리아 제공
인공지능(AI)풀사이즈 SUV아우디 Q9인공지능OL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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