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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니켈 베팅’ 에코프로비엠 ‘20% 마진’ 노린다
‘0원’ 니켈 영업익, 4년 뒤 5300억원 마진 21.2%…양극재보다 4배 높아 유증 1.2조 중 7650억 니켈에 투자 인니 제련소 시운전·내년 3월 완공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건설 현장 전경. [에코프로비엠 제공] 에코프로비엠이 ‘니켈 회사’로 변신을 꾀한다.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논란에도 니켈 제련 투자 승부수를 띄워, 현재 매출의 99% 이상을 올리는 양극재보다 4배 높은 ‘20%대 마진’으로 투자 성과를 증명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재무 목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니켈 제련 사업의 매출은 2030년께 2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를 환산하면 영업이익률은 21.2%에 달한다. 같은 시점 양극재 사업 목표는 매출 9조원, 영업이익 49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로 환산하면 5.4%다. 니켈 제련의 수익성이 양극재보다 약 4배 높은 셈이다. 목표 달 성시 니켈 제련 사업 영엽이익은 전체(1조200억원)의 52%를 차지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이 니켈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배경으로는 과열되는 양극재 시장 경쟁이 꼽힌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LFP(리튬·인산·철)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주도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반면, 니켈 사업은 원료 조달 비용 절감과 제련 이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의 하이니켈 양극재는 제조원가에서 니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다. 해외 사례에서도 높은 수익성이 확인된다. 인도네시아 현지 니켈 제련업체인 하리타 니켈은 니켈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 영업이익률 42.8%를 기록한 데 이어 광물 가격이 하락한 2023년에도 29.4%, 2024년 26.5%, 지난해 28.3%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우선 주가 하락으로 당초 계획한 1조2000억원을 모두 조달할 수 있을지는 변수로 남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예정 발행가 12만1200원을 기준으로 약 1조2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지만,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15만원대였던 주가가 한때 8만원대까지 밀렸다. 최종 발행가가 당초 예정가보다 낮아질 경우 실제 조달액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1조원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조달액이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우선 집행하고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부족분은 자체 자금 등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니켈 가격 흐름도 장기적인 수익성을 좌우할 변수다. 니켈 가격은 지난 2022년 ㎏당 26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15달러 안팎까지 약 40% 하락한 뒤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채굴 쿼터 관리 강화 등 공급 제한 요인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니켈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7일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자진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조달자금의 64%인 7650억원을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에 투입하고, 헝가리 공장과 국내 시설투자에 각각 1500억원, 운영자금에 1350억원을 쓸 계획이다. BNSI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건설 중인 연산 9만톤 규모 제련소다. 전체 투자액은 약 18억4500만달러이며, 에코프로그룹은 39%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를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39.2%로, 오는 12월 첫 반응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3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양극재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니켈을 제련 단계부터 확보하면 원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이는 향후 글로벌 양극재 수주 경쟁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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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냉난방 ‘올인원’ 히트펌프 연내 출시
제주 단독주택에서 시험 가동 4월 유럽 출시, ‘올인원’ 공략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가 히트펌프 설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년 전만해도 에어컨은 한 대당 400만원에 달하는 사치품이었습니다. 지금은 히트펌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시장이 커져야 합니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설루션개발 상무는 지난 10일 제주시에서 열린 ‘한국형 냉·난방 겸용 EHS (Eco Heating System) 올인원 히트펌프’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히트펌프 시장 확대를 위한 신제품 출시 계획을 전했다. 제주 지역에서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삼성전자는 냉난방이 모두 가능한 히트펌프 시스템인 ‘EHS 올인원’ 제품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제주시 도남동 소재 단독주택에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을 구축했다. 히트펌프는 냉매가 액체에서 기체로 혹은 기체에서 액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한 기술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바깥 공기의 열을 흡수해 물에 열을 전달하는 보일러 제품만 있었는데 이제 냉난방이 모두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다. 실증에 적용된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A2A)뿐만 아니라 물을 데워 사용하는 바닥 난방·급탕(A2W)를 동시 제공한다. 이미 히트펌프가 확산된 유럽에선 지난 3월부터 올인원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유럽 출시 경험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신 상무는 “단독주택이 많은 유럽은 실외기 설치 규정도 깐깐하다”며 “실외기 가동소음이 35dB(데시벨)을 넘으면 안되는 규제가 있어 올인원 제품은 일반 에어컨보다 차음·흡음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히트펌프는 우리 정부의 난방 전기화 지원 사업을 계기로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을 활용하면 현재 1400만원 수준인 히트펌프 보일러를 약 400만원에 설치할 수 있다. 기존 가스·기름 보일러와 비교하면 2~3년만 지나도 설치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 산업단지가 없어 전력 사용량이 균일한 제주도가 국내 히트펌프 테스트베드가 됐다. 잉여 전력이 생길 때 VPP(가상발전소)에서 히트펌프를 가동시켜 가동 효율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LPG(액화석유가스)나 기름 보일러로 난방을 하는 가구가 많은 제주 지역 특성상 고객의 전환 수요도 있었다. 테스트 랩에 거주하는 양창희(74)씨는 “과거 기름 보일러를 쓸 때는 직접 기름을 관리해야 했다”며 “올인원 히트펌프를 사용해보니 스마트싱스로 실내 온도만 설정하면 에어컨도 알아서 작동해 편리하다”고 말했다. 다만 바깥의 열을 활용하는 히트펌프 기술 특성상 물에 열을 저장할 물탱크를 설치할 공간이 있어야 한다. 테스트 랩과 실제 1호 고객의 집에도 대규모 물탱크가 배치돼 있다. 이는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히트펌프 확산 걸림돌로 지적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계열사 삼성물산과 협업해 아파트에 히트펌프를 상용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신 상무는 “주거 형태에 따라 축열 탱크보다 용량이 작은 교번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며 “이미 유럽에서는 키친핏 형태로 부엌에 물탱크가 들어간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난방 전기화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넘어서는 것도 주요 과제다.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해 과도한 요금이 부과될까 염려하는 시각이 있다. 신 상무는 “우리나라는 누진제로 인해 일정 사용 구간을 넘어서면 급격히 요금이 올라간다”며 “제주도는 기후부와 협의를 통해 히트펌프 별도 계량기를 설치해 일반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 부처와 협의가 지속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이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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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1.7조원 투입 오스탈 USA 인수…美 조선거점 확대
호주 오스탈 美사업부, 함정사업 수행 美 해군 34척 인도, 수주잔고 100억弗 필리조선소와 함께 마스가의 핵심으로 [오스탈 홈페이지] 한화가 호주 조선·방산 기업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 인수를 추진한다. 현지에 조선소(사진)를 운영 중인 오스탈 USA 인수를 통해 마스가(미 조선업 부활 프로젝트)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는 최근 오스탈에게 오스탈 USA 사업 법인과 운영자산 10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0억5000만~12억달러(최대 약 1조7000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현금·부채가 없는 오스탈 USA 가치를 산정한 것이다. 오스탈 이사회는 한화디펜스USA에 오스탈 USA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실사 기간은 한화 측이 요청한 자료를 제공받는 시점을 기준으로 4주간이다. 한화는 지난해 약 3300억원을 투입해 오스탈 지분 19.9%를 확보, 오스탈 1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번 인수는 미국 내 선박 생산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1999년에 설립된 오스탈 USA는 미 앨라배마주 모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조선사다. 미 주요 함정 사업의 핵심 수행 업체 가운데 하나다. 오스탈 USA가 현재까지 인도한 미 해군 군함만 34척에 달한다. 연안전투함부터 신속기동수송함, 연안경비함, 신속의료지원함 등 건조할 수 있는 군함 종류도 다양하다. 2022년에는 핵추진 잠수함 모듈 제작도 수행했다. 오스탈 USA가 현재 보유한 수주잔고는 100억달러(14조원)이다. 2024년부터는 조선소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 선박 건조 능력 확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가 이뤄질 시 한화는 필리조선소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조선소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2024년 인수를 완료한 필리조선소는 최근 미국 미사일방어청의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 건조 사업을 따내는 등 마스가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가 공격적인 인수 작업을 진행하는 건 미국 군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함이다. 미국은 글로벌 해양 패권 주도권을 놓고 중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선박 건조 경쟁력은 중국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자국 해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손잡고 마스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현지 규제 등으로 인해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는 미국 군함 건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화는 이를 고려해 미국 내 조선소를 확보, 마스가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기 위해 오스탈 USA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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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 실적 올해가 정점"…키움證, 삼전·SK하닉 목표가 또 낮췄다
삼전 목표가 43만→35만원·SK하닉 260만→210만원 하향 삼전 주가, 고점 대비 38% 하락·SK하닉은 '반토막'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나오고 있다. 2026.7.16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또다시 낮췄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반도체 실적 성장세가 올해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꺾일 것이란 전망을 반영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모두 중장기 실적 전망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새롭게 제시한 목표가는 지난 6월 기록한 주가 고점보다 낮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기간을 둘러싼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11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낮췄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역시 22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가 하향은 내년과 내후년 실적 전망치를 낮춘 영향이다.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상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가 정점이 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상향했지만 2027년 전망치는 기존 262조 원에서 221조 원으로 15.6% 낮췄다. 2028년 전망치도 266조 원에서 207조 원으로 22.2% 하향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와 시장 금리 조정 등을 반영해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도 낮아졌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14조 원에서 352조 원으로 15.0% 낮췄다. 2028년 전망치는 439조 원에서 321조 원으로 26.9% 하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2028년까지 우상향할 것이란 기존 기대와 달리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실적이 감소할 가능성을 목표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30일에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60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낮춘 바 있다.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다시 210만원으로 하향한 것이다. 당시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범용 메모리의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22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주가의 단기 반등을 기대하며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8일 목표주가를 43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내린 바 있다. 한 달여 만에 목표주가가 18.6% 낮아진 셈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그동안 주당순이익(EPS) 성장에 기반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EPS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하반기에는 '메모리 산업의 변화 요인'들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HBM4, eSSD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과 중국 메모리 업체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를 염두에 두고 주가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들어서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하향했다. 목표가를 높인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현재 목표주가는 여전히 현 주가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증권업계 눈높이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19일 장중 37만 4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현재 2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고점 대비 약 38% 떨어진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6월 25일 장중 298만 70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주가는 당시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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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7년 단축' 속도전…도로·전력망도 앞당긴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시기를 기존 계획보다 7년 앞당기기로 한 가운데 도로·전력·용수 등 주변 기반시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토지 보상을 연내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한다는 목표와 함께 도로 사업을 위한 토지 수용 절차도 본격화했다. 11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국지도 57호선과 지방도 318호선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지구 외 변속차로 조성공사에 대한 사업인정고시를 냈다. 고시에는 사업을 위해 수용하거나 사용할 토지 목록 등이 담겼다. 사업인정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수용·사용하기 위한 절차다. 토지보상법에 따르면 사업시행자가 토지 등을 수용하거나 사용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사업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번 고시로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도로 조성을 위한 토지 확보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기존에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조성 일정도 기존 2047년에서 2040년으로 7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맞춰 산업단지뿐 아니라 국도 45호선 확장 등 주변 교통 인프라 구축 일정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이 적기에 가동되려면 부지 조성과 함께 도로·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제때 갖춰져야 한다. 정부가 산단 조성뿐 아니라 주변 인프라 사업의 인허가와 보상 절차까지 동시에 서두르는 배경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산단 조성과 관련해 "협의 보상과 수용 재결 절차를 병행해 연내 반드시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속도전에 나섰다. 이성훈 LH 사장은 지난 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신속한 조성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 후 브리핑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부지와 전력·용수 공급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단 내 열병합 LNG 등을 활용해 2041년까지 최종 전력 수요 14.7GW(기가와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이사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Y2'에 35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1기 팹(Y1)을 건설 중인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6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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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반기 급등장 때 하이닉스 담보대출 5배로… 40대 '빚투' 우려
이양수 의원 '연령별·종목별 담보대출 잔액' 하닉 담보대출 증가·삼성전자 대출은 감소 40대 하닉 담보대출 규모는 무려 11.1배↑ 6월 이후 주가 하락에 '반대매매' 손실 우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들어 국내 증시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폭이 컸던 SK하이닉스를 담보로 한 증권담보대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기준 지난해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했는데, 특히 40대 이하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11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10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연령별·종목별 담보대출 잔액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SK하이닉스 담보대출 잔액은 8,451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5월 말(1,571억 원) 대비 437.9%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담보가치가 크게 늘어난 것이 담보대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5월 29일 SK하이닉스 주가는 233만3,000원으로 지난해 5월 30일(20만4,500원)의 11.4배 수준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담보대출은 2조9,680억 원에서 1조9,041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지난해 5월 말 5만6,200원에서 올해 5월 말 31만7,000원으로 5.6배 뛰어올랐는데, 오히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대출이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종목 담보대출은 40대 이하에서 대폭 늘었다. 40대는 SK하이닉스 담보대출이 133억3,000만 원에서 1,489억1,000만 원으로 11.1배 증가했고, 삼성전자 담보대출도 1.5배 수준(1,022억 원→1,593억4,000만 원)으로 늘었다. 이에 40대가 보유한 SK하이닉스 담보대출 비중도 8.5%에서 17.6%까지 뛰었다. 30대는 SK하이닉스 담보대출이 6.4배, 삼성전자 담보대출은 2.5배가 됐으며, 20대도 SK하이닉스 담보대출이 13배, 삼성전자 담보대출은 3배로 늘었다. 50대와 60세 이상은 삼성전자 담보대출을 대폭 줄였다. 50대의 삼성전자 담보대출은 7,164억2,000만 원에서 3,593억7,000만 원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60세 이상에서도 60% 수준으로 급감(2조1,275억2,000만 원→1조3,130억4,000만 원)했다. SK하이닉스 담보대출도 50대는 4.7배, 60세 이상은 4.6배 수준으로 늘어 40세 이하보다 증가폭이 작았다. 40대 이하의 증권담보대출 증가는 이를 활용해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는 '빚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6월 중순까지 상승했던 두 종목 주가가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반대매매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 132만2,000원으로 5월 말 대비 42.9%, 삼성전자는 20만7,000원으로 34.7% 각각 하락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의 손실이 커졌을 수 있다"며 "당국이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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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급등에 코스피 상승 전환…호르무즈 불확실성 다시 확대
[앵커] 증시가 또 혼란스럽습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약진으로 상승하는가 싶더니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고, 코스닥도 장 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방향성을 잃었습니다. 현시점 증시 상황 어떤지 점검해 보고 투자 관련 소식들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현시점 지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6240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반전해 632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코스닥은 개장 후 848로 내렸지만 장중 875까지 올랐다가 다시 850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0억원과 400억원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외국인 만이 1200억원 넘게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속도를 내는 삼성전자가 3% 넘게 급등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 가량 내려 140만원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기대감에 금호건설은 상한가이고, 미 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정유 LPG주도 강세입니다. NHN은 분기 역대 최대실적에 13% 강세를 보이고 불붙은 순환매에 화장품주도 상승세입니다. 코스닥에서 시총 1위 알테오젠은 6% 넘게 빠지고 있지만, 주성엔지니어링은 9% 올랐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0.7원 오른 1419원에 거래됐지만 이내 1410원 중반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1일) 새벽 뉴욕증시는 하락했죠? [기자] 미국-이란 협상 난항에 반도체주 투자심리 마저 위축되자 3대 지수는 약세로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 하락했고 다우와 S&P500 지수도 소폭 내렸습니다. 사모펀드들과 5천억달러 펀딩에 나서기로 한 엔비디아는 순환금융 우려에 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150억 달러 유상증자에 나선 인텔도 주식가치 희석 우려 등으로 4%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보호예수 해제 이후에도 스페이스X는 4% 넘게 올라 공모가를 회복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미국인공지능선관위부동산증시 -
경제"성적 좋은데 너무 쌌다" 이젠 '화장발' 세울 시간…주가 화색 도나
[오늘의 포인트]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여름 화장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성들도 선케어 제품뿐 아니라 클렌징 상품에도 투자 남성 쇼핑 플랫폼 4910에 따르면 클렌징 상품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 땀과 피지 분비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제품 판매가 늘었다고 회사는 분석. 3일 서울시내 한 화장품 매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8.03.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화장품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반도체주 쏠림으로 인해 그동안 탄탄한 실적에도 외면받았던 화장품주가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메카코리아는 전날 대비 2만1000원(22.11%) 오른 11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17.39%), 한국화장품제조(16.63%), 콜마비앤에이치(11.32%), 마녀공장(8.25%), 잉글우드랩(7.45%), 코스맥스(5.9%), 에이블씨엔씨(5.79%)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화장품주들이 잇달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화장품주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21억원, 매출은 40% 늘어난 22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시장 기대치를 16%와 12% 웃돌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1700억원대로 올라왔다"며 "코스메카코리아의 강점인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선케어, 하이드로겔 영역까지 고루 생산성 향상이 뒷받침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별도 법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인"이라며 "지난 10일 기준 9만5000원인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1.7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까지 겸비한 상태"라고 했다. NH투자증권 외에도 이날 현대차증권, 신영증권, 교보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 중 교보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가인 15만원을 제시했다. 화장품주들의 수출 실적도 여전히 상승 중이다. 지난달 한국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0억9801만달러(1조5539억원)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중화권 수출액이 16% 증가했다. 유럽 시장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국은 홍콩을 제치고 수출국 4위로 등극했다. 유럽 주요 7개국의 수출 비중은 15%로 상승하며 중화권과 유사한 규모로 커졌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화장품주가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적이 탄탄한데다가 밸류에이션은 낮기 때문이다. 그동안 화장품주들은 수출 증가세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올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 쏠림이 심화하면서 화장품주들은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외당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의 주가는 평균 12개월 선행 PER 25~30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화장품 주요 ODM(주문자개발생산)과 용기 업체들의 12개월 선행 PER은 10배가 채 되지 않는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주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같이 올라가는 시기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미 화장품주 하반기 실적은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IT(정보기술) 쏠림으로 꼬였던 수급이 풀리면서 화장품 업종 밸류에이션이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부동산선관위이재명대통령미국AI -
경제레버리지에 크게 덴 당국… ‘애프터마켓’ 불허 가닥
내달 14일 시행 예정이었지만 투기수요 다시 자극할 우려 커 간담회서 업계도 도입 부정적 블룸버그, ETF 변동성 경고 금융당국이 오는 9월 14일로 예정된 상장지수펀드(ETF) 애프터마켓(장 종료 후 거래) 시행에 제동을 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규제 조치로 간신히 진정세에 접어든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기 수요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달 14일 개장되는 애프터마켓(오후 4∼8시)에서 ETF 자체를 거래에서 제외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실무진을 소집해 ETF 애프터마켓 도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논의는 거래 시간 연장에 따른 문제점과 시장 우려를 점검하는 데 집중됐는데, 금융당국과 업계 모두 ETF 애프터마켓 거래 도입에 대한 부담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마감 이후에는 실시간 추정순자산가치(iNAV)가 제공되지 않아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 간 괴리가 커질 수 있고, 유동성공급자(LP)의 헤지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레버리지 ETF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보완책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규제 강화 이후 시장 변동성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6월 29일 장중 97.99까지 올라,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고점인 89.3도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5일 이후 70선으로 내려왔고, 10일에는 69.55를 기록했다. ETF 시장의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스콤 CHECK와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3∼6일 국내 ETF 시장에서는 4100억 원이 순유출됐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 8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에서는 각각 2900억 원과 7200억 원이 빠져나갔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시장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월스트리트 역사에는 너무 큰 인기를 끌다가 독이 된 상품이 수두룩하다”며 “수요 과밀로 동력을 잃은 퀀트 전략, 금융위기를 부른 주택담보대출 유동화 증권(MBS)에 이어 이제 레버리지 ETF가 그 목록에 오를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블룸버그는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로 수십억 달러가 몰린 점을 들며 “기초자산인 두 종목과 레버리지 펀드의 합산 거래량이 한때 코스피 전체 일일 거래량의 70%를 차지했고,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비트코인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폭염미국쿠팡지방선거선관위 -
경제한화, 美 해군함정 만드는 ‘오스탈 USA’ 인수 나섰다
법인·자산 100% 인수에 1.5∼1.7조원 제시 미국내 조선·방산 생산거점 확대 전략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이재명 대통령, 조쉬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박 명명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7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 인수에 나선다. 오스탈 지분 19.9%를 확보한 데 이어 미국 사업부까지 직접 인수해 미국 조선·방산 시장에서 생산 거점과 사업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화는 오스탈 USA사업 법인과 운영자산 10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현금·부채가 없는 기준의 기업가치 10억5000만~12억 달러(약 1조5000억~1조7000억원)를 제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미국 계열사인 ‘한화디펜스 USA’를 통해 오스탈 USA사업 인수를 위한 비구속적·조건부 제안을 했다. 오스탈 USA는 미 해군 함정과 핵추진잠수함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화디펜스 US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육·해·공 전 영역에 걸친 미국 내 방산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제안은 오스탈 전체를 인수하는 방식은 아니다. 한화는 2024년 오스탈 전체 인수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지분 19.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엔 미국 내 사업만 인수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제안된 기업가치는 현금과 부채가 없는 기준으로 10억5000만~12억 달러다. 구체적인 인수금액 등은 실사와 최종 계약, 각종 규제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실사는 약 4주간 진행된다. 한화의 제안에는 실사 완료와 최종 계약 체결,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국방방첩안보국(DCSA), 미국 반독점법에 따른 하트-스콧-로디노(HSR) 심사 등 필요한 규제 승인 조건이 포함됐다. 한화는 미국 국방부와 해군, 해안경비대 등 주요 기관과 협의를 거쳐 보다 확정적인 인수 제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한화가 오스탈 USA까지 인수하면 미국 동부의 필리조선소와 남부 앨라배마주의 오스탈 USA를 잇는 복수의 조선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오스탈 USA는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미 국방부와 해군, 해안경비대 등을 대상으로 함정 건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 해군의 연안전투함(LCS)과 원정고속수송선(EPF), 해안경비대 경비함, 보조함정 등을 건조했으며 핵잠수함용 모듈 생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스탈 USA는 미국 정부와 해군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어 미 해군 함정 신조와 MRO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한화 입장에서는 기존 필리조선소와 사업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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