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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이슈] 한화에어로, 美 육군 차세대 자주포 따냈다…장중 9% 급등↑
■ 머니쇼 '기업이슈' - 도지은 어제(19일)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트럼프·김정은 회담 추진설에 남북경협주 '불기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남북경협주가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올가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도록 참모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공식적인 회담 준비가 진행 중인 것은 아니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화에어로, 미 육군 차세대 시제품 계약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계약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장 중 한때 9% 이상 치솟기도 했는데요. 미국 육군은 현지시간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한화디펜스USA와 '기동 전술포' 프로그램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금액은 1억 30만 2961달러(약 1417억 원) 규모이고, 누적 액면가는 우리 돈, 약 3715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 최대 매출·탈모 연구 성과 소식에…바이오니아 ‘상한가’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니아가,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탈모 관련 연구 성과까지 발표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바이오니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9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는데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수익성도 개선됐는데, 올해 1분기 약 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탈모 관련 연구 성과도 공개했는데요.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 후속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미국 피부과학회 공식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습니다. ◇ 화신정공, 폭락장 뚫고 상한가…로봇 '아틀라스' 정조준 화신정공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부품 공급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술진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국산 부품 탑재를 추진하기 위해, 최근 두 달간 국내 자동차 부품사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신정공은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업체로, 휴머노이드 몸체 제작에 필수적인 알루미늄 경량화 및 정밀 가공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서 유력한 부품 공급사 후보로 꼽히는데요. 향후 아틀라스의 다리 프레임과 관절 구조물, 몸체 모듈 등에 부품이 적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이재명대통령이스라엘관세내란폭염 -
경제"서진시스템, 주가 끌어 내린 악재들 해소 국면…목표가↓"-iM
사진=한경DB iM증권은 20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국내 증시 상황에 따른 가파른 조정, 설비 증설 자금 확보를 위한 추가 전환사채(CB) 발행 예정, 글로벌 경쟁사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하향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일회성 악재들이 해소되는 국면이고 하반기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매력적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진시스템 주가는 전날 3만8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28일의 고점(8만800원)과 비교하면 52.66%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달 30일의 저점(2만7900원) 대비로는 37.10% 회복해 있다. 서진시스템의 주가가 급락한 배경은 5~6월 반도체 대형주로의 투자심리 쏠림, 뒤이은 7월의 증시 급락으로 보인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서진시스템 주가는 7월 국내 금융시장 급락 여파 속 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성장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며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미국 신공장 가동 지연, 초기 비용 부담 등과 같은 일회성 악재는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서진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02억 원, 영업손실 1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181억원 흑자에 크게 못 미쳤다. 렷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가 지속된 주원인은 일회성 비용과 비용 선반영에 따른 마진 악화다. iM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합산한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7.2% 증가한 4296억원에 달했다.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조립공장 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일회성 비용과 생산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자동화 설비 셋업 지연으로 미국 공장 가동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완제품 매출 인식은 하반기로 이연된 반면, 반제품 제조 비용이 2분기에 먼저 반영되며 원가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iM증권은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ESS 사업은 2분기 매출액 127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1.3%, 전년 동기 대비 61.0% 성장했다. 휴스턴 공장(플루언스 에너지향) 가동이 당초 4월 말에서 6월 말로 지연되고, 인디애나 공장(삼성SDI향) 역시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일부 물량의 출하가 지연됐으나, 지난해 관세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 덕분에 성장세는 이어갔다. 반도체 장비 부문은 2분기 매출액 1958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73.5%, 전년 동기 대비 236.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만 3086억 원에 달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2900억원을 넘어섰다. 베트남 생산능력 확대와 고객사 물량 증가, 부품 및 가공 공정의 내재화 비율 상승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고 있으며, 특히 국내 조립 대비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 사이트의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신 연구원은 분석했다. iM증권은 3분기부터 서진시스템의 실적이 가파른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36.4% 증가한 5590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 흑자로 추정됐다. 2분기에서 이연된 ESS 물량이 본격 출하되고 반도체 장비 매출 성장세가 기대 이상이라는 분석에서다. 특히 미국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ESS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2.0%, 전년 동기 대비 340.0% 늘어난 24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진시스템은 약 1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2분기까지 납기가 예정되어 있다. 반도체 장비 역시 확정 구매주문(PO)이 5000억원 이상으로 파악돼 3분기 매출액이 2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iM증권은 서진시스템의 올해 연간 매출액 추정치로 기존 대비 17.2% 상향한 1조8170억원을, 영업이익 전망치는 무려 112.0% 상향 조정한 132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11.6% 하향했다. 신희철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내린 이유로 △설비 증설 자금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약 2000억원 규모의 추가 CB 발행이 예정된 점 △최근 제이빌(Jabil), 폭스콘(Foxconn) 등 글로벌 주요 위탁생산(EMS)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조정받은 점 등을 꼽았다. 다만 신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의 실적 성장 방향성에는 흔들림이 없다”며 “단기 악재가 모두 해소되는 현시점의 주가는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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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 1.5%로 5억 대출" 소식에 들썩…"은행서 100% 추가대출도 가능한가요" 삼성맨 '관심집중'
삼성전자, 연 1.5% 사내 주거대출 시행 최대 5억원 가능…무주택 임직원 대상 주택 매매·전월세 지원…DSR 규제 미적용 다만 1순위 근저당 설정…추가 대출 한계 삼성전자가 노사 임금협약에 따라 임직원들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사내 주거안정대출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연 1.5%라는 파격적인 초저금리에 더해 금융권의 강력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구조가 알려지며 직장인 커뮤니티와 부동산 시장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회사가 대출 실행 시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함에 따라 시중은행을 통한 추가 담보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어 당초 일각에서 우려했던 '초고레버리지 자금 조달'이나 '대출 규제 우회 편법'으로 활용되기에는 제약이 있을 전망이다. . 삼성전자는 19일 임직원 대상 사내 대출 페이지를 열고 주거안정대출의 구체적인 신청 요건과 운영 방안을 안내했다. 해당 제도는 지난 5월27일 체결된 노사 임금협약에 따라 마련됐으며 시행 기간은 2035년까지다. 실제 대출은 오는 9월1일부터 시작된다. 최대 5억원…연 1.5% 금리지원 지원 대상은 본인과 배우자가 모두 무주택자인 삼성전자 임직원이다.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분양권, 입주권 등을 보유한 경우에도 유주택자로 본다. 사내 부부는 1세대 1주택에 한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주택은 25억원 이하이며 수도권과 광역시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된다. 단독·연립·다중·다세대·다가구주택도 가격과 면적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매매 시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릴 수 있으며 전세·월세·반전세 등 임대차 계약에도 이용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큰 폭으로 변동할 경우에는 금리 조정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계약은 올해 5월27일 이후 체결된 계약이다. 다만 계약일이 그 이전이라도 잔금 지급일이 9월1일 이후라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주택을 보유한 임직원이 같은 날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새 주택을 구입하는 이른바 '갈아타기'도 요건을 충족하면 가능하다. 다만 분양주택은 중도금 납부 단계에서는 근저당권 설정이 어려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 주거안정대출을 모두 갚은 뒤 자격 요건을 다시 충족하면 신규 신청도 가능하다. DSR은 비껴가지만…추가 대출은 별개 삼성전자 주거안정대출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직접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내대출은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성격이 달라 현재 DSR 규제가 직접 적용되지 않는다. R&D. 이에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내대출 5억원을 받고 DSR 미적용을 활용해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으면 100%에 가까운 '영끌'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사내대출이 DSR 규제에서 제외된다고 해서 추가 대출 한도까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매매 대출을 실행할 때 해당 주택에 대출금의 약 110~120% 수준으로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5억원을 대출받으면 최대 6억원 수준의 선순위 근저당이 설정될 수 있다. 은행이 같은 주택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해줄 때는 기존 근저당권과 주택의 담보가치를 함께 따진다. 따라서 사내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은행에서 별도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그대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15억원짜리 주택에 LTV 40%가 적용되면 담보를 기준으로 한 대출 가능액은 6억원이다. 삼성전자에서 5억원을 빌리면서 6억원 규모의 선순위 근저당이 설정된다면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담보 여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결국 사내대출 5억원에 은행 대출을 단순히 더해 주택 구입자금을 크게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후순위 대출도 담보가치 따져야 추가 자금 마련을 위해 후순위 담보대출을 활용하는 방법도 거론된다. 후순위 담보대출은 이미 다른 채권자가 선순위 담보권을 설정한 주택을 대상으로 추가 대출을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후순위 대출 역시 선순위 근저당을 무시하고 한도를 정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회사는 주택가격과 기존 선순위 채권을 함께 고려해 대출 가능액을 산정한다. . 또 금융회사에서 받는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은 사내대출과 달리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적용받는다. 현재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에는 LTV 40%가 적용되고 스트레스 DSR도 적용된다. 따라서 사내대출 5억원에 후순위 대출을 더해 부족한 주택 구입자금을 모두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내대출의 DSR 미적용만 보고 추가 대출 여력이 크게 늘어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금융당국도 관리 필요성 주목 삼성전자의 제도는 최근 기업들의 사내 주거 대출이 가계부채 관리의 사각지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맞물려 금융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최대 5억원이라는 대출 규모와 연 1.5%라는 낮은 금리만 놓고 보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과 별도로 추가적인 레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1순위 근저당권 설정과 주택가격·면적 제한 등을 함께 적용하면서 실제 레버리지 효과는 상당 부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달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서 기업의 사내대출에 대한 자율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삼성전자의 제도를 참고할 만한 관리 사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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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장 오늘장] 이달 상승분 모두 반납한 코스피…美 바이백·SK하이닉스가 구원투수?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이가람 코스피, 어제(19일) 급락하며 이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글로벌 국채금리의 동반 상승이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했고,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이에 어제도 양지수 모두 뒷걸음질 쳤습니다. 오를 때는 힘겹게 조금씩 올랐는데, 내릴 때 하락폭이 너무 큽니다. 그런데 밤사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바이백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이 다소 진정됐는데요. 어제 장마감 후 전해진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까지, 증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20일) 장 투자포인트 체크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지수는 힘을 쓰지 못하고 흘러내렸습니다. 장 중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살짝 내리긴 했지만, 이미 금리가 주가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가 재부각된 점이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장초반부터 65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6% 가까이 하락한 6471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개장 직후 급락하며 800선마저 위태로웠지만 이내 하락폭을 줄이더니,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1.17% 내린 824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 체크해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 어제는 결국 매도우위로 전환했습니다. 하루만에 3조 5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요. 기관의 수급 이탈도 이어졌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어제도 1조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만 홀로 4조 6천억 원 넘게 물량을 담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개인만 홀로 700억 원 넘게 팔아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150억 원, 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어제 마감상황 살펴보면, IT대장주들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7.82% 급락, 24만 원까지 내려왔고요. SK하이닉스는 9.75% 내린 150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투톱과 주가 연동성이 큰 종목들도 하락폭이 깊었는데요. SK스퀘어는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어제 정규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고,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어제 애프터마켓에서 빠르게 낙폭을 축소한 점 체크하셔야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어제 시총 10위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서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2.71%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상승불 키며 마감했는데요. AI데이터센터 수요가 몰리는 미국에서, 다섯번째 ESS 생산 거점을 완성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면, 코스피에 비해서 종목들 하락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중동 불안 등 여러 악재에도,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건데요. 통상 환율을 끌어올리는 재료가 한꺼번에 터졌음에도 약 11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낸 겁니다. 어제 14원 넘게 급락하며, 1397원 70전에 마감했는데요. 국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며 달러화까지 약세를 보이자, 환율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백 소식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밤사이 환율은 계속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1387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가파른 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되돌림이 나타났죠.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약세장 진입이나 펀더멘털의 훼손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0개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6조 원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인데요. 특히 반도체가 실적 성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14조 원, SK하이닉스는 약 79조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두 회사의 영업이익만 합쳐도 약 193조 원으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78%를 차지합니다. 반도체 밖에서는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실적 개선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바이오니아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탈모 치료 관련 연구 성과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영향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소폭이지만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인 40조 원어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아침부터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프리마켓 상황 살펴보면, 국채금리 노이즈가 계속 불편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의미 있는 반등이 나와줄 수 있을지, 시장 흐름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 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이재명대통령부동산관세윤석열이재명정부 -
경제감리가 검수까지…철도공단 ‘철피아 방지’ 이중확인 무너졌다
신규 용역에 감리사 낙찰 반입 거부권 작동 어려워져 한경DB 국가철도공단이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철도 철거발생품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민간 용역 사업자로, 같은 현장에서 감리를 수행 중인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이 확인한 철거 물량을 스스로 검수하는 구조가 되면서 공단이 2019년 이후 유지해 온 현장 검증 절차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단이 최근 발주한 철거발생품 관리용역 입찰에서 한 엔지니어링업체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해당 회사는 현재 고속선 개량공사의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감리)를 맡고 있다. 감리를 수행하는 구간에서 나오는 철거품의 관리 업무까지 같은 업체가 담당하게 된 셈이다. 레일과 고철류만 놓고 업계가 추정한 올해 취급 규모는 278억원 수준이다. 선로 개량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레일과 전선 등 철거발생품은 공단 자산으로, 매각을 통해 수익이 발생한다. 시공사가 품목과 수량, 중량을 신고하면 감리가 이를 확인하고, 관리용역업체에 전달한다. 업체는 야적장에서 실물과 서류를 대조해 수량이 맞지 않으면 반입을 거부하고 재반입을 요구한다. 감리가 확인한 물량을 별도 주체가 다시 검증하는 구조다. 이 절차가 필요한 것은 철거품을 서류만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리선과 광섬유·젤리형 케이블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매각 단가는 크게 벌어진다. 기기류도 외형만 갖춘 채 내부 부품이 빠져 있으면 서류상 수량은 채워진 것으로 잡힌다. 현장에서 실물을 직접 열어 확인하지 않으면 걸러낼 수 없고, 실제로 무게를 속여 자산을 빼돌리려다 적발된 사례도 나왔다. 서류상 수량이 한 번 확정되면 이후 단계에서 바로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있다. 철거품은 별도 입찰로 선정된 매수자에게 넘어가는데, 반입 시점에 실물과 서류가 어긋난 채 넘어가면 뒤늦게 부족분이 드러나더라도 어느 단계에서 빠졌는지 가리기 어렵다. 반입 단계의 대조가 사실상 마지막 확인 절차인 셈이다. 문제는 입찰 공고 단계에서 이해충돌 관련 조항이 빠졌다는 점이다. 공고문에는 감리를 수행 중인 업체의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자격 심사에서 응찰 자체를 막을 근거가 없었고, 평가 과정에서도 이를 감점 사유로 삼을 수 없었다. 공단은 새로 도입한 사업인 만큼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업체가 이런 사정을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해당 업체가 맡고 있는 감독권한대행은 발주청인 공단을 대신해 현장을 감독하는 자리다. 자신이 확인한 물량이 관리용역의 검수 대상이 된다는 점은 입찰에 참여하는 시점에 이미 알 수 있는 사정이었다. 공고문에 제한 규정이 없다는 것과 이해충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해충돌 소지를 먼저 알리거나 응찰을 자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발주처보다 앞서 이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수행 업체 자신이기 때문이다. 관리용역의 핵심 권한은 수량이 맞지 않을 때 반입을 거부하고 재반입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권한은 앞 단계에서 물량을 확인한 주체와 다른 주체가 쥐고 있을 때만 작동한다. 해당 회사가 두 업무를 함께 맡으면 자신이 확인해 넘긴 물량을 스스로 되돌려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문제를 제기하는 순간 앞선 감리 업무의 하자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부정이 있었는지와 무관하게, 이의를 제기할 유인 자체가 사라지는 구조다. 감리용역 역시 공단이 발주한 사업이어서 어느 업체가 어느 구간을 맡고 있는지는 확인이 가능한 정보였다. 다만 두 용역의 수행 주체를 대조하도록 한 절차가 없어 이런 사정이 입찰 과정에 반영되지 못했다. 공고 단계는 사실상 유일한 차단 지점이기도 하다. 계약이 체결된 뒤에는 발주처가 이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 철거품 관리용역이 애초 현장 물량을 교차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절차인데도, 정작 확인 대상인 감리업체를 배제하는 규정은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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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승연·김동관 방산 집념… 한화 ‘K9 자주포’ 美시장 뚫었다
美육군에 자주포 시제품 공급 계약 완성 무기 체계로 美 첫 수출 성과 시험 평가 후 양산 땐 최대 10조 K방산, 나토 국가 수출 확대 기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미국 시장에 대한 집념으로 대(代)를 이은 '사업보국'의 성과를 냈다.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시스템즈, 스웨덴 아쳐, 이스라엘 엘빗 등 글로벌 방산 강자들을 제치고 최대 2억6290만달러(약 3716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향후 양산 단계에서 약 10조원대 규모의 추가 수주가 유력하다. 한국 방위산업이 최강 미군 시장에 진출한 첫 완성 무기 체계 수출이자, 나토 회원국들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김동관 "반드시 미국시장 진출"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 이동식 전술포 사업의 시제품 공급사로 단독 선정돼 K9 차륜형 자주포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산 완성무기로는 처음 미군 시장의 문을 열었다.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미국이 구축 중인 동맹 기반 공급망 재편에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나토 시장으로 확대 가능성도 높다. 미국은 나토의 사실상 맹주이며, 미 육군이 채택한 무기 체계는 자동으로 나토 표준으로 인정되는 구조다.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가 동부 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폴란드, 루마니아, 핀란드 등의 포병 현대화 사업이 잇따를 전망이다. K9의 나토 입지는 한층 견고해질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이번 쾌거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오랜 기간 쌓아온 미국 네트워크와 '사업보국'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평소 김승연 회장은 방산업을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업으로 여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술을 확보하라"고 주문해왔다. "방산은 국가 기간 사업이며, 내수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게 김 회장의 오랜 신념이다. 이 같은 신념은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의 성과로 이어졌다. 당초 미 육군은 2020년대 초부터 신형 58구경장 화포를 탑재한 궤도형 자주포 개발 사업(ERCA)을 추진해 왔다. 이후 국제정세 악화 등으로 병력의 장거리 전개 수요가 늘면서 기동성이 높은 차륜형 자주포를 확보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미군의 새로운 자주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반드시 미국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김 수석부회장과 임직원의 목표 아래 미군 사업 동향을 면밀히 파악했다. 결국 2024년 3월 미 육군이 발표한 예산안에 차륜형 자주포 관련 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포착했다. 같은 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곧바로 K9MH 개발을 시작했다. ■한화, 美 국방 공급망 재편 선제 대응 한화는 미국의 국방 공급망 재편이라는 정책 변화를 민첩하게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4월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의 유휴 공장을 3년간 임차하고 약 200만 달러를 투자해 K9MH 생산·시험시설을 갖춘 상태다. 아칸소주에는 약 13억 달러 규모의 탄약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단순 조립과 납품을 넘어 미국 내 완전한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장기 전략이 미 국방부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성공의 또 다른 측면은 한미 방위산업 협력의 질적 변화다. 지금까지 한국 방위산업은 미국의 기술을 수입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단방향 구조였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국이 대한민국에 포병전력을 지원한 지 76년 만에 대한민국이 미국의 포병전력 현대화를 지원하는 상황은 동맹 관계의 성숙을 보여준다. 더 이상 일방적 수원국이 아닌 상호 보완하는 파트너로 인정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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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부 “용산공원 녹지 상실 부지에 청년주택”… 공급난 해결 미지수
서울 ‘닥치고 공급 카드’ 논란 김윤덕 “제한적 공급 대안 살펴볼 것” 캠프 킴·미군 수송 기지 등 후보 거론 민주당도 “여력 있다면 활용 논의” 특별법 개정·토양 정화 등 걸림돌 서울시·국힘·환경단체 등 반발 여전 주택 착공까지 상당한 진통 불 보듯 서울 한복판의 대규모 녹지인 용산공원 일대가 주택공급을 둘러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부가 심각한 도심 주거난 해소를 위해 환경과 미래 후손을 위한 ‘국가공원’으로 삼은 지역에 대규모 주택을 짓기로 하면서다. 정부는 용산공원 전체가 아니라 녹지 기능을 잃은 일부 부지에 청년주택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춰 용산공원조성특별법 개정에 나서는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 용산구를 비롯해 국민의힘, 환경단체는 국가공원을 훼손해선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주택 착공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제한적 개발’이라고 해도 토지오염 정화 문제 등 걸림돌이 많아 서울 주택 공급난 해소에 ‘즉효약’이 될지는 미지수란 관측이 제기된다. 뜨거운 감자 된 용산공원 서울 중심에 자리한 용산공원을 정부가 신규 주택 공급 후보지로 낙점하고 공급 일정을 서두르려고 하자 서울시와 용산구,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찬반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19일 용산구 용산공원 일대 모습. 최상수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산공원 일대 주택 공급 대상과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공원·녹지로서의 기능을 일부 상실하고 있는 곳에 제한적으로 주택, 특히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대안이 있을 수 있는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교 숙소와 군인아파트, 옛 방위사업청 부지 등을 대상지로 거론했다. 이미 주택공급 후보지로 밝힌 용산어린이정원뿐 아니라 공원 전체에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곳을 추가 공급지로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용산 일대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 주요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옛 방위사업청 부지, 미군 기지였던 캠프킴, 미군 수송부 부지 5곳이다. 이 중 용산공원 전체 면적은 용산어린이정원(약 30만㎡)을 포함해 약 300만㎡(90만7000평)로 용산구 전체 면적의 17.5%를 차지한다. 여의도 면적(약 290만㎡)과 비슷하다. 용산역 서측의 용산국제업무지구(45만6099㎡)와 방사청 부지(9만5000㎡), 복합시설조성지구인 캠프킴(4만8398.7㎡), 미군 수송부 부지(7만8918.6㎡)까지 활용하면 3만 가구 안팎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세부적인 공급계획이 마련된 단계는 아니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복기왕 의원은 이날 당정협의 후 “용산공원 전체에 대한 공급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논의가 출발도 안 된 상태”라며 “공급 여력이 있다면 어떻게 활용할지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일단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정안은 캠프킴 등 용산공원 본체 주변의 복합시설조성지구에 적용되는 공원·녹지 기준을 완화하고, 개발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산어린이정원 등을 포함한 공원 본체부지를 주택용지로 활용하려면 추가적인 법 개정이 필요하다.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7년 제정된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은 본체부지를 공원 외 용도로 변경하거나 매각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쪽이다. 김영배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나와 “공공용지의 목적에 대해서는 시대에 따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법도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일부 개정할 수 있다”며 “서울시도 협조 대상이지 허가 대상이 아니다. 국토부가 마음을 먹으면 그냥 밀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민의 미래를 위해 논의하는 만큼 협의를 통해서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여당이 서울시 등의 반대를 뚫고 용산공원 일대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해도 계획처럼 빨리 완공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상당하다. 미군이 사용했던 용산공원 일대는 토양오염 정화 문제도 있다. 캠프킴만 해도 2020년 주택 공급 후보지로 발표됐지만 토양오염 정화와 개발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이어지면서 착공하지 못한 상태다. 아울러 교통·건축·경관 등 각종 심의와 기반시설 확충 문제를 풀어야 하는 데다, 국가공원 훼손을 우려하는 서울시와 용산구, 지역 주민의 반발도 변수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주변 개발사업까지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경우 교통과 학교 등 기반시설 부담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용산 같은 좋은 입지에 주택을 대량 공급하더라도 서울 주택가격이 하락하거나 안정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서울 중앙부의 대규모 녹지공간이 갖는 가치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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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호남에 반도체 팹 5기 추가”… 이러니 ‘부산 홀대론’ 나올 밖에
정부, 당초 호남권 895조 계획 지원 크게 늘려 총 9기 검토 부산 ‘전력반도체 특구’ 모호 과감한 재정 투자 뒤따라야 지난 2월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준공식 현장. 부산시 제공 부산 강서구에 2028년 완공 예정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권역별 첨단산업 비전 발표 이후 광주전남에서는 수백조 원대 반도체·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몸집을 추가로 불리며 속도전에 들어섰다. 반면 부산에는 신규 대규모 투자가 없었던 데다 그나마 미래 먹거리로 언급한 전력반도체와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은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어 정부에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과 과감한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등에 따르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계획에 대해 “현재 반도체 팹이 4기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9기로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정부도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산단을 기존 팹 4기에서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월 29일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발표한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에서 더욱 확대된 내용이다. 당시 삼성전자와 SK그룹은 광주 군공항 부지에 각 2기씩 반도체 팹을 구축하는 등 각각 470 원, 425조 원을 호남권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권의 반도체 팹이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에서는 첨단산업 육성에서 더욱 뒤처지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도 부산은 삼성전기 15조 원 투자와 함께 전력반도체 특구 정도만 언급돼 신규 투자가 없고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당시 정부는 부산에 전력반도체 제2공공팹을 구축하고, 전력반도체지원단을 발족한다고 밝혔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부산은 전력반도체 특구로 확실히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모두 기존에 추진되던 내용인 데다 이후 뚜렷한 특구 육성 로드맵이나 추가 재정 지원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부산 기장군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는 2023년 산업통상부 전력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로 지정됐고, 6인치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공공팹을 구축한 데 이어 2024년부터 8인치 공정 라인을 구축하는 제2공공팹 조성에 착수했다. 그러나 민간 투자를 할 만한 앵커기업이 부족한 데다 아직 시제품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매출로 이어지는 양산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과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8인치 화합물 반도체 전 공정 장비 구축을 본격화해 현재 하루 수백장 생산 수준의 설비를 하루 3만 장 정도까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양산팹을 구축하려면 민간에서는 수천억, 공공에서는 조 단위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전력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인 반도체의 한 부분으로 보고 부산을 명실상부한 전력반도체 특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함께 과감한 재정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전력반도체 팹의 운영과 기술개발 등을 총괄하기 위해 부산시가 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한국전력반도체기술원 설립에도 정부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전력반도체는 단순한 반도체가 아니라 조선, 해양 항만물류, 에너지산업 등 동남권 주력산업을 연결하는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SMR 산업 또한 부산 기장군에 예정된 SMR 초도기 건설을 지역 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지원 정책이 요구된다. 부산의 한 원전 기자재 기업 관계자는 "부산에 국내 처음으로 추진되는 SMR은 부산의 부품 기업들이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얻고, 이를 통해 세계 SMR 공급망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지역의 SMR 생태계 구축을 위한 치밀한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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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싼차는 보험료 10% 더 내야"vs"과잉 수리부터 해결"
'고가차량 운행의 외부효과와 최적 과세' 세미나 고가 차량의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10%의 추가 보험료를 책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고가 발생하면 상대방의 보험사가 큰 수리비를 지급하는데, 이 과정에서 차량 소유주의 부담은 없고 지급 회사의 보험 가입자들이 나눠 내는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고가차량 운행의 외부효과와 최적 과세' 산학세미나에서는 자동차보험의 비용 부담과 보험료 형평성이 다뤄졌다. 손석준 도쿄대 교수의 주제발표 이후, 정세창 홍익대 교수의 사회로 김영훈 보험개발원 팀장,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원, 박소정 서울대 교수, 이항석 성균관대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손 교수는 "누군가가 고가 차량을 사는 것이 마을 주민 모두에게 '외부 불경제'를 발생시킨다"면서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가 차량 운전자에게 더 높은 보험료를 책정할 요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외부 불경제'란 누군가의 경제 활동이 제 3자에게 불리한 영향을 주는 경우를 뜻한다. 실제로 미국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의 차량 수리비와 사고율, 보험 가입 기간 등의 자료로 따져본 고가차가 유발하는 외부비용은 차량가액의 10%로 추산된다. 차량 가격이 1달러 비싸질 때 상대 운전자의 보험사가 부담하는 수리비가 약 0.1달러 늘어난다는 의미인데, 국내의 경우 12% 수준이라는 게 손 교수의 연구 결과다. 2018년 28.1만 대 수준이었던 8천만 원 이상 고가 차량이 2022년 기준 55.5만 대까지 불어난 걸로 파악된다. 동일 기준 평균 수리비는 일반 차량이 약 130만 원, 고가 차량은 약 410만 원으로 3.2배 수준인 만큼 경제적 '외부 효과'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보험권은 신중한 입장이다. 당장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정책 목표 하에 확산하는 상황에서 추가 보험료 부담은 이에 어긋난다는 우려다. 아울러 소득에 비례해 자동차 보험료를 부과하려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점, 차량 정비 과정에서의 과잉수리나 허위견적 등의 근원적인 부분을 고쳐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영훈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팀장은 "본인이 비싼 차를 탄다는 이유만으로 사고위험이 커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고가차 보험료를 올려도 추가 보험료는 해당 차주의 보험사에 들어가고, 실제 고액 수리비는 사고 상대방의 보험사가 지급하는 구조적 불일치도 남는다"고 짚었다. 보험 회사간 불균형 가능성도 고려해야할 부분으로 지목됐다. 박소정 서울대 교수는 "가령 A보험사는 부유층이 많이 가입하고 B보험사는 일반층이 많이 가입했을 때, A사는 많이 벌게되고 B는 덜 벌게 된다"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국산 차를 모는 사람이 10%만 잘못했고 고가차가 90% 잘못했는데, 차량가액이 달라서 10% 과실이 훨씬 더 물어야하는 구조"라며 "이런 논란이 많아서 우리도 대물에 있어서 노-폴트(No-Fault, 과실 여부와 상관 없이 보험금을 지급) 전환을 생각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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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의 자신감…"잉여현금 50% 이상 주주환원"
국내 상장사 최대 자사주 소각 올 실적 확정 안된 상태에서 결단 기존 '50% 이내'에서 상단 없애 글로벌 투자자 신뢰 제고 효과도 삼성전자 등 업계 확산될지 관심 19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장대비 9.75% 내린 15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뉴스1 SK하이닉스가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증권가에서는 향후 메모리 업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투자자 신뢰 제고 효과에도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업황 전반의 주주환원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 "업황 자신감 드러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지난 2024년 11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내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규모를 50% 이상으로 확대해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0% 이상'이라는 표현은 이론적으로는 FCF의 100%까지도 주주환원할 수 있도록 상단을 열어놓은 셈"이라며 "회사가 현금을 쌓아두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환원책을 내놓은 만큼 향후 메모리 업황과 현금 창출력에 대한 확신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정점론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하면서 실적이 확정되기도 전에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것은 향후 업황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를 취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량 소각하기로 한 점은 주가와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 자기주식 취득·소각은 국내 상장사의 자기주식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배당은 한 번 지급하고 끝나지만 자사주 소각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도체 기업은 사이클 산업이라는 이유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지 못했고, 국내 기업들은 주주환원에 소극적이라는 점 역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는데 이번 조치는 이를 완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하이닉스가 올린 주주환원 눈높이 이번 주주환원 확대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DR 발행 이후 글로벌 주주들의 눈높이가 미국 기업 수준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는 SK하이닉스가 주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기 시작했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눈높이를 끌어올리면서 삼성전자 등 다른 대형 반도체 기업의 환원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역시 자사주 소각이나 현금·특별배당 확대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백 센터장은 "삼성전자도 자사주 취득·소각이나 현금배당, 특별배당 확대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면서도 "SK하이닉스처럼 '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는 식의 구체적인 문구까지 넣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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