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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韓에 분풀이한 트럼프에…CNN "방위비분담금 주장 전부 틀렸다"
트럼프 "韓에 30억달러 받기로 했지만 바이든이 취소" 억지주장 한국 매년 상당부분 부담…트럼프 1기서 '10배' 요구했다 미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8.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첫 임기(2017년 1월~2021년 1월) 당시 한국으로부터 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30억 달러(약 4조 2400억 원)를 받기로 합의했지만 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소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 CNN 방송이 "모든 부분이 틀렸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CNN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위비 분담금 관련 발언엔 최소 5개의 부정확한 주장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이란 전쟁 미지원 등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도 함께 표출했다. 이튿날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주장을 펼치면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거듭 나타냈다. 그는 "한국은 오랫동안 미국의 보호를 받아왔고, 내 첫 임기 때 연간 약 30억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며 "그전엔 사실상 돈을 내지 않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한국에 100억 달러(약 14조 1300억 원)를 요구했다며 "단기적으로 30억 달러를 내고 다음 해, 그다음 해에 계속 올려 가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이 2020년 대선에서 패한 뒤 한국이 바이든 전 대통령을 설득해 이 합의를 "즉시 철회하게 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엔 한국이 방위비를 거의 내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91년부터 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해 왔다. 주한미군 자료를 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2018년에도 한국은 매년 8억 달러(약 1조 1300억 원) 이상의 미군 주둔 비용을 부담했다. 2014년 분담액만 9200억 원(당시 약 8억 6700만 달러)이었다. 트럼프 1기 때 한국이 연간 30억 달러의 분담금을 내기로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한미 양국이 2019년 체결한 제10차 SMA에 따르면 이 시기 한국의 분담액은 전년보다 8.2% 늘어난 1조 389억 원(당시 약 9억 2000만 달러)이었다. 협정 기간도 1년에 그쳤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분담금의 대폭 증액을 요구하면서 차기 협상은 교착됐고, 2021년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새로운 SMA는 체결되지 않았다. 따라서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취소할 수 있는 '30억 달러짜리 트럼프 합의'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CNN의 설명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히려 2021년 제11차 SMA를 체결하면서 한국의 그해 분담액을 전년 대비 13.9% 늘어난 1조 1833억 원으로 정했다. 이어 2024년엔 2026~2030년에 적용되는 제12차 SMA를 체결, 첫해인 올해 분담금을 전년보다 8.3% 증가한 1조 5192억 원으로 정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주한미군 규모를 "3만 9000명"이라고 말한 것 역시 부풀린 수치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집계상 올 3월 말 기준 한국에 배치된 미군은 2만 6589명이다. 이와 함께 CNN은 "2020년 미 대선이 조작됐다(rigged)"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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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이란과 대화 예정 없어"...'호르무즈는 미국령' 지도 공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면서 아예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올랐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7일) : (이란 핵 종식을 위한 최종 합의에 근접했나요?) 글쎄요. 이란이 합의를 원해도 내 방식의 합의는 하지 않을 겁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조처가 "온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유효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운영 중"이라면서 해협을 미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7일) :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이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를 미국 영토로 선포한다는 생각이 마음에 듭니다.] 이는 휴전이나 종전을 위한 대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전면적 공세로 전환하겠다며 맞불을 놓은 상태입니다. 이에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역시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연일 상승하자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7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2.3% 감소하며 올해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로 7월 주택 착공 건수도 전월보다 12.4%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집을 덜 사고 덜 짓다 보니 현재 사는 집을 고쳐 쓰는 수요는 늘면서 미국 최대의 주택 자재 유통 업체인 홈디포는 반사 이익을 보는 등 경제 지표는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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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간프린터'에서 문고리 권력으로…트럼프 전용기 함께 갈아탄 '이 여성'
나탈리 보좌관, '기만 작전' 동행 드러나 野의원 저격에 백악관 총력 방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꼽히는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35)이 미국 정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야당 의원이 하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밀착 관계를 공개적으로 겨냥하자,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하프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 가능성을 이유로 튀르키예에서 에어포스원 대신 미군 수송기로 비밀리에 갈아탔을 당시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위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 AP연합뉴스 논란은 지난 16일 조지아주에서 열린 존 오소프 상원의원의 유세에서 시작됐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연회장을 짓고, 카타르가 선물한, 방어 능력이 없어 보이는 날아다니는 궁전을 타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말했다. 오소프 의원이 언급한 '날아다니는 궁전'은 카타르가 미국에 선물한 에어포스원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의 암살 위협 가능성에 대비해 튀르키예에서 에어포스원을 떠나 다른 미군 항공기로 갈아탔다. 당시 수송기에 탑승한 인원은 극소수 측근으로 제한됐으며 하프도 그중 한 명이었다. 행정부 장관 서열 1위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2위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동행하지 않은 반면 하프와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 월트 노타 국장 등 핵심 측근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동했다. 野의원 저격에 백악관 발끈…트럼프, CNN 기자와도 설전 그러자 백악관은 발끈하며 오소프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스프 의원은 정계에서 단연 최고의 한심한 인간"이라고 비난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근면한 사람들을 비하하는 대신, 자신의 영혼 깊숙이 들여다보며 왜 자신이 이 나라를 증오하는 비참한 인간이 됐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의 충돌로도 이어졌다. CNN 기자가 백악관에서 오소프 의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소프 의원을 미국의 유명 코미디 캐릭터 '피위 허먼'에 빗대 조롱했다. 이후 홈스 기자가 다른 질문을 이어가자 "조용히 하라", "당신은 가짜 기자고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맞받았다. 백악관 공식 X 계정도 가세했다. 홈스의 오소프 의원 관련 질문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몸담고 있다고 주장하는 직업에 있어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망신거리"라고 그를 비난했다. 나아가 "언젠가 당신의 자녀들은 당신이 던진 역겹고 비인간적인 질문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부모가 그토록 무정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혐오감을 느끼고 창피해할 것"이라고 적었다.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 A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이 이처럼 강하게 반응한 것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이 하프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정도까지 나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하프가 워싱턴 정가 밖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백악관 내부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핵심 참모라는 것이다. '인간 프린터'에서 '문고리 권력'으로 부상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하프는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중증 환자의 미승인 치료제 사용을 허용하는 '시도할 권리'(Right to Try) 법을 통해 골암 치료를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 친트럼프 성향 매체인 원아메리카뉴스(OAN) 진행자 등을 거쳐 트럼프 보좌진에 합류했다. 하프는 각종 뉴스 기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등을 휴대용 프린터로 즉석에서 출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역할로 이름을 알렸다. 대통령이 이동하는 곳까지 프린터를 들고 따라다니며 정보를 전달하면서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근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SNS 트루스소셜 게시물 작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정보와 메시지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하면서 일종의 '문고리 권력'으로 영향력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의 매기 하버먼 기자는 최근 미 방송 MS NOW 인터뷰에서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애착 담요'(comfort blanket)와 같은 존재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그만큼 두텁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려 제기될 정도의 밀착 관계 하프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밀착 행보는 과거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백악관 부대변인을 지낸 새라 매튜스는 CNN에 출연해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비밀경호국에서도 우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캠프는 여름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하프가 (트럼프 소유의)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그에게 방을 주지 않았다. 그러자 하프는 우회로를 찾아, 여름 내내 여성 라커룸에서 지냈다"고 주장했다. 복수의 미국 언론은 하프가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은 내게 중요한 전부", "내 생의 수호자"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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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고금리 충격에 사흘째 하락…반도체주 줄하락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시장을 지키던 반도체주도 오늘은 역부족이었습니다. 19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미 국채 수익률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무너졌습니다. 일각에서는 10년물 금리가 5%를 넘는 순간이 임계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나마 금리 영향이 비교적 적은 가치주들로 순환매가 들어오면서 다우지수가 0.22% 밀리는데 그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1.33% 하락했고요. S&P 500 지수도 0.69%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엔비디아가 하락폭이 컸는데요. 반도체주들은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게 반영돼 있기 때문에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에 특히 취약한데요. 여기에 반도체 구매자인 빅테크들이 고금리로 인해 미래 AI 투자를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기업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다만 하드웨어주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반대로 소프트웨어주들은 강세를 보였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소폭 상승 했고요. 빅테크 중에서 가장 가치주 성격이 강한 애플 주가는 1.45%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는 법적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오늘 4% 넘게 급락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의 중독적 사용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는 의혹을 둘러싼 대형 소송이 시작됐는데요. 만일 메타가 패소할 경우 최대 1조 4천억 달러의 배상금을 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메타의 시가 총액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인 만큼, 향후 메타의 영향력이 크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주 하락 속에 3% 급락했고요. 테슬라도 이르면 이달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사이버캡이 출시될 수 있다는 소식에도 0.7% 하락했습니다. 국채금리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장중에는 30년물 금리가 5.33%, 10년물 금리는 약 4.7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7월 재정적자가 2021년 3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로 불어난 데다, 국가부채도 약 40조 달러에 달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정부가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만 약 1조 2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졌습니다. 유가 상승도 국채금리에는 부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대화나 협상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예정된 협상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WTI와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채권 금리가 꺾이지 않자 금값도 4500달러 돌파에 또 실패했습니다. 오늘 1.65% 하락하면서 온스당 4399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렇게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당장 연준이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진 않습니다. 오늘 나온 지표들도 다소 부진하게 나왔데요. 우선 미국의 수입 물가는 전달보다 0.4% 떨어지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석유와 석유제품 가격 하락이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는데요. 수입물가는 미국 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실물 경기를 보여주는 산업생산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7월 산업 생산은 0.2% 증가해 전망치를 밑돌았는데요. 특히 자동차 부문 부진이 생산 증가세를 제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 충격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은 주택시장이었습니다. 높은 국채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7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12%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현재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약 6.77%로, 1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주택 착공 건수의 선행 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는 다소 늘어나긴 했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주택시장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이 시장 곳곳을 압박하면서 주식시장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베테랑 투자 전략가 루이스 나벨리에는 AI 투자와 정부 재정적자로 채권 발행이 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은 이어지겠지만, 기업 이익이 여전히 강한 만큼 주식을 떠날 때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트래티거스 리서치 파트너스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크리스 베론 수석 시장전략가는 채권 매도세가 지금보다 훨씬 강해져 금리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야 주식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그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보다는 강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금리가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설 경우 큰 폭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야데니 리서치에서는 그 임계점을 10년물 금리의 5% 돌파 여부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연준의 정책과 유가의 움직임 등 채권 시장에 위험 요인도 많다고 지적한 만큼, 앞으로의 국채 흐름 면밀히 살펴보면서 투자 전략 세워야겠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증시인공지능관세내란이재명정부 -
경제NH證 "삼성E&A, 반도체·중동 화공 수주 모멘텀 주목…목표가 8만원"
"시설 성격과 외교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 기업 수주 경쟁력 충분" [서울=뉴시스] 삼성E&A 공식 캐릭터 '애디·에니·세이디'. (사진=삼성E&A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NH투자증권은 삼성E&A에 대해 반도체 투자 가속화와 중동 내 화공 수주 기회 확대 등 국내외 모멘텀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른 관계사향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쟁 이후 중동 수주 기회까지 더해질 예정"이라며 "국내외 모멘텀을 모두 확보한 커버리지 내 유일한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 향 공장 증설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평택, 광주, 용인에 계획된 공장 증설 계획과 목표 양산 시점을 고려할 때, 내년 이내에 착공 가능한 물량은 총 3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당 수주액은 10조원으로 추정되며, 공사 지연 등의 잠재 위험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더라도 연간 7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올해 예상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121% 늘어난 14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12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는 관계사향 수주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가이던스 수정은 없었으나, 관계사 수주 예상 물량은 7조원 규모로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전쟁 이후 확대되는 수주 기회 역시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동 화공 시장은 과거 고유가에 따른 잉여 자금 집행에서 벗어나, 공급망 단절 방어가 핵심 투자 동인으로 작용하며 양상이 변모하고 있다"면서 "주요 해외 EPC사들도 재건뿐만 아니라 국가 주도의 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기회를 공통적으로 언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 및 이에 수반되는 인프라 투자는 전쟁 이후 새롭게 부각된 수주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동 에너지 EPC 시설의 국가 안보적 성격과 주요국과의 외교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정부증시관세인공지능내란 -
경제잘나가는 ETF 열어보니 죄다 로봇…한 달 수익률 1~4위 싹쓸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집중됐던 투자 열기가 로봇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한 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1~4위를 로봇 관련 상품이 휩쓸었다. 주요 로봇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정부가 휴머노이드 초기 시장 조성에 나서고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도 ‘피지컬 AI’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19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한 달 국내 ETF 가운데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이 25.69% 올라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가 25.15%, ‘RISE AI&로봇’이 21.57%,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이 21.25%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 상위 4개가 모두 로봇 관련 상품이다. 로봇주도 동반 질주… ‘기대’에서 ‘실적’으로 개별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로봇용 정밀 감속기와 모터를 생산하는 에스피지는 63.6%,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업체 로보티즈는 39.6% 뛰었다. 정밀 감속기 업체 에스비비테크도 24.1% 상승했다. 휴머노이드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8.4%, 협동 로봇 업체 두산로보틱스는 11.0% 올랐다. 완성 로봇뿐 아니라 감속기·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업체까지 매수세가 확산한 것이다. 로봇주 상승의 배경에는 피지컬 AI에 대한 기대가 있다. 생성형 AI가 글이나 이미지 등 디지털 정보를 만들어낸다면 피지컬 AI는 AI가 로봇이라는 ‘몸’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휴머노이드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완성 로봇과 함께 감속기·액추에이터·센서 등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이런 기대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로봇 기업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로봇 도입이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추가 발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클로봇은 기존 고객의 반복 발주가 이어지면서 로봇 소프트웨어·솔루션 사업의 매출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 로보티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5.1%, 영업이익은 722.9% 증가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매출도 97.9% 늘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전반에 로봇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기대감에 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반복 수주로 사업 성과를 증명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관심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직접 수요를 만들겠다고 나선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0일 2030년까지 연구·데이터 팩토리용 휴머노이드 700대를 구매하고 4족보행 로봇 등도 1000대 이상 구매해 초기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액추에이터·센서·로봇 손 등 핵심 부품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새만금에는 로봇 위탁생산을 위한 ‘로봇 파운드리’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니오 전기차 유비텍 휴머노이드 공장 연구실 나온 휴머노이드… 공장 투입 본격화 대기업도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자사의 AI·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휴머노이드 등 미래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틀라스는 작업 학습과 성능 검증을 거쳐 2028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부품 분류 작업에 투입되고,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로봇의 경쟁 기준도 달라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빠르게 달리고 정교한 동작을 하는지가 기술력을 보여줬다면, 상용화 단계에서는 실제 현장에 몇 대가 배치돼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업하느냐가 중요해진다. 로봇의 배치가 늘면 실제 작업 데이터가 쌓이고 이를 다시 AI 학습에 활용해 성능을 높일 수도 있다. 남주신 DB증권 연구원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는 어려운 동작을 한 번 성공하는 것보다 동일한 작업을 수천 번 안정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휴머노이드의 평가 기준도 하드웨어 성능에서 실제 배치 대수와 작업 여부로 이동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서도 로봇 투자 열기가 뜨겁다. 19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세계로봇대회(WRC)에는 300여 기업이 참가해 2000개 이상의 로봇 제품을 선보인다. 또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업체 유니트리도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주 중심 시장인 이날 커촹반에 상장한다. 유니트리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4044만6434주를 신규 발행해 61억위안(약 1조3000억원)을 조달하며, 상장 후 기업 가치는 약 609억9300만위안(약 1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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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욕증시, 중동 불안·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 반도체주 휘청
◆…사진=AI로 만든 이미지.[챗GPT5.5]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무너지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뉴욕 금융시장을 흔들었다.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어지자, 높은 금리에 민감한 인공지능(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갈아치웠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결국 사흘 연속 동반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38포인트(0.22%) 내린 5만3343.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0포인트(0.69%) 하락한 7691.76을 기록했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종합지수는 355.20포인트(1.33%) 떨어진 2만6289.71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짓누른 것은 다시 고개를 든 중동 리스크였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및 협상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됐고,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재 이란과 어떠한 협상이나 대화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예정된 회담도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해상 봉쇄도 전면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52% 상승한 배럴당 8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7월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 상승의 충격은 채권시장으로 빠르게 번졌다. 에너지 가격이 다시 뛰면서 물가 압력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졌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채 매도로 연결됐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연 5.33%를 넘어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10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한때 4.74%대까지 오르며 지난해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유가 상승에서 인플레이션 우려, 국채금리 상승, 성장주 조정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도미노'가 다시 나타난 셈이다. 실제 이날 매도 압력은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AI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98% 급락한 1만1992.46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34% 떨어진 219.7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 넘게 급락했다. AMD는 4.27%, 브로드컴은 3.17%, 인텔은 6.58% 각각 하락했다. 메모리·데이터저장 관련 종목의 낙폭은 더욱 컸다. 웨스턴디지털은 7% 이상 떨어졌고 샌디스크도 9%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역시 9.20%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AI 기대를 등에 업고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이 많았던 만큼, 장기금리가 급격히 뛰자 차익실현 수요까지 한꺼번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의 관심이 단순히 기업 실적 개선 여부를 넘어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고금리 환경에서도 감당할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일부 자금은 헬스케어와 바이오 등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업종으로 이동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3.33%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상승률도 약 31%에 달한다. 한편, 투자자들은 19일 공개되는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물가와 금리 경로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와 시장금리가 동시에 상승한 만큼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얼마나 경계했는지가 향후 통화정책 기대를 좌우할 수 있다.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도 미국 소비의 체력을 가늠할 지표로 꼽힌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 최근 급격히 높아진 주가 수준을 실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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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박동현 메지온 대표 “유데나필 20년 승부…폰탄 넘어 ADPKD까지 간다”
이 기사는 2026년08월14일 0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0년 동안 유데나필을 개발하면서 다른 신약 후보물질도 수없이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만한 물질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동현 메지온(140410) 대표(회장)가 ‘유데나필’ 하나에 20년 넘게 매달린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출발한 유데나필을 단순한 PDE5 억제제가 아닌 장기 복용이 가능한 글로벌 신약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메지온은 단심실증 환자가 받는 폰탄수술 이후 합병증을 겨냥해 미국에서 유데나필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ADPKD)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며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박동현 메지온 대표(회장)가 지난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 박 대표는 유데나필 경쟁력으로 적절한 반감기와 장기간 축적된 안전성, 적응증별 용도특허 확보 가능성을 꼽았다. 특히 최근 ADPKD 동물시험에서 신장 낭종 관련 지표뿐 아니라 혈중요소질소(BUN) 등 신장기능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난 데 주목하고 있다. 폰탄 치료제 허가에 성공할 경우 미국 직접판매를 통해 상업성을 입증한 뒤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협상까지 열어두겠다는 전략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에서 박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유데나필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글로벌 신약 가능성을 봤나. -처음부터 거창하게 글로벌 신약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당시에는 국내 제약사가 미국에서 신약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낯선 시절이었다. 나 역시 약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다만 직접 자료를 찾아보고 해외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이 물질이 가진 특성이 상당히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비아그라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해외 전문가에게 유데나필의 가능성을 평가해달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반감기와 안전성 측면에서 충분히 개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유데나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우선 반감기다. 약은 필요할 때 한 번 복용하는 약도 있지만 만성질환처럼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다. 후자의 경우 반감기가 상업성에 굉장히 중요하다. 하루에 한 번 먹을 수 있는지, 두세 번 복용해야 하는지가 환자 편의성을 크게 좌우한다. 유데나필은 비아그라보다 반감기가 길고, 장기 복용을 고려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 PDE 계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눈이나 근육 관련 부작용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선택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면서 안전성 자료가 축적됐다는 것도 강점이다. △20년 넘게 사실상 유데나필이라는 한 물질에 집중했다. 파이프라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렇다고 다른 물질을 검토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국내외 대학이나 제약회사에서 개발하다 중단한 후보물질까지 상당수를 검토했다.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만 수십 건이다. 하지만 조건이 맞지 않거나 실제 연구 과정에서 개발 가능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신약 후보 하나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렵다. 결국 여러 후보를 검토하고 돌아와 보면 유데나필만큼 우리가 잘 이해하고,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물질이 많지 않았다. △폰탄수술 환자 치료제로 유데나필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부터 우리가 폰탄 환자를 생각해낸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PDE5 억제제가 폰탄 환자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을 연구하던 의료진이 있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은 소규모 연구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가 나왔다. 당시 연구진이 장시간 작용할 수 있는 PDE5 억제제를 찾는 과정에서 유데나필을 알게 됐다. 우리는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미국 개발 경험을 갖고 있었고, 유데나필은 반감기 측면에서도 적합했다. 여러 우연과 인연이 맞물리면서 폰탄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진 것이다. △폰탄 치료제로서 유데나필은 정확히 무엇을 개선하는 약인가. 운동능력인가, 생존율인가. -폰탄 환자에서는 하나의 지표만 떼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운동능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단순히 더 오래 걷거나 더 많이 움직인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심혈관 기능이나 환자의 일상생활 능력,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연결돼 있다. 폰탄 환자를 장기간 추적한 레지스트리와 여러 연구를 보면 운동능력과 입원, 합병증, 예후 사이의 연관성을 볼 수 있다. 결국 환자의 기능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삶의 질과 예후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박동현 메지온 대표. (사진=김지완 기자) △실제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에게서 일상생활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나. -폰탄 환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 상태가 나빠지면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유데나필 임상에 참여했던 환자 가운데 몸 상태가 좋아져 대학에 진학한 사례도 들었다. 이런 이야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숫자로 나타나는 운동능력 지표도 중요하지만, 결국 신약의 목적은 환자가 일상생활을 더 잘 영위하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존 PDE5 억제제를 폰탄 환자에게 오프라벨로 사용할 수도 있다. 유데나필이 허가되더라도 저가 제네릭과 경쟁해야 하는 것 아닌가. -현재 일부 환자에게 다른 PDE5 억제제가 오프라벨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폰탄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약과는 차이가 있다. 의사 입장에서도 폰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된 치료제가 있다면 굳이 충분한 근거가 없는 오프라벨 처방을 선택할 이유가 줄어든다. 보험 문제도 해법이 있다. 회사는 환자 본인부담을 낮출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시장 접근 전략을 준비할 수 있다. △미국에서 실제 유데나필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는 폰탄 환자를 어느 정도로 보나. -미국 내 폰탄 환자가 약 3만명 수준이라고 보면, 우리가 실제 목표로 할 수 있는 환자는 전체의 약 3분의 2 정도로 보고 있다. 단순히 전체 환자 수를 모두 시장으로 계산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실제 치료가 가능하고 처방 대상이 될 수 있는 환자군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 △희귀질환 치료제는 판매조직 구축에도 상당한 비용이 들지 않나. -폰탄은 일반적인 만성질환과 시장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병원이 상당히 집중돼 있다. 미국의 주요 병원들이 많은 폰탄 환자를 관리하고 있고, 상당수가 우리 임상에도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수천명의 영업인력이 필요한 시장이 아니다. 미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눠 소수 전문인력으로 주요 병원을 커버할 수 있다. 전문의약품 유통업체를 활용하면 처방 이후 환자에게 약을 배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직접판매도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 △그렇다면 허가 후 직접판매할 가능성이 높은가, 아니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할 가능성이 높은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인수나 라이선스를 원하는 회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이다. 임상 결과가 나오기 전과 허가를 받은 뒤의 가치는 다를 수밖에 없다. 허가 이후 우리가 직접 판매해 실제 환자들이 약을 사용하고 매출이 발생하면 또 가치가 달라진다. 시장점유율과 약가가 예상이 아니라 실제 숫자로 증명되기 때문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그때 글로벌 제약사와 협상하면 훨씬 좋은 조건을 기대할 수 있다. 직접판매 자체가 최종 목적이라기보다는 유데나필의 상업적 가치를 직접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유데나필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제약사가 있나. -관심을 보이는 곳들은 있다. 다만 임상 결과나 허가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는 그 불확실성을 가격에 반영하려 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온 뒤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지금 서둘러 낮은 가격에 거래할 이유가 없다. 결국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거래하는 것이 주주와 회사에 가장 큰 가치를 가져오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최근에는 ADPKD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됐나. -미국에서 우연히 ADPKD를 오랫동안 연구한 전문가와 연결된 것이 시작이었다. 기존 PDE5 억제제로 ADPKD 가능성을 살펴본 기초연구와 특허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후 실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ADPKD 분야의 전문가들과 접촉했고, 관련 연구 경험이 풍부한 연구진에게 유데나필 자료를 제시했다. ‘과학적으로 해볼 만하다’는 판단을 받은 뒤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갔다. △PDE5 억제제가 ADPKD에 작용하는 기전은 무엇인가. -현재 그 부분을 연구를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세포 증식·사멸, 여러 신호전달 경로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론적으로 PDE5 억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유데나필을 이용한 실험에서 질환과 관련된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데이터를 더 쌓아 정확한 작용기전을 규명해야 한다. △최근 ADPKD 동물실험에서 특히 주목한 결과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낭종이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다. ADPKD에서는 신장에 낭종이 커지고 전체 신장 크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실험에서 낭종과 관련한 지표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했다. 그런데 우리가 더 고무적으로 본 것은 혈중요소질소(BUN, Blood Urea Nitrogen) 같은 신장기능 관련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낭종 크기가 줄어드는 것과 실제 신장기능이 좋아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기능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신호가 나타났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ADPKD 치료제로 개발한다면 기존 약과 어떤 차별화를 기대하나. -아직 개발 초기이기 때문에 단정해서 말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전이나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있다. 유데나필은 이미 오랫동안 사람에게 투여되면서 안전성 정보가 상당히 축적된 물질이다. ADPKD에서도 충분한 효능을 입증할 수 있다면 개발 측면에서 상당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결국 박 대표에게 유데나필은 어떤 약인가.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약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몰랐다. 20년 동안 실패도 하고, 배우고, 다시 도전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이 과정에서 인체와 신약개발을 알아가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폰탄 환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이 환자들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큰 수술을 받고 평생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걱정하며 살아간다. 이제는 단순히 돈을 버는 문제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유데나필이 실제로 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가 되는 것, 그리고 우리가 시작한 신약을 끝까지 완성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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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E&A, 반도체·중동 ‘쌍끌이’ 모멘텀…목표가 8만 유지' - NH
[이데일리 박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E&A(028050)에 대해 국내 반도체 투자 확대와 중동 지역 화공 수주 기회 확대라는 두 가지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4일 종가 4만7900원 기준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약 67%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향 관계사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재건 및 우회 파이프라인 등 중동향 수주까지 확대되면서 국내외 수주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한 커버리지 내 유일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가시성 높은 중동 내 안건 수주를 통해 실적 추정치의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E&A의 삼성전자 공장 증설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택·광주·용인에 계획된 공장 증설 가운데 2027년 이내 착공 가능한 물량을 총 3기로 추정했다. 삼성E&A의 과거 평택 P3·P4 수주 규모와 신규 팹의 3층 구조 등을 고려하면 1기당 수주액은 약 10조원으로 추정되며, 공사 지연 위험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7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삼성E&A의 올해 신규 수주는 14조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21% 증가하는 규모이자 회사의 연간 가이던스인 12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22조6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첨단산업 부문 수주잔고는 7조23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중장기적인 수주 모멘텀으로 꼽힌다.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11일부터 시행되면서 비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이 우선 고려되고, 산업기반시설 조성·운영 비용의 50~100%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NH투자증권은 광주 지역의 구체적인 부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이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에서는 중동 전쟁 이후 확대되는 수주 기회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과거 중동 투자가 고유가에 따른 잉여자금 집행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현재는 공급망 단절을 방어하기 위한 투자가 핵심 동인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과 관련 인프라 투자가 주요 수주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동 에너지 EPC 시설의 국가 안보적 성격과 주요국과의 외교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상 연구원은 “삼성E&A는 과거 2010~2012년 중동 증설 사이클 당시 주요 에너지 EPC 시설 상당수의 시공을 담당했던 바 있다”며 “현재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에서 재건 관련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연내 수주성과도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실적 추정의 추가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동에서는 대규모 우회 인프라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 UAE는 기존 ADCOP 파이프라인의 효율을 높이고 저장 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약 100억달러 규모의 ADCOP 2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역시 서부 홍해 지역을 새로운 에너지 허브로 육성하면서 트윈 페트로라인 구축 등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E&A의 올해 매출액을 10조8020억원, 영업이익을 9670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19.6%, 22.0% 증가하는 수준이다. 2027년에는 매출액 12조5330억원, 영업이익 1조1360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됐다. 삼성E&A의 2분기 매출액은 2조6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30억원으로 51.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5%까지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2500억원, 2560억원으로 추정했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이다. 삼성E&A의 순차입금은 2025년 말 마이너스 2조9850억원으로 순현금 상태이며, NH투자증권은 2027년 순차입금이 마이너스 4조834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4%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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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백억대 주식 수령···대기업 고액연봉자 보수 중 36%가 주식보상
한경DB 올해 상반기 대기업집단에서 5억원 이상을 받은 고액보수자들의 전체 보상 총액 중 36.4%가 주식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SK와 두산이 전체 금액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5억원 이상 수령자는 661명이었다. 이 중 주식기준 보상을 받은 인원은 145명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했다. 주식보상 지급액은 3689억원으로, 전체 조사 대상 661명의 퇴직소득을 제외한 보수총액 1조145억원의 36.4%를 차지했다. 주식보상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와 성과조건부주식(PSU), 주식매수선택권, 주가연계보상(SAR) 등 다양한 형태의 주식가치 연계 보상이 포함됐다. 또 기업별 공시 방식에 따라 일부 주식보상은 개인별 보수 세부내역에서 별도의 주식보상 항목이 아닌 상여 등으로 구분돼 있다. 주식 보상 수령 인원이 가장 많은 그룹은 SK로, 30명이 1534억원을 받았다. 이어 두산에서 18명이 808억원을 수령하며 2위를 기록했다. 두 그룹의 주식보상 지급액을 합치면 2343억원으로 전체의 63.5%에 달했다. AI(인공지능) 특수로 반도체·발전 부문의 실적개선과 주가 급등으로 인해 성과 수혜자가 많았던 것으로 CEO스코어는 풀이했다. 전체 주식 보상 수령자 145명 중 오너일가는 9명으로 6.2%에 그친 반면, 전문경영인은 136명으로 93.8%를 차지했다. 오너일가 9명의 주식 보상액은 총 666억원으로 전체의 18.0%를 차지했으며 전문경영인 136명의 주식 보상액은 3023억원으로 82.0%였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376억원을 수령하며 오너일가 중 가장 큰 주식 보상액을 기록했다. 개인 보수총액 456억원의 82.5%에 달하는 규모다. 전문경영인 중 주식 보상액이 높은 상위 5인은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218억원 ▲ 송재승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 179억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167억원 ▲ 박정호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 160억원 ▲ 최준기 SK하이닉스 담당 124억원 등으로 모두 SK그룹 출신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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