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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DB생명 인수 계산서]① 한국투자금융, 우협 선정…보험업 진출 포석
한국투자금융의 KDB생명 인수 배경과 득실, 향후 과제를 살펴봅니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본격적으로 보험업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생명보험 라이선스뿐 아니라 기존 영업조직과 판매채널까지 확보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증권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국투자금융이 새로운 영역인 보험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한투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협 선정 이후에는 실사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금융당국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우협 선정이 최종 인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거래 종결까지는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 생보 라이선스에 759명 설계사 확보 먼저 한투는 지난해부터 보험업 진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시장에 나온 보험사들을 폭넓게 살펴왔다. 생보사와 손보사를 놓고 사업 진입 가능성을 따져왔으며 올해 3월에도 보험업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특정 회사를 인수 대상으로 확정한 상태는 아니었다. 한투 관계자는 보험사 인수 시점과 관련해 "보험사를 연내 인수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렇다고 올해로 딱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험업 진출을 추진해온 것은 맞으나 인수 시점을 특정 연도로 못 박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투가 점찍은 KDB생명의 강점을 살펴보면 이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온 '현재 진행형'의 생보사라는 점이다. 보험업에 새로 진출하려면 생명보험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조직을 구축해야 한다. 설계사를 모집하고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외부 판매채널을 확보하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한투가 KDB생명을 인수하면 이 같은 초기 구축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2월 말 기준 전속 설계사는 759명이다. GA를 활용한 판매채널도 구축돼 있다. 생보 라이선스와 기존 보험계약에 더해 전속 설계사 조직과 외부 판매망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KDB생명의 영업조직망 /자료=KDB생명 2025 결산보고서 무엇보다 보험 영업에서 판매조직은 단기간에 만들기 어려운 자산이다. 설계사 모집과 정착에 시간이 필요하고, GA와 판매 제휴를 확대하는 과정도 거쳐야 한다. 이미 영업 기반을 갖춘 회사를 인수하면 신규 진입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업계에서 기존 보험사 인수를 두고 "돈으로 시간을 산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투 입장에서는 KDB생명의 라이선스만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759명의 전속 설계사와 GA 판매채널, 기존 보험계약을 함께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조직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보험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다. KDB생명의 사업 규모도 한투가 확보할 수 있는 기반 가운데 하나다. 올해 3월 말 총자산은 16조5576억원이다. 새로 보험사를 설립하는 경우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자산과 계약 기반을 인수와 동시에 갖추게 된다. 한투가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증권 중심의 사업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한국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등 기존 금융사업에 보험이 추가되면서 금융그룹 내 사업 영역이 넓어진다. 보험상품과 기존 금융상품의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향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다. 16조 자산까지 품는 셈…진입 장벽 낮췄다 한투의 KDB생명 인수의 의미는 라이선스와 영업조직에만 그치지 않는다. 16조5000억원대 총자산을 보유한 기존 생보사를 편입하면서 보험계약과 자산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보험업에 처음 진출하는 한투로서는 사업 기반을 처음부터 쌓는 것과 비교해 시장 진입 과정이 짧아질 수 있다. 특히 보험사는 고객과 계약을 장기간 관리하는 사업 특성상 기존 계약 기반의 가치가 크다. 신규 진입자가 단기간에 동일한 규모의 계약과 고객 기반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KDB생명이 이미 보유한 보험계약과 영업조직은 인수 이후 사업을 전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투는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저축은행·캐피탈 등 금융사업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생보사가 추가되면 금융지주 내 보험업이라는 새로운 사업축을 갖게 된다. 생보사의 장기자금과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연결할 가능성도 향후 검토할 수 있는 영역이다. 생보사는 보험료를 기반으로 장기간 자산을 운용하는 만큼 자산운용과 연계할 여지가 있다. 보험 고객의 금융 수요를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연결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 한투가 구체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 방안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아직 최종 인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인수 이후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기에는 이른 단계라는 게 한투 측 설명이다. 이번 거래에서 당장 확인되는 효과는 기존 생보사의 라이선스와 자산, 영업 기반을 확보한다는 데 있다. 한투의 재무 여력도 보험업 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으로 꼽힌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91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6% 증가했다. 6월 말 연결 기준 자본총계는 13조813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2% 늘었으며 이익잉여금은 11조67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투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특정지을 순 없다"면서도 "KDB생명 인수가 마무리되면 지주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2분기 실적 주요 지표 /자료=한국투자금융지주 2분기 실적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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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읽기] 최태원·노소영 재상고 시한…코스피 닷새째 상승세
<출연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세기의 이혼’으로 불렸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금이 지난달 9,440억 원으로 산정됐죠. 오늘까지 최 회장이 재상고 하지 않으면 재산분할 소송이 9년 만에 종지부를 찍는데요. 최 회장이 ‘오너 리스크’를 털고 경영에 집중할지, 막대한 현금 조달이 어려워 재상고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2> SK하이닉스가 이달 대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잉여현금흐름(FCF)이 급증했는데요. 주주에게 배당을 얼마나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주환원은 주가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는데, 어떻게 예측하세요? <질문 2-1>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 통합노조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사측이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적자가 발생할 때는 임금을 일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통합노조는 성과급을 주식 말고 현금으로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동의 얻을 수 있는 주장이라고 보세요? 질문 3> 증시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세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 출발했고, 장중 한때 7,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시황, 어떤 점에 주목하세요? <질문 4>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이사장이 1년 만에 한국에 다시 왔습니다.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젠슨 황과의 ‘AI 동맹’에 이어 빌 게이츠와의 ‘SMR 동맹’도 강화되나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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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메이플' 확장·'아크 레이더스' 서구 공략 통했다…넥슨,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종합)
넥슨 2026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넥슨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넥슨이 대표 지식재산권(IP)의 장르·플랫폼 확장과 신규 IP의 서구권 흥행을 동시에 잡으며 성장 축을 넓혔다. '메이플스토리'가 PC 원작을 넘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외연을 넓힌 가운데 '아크 레이더스'가 북미·유럽에서 성과를 내며 '던전앤파이터'와 'FC 온라인'의 부진을 보완했다. 넥슨은 2026년 2분기 매출 1211억엔(약 1조1390억원), 영업이익 313억엔(약 2943억원), 순이익 296억엔(약 278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순이익은 77% 늘었다. 세 지표 모두 회사 전망치를 웃돌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733억엔(약 2조56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94억엔(약 8379억원)으로 13%, 순이익은 869억엔(약 8137억원)으로 102% 늘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넥슨 2026년 2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실적 요약. [사진=넥슨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이번 실적의 중심에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있다. 2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작 PC 게임의 인기를 유지하면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메이플 키우기' 등 새로운 형태로 IP를 확장한 성과가 더해졌다. 특히 국내 PC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25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던 높은 기저에도 2026년 2분기 다시 7% 성장했다. 지난 6월 여름 업데이트에서 선보인 신규 직업, 시즌제 서버 등이 매출을 뒷받침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이번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3% 늘었다. 지난 4월 말 한국에서 선보인 '메이플 플래닛', 대만의 '메이플 스타' 등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성과를 냈다.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도 지난 4월 출시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에서 매출에 기여했다. 넥슨은 PC 원작의 핵심 경험을 다른 장르와 플랫폼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을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확장 전략으로 삼고 있다. 넥슨 2026년 2분기 슈팅 부문 실적 요약. [사진=넥슨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새로운 IP에서는 아크 레이더스가 또 다른 성장축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2분기에 80만장이 추가로 판매되면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30만장을 넘어섰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은 880억엔(약 7859억원)을 돌파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2분기 매출은 183억엔(약 1634억원)으로 넥슨 전체 분기 매출의 약 15%를 차지했다. 넥슨의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게임들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399억엔(약 35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등 3대 프랜차이즈 합산 매출은 812억엔(약 7252억원)으로 5% 감소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성과는 지역별 매출 구조에도 변화를 만들었다. 넥슨의 2분기 북미·유럽 매출은 255억엔(약 20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0% 증가했다. 동남아를 비롯한 기타 지역도 125억엔(약 1117억원)으로 47% 늘었다. 반면 한국은 14%, 중국은 28%, 일본은 14% 감소했다. 다만 기존 주요 IP가 모두 성장한 것은 아니다. 2분기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줄었지만 5월 신규 시즌 업데이트에 힘입어 회사 전망치를 웃돌았다. 넥슨은 3분기 신규 파밍 던전, 다중 캐릭터 콘텐츠, 신규 레이드 등을 추가해 이용자 참여 회복에 나선다. FC 프랜차이즈는 PC와 모바일 모두 회사 전망치를 밑돌았다. FC 온라인은 기대했던 월드컵 효과가 이용자 유입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았고, 이용자 확보 활동도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 FC 모바일은 4월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기술적 문제가 이용자 지표와 매출에 영향을 줬다. 넥슨은 서비스 안정화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3분기 회복을 추진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해 출시 직후의 높은 기저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지난 7월22일 대만·홍콩·마카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4분기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키우기'(왼쪽부터), '템빨: 오버기어드', '아주르 프로밀리아'. [사진=넥슨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서 확인한 IP 확장 방식을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한 다른 주요 프랜차이즈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원작의 이용자 경험을 유지하면서 다른 장르와 플랫폼으로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연내에는 모바일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선보인다. 오는 2027년에는 PC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을 출시할 예정이다. PC 기반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과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도 개발 중이다. 마비노기 프랜차이즈도 확장을 이어간다. PC 마비노기의 언리얼 엔진5 전환 프로젝트인 '마비노기 이터니티'는 오는 9월 국내에서 첫 알파 테스트를 실시한다. PC·콘솔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오는 2027년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오는 9월17일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원작 캐릭터 '반쵸'를 주인공으로 한 PC·콘솔 시뮬레이션 RPG '반쵸 더 셰프'도 개발하고 있다. 신규 IP도 추가한다. 넥슨은 연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템빨: 오버기어드'를 한국·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하고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프로젝트 RX', '듀랑고 월드',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도 준비하고 있다. 넥슨 2026년 3분기 실적 자체 전망치. [사진=넥슨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넥슨은 3분기에도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 마비노기 모바일의 서비스 지역 확대가 매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207억~1334억엔(약 1조1087억~1조22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26억~323억엔(약 2076억~29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182억~256억엔(약 1673억~2354억원)으로 33~5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게임과 서비스 확대에 따른 결제 수수료·로열티, 클라우드·소프트웨어 비용과 마케팅비 증가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넥슨은 오는 9월30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415엔, 총 3240억엔(약 3조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추진한다. 특별배당은 오는 9월 이사회의 최종 결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강한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의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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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이버 1784 누빈 로봇 '루키' 첫 휴가 떠났다
네이버 1784 사옥 로봇배송 7~8월 첫 중단 커피·택배 등 5개 서비스 8만건 배달 성과 연내 상용화 모델 ‘루키2’ 전환 준비 중 실증 넘어 해외 시장으로…"피지컬 AI 일상화"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 제2사옥 ‘1784’를 누비며 직원들에게 커피와 도시락, 택배 등을 배달하던 자율주행 로봇 ‘루키’가 4년 만에 첫 ‘휴가’를 떠났다. 차세대 상용화 모델인 ‘루키2’ 투입을 앞두고 로봇과 운영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하면서다. 1784에서 운행하며 데이터를 쌓은 네이버 로봇 기술은 최근 일본 대형 복합빌딩까지 진출하며 사내 실증에서 외부 상용화 단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배달 중인 루키(사진=네이버)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두 달간 1784 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2022년 로봇 친화형 스마트빌딩으로 준공한 네이버 1784에서 관련 서비스가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이 기간 기존 루키 운영 환경을 점검하고 연내 상용화 버전인 루키2로 전환할 계획이다. 루키는 2022년 1784 개관과 함께 실전 운영을 시작했다. 루키는 네이버 직원이 사내 시스템을 통해 커피나 물품을 주문하면 건물 곳곳을 이동하고,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를 타고 층간 이동해 회의실과 업무 공간까지 배달한다.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조직인 네이버랩스는 지난 4년간 루키를 활용해 도시락·커피·택배·편의점 상품·서류 등 5종의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임직원들이 이용한 로봇 서비스는 누적 약 8만회에 달한다. 최근 서비스가 멈추면서 사내에서는 회의실 등에서 이용하던 커피와 물품 로봇 배송이 사라져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로봇 서비스가 4년간 직원들의 일상적인 업무 편의 수단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네이버랩스유럽의 플로랑 페로닌 박사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외형은 화려하지 않을지 몰라도 루키는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실제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는 로봇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배달 중인 루키(사진=네이버) 1784서 4년 실증…‘루키2’로 범용성 높인다 이번 운영 중단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루키2로의 세대교체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루키2는 전체 클라우드 관제에 기반해 작동하는 기존 루키와 달리 온디바이스 측위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한다. 개별 로봇의 자체 판단을 통한 제어와 역할 수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784처럼 처음부터 로봇 운용을 고려해 설계한 ‘로봇 친화형 빌딩’뿐 아니라 일반 오피스와 상업시설에서도 활용하기 쉽게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다. 네이버는 연내 1784 내 로봇을 루키2로 전환해 운영 안정성을 검증한 뒤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루키는 도시락·커피·택배·편의점 상품·서류 등 5종의 배달 서비스를 4년간 8만건 이상 제공했다.(사진=네이버) 홍콩 로봇 쓰던 日빌딩도 ‘루키’로…상용화 시동 1784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은 이미 해외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팀네이버는 지난달 일본 도쿄의 대규모 복합빌딩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 루키와 멀티로봇 관제 시스템 ‘아크브레인(ARC brain)’, 디지털트윈, 비전 기반 측위 기술 ‘아크아이(ARC eye)’ 등을 공급했다. 1784에서 고도화한 스마트빌딩 기술을 외부 일반 건물에 상용화한 첫 사례다. 특히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는 기존에 홍콩 로봇기업 라이스 로보틱스가 개발한 배송 로봇 ‘RICE(라이스)’를 운영해온 곳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배송 로봇을 네이버의 루키로 전격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로봇이 이미 운영되던 일본 주요 복합빌딩에서 네이버 로봇이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4년간 1784 사옥을 누빈 실증 성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일본 현장에 맞춰 아크브레인도 손봤다. 로봇 전문가가 아닌 일반 빌딩 운영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리벽과 에스컬레이터 등 새로운 구조물을 인식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화물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 하는 현지 환경에 맞춰 동선을 설계하고, 기존 엘리베이터와 자동문도 아크브레인이 통합 관제하도록 했다. 첫 도입 사례인 일본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루키 로봇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해온 네이버의 DNA처럼 로봇 기술 역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지난 4년간 1784에서 축적한 로봇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용 로봇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피지컬 AI가 일상에 자리 잡는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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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T, ‘A.X K2’ 구동 문턱 낮춘다…메모리 43% 절감
양자화·추론 가속·GGUF 등 4개 기술 제공…비용·속도·보유장비 따라 운영 방식 선택 SK텔레콤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기업과 기관에서 실제 서비스에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와 추론 가속 기술을 잇달아 공개한다. 모델 개방을 넘어 메모리와 속도, 구동 장비 등 AI 운영 부담을 함께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A.X K2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인 ‘A.X K2 NVFP4’와 답변 생성을 가속하는 ‘A.X K2 EAGLE3’, ‘A.X K2 DSpark’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고사양 단일 장비에서 실행할 수 있는 ‘A.X K2 GGUF’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소스 AI 모델은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지만 실제 서비스 적용에는 별도 인프라가 필요하다. 모델이 클수록 메모리와 장비 부담이 커지고 답변 생성 속도도 서비스 운영의 변수가 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용자가 비용과 속도, 보유 장비 등 환경에 따라 적합한 운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기술을 제공한다. SK텔레콤 'A.X K2' 6880억개 매개변수 유지…필요 메모리 43% 절감 A.X K2 NVFP4는 모델의 매개변수나 구조를 줄이지 않고 구동에 필요한 메모리를 낮춘다. A.X K2는 전체 6880억개 매개변수를 갖추고 질문을 처리할 때 약 330억개가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다. NVFP4는 매개변수 개수가 아닌 이를 표현하는 숫자의 정밀도를 조정하는 ‘양자화’를 적용했다. 모델이 학습한 지식을 줄이는 대신 숫자 표현에 필요한 저장공간과 계산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원본 FP8 모델에서 약 646GB였던 최소 필요 메모리가 약 370GB로 감소했다. 원본의 약 57% 수준으로 메모리 요구량이 43%가량 줄었다. 엔비디아 B200 GPU 4개가 탑재된 서버 한 대에서도 모델을 운영할 수 있다. 다만 메모리 절감 비율만큼 모든 환경에서 GPU 수나 비용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동시 이용자 수와 입력 문서 길이, 요구 응답 속도 등에 따라 장비 구성은 달라진다. 양자화 이후에도 주요 기능을 지원한다.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싱킹 모드’와 빠르게 답하는 ‘넌싱킹 모드’를 요청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최대 256K 토큰의 긴 문맥도 처리한다. SK텔레콤은 긴 문장 속 특정 정보를 찾아내는 NIAH 평가에서 양자화 전후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다만 특정 장문 검색 평가 결과로 모든 업무에서 답변 품질이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검색과 데이터 조회, 외부 프로그램 실행 등 필요한 도구를 AI가 판단해 호출하는 에이전트 기능도 지원한다. 기업은 자료 검색부터 업무 시스템 연동까지 여러 단계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은 AI가 초안 쓰고 K2가 검증…추론 속도 높인다 답변 생성 속도를 높이는 ‘추측 디코딩’ 기술도 제공한다. 작은 보조 모델이 앞으로 생성할 여러 단어를 미리 예상하면 A.X K2가 이를 한꺼번에 검증하는 방식이다. A.X K2 EAGLE3는 약 30억개 매개변수의 소형 보조 모델이 A.X K2의 중간 계산 결과를 참고해 다음 단어들을 미리 제안한다. 보조 모델은 A.X K2 전체 규모의 1% 미만으로, 기존 운영 환경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제안된 단어는 A.X K2가 최종 검증하기 때문에 본 모델의 지식이나 답변 방식을 바꾸지 않고 생성 과정만 효율화한다. A.X K2 DSpark도 추론을 가속하는데, 작동 방식은 다르다. EAGLE3가 앞선 단어를 바탕으로 초안을 이어간다면 DSpark는 여러 위치의 단어 후보를 병렬로 예측한 뒤 단어 간 관계를 확인하고 A.X K2가 최종 검증한다. 두 방식의 효율은 답변 길이와 동시 이용자 수, 수학 코딩 일반대화 등 업무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업과 기관이 자체 환경에 맞는 기술을 시험해 선택할 수 있도록 두 방식을 함께 제공한다. 수백GB 메모리 갖춘 단일 장비용 GGUF도 제공 A.X K2를 실행할 수 있는 장비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GGUF 형식도 준비했다. GGUF는 대규모 AI 모델을 단일 장비에서 실행하는 데 활용되는 파일 형식이다. A.X K2 GGUF는 약 345GiB(약 370GB) 규모로 충분한 시스템 메모리를 갖춘 고사양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 한 대에서 실행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여러 GPU 서버를 연결한 대규모 클러스터 없이도 모델을 시험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다만 일반 PC나 노트북에서 구동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모델 자체가 수백GB 규모여서 충분한 메모리와 저장공간을 갖춘 워크스테이션급 이상의 장비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이 제시한 4가지 기술은 각각 운영 과정의 다른 부담을 겨냥한다. NVFP4는 메모리를 줄이고 EAGLE3와 DSpark는 답변 생성을 가속하며 GGUF는 실행 가능한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선택 폭을 넓힌다. 이용자는 비용과 응답 속도, 기존 장비 활용 여부에 따라 운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A.X K2와 관련 최적화 모델은 연구와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된다. 기업과 개발자는 모델을 자체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산업 업무에 맞춰 추가 학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서 A.X K1에도 양자화를 적용해 제한된 인프라와 폐쇄망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방용 모델을 개발했다. A.X K2 최적화 기술 공개를 통해 스타트업과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이 독자 AI 모델을 직접 운영 응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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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전7기' KDB생명 새주인에 한투금융, 17조 장기자금 엔진 단다 [fn마켓워치]
산은, 7번째 매각 우협에 한국투자금융지주 선정 증권 딜소싱→운용→보험 장기자금…금융그룹 자본 선순환 기대 IB업계선 최대 1조원 안팎 자본확충 가능성도…클로징 최대 변수 KDB생명 이미지.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2년을 끌어온 KDB생명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일곱 번째 도전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에는 장기 구조조정 매물의 엑시트, 한투금융에는 증권 중심 사업구조에 보험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채우는 거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투금융지주를 선정했다. 이번 본입찰에는 한투금융과 한화생명, 흥국생명이 참여해 3파전을 벌였다. 이번 매각의 키워드는 '6전7기'다. 산은은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2010년 금호생명을 인수한 뒤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좌초했다. 2020년 JC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까지 체결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무산됐고, 2023년에는 하나금융지주가 우협에 선정된 뒤 실사 끝에 인수를 포기했다. IB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과거 매각과 다른 지점으로 한투금융의 명확한 전략적 필요성을 꼽는다. KDB생명을 품으면 약 17조원 규모 보험자산과 생명보험 라이선스를 단번에 확보한다. 한국투자증권의 IB 딜 소싱 및 구조화 능력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계열사의 운용 역량에 보험사의 장기성 자금까지 연결할 수 있다. 증권이 인프라·부동산·크레딧 등 장기 투자자산을 발굴하고 운용사가 이를 관리한 뒤 보험계정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증권→운용→보험' 자본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증권 의존도가 높은 그룹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관건은 KDB생명의 자본확충이다. IB업계에서는 한투금융이 인수 이후 KDB생명의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대 1조원 안팎의 증자를 단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규모와 시기는 향후 실사 및 인수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인수가격뿐 아니라 인수 이후 투입해야 할 자본까지 감안하면 이번 거래의 실질적인 베팅 규모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투가 KDB생명을 보는 핵심은 보험사 하나를 추가하는 것보다 그룹에 없던 장기자금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있을 것"이라며 "업계에서 거론되는 수준의 자본을 투입해 건전성을 정상화할 수 있다면 증권·운용·보험을 잇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1조원 증자'는 동시에 클로징의 최대 변수다. KDB생명은 과거에도 우협 선정과 SPA 체결 이후 거래가 무산된 전례가 있다. 향후 실사에서 확인되는 자본확충 필요 규모와 이를 반영한 인수가격 조정 여부가 산은과 한투금융 간 최종 협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산은은 12년 묵은 매각 숙제를 털고, 한투금융은 '증권 중심 금융그룹'에서 보험 장기자금까지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확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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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강변 남양주덕소에 신도시급 2.2만 호 공급…서울은 염창 1천 호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오늘(13일)은 공급과 금융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과 인접 지역 3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고, 추가 지정도 예고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도 풀어 도심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합니다. 청년, 실수요자 대출은 핀셋 지원에 나서는데요. 세금에 이어 공급, 대출까지, 전방위 카드에 서울 아파트값 진정될까요? 분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남양주와 경기광주시, 서울강서 등 3곳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만 가구 규모의 택지 발표를 추진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한강변으로, 미사대교만 넘어면 바로 하남 미사강변도시입니다. 경의중앙선 역세권이기도 해 1시간 안에 서울 도심 진입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은 지지부진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금서 / 경기 남양주 공인중개사 - "아파트가 들어설 곳은 거기밖에 없어요. 그린벨트가 해제된다 해서 아파트가 들어온다 하면 아무래도 굉장히 큰 호재가…." 정부가 이 일대 228만㎡, 축구장 320개 규모 부지를 신규 택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발표대로라면 남양주 덕소에는 2만 1700호가조성될 예정인데요. 이번 공급대책의 신규 물량 중 가장 많은 신도시급 규모입니다." 경강선이 지나가는 경기 광주역세권에도 4500호,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인근 부지에도 1천 가구를 공급합니다. 합치면 2만 7천 가구에 달합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이나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등 강남권 그린벨트 지역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모두 10만 가구의 택지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 "서울 강서, 남양주 도심, 경기 광주 3개 지구, 2만 7천 호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며 3~4년 내 착공하겠습니다." 정부는 태릉CC와 과천경마장 등 이미 발표한 지역도 속도를 앞당겨 30년까지 모든 부지를 착공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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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남양주·서울 강서 등 2.7만 신규 공급… ‘수도권 23만+a’ 공급 속도전
8·13 대책 발표… 신규 택지 2030년까지 착공 신규 물량 10만 가구 중 연내 7.3만 추가 공개 이주비·잔금 대출 문턱 낮추고 청년 지원 확대 지난 9일 오후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 강서구와 경기 남양주·광주 일대에 2만7000가구의 신규 공공주택 지구를 지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연내 7만3000가구를 추가해 총 10만 가구 이상의 새 집을 공급하는 계획도 내놓겠다고 했다. 이런 신규 택지에 민간 공급 규제 완화·비주택 용지 전환 등을 통해 수도권에 23만 가구 이상의 공급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공공택지 발표에서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31개월 줄인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8·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9·7 대책과 연초 1·29 공급 대책을 잇는 이재명정부 세 번째 공급 방안이다. 정부는 먼저 신규 공공주택 지구 3곳을 새로 공개했다.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다. 역세권과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한 부지에 약 2만1700가구를 짓는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인접한 경기 광주시 장지동 일원에도 45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선 강서구 염창동 일대의 옛 염창공원 방치 부지에 1000가구를 조성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들 3개 지역은 2029~2030년 상반기까지 3~4년 내 주택을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나머지 7만3000가구의 신규 택지 후보지도 올해 안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공공택지 공급 속도도 절반 수준까지 단축한다. 인허가, 토지 보상·이주 등 각종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거나 단축해 착공까지 소요 기간을 총 37개월로 기존 대비 최대 2년7개월 줄인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 1·29 대책에서 발표한 태릉CC·과천 경마장 등의 착공 일정도 앞당긴다. 이를 통해 현 정부 내인 2030년까지 12만 가구 이상을 추가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규제는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주택 공급과 직결된 대출에 한해 문턱을 낮춘다. 가계 대출 총량 증가율을 1.5%에서 3%로 두 배 높이면서 이주비·잔금 대출 및 청년 실수요자 지원 등에 사용한다.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지원도 약 47조8000억원으로 기존보다 21조5000억원 이상 늘린다. 대신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은 차단해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은 막는다. 청년 지원과 ‘결혼 페널티’ 완화도 확대한다. 39세 이하 청년층이 월세 수준의 원리금을 내며 4억원 이하 비(非)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이 내년 1월 출시된다. 오는 10월부터는 부부 중 한 명의 소득이 연 7000만원 이하면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공급·금융 지원 방안이 시장의 매수 심리를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1차 신규 택지 물량 중 서울은 1000가구에 그친다.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과 강남권 그린벨트는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다른 택지 역시 행정 절차를 단축해 2029년 착공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2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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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타벅스가 적자라니"…'불매 직격탄' 써머 프리퀀시 취소 여파 [종합]
불매 운동 여파에 2분기 순매출 7473억원…전년비 6.1% 감소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올 2분기 18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5월 발생한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촉발된 소비자 불매 여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13일 잠정 공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SCK컴퍼니의 올 2분기 순매출액은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7955억원) 대비 6.1% 줄었다. 수익성은 한층 가파르게 악화했다. SCK컴퍼니는 2분기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587억원이나 급감했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 영업이익(293억원)과 견줘도 477억원 급감했다. 회사 측은 공시 자료를 통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매년 2분기 매출과 이익을 견인해 온 대형 마케팅인 '써머 프리퀀시' 행사를 올해 6월 진행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이에 더해 무형자산(PPA) 상각비 155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마트 IR자료 갈무리 업계는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탱크데이'라는 명칭의 텀블러 행사를 기획하고 홍보물에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 직후 대표이사 해임과 사과 표명이 이어졌으나, 온라인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집단적 이용 거부 움직임이 퍼지면서 외형 타격이 불가피했다는 분석. 특히 불매 여파로 핵심 집객 행사인 프리퀀시 프로모션마저 연기·취소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후퇴 폭을 더욱 키웠다. SCK컴퍼니의 올 상반기 누적 순매출액은 1조5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증가했으나,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54억원) 대비 85.5% 급감한 109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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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잠비아 13일 대선…히칠레마 대통령 재선 성공할까
히칠레마 우세 속 야권 연합 문두빌레가 최대 경쟁자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다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잠비아가 오는 13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 12일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하카인데 히칠레마(64) 대통령 등 모두 1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히칠레마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야권 연합인 톤세 파모지 동맹(톤세 동맹)의 브라이언 문두빌레 후보가 꼽힌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2021년 집권한 이후 경제를 안정시킨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잠비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말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 대한 국채 상환을 중단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사업가 출신인 히칠레마 대통령은 이듬해 당선된 이후 다른 국가와 민간 채권단에 대한 12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재조정했으며, 물가를 안정시키고 통화 가치 하락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내세운다. 실제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 6.8%로 지난해 5월 15.3%에서 크게 낮아졌다. 또 연간 구리 생산량을 2031년까지 현재의 3배 이상인 3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며 학교와 보건시설, 도로 등 인프라 건설과 일자리 확대를 약속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제2의 구리 생산국이다. 잠비아 야권 연합 톤세 동맹의 브라이언 문두빌레 대선 후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높은 식품 가격과 에너지 비용 등을 거론하며 거시경제 안정의 혜택이 국민 대다수에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식용유 가격이 지난 5년간 70% 올랐고, 전기 공급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야권은 또 히칠레마 대통령이 야권과 반대 의견을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톤세 동맹은 최근 정부가 수사 당국에 자신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것을 배후에서 지시했다며 선거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정치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전임 고(故) 에드가 룽구 전 대통령의 장례 문제도 선거 쟁점으로 부상했다. 앞서 룽구 전 대통령은 갈등 관계였던 히칠레마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로 있다가 치료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몰래 출국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룽구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남아공에서 사망했다. 그러자 히칠레마 정부는 국장을 치르기 위해 시신을 잠비아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유가족은 룽구 전 대통령의 유지 중 하나가 히칠레마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장을 치르지 않는 것이었다며 남아공에서 장례를 치르겠다고 했다. 남아공 법원에서 룽구 전 대통령 시신을 잠비아에 송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하기도 했지만, 아직 그의 장례 문제는 확정되지 않았다. 문두빌레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룽구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존엄하게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잠비아 수도 루사카 외곽의 한 가게에 붙은 선거 포스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선거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1위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치른다. 선거 결과는 통상 수일 뒤 발표된다. 같은 날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의원 등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특히 총선은 지난해 지역구 의석을 156석에서 226석으로 늘리고, 여성·청년·장애인 등 비례 의석 40석을 도입하는 헌법 개정 이후 처음 치러진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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