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 뉴스
키워드 개인정보유출 결과입니다.
-
IT'영생은 없다', 수명 한계는 156세
지난해 9월 18일 영국 라이트워터의 홀마크레이크뷰 요양원에서 당시 세계 최고령자인 116세 에셀 캐터햄(오른쪽)을 만나는 찰스 3세 국왕. photo 뉴시스·AP 과연 인간은 최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영화나 소설 속 이야기처럼 영원히 늙지 않는 '불멸의 시대'가 열릴 수도 있을까. 최근 러시아 과학자들이 내놓은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설령 모든 노화 요인을 제거한다고 해도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다. 더없이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인간의 최대 수명은 146~194세 사이, 평균 156세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156세까지 살아남는 사람도 절반에 불과하다. 이 같은 결과는 어떤 과정을 통해 도출되었을까. 체세포 돌연변이가 인간의 수명 한계 낮춰 러시아 스콜텍(Skoltech)연구소와 인공지능연구소(AIRI) 공동 연구진은 노화와 함께 뇌·심장·간·폐 등에 축적되는 체세포 돌연변이가 인간의 수명 한계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까에 주목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노화가 진행되지 않는 가상의 인간 집단(비노화 인간)을 설정하고, 텔로미어 단축 등 여러 노화 작용을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다단계 수학 모델을 적용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텔로미어 단축이란 세포분열 때마다 염색체 끝부분에 달린 텔로미어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는 현상이다. 인간은 주기적인 세포분열을 통해 생명을 유지한다. 이때 DNA는 복제되지만 텔로미어는 복제되지 않고 길이가 줄어든다. 그리고 더 이상 줄어들 수 없을 만큼 짧아지면 세포분열이 정지되고 세포는 사멸에 이른다. 이것이 노화와 직결된다. 근육세포에서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힘이 약해지고, 피부세포에서 짧아지면 탄력이 감소한다. 연구팀은 이어 체세포 돌연변이만 남았을 때 인간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계산했다. 체세포 돌연변이는 생식세포를 제외한 일반 세포에서 평생 발생하는 DNA 변화다. 세포가 분열하면서 DNA를 복제하거나 일상적인 손상을 복구할 때 발생한다.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결과, 다른 노화 원인은 모두 제거되고 체세포 돌연변이만 남았다고 가정했을 때 이론상 인간의 평균 수명은 1759세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기에 체세포 돌연변이를 반영하자 156세로 급감했다. 수명이 이렇게 팍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를 이끈 계산생물학자 드미트리 크리우코프는 세포가 거의 재생되지 않는 조직(비재생 조직)이 체세포 돌연변이에 특히 취약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우리 몸속 조직들의 '재생 능력'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뇌의 신경세포와 심장근육 세포는 분열 능력이 거의 없다. 이렇게 분열 능력이 극도로 제한된 부위는 세포가 손상되어도 대체할 새 세포가 없어 시간이 흐를수록 돌연변이가 계속 축적된다. 이것이 인간 수명의 한계를 결정짓는 뇌관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노년기에 치매나 심부전 같은 질환이 넘기 힘든 장벽이 되는 생물학적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와 반대로 간이나 피부처럼 재생 능력이 뛰어난 조직은 끊임없이 세포를 만들어낸다. 새 세포들은 손상된 세포를 빠르게 대체해 돌연변이의 피해를 상당 부분 상쇄시킨다. 이처럼 활발한 세포 순환 덕분에 해당 조직들은 수천 년 동안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구진이 모든 주요 장기의 모델을 통합해 계산한 인간의 최대 수명 146~194년은 실제 실험 데이터가 아닌 수학적 추정치다. 이는 현재 전 세계 평균 수명이 79세인 것을 감안할 때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연구는 체세포 돌연변이가 노화 관련 질환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체세포 돌연변이는 자식에게 유전되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몸속에 차곡차곡 쌓여 세포 기능을 망가뜨린다. 이 미세한 돌연변이의 축적을 현대의 어떤 치료법으로도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다. 결국 완벽한 '불로장생의 약'을 손에 넣더라도 체세포 돌연변이라는 근본적 한계 때문에 영생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도 수명 제한에 기여 체세포 돌연변이는 분명 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연구진은 노화를 유발하는 요인이 체세포 돌연변이만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후성 유전학적 변화, 단백질 항상성 붕괴 등도 노화에 관여해 수명 제한에 비슷한 수준으로 기여한다는 것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에너지 공장'이다. 자동차 엔진이 휘발유로 동력을 만들듯, 미토콘드리아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 영양소를 산소를 이용해 탄수화물 형태의 에너지(ATP)로 만들어 세포에 공급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유독물질인 활성산소가 배출된다. 활성산소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매연과 같다. 적정량의 활성산소는 백혈구가 세균을 죽일 때 도움을 주지만, 과도하게 발생하면 다른 세포들을 공격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 감소는 결국 노화로 이어진다. 한편 10만종이 넘는 인체의 수많은 단백질은 끊임없이 합성되고 분해된다. 유전적 결함이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변형된 단백질 상태를 원래대로 복구하기 위해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단백질 항상성'이라고 하는데, 평균적으로 매일 2~3%의 단백질이 교체된다. 단백질은 인체에서 물 다음으로 많은 질량을 차지하는 분자다. 세포 내부에서 세포골격을 만들어 뼈대를 구축하고, 여러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효소 역할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 기능을 담당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단백질 항상성이 떨어진다. 몸이 노화될수록 상처가 빨리 아물지 않는 이유다. 단백질 항상성이 붕괴돼 손상된 단백질이 축적되면 각종 암, 신경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후성 유전학'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DNA 서열은 변하지 않지만 먹는 음식이나 운동, 바이러스 같은 외부 요인에 따라 유전자 발현 패턴이나 활성이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DNA에 달라붙는 생화학물질 '메틸기'의 패턴에 의해 유전형과는 다른 표현형의 변이가 나타나고 그것이 대물림된다. 예를 들어 일란성 쌍둥이는 같은 유전자를 가졌음에도 자라면서 주변 환경과 생활습관이 다르면 노화 양상이 다르게 일어난다. 한 명은 건강한 반면 다른 한 명은 엉뚱한 장소에서 엉뚱한 유전자가 켜지면서 세포가 정체성을 잃고 기능 이상에 빠지는 식이다. 후성 유전학적 변화로 인한 정보의 상실이 곧 노화인 셈이다. 크리우코프 연구원은 이러한 노화 작용들을 함께 고려해 인간 수명을 더 깊이 분석한다면, 146~194세라는 절대적 한계를 뛰어넘는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 연구진의 연구 결과는 노인학 분야 국제학술지 'NPJ 에이징'에 게재됐다.
미국코스피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이스라엘 -
경제"거품론에도 실적 탄탄, 올해는 AI반도체"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 밸류체인 세분화해 테마형 공략, 내달 테크ETF 2개 출시 3Q 변동장 지속… 현금여력땐 이차전지·배당주도 추천 /사진=김창현 기자 chmt@ "AI(인공지능) 버블론에도 AI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AI 병목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을 찾아 ETF 상품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전력인프라, 광통신, 우주항공을 거쳐 다음 AI 병목은 어디에 있을지 살펴보는 중입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ETF 상품 개발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AI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세분화하고 이를 테마형 ETF로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4일 상장한 'KODEX 미국CPU반도체TOP10'은 반도체 중에서도 CPU(중앙처리장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내놓은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9월에도 AI 테크 ETF 2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주목해야 할 ETF에 대한 질문에도 AI와 관련된 반도체 테마를 꼽았다. 김 본부장은 "테마형 ETF 중에서는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와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 등 반도체를 가장 많이 강조한다"며 "이들 기업은 실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배당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같은 커버드콜 ETF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매달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들 상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3분기 국내 증시에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유 현금이 있는 투자자들은 이차전지와 배당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을 추천했다. 다만 추가매수 여력이 없다면 섣부른 매매는 삼가라는 조언이 나왔다. 김 본부장은 "대부분 반도체 비중이 높을 텐데 이를 매도해서 다른 업종이나 종목을 매수하기엔 현재 펀더멘털이 가장 좋은 업종은 반도체"라고 말했다. 4분기 반등을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의 AI 설비투자 확대 △미국과 국내 주요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이같은 증시 반등에 힘입어 국내 ETF 시장이 앞으로 5년 내 순자산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리금 보장형에서 실적배당형으로 연금계좌 내 자금이 이동하는 등 노후 대비 차원에서 ETF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시장이 질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본인만의 투자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투자는 한번 시작하면 계속 공부해야 하는 일"이라며 "투자하기 전에 내가 왜 이 상품에 투자하는지, 무엇을 보고 투자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내란중동전쟁이재명정부 -
경제美반도체 약세속, 삼전닉스 강세… K증시 동반상승
반도체 전망 여전히 긍정적 수급은 코스닥 '중소형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6개월 주가 추이/그래픽=윤선정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선 투톱의 강세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승으로 5거래일 만에 6500대로 올라섰다. 지수는 반도체 투톱의 상승으로 탄력을 받았으며 장중에는 4% 넘게 올라 매수방향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일시정지)가 발동됐다. 정규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4370억원, 66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878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5.92%로 가장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가 6.68% 상승한 25만5000원, SK하이닉스가 5.54% 오른 150만4000원을 기록했으며 이들 업체와 지분·업무관계로 엮인 SK스퀘어는 8.36%, 삼성생명은 4.49% 상승했다. 이날 '삼전닉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지난 6월 최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30% 넘게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업체의 수익성이 지속 성장할 경우 2차 랠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TA(장기공급계약)를 통해 마진율의 변동성을 낮추고 생산량이 증가하면 매출과 이익이 확대되면서 국내 반도체업종의 2차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국내 반도체업종이 마진 확대를 통한 주가 급등이 마무리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 이익률을 유지한 채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업종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가운데 업종 내에서 수급은 코스닥 상장사인 중소형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날 두산테스나는 전거래일 대비 15.14% 급등했고 에프에스티(14.69%) 티씨케이(14.21%) 엘케이켐(12.56%) 다원넥스뷰(12.50%) 등도 두 자릿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12%) 오른 858.91로 마감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우는 듯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개인은 나홀로 3767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005억원, 168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7.93% 상승했고 IT(정보기술)서비스는 2%대 하락했다.
반도체지방선거이재명정부개인정보유출부동산 -
경제코비 브라이언트 뛰었던 LA레이커스, 18조원에 '트럼프 사돈家'로
디즈니 전 CEO 아이거·벤처투자자 쿠슈너가 인수 프로스포츠 구단 최고가…1년 전 매입가보다 25%↑ 월터, 보험제국 연방수사 와중 매각…"루키즘과 무관" 르브론 떠난 레이커스, 돈치치 중심 재편 과제 남아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125억달러(약 17조7375억원)에 새 주인을 맞는다. 프로스포츠 구단 매각가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5월 7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경기 도중 반응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달 레이커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했다. (사진=이매진이미지)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등에 따르면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와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의 조시 쿠슈너 공동창업자가 이날 마크 월터로부터 레이커스 지배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애초 라스베이거스 NBA 확장팀 인수를 추진했으나 방향을 틀어 레이커스 인수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거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사나흘 만에 급물살을 탔고, 최종 합의는 최근 24시간 안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는 지난달 96억달러에 팔린 미식축구(NFL) 시애틀 시호크스를 넘어서는 역대 프로스포츠 구단 매각 최고가다. 월터가 버스 가문으로부터 레이커스를 인수한 게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10월로, 당시 매입가(100억달러)보다 25% 뛴 가격이다. 스포츠미디어 컨설팅업체 LHB의 리 버크 대표는 “규모 자체가 놀랍다”고 평가했다. 1947년 창단된 레이커스는 NBA 파이널에 32차례 진출해 17번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카림 압둘자바와 매직 존슨이 이끈 1980년대 ‘쇼타임’ 시대는 리그 전체의 경기 스타일에 영향을 미쳤고, 이후로도 코비 브라이언트·르브론 제임스 등 스타들이 거쳐갔다. 매직 존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밥은 4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로, 항상 레이커스와 농구를 사랑해온 사람”이라며 “그가 다시 LA에 우승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반겼다. 매각 주체인 월터는 구겐하임파트너스 CEO로 LA 다저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지주사 TWG글로벌은 현재 산하 보험사 두 곳과 구겐하임파트너스를 둘러싼 연방 수사를 받고 있다. 뉴욕 남부지검과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월터 관련 기업에 제공된 약 160억달러 규모 대출이 제3의 법인을 거쳐 그의 보험사 장부에 반영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터 측은 성명에서 “우리는 항상 신의성실하게 행동해왔다”며 관련 의혹과 매각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슈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그가 이끄는 신설 투자조직 ‘스라이브이터널’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진했던 42억달러 규모 상업부문 지분 매각 계획에 투자자로 참여하려다 유럽축구연맹(UEFA) 등의 거센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분도 인수했다. 이번 레이커스 인수로 쿠슈너는 기존에 보유하던 마이애미 히트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코트 안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르브론 제임스가 이번 오프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하면서, 레이커스는 슬로베니아 출신 스타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새 판을 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과 쿠슈너 측의 실사를 거쳐야 확정된다. LA 레이커스의 슬로베니아 출신 농구스타 루카 돈치치가 지난 6월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자신의 재단이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스테이 인 플레이(Stay in Play)’ 행사에서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
내란AI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이재명정부 -
경제부동산 보유세는 높이면서... 개미 반발에 또 후퇴하는 금융 과세
작년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 무산 금투세는 정부 내 거론조차 없어 금융 자산에 대한 과도한 비호 지적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남 음성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음성=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정부가 또다시 금융 과세에 백기를 들었다. 개인 투자자 반발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를 사실상 원상 복구시킬 예정이어서, 지난해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 번복에 이어 후퇴를 거듭한 것이다. 큰 폭으로 오르는 부동산세와 달리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논의조차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1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이달 말 ISA 개편을 철회한다는 수정안을 발표한다. 당초 정부는 연 2,000만 원인 ISA 납입한도 이월을 폐지하고 납입기간도 최대 5년으로 제한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으나 여론 반발과 여당의 비난, 이재명 대통령의 전면 재검토 지시에 원상 복구가 유력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전 고위 관계자는 "기존의 혜택을 빼앗는 세제안은 여론의 반발이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고, 특히 청년 자산 증식에 대한 문제는 더더욱 예민하다"면서도 "조세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점을 정부가 설득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정부의 금융과세 후퇴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상장주식 양도세의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가 한 달 만에 없던 일로 했다. 당시 정부는 "대주주에 대한 과도한 감세로 조세형평성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며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연말 과세 회피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개미'들의 원성을 이겨내지 못했다. 연이은 번복에 금융자산에 대한 과세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국내 주식투자로 얻은 순이익이 연 5,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22~27.5%를 과세하는 금투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관련 세제에 대해 "양도소득이 100억 원대가 돼도 (세금은) 몇 억밖에 안 된다"며 대폭 인상을 주문한 것과 비교하면, 주식 등 금융자산에 대해 정부가 과도하게 비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정부가 금융자산에 대한 과세를 이대로 두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금투세 폐지 이후 공백 상태인 금융 과세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내건 이재명 정부로서는 금융자산 과세에 따른 주식시장 위축을 우려할 수밖에 없고, 최근과 같은 변동성 국면에서는 더더욱 과세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조세형평성 차원에서 금융 과세는 필요한 만큼, 점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유출반도체이재명정부이재명AI -
경제“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지자체 협조” 못박아… 행정절차 단축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협약] 호남산단 송전망 경로-일정 미정 용인도 동해안 연결 장거리망 필요 “전담조직 두고 구체 보상기준 제시… 주민 반발 큰 구간 지중화 고려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인 광주군공항.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정부가 호남권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적기 공급을 재차 약속했다. 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단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해 체결한 협약은 정부, 기업, 지역이 한 팀으로 전력망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최소화하고,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단축해 전력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기후부는 “협약 참여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적기 전력 공급에 필요한 기관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한다”며 “특히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에 참여한 전남광주는 전력 공급 설비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거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 산단에서 일부 주민 반발, 지자체 협조 미비 등으로 송전망 구축에 최대 21년이 소요됐던 걸 고려해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를 못 박아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반도체 팹 조성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호남권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조기 가동은 공장 건설보다 송전망 확충 속도에 달렸다. 정부가 인허가를 단축해 생산시설을 빠르게 짓더라도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산단까지 보낼 선로가 구축되지 않으면 공장을 돌릴 수 없는 탓이다. 반도체 산단에 2000만 kW(킬로와트)의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핵심 송전망의 세부 노선과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 수요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송전망 건설 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조정할 전담 조직과 보상책, 국가 재정 투입 없이는 정부가 강조한 ‘속도전’이 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3년 내 1차 완공”… 송전망 확충이 핵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남 반도체 공장 완공 시점에 대해 “2029년, 2030년도 느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년 이내 1차 완공이 가능한가’라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의 질문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반도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문제는 송전망이 공장 건설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느냐다. 호남 산단의 핵심 송전선로는 경로와 건설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용인 역시 동해안·중부권 전력을 끌어오는 장거리 송전망이 필요하다. 3대 메가 프로젝트에 포함된 AI 데이터센터의 계획 용량도 2035년까지 1840만 kW에 달한다. 가동 시점과 실제 사용량이 달라 단순 합산할 수는 없지만, 최대 3840만 kW에 이르는 대규모 전력 수요가 잇따라 발생하는 셈이다. 현재 송전망 확충 속도는 발전설비 증가세보다 크게 뒤처졌다. 국내 발전설비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22.1% 증가하는 동안 송전선로는 4.4% 늘어나는 데 그쳤다. 향후 필요한 사업 규모는 ‘동해안∼동서울 초고압직류송전(HVDC)’에서 가늠할 수 있다. 경북 울진에서 경기 하남까지 최대 800만 kW의 전력을 보내는 이 송전망은 약 560C-km 규모다. 전송 용량만 단순 비교하면 반도체 산단과 AI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수요의 20%를 담당할 대형 송전망 하나가 최근 5년간 전국 송전선로 순증량의 37%에 달한다. 향후 수요 전부를 신규 장거리 선로로 충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선로 증설과 함께 대용량 송전축 여러 개가 동시에 구축돼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동해안∼동서울 HVDC의 준공이 주민 협의와 인허가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7년 이상 지연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적시 전력 공급을 낙관하기 어렵다. ● 지중화 확대하고, 국가 재정 투입해야 전문가들은 주민 수용성 확보가 가장 큰 난제라고 입을 모은다. 환경평가와 인허가 기간을 줄여도 송전탑과 변전소가 들어설 지역의 반발을 해결하지 못하면 착공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전 직원은 전력망 전문가이지 주민 보상 전문가는 아니다”라며 “정부가 주민 협의와 갈등 조정을 담당할 조직을 두고 명확한 보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발이 큰 구간을 땅속 송전선로로 지중화해 건설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지상 송전선보다 5배가량의 공사비가 투입되지만 주민 반발을 막기 위한 보상과 소송, 공사 중단 등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지중화에 많은 예산이 들더라도 주민 수용성 확보에 투입될 비용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할 수도 있다”고 했다.
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중동전쟁이재명반도체 -
경제
AI 시대 '황금 거위' 스포츠…LA 레이커스, 17.7조원 '사상 최고가' 팔렸다
[파이낸셜뉴스] LA 레이커스 센터 디앤드레 에이턴이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덩크슛을 넣은 뒤 링을 붙잡고 있다. AP 뉴시스 인공지능(AI)이 몰고 올 변화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스포츠 구단이 투자 시장의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인 LA 레이커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 일가와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전 최고경영자(CEO) 등에게 스포츠 구단 역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역대 최고가...트럼프 사위 일가 참여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아이거,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네 살 터울 동생인 조시 쿠슈너가 LA 레이커스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가는 125억달러(약 17조7000억원)로 스포츠 구단 역사상 최고가다. 구단주 마크 월터는 부스 가문으로부터 지난해 10월 약 100억달러(약 14조원)에 구단을 인수했다. 당시 역대 최고가였다. 그는 1년도 채 안 돼 25억달러(약 3조5400억원) 차익을 남기고 매각하게 됐다. 월터는 뉴욕의 투자자문 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 공동 창업자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축구단 첼시, 미 메이저리그(MLB) 야구단 LA 다저스 공동 소유주이기도 하다. 구겐하임 파트너스는 부정혐의로 최근 뉴욕 연방검찰의 내사도 받고 있다. 트럼프 사위의 동생인 조시 쿠슈너는 최근 월드컵 대회 운영을 전담할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새 영리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 지분 인수도 추진한 바 있다. 이 계획은 축구계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LA 레이커스는 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이자 전 세계 인지도가 높은 구단이다.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스타 선수들을 앞세워 챔피언 자리를 놓치지 않은 때도 있었다. 스포츠 구단, AI 시대 귀한 몸(?) 스포츠 구단 몸값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뛰고 있다. 중계권, 광고 수익 등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점차 스포츠 시장을 AI가 몰고 올 변화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이브 스포츠, 현장 경험(오프라인 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폴로 산하 스포츠 부문은 최근 미 MLB 뉴욕 양키스 지주사에 26억달러 자금을 지원했다. 할리우드 배우 에이전트이자 스포츠계 거물인 아리 이매뉴얼은 지난해 FT와 인터뷰에서 AI로 노동 시간이 줄어들면 사람들이 스포츠에 더 탐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웹툰, 음악 등 일반적인 콘텐츠가 AI 생성물로 인해 희소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라이브 스포츠는 희소성이 완벽히 유지되는 몇 안 되는 자산이다. 특히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높아져 인간의 노동 시간이 줄어들면 여가 시간이 늘고, 사람들은 남는 시간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에 쏟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표적인 리얼리티 쇼인 스포츠 경기 중계에 더 열광하고, 이에 힘입어 중계권료와 광고 단가가 상승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등 빅테크들도 천문학적인 액수로 스포츠 중계권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정보유출AI지방선거부동산인공지능 -
경제35억원 빚더미에서 강남 건물주 된 안정환, 25년이 증명한 실전 경제 기록
전 재산 통장을 건넸던 청년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운에 기대지 않고 성실함으로 채워온 시간 결혼 당시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에게 프러포즈하며 내민 통장은 사실상 전 재산이었다. 가진 것 전부를 증명으로 내민 이 고백은 흔한 로맨스로 치부되기 쉽지만 그 이면에는 선수 시절 이적료 분쟁으로 겪은 35억원 채무라는 결핍이 숨어 있었다. 결혼 25년 차인 현재 그 통장의 가치는 낭만을 넘어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동작구 흑석동 등지에 보유한 수십억원대 부동산으로 불어났다. 대중은 늘어난 결과물에만 관심을 두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무일푼으로 시작한 청년이 억 단위 부를 구축하기까지 그 치열한 25년은 실전 경제 기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무일푼 청년에서 수십억원대 자산가로 성장한 안정환의 실전 기록. 이혜원 라이프스타일컴퍼니 제공 이미지 재구성 안정환의 경제적 감각은 지독한 가난에서 단련됐다. 흑석동 판자촌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며 돼지감자로 허기를 채울 정도로 가혹한 유년기를 보낸 그는, 축구부 코치가 나누어주는 빵과 우유를 먹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을 정도로 생계가 막막했다. 동전 한 닢의 가치를 뼈저리게 체득했던 유년기, 목동 건설 현장에서 벽돌을 나르던 일용직 노동의 기억은 그를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길러냈다. 축구는 안정환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생존을 도모해야 하는 유일한 사다리였다. 어린 시절 겪은 빈곤의 비참함은 그가 성인이 된 뒤에도 돈을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현역 시절 안정환은 자신의 신체를 곧 핵심 자본으로 여기며 관리했다. 무릎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질 정도의 고통 속에서도 통증을 핑계로 훈련을 건너뛴 적은 없다. 매일 아침 재활 루틴을 수행하며 자신의 몸이 무너지지 않도록 통제했다. 그에게 운동은 몸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과거의 빈곤이라는 결핍을 다스리는 하나의 의식이었다. 현역 시절 그는 자신의 몸을 철저히 계산하며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했고 이는 고스란히 연봉과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련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이적료 분쟁으로 35억원의 채무를 떠안은 것이다. 하지만 그는 수뇌부나 주변인을 탓하는 대신 일본 무대로 건너가 오직 실력으로 빚을 갚아나갔다. 당시 그는 법적 공방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 속에서도 하루 훈련량을 늘리며 스스로를 몰아세웠다. 에이전트 사기 등 외부 리스크 속에서도 감정적 대응은 배제하고 그라운드 위에서의 골이라는 실질적 성과로만 상황을 돌파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경기장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던 안정환. 뉴스 화면 캡처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전향한 뒤에도 그 면모는 변함이 없다. 녹화 전날 모든 대본을 숙지하고 프로그램 성격에 맞춰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치밀하게 계산한다. 예능이라는 가벼운 옷을 입었지만 그 속의 알맹이는 여전히 1분을 다투던 시절의 치열함 그대로다. 제작진들은 그가 카메라 밖 조명을 받지 않는 곳에서 대본을 다시 읽고 자신의 멘트를 수정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그는 방송 또한 인생이라는 경기의 연장선이라 믿으며 단 1회의 녹화도 대충 하는 법이 없다. 자산 운용 방식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수입의 등락이 컸던 현역 시기를 겪으며 번 돈을 쉽게 소비하는 대신 우상향할 실물로 옮겨두며 기반을 다졌다. 그가 보유한 부동산은 방송 활동의 부산물이 아니다. 현역 때부터 쌓아온 투자 원칙에 따라 철저히 계산된 투자와 절약이 만들어낸 성적표다. 그는 수입의 상당 부분을 고정비로 잡지 않고 미래 성장이 확실한 자산으로 이동시키는 전략을 고수했다. 안정환 부부의 경제 관념은 엄격하다. 수입이 생기면 생활비와 미래 투자금을 즉시 나눈다. 매달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자금 운용을 점검하는 것이 이들 부부의 일상이다.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고 가계의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투자 결정은 반드시 함께 검토한 뒤 실행한다. 억 단위 재산을 지탱하는 힘은 매일 가계부를 살피는 동반자 간의 긴장감이다. 이들은 매달 회의를 통해 수입의 몇 퍼센트를 저축할지, 어떤 금융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높일지 결정하는 명확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 매달 투명하게 가계부를 점검하며 자산을 관리하는 부부의 원칙.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이제 안정환은 방송 밖에서 자신의 성취를 지키기 위해 매일 선택과 포기를 반복한다. 은퇴 후에도 선수 시절의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지만 경제적 독립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 과거 빚을 갚았던 그 강한 집중력이 이제는 재무 관리라는 실물 영역으로 옮겨갔을 뿐이다. 그는 축구 스타를 넘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현실주의자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유머러스한 모습 이면에는 35억원이라는 거대한 빚을 털어냈던 계산기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은퇴 후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일상을 공유하는 안정환.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 화면 캡처 그가 통장에 찍힌 숫자를 늘려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것은 한 번도 흐트러지지 않은 일관된 행보다. 0원에서 시작해 건물주가 되기까지 부부가 매일 가계부를 확인하며 지켜온 성공의 실체다. 운에 기대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 올린 끈기, 결핍의 무게를 알고 미래를 준비한 태도가 지금의 안정환을 만들었다. 화려한 명성이 아닌 매일 가계부를 맞대며 서로의 약속을 증명해 온 부부의 치열한 하루들이 쌓여 완성된 기록이다. 부부가 구축한 부의 99%는 매일 반복해 온 성실한 관리의 결과물이며 운은 그저 거들 뿐이다. 이것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안정환의 진짜 얼굴이다.
중동전쟁인공지능개인정보유출내란부동산 -
경제삼전닉스에 물린 개미들…고수는 30% 빠진 ‘이 종목’ 담았다
중앙포토 천장 모르고 치솟던 코스피가 달라졌다. 하루 만에 8% 급락 후 6% 반등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반복하며 7월 들어 16일까지 18% 넘게 하락했다. 한때 ‘만스피’를 바라보던 지수가 6000선까지 밀리면서 투자자들의 공포도 커졌다. 지금이라도 시장에서 탈출해야 할까, 아니면 ‘야수의 심장’으로 매수에 나서야 할까. 대세를 따르기만 해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이제부터는 ‘ 고수의 시간 ’이다. 머니랩이 투자 고수 4인을 찾은 이유다. 표 안의 자세한 내용은 기사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준홍 기자 Q : 코스피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뭔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A : 김일태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까지 고점에 출시되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현재 거래대금의 80%가 삼성전자·하이닉스에 집중돼 있다. 여기에 외국인이 6월 선물·옵션시장 만기 때 하락에 베팅해 약 10조원을 벌고 나간 점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기 트레이딩으로 접근하게 되면 투자 피로도만 높아지고 기대만큼 실익이 없을 수도 있다. 오히려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급락할 때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을 매수해 중장기로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A : 이한영 : 지금 시장의 펀더멘털(기업의 실적과 성장성 등 본질적인 기초 여건)에는 사실상 달라진 것이 없다. 반도체를 비롯해 시장을 이끄는 주요 섹터의 산업 구조와 성장 방향, 이익 전망 가운데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다. 다만 ETF 등으로 인해 수급이 꼬이면서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A : 한상균 : 조금 다르게 본다. 최근 급락은 수급 요인뿐 아니라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영향도 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보다 이익 규모가 약 40% 크고 생산 능력도 30%가량 많지만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반면에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과반영’돼 있다. 마이크론과 비슷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마이크론은 미국 기업인 데다 생산시설이 대만과 미국, 일본 등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어 지정학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두 기업이 동일한 밸류에이션을 받기는 어렵다. 이들 사이에선 “죽어도 반도체에서 죽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이제는 일부 비싼 반도체주의 비중을 줄여야 할 때”라는 경고도 나왔다. 투자 고수들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상반기 증시를 이끈 반도체 비중을 줄였을까, 아니면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오히려 더 담았을까. 반도체를 덜어냈다면, 그 자리는 어떤 종목으로 채웠을까. (계속) “반도체 펀더멘털은 하나도 바뀐 게 없다.” “아니다. 싸고 좋은 주식이 널렸다.” 삼전닉스가 무너질 때, 투자 고수 4인은 반도체 비중을 저마다 다르게 조절하며 그 빈자리를 채웠다.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했지만 이해하기 어렵다”는 업종부터 “K뷰티 실수요는 견조한데 주가는 고점 대비 50% 가까이 하락했다”는 업종까지, 이들이 반도체 대신 담은 종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6187 더중앙플러스 - 텐배거 종목, 미리 사두고 싶다면? “지금 삼전닉스? 의미 없다” 미친척 사라는 10배 오를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5270 3800% 폭등 한미반도체 맞힌 남자 “다음엔 이게 텐배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0476 27만원→101만원 ‘新황제주’…삼전보다 뛴 기판주 살 타이밍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8969 소부장, 이 순서 알면 돈 법니다…삼전 수익률 넘을 알짜 종목 1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3381
중동전쟁이재명개인정보유출부동산이재명정부 -
경제"은행 비켜"…“이자보다 투자” 택한 뭉칫돈 몰린 곳이 [쩐널리즘]
상반기 증권사, 시중은행 순이익 추월 스페이스X 평가이익과 증시 활황이 주도 하반기 전망, 거래대금 변수 [쩐널리즘]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을 등에 업은 증권사들이 주요 시중은행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 소비자의 선택이 은행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이 2조9,072억원, 한국투자증권이 1조7,311억원, 키움증권이 1조1,58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9천억원을 넘겼다. 신한은행(2조4,585억원)·KB국민은행(2조2,254억원)·하나은행(2조1,211억원) 등 대형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들을 모두 제치고 금융권 순이익 1위권에 올라섰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은행·우리은행을 앞질러 은행권 기준 4위 수준이며, 키움증권도 NH농협은행과 비슷한 이익을 냈다. ●"이자보다 투자"…스페이스X 미래에셋 견인 증권사 강세의 배경은 "이자보다 투자"를 택한 자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2분기 코스피가 9000선을 넘고 한때 1만선까지 바라보는 랠리를 펼치면서 주식·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 이 자금 흐름이 매매 수수료, 신용융자 이자, 금융상품 판매 수익으로 이어졌다. 반면 은행은 금리·대출 규제 환경 속에서 증시 활황의 직접 수혜를 누리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7배 수준이다. 세전이익 약 2조5천억원 가운데 약 1조6천억원이 스페이스X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으로 반영됐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도 6,25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6% 늘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확대가 수수료 수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변수는 평가이익 축소·거래대금 감소 다만 하반기까지 낙관론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란 관측이 나온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은 주가에 연동되는데, 2분기 실적에는 6월 말 주가인 170.86달러가 반영됐으나 현재 주가는 133달러 안팎까지 내려온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의 평균 취득가는 약 34달러로 여전히 수익 구간이지만, 3분기 실적에는 평가이익 축소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거래대금도 줄고 있다.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9조5천억원으로 6월보다 27% 넘게 감소했다. 신용공여 잔고는 약 54조원, 고객예탁금은 104조원으로 모두 줄었다. 빚내서 투자하는 자금과 투자 대기자금이 동시에 감소한 만큼 브로커리지 수익이 2분기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는 하반기 돌파구로 성장기업 투자와 코스닥 활성화 정책,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이후 엔트로픽 등 비상장 기업 투자 성과와 디지털엑스(前 코빗) 인수 효과 등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기관·개인 자금 유입과 거래대금 회복으로 이어질 경우 증권사 수수료·자산관리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AI인공지능개인정보유출선관위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