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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지지율 33% '역대 최저'… 이란전 장기화 여파
미국인 80% "전쟁 장기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64%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 평가했다. 이는 이달 초 조사에서 35%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보다 2%포인트(p) 떨어진 수치이자 현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집권 1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2017년 12월 첫 번째 임기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저 지지율과 동률을 이뤘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이란과의 전쟁 때문이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백악관에 복귀했으나 올해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공격을 명령한 이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자 세계 석유 무역의 5분의 1이 마비됐고, 이는 휘발유 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미국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 87%, 공화당원 71%를 포함한 미국인의 약 80%가 미국의 이란 개입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몇 주 내에 분쟁이 끝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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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민 세금으로 호화생활"...코스타리카, 전직 대통령들 연금 폐지 추진
라파엘 앙헬 칼데론 전 대통령=EPA/연합뉴스 코스타리카 정부가 전직 대통령들의 연금 특혜를 폐지하는 법안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올해 7월 기준 전직 대통령 7명에게 지급된 연금 누적액이 54억6천900만 콜론(약 170억원)을 넘었다"면서 '전직 대통령 호화 연금 무관용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소득 수준에 따른 예외나 유예기간 없이 법안이 공포되는 즉시 모든 전직 대통령의 연금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직전 대통령인 로드리고 차베스는 물론 현직인 페르난데스 대통령 본인이 퇴임 후 받게 될 연금 수혜 권한까지 포기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 모든 국민은 자신이 실제로 납부한 만큼만 연금을 받는 것이 공정함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 매월 약 400만 콜론(1천26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받는다. 일부 전직 대통령은 누적 기준으로 벌써 수십 억원을 받기도 했다. 1990~1994년 재임한 라파엘 앙헬 칼데론 전 대통령은 누적 기준 9억7천200만 콜론(30억6천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연금을 받았으며 호세 마리아 피게레스 전 대통령(9억3천600만 콜론·29억5천만원),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전 대통령 (9억600만콜론·28억3천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연금 기여금(연금 보험료)을 단 한 차례도 내지 않았음에도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부터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했거나, 서로 다른 명목으로 최대 3개의 연금을 중복해서 수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담화에서 "수천 명의 서민 가정이 월 10만 콜론(약 31만원) 미만의 생계형 연금을 기다리는 동안, 국민이 땀 흘려 낸 세금이 기여금조차 내지 않은 전직 대통령들의 호화 생활을 받쳐주는 데 쓰였다"고 비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오는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법안의 세부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행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이번 법안이 의회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인포바에는 분석했다. 과거에도 전직 대통령 연금 감축을 위한 입법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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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 전문가들 "트럼프, 북미 대화 재개 위한 제스처"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 훈련 축소 지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제스처로 볼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 연구소 한국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외교적 교류를 다시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랩슨 전 주한미국 대사 대리는 "정확한 계기를 알기는 어렵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관계를 맺기 위한 일종의 제스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이에 응답할지와 언제, 어떻게 응답할지가 매우 흥미로운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훈련 축소가 현실화할 경우 대북 억지력과 한미 연합 대비 태세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랩슨 전 대사 대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한반도 종전을 위한 당사자 간 논의를 촉구한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과도 부합한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구상을 촉진하거나 심지어 주도할 수 있을지는 큰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한 당사자가 남·북·미를 의미하는지 등 구체적인 대화의 주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 연구소 아태 지역 안보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또 한 차례 정상 외교를 추진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아 왔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일관된 외교 전략이 부족하고, 북한은 진지한 외교에 나설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마 챈릿-에이버리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치·안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1기 때 미완의 과제로 남았던 김 위원장과의 직접 외교로 복귀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이어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 별다른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대화 의지를 변수로 꼽았습니다. 북미 대화 재개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론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랩슨 전 대사 대리는 "2018년 북미 대화에도 한국의 참여가 당연시됐던 것은 아니며, 이번에도 한국이 협상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더라도 김 위원장은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 석좌는 이 대통령의 종전 논의 제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 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대북 외교에 유연성을 줄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현시점에서 이 대통령의 제의가 그다지 큰 영향력을 미치진 않을 것 같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래도 "한반도 대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있어 서울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당수 전문가는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대북 억지력이나 대비 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여 석좌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정밀 타격·드론 전술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군사 훈련이 축소되면 미군과 한국군은 북한의 잠재적 적대 행위에 대응할 대비 태세를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로닌 의장은 "핵심적인 동맹 연합 훈련을 약화하기로 한 결정은 김 위원장의 셈법을 바꾸지 못하면서 억지력과 대비 태세만 훼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화는 좋지만,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수호 재단'(FDD) 선임 연구원인 마크 몽고메리 전 미 해군 소장은 연합 훈련이 축소되면 중국과 북한을 억지하는 미국의 능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확신을 동맹국에 주지 못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말했습니다. 몽고메리 선임 연구원은 북한이 러시아에서 확보한 기술과 장비 덕분에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게 된 상태라며 "훈련 축소는 2018년에도 실수였지만 2026년엔 더 큰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챈릿-에이버리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위협적이지 않은 국가'로 묘사한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해온 점을 들어 "동맹국들에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대비 태세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 전쟁 등으로 미국의 군사 자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자원을 불필요하게 소모한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랩슨 전 대사 대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17∼27일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기에는 시기가 매우 늦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전반적인 동맹의 대비 태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싱가포르 회담 이후 연합 훈련을 취소·축소한 것을 거론하며 "당시 그 결정이 대비 태세에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축소 지시를 밝히는 과정에서 이란 전쟁 지원과 관련한 한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건 "동맹을 거래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안보 싱크탱크인 '디펜스 프라이어리티스'는 "미국이 자원과 대비 태세 모두 부족해진 상황에서 한국과의 훈련은 미국의 자원과 대비 태세를 불필요하게 소모한다"고 CNN에 밝혔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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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북미대화 제안한 트럼프 "김정은, 응답했다"
[930MBC뉴스]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반응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어제 한미연합훈련의 축소를 전격 지시한 배경과 맞물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를 전격 지시한 이튿날.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반응 여부를 묻는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는 듯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답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17일)]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아십니까? <응답했나요?> 네, 했습니다."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지에 대해선 "매우 긍정적"이란 말도 했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수차례 대화 제안에 북한이 별다른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별도의 교감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답을 했다는 시점이나 구체적 내용에는 추가 언급이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훈련 축소 지시가 오랜 동맹국보다 적대국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지적엔 "나와 김정은은 잘 지낸다"며 "상황을 훨씬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17일)] "아니요. 그 반대입니다. 저는 상황을 훨씬 안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항상 저를 매우 존중해주었고 우리는 여러 차례 만났죠."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과의 최근 통화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사양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제 SNS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되풀이한 셈인데 방위비 증액 등에 대한 압박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과 언론에선 연합훈련 축소가 동맹 간 신뢰과 대북 억지력에 흠집을 낼 거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당초 할 말이 없다고 했던 미국 국방부는 돌연 '군 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훈련 계획을 둘러싼 사전 논의가 사실상 없었던 것 아니냔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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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능 코앞인데 아프면 어쩌지'…수험생이 지금 챙길 건강수칙
하루 6시간 이상 숙면하고 한 시간 공부 후 5~10분 스트레칭 아침 식사 챙기고 매운 음식 피해야…가을철 질환도 미리 대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이투스247학원 대치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한 시간이라도 더' 공부하려는 수험생이 많지만, 잠을 줄이고 식사를 거르며 공부량만 늘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수능 당일 갈고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지금부터 수면과 식사, 운동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수능 당일 컨디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무리한 공부보다 꾸준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수면시간 줄여 공부하기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중요 수험생 건강관리의 기본은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이다. 집중력과 기억력, 판단력 등 정신 활동은 생체리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김정하 중앙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소 하루 6시간은 숙면을 하고 자정 무렵 잠자리에 들어 오전 6시경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면 시간을 줄이면 오히려 생체리듬이 깨져 학습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잠을 쫓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각성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두근거림이나 현기증을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 역시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과 초조함으로 숙면을 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많다"며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페인 음료 대신 진피차를 마시거나 반신욕을 하고 침실의 온·습도와 조명을 조절하는 것도 수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 식사 챙기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식사 역시 수능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수험생은 공부에 집중하느라 식사를 거르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기 쉽지만 불규칙한 식습관은 위염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김정하 교수는 "콩류와 두부, 생선 등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고 현미와 통곡류, 등푸른생선, 들깨와 호두 등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하기 위해 아침 식사를 챙겨야 한다"며 "채소와 과일, 김·미역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평소 아침을 먹지 않던 수험생이라면 수능을 앞두고 갑자기 식습관을 바꾸기보다는 자기 몸에 맞는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김윤나 교수는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 잦은 수험생이라면 평소 부담이 적은 음식을 먹고 식사량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김 교수는 "맵고 기름진 음식은 급체와 설사, 구토,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식후엔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10분 정도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이투스247학원 대치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 뉴스1 최지환 기자 한 시간 공부 후 5~10분 스트레칭…긴장성 두통도 관리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수험생은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기 쉽다. 이 때문에 목덜미가 뻣뻣하거나 머리가 아픈 긴장성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김정하 교수는 하루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고, 한 시간 공부한 뒤에는 5~10분간 스트레칭이나 체조할 것을 권했다.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가볍게 달리기 등은 좋지만 농구나 축구처럼 격한 운동은 피로가 쌓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윤나 교수는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되는 측두근·흉쇄유돌근·후두하근·승모근 등 4가지 근육을 이완하는 마사지를 쉬는 시간에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두통이 지속되거나 마사지로도 증상이 풀리지 않는다면 침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가을철 안구건조증·알레르기 비염도 미리 관리 수능을 앞둔 가을에는 계절성 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건조한 날씨에 장시간 책이나 모니터를 보면 안구건조증이 나타나 눈이 시리고 뻑뻑해질 수 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수험생은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뿐 아니라 두통과 피로 등을 겪을 수 있다. 평소 가을철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미리 진료를 받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를 받을 때는 졸림 등 부작용으로 학습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상의해 적절한 약을 선택해야 한다. 또 가을철 야외활동을 할 때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열성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김정하 교수는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공부량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수면·식사·운동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스트레스와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험 직전까지 자기 몸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결국 수능 당일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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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콩팥 건강 챙기려면 복부비만 관리부터”
단순히 체중을 감량할 것이 아니라 복부비만을 집중 관리할 것, 골다공증을 조기에 관리할 것, 탄수화물은 하루 3회 규칙적으로 섭취할 것.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콩팥 건강을 지키려면 일상생활에서 이 같은 실천이 필요하다. 콩팥병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으로 진단되는데, 제대로 관리해야 콩팥 기능이 악화하는 것을 막거나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기능이 떨어지면 성장 부진, 빈혈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게 바로 콩팥이다. 특히 콩팥 건강을 지키려면 복부비만부터 관리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국내 성인 만성콩팥병 팩트시트’를 보면 복부비만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관상동맥 석회화 유병률이 56%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비만이 없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의 유병률은 약 30% 수준이다. 뼈와 근육 건강도 챙겨야 한다. 골밀도 상태와 비타민D 부족 여부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국내 성인 만성콩팥병 팩트시트’를 보면, 골밀도가 정상인 만성콩팥병 환자 대비 골다공증이 동반된 환자에서 사망위험이 약 3배 높게 나타났다. 마음 건강도 콩팥 건강의 일부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우울감과 인지기능 저하를 경험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신체적 치료와 함께 선제적인 정신건강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 콩팥 건강에는 무엇보다 올바른 식사가 필수다. 콩팥은 음식물이 소화된 후 생기는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이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는 게 어려워진다. 노폐물이 혈액 내에 쌓이게 되고 부종·고혈압·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측은 “적절한 식사 관리는 콩팥 기능의 추가적인 손상을 늦추고 전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전했다. 우선 에너지 섭취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밥을 줄이면 몸이 근육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만드는데, 근육이 분해될수록 노폐물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다. 하루 3회 규칙적인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하다. 또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콩팥에 부담이 가중되고, 지나치게 줄이면 근육 감소와 영양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육류, 생선, 달걀 등 흡수율이 높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싱겁게 먹어야 콩팥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도록 한다. 조리 시 레몬즙, 식초, 들기름, 후추 등을 사용하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팁이다. 중앙대학교병원 측은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오르고, 높아진 혈압이 콩팥 내 혈관을 손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칼륨이 체내에 축적돼 심장 박동 불규칙(부정맥)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혈청 칼륨이 5.5mEq/L 이상이면 칼륨 제한이 필요하다. 저칼륨 식품이라도 다량 섭취 시 칼륨이 축적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사과, 포도, 파인애플, 블루베리, 자두, 숙주 등이 대표적인 저칼륨 식품이다. 고칼륨 식품으로는 바나나, 토마토, 참외, 키위, 메론, 아보카도 등이 있다. AI가 그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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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뷰] 엔비디아·소프트뱅크가 투자한 피지컬 AI 대표 유니콘 ‘스킬드 AI’… 아비나브 굽다 공동창업자 “로봇 형태 상관 없이 하나의 두뇌로 이해·제어”
8월 26일 ‘스마트클라우드쇼 2026′서 기조강연 스킬드 AI의 ‘옴니바디’ 두뇌 전략… “어떤 로봇이든 하나의 두뇌로” 피지컬 AI, 공장·물류센터부터 확산… “곧 풍요의 시대 올 것” “韓, 제조·전자 분야 선두… 피지컬 AI 모델 구축은 부족”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에 들어오는 ‘챗GPT’와 같은 순간이 가까워졌다는 여러 징후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챗GPT 순간’은 로봇이 단 하나의 예시만 보고 새로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때입니다.” 아비나브 굽타(Abhinav Gupta) 스킬드 AI(Skild AI) 공동창업자 겸 미국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지난 14일 조선비즈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피지컬 AI 확산의 변곡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스킬드 AI(Skild AI)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이 투자한 기업가치 약 20조원의 피지컬 AI 분야 대표 유니콘이다. 현재 로봇 AI는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수십시간의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인간처럼 단 하나의 예시만 보고 새로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순간 피지컬 AI의 ‘GPT 순간’이 올 것이라는 게 굽타 창업자의 설명이다. 컴퓨터 비전과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굽타 창업자는 “앞으로 반구조화된 공간을 중심으로 AI 기반 로봇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피지컬 AI가 가장 먼저 확산될 대상으로 공장과 물류센터, 공항, 쇼핑몰 등 ‘반구조화된 환경’을 꼽았다. 그는 “반구조화된 환경은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이 활동하는 공간보다 복잡하지만, 집 같은 완전한 비정형 환경보다는 변수의 범위가 제한돼 있어 범용 로봇 AI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며 “피지컬 AI의 자연스러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굽타 창업자는 인도공과대 칸푸르에서 컴퓨터과학·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를 받았다. 카네기멜론대 교수로 재직하며 컴퓨터 비전과 자율학습, 로봇 학습 분야를 연구해왔다. 구글과 협력해 컴퓨터 비전과 대규모 시각학습 시스템의 확장 가능성을 공동 연구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페이스북 AI 리서치(FAIR)에 합류해 대규모 AI 연구와 로보틱스 연구로 영역을 넓혔다. 스킬드 AI는 2023년에 설립됐으며,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다. 이 모델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고도화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알아본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발빠르게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4월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양사가 협력하고 있다. 굽타 창업자는 이달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6’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어떤 로봇이든, 어떤 작업이든: 단 하나의 두뇌로(Any Robot, Any Task, One Brain)’를 주제로 강연한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아비나브 굽타(Abhinav Gupta) 스킬드 AI 공동창업자 겸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카네기멜론대 “로봇마다 AI 따로 만들 필요 없다”… 스킬드 AI의 ‘범용 두뇌’ —범용 로봇 AI를 개발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는. “스킬드 AI는 피지컬 인텔리전스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즉 로봇을 위한 범용 두뇌를 만들고 있다. 로봇이 물리적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추론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예측할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은 하나의 AI가 다양한 작업과 로봇 형태를 모두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휴머노이드뿐 아니라 사족보행 로봇, 로봇팔 등에도 같은 지능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비전은 간단히 말하면 ‘어떤 로봇이든, 어떤 작업이든: 단 하나의 두뇌로(Any Robot, Any Task, One Brain)’다.” —로봇을 직접 제조하기보다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차별점은. “스킬드 AI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옴니바디(omni-bodied)’ 두뇌다. 많은 로봇 AI는 특정 로봇의 형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피규어 AI의 피규어 로봇, 테슬라의 옵티머스,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도 마찬가지다. 이런 형태는 로봇 성능을 근본적으로 제한한다고 생각한다. 피지컬 AI는 지능이 특정 로봇의 몸에 종속돼서는 안 된다. 스킬드 AI의 목표는 인간형 로봇, 사족 보행 로봇, 로봇 팔 등 특정 형태와 관계없이 물리적 세계와 그 세계와의 상호 작용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두뇌를 구축하는 것이다. AI가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 로봇팔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제어하고, 서로 다른 작업과 환경으로 지능을 전이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특정 로봇에 맞춘 AI를 개발하고 있다. 범용 로봇 AI가 왜 더 경쟁력이 있나. “로봇 공학에서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다. 로봇 데이터를 확장한다고 할 때 단순히 수백만 개나 수십억 개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수준이 아니라, 수조 개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하나의 로봇 형태에 대해서만 수조 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스킬드 AI는 범용 두뇌를 구축하는 데 있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로봇 하드웨어의 데이터를 통합해 피지컬 AI의 기반 모델을 구축한다. 범용 두뇌가 필요한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안전 때문이기도 하다.” ―범용 로봇 AI가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나. “그렇다. 실제 환경에서는 모터가 고장 나거나 관절이나 팔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 하드웨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정된 특정 형태에 최적화된 AI는 이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옴니바디 두뇌는 남아 있는 신체 능력을 파악하고 행동 전략을 바꿀 수 있다. 모터나 팔다리가 고장 나더라도 수 밀리초 단위로 제어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스킬드 AI 임직원 단체 사진. 스킬드 AI 공동창업자 겸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아비나브 굽타(Abhinav Gupta)는 뒷줄 왼쪽에서 5번째에 있다./스킬드 AI 데이터 병목 문제, 원격조작·인간 영상·시뮬레이션으로 해결 ―피지컬 AI에서 가장 큰 병목은 데이터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언어의 경우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가 비교적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학습 신호를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로봇 공학은 근본적으로 다른 데이터 문제를 안고 있다. 로봇 데이터는 원격조작, 인간 영상, 시뮬레이션 등 각각 장단점을 다른 여러 소스에서 확보할 수 있다. 원격조작 데이터는 정확도가 높고 인지, 행동, 물리적 결과 간의 정확한 관계를 포착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데이터의 다양성이 제한적이라 확장하기 어렵다. 인간 영상물은 규모와 다양성이 뛰어나 일반적인 표현을 학습하는 데 유용하지만 실제 로봇의 동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시뮬레이션은 대규모 데이터를 만들 수 있지만 현실과의 격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스킬드 AI는 하나의 데이터 소스에 의존하지 않고 단계별 데이터 전략을 사용한다. 영상과 시뮬레이션 데이터로 모델을 사전 학습한 뒤, 고정밀 원격조작 데이터로 실제 로봇의 상호작용과 동작을 학습시킨다. 이를 통해 영상과 시뮬레이션의 규모와 다양성을 실제 원격 조작의 정확성과 결합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그룹, 베조스 익스페디션, 삼성, LG 같은 투자자가 있다. 이들의 관심을 이끈 비결은. “스킬드 AI는 차세대 물리 지능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용 분야에 걸쳐 이를 배포하고 있다. 우리의 로봇은 공장, 데이터센터, 창고, 심지어 공항에서도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스킬드 AI는 10년 이상 물리 AI 문제를 연구해 온 가장 강력하고 똑똑한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공동창업자인 디팍 파닥과 나는 카네기멜론대학교(CMU)에서 로봇공학 교수로 재직하며 이 문제를 연구해 왔다. 우리 팀은 주요 로봇공학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韓은 제조·전자 강국… AI 모델 기업과 협력해야" ―한국 정부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은 피지컬 AI 분야 기업들과 협력해 자체적인 로봇과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다만, 전통적으로 제조 및 전자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왔지만, 모델 구축 분야에서는 부족하다. 모델 개발 기업과 협력한다면, 한국 기업들은 수직적으로 통합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사업 확대 계획이 있나. “한국은 우리의 확장 대상 국가 가운데 하나다. 이미 한국의 주요 기업을 포함한 여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공장과 물류창고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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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전 임원 주식 수익률 낱낱이… 추적 사이트, 성과급 불만 때문?
17일 ‘삼성전자 임원 주식 변동 트래킹’ 사이트를 캡처한 화면.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토대로 삼성전자 임원 1099명의 직급과 담당 업무, 보유 주식 수 및 평가액 등을 보여준다. 주식 평가액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종가 27만4500원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삼성전자 임원 주식 변동 트래킹 사이트 캡처 삼성전자 임원들은 회사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요. 이름을 검색하면 임원의 보유 주식과 평가액을 보여주는 ‘삼성전자 임원 주식 변동 트래킹’이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가공해 임원의 직급과 학력, 담당 업무, 보유 주식 수와 최근 증감 등을 보여줍니다. 17일 오후 기준 등록된 삼성전자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24명, 부사장 325명, 상무 742명, 이사 5명 등 총 1099명입니다. 사이트 운영자는 이 서비스를 금감원 공시 자료를 가공한 무료 개인 프로젝트라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신원과 삼성전자 재직 여부, 구체적인 제작 계기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사이트에 따르면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은 12만428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종가 27만4500원 기준 약 341억1500만원어치입니다.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4만3256주·약 118억7400만원,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4만2148주·약 115억7000만원으로 표시됐습니다. 사이트가 눈길을 끄는 시점도 묘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는 DS와 DX의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DX부문과 CSS사업팀 직원들은 당초 600만원 상당으로 산정된 자사주 22주와 소수점 주식에 해당하는 현금을 받았습니다. 주가 상승으로 실제 지급 시점의 가치는 약 7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DS 부문에는 향후 실적 조건을 전제로 특별경영성과급이 도입됐습니다. 조건을 충족하면 일부 직원이 수억 원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DX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습니다. 불만은 임원이 받는 장기성과인센티브, 이른바 LTI로도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LTI는 새로 생긴 제도는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의 직전 3년간 경영 성과를 평가해 평균 연봉의 0~300%를 책정하고, 향후 3년에 걸쳐 지급하는 장기 보상입니다. 지난해부터는 일부를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임원 등 928명에게 LTI 일부를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 113만2477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당시 종가 기준 총 3227억5594만원으로, 단순 평균하면 1인당 약 1220주·3억4800만원입니다. DX 직원이 받은 22주와 임원 LTI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급 목적과 평가 기간, 산정 기준이 다르고 임원별 실제 지급액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 이 사이트가 회자되는 것 자체가 성과급을 둘러싼 불만이 사업부 간 격차를 넘어 임원 보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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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픈AI, 엔비디아 지원에 10GW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임대
지난해 2월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전자신문DB 오픈AI가 엔비디아 지원을 기반으로 미국 오하이오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산하 SB 에너지와 체결한 계약으로 역대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협상에서 성과를 냈다. SB 에너지와 오하이오주에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WSJ는 이번 프로젝트가 현재까지 발표된 인공지능(AI) 허브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계약에는 엔비디아의 자금 조달 등 지원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1단계 약 5GW 규모부터 완공 시 데이터센터 가치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20년간 오하이오 부지 전반부에 대한 반도체 칩 독점 공급업체가 되고 SB 에너지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전체 부지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이러한 20년 임대 계약은 AI기업이 막대한 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도록 하는 최근 복잡한 거래 사례 중 하나다. 엔비디아·구글 등 기업은 자사 탄탄한 재무 상태를 활용, 오픈AI·앤트로픽과 같은 스타트업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임대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픈AI가 확보한 오하이오 남부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미국 에너지부가 소유했던 옛 우라늄 농축 시설 부지에 일부 자리 잡고 있다. 7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보증은 건설 중인 시설이 아닌 완공된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상당한 상업적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오하이오 시설 초기 단계에 수천억 달러 상당의 칩을 판매할 계획이다. 오픈AI 구매에 대한 자금 지원 논의도 있었다. 엔비디아는 또 계약 일환으로 SB 에너지에 15억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SB 에너지는 다음 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50억~7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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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LG도 반했다…AMR 자체 설계·제작하는 시스윈로보틱스
HW·SW 대응 토털 솔루션 갖춰 반도체·디스플레이 맞춤형 공급 中공세 맞설 K로봇 기술력 주목 시스윈로보틱스 직원들이 자율주행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화성, 용인, 평택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의 핵심 동탄산업단지. 지난 3일 이곳에 있는 시스윈로보틱스에 들어서자 로봇을 테스트하는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시스윈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AMR)을 만드는 기업이다. 2004년 설립돼 임직원이 100여명인, 겉보기엔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속이 탄탄한 '강소'기업이다. ◇ 'AMR 메이드 인 코리아' AMR은 'Autonomous Mobile Robot'의 약자로 스스로 주변을 인식해 이동하는 로봇이다. 정해진 경로나 패턴이 아닌 카메라, 센서, 알고리즘 등을 통해 스스로 최적의 길을 찾아 이동한다. AMR은 이송 · 물류 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택배와 같이 급증하는 물량에 사람의 수고를 덜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다.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마켓스태티스틱스에 따르면 세계 AMR 시장은 2026년 약 39억8500만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에서 2035년 398억 달러(약 56조원)로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 아마존 · 쿠팡 등이 AMR을 대거 도입하면서 AMR은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시스윈로보틱스는 AMR 시장에서 보기 드문 국내 기업이다. 중국과 미국 기업이 강세인 AMR 분야에서 시스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서부터 바이오까지 첨단 산업 현장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며 독자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층간을 이동으로 짐을 옮기는 로봇을 켐트로닉스와 LG이노텍에, 디스플레이 패널 이송 AMR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KCC,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했다. 로봇 종류도 단순 이송에서 리프트, 탑승형, 자율주행도장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 핵심은 '내재화'와 '맞춤형' 시스윈로보틱스가 로봇 공급을 시작한 건 5년 전인 2021년부터다. 출발이 이른 편이 아니었지만국내 굵직한 기업에 공급할 수 있었던 건 20여년간 반도체 공장 자동화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 덕택이다. 시스윈은 제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임베디드 시스템과 제어 소프트웨어, 펌웨어 등을 만들어 공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 국내에서 하드웨어를 설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는 물론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 점이 어필한 것 같다”면서 “제조 공장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꼭 필요한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곳은 국내 시스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회사에 젊은 직원들이 눈에 띄었던 건 자율주행 핵심인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어서였다. 시스윈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스윈모빌리티라는 별도 법인도 세웠다. 자율주행로봇의 핵심은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는 것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가 없이 로봇에 지능을 부여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완옥 대표는 “소프트웨어 전문 자회사를 만들어 대기업이나 IT 전문 기업에 못지않게 처우를 개선했다”면서 “ 시스윈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시스윈로보틱스 직원들이 산업용 로봇에 탑재될 부품을 스크리닝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 “피지컬 AI 선도국 기여” 현재 오기까지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침이 있었고, 특히 우수 인력 이탈이 뼈아팠다. 유 대표는 “대기업의 인력 빼가기였으나 다시는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이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근로 환경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시스윈로보틱스에 관심이 쏠리는 건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AMR 시장에서 중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국내 가정과 산업 현장에는 중국산 로봇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가정에는 로봇 청소기가, 산업계에는 운반·용접·협동 로봇이 도입되는 중이다. 경제 매체인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기업들은 148개 국가를 대상으로 로봇을 수출해 113억 위안(약 2조 4064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청소용 로봇 수출은 78억 위안(약 1조 6611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68.5%를 차지했고, 산업용 로봇 수출은 42% 증가한 32억 위안(약 6815억원)에 달했다. 로봇은 물리적 AI, 즉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전략산업과 맞물려 있어 국내 생태계 구축이 중요한 데, 우리나라는 기반이 취약하다. 시스윈로보틱스와 같은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유완옥 대표는 “AMR 사업을 기반으로 제조 공장의 무인화 ' 다크 팩토리' 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을 높이면서 한국이 피지컬 AI 선도국이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완옥 시스윈로보틱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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