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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MOU 연장 없다"…중간선거발 변동성 시작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시한 '60일'이 만료됐지만, 양국은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채 긴장감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진퇴양난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카드를 꺼내 들면서 불똥이 한국에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조연 특파원, 결국 소득 없이 60일이 지나갔습니다. 현지에서는 중동 전쟁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란과의 양해각서 연장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있고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앞선 주말에도 "시간표를 정해두지 않았다. 이란이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며,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대해 독자적 협상에 나선 오만에게도 "방해한다면 완전히 폭격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을 보면 군사적 공격보다는 경제 제재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번주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라고 지칭했습니다.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유례 없는 조치를 적용할 것라고 강조했는데, 사실 남은 선택지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역풍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또 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6월 MOU 체결 이후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이미 두 달 동안 미사일 생산을 가속화 하는 등 더 큰 전쟁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확전 가능성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24%, 30년물 금리는 5.317%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며 시장 전반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중동 분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장기 국채 발행량 급증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연준의 긴축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가 리스크로 반영됐다는 진단입니다. 월가에서는 전문가 10명 중 8명이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자신이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를 지시했다며, 동시에 한국을 향해서는 "관련은 없지만(?) 이란 비핵화 협력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을 콕 짚어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자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보호해줄 수 없다"고 재차 말했고요. 현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대미투자와 관세 관련 여러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외교·통상 압박 카드이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 카드로 북한을 꺼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미 현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 일부 조사에선 34%까지 떨어졌는데요. 중간선거 입지가 위태로워 지면서 이를 타개해나가기 위한 또 다른 무리수를 둘 수 있다는 우려가 월가에서도 나옵니다. BTIG의 조나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분석가는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 8~10월은 특히 시장이 불안정하다"며 "90년대 이후 이 시기 S&P500 지수는 최소 7% 이상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S&P500이 사상 최고치 경신하고, 공포지수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평온해 보이지만, 방심해서는 안될 시기인 만큼 헤지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앵커> 오늘도 AI 인프라 투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 1050억달러 규모 신용지원을 제공한다고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엔비디아는 미 오하이오주 포츠-파이크 캠퍼스에 들어서는 오픈AI 데이터센터 개발에 1050억달러의 신용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출 보증은 엔비디아가 체결한 보증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해당 데이터센터는 초기 용량이 4.25GW, 최대 8GW 용량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구조를 보면 소프트뱅크 계열의 SB에너지가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하고, 오픈AI가 이 데이터센터를 20년간 장기 임차하는 방식인데요. 엔비디아가 자금을 직접 투입하는 것은 아니고, 완공된 데이터센터의 자산가치 보증을 제공합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가 임대료를 지불할 것"이라며 순환 금융의 사례가 아닌 공급망 확보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만, 업황의 변화로 만약 오픈AI가 임차료를 내지 못하고 오픈AI를 대체할 기업도 찾지 못한다면 엔비디아가 일정 한도 내에서 손실을 감당해야 합니다. 눈에 띄는 것도 당초 논의됐던 보증 규모가 10GW 용량 전체, 약 2500억달러 규모였는데,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인지 절반 이하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오하이오 데이터센터에 대한 AI 컴퓨팅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게 되며, 약 2000억달러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최근 빅테크들의 인프라 투자 급증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요. JP모건은 상위 7대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가 내년에는 1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예상했고, WSJ은 지금까지 공개된 AI 투자 규모는 '빙산의 일각'일 뿐,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는 미래 지출 약정까지 포함하면 3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조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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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일 레버리지' 황성엽 책임론, 왜 커지나…업계도 투자자도 못 지킨 금투협
[구멍난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 '삼전·닉스' 원한 운용사 3곳뿐…실제론 8곳 16개 동시 상장 자율규제 강화 내걸고 당선…고위험상품에 브레이크 못걸어 금감원장 "드러누워서라도"…황성엽은 다음날 "오해" 반박 책임론에선 비켜선 채 금투협 교육수입 45~57억원 벌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증권사만 배불린다.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발언한 다음날인 6월 23일 황성엽(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레버리지 거래 증가를 증권사 수수료 수익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사진=백유진 기자 byj@ 올해 금융투자협회장에 취임한 황성엽 회장 이 내세운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는 '자율규제 기능 강화'였다. 정부의 직접 규제에 앞서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위험을 관리해 규제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황 회장 취임 첫해 자본시장을 뒤흔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 에서는 정작 자율규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투협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서 중심부에 있었다. 상품 출시 전 금투협 회원사인 자산운용회사들을 대상으로 출시를 희망하는 단일종목레버리지 ETF에 관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고, 출시 전부터 개인투자자 의무교육도 맡았다. 시장 과열 이후에는 증권·자산운용사와 후속 대책 논의에도 참여했다. 직접 상품을 인가하거나 상장을 막을 권한은 없지만 업계 의견을 정책당국에 적극 전달하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위험한 상품·영업 관행에 자율규제 기능을 발휘해 브레이크를 걸 위치에는 있었던 셈이다. "삼전·하닉만 원한 곳 3곳뿐"…금투협 뭐했나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요청에 따라 19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의향과 희망 시점, 기초자산 등을 조사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을 기초자산으로 희망한 운용사는 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운용사들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10개 종목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12대 국가전략기술 테마 대표 종목 등을 폭넓게 제안했다. 출시 시점도 3분기와 4분기 등으로 분산 제시했다. 특정 종목에 상품이 집중될 경우를 우려해 "ETF 시장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였다. 지난 5월 27일 8개 자산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 두 종목에 집중된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를 동시 상장했다. 한 자산운용사 고위 임원은 "두 기초자산으로만 레버리지가 나온 건 재앙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례와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대만은 TSMC가 증시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아람코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특정 종목에만 레버리지 상품을 집중시키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금투협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관련, 누구보다 먼저 업계 수요를 확인한 조직이었다. 그럼에도 업계의 우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38년 증권맨 황성엽,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방치" 황성엽 회장의 공약을 떠올리면 책임론은 더 커진다. 황 회장은 지난해 차기 협회장을 뽑는 선거 당시 자율규제 기능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되는 투자자 보호 장치는 사전교육과 기본예탁금, 임직원 매매 제한 등에 머물렀다. 특정 종목 쏠림을 적극 막거나, 운용·판매 과정에서 회원사가 따라야 할 별도의 위험관리를 위한 행보나 발언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사태가 커진 뒤 황 회장의 대응 역시 책임론에 불을 지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6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ETF는) 투자자 실익이 없고 증권사 배만 불린다.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수위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찬진 원장 간담회 다음 날 황 회장은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배불린다고 보는 것은 안타까운 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금감원장 '레버리지' 경고, 다음날 '시각차이' 언급한 금투협회장(2026년 6월24일) 금융당국 수장이 공개적으로 사전 대응 부족을 인정한 이후에도 자율규제기능을 담당하는 금융투자협회 수장은 회원사의 입장부터 설명한 것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장에 '드러누웠어야 했다'고 발언했는데, 황 회장은 차라리 그 자리에서 차라리 드러누워서라도 단일종목레버리지 ETF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 출신 협회장이 이런 상품의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제동을 걸지 않았다면 방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사원부터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38년 경력의 자본시장 전문가다. 배불리는건 오해라더니…금투협은 50억 특별수입 황 회장의 "증권사만 배불리는 것은 오해"라는 발언은 이후 확인된 금투협의 교육 수입과 맞물리며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비즈워치가 금융투자협회와 국회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금투협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의무교육으로 벌어들인 수강료 수입은 45억~57억원 수준이다.▷관련기사: [단독]삼전닉스 레버리지, 운용사만 돈 벌었다? 진짜 '잭팟'은 금융투자협회(2026년 8월12일) 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 8개 운용사가 8월 3일까지 거둔 운용보수(약 39억원)보다 많다.▷관련기사: [단독]'단일종목레버리지' 삼성운용 승자 독식...운용수익 미래에셋의 6배(2026년 8월5일) 증권사만 배불렸다는 시각은 오해라는 황 회장의 발언은 금투협의 일회성 특별 수입과 오버랩되면서 역설적으로 '오해한게 맞다. 금투협도 배불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물론 교육 수입과 자율규제 실패를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 다만 금융투자업계가 시장 과열의 책임론에 휩싸이고 개인투자자가 손실을 떠안는 동안 금투협은 책임론에서 비켜선 가운데 수십억원의 교육 수입이 남았다는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황성엽 회장 책임론이 커지는 이유는 그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직접 허가해서가 아니다. 상품을 막을 권한은 없었더라도 적극 우려를 전달할 위치에는 있었고, 바로 그런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협회장이 됐기 때문이다. 결국 황성엽 회장에게 돌아가는 질문은 하나다. 자율규제 강화를 공약한 협회장으로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란 고위험 상품, 그것도 특정업종에 집중된 상품이 시장에 대량으로 쏟아져 시장을 흔들 때 무엇을 했느냐다. 업계의 우려는 왜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고, 투자자 보호 장치는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이 대거 동시 상장한 지난 5월 27일 황 회장은 부동산신탁사와 실물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이었다. 당시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 사업과 현지 부동산·디지털 인프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금투협은 밝힌 바 있다.
트럼프이재명대통령선관위부동산대책코스피 -
경제대대적인 글로벌 '긴축 전환', '가계빚 2천조' 한국 금리 인상 압력도 높인다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 턱밑까지 올라왔다. 글로벌 경제가 고금리 시대로의 본격적인 진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올라 5.31%가 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직전인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정부가 2조 달러(약 2835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대규모로 국채를 발행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AI 투자 붐으로 인해 빅테크들이 인프라 투자를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장기채 시장에서 미 국채와 경쟁이 일어나는 영향도 미친 것으로 통신은 짚었다. 이에 따라 장기채 가격 경쟁이 장기채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상황 역시 장기채 금리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눈에 띄는 요인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는 지표가 금리 인하를 가리키고 있음에도 장기채 움직임은 반대를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올랐다.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만3000개 감소했고 실업률은 4.1%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고용이 개선된다는 신호도, 물가가 불안정하다는 신호도 나타나지 않아 긴축 정책의 필요성도 그만큼 약해졌다. 결국 시장이 단기적인 경기 둔화 위험보다 장기적인 재정 위험과 물가 상승 위험을 더 크게 본 결과가 장기채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주요국 기준금리도 오르는 모양새다. 17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는 2.930%까지 상승해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때 제로금리 시대를 달리던 일본의 장기채 금리가 3%를 목전에 둘 정도로 치솟았다.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 신규 발행 2년물 국채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4bp 올라 1.690%까지 상승했다. 이는 1995년 5월 이후 약 31년 만에 최고치다. 일본은행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은 총재는 금리 결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방침을 밝혔다. <로이터>는 일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으며, 연내 한 차례 이상 추가 상승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데다 엔화 약세,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가 모두 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막대한 규모의 재정정책을 예고한 일본 정부와 일은의 정책 엇박자는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주요국의 금리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30년물 국채 금리는 4.8558%까지 치솟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10년물 금리도 4.0516%로 올라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였다.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2138%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였다. 캐나다의 30년물 금리는 2010년 이후 최고치였다. 영국의 30년물 금리는 1998년 이후 약 28년 만에 최고치다. 국제 경제가 가깝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된 장기간의 저금리 시대를 끝내고, 이후 막대하게 발생한 유동성을 회수하는 고금리 사이클로 진입하는 모습이다. 한국의 기준금리 역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지난 11일 간담회에서 "특별한 충격 요인이 없다면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씨티은행은 한은이 오는 27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올려 연 3.00%로 만드는 '백투백 인상(두 차례 연속 인상)'에 나서고, 10월에 추가 인상을 단행한 후 내년 2월 또 인상해 최종 금리 수준을 3.75%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4년 넘게 이어진 초유의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을 해소해 환율을 방어하고, 치솟는 국내 물가를 다잡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잡히지 않는 레버리지 투자가 한국 경제 최대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도 금리 인상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영끌'과 '빚투'가 올해 내내 이어지면서 가계빚은 사상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오는 19일 한은이 올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2000조 까지 불과 6조9000억 원 남았다. 가계 여유자금이 온통 부동산과 주식으로 인해 빚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가면서 내수 침체를 더 가속화하고, 신용 위험을 키우는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서라도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5일 서울 시내 한 은행 기업대출 창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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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빅테크 자본 지출, 숨겨진 3조 달러 더 있다"-[굿모닝 글로벌 이슈]
[美·이란, 종전 양해각서 60일 시한 종료]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6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별다른 성과 없이 협상 시한이 만료됐고 현재는 오히려 양국의 사이는 더욱 얼어붙는 국면이죠. 주말 사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선언하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이란에서는 이란에 침입하는 미군을 포획하거나 사살한다면 3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란에서는 미국이 이미 양해각서를 위반했다며 기존에 언급되던 60일이라는 협상 시한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심지어 영구적인 합의를 위한 협상 자체도 시작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이란의 강경파 지도부가 이제 양해각서를 신뢰하기보다는 미국과의 더 큰 전쟁에 치밀하게 대비해 오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과 이스라엘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뒤에서는 더 큰 공격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벌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것도 또 후티 반군과 공조해 전선을 홍해로 넓힌 것도 모두 이란이 미국과의 확전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로이터 통신에서도 이란이 현재 기존의 방어적인 정책에서 전면 공세로 기조를 바꿨다며, 중재국들에게 기대 미국과 협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유가를 오르게 한 것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미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이었는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오만이 미국을 방해한다면 대규모 폭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점이 유가를 움직이게 했고요.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중동의 원유 흐름이 아직 완전히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으며, 미국은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란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다시 한번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이 필요하다고 보는 조건에 대해서는 합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이 원하는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라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김정은과 좋은 관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의 축소를 자신이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는데요. 일단 연합 훈련에 돈이 많이 든다는 점을 지적한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좋은 관계라고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부터 27일까지 한미 양국은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진행하는데요. 훈련이 개시되는 당일을 앞두고 이렇게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북한과의 관계는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는 왜 한미 연합 훈련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것인지 또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는 듯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으나 이를 사양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요. 이 이야기를 오늘 백악관에서 다시 한번 거론하며 심지어는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을 존중하고 있고 자신의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에서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에 참여하지 않은 한국에게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대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다시 한번 안게 됐습니다. 이에 어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군사적 기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여기서 처음으로 군사적 기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실질적 기여라는 표현 대신 군사적 기여로 표현을 더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재 군 당국은 미국과 협의해 투입이 가능한 군 자산 리스트를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전해졌으며,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훈련을 축소하겠다는 요구가 온 것도 없고 연합 연습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 이라는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oA "D램 현물가 18주 연속 상승"] 먼저 오늘 메모리 관련 기업 위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은 네 가지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첫째, 미국 정부가 애플에게 중국 창신메모리 칩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요구한 것 둘째,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배 증가해 115억 달러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이어서 세 번째 이유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메모리의 현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는 점을 주장한 것이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D램 현물 가격이 이번주에도 2% 오르며 18주 연속, 넉 달 연속 오르고 있고요. 완만하게 내릴 것이라 예상됐던 낸드의 현물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일단 물량을 확보하고자 비싼 가격을 주더라도 사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는데요. [WSJ "빅테크 자본 지출, 숨겨진 3조 달러 더 있어"]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지출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약 3조 달러가 더 많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약 6천억 달러 정도였는데, 알고 보니 기업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은 부외 약정이 3조 달러 정도가 더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쉽게 말해, 향후 이들이 내야 할 데이터센터 임대 약정, AI칩, 에너지 구매 계약이 3조 달러 만큼 되는 것이고 심지어는 대부분의 계약이 중도에 해지가 불가한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늘어난다는 건 결국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를 더 많이 쓴다는 이야기일 테니 오늘 메모리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반영된 건데요.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실적으로 자본 지출의 타당성을 증명해야겠죠. 그런데 최근 실적을 보면, 구글과 아마존의 경우 이번에 공개된 대규모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본업에서 나온 게 아니라,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등에 투자했던 지분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생긴 이익이었는데요. 결국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본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실제 수치로 직접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다시 한번 오르게 됐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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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분증시] 뉴욕증시, 중동 리스크에 2거래일째 하락
<출연 : 권용욱 연합인포맥스 기자>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거래일 연속으로 내림세를 이어간 모습인데요. 주요 지수들은 지난주부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1% 하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52%, 나스닥지수는 0.32% 각각 떨어졌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거래량이 한산해진 상황인데요. 지수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부담감에 매도 물량이 꾸준히 흘러나왔습니다. 여기에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다시 커졌는데요.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상승한 점이 증시를 크게 압박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재정적자 우려까지 더해지며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 수준을 터치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은 풀릴 기미가 크게 보이지 않는 모양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며 시장을 냉각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 MOU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란과 통항로 설정을 논의 중인 오만을 향해서도 폭격 가능성을 경고하며 수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군함을 공격하고, 아랍에미리트 유조선이 억류되는 등 중동 정세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도 끝없는 분쟁에 지쳐가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개별 종목들을 보면, 빅테크를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부진했다고요. [기자] 네,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에너지를 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3% 넘게 떨어졌고 다른 빅테크도 대부분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빅테크이자 반도체주인 마이크론이 4% 넘게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른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는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데요. TSMC와 ASML이 각각 2% 안팎으로 올랐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5%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샌디스크는 폭발적인 실적 성장에 힘입어 무려 8%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의류 브랜드 나이키는 중국 매출 감소와 경쟁 심화로 4% 넘게 떨어지며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쉬었던 코스피는 지난주 내내 올랐었는데요. 지수는 전장대비 2.42% 상승한 6,977.94로 한 주를 마감한 바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중동 지역 불안과 이틀간의 미국 증시 부진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다만, 미국 반도체주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것은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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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HJ중공업, 특수선 모멘텀 충분…목표가 3.7만원 유지"- DS
[이데일리 박민 기자] DS투자증권은 18일 HJ중공업(097230)에 대해 상선 수주 선급 대형화와 하반기 군함 수출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3만7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지난 14일 종가는 1만79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106.7%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하반기 특수선 해외 수출 모멘텀도 충분하다”며 “해외 군함 수출에 성공할 경우 국내 대형 조선사가 받는 군함 수출 프리미엄 또한 충분히 밸류에이션에 더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선 수주 선급 또한 대형화하며 탑라인 및 수익성의 동시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HJ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24년 7900TEU급에서 2025년 8850TEU급, 올해 1만100TEU급으로 대형화됐다. 올해 상반기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같은 선급 4척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향후 수주 잔고 내 최대 크기의 동일 선급 8척의 높은 반복건조 효과 또한 기대 가능하다. 특수선 사업에서는 하반기 해외 수출 가능성이 주요 모멘텀으로 꼽혔다. 미국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연기됐던 UAE향 고속상륙정과 동남아시아향 고속정 등 2건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하반기 대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속상륙정은 HJ중공업이 건조할 수 있는 선박 가운데 선가가 높은 모델 중 하나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실적 기여도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HJ중공업(097230)의 3분기 매출액을 6550억원, 영업이익을 590억원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7440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DS투자증권은 올해 HJ중공업(097230)의 매출액을 2조6710억원, 영업이익을 218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3.6%, 영업이익은 224.7% 증가하는 수준이다. 2027년에는 매출액 2조9510억원, 영업이익 325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다시 49.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올해 8.2%에서 2027년 11.0%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2000원에서 2027년 2666원으로 증가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같은 기간 8.9배에서 6.7배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HJ중공업은 군함 건조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대형수송함과 고속상륙정, 수상함구조함, 고속함, 고속정, 대형경비함, 군수지원정, 상륙함 등의 건조가 가능하다. 고속상륙정 솔개급과 대형수송함 독도급·마라도급, 상륙함 천왕봉급 등의 건조 실적도 제시됐다. 김대성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주가는 12개월 선행(12MF) PER은 약 8배 수준으로 상선 실적 성장 및 향후 모멘텀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 판단한다”며 “해외 군함 수출 모멘텀을 제외하고도 MASGA 관련 협력과 함께 법 개정 이후 미국 전략상선단 및 군함 수주 가시성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조선소 관련 협력(MRO, 대형선 건조 등)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리레이팅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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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0일 살았으면 실거주? 비거주?...'비거주 1주택' 제각각 기준
[MT리포트]비거주 1주택에도 거주자는 있다(下) [편집자주] 정부가 세제·금융 규제를 통해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를 유도하고 있지만 그 집에는 또 다른 거주자인 세입자가 있다. 집주인의 실거주 전환이 세입자의 연쇄 이동을 부르는 '의자뺏기' 현상과 전월세시장 불안을 짚는다. 해외 주거시장과 비교해 실거주 중심 정책의 한계를 살펴보고 임대차시장 안정의 해법을 모색한다. ━ "내 집에서 산다" 자가 94% 이 나라 봤더니...실거주의 역설 ━ OECD 주요국 자가점유율/그래픽=윤선정 슬로바키아 93.5% vs 스위스 38.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자가점유율은 국가별로 극명하게 갈린다. 하지만 자가점유율이 낮다고 주거시장이 불안정한 것도, 높다고 반드시 안정적인 것도 아니다. 집을 소유해 직접 거주하는 비율보다 안정적으로 빌려 살 수 있는 임대시장이 함께 작동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17일 OECD가 지난해 41개국을 대상으로 주택점유형태(Housing tenure)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자가점유율은 58.0%로 35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인 70.1%보다 12.1%포인트(p) 낮다. 통계 상위권에는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루마니아(92.8%), 크로아티아(90.4%), 리투아니아(86.9%), 불가리아(85.2%) 등 과거 공산주의 체제에 속했던 동유럽 국가들이 올랐다. 반면 영국(68.4%), 미국(65.3%), 프랑스(58.5%)는 모두 OECD 평균을 밑돌았다. 독일(41.0%)과 스위스(38.2%)는 한국보다도 낮은 최하위권에 위치했다. 구(舊)공산주의 국가의 높은 자가점유율에는 1990년대 체제 전환기에 이뤄진 대규모 국영주택 민영화가 자리한다. 당시 기존 임차인이 살던 국영주택을 낮은 가격에 매입해 소유하는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자가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높은 자가점유율이 모든 계층의 주거 안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자가 중심의 시장에서는 민간 임대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집을 소유하지 않은 청년층이나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가구의 선택지가 좁아질 수 있다. 오히려 슬로바키아의 높은 자가보유율과 작은 임대시장이 주거 이동성을 제약하고 노동시장 이동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자가점유율 높은 시장일수록 단기 임대료↑" 14일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사진=뉴스1 반대로 자가점유율이 낮은 독일과 스위스는 임차가 보편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 잡았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주택 재건 과정에서 임대주택 공급에 주력했고 장기 임차가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갖춰왔다. 스위스 역시 높은 주택가격과 임차인 보호 제도 등의 영향으로 임차 비중이 높다. 자가를 보유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시장이 주택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구조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 플랫폼 야누스헤르메스(JanusHermes)는 한 보고서를 통해 "자가점유율이 낮은 시장에서는 대규모 전문 임대시장이 발달하고 관련 제도도 잘 갖춰진 반면, 자가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은 시장은 개인 간 임대 거래 의존도가 높고 장기 임대매물이 부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자가와 임차 가운데 어느 한쪽이 절대적인 해답은 아니라는 점이다. 국가별 역사와 주택 공급 구조, 금융·임대차 제도에 따라 자가와 임차 비중은 크게 다르다. 자가점유율 자체를 높이는 것보다 직장과 교육, 생애주기에 따라 자가와 임차를 선택하고 어느 쪽이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도 모든 주택 소유자의 직접 거주를 일률적으로 유도하기보다 투기 목적의 주택 보유와 불가피한 주거 이동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투기적 비거주와 정당한 사유가 있는 비거주를 정교하게 분리해 규제해야 한다"며 "예컨대 처음부터 끝까지 비거주한 주택은 시세 상승만 기대한 투기로 볼 수 있지만, 직장·해외 파견이나 부모 봉양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다른 곳에 거주하는 경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대 늘린다면서 집주인엔 들어가 살아라"…엇박자 정책 손질해야 ━ 서울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한 전문가 의견/그래픽=이지혜 정부가 공공임대와 비아파트 공급 확대 등 현행 실거주 기조에서 동원할 수 있는 전월세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세제·금융 규제로 집주인의 실거주를 유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난을 근본적으로 완화하려면 '자가보유·실거주=실수요'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 자체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임대 공급을 확대하고 빌라 등 비아파트의 건축 기준과 대출 규제를 완화해 단기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아파트 공급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상대적으로 공급 속도가 빠른 비아파트를 활용해 전월세시장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취지다.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다세대·다가구 규제 완화는 장기적인 아파트 공급에 앞선 단기 처방으로 분명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월세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건은 공급된 비아파트를 누가 소유하느냐다. 무주택자의 아파트 선호가 높은 상황에서 빌라·다가구를 많이 지어도 모두 직접 거주용으로 소화되기는 어렵다. 전월세 물량으로 활용하려면 누군가는 이를 매입해 세입자에게 빌려줘야 한다. 비아파트 공급 확대가 실질적인 전월세 대책으로 작동하려면 '집을 짓는 정책'과 함께 '임대로 내놓을 유인'이 필요한 셈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비아파트가 전월세 대책이 되려면 누군가는 주택을 소유하면서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로 공급해야 한다"며 "임대사업자 혜택을 줄이면서 비아파트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은 서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실거주 강화는 매매시장 상승 압력을 낮추는 대신 임대차시장의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집값 안정과 임대차시장 시장에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비아파트 활성화의 핵심은 민간 임대 공급자가 시장에 들어올 유인을 만드는 데 있다는 지적이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비아파트 임대사업자의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민간 수요를 늘릴 수 있지만 주택 수 산정 제외 특례의 연장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며 "비아파트는 매매보다 전월세 수요가 많은 만큼 임대사업자의 공급 유인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 짓는 주택뿐 아니라 기존 비아파트까지 임대시장으로 끌어내야 공급 효과를 키울 수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기축 빌라와 다가구주택은 여전히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제약 등으로 거래가 위축된 상태"라며 "기축 비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 실수요자의 가격대별 선택지가 넓어지고 유통 매물 증가를 통해 공급 경로도 다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간의 역할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공공임대만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1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는 9만명 넘게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48.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9.7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공공임대만으로 기존 민간임대를 모두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결국 전월세시장 안정의 해법은 '얼마나 짓느냐'를 넘어 '누가 소유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임대로 공급하느냐'까지 함께 보는 것으로 모인다. 공공임대를 늘리는 동시에 민간 임대 공급자의 유인을 만들고 기존 비아파트의 유통과 취약 임차인 지원까지 병행해야 한다. 자가보유와 실거주만을 실수요로 보기보다 안정적으로 집을 빌려주고 빌려 살 수 있는 시장 자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30일 살아도 실거주 인정?...전세대출 막힌 '비거주 1주택', 세제·금융 제각각 ━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비교(실거주 vs 비거주)/그래픽=김지영 정부가 부동산 세제·금융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비거주 1주택'으로 쏠린다. 그동안 다주택자를 규제하기 위해 1주택자 혜택을 늘려 왔는데, 앞으로 비거주자는 1주택자라 하더라도 사실상 규제 대상으로 본다. 정부는 예외를 규정하는 방식 등으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개념을 제시했다. 하지만 세제와 금융 분야에서 비거주 1주택자를 규정하는 방식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선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지난 13일 부동산 금융정책을 발표하면서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도 전세대출 보증 제한 대상으로 분류했다. 수도권·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로서 해당 주택을 임대차 중이고, 본인과 배우자가 해당 주택에 실거주한 적이 없을 경우 전세대출의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금융위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한 번이라도 실거주하고 주민등록을 이전한 적이 있다면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주민등록법 제6조는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해당 지역에 주소를 두는 사람을 주민등록 대상으로 정의한다. 즉, 최소 30일을 거주했다면 전세대출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는 부동산 세제의 비거주 1주택자 규제보다 느슨한 형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3일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기본공제액을 줄이면 그만큼 종부세가 늘어난다. 비거주 1주택자, 부동산 세제 예외 적용 기준/그래픽=윤선정 보유와 거주 기간에 맞춰 각각 40%씩 최대 80%까지 인정하던 1주택자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2029년 이후에는 거주에만 최대 80%를 인정한다. 1주택자의 거주 여부가 양도세나 종부세에서 중요한 잣대가 되는 셈이다. 재경부는 '부득이한 사유'에 따른 비거주 기간의 경우엔 거주 기간으로 인정한다. 1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인 주택에서 취학, 질병, 전학, 해외 체류, 부모 봉양 등의 사유로 다른 시·군으로 주소를 옮긴 경우가 대표적이다. 1년 이상이라는 기간과 취학, 전학 등 구체적인 사유까지 충족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세대출 규제 조건과 비교하면 엄격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밖에 재개발·재건축으로 취득한 신축주택 등도 공사 기간의 절반을 거주기간으로 인정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과 세제는 성격이 다르다"며 "대출은 특정 시점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고 양도세의 경우 전체 기간을 보고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즉, 양도세는 '얼마나 거주했는지'에 대한 비례식이고, 대출은 '거주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이분법이기 때문에 관점이 다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종부세 기본공제는 기간과 무관하게 거주 여부만 따지기 때문에 이런 설명도 충분하지 않다. 이에 따라 세제의 비거주 규제를 받는 1주택자 입장에선 금융의 비거주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고 느껴지고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반대로 금융 분야에선 재건축 등의 사유를 비거주 예외로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다른 불만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금융위는 금융사의 여신심사위원회를 통해 불가피한 비거주 사유를 탄력적으로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세제와 금융은)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꼭 같이 갈 이유가 없다"며 "금융과 맞춰 다시 볼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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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이란 휴전 협상 시한 종료…중동 긴장에 뉴욕증시 하락[뉴스새벽배송]
다우지수 0.51%↓·S&P 0.52%↓·나스닥 0.32%↓ 미·이란 협상 시한 종료에도 교착 지속…군사 충돌 우려↑ 브렌트유 90달러 돌파…美 30년물 금리 2007년 이후 최고 반도체주는 강세…마이크론 4%↑·SK하이닉스 ADR 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시한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협상 교착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국제유가가 2% 넘게 뛰었고, 인플레이션 부담과 재정 우려가 맞물리며 미 장기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긴장 고조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63포인트(0.51%) 내린 5만3459.78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0.70포인트(0.52%) 하락한 7745.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4.25포인트(0.32%) 떨어진 2만6644.91에 각각 마감 미·이란 휴전 만료…협상 교착 지속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시한이 이날 만료된 가운데 양측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양측은 해당 기간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포괄적 평화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상 진행했지만 시한 내 최종 타결에는 실패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언론에 “우리는 어떤 협상도 전혀 시작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애초부터 합의를 위반했기에 60일 시한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밝혀 -지난 2월 28일부터 이란을 상대로 이스라엘과 연합해 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올해 4월 휴전을 거쳐 지난 6월 17일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 미국과 이란은 60일 동안 종전을 위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고, 협상 기간에 휴전하기로 합의. 하지만 양측의 합의는 이미 7월 말부터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다투는 충돌로 사실상 무너진 상황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전쟁 이전 하루 평균 130척 수준이던 통항량은 최근 일부 기간 한 자릿수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 트럼프 “이란, 백기 들고 항복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양해각서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며 “이란이 백기를 들고 항복해야 한다”고 밝혀. 그는 이란전쟁과 관련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는 내 생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도 말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는 “첫 번째 목표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란이 어떤 방식이나 형태, 형식으로든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비핵화 목표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포커를 잘 치지만 죽어가고 있다”고 말해. 이는 이란이 협상에서 속내를 잘 감추지만, 전쟁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주장을 돌려 말한 것으로 해석 -그는 동시에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무기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며 외신들이 제기한 미군의 무기 부족 우려를 일축. 오만에 대해서는 “만약 호르무즈 해협의 협상 합의에 방해가 된다면 오만을 폭격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국제유가 급등…국채금리도 출렁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장 대비 2.65%, 2.55% 상승한 배럴당 90.87달러, 84.50달러에 거래 마쳐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국채 시장도 출렁여.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1%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3bp(1bp=0.01%포인트) 오른 4.73%를 나타내 -한편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속에 미국의 전략 비축유(SPR) 재고는 1982년 12월 이후 약 4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 상승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이날 약 4% 상승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미국 메모리 업체에 호재 -AI 기업 앤트로픽은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배 이상 급증하고 영업 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혀. -또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에 조성되는 오픈AI 임대용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최대 10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 올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견조한 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힘입어 3.04% 상승 “연준, 연말까지 금리 동결”…로이터 설문 80% 전망 -로이터가 지난 12~17일 이코노미스트 1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명(90%)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 80명은 연말까지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 -최근 7월 고용 감소와 예상보다 낮은 물가, 소매판매 부진 등 미국 경기 둔화 신호가 이어지면서 당장 추가 긴축에 나설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판단. 다만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보다 약 2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은 변수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의 금리 변동 가능성을 약 35%로 반영하고 있으며 일주일 전 약 55%보다 낮아져. 향후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고용보고서가 9월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
코스피삼성전자중동전쟁선관위이란 -
경제[굿모닝 증시]美 반도체 강세…코스피 7000선 회복 노린다
미 증시 약세에도 반도체 ↑ "수출 증가 확인되면 7000 안착"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상황에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8일 코스피도 주중 7000선 안착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1% 내린 5만3459.7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52% 하락한 7745.06,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떨어진 2만6644.91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술주 강세에 장 초반 7천선을 회복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7천선을 넘은 건 지난달 24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2026.8.14 강진형 기자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서부텍사스유(WTI)는 2.54% 오른 배럴당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 오르는 등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샌디스크는 8.88%, 마이크론 4.13%, SK하이닉스 ADR은 3.04% 올랐다. 앞서 샌디스크는 지난 13일 인공지능(AI) 추론 수요 확대에 따라 2030년 데이터센터향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앤트로픽이 2분기 매출 호조를 기록하며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부 해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황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중 미국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 강세가 주 초반 국내 증시의 강세를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며 "다만 주중 일정을 보면 8월 1~2주차에 비해 대형 메이저급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금리, 유가 등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도 공존하고 있는 만큼 주 초반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속도 조절 압력의 경로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7월 금리 동결을 주장한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 사이에서도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다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그렇지만 7월 의사록에는 8월 중 발표됐던 7월 고용 쇼크,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오더라도,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0일까지의 8월 수출 증가율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1~10일 전체 수출 증가율은 반도체가 155.4%로 7월(178.8%) 대비 둔화했다. 한 연구원은 "수출 증가율 탄력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반도체 수출 150%대 증가와 같이 절대적인 성장 모멘텀은 견고하다는 점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8월 수출의 견조함이 재확인되면 지난주 뒤늦게 반등 대열에 합류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는 주중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해 나가면서 7000선 안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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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반도체 훈풍에 삼전·하닉 프리마켓 강세…“반등 종료 아니다”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7월 말 저점 대비 20% 넘게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 수급 개선과 업종 전반의 상승 확산이 이어지면서 증시 체력도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2.19%) 오른 2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만원(3.65%) 상승한 170만5000원, SK스퀘어는 3만4000원(2.95%) 오른 118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도 2.31%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SK는 1.71%, 삼성생명은 1.66%, 삼성물산은 1.22% 오르고 있다. 현대차(0.99%), 현대모비스(0.91%), 두산에너빌리티(0.85%), 삼성SDI(0.39%), LG에너지솔루션(0.54%) 등도 상승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7% 하락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0.78%), KB금융(-0.12%), 신한지주(-0.19%) 등은 약세다.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주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주 외국인이 코스피를 6조60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끈 데다 26개 업종 가운데 21개 업종이 상승하면서 반등의 폭도 넓어진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등이 상반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급락 뒤 반등 국면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로 매수세가 쏠렸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고 방향을 전환한 데다 다수 업종으로 상승 온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주 코스피가 11% 넘게 급등한 만큼 단기 차익실현에 따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에는 대형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가운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국 경제지표, 한국 수출지표 등이 투자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속도 조절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이를 반등 장세의 종료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호재성 재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위험선호심리와 외국인의 순매도 중단 흐름, 변동성 지표의 안정세가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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