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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발사 85초 만에 공중 폭발…中 ‘창정 7A’ 로켓 발사 실패
2020년 첫 발사 이후 두 번째 실패 中 당국 “원인 조사 중” 10일 오후 8시2분(현지 시각)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된 중국의 중형 로켓 ‘창정(長征) 7A’가 발사된 지 85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인터네셔널로켓런치 영상 캡쳐 중국의 중형 로켓 ‘창정(長征) 7A’가 발사 85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중국 당국은 발사 실패를 공식 확인하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10일 오후 8시 2분(현지 시각)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통신 위성 ‘중싱(中星) 4B’를 실은 창정 7A 로켓을 발사했다. 하지만 로켓은 발사 85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하며 거대한 불덩어리로 변했다. 1단 분리도 이뤄지기 전에 폭발하면서 로켓과 위성은 모두 소실됐다. 창정 7A는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이 개발한 높이 약 60m의 3단 액체연료 로켓이다. 기존 창정 7의 하단부에 액체수소·액체산소를 사용하는 3단을 추가해 정지궤도 등 높은 궤도에 위성을 보내도록 개발됐다. 이번이 2020년 첫 비행 이후 18번째 발사였다. 창정 7A의 발사 실패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첫 발사에 실패한 뒤에는 연이어 발사에 성공해 왔지만, 이번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중국의 다른 우주 발사 일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창정 7A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에 화물을 보내는 창정 7을 기반으로 개발돼 하단부의 핵심 기술을 공유한다. 사고 원인이 공통 부품이나 장치에서 발견될 경우 관련 발사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 중국 당국은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분석·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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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도 수고한 나에게"…카톡 선물하기 거래액 20%는 '내돈내산'
카카오톡 '선물하기' 결제금액 1만원 중 2000원은 남에게 보내는 선물이 아니다. 이용자가 자기 자신에게 물건을 사는 '자기구매'다. 남에게 선물을 보내는 서비스로 출발한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일반 쇼핑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생일이나 기념일에 몰리던 구매를 일상 소비로 넓히기 위해 카카오가 3년 가까이 자기구매를 키운 결과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선물하기 전체 거래액에서 자기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다. 카카오는 이 비중을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처음 숫자로 공개했다. 2분기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나는 동안 자기구매 거래액은 39% 증가했다. 전체 성장률의 4배가 넘는다. 자기구매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40%, 올해 1분기 53%였다. 자기구매는 받는 사람을 자기 자신으로 지정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선물할 상대가 없어도 선물하기에 입점한 상품을 일반 쇼핑몰처럼 살 수 있다. 사는 물건도 '선물용'과는 달랐다.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카카오쇼핑페스타가 열린 지난 3월 자기구매 1위 상품은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였다. 같은 기간 남에게 가장 많이 보낸 상품은 배달의민족 5만원 교환권이었다. 남에게는 쓰임새 넓은 상품권을, 자신에게는 값이 나가는 취향 상품을 산다. 남에게 보내는 선물은 '계기'가 있어야 거래가 생긴다. 생일이나 기념일, 명절이 아니면 선물하기를 열 이유가 마땅치 않다. 반면 자기구매는 계기가 없어도 반복된다. 카카오가 자기구매에 공을 들여온 이유다. 시작은 2024년 4월 자기구매 전용 프로모션 '포 미 위크'였다. 그해 11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선물하기에서 자기 구매 비중을 높이고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확대하는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기구매를 성장 전략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이후 장치를 하나씩 붙였다. 지난해 5월 '나에게 선물' 탭을 따로 만들었고 올해 1월에는 상품 랭킹에 '내돈내산' 코너를 신설했다. 2만원 이상 사면 2000원, 7만원 이상 사면 7000원을 깎아주는 전용 할인도 걸었다. 그 사이 선물하기 전체도 되살아났다.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1%까지 떨어졌다가 이번 분기 9%로 올라섰다. 지난 5월에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다만 자기구매만으로 커머스 사업이 계속 탄력을 받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선물하기가 속한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분기 24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늘었지만 직전 분기 2700억원보다는 10% 줄었다. 카카오의 다음 카드는 에이전틱 AI다. 자기구매가 선물할 사람이 없어도 사게 만드는 장치였다면, AI는 쇼핑하러 들어오지 않아도 사게 만드는 장치다.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배달 음식 이야기를 하면 AI가 의도를 읽고 메뉴를 추천한 뒤 주문과 결제까지 연결한다. 첫 협력 대상은 쿠팡이츠. 주문은 쿠팡이츠가 받고 결제는 카카오페이로 한다. 카카오톡 커머스의 중심이 '누구에게 무엇을 보낼지'에서 '내가 무엇을 살지'로 옮겨갈지 하반기 실적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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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냉난방 ‘올인원’ 히트펌프 연내 출시
제주 단독주택에서 시험 가동 4월 유럽 출시, ‘올인원’ 공략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가 히트펌프 설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년 전만해도 에어컨은 한 대당 400만원에 달하는 사치품이었습니다. 지금은 히트펌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시장이 커져야 합니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설루션개발 상무는 지난 10일 제주시에서 열린 ‘한국형 냉·난방 겸용 EHS (Eco Heating System) 올인원 히트펌프’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히트펌프 시장 확대를 위한 신제품 출시 계획을 전했다. 제주 지역에서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삼성전자는 냉난방이 모두 가능한 히트펌프 시스템인 ‘EHS 올인원’ 제품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제주시 도남동 소재 단독주택에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을 구축했다. 히트펌프는 냉매가 액체에서 기체로 혹은 기체에서 액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한 기술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바깥 공기의 열을 흡수해 물에 열을 전달하는 보일러 제품만 있었는데 이제 냉난방이 모두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다. 실증에 적용된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A2A)뿐만 아니라 물을 데워 사용하는 바닥 난방·급탕(A2W)를 동시 제공한다. 이미 히트펌프가 확산된 유럽에선 지난 3월부터 올인원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유럽 출시 경험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신 상무는 “단독주택이 많은 유럽은 실외기 설치 규정도 깐깐하다”며 “실외기 가동소음이 35dB(데시벨)을 넘으면 안되는 규제가 있어 올인원 제품은 일반 에어컨보다 차음·흡음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히트펌프는 우리 정부의 난방 전기화 지원 사업을 계기로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을 활용하면 현재 1400만원 수준인 히트펌프 보일러를 약 400만원에 설치할 수 있다. 기존 가스·기름 보일러와 비교하면 2~3년만 지나도 설치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 산업단지가 없어 전력 사용량이 균일한 제주도가 국내 히트펌프 테스트베드가 됐다. 잉여 전력이 생길 때 VPP(가상발전소)에서 히트펌프를 가동시켜 가동 효율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LPG(액화석유가스)나 기름 보일러로 난방을 하는 가구가 많은 제주 지역 특성상 고객의 전환 수요도 있었다. 테스트 랩에 거주하는 양창희(74)씨는 “과거 기름 보일러를 쓸 때는 직접 기름을 관리해야 했다”며 “올인원 히트펌프를 사용해보니 스마트싱스로 실내 온도만 설정하면 에어컨도 알아서 작동해 편리하다”고 말했다. 다만 바깥의 열을 활용하는 히트펌프 기술 특성상 물에 열을 저장할 물탱크를 설치할 공간이 있어야 한다. 테스트 랩과 실제 1호 고객의 집에도 대규모 물탱크가 배치돼 있다. 이는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히트펌프 확산 걸림돌로 지적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계열사 삼성물산과 협업해 아파트에 히트펌프를 상용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신 상무는 “주거 형태에 따라 축열 탱크보다 용량이 작은 교번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며 “이미 유럽에서는 키친핏 형태로 부엌에 물탱크가 들어간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난방 전기화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넘어서는 것도 주요 과제다.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해 과도한 요금이 부과될까 염려하는 시각이 있다. 신 상무는 “우리나라는 누진제로 인해 일정 사용 구간을 넘어서면 급격히 요금이 올라간다”며 “제주도는 기후부와 협의를 통해 히트펌프 별도 계량기를 설치해 일반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 부처와 협의가 지속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이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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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1.7조원 투입 오스탈 USA 인수…美 조선거점 확대
호주 오스탈 美사업부, 함정사업 수행 美 해군 34척 인도, 수주잔고 100억弗 필리조선소와 함께 마스가의 핵심으로 [오스탈 홈페이지] 한화가 호주 조선·방산 기업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 인수를 추진한다. 현지에 조선소(사진)를 운영 중인 오스탈 USA 인수를 통해 마스가(미 조선업 부활 프로젝트)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는 최근 오스탈에게 오스탈 USA 사업 법인과 운영자산 10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0억5000만~12억달러(최대 약 1조7000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현금·부채가 없는 오스탈 USA 가치를 산정한 것이다. 오스탈 이사회는 한화디펜스USA에 오스탈 USA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실사 기간은 한화 측이 요청한 자료를 제공받는 시점을 기준으로 4주간이다. 한화는 지난해 약 3300억원을 투입해 오스탈 지분 19.9%를 확보, 오스탈 1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번 인수는 미국 내 선박 생산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1999년에 설립된 오스탈 USA는 미 앨라배마주 모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조선사다. 미 주요 함정 사업의 핵심 수행 업체 가운데 하나다. 오스탈 USA가 현재까지 인도한 미 해군 군함만 34척에 달한다. 연안전투함부터 신속기동수송함, 연안경비함, 신속의료지원함 등 건조할 수 있는 군함 종류도 다양하다. 2022년에는 핵추진 잠수함 모듈 제작도 수행했다. 오스탈 USA가 현재 보유한 수주잔고는 100억달러(14조원)이다. 2024년부터는 조선소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 선박 건조 능력 확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가 이뤄질 시 한화는 필리조선소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조선소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2024년 인수를 완료한 필리조선소는 최근 미국 미사일방어청의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 건조 사업을 따내는 등 마스가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가 공격적인 인수 작업을 진행하는 건 미국 군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함이다. 미국은 글로벌 해양 패권 주도권을 놓고 중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선박 건조 경쟁력은 중국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자국 해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손잡고 마스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현지 규제 등으로 인해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는 미국 군함 건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화는 이를 고려해 미국 내 조선소를 확보, 마스가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기 위해 오스탈 USA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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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깜빡 잊은 로또 당첨금, 내주부터 '액수 무관 자동지급제' 시행
기획처 '복권 발행·관리·판매 지침 개정안' 의결 이달 18일부터 '미수령 당첨금 자동지급제' 도입 '페이코' 앱에 등록하면 정부가 당첨금 자동 입금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앞으로 로또복권 당첨자는 은행이나 복권 판매점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당첨금 액수와 상관 없이 자동으로 입금받게 된다. 기획예산처(기획처) 산하 복권위원회는 11일 ‘제191차 복권위원회 전체회의’를 서면으로 열고 이런 내용의 ‘복권 발행·관리 및 판매에 관한 지침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복권위는 오는 18일부터 ‘미수령 당첨금 자동지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복권 판매점에서 종이 로또복권을 구매한 사람이 간편결제 앱 ‘페이코’에 등록하면 정부가 당첨 여부를 정기적으로 알려주고, 등록 후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지급 기한 당일에 자동으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다만 페이코에 등록한 경우에도 실물 복권을 통한 지급 처리가 우선이기 때문에 당첨금 지급 기한 전날까지는 실물 복권을 분실 혹은 도난당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그동안 판매점에서 산 실물 복권은 인터넷 구매와 달리 신원 확인이 불가능해 당첨자가 당첨 사실을 깜빡 잊으면 소멸 시효(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완성 후 당첨금이 기금으로 환수돼왔다. 기획처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미수령 당첨금은 총 581억 원에 달했다. 특히 이 중 대부분은 4등(5만 원)과 5등(5000원)에서 발생했다고 기획처는 전했다. 복권위는 또 구매 편의를 위해 전국 9500여개 로또 판매점의 실시간 영업 정보를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판매점 매출 증대를 위해 기업 경품용 연금복권 교환권을 5000원 이하 소액·청소년 제한 조건으로 시범 도입한다. 복권기금 인지도를 높이고자 판매점 현수막, 복권 봉투, QR코드 화면 등에 해당 지역 기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판매점 홍보 거점화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복권위는 다음 달 11일까지 복권기금이 변화시킨 우리 동네 모습을 주제로 ‘복권기금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용범 기획처 차관은 “이번 제도 개편이 복권 구매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취약계층 위주로 구성된 판매점의 매출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복권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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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애플 '올글래스 아이폰' 무산…폴더블도 틈새제품칠 듯"
제프리스, 애플 투자의견 하향 애플 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주년을 겨냥해 준비했던 '올글래스(all-glass) 아이폰' 출시 계획을 접은 데 이어 또다른 고가 전략 카드인 폴더블 아이폰마저 틈새 제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를 근거로 애플 주식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중립 이하)으로 하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디슨 리가 이끄는 제프리스 애널리스트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이 준비해온 올글래스 아이폰이 생산 수율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조너선 아이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그려온 '유리 한 장처럼 보이는 스마트폰' 구상에 다가서려던 시도였다. 제프리스는 이 모델이 내년 9월 출시돼 평균 판매가 2천60달러(약 292만원)에 책정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999달러(약 141만원)부터 시작하는 현재 아이폰17 프로맥스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올글래스 아이폰 상상도 [폰아레나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프리스는 공급망 조사를 근거로 이번 취소가 아이폰에 새 폼팩터를 도입해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리려는 애플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리 애널리스트는 남은 가격·마진 확대 동력이 올가을 공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뿐이라고 짚으면서도, 이 제품 역시 '틈새' 제품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아이폰18 폴드'의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2천199달러에서 3천99달러(약 312만∼439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시장 일각에서 폴더블 아이폰이 강한 초기 수요를 이끌며 애플 성장의 '의미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던 것과는 온도차가 있는 진단이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D램 평균 구매비용이 2025∼2027회계연도 사이 370% 급등할 것이라며, 아이폰18 시리즈 전반에 2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날 애플 주가는 1.5% 하락한 308.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제프리스가 제시한 목표주가 263.66달러는 현 주가 대비 16%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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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올 목표 수도권 26만가구중 24%만 첫삽… ‘착공없는 공급’에 신뢰 추락
■ ‘말 뿐인’ 정부 공급대책 2030년까지 141만채 물량 약속 작년 9·7대책 법안 국회 문턱에 정부 추가대책 임박 시장은 싸늘 전문가들 “기존 대책 속도 내야” 정부가 조만간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착공 없는 공급대책’만 쏟아내면 결국 정책 신뢰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 정부는 ‘닥치고 공급’을 내세우고 있지만, 올 초 1·29 공급대책 주요 부지에선 반년째 첫 삽을 뜨지 못했고, 지난해 9·7 공급대책 후속 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실정이다. 새 유휴부지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제언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7 공급대책 발표 당시 2030년까지 수도권에 공급하겠다는 물량은 주택 135만 가구다. 1·29 공급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6만 가구 추가 공급을 약속했다.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만 26만9000가구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주택 착공 물량은 각각 1만3121가구, 6만5204가구에 그쳤다. 정부 목표치에 견줘 각각 19.3%, 24.2%에 불과했다. 입주 물량인 서울 아파트 준공도 올 상반기 1만225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4% 감소했다.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 등을 포함한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기존 공급대책도 헛바퀴를 돌고 있기 때문이다. 1·29 공급대책에 포함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노원구 태릉골프장, 과천 경마장 부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반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용산과 태릉은 2020년 문재인 정부의 ‘8·4 공급대책’ 주요 부지로 채택됐지만 착공이 무산된 바 있다. 9·7 공급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 개발을 의무 검토하게 하는 법안도 지난해 12월 발의됐지만 국회 계류 중이다. 정비 사업 속도를 높이는 도시재정비법 개정안도 본회의 처리를 기다리는 중이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개발 제한 구역을 풀어도 토지 수용하는 데만 3년 걸리는데 현 정부 임기는 끝난다”며 “이번 정부에서 공급대책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택지 조성 논란이 있는 부지보다는 착공을 목전에 둔 재개발·재건축에 집중하는 것이 단기 공급 효과가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재건축·재개발 단계에서 인허가를 받아 착공을 앞둔 물량을 조속히 착공시키는 것이 단기적으로 공급 효과를 가장 크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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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호르무즈 불안에도 상승…코스닥 등락 거듭
[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어제(10일) 7% 가까이 급등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장중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채영 기자. [기자] 네,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1% 가까이 내린 6,240선에서 출발해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6,37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조절해 6,31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 홀로 사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3%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소폭 내리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배상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으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인텔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한 첫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로 4%대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내렸습니다. 간밤 외신은 이란이 몇 가지 조건을 내걸며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8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70%까지 올랐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내리며 85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10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태현] [영상편집 송아해] #환율 #코스피 #코스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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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中企 고령자 비중 10년새 12.4%P 증가...“정년연장 대응 위한 세제지원 필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중기 인력포럼 50세 이상 근로자 31.6%→ 44.0% 정년제 시행 1~4인 기업 13.2% 그쳐 “‘세대상생형 고용’으로 인력난 해결”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근로자 가운데 50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새 12%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증가에도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정년제를 운영하는 곳은 적어 정년연장 논의가 일률적인 제도 확대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숙련인력의 이탈을 막으면서 청년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세대상생형 고용’이 중소기업 인력난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11일 ‘정년연장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세대상생 고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중소기업 인력포럼을 개최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노민선 중기연 실장에 따르면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가운데 50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1.6%에서 지난해 44.0%로 10년 만에 12.4%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50세 이상인 셈이다. 향후 5년간 정년연장 대상이 되는 중소기업 정규직 취업자 수는 148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85만 5000명이 정년제 운영 사업장에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생·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인력구조도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문제는 정년제 운영 여부가 기업 규모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중기연 분석 결과 정년제를 운영하는 기업 비중은 1~4인 기업이 13.2%에 그쳤다. 5~9인 기업도 30.5%로 3곳 중 1곳에 못 미쳤다. 10~29인 기업은 55.5%로 절반을 웃돌았지만, 소규모 기업일수록 정년이라는 제도 자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년연장을 둘러싼 정책 논의가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심의 제도 설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으로 이어진다. 정년을 일괄적으로 연장할 경우 이미 정년제가 정착된 기업과 정년제 자체를 운영하지 않는 소규모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계는 고령인력 활용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청년층의 고용과 임금 상승을 유도하는 세대상생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청년과 고령 근로자 수가 함께 증가하고 청년 임금도 늘어난 중소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청년과 고령자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융합형 스타트업’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령자의 현장 경험과 숙련기술에 청년층의 디지털 역량과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결합해 세대 간 고용을 단순한 인력 대체가 아닌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자는 취지다. 이날 포럼에서는 고령인력의 계속고용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별개의 정책 목표로 볼 것이 아니라 두 세대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고용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오기웅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은 오랜 인력난 속에서 숙련인력의 확보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현장에서 이미 작동하고 있는 자율적인 계속고용 방식을 존중하면서 기업의 여건에 맞는 유연한 제도 설계와 충분한 재정·세제 지원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주현 원장도 “정년연장 논의의 핵심은 단순히 정년을 몇 세까지 늘릴 것인가가 아니라 기업의 규모와 업종, 인력구조가 다양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한 제도 설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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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르무즈 협상 교착에 유가 5%↑…WTI 다시 80달러대
호르무즈 해협 재개 협상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기싸움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가 5%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7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0%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2.1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1% 상승하며 배럴당 80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둘러싸고 서로 추가적인 요구 사항을 내걸자 조속한 합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다시 사그라들었습니다. 이란은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업무협약(MOU) 내용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의 6개 요구사항을 미국 측에 내걸었습니다. 이란 측 요구사항에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와 영구적인 공격 중단, 미군 병력 철수 등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전쟁에 대한 피해 보상 및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산의 무조건적인 해제 등도 촉구했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추가적인 공급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 압력을 키웠습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에 위치한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정유공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타타르스탄 공화국 니즈네캄스크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이곳은 정유공장 2곳과 석유화학 공장이 밀집한 에너지 거점으로 알려졌습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부사장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과 흑해 유조선에 추가 공격을 가하면서 원유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추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 공급 부족 상황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전략비축유(SPR)는 610만 배럴가량 감소한 2억9천870만 배럴로, 1983년 1월 이후 4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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