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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주항공 고객 100여명 개인정보 노출…여권 재발급·10만원 보상
이름·여권번호 일부 노출…제주항공 홈페이지선 전체 번호 확인돼 사고 확인 직후 페이지 차단·개인정보위 신고…경위 및 방지책 파악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 고객 100여명의 항공권 예약정보가 포털 검색엔진과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때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대형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입력된 여권정보까지 노출되면서 고객들의 불안도 커질 전망이다. (사진=제주항공)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5일 일부 고객의 예약정보가 네이버 검색 결과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네이버에서 ‘제주항공’과 특정 편명 등을 검색할 경우 일부 예약자의 이름과 여권번호 일부가 검색 결과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검색 결과에 표시된 여권번호는 일부가 가려진 형태였지만, 해당 검색 결과를 통해 연결되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여권번호 전체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고객이 항공권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입력한 개인정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한 이름이나 연락처 수준을 넘어 여권번호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여권번호는 항공권 발권과 출입국 과정에서 활용되는 핵심 개인정보인 만큼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도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문제를 인지한 직후 해당 페이지를 차단했다. 이후 지난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피해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개인정보 노출 사실과 후속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정보가 노출된 과정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책도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여권 재발급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고 별도의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노출로 인해 실제 여권을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회사가 직접 보전하는 한편 일정 금액의 보상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고는 최근 통신·유통·온라인 플랫폼 등 산업 전반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여권번호 등 민감한 여행 관련 정보를 대규모로 취급한다. 따라서 예약 시스템과 홈페이지, 검색엔진 간 정보 연동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사고가 해킹 등 외부 공격에 따른 것인지, 예약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설정 오류나 관리상 문제인지도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정보 노출 경위와 피해 범위 등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 조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100여명 수준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는 차이가 있다. 제주항공 역시 사고를 확인한 직후 노출 페이지를 차단하고 개인정보위에 신고하는 등 사후 조치에 나선 만큼 추가적인 피해 여부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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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내일 서울 33도 무더위…동해안 최대 60㎜ 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40도에 육박하던 심한 더위가 누그러졌습니다. 그래도 더위가 완전히 물러난 건 아닙니다. 내일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호남과 경남 곳곳에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남아 있습니다. 계속해서 더위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내일은 동해안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는 경북 동해안으로 차차 확대되겠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mm가 되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33도, 청주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 지방도 한낮에는 대구 31도, 광주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해상 곳곳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가로는 너울성 파도까지 강하게 밀려오겠습니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비가 자주 내리겠고,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수진 기상캐스터) #날씨 #비 #너울 #여름 #더위 #폭염특보 #강수전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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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진우 스님 "한국불교 새로운 백년 열겠다"
막오른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종단 안정·변화 멈출 수 없어" 종회 의원 81명 중 53명 지지 힙한 불교 내세워 연임 도전 정념·경우 스님과 3파전 예고 "안정에서 도약으로, 한국 불교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종단의 안정과 변화를 여기에서 멈출 수 없다"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어 곧바로 후보 등록에 나섰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월정사 정념 스님과 선운사 경우 스님 측 대리인들도 이날 오전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기호 배정을 위한 제비뽑기를 진행했다. 이 결과 경우 스님이 기호 1번, 정념 스님과 진우 스님은 각각 2번과 3번을 받았다. 진우 스님의 후보 등록과 함께 총무원장 직무는 정지됐으며, 총무부장 정문 스님이 대행한다. 이로써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선거일인 9월 3일까지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임기 4년인 조계종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모든 일반 행정과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 행정책임자로, 사실상 한국 불교를 대표한다. 진우 스님의 연임 도전으로 이번 선거는 지난 4년 임기 성과를 평가받는 성격이 짙다. 4년 전 단일 후보로 합의 추대돼 선거 없이 당선된 진우 스님은 취임 첫날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08배 참회 정진을 이어오고 있다. 60년 넘게 이어온 '문화재 관람료' 갈등을 전면 해소해 국립공원 내 사찰을 무료 입장으로 전환했으며 일반 대중을 향해 선명상을 보급하고, '힙불교'로 대표되는 젊은 불교를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진우 스님은 출마 선언문에서 "종단의 안정이라는 토대 위에서 한국 불교는 더 큰 도약을 향해 진일보할 때"라며 "연임하면 추대제부터 직선제까지 다양한 대안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구니 스님의 권익 향상, 승려 완전 복지 완성, 기본수행비 지원, 중앙 권한 교구 이양 등의 종책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진우 스님의 후보 등록 직후 총무원장 투표권을 가진 중앙종회 의원 81명 중 53명이 진우 스님 지지 선언을 한 뒤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현재 소임으로 인해 공개적 표명을 못한 종회의원 스님들을 고려하면 70%에 가까운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으로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진우 스님에 대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종교를 친근하고 따뜻한 종교로 탈바꿈시켰다"며 청춘 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제공한 '나는 절로' 성공과 K컬처 대표 콘텐츠로 발전한 연등회, 템플스테이 안착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또한 "청년들이 불교에 보내는 '힙하다'는 찬사에는 불교가 얼마나 포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일 수 있는지 그 무한한 저력과 가능성이 담겨 있다"고 호평했다. 선거의 막판 변수로는 정념 스님과 경우 스님의 단일화 여부에 있다. 이들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는 2파전 혹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총무원장 선거 투표권은 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10명씩 선출한 240명을 포함해 321명의 선거인단에게 주어진다. 선거인단은 오는 19~23일 교구별 종회를 거쳐 선출할 예정이다. 선거인단은 다음달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 모여 한 표씩을 행사한다. 2017년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선 설정 스님이 70%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나 중도 낙마하고 이듬해 치러진 제36대 원장 선거에선 후보 4명 중 3명이 선거 이틀 전 동반 사퇴해 원행 스님이 단독 후보로 당선됐다. 오랜만에 치열한 표 대결이 펼쳐지는 총무원장 선거인 만큼 선거전이 과열돼 자칫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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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미라가 된 고기, 맛의 역사를 열었다
[식탁의 진화] ①고대의 보존 기술 물기 빼고 미생물 길들여 치즈·가룸·장으로 이어진 인류 최초의 저장 기술 인류가 걸어온 길을 따라 우리의 식탁도 함께 진화해 왔다. 냉장고가 없던 시대에는 음식을 말리고 소금에 절였고, 먼바다와 전쟁터에서는 오래 보관하면서도 빠르게 열량을 채울 수 있는 식품이 필요했다. 산업화는 음식을 대량생산의 영역으로 옮겼고, 인류는 이제 우주에서 먹을 음식과 지구의 부담을 줄일 미래 식량을 고민하고 있다. [식탁의 진화]에서는 시대의 필요에 따라 탄생한 음식이 오늘날의 식탁에 이르기까지 거쳐온 과정을 따라가 본다. 냉장고가 없던 시대 인류는 음식을 말리고 소금에 절이며,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시켰다. 건조·염장·발효로 이어진 고대의 저장 기술을 표현한 그래픽./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람만 미라로 만든 게 아니었다. 죽은 왕족이 사후 세계에서도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쇠고기와 새를 말리고 천으로 감싼 뒤, 내용물의 형태를 본뜬 나무 상자에 넣었다. 고기의 부패를 늦추고 향을 더하기 위해 값비싼 재료도 사용했다. 냉장고도, 방부제도 없던 시대에 음식을 썩지 않게 만드는 일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인류는 햇볕과 바람으로 음식의 물기를 없애고 소금을 넣어 부패를 늦췄다.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이용해 우유를 치즈로, 생선을 발효 소스로, 콩을 장으로 만들었다. 오늘날에는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먹는 음식들이지만 그 시작은 음식을 조금이라도 오래 붙잡아두려는 시도였다.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된 약 3500년 전 소 어깨살. 고기는 천으로 감싼 뒤 내용물 형태를 본뜬 나무 상자에 담겨 보존됐다./사진=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정성 들여 만든 ‘고기 미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는 기원전 약 1500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 어깨살이 남아 있다. 고기는 내용물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든 나무 상자에 담겨있었는데, 이집트 테베의 절벽 무덤 입구 근처에서 다른 고기 상자들과 함께 발견됐다. 미술관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무덤 주인의 영혼에 바친 음식 제물로 추정되는데, 사람이 죽으면 사후 세계에서도 생전과 같은 생활을 이어간다고 믿었던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고기를 건조한 뒤 붕대로 감싼 기본적인 형태부터 지방이나 기름이 발라진 붕대, 염장 처리한 고기까지 당대의 다양한 고기 미라가 발견됐다. 특히 투탕카멘의 외증조부모 유야와 투야가 묻힌 무덤에서는 소갈비 미라가 발견됐다. 영국 브리스틀대 연구팀이 이를 감싸고 있던 붕대를 분석했는데, 붕대에서 피스타시아속 식물에서 얻은 수지가 다량 확인됐다. 당시 피스타시아 수지는 지중해 동부에서 들여오는 값비싼 재료로 사람 미라에서도 흔히 사용되지 않았던 물질이다. 이에 연구진은 고기의 보존이나 향을 위한 처리였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대 이집트 관리인 푸옘레의 무덤에 그려진 생선 손질 장면을 모사한 그림. 사람들이 생선을 손질하고 내장을 제거하는 모습이 담겼다./사진=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부패를 막은 기술은 ‘말리고 절이기’ 고대 이집트인들의 고기 미라에 사용된 재료와 처리 방식은 제각각이었지만 기본 원리는 음식 속 물을 줄이는 데 있다. 핵심은 음식에 들어 있는 물의 총량보다 미생물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 즉 ‘수분활성도’에 있다. 미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고, 수분활성도를 낮추면 미생물이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 인류는 경험을 통해 물을 빼면 음식이 오래 보존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고대 이집트 관리인 푸옘레의 무덤에는 이런 생선 가공 과정이 확인된다. 기원전 1400년경 제작된 무덤의 벽화에는 사람들이 생선의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손질한 생선을 줄에 매달아 말리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소금은 물을 직접 증발시키지 않고도 비슷한 효과를 냈다. 고기나 생선에 소금을 넣으면 삼투압에 의해 식품 조직과 미생물 세포에서 물이 빠져나온다. 소금이 물 분자를 붙잡으면서 미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도 줄어든다. 소금에 절인 고기와 생선이 쉽게 부패하지 않았던 이유다. 이런 염장법은 이후 대규모 생산 방식으로 발전했다. 스페인 남부의 고대 로마 도시 바엘로 클라우디아에는 생선을 소금에 절여 가공하던 공장의 흔적이 확인된다. 안달루시아 자치정부가 운영하는 바엘로 클라우디아 고고학 유적 공식 해설에서는 “손질한 생선과 소금을 석조 수조에 번갈아 층층이 쌓은 뒤 평균 1~3개월 동안 염장했다”며 “완성된 염장 생선은 밀봉해 운송을 기다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에 남아 있는 암포라들. 로마 시대에는 가룸을 비롯한 식품과 와인, 기름 등을 암포라에 담아 보관·운반했다./사진=위키미디어 공용 'Commonists' 화산재 속에 멈춘 가룸, 미라 곁에 남은 치즈 한편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의 시간이 멈췄다. 거리와 주택뿐 아니라 생선 소스의 일종인 ‘가룸’을 만들어 팔던 가룸 상점도 그 모습 그대로 땅속에 묻혔다. 1960년 이곳을 처음 발굴할 당시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운반용 토기 항아리 ‘암포라’ 한 점에서는 수만 개의 작은 생선 뼈가 발견됐다. 2019년 이탈리아 고고생물학자 알프레도 카라난테는 이를 정밀 분석해 국제 학술지 ‘국제골고고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에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생선을 강하게 젓거나 압착해 액체를 걸러내는 마지막 공정에 이르기 전, 소금에 넣어 생선을 삭히던 단계에서 화산 폭발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로마인의 식탁에 오르지 못한 가룸이 2000여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로마인들은 가룸을 고기, 생선, 채소 등 여러 음식의 간을 맞추는 조미료로 사용했다. 일종의 액젓, 피시 소스인 셈이다.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의 요리를 집대성한 요리책 아피키우스에서는 가룸이 젓갈다운 감칠맛이 났다고 하는데, 가룸의 진한 맛을 만든 것은 소금만이 아니었다. 높은 염도는 부패를 일으키는 미생물의 증식을 막았고, 생선의 살과 내장에 들어 있던 단백질 분해효소가 단백질을 작은 펩타이드와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으로 쪼갰다. 소금에 견딜 수 있는 일부 미생물들도 숙성 과정에 관여하면서 감칠맛 성분이 늘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조미료가 됐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우유가 비슷한 변화를 겪었다. 2000년대 초 중국 신장 위구르 타클라마칸 사막 가장자리에 있는 샤오허 묘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약 3500년 전 미라의 목과 가슴 주변에 놓인 작은 흰색 덩어리가 발견됐다. 오랫동안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었지만, 2014년 국제 학술지 ‘고고과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서 이 덩어리가 소와 염소의 젖으로 만든 케피어 계열의 치즈인 것을 밝혀냈다. 이후 진행된 연구에서는 치즈에 남아 있던 고대 미생물의 DNA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 국제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이 치즈에서 오늘날 케피어 발효에 관여하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케피라노파시엔스’와 효모의 흔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약 3500년 전 샤오허 사람들이 케피어 종균으로 우유를 발효했다는 근거로 봤다. 유산균이 우유의 유당을 젖산으로 바꾸면 산도가 높아지고,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이 서로 엉겨 붙는다. 응고된 덩어리에서 수분이 많은 유청을 빼내면 치즈와 같은 고형 식품이 남는다. 냉장 시설이 없던 시대에 치즈는 상하기 쉬운 우유를 더 오래 간직하려는 방법이자 영양소를 단단한 형태로 옮기는 기술이었던 셈이다. 한 항아리에서 태어난 두 가지 맛 삼국사기에서도 그 시대 음식 저장 기술을 찾아볼 수 있다. 서기 683년 신라 신문왕이 김흠운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이면서 보낸 예물 중에 장, 포, 젓갈이 포함돼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혼인을 위해 왕실이 보낸 귀한 물품에 장이 들어있다는 기록은 장이 당대 식생활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의 장 담그기는 늦가을과 겨울에 메주를 만드는 데서 시작한다. 콩을 충분히 삶아 찧은 뒤 네모나 둥근 덩어리 모양으로 빚고, 짚으로 묶거나 따뜻한 곳에 두어 말리며 띄운다. 이 과정에서 메주에는 다양한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한다. 미생물이 만들어낸 효소는 단단한 콩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잘게 분해하고, 장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생길 바탕을 만든다. 잘 띄워 말린 메주를 소금물과 함께 항아리에 넣으면, 높은 염도가 부패를 일으키는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한다. 메주 속 단백질은 오랜 시간에 걸쳐 펩타이드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그 성분이 소금물에 천천히 우러나온다. 숙성이 진행되면 항아리에서 불어난 메줏덩어리를 건져 액체와 분리하는 ‘장 가르기’를 한다. 짙어진 액체는 따로 숙성해 간장이 되고, 건져낸 메줏덩어리를 으깨어 다시 항아리에 담으면 된장이 된다. 이렇게 같은 방법으로 담가도 집마다 장맛이 달랐다. 사용한 콩, 소금, 물은 물론 메주에 자리 잡은 미생물의 종류, 온도, 숙성 기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이 때문에 장이 잘 익기를 바라며 장독 주변에 금줄을 치거나 부적을 붙이는 풍습도 생겨났다. 오늘날의 시각에서 장 담그기는 발효 기술이지만, 옛 선조들에게는 한 해 음식의 맛과 가족의 안녕이 함께 걸린 일이었다. 보존을 위해 시작한 발효가 세월을 거치며 대체할 수 없는 맛과 향을 만들어냈고, 냉장고가 등장하면서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일은 훨씬 쉬워졌지만 장은 식탁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이재명부동산대책개인정보유출이재명정부코스닥 -
세계[포착] ‘우주 굴기’ 중심인데…中 창정 7A 로켓 발사 85초 만에 공중서 ‘펑’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 10일 발사된 창정 7A호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캡처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핵심적인 중형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7A’가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지난 10일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싱(中星)4B 위성을 탑재한 창정 7A호가 이륙 직후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분께 하늘로 치솟은 창정 7A호는 불과 85초 만에 갑자기 공중에서 커다란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85초면 로켓이 지구 대기권을 탈출하기 위한 초기 연소 단계라 1단 로켓 분리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항천과학기술집단(CASC)은 아직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로켓이 화염에 휩싸이는 순간과 충격에 빠진 목격자들의 모습이 생생히 공유됐다. 지난 10일 발사된 창정 7A호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영상 캡처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이번 발사는 2020년 첫 발사 이후 창정 7A호의 18번째 임무로, 첫 발사에도 폭발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고 원인은 1단 분리 직후 발생한 엔진 결함으로 분석됐다.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나 하늘을 원치 않는 불꽃놀이로 수놓았다”면서 “로켓과 탑재물 모두 완전히 소실돼 사실상 전면 실패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고 전인 지난 4일 창정 7A호 로켓이 무사히 발사돼 우주로 향했다. 신화 연합뉴스 이번 폭발 사고는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던 ‘우주 굴기’의 여정에서 최근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실패 사례다. 차세대 고궤도용 3단 액체연료 중형 운반 로켓인 창정 7A호는 정지궤도(GEO) 등 더 높은 우주 공간으로 무거운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 개발된 중국 우주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총길이는 약 60.1m, 이륙 질량은 약 573톤으로 첫 실패 이후 보완을 거쳐 16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 실패가 향후 다른 발사 일정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는 24일 창정 7A와 같은 계열의 엔진을 쓰는 창정 5호가 창어 7호 달 탐사선을 싣고 발사 예정이라며, 이번 실패가 엔진 결함 때문으로 밝혀질 경우 발사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란지방선거선관위삼성전자이재명정부 -
세계“구토 후 쓰러졌다”…다이어트 주사 맞은 美 법대생 급사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미국인 법대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던 체중 감량 약물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미국인 법대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던 체중 감량 약물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나스르(19)가 지난해 9월 이스트런던대학교 기숙사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한 검시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나스르는 당시 심장 리듬 이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법학과 2학년이었던 나스르는 미국에 있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체중 조절 목적으로 티르제파티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망 당일 그를 발견한 학교 관계자들은 기숙사 방에서 약병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나스르의 체질량지수(BMI)는 비만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고 과체중 범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르는 이집트 코로 지역에 있는 가족을 방문한 뒤 영국으로 돌아온 지 약 일주일 만에 변을 당했다. 숨지기 전날 오후 8시30분경 가족에게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있다고 알렸다. 나스르(19). 사진=데일리메일 동생 아나스타시아는 탈수 가능성을 걱정해 민간 의료기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나스르는 정맥을 통한 수액 치료를 받았다. 이후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은 대학 측에 그의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학교 경비원과 간호사가 기숙사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나스르를 발견했지만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티르제파티드 계열의 체중 감량 약물은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위장관계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티르제파티드는 GIP와 GLP-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체중 관리 및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제인 '제프바운드'의 주성분으로 사용된다. 부검 결과에서는 나스르에게 심장 부정맥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근교가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시 과정에서 병리학자는 티르제파티드 복용 이후 발생한 구토가 저혈당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져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대사 이상이 기존에 있던 심장질환에 악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검시 과정에서 한 관계자는 나스르에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었던 젊은 여성이었다고 증언했다. 최종적으로 검시관은 심근교에 따른 부정맥과 처방약 복용과 관련된 저혈당성 전해질 이상을 사망 원인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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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한국도 위험”…그럼 ‘천궁’ 주면 안전해지나? [권윤희의 월드뷰]
인공지능 도구로 생성한 자료사진. 서울신문 [월드뷰 3줄 요약] ● 우크라이나 방공을 강화하면 북한산 미사일의 공격 효과를 낮추고 북한이 실전에서 얻는 군사적 이익을 줄일 수 있지만, 천궁-Ⅱ 등 한국군 현역 방공전력을 빼내면 한반도 대비태세가 약화돼 오히려 한국 안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 우크라이나의 ‘드론 딜’은 완제품 드론보다 북한군의 실전 전술과 북한산 미사일 운용자료, 대드론·전자전 교전 데이터와 공동개발·생산 경험까지 확보할 수 있을 때 한국의 대북 방어에 더 큰 가치가 있다. ● 한국은 현역 핵심 방공전력의 직접 차출을 피하고 신규·증산 물량이나 대드론·전자전 분야부터 협력을 검토하되, 북한 특화 정보의 정례 공유와 공동개발을 지원에 상응하는 실익으로 확보하고 러시아의 추가 대북 군사협력 가능성까지 따져 범위를 정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과 병력이 더 많이 사용되고, 그들이 결함과 허점을 더 많이 보완할수록 일본과 한국, 필리핀 등 역내 국가들이 앞으로 마주할 위험은 더 커질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참전과 북한산 무기의 실전 투입을 한국 안보 문제와 다시 연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증원 없이는 전쟁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북한군 추가 배치를 준비하고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도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 병력과 무기가 우크라이나에서 더 많이 사용될수록 전투 경험이 쌓이고 무기의 약점도 보완돼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위협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한국에 방공체계 지원을 요청하면서 ‘드론 딜’ 등 다른 국방 분야에서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방공체계 지원과 드론 협력을 맞바꾸는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11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국으로서는 우크라이나의 방공을 지원하면 북한이 얻는 군사적 이익을 실제로 줄일 수 있는지, 우크라이나가 축적한 드론 기술과 전장 경험이 한국의 방공자산 지원에 상응하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① “北이 한국 위협”…젤렌스키, 다시 방공망 요구 - 3만~5만명 추가 파병 주장…요격탄 부족한 우크라, 한국 지원도 절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3만~5만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보 출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2024년부터 약 1만 4000~1만 5000명의 병력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보냈고 탄도미사일과 포탄도 공급해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에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의 실전 경험을 한국 안보와 연결하며 거듭 지원을 요청하는 배경에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부족이 있다. 그는 올해 동맹국에서 받은 방공 요격미사일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북한 위협에 대한 경고에는 한국의 지원을 끌어내야 하는 우크라이나의 이해관계도 담겨 있다. 그러나 북한군과 북한산 무기가 전장에서 실제로 무엇을 얻고 있는지를 보면 이를 지원 요청용 수사로만 보기도 어렵다. ② 北은 뭘 배우나…한반도 전쟁도 달라질 수 있다 - 드론·포병·전자전·분산은폐 실전 경험…장사정포·미사일 운용에도 영향 한미 군 당국도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참전을 새로운 안보 변수로 보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주한미군 측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경험을 얻어 능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습에도 드론과 GPS 교란, 사이버 등 최근 전장에서 나타난 위협이 반영된다. 북한군은 드론이 상시 감시하는 상황에서 병력을 분산·은폐하고 정찰자산과 포병을 연결하며, 전자전 환경에서 지휘·통신을 유지하는 방법을 실전에서 익힐 수 있다. 이런 경험이 북한군 전술에 반영되면 한반도에서의 위협도 달라질 수 있다. 드론 정찰과 포병 운용이 정교해질 경우 장사정포·방사포의 표적 획득과 피해평가 능력이 높아질 수 있다. FPV(1인칭시점)·자폭드론과 전자전 경험은 지휘소·레이더·방공진지 같은 고가치 표적에 대한 저비용 공격과 GPS·통신 교란을 결합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분산·은폐 전술은 한미 감시정찰과 정밀타격에 대한 북한군의 생존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북한산 탄도미사일도 실전에서 반복 사용되고 있다. 실전 운용 결과는 비행 신뢰성과 오차, 실패 원인, 방공망과의 교전 성능을 점검할 자료가 된다. 우크라이나 측은 과거 북한산 미사일의 정확도가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는 구성과 작전환경이 다르다. 우크라이나의 경험을 그대로 한반도에 적용할 수는 없지만, 북한군이 현대전 전술을 익히고 북한산 무기가 실전 데이터를 쌓는 것은 한국에도 새로운 군사적 부담이다. ③ 그럼 우크라를 지키면 한국도 안전해질까 - 北 전장학습 막자는 우크라…한국은 같은 위협 때문에 방공전력 더 필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강화해 북한산 미사일의 공격 효과를 낮추면 북한이 실전에서 얻는 군사적 이익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북한이 무기를 시험하고 전쟁 경험을 쌓으려는 유인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계산은 다를 수 있다. 북한군의 전투력이 높아지고 북한산 미사일의 성능과 운용능력이 개선된다면 한국은 오히려 더 많은 방공전력을 확보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에 방공무기를 지원한다고 북한군의 전장학습이 중단되는 것도 아니다. 북한산 미사일의 공격 성공률을 얼마나 낮추고 러시아군의 소모와 비용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가 지원 효과를 판단할 기준이다. 한국 방공자산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패트리엇 요격탄 수요가 동시에 늘었고, 주한미군 패트리엇 일부를 이란전 지원에 재배치하는 문제까지 한미 군 당국이 논의했다. 미국의 방공 여력이 줄면 한국군 자체 방공전력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지원할 무기의 종류에 따라 부담도 다르다. 북한 탄도미사일을 상대하는 고성능 요격체계·요격탄과 저고도 드론 대응수단은 한반도에서의 희소성과 대체 가능성이 다르다. 한국으로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줄일 수 있는 북한의 미래 위협과 그 과정에서 생길 전력 공백을 함께 따져야 한다. ④ ‘드론 딜’, 방공망 내줄 만큼 값어치 있나 - 드론 몇 대론 부족…北군 전술·미사일 실전자료가 한국엔 더 큰 자산 우크라이나는 4년 넘게 드론전을 치르며 생산·운용과 대드론 대응 경험을 쌓았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와 완제품 구매를 넘어 드론 공동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이 따져야 할 것은 지원할 방공자산에 상응하는 정보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느냐다. 완제품 드론 몇 종만 받는다면 반대급부는 제한적이다. 기술 변화도 빠르다. 한국에 필요한 것은 평시 훈련으로 얻기 어려운 전술·기법·절차(TTP)와 실전 교전자료, 특히 북한군과 북한산 무기를 실제로 상대하며 확보한 정보다. 우크라이나가 파악한 북한군의 지휘·통제와 소부대 전술,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잔해·실패·운용자료가 대표적이다.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운용하거나 상대해본 드론·전자전 전술과 대드론 교전결과도 활용 가치가 있다. 어떤 탐지·재밍·요격수단이 효과를 냈는지와 비용·실패율을 파악하면 한국군의 대드론 방어체계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저가형 드론은 전자전·기관포·요격드론 등 상대적으로 값싼 수단으로 막고 고성능 요격탄은 탄도미사일 같은 고위협 표적에 집중하는 다층방공 체계를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나토 정보자산에서 나온 기밀은 별도의 정보공유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드론 몇 대가 아니라 북한군과 북한산 무기의 ‘전장 사용설명서’ 에 가까운 실전자료다. 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다면 핵심 방공자산을 지원해 얻을 실익도 낮아진다. ⑤ 법이 막나, 정책이 막나…러시아 대응도 변수 - 법보다 정부 정책이 큰 문턱…러 대북 군사협력 확대 가능성도 부담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직접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쟁 중인 국가라는 이유만으로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법은 없어, 가장 큰 문턱은 정부의 정책적 판단과 한반도 전력 소요다. 정책을 바꾸더라도 방공체계를 바로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규 생산품은 방위사업법에 따른 수출허가와 최종사용자·전용 위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외국 기술·부품이 들어간 장비는 원천국의 재수출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 한국군이 운용 중인 장비를 넘길 경우에는 별도의 군수품 양도 절차와 전력 공백 문제도 따져야 한다. 러시아 변수도 있다. 러시아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제공 가능성에 공개적으로 경고해왔다. 한국 정부는 2024년 러시아가 북한의 파병 대가로 대공미사일과 방공장비를 제공하고 경제·기술 지원도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직접 무기지원에 대응해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군사기술 지원을 더 확대한다면 우크라이나 지원의 안보상 편익이 상쇄될 수 있다. 한국에는 지원 효과뿐 아니라 러시아의 대응까지 함께 계산해야 할 이유가 있는 셈이다. ⑥ 지원시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아올 것인가 - 현역 핵심 방공망은 지키고 증산·백필…北 특화정보·공동개발 받아야 한국이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확대하더라도 현재 KAMD 임무에 필요한 고성능 방공포대와 핵심 요격탄을 먼저 차출하는 방식은 피할 필요가 있다. 북한 위협이 커지고 미국의 방공 여력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한국군 방어능력을 먼저 낮추는 것은 부담이 크다. 가능한 지원 방식은 한반도 전력 공백 수준에 따라 나눠볼 수 있다. 대드론 탐지·전자전·저고도 대응장비와 정비·훈련 등 한국군 전력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분야가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고성능 방공체계는 한국군 소요와 비축량을 충족한 뒤 신규·증산 물량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제3국이 보유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한국이 신규 생산품으로 해당 국가의 전력을 보충하는 ‘백필’(backfill) 방식도 가능한 선택지다. 방공체계는 장비를 넘긴 뒤에도 교육·정비·부품과 지속적인 요격탄 공급이 필요하다. 한국군의 전력화 일정과 비축량을 지키면서 수년간 후속군수지원을 감당할 수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 반대급부로는 앞서 언급한 북한군·북한산 무기 실전자료의 정례 공유와 대드론·전자전 공동시험, 관련 장비의 공동개발·생산을 묶을 수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서 실전을 배우는 만큼 한국도 우크라이나가 확보한 북한군·북한산 무기 자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역 방공망의 공백을 만들지 않으면서 이런 정보와 공동개발 기회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향후 협력 범위를 정할 기준이 된다.
관세지방선거이스라엘선관위이재명정부 -
경제HBM 부족하면 'CXL'로…삼성·하이닉스 AI 메모리 영토 넓힌다
AI 메모리 병목 현상 보완 대안으로 부상...아직 시장 초기 단계로 성장 전망 CXL 개요 및 시장 전망/그래픽=김지영 추론형 AI(인공지능) 확산으로 메모리 용량 부담이 커지면서 CXL(Compute Express Link)이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용량 한계를 보완할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들은 CXL을 활용해 AI 서버의 메모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연구진은 최근 'CXL 메모리가 AI 서비스에서 GPU(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일반에 공개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는 지난 4~6일 미국에서 열린 'FMS 2026'에서 CXL 관련 기술을 공개하고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CXL은 시스템상에 있는 메모리와 프로세서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높은 대역폭과 메모리 일관성을 제공하는 연결 방식을 통해 시스템의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D램 구성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대규모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CXL 스위치를 활용하면 여러 CXL 메모리 장치를 하나의 공유 메모리 풀(pool)로 구성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메모리를 유연하게 할당하고 전체 가용 메모리 용량도 늘릴 수 있다. 최근 AI 시스템에서 메모리 용량 부족 문제가 커지면서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생성형 AI에서는 KV 캐시(Key-Value Cache) 증가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도 빠르게 늘어난다. KV 캐시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앞서 처리한 정보를 저장해뒀다가 다시 활용하는 데이터다. 대화가 길어지고, 동시 사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KV 캐시가 커지면서 GPU에 탑재된 HBM만으로 이를 모두 저장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메모리 제조사는 CXL 메모리를 활용하면 HBM에 모두 담기 어려운 KV 캐시를 더 큰 용량의 외부 메모리 계층으로 옮겨 저장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빠른 연산이 필요한 데이터는 HBM에 두고 대용량 KV 캐시는 CXL D램 등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연구진도 이번 논문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전자의 D램 기반 CXL 장치들은 KV 캐시 전송 실험에서 시스템 메인 D램과 비슷한 수준의 처리량을 보였다. 특히 대화 길이가 긴 환경에서는 GPU 메모리(VRAM)만 활용한 방식과 비교해 추론 처리량이 최대 9배 향상됐고, 첫 토큰 생성시간은 최대 1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CXL은 여러 서버가 대규모 메모리 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특정 서버에는 메모리가 남고 다른 서버에는 부족한 이른바 '유휴 메모리(stranded memory)' 문제를 줄여 데이터센터의 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는 CXL 2.0 버전의 CMM-D 'MD220'에 이어 차세대 제품 'MD310'을 공개하고 양산 시점을 조율 중이다. SK하이닉스는 FMS에서 여러 서버와 GPU를 연결한 분산 시스템에서 CXL을 기반으로 KV 캐시를 관리하는 메모리 확장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데이터 이동의 병목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D램과 SSD를 결합한 CXL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기술도 연구 중이다. 대용량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SSD에 저장하고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는 D램으로 미리 가져오는 계층형 구조다. 여기에 기존 작업 이력을 바탕으로 필요한 KV 캐시를 빠르게 예측하고, 미리 D램으로 가져와 처리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CXL은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지만 AI 인프라의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CXL 연결형 D램 모듈 시장은 올해 15억9000만달러에서 2031년 63억1000만달러로 약 4배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지만 메모리 병목 현상으로 인해 CXL 기반 메모리 풀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AI 효율은 물론 총소유비용도 낮출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대통령이란이재명정부이재명대통령AI -
경제
[퇴근길머니] 주담대도 '오픈런'…상장사엔 칼바람 분다
[앵커] 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김수빈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호르무즈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오늘 코스피 반등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코스피는 호르무즈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6,340선에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고요. 특히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날 7% 넘게 급등했던 코스닥도 함께 소폭 올라 850선을 지켜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1,41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불안정한 나라 밖 사정에도 불구하고 안에서 잘 버텨준 하루였군요. 그런데, 사려는 곳이 아니라 빌리고자 하는 곳에서 줄이 길어졌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인지 첫 번째 키워드로 만나봅니다, '제발 받게 좀 해주세요'. 대체 뭘 그렇게 애타게 받으려고 오픈런까지 벌어진 겁니까? [기자] 대출 이야기입니다. 은행권 대출 문이 좁아지면서 이제는 대출도 ‘선착순 경쟁’이 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전 6시에 주담대 접수 문을 열면 10분도 안 돼 마감된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접수 10분 전부터 정보를 미리 입력해두라거나, 초 단위 시계를 보며 정각에 신청 버튼을 누르라는 ‘오픈런 꿀팁’까지 돌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이 대출 빗장을 걸자 아직 창구가 열려 있는 인터넷은행으로 수요가 몰리는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이미 집을 계약한 실수요자들은 더 다급합니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디에이치방배의 경우 시중은행 3곳이 잔금대출 한도를 우선 배정했는데, 금리나 조건을 따질 새도 없이 일단 한도부터 잡고 보자는 선착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새벽 6시에 알람 맞추고 초 단위 시계까지 본다고 하니, 콘서트 티켓팅이 따로 없군요. 그런데 이 오픈런, 실수요자들까지 몰아세우는 모습인데요. 대출 문이 왜 이렇게까지 좁아진 겁니까? [기자] 은행들이 쓸 수 있는 ‘대출 총량’ 자체가 확 줄었습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8조원대였는데, 올해는 4조원대로 사실상 반토막 났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 기준 증가액은 이미 6조3천억원을 넘어서 연간 목표를 훌쩍 초과했고요. 은행 입장에선 더 빌려주고 싶어도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인터넷은행도 피난처가 되긴 어렵다는 겁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4천억원도 안 되는데, 주담대만 이미 3천억원가량 늘었습니다. 결국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대출 조이기’가 갈수록 인터넷은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큰 겁니다. 당국은 청년·신혼부부 대출이나 이미 분양받은 주택의 잔금대출을 총량 관리에서 빼주는 식의 핀셋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다만 총량 관리 기조 자체가 풀리는 건 아닌 만큼, 대출 문 앞 오픈런은 당분간 끝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빌리려는 문도 좁아지는데, 아예 시장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 곳들도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만나보죠, '시장에 부는 칼바람'. 어디에 이 찬 바람이 불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최근 모나미에 몰린, 이른바 ‘애국 매수’ 열풍 기억나실 텐데요. 오늘도 18% 넘게 올랐는데, 독도 관련 기부와 독립유공자 후원 활동이 알려지면서 “이런 토종 기업은 살려야 한다”는 매수세가 몰렸죠. 상장 유지 기준에 걸려 퇴출 위기에 놓였던 모나미는 이 매수세 덕에 다시 기준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장면이 나온 건 정부가 상장 유지 요건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시행 한 달 만에 퇴출 경고등이 켜진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코스닥 38곳, 코스피 10곳 등 모두 48곳이 내일까지 주가 1천원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모레(13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지난달 말 퇴출 기준에 걸린 기업이 200곳에 육박합니다. 전체의 약 7% 수준인데요. 내년엔 상장 유지 기준이 한 차례 더 강화되면서, 이 숫자가 500곳 가까이로 불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말 그대로 상장사들에 부는 ‘칼바람’이 더 거세질 수 있는 겁니다. 분명 부실기업은 솎아 내야 합니다. 다만 최근 약세 종목이 늘어난 데는 수급 쏠림 영향도 있다는 설명인데요. 반도체와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몰린 만큼, 퇴출 기준 강화와 함께 시장 구조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살릴 기업은 살리고 솎을 곳은 솎아내야 하니, 투자자 입장에선 옥석 가리기가 더 중요해진 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내일 있을 주요 일정 정리해볼까요? [기자]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지표죠.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됩니다. 6월 CPI는 전월보다 0.4% 떨어지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앞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만큼, 이번 수치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어떤 신호를 줄지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선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요. 특히 청년층 고용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 고용률이 2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안에선 고용, 밖에선 물가. 숫자 하나하나가 투자의 방향을 흔드는 한 주네요. 잘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수빈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가계대출 #주담대 #대출한도 #미국 #소비자물가 #CPI #상장폐지 #잔금대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란이재명정부반도체대통령트럼프 -
경제
"축 4등 당첨, 자동 입금됩니다"…로또 확 바뀐다 [포크뉴스]
[지금 이 시간 가장 뜨거운 뉴스를 '콕' 찍어 전해드립니다] 로또 소액에 당첨됐지만 귀찮아서 혹은 깜빡해서 놓친 적 있으신가요? 앞으로는 종이 로또를 사서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당첨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오늘(11일) 이같은 내용의 복권 개정안을 의결했는데요. 그동안 실물 복권은 인터넷 구매와 달리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탓에, 당첨자가 안 찾으면 1년 후 당첨금이 자동 환수됐습니다. 지난해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액만 581억 원이나 됐는데요. 오는 18일부터는 로또를 페이코 복권 지갑에 QR코드로 등록해 놓으면 당첨 여부가 자동으로 안내되고 당첨금도 자동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0만 원 이하는 페이코 포인트로, 200만 원이 넘으면 소득세 신고를 위해 실명 인증 후 등록된 계좌로 지급됩니다. 다만, 전자 등록을 했더라도 당첨금 지급 기한 전까지는 실물 복권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물 복권을 통한 당첨금 지급이 우선인 만큼, 분실이나 도난에 주의하라고 복권위는 당부했습니다.
이란이재명정부미국AI반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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