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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부동산 세제개편 등 후폭풍…조기 레임덕까지 거론한 日 언론
리얼미터, 李대통령 지지율 43.3%…취임 후 최저 부동산-형소법-쿠데타 발언 영향…부처간 엇박자도 산케이 계열 주간지, 조기 레임덕 가능성까지 거론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증시 급등락 등 경제 불안 등이 겹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4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 일본 언론은 주가 급등락에 따른 민심 악화를 지적하며 이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섰다며 조기 레임덕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3.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2.6%포인트(p) 떨어진 수치로 취임 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7월 2주차 47.7%를 기록한 후 3주차 48%로 반등했지만, 이후 46.3%, 45.9%, 43.3%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9%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은 5.5%포인트, 20대 지지율은 2.5%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6%포인트, 60대에서 5.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 등에 폭염과 경제 불안 요인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과 보수층,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부처 간 엇박자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검찰개혁 후속 과제를 비롯해 대북정책,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을 둘러싸고 부처 간 입장 차이가 나타나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업무보고에서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검경 합동수사본부 운영을 놓고 상반된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외신에서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증시 급등락을 연결해 조기 레임덕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주간지인 ‘주간 후지’에 실린 기사는 지난 9일 이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섰다고 전하면서 주가 급등락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이 대통령이 11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3일 한국 주요 언론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밑돌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코스피가 1년 전보다 2배 이상 상승했지만 그 수혜가 기존 주식 보유층에 집중됐고, 빚을 내 정부 주도의 장세에 뛰어든 투자자 상당수는 오히려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여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친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의 대립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산케이는 여당 대표 선거 이후 당내 분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임기가 4년 가까이 남았지만 레임덕이 일찍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지율 하락과 증시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향후 국정 동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흐름(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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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TSMC·소니, 구마모토에 8.9조원 투자…차세대 이미지센서 양산(종합)
[기쿠요정=AP/뉴시스]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 기쿠요정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공장. 자료사진. 2026.08.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대만 TSMC(臺灣積體電路製造)와 일본 소니그룹이 1조엔(약 8조9564억원 63억$)를 공동 투자해 차세대 이미지센서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양사는 새로 일본 구마모토에 설립하는 합작회사를 통해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며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케이 신문, 재신쾌보, 상보(上報)는 10일 소니그룹이 합작회사의 60%를 출자하고 TSMC가 나머지 40%의 지분을 갖는다 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양사가 2026회계연도 안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니그룹이 과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생산시설은 소니 반도체 솔루션즈가 구마모토현 고시(合志)시에 두고 있는 이미지센서 공장에 마련한다. 대규모 개발설비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9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소니와 TSMC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는 문제도 협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에서 첨단 이미지센서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600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양사는 올해 5월 차세대 이미지센서의 개발과 생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비구속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생산 방식 등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이후 1조엔 규모의 양산 투자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했다. 이번 합작사업은 TSMC가 구마모토에 세운 반도체 파운드리 JASM와는 성격이 다르다. JASM은 TSMC가 주도하며 계산·판단·제어 같은 논리 연산을 수행하는 반도체(논리반도체)를 제조한다. 반면 새 합작회사는 소니그룹이 지배력을 갖고 차세대 이미지센서 생산에 집중한다. 소니가 계획한 신공장 생산능력은 월 12인치 웨이퍼 1만장 규모다. CMOS(상보성 금속산화물 반도체) 이미지센서에서 소니는 세계 시장의 절반을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계 옴니비전과 삼성전자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소니를 추격하고 있다. 소니는 첨단 반도체 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TSMC와 협력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신형 이미지센서는 우선 애플의 아이폰에 탑재될 고성능 카메라 센서 공급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차와 산업용 로봇 그리고 ‘피지컬 AI’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AI가 현실 세계의 사물과 환경을 센서로 인식하고 로봇이나 자동차 등의 움직임과 제어에 활용되는 기술을 의미한다. 소니와 TSMC가 구마모토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양사의 서로 다른 강점을 결합하려는 목적도 있다. 소니그룹은 이미지센서 설계와 제품 개발에서 특장을 갖고 있으며 TSMC는 첨단 공정과 대량생산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TSMC는 2021년 구마모토현 기쿠요(菊陽)정에 제조 자회사 JASM(총 투자액 86억$)을 설립했다. JASM에는 TSMC가 86.5%를 출자하고 소니와 덴소 그리고 도요타 자동차도 자본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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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알아사드 몰락 1년 반···러시아, 시리아 군사거점 ‘공동사용’으로 후퇴
시리아 과도정부와 러시아가 1년 반에 걸친 협상 끝에 러시아군의 시리아 주둔 방식을 전면 재편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 말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진 후 양국이 체결한 첫 군사합의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 핵심 군사거점을 계속 유지하지만, 수십 년간 행사해온 독점적 운영권은 내려놓게 됐다. 러시아, 시리아 군사거점 ‘독점운영’ 종료 시리아 외교장관 대행(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9일(현지시간) 시리아와 러시아 간 양해각서(MOU)에 포함된 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타르투스 항구를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리아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군사시설 운영 방식을 재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국영 언론을 통해 밝혔다. 합의의 핵심은 러시아가 운영해 온 라타키아 인근 흐메이밈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해군기지를 양국 공동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양국은 두 기지 내 민간시설을 시리아 정부에 이관해 국가 행정체계에 편입하고, 러시아 군사시설은 양국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 군사훈련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환 작업은 3개월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는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수십 년간 유지해온 독점적 군사 거점을 사실상 축소하는 조치다.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부터 시리아에 군사력을 주둔시켜 왔다. 타르투스 해군기지는 러시아가 지중해에서 운영해온 유일한 해군 보급기지이자 아프리카와 중동을 연결하는 해상 거점이었다. 흐메이밈 공군기지 역시 러시아의 중동·아프리카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 1월 시리아 쿠르드족 통제지역인 카미실리 공항에서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며 군사거점을 흐메이밈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해군기지 중심으로 재편한 바 있다. 이번 합의로 두 기지의 운영 방식과 성격도 바뀌게 됐다. 냉전시대부터 이어진 군사동맹 변화 2017년 12월11일(현지시간)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이 행진하는 군인들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와 시리아의 군사협력은 냉전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서방에 맞서는 전략적 동맹을 구축했다. 시리아는 중동에서 정권 안정을 뒷받침할 강력한 후원국이 필요했고, 러시아는 지중해에 군사적 교두보를 확보해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 했다.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1971년 타르투스 해군기지 사용권을 구소련에 제공했고, 이후 기지는 러시아의 지중해 전략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양국 협력은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더욱 강화됐다. 러시아는 이란과 함께 알아사드 정권을 적극 지원하며 반군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벌였고, 군사·외교적으로 정권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2024년 말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약 50년간 이어진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졌고, 러시아의 중동 전략도 재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배제 아닌 현실적 절충” 2024년 12월16일(현지시간) 시리아 라타키아 인근 흐메이밈 공군기지 상공에 러시아군 헬리콥터가 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 합의는 러시아를 시리아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양국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현실적 절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는 지중해 전략 거점을 유지하는 대신 독점적 운영권을 포기했고, 시리아는 안보 협력을 이어가면서도 군사시설에 대한 주권을 회복하고 대외관계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앞서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은 취임 직후 러시아에 전쟁 피해 배상과 알아사드 정권 핵심 인사들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면서도 “러시아를 시리아에서 몰아내는 데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여전히 시리아의 석유, 곡물 공급과 군사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상대라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러시아 역시 지중해 전략 거점을 유지하기 위해 새 시리아 정부와 관계 재정립에 공을 들여왔다.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며 협상을 이어왔다. 푸틴·알샤라 회담···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기지 미래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시리아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사기지 문제 등을 논의했다. 타스·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했다. 알샤라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것은 그가 2024년 12월 러시아 지원을 받던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 https://www.khan.co.kr/article/202601290822001 시리아 대통령, 푸틴 만나 ‘러 망명 독재자’ 아사드 인도 요청 예정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로 망명한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신병 인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은 알샤라 대통령이 당초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던 러시아-아랍 정상회의에 맞춰 푸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101510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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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中 지상파 입성한 AI 드라마… “실사 드라마 인기 앞섰다”
중국 지상파에 입성한 인공지능(AI) 드라마 '도화담기'. 사진=안후이TV 중국 지방 방송사들이 경영난 극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100% 인공지능(AI) 드라마'를 저녁 황금시간대에 편성하며 파격적인 시도에 나섰다. 중국 안후이위성방송은 지난달 22일부터 매일 밤 9시 50분, AI 사극 '도화담기(桃花潭記)'를 방영 중이다. 총 20부작, 회당 10분 분량인 이 작품은 중국 성급 위성방송에서 제작 전 과정을 AI로 처리해 송출하는 첫 사례다. 화면 앞머리에는 'AI 제작'이라는 문구가 뜨고 영상 말미에는 'AIGC(인공지능 생성 콘텐츠) 감독'이라는 명칭이 붙는다. 최근 중국에서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숏폼 드라마와 가상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에서 공개된 마이크로 단편극 약 12만8000편 가운데 AI 제작 비중이 95%(12만2000편)를 넘길 정도다. 이 같은 AI 콘텐츠 확산 추세가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전통 TV 방송사까지 빠르게 침투하는 모양새다. 중국 지상파에 입성한 인공지능(AI) 드라마 '도화담기'. 사진=안후이TV '도화담기'는 젊은 시청자를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청률 조사 결과 첫 회 0.03% 수준으로 출발했던 시청률은 며칠 만에 0.1%를 돌파하며 후반 황금시간대 전국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기존의 여러 실사 장편 드라마를 앞지른 수치다. 특히 안후이성 지역 내 동시간대 채널 중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시청자의 절반가량이 15~44세 젊은 층으로 나타나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관영매체가 이러한 시도를 조명하는 배경에는 지방 방송국들이 직면한 누적 적자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중국 지방 방송사들은 회당 수십억에서 많게는 100억 원(수천만 위안)에 달하는 인기 드라마 구매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으며, 옛 드라마 재방송으로는 시청률 하락을 방어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일보는 이 같은 상황에서 AI 단편 드라마가 유용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회당 제작비가 실사 드라마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대규모 제작진이나 유명 배우 캐스팅 없이 빠른 시간 내 제작이 가능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 방송사 입장에서 타산이 맞는 시도라는 설명이다. 다만 TV라는 전통적 매체를 통해 100% AI 드라마가 송출되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현지 매체 신경보 등에 따르면 많은 시청자가 “등장인물들의 얼굴이 전부 똑같다”, “한눈에 AI임을 알아볼 수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화면 끊김 현상이나 경직된 표정, 음성과 화면의 불일치 등 기술적 한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서도 “너무 성급한 시도다”, “감독과 배우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라 제기됐다. 그러나 논란만큼이나 관심도 뜨거워 관련 게시글은 웨이보에서 2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제일보는 AI 드라마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영상 품질 향상과 함께 저작권 등 법적·제도적 위험 요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생성 과정에서 단계별 권한과 책임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해야 안정적인 업계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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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디즈니랜드도 문 닫았다, 태풍 ‘돌핀’에 중국 동부 비상 경계령
전날 ‘돌핀’ 상륙, 상하이·저장성 등 강풍·폭우 동반 피해 상하이·원저우·타이저우 등 약 150만명 대피, 교통편 지연 내륙 진입하며 베이징 등도 영향권, 당국 비상 대응 발표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제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하면서 상하이와 저장성 일대가 본격 영향권에 들었다. 상하이는 디즈니랜드가 조기에 문을 닫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당국은 비상 대응 조치를 통해 피해 예방과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일 중국 상하이 와이탄 거리에서 한 시민이 뒤집어진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중국 저장일보, 펑파이 등 현지 매체들은 중앙기상대를 인용해 태풍 ‘돌핀’이 전날 오후 5시 30분께 동부 저장성 해안 일대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태풍의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2m로 강태풍급인 14급이었다. 이어 오후 6시40분께 저장성 원저우시 러칭시 해안에 두 번째로 상륙했으며 당시 최대풍속은 13급인 초속 38m였다. 태풍은 상륙 후 서북 방향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약해지고 있으나 강한 비구름을 동반해 주변에 비를 뿌리고 있다. 이에 현지에선 후속 폭우와 산사태·홍수 위험에 대응하고 있다. 상하이 쉬자후이 관측소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316.1㎜의 비가 내렸으며 푸둥 지역 강수량ㅇ은 238.8㎜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 역대급 폭우로 도로와 저지대가 침수됐고 상하이시 곳곳에서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상하이시 방재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까지 위험지역 주민 약 21만5600명이 대피됐다. 특히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전날 오후 8시에 영업을 중단하고 주요 퍼레이드와 야외 공연이 취소됐다. 현지 매체 시나닷컴은 “강력한 태풍 돌핀의 영향을 받아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광범위한 지역이 홍수를 겪었고 이로 인해 네티즌으로부터 ‘워터파크’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저장성 원저우시는 주민 약 90만명이 대피했고 1000개 이상의 비상 대피소가 마련됐다. 타이저우시도 약 39만명이 대피했다. 난징 등 다른 지역의 대피 인원을 포함하면 전체 대피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교통 부문에선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저장성·상하이·장쑤성 일대 고속철도 운행이 잇따라 조정됐다. 상하이의 푸둥·홍차오공항은 항공편 대규모 결항·지연 사태를 겪었다. 10일 들어 태풍이 약화하면서 일부 철도 노선은 단계적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중앙기상대는 10일에도 저장성·상하이·장쑤성·안후이성 등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짐에 따라 대응을 촉구했다. 저장 북부와 안후이 남부 등 일부 지역은 24시간 누적 강수량이 250~320㎜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 등은 저장성 지역에 국가 4급 재난 구호 긴급 대응을 발령했다. 재난 작업반을 피해 지역으로 파견해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 통계·확인, 이재민 수용·구호, 기초 생활 보장 등 구호·구조 작업을 수행토록 했다. 또 후베이성과 산둥성은 홍수 방재 4급 긴급 대응을 발령키로 했다. 이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려 허베이성 남부, 허난성 서부·북부, 후베이성 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 지질 재해 발생 위험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9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 린안구에서 태풍 돌핀 상륙에 앞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AFP) 한편 태풍 돌핀은 오는 12일까지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안후이성, 후베이성, 허난성, 허베이성 등에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강한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은 강한 폭우가 내리며 단시간 강우, 뇌우, 돌풍 등 강한 대류성 날씨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이후엔 태풍의 잔여 저기압이 북상해 찬 공기와 결하면서 베이징·톈진·허베이와 랴오닝성 등에도 비가 내리겠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재해 위험이 높으므로 산사태, 지질 재해, 중소하천 홍수 등 2차 재해에 대한 방어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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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공망 붕괴 우크라이나, 한국에도 'SOS'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3명 숨지고 30여 명 다쳐" "러시아, 방공망 구멍 난 우크라이나에 연일 폭격" 젤렌스키 "미국 지원 중단으로 요격 미사일 바닥" "북, 러시아 재파병…한국, 방공망 지원해달라" [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군의 무기가 바닥나자 불똥이 우크라이나로 튀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연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방공망이 뚫리면서, 우리나라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한쪽 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의 아파트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40명 가까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호르 나자렌코 / 하르키우 주민 : 저기 6층에서 자고 있었어요. 폭발로 날아가 버린 바로 옆이요. 아내와 함께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오데사에도 수십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서방 언론들은 러시아가 요격 미사일이 바닥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연일 미사일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지원이 끊기면서 방공망이 사실상 구멍 난 겁니다. 다급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5만 명을 다시 파병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방공망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상황이 어렵습니다. 어젯밤에도 미사일 공격이 있었습니다. 탄도미사일이 기반시설을 겨냥했습니다.] 방공망 열세 속에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 상업 시설 공격을 이어 갔습니다. 특히 유통망에 대한 공격으로 17조 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양측의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에만 민간인이 4백 명 가까이 숨졌고, 러시아도 남부 흑해 휴양지에서 드론이 폭발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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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가 쇠퇴해도 … 中, 패권국 될수 없다
60일간 100여개 美도시 답사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 '초조한 美'의 현주소 파헤쳐 뿌리깊던 인종차별·보호무역 경제 쇠퇴로 하나둘 터져나와 트럼프 가도 트럼프주의 계속 美는 과거 반성하고 배상노력 中은 이런 자정능력 안 보여 폐쇄국은 세계 패권 어려워 석 달여 남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도 제동이 걸릴까. 전미 대륙을 60여 일간 답사한 횡단기 '바로 보는 미국사'를 펴낸 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트럼프 이전의 미국은 잊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트럼프는 미국의 국력이 쇠퇴하며 기저에 있던 인종주의, 선민의식, 보호무역주의가 터져 나온 결과"라면서 "트럼프가 떠나도 트럼프주의는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2024년 미국의 오늘을 만든 역사적 도시 100여 곳을 찾았다. 두 달간의 답사를 준비하는 데 든 기간만 2년6개월. 미국사 관련 서적과 웹페이지 수만 쪽을 읽으며 답사지를 추리고 동선을 수십 번 뜯어고쳤다. 초저가 모텔을 돌며 묵었고 자동차 한 대를 렌트해 미국 전역 3만㎞를 달렸다. 손 교수는 "미국에서 8년 반을 살았지만 내가 미국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이나 흑인 노예에 대한 억압,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 등 곳곳에서 트럼프주의의 뿌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사라진 여유, 피부로 느껴져 손 교수는 답사 기간 내내 미국 사회에서 '초조함'이 감지됐다고 말한다. 그는 "1980년대 텍사스에서 유학했을 때는 미국이 자신감 있고 개방적인 사회라 느꼈지만, 지금은 초조하고 각박한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960년대 반전운동의 상징이자 최근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의 중심이 된 컬럼비아대가 문을 걸어 잠근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뉴욕조차 분위기가 변모했다며 "외부인의 캠퍼스 출입이 전면 차단돼 '학생운동의 성지' 해밀턴홀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는 일화를 들려줬다. 이런 변화의 기저에는 '과잉 세계화'가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손 교수는 "트럼프를 잉태한 것은 1990년대 빌 클린턴 시대"라며 "당시 생산비 절감만을 쫓아 제조기지를 대거 해외로 이전하면서 미국 제조업의 기둥인 철강과 자동차 산업이 무너졌고 이는 곧 백인 노동자층의 분노로 축적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생태계와 일자리 보호를 고려하지 않고 생산비 절감만 따져 균형이 상실됐다는 게 손 교수의 시각이다. 그는 트럼프주의가 단순한 선거 전략이 아니라 미국 사회의 구조적 불만을 반영한 현상인 만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하더라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호무역과 반이민, 동맹국 부담 확대 등 미국 우선주의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국에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교수는 달라진 미국을 상대로 한국도 기존 외교·경제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의 첨예한 경쟁 속에서 한쪽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은 위험하다"며 "안보와 통상, 첨단산업을 둘러싼 변화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외교력과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 자성하는 양심이 미국의 힘 다만 그는 미국의 쇠퇴가 중국의 패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손 교수는 "중국은 경제적 성취에도 빈부 격차가 극심하며 정치·문화적으로 지나치게 폐쇄적인 통제 사회"라면서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는 자정 능력도 부족해 미국을 대체할 패권국이 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만자너 국립사적지'를 예로 들며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을 강제 수용했던 곳을 사적지로 보존해놨고 의회에서 배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무고한 시민을 가둔 어두운 역사를 반성하는 최소한의 자정 능력은 보였다는 평가다. 책 표지에는 성조기 사이로 등을 돌린 자유의 여신상이 우두커니 서 있다. 마라톤 대회에 길이 막혀 박물관 견학을 포기하고 돌아서다 우연히 포착한 장면이었다. 손 교수는 여기서 '관용과 개방성, 자유를 외면한 미국의 현주소'를 읽어냈다. 다만 그는 완전한 비관은 경계한다. 손 교수는 "트럼프가 돌려세운 자유의 여신상을 다시 바로 세울 기회도 아직 미국 시민사회 안에 남아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태일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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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월드픽&톡] 미 정가, 한국계 후보에 '시선 집중'…세우타가 유럽에 낸 '해묵은 숙제'
[앵커] 한 주간 주목해야 할 국제 이슈를 골라 소개하는 월드 픽&톡 시간입니다. 국제부 장효인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한국계 돌풍'입니다. 어떤 얘기인가요? [기자] 주인공은 미 중서부의 대표적인 경합주, 위스콘신 주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프란체스카 홍입니다. 독특한 배경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1988년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고, 식당을 운영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2020년 위스콘신주 역사상 첫 아시아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고요.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도 주기적으로 바텐더로 일한다고 합니다. [앵커] 스토리부터가 영화 한 편 뚝딱 만들겠는데요. 그런데 당내 위치나 정치적인 성향은 어떤 편인가요? [기자] 강성 진보, 민주사회주의자입니다. 지난해 뉴욕시장에 당선되며 화제를 모은 조란 맘다니와 같은 진영이죠. 영상으로 만나보실까요. <프란체스카 홍 /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예비후보> "저는 15년 전 바로 이 주방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길 건너편에 있는 건물, 알아보실 수 있겠죠? 저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생계를 꾸려나가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공립학교에 충분한 돈을 지원하고 보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유급 휴가를 보장하고 의료비를 낮출 수도 있죠. 노동자와 소상공인보다 재벌의 배만 불리는 불공정한 시스템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앵커] 직설적인 발언이다보니까 듣다 보면 정말 눈길이 갈 수밖에 없겠어요. 그런데 홍 후보가 글 하나로 미국 정치권을 아주 들썩이게 만들었다면서요? [기자]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 때문에 '추수감사절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추수감사절이 평화로운 만찬만 강조해 원주민 착취의 역사를 가린다는 취지의 글이었는데, 공화당 쪽에서 '전통을 파괴하는 급진적 인사다' 이렇게 공격했습니다. 이에 홍 후보가 자신은 추수감사절을 좋아한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 일이 있었군요. 트럼프 대통령도 홍 후보를 제법 견제하고 있다고요? [기자] 홍 후보를 "공산주의자들이 내세운 사람"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 이긴 민주사회주의자 압둘 엘사예드 후보한테도 "유대인을 혐오한다"고 비난하면서 색깔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도 고민이 깊습니다. 홍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파와, 본선 경쟁력을 우려하는 당내 주류 세력, 중도파로 나뉘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위스콘신주 주지사 후보를 결정할 예비경선이 열리는데요. 민주사회주의자들이 전통적 강세 지역을 넘어 경합주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인 셈입니다. [앵커] 현지시간으로 바로 내일이네요! 이번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봐도 되겠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은 경제입니다. 개전 6개월 차에 접어든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가계 재정이 힘들어지자, 지지율이 떨어졌거든요. 최근에는 무려 10년 만에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경제 운영을 더 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네 편, 내 편을 확실히 구분하는 정치 행보 탓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 흐르는 이상기류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성적표에 빨간 줄이 그어졌고, 여당 내부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민주당 왼쪽에서는 민주사회주의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그 한복판에 프란체스카 홍이 있는 거죠. 이번 중간선거, 단순히 '민주당 대 공화당'의 싸움이 아닌 이유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 중간선거는 진짜 역대급 관전 포인트가 가득한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두 번째 키워드로 한번 넘어가볼까요? 이번 키워드는 '이주민 홍역에 유럽 흔들'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기자] 두 번째 이야기, 북아프리카의 스페인 자치령 세우타에서 시작합니다. 지난달 말 세우타에 엄청난 수의 모로코 이주민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는데, 그 여파로 유럽이 출렁였습니다. 약 7만 2천명이 넘어온 걸로 파악됐는데요. 세우타 인구가 약 8만 4천명이니까, 이 도시 인구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단기간에 들어온 겁니다. 스페인 당국은 오는 15일에 이런 사태가 또 벌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상태입니다. [앵커] 세우타 도시 전체 인구가 8만 4천 명인데, 단기간에 7만 2천명이 밀려 들어온 거니까 그야말로 충격적인 상황인데요. 도대체 이 수많은 이주민들이 왜 하필 세우타로 몰려든 건가요? [기자] 세우타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지만 스페인의 자치도시입니다. 모로코와 국경을 접한 곳으로, 사실상 아프리카와 유럽이 맞닿는 국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이주민으로서는 일단 세우타에 들어가면 유럽 입성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거죠. 문제는 이주민들이 육로로 국경을 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다를 헤엄쳐 들어오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단 겁니다. 이 과정에서 최대 100명이 사망했는데, 대부분 익사하거나 압사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무리 절박하다고 해도, 어떻게 이렇게 한날한시에 수만명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단체로 몰려들 수 있었던 거죠? [기자] 가장 유력한 이유로 거론되는 건 SNS입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스페인 국경이 열렸다'라는 허위 정보가 빠르게 퍼졌다고 하는데요. 어느 경로로 헤엄치면 되는지, 해안 경비대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게시물까지 돌았다고 합니다. 모로코 청년 실업률이 30%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런 잘못된 정보가 더해지니, 절박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였다는 분석입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하산 / 모로코 출신 이민자> "일하고 싶어요. 모로코에선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어요. 스페인에선 가구 제작이든, 이발소에서 일하든, 뭐든 할 수 있어요. 그저 생계를 꾸리기만 하면 됩니다." <가브리엘라 / 세우타 주민> "더 나은 삶을 원한다는 건 이해합니다. 진심으로요. 하지만 저희 입장도 생각해 주세요. 여기 인구는 고작 8만명인데, 갑자기 7만명 넘게 몰려들었습니다. 어떻게 감당합니까?" [앵커] 가슴 아프기도 하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사태 때문에 스페인이랑 이탈리아, 이 두 나라도 서로 감정이 제대로 상해서 치열하게 붙었다면서요? [기자] 이탈리아가 발 빠르게 국경을 닫았거든요. 유럽연합(EU)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을 스페인에서 입국하는 제3국 국민에 한해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스페인도 맞불을 놨는데요. 앞으로 한 달간 이탈리아에서 넘어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국경 검문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혼란스러운 사태, 언제쯤 마무리가 될 수 있을까요? 해결의 기미가 좀 보이나요? [기자] 무단 월경했던 이주민 대다수는 다시 모로코로 돌아갔지만, 약 8천~1만 1천명의 이주민, 특히 미성년자들이 보호자가 없는 채로 세우타에 남아 있습니다. 수용시설도 포화상태라 창고나 길에서 지내는 이들도 많고요. 미성년자 성폭행 사례도 보고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들을 본토의 여러 지역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처럼 세우타 사태는 '난민과 이주민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유럽의 해묵은 숙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는데요. 이번에는 유럽이 해답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앵커] 지혜로운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계속 주시해 봐야겠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 순서죠? <한마디 톡>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장 기자, 오늘 가져온 한마디는 뭔가요? [기자] 이번 주 한마디, "패트리엇 1,700발도 안 남았다"입니다. 이란과 전쟁을 치르는 미국의 무기 창고가 심각한 수준으로 비어간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이런 가짜뉴스를 퍼뜨렸는지 색출하라고 했는데요. 북한과 전쟁이 벌어지면 주한미군이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한 주 관련 소식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있으니까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픽&톡이었습니다. 장효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그래픽 성원우 강영진 허진영 천진원] #프란체스카홍 #민주사회주의 #트럼프 #중간선거 #세우타사태 #스페인 #이주민 #이란전쟁 #중동전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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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댓차이나] TSMC 7월 매출 4,675억 대만달러…역대 최대 기록 경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대만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호조에 힘입어 7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중앙통신과 공상시보에 따르면 TSMC는 10일 7월 연결 매출액이 4675억8000만 대만달러(약 20조5735억원)로 전월보다 5.6%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4.7% 급증했다. 매체는 2nm(나노미터) 등 첨단 공정에 대한 강한 수요가 7월 매출을 사상 최대로 끌어올린 주요 동력이라고 지적했다. 1~7월 누적 매출은 2조8720억6400만 대만달러로 작년 동기 보다 37% 대폭 늘어났다. TSMC는 7~9월 3분기 매출을 446억~458억 달러(64조9444억원)로 예상했다. 평균 환율을 1달러=32대만달러로 상정한 수치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8~9월 월평균 매출은 4798억1000만~4990억1,000만 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망대로라면 8월과 9월에도 월간 매출 사상최고 기록을 잇달아 바꿀 가능성이 크다. TSMC는 AI 관련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는 데 힘입어 2026년 매출 증가율이 달러 기준으로 40%를 약간 웃돈다고 관측했다. 고객사의 강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자본지출(투자)은 600억~640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았다. 한편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TSMC의 사상 최대 매출에도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호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주가 상승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또한 하반기 성수기 진입에도 월간 증가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실제로 TSMC 7월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지만 발표 직후 선물과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서 폭발적인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일부 투자자는 대만 증시의 이른바 '호재에 팔고 악재에 사는' 역행성 투자 분위기를 빗대 "매출이 좋을수록 주가가 떨어진다"는 식으로 반응했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실적이 계속 개선하는 만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는 약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은 만큼 오히려 다음 거래일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10일 타이베이 증시에서 TSMC는 전장 대비 0.42%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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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담대·회사채까지 불똥 튈라…美, 장기국채 금리 방어 총력
국채 연동된 주담대 금리 치솟고 AI 투자 늘린 기업도 이자 부담 재무부, 국채 발행량 축소 시사 미국 재무부가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장기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여기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과 회사채 금리가 상승해 민간의 조달 비용이 오르고, 재무부의 장기 국채 신규 발행 부담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 5일 발표한 ‘국채 발행 계획 분기 보고서’에서 장기 국채 발행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기 국채 발행 축소 계획을 공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미국 재무부는 발행 계획에 2024년 이후 쓰던 ‘향후 잠재적 증가(increases)’ 대신 ‘향후 잠재적 변화(changes)’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장기 국채 발행량을 줄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했다. 채권 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발행량이 감소하면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 압력을 줄일 수 있다. 지난달 말 본격화한 미국 정부의 엔화 시장 개입도 일본의 미국 국채 매도에 따른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국 재무부는 일본이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팔지 않고도 엔화 매수용 실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미국 중앙은행(Fed)을 통해 달러를 대출해줬다.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CNBC 등에 출연해 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옹호한 배경에도 국채 금리가 있다. Fed의 인플레이션 억제 능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채권 매도세가 촉발되고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의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에도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30년 만기 금리는 19년 만의 최고치인 연 5.28%, 10년 만기 금리는 연 4.73%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고용지표 악화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꺾였는데도 7일 기준 30년 만기 금리와 10년 만기 금리는 각각 연 5.19%, 연 4.66%로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에 연동되는 주담대 금리는 연 6%대 후반까지 올라 가계 부담이 커졌다. 회사채 이자 비용도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차입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빅테크에도 부담이 된다”고 평가했다. 만기가 돌아온 국채를 차환해야 하는 미국 정부로서도 이자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두고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연간 2조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 영향이 크다. 장기 국채 발행을 줄이기 위해 단기 국채를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일각에선 “금리 상승을 감수하더라도 장기 국채를 늘려 차환 위험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지표 악화로 한풀 꺾인 금리 급등세도 12일 소비자물가 발표 내용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추가 엔화 시장 개입 또한 변수로 꼽힌다. 뉴욕=황정수 특파원/김동현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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