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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방산' 한화 K9, 미국 뚫었다…미 육군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제작 선정
〈사진=한화디펜스USA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육군과 기동 전술포 프로그램의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 육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약 4년의 이행 기간에 신속한 시제품 제작 및 실전 실험을 위해 육군에 최대 18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약에는 6대의 기동 전술포 시제품 시스템에 대한 납품 내용이 담겼으며 추가로 12대를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계약 금액은 1억30만2961달러(약 1418억원)이며 누적 계약금액은 2억6290만3274달러(약 3717억원)입니다. 〈사진=한화디펜스USA 제공〉 미 군사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한화가 이번 사업에 제안한 플랫폼은 K9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륜형 자주포 K9 플랫폼입니다. 입찰에는 한화디펜스USA를 비롯해 미 방산기업 안두릴과 오시코디펜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DRS, 독일 라인메탈 등이 참여했습니다. K-방산이 세계 방산 강자들을 따돌리고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겁니다. 미 육군은 "이번 계약은 미국 및 해외에서 진행된 여러 공급업체 시연 행사를 포함한 집중적 시장 조사와 광범위한 업계 참여를 거친 끝에 이뤄졌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여러 공급업체가 완성도 높고 기동성이 뛰어난 전술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은 향후 일련의 작전 실험에 차륜형 자주포 K9 플랫폼을 사용해 실제 전투 조건에서의 성능, 신뢰성, 유지 보수성 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반도체중동전쟁이재명정부인공지능지방선거 -
경제주가 오르니 보수도 ‘잭팟’…대기업 임원 주식보상 3689억
AI 생성 이미지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을 받은 대기업 임원들의 보수 가운데 무려 36.4%가 주식으로 지급됐다. 주식보상 규모만 3689억원에 달했는데, 이 중 63.5%가 SK와 두산에 집중됐다. AI 호황과 주가 상승의 성과를 주식으로 나눠 가진 임원들이 대거 등장한 셈이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5억원 이상 수령자는 661명이었다. 이 중 주식기준 보상을 받은 인원은 145명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했다. 주식보상 지급액은 3689억원으로, 전체 조사 대상 661명의 퇴직소득을 제외한 보수총액 1조145억원의 36.4%를 차지했다. 주식보상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와 성과조건부주식(PSU), 주식매수선택권, 주가연계보상(SAR) 등 다양한 형태의 주식가치 연계 보상이 포함됐다. 또 기업별 공시 방식에 따라 일부 주식보상은 개인별 보수 세부내역에서 별도의 주식보상 항목이 아닌 상여 등으로 구분돼 있다. 주식 보상 수령 인원이 가장 많은 그룹은 SK로, 30명이 1534억원을 받았다. 이어 두산에서 18명이 808억원을 수령하며 2위를 기록했다. 두 그룹의 주식보상 지급액을 합치면 2343억원으로 전체의 63.5%에 달했다. 대기업집단 주식기준보상 인원수 및 금액 비중. CEO스코어 제공 AI(인공지능) 특수로 반도체·발전 부문의 실적개선과 주가 급등으로 인해 성과 수혜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주식 보상 수령자 145명 중 오너일가는 9명으로 6.2%에 그친 반면, 전문경영인은 136명으로 93.8%를 차지했다. 오너일가 9명의 주식 보상액은 총 666억원으로 전체의 18.0%를 차지했으며 전문경영인 136명의 주식 보상액은 3023억원으로 82.0%였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376억원을 수령하며 오너일가 중 가장 큰 주식 보상액을 기록했다. 개인 보수총액 456억원의 82.5%에 달하는 규모다. 전문경영인 중 주식 보상액이 높은 상위 5인은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218억원 ▲ 송재승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 179억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167억원 ▲ 박정호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 160억원 ▲ 최준기 SK하이닉스 담당 124억원 등으로 모두 SK그룹 출신이었다.
이재명대통령폭염중동전쟁이스라엘내란 -
경제SK하이닉스 '성과급 일부 주식 지급' 노사 타협안 나오나 [하반기 임단협 향방]
임단협 최종타결 막판 협상 부결땐 협상 장기화 가능성 '산업계 N% 성과급' 시험대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해 '산업계 N% 성과급'을 촉발한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최종 타결을 위한 막판 담판에 나섰다. 영업이익 확대에 따라 SK하이닉스가 내년 초 지급할 올해분 성과급은 1인당 평균 7억6000만원 안팎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억3000만원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사측은 전액 현금 지급방식에서,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SK하이닉스 노사의 임단협 협상 결과에 따라 산업계 전반으로 성과급 지급 갈등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 "합의 '9부 능선' 넘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날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열고 올해 임단협 최종 타결을 위한 사실상 막판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광복절 연휴까지 마라톤 교섭을 이어가며 주요 쟁점에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만큼 조만간 잠정합의안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측은 올해 교섭에서 성과급 체계를 일부 변경해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중순 "성과급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에게 실제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성과급 문제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노조 측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교섭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일부 제반 사항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세부 실무 검토를 남겨두고 있으나 주요 안건에 대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교섭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에서는 전임직(생산직) 노조(이천·청주)와 기술·사무직 노조 등 기존 3개 노조가 각각 사측과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사는 지난 12일 6차 릴레이 교섭에 이어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마라톤 교섭을 이어가며 주요 쟁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안건에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진 만큼 남은 법률·실무 검토까지 마무리될 경우 이번 주 잠정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해당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 지급액의 80%는 당해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할 경우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보상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지난해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한 성과급 체계를 1년 만에 다시 교섭 대상으로 올린 것 자체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올해 협상에서는 성과급 재원의 일부를 주식으로, 일부를 현금으로 나눠 지급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은 만큼 합의안이 나오더라도 부결돼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합의안, 산업계 '바로미터' 되나 SK하이닉스의 이번 임단협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대급 실적에 따라 성과급 규모도 크게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47조2063억원에서 올해 266조6718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391조8203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마련한 성과급 체계가 역대급 실적을 맞아 사실상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결과가 갖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AI중동전쟁미국김건희대통령 -
경제울산산단 사업재편 변수 된 에쓰오일 9조원대 신규 설비…“각사 이해관계 달라”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 전경. 에쓰오일 제공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익성 악화로 설비 감축 압박을 받는 가운데, 가동을 앞둔 에쓰오일의 9조원대 신규 석유화학 설비가 울산산단 사업재편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논의와 초대형 신규 설비 가동이 맞물리면서, 공급과잉을 해소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정부와 업계의 셈법도 더욱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에쓰오일은 ‘해당 신규 설비가 원가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에쓰오일은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 원료 활용 유연성을 갖춘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새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9조2580억원 규모 투자 사업이다. 회사는 올해 초기 가동을 거쳐 내년 초 상업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원유와 정유 부산물을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크루드 오일 투 케미컬스(COTC) 계열 기술인 티시투시(TC2C)다. 에쓰오일은 이 기술을 적용해 에틸렌 기준 연 180만톤 규모의 스팀크래커(열분해 설비) 등을 짓고 있다. 회사 쪽은 일반 정유 공정에서 원유 가운데 석유화학 원료로 쓰이는 유분 비중이 15~18% 수준이지만, 샤힌 프로젝트는 이를 65~7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원유와 정유 부산물에서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 원료를 더 많이 뽑아내 기존 나프타 중심 설비보다 원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샤힌 프로젝트가 울산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와 업계는 지난해 8월 자율협약을 통해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여수·울산산단에서 나프타분해시설 생산능력을 에틸렌 기준 최대 연간 370만톤 줄이기로 뜻을 모았다. 경쟁사가 관련 설비를 줄이는 가운데,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에쓰오일은 되레 신규 생산 능력을 늘리는 것이다. 울산 석유화학 사업재편 논의는 샤힌 프로젝트의 가동 준비 상황과 맞물려 당분간 조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대산과 여수에서 각각 1호 석유화학 사업재편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울산 지역 논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울산은 기존 설비 감축과 샤힌 가동 변수가 함께 얽혀 이해관계 조율이 더 복잡한 상황이다. 에쓰오일도 지난 3일 실적 설명회에서 “구조조정안 도출 관련해서는 현재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샤힌 프로젝트의 시설 원가가 매우 낮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사의 이해관계가 다소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AI지방선거미국중동전쟁내란 -
생활밤마다 배달앱 켠다면?…‘야식증후군’ 의심해야 할 때
저녁 이후 하루 섭취량 25% 이상 또는 자다 깨 주 2회 이상 먹기…3개월 지속되면 의심 늦은 밤에 치킨을 먹는 모습. 밤마다 음식 섭취가 반복되고 일정 기준을 넘으면 단순한 습관이 아닌 '야식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진=삼성서울병원 하루 일과를 마치고 늦은 밤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어느새 배달앱을 열게 된다. 한두 번 야식을 먹는다고 병은 아니다. 하지만 밤마다 음식 생각이 간절하고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식탐이나 습관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8일 반복적인 야간 음식 섭취가 '야식증후군(Night Eating Syndrome)'의 신호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야식증후군은 1955년 처음 학계에 보고됐다.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질환 진단기준 DSM-5에서 '기타 명시된 급식 및 섭식장애(OSFED)'에 포함돼 있다. 해외 연구에서는 일반 인구의 약 1~2%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비만한 사람에게 더 흔한 경향이 있다. 다만 연구 대상과 진단기준에 따라 차이가 크다. 저녁 뒤 25% 이상 먹거나, 자다 깨 주 2회 먹는다면 평범한 야식과 야식증후군은 어떻게 구별할까. 국제 연구진이 제시한 합의 기준에 따르면 하루 전체 섭취량의 25% 이상을 저녁 식사 뒤에 먹거나, 잠든 뒤 깨어 음식을 먹는 일이 일주일에 2회 이상 나타날 때 야식증후군을 의심 할 수 있다. 이런 상태가 3개월 이상 이어지는지도 살핀다. 숫자만 맞는다고 바로 야식증후군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밤에 먹은 사실을 본인이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행동 때문에 괴롭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지도 함께 살핀다. 박형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밤마다 음식을 찾는 행동을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라고 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와 수면, 식욕을 조절하는 생체리듬이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야식증후군 발생 기전 인포그래픽=삼성서울병원 스트레스 쌓인 밤, 왜 음식이 더 당길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는 코르티솔을 비롯한 여러 호르몬에 변화가 생긴다. 잠자는 시간과 식사 시간까지 흐트러지면 식욕을 조절하는 렙틴과 그렐린의 균형도 깨질 수 있다. 박 교수는 이런 변화가 겹치면 밤에 음식을 찾는 욕구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일이 반복되면 음식 자체가 일종의 보상 수단이 될 수 있다. 늦은 밤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도 생활 리듬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 밝은 화면을 오래 보면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음식을 찾을 기회도 늘어난다. 다만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가 야식증후군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늦게까지 깨어 지내면서 수면과 식사 시간이 함께 뒤로 밀리는 생활습관이다. 야식→숙면 방해→피로…다시 야식 찾는 악순환 반복되는 야식의 문제는 체중 증가에만 그치지 않는다. 늦은 시간 많은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하기 쉽다. 소화가 계속되는 동안 깊은 잠을 자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체중이 늘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다음 날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다. 다시 밤이 되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질 수 있다. 야식이 잠을 방해하고, 부족한 잠이 다시 야식을 부르는 악순환이다. 늦은 시간 과식이 반복되고 하루 전체 섭취 열량까지 늘면 내장지방과 복부지방이 쌓일 가능성도 커진다. 비만뿐 아니라 지방간,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같은 대사질환 관리에도 좋지 않다. 야식증후군과 비만, 수면 문제, 대사질환 사이의 관련성은 여러 연구에서 보고됐다. 다만 야식증후군 하나가 이런 질환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야식증후군 10개 점검 기준 사진=삼성서울병원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먹는 게 출발점 야식증후군을 고치겠다고 밤마다 먹는 것을 억지로 참는 것만으로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 박 교수는 오히려 낮 시간의 생활부터 규칙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쁘더라도 끼니를 거르지 않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출발점이다. 저녁에는 과식을 피하고, 가능하면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잠드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늦은 밤 배가 고프다면 먼저 물 한 잔을 마셔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도 허기가 남는다면 많은 음식을 주문하기보다 따뜻한 우유나 소량의 견과류처럼 위에 부담이 덜한 음식을 고르는 편이 낫다. 음식 말고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박 교수는 "술이나 담배처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임시방편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듯, 야식과 폭식을 대신할 활동을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창한 방법보다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심호흡처럼 간단한 것부터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여러 가지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쁘더라도 낮 시간에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려는 노력이 핵심"이라며 "규칙적인 운동과 일정한 취침 시간으로 무너진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야식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밤에 먹는 행동이 3개월 이상 되풀이되고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거나 수면과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내가 식탐이 많아서'라고 넘기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란국민의힘중동전쟁지방선거개인정보유출 -
생활"냉방병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대상포진" 젊다고 안심 금물 [헬스톡]
대상포진 환자 수.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와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분석 결과 7~8월 환자 수는 1~2월보다 평균 26%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60% 이상은 50대 이상으로, 무더위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18일 "여름에는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와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면역 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상포진은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대 환자도 자주 내원하고 있어 젊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의 원인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하면서 발생한다. 면역세포가 억제하는 동안에는 잠잠하다가 노화나 스트레스, 과로,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통증과 발진, 물집을 일으킨다. 증상은 피부 발진보다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몸 한쪽이 찌릿하거나 콕콕 쑤시는 느낌으로 시작해 칼로 베는 듯하거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 화끈거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열과 오한, 근육통, 피로감이 동반돼 감기몸살이나 장염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런 증상은 보통 2~5일 지속된 뒤 통증 부위를 따라 붉은 반점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수포는 10~14일에 걸쳐 딱지로 변하고 대개 2주 정도 지나면 피부 병변이 호전된다. 문제는 피부가 나아도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지 않으면 남는 후유증이다. 대표적인 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감각이 나타나고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이 특징적이다.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이어지며 수면장애와 우울감을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고령층, 면역저하자, 안면부 발생, 초기 증상이 심한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가 늦어질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치료의 핵심은 시점이다. 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효과가 높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병변 회복을 앞당기고 급성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신경통 위험도 낮춘다. 급성기에는 소염진통제와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이 사용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스테로이드를 병행하기도 한다. 약물만으로 효과가 부족하면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백신 종류에 따라 50세 이상 성인이나 성인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이 권고되며, 대상포진 예방 효과는 약 98%, 신경통 예방 효과는 약 90%에 이른다. 재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과거 병력이 있어도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권 교수는 "많은 환자가 피부 수포에만 집중해 연고만 바르다가 항바이러스제 투여 골든타임을 놓치곤 한다"며 "몸 한쪽에 원인 모를 통증이나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동전쟁지방선거인공지능부동산대책내란 -
생활롯데렌탈, 부산에 중고차 소매 브랜드 'T car' 개소…첫 지방 거점 확보
T car 부산매매센터 롯데렌탈이 중고차 소매 브랜드 'T car(티카)'의 네 번째 매매센터를 부산 남구에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가양, 경기 부천과 용인에 이은 네 번째 거점이자 수도권을 벗어난 첫 지방 매매센터다. 부산감만자동차매매단지에 입점한 부산 매매센터는 단지 내 입점사 중 최대 수준의 수용 규모를 갖췄다. 센터 내부에는 전용 정비 인프라를 구축해 법정 성능점검부터 상품화, 구매, 배송까지 한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적용했다. 롯데렌탈은 수도권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은 부산·경남권을 동남권 거점으로 삼아 온라인 중심 판매망과 연계된 영남권 통합 배송·사후관리(AS) 허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중심이던 오프라인 서비스망을 전국 단위로 본격 확장한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티카는 기업 임원 및 관리자가 운행한 장기렌터카 중심의 매물 구성과 6개월 무상 보증, 7일 책임환불제 등을 앞세워 실적을 늘리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30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완성차 업계의 진출 등으로 대기업 간 인증중고차 시장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롯데렌탈이 수도권을 넘어 영남권 핵심 거점을 선점하며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부산 센터 오픈으로 부산·경남권 고객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더욱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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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라크내 쿠르드 지도자에 이란 드론공격? 이란-이라크 외무 전화회담
후세인 장관 항의에 아락치는 "이란의 발사 아냐" 부인 쿠르드 자치수반, 17일 자택과 집무실 피격사실 알려 이라크총리, 조사위 파견 지시… 이란도 입장 곧 발표 [에르빌( 이라크)= AP/뉴시스] 이라크의 쿠르드족 준자치구 주도인 에르빌의 공항에서 지난 3월 11일 폭격을 당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에르빌은 최근 자주 무인기 폭격을 당했고 8월 17일엔 자치수반 집무실도 폭격당했다고 이라크 외무장관이 이란에 항의했다. 2026.08.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푸아드 후세인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전화회담을 통해 이라크내 쿠르드족 자치정부(KRG) 수반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후세인 장관은 "이란이 전에 쿠르드 지역을 폭격했을 때에는 그 곳에 존재하는 반이란 조직이나 저항세력을 공격한 것이라고 변명해왔지만, 이번에는 아예 쿠르드 자치수반 마수드 바르자니의 집무실을 대놓고 공격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양국간 평화와 중동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항의하면서, 이란 정부의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고 이라크 외무부가 발표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 공격 소식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자기는 그 무인기 공격이 이란 영토에서 가한 것이라는 정보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이라크 외무부는 밝혔다. 아라그치는 이란은 중동 평화를 저해하는 어떤 도발과 공격 행위에도 국가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히고, 이란 정부도 이 사건을 조사한 뒤 명백한 입장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이라크측은 발표했다. [에르빌( 이라크)= AP/뉴시스] 이라크 에르빌 일대의 쿠르드족 자치구에서 주민들이 지난 7월 21일 폭격당한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08.18. 이라크의 아리 알자이디 총리는 이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드론 공격의 발사지와 발사 주체를 밝혀 내라고 지시했다. 이라크내 쿠르드 지역의 바르자니 자치수반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서 자기 개인 사무실과 자치정부의 보안정보국 본부가 그 날 이란제 무인기의 폭격을 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라크의 쿠르드 지역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격화 하는 데 따라서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당하는 일이 훨씬 잦아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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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성능 18%·효율 30% 개선…아이폰18 프로 윤곽[모닝폰]
中 팁스터 “A20 프로 성능 18% 향상” 애플 첫 TSMC 2나노 칩 적용 가능성 아이폰18 프로·아이폰 울트라 탑재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의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20 프로’가 전작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8일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에 따르면 애플 A20 프로 칩은 전작 A19 프로 대비 18% 빠른 성능과 30%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A20 프로는 애플 칩 가운데 처음으로 TSMC의 2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A20 프로 (사진=맥루머스) 공정 미세화는 같은 면적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배터리 사용 시간 확대와 발열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새 패키징 방식도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A20 프로는 웨이퍼 레벨 멀티칩 모듈(WMCM) 패키징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식은 칩과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을 더 가깝게 배치해 데이터 이동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인공지능(AI) 연산과 그래픽 처리, 게임 성능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A20 프로는 오는 9월 9일 공개가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iOS 27에서 속도 개선을 강조하고 있어, A20 프로의 하드웨어 성능 향상과 함께 체감 성능 개선 폭이 커질지도 주목된다. 실제 성능 개선 수준은 다음 달 애플 발표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애플은 통상 신형 칩을 공개할 때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등 부문별 성능 향상 수치를 따로 제시해왔다. 업계에서는 A20 프로가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성능 경쟁이 처리 속도 외에도 온디바이스 AI와 배터리 효율, 발열 관리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브 샤르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에 대한 수요가 더 작고, 더 강력하며, 더 효율적인 공정으로의 전환을 크게 가속화하고 있다”며 “2나노와 3나노 공정은 올해 스마트폰 SoC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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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라젠·헬릭스미스 손해봤던 블랙록, K바이오 이번 베팅은 통할까
이 기사는 2026년08월13일 0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블랙록(BlackRock)의 미국 뉴욕 본사 건물.(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록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자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최소 10년 전으로, 과거 유한양행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면서 업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수의 등락에 따라 기계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사고파는 패시브 투자 가능성도 점치고 있지만, 해외 기관투자자가 상황이 여의치 않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를 늘렸다는 점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과거 국내 제약업체에 투자했다 손실을 본 사례도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이번 투자 확대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한양행 투자 확대…‘렉라자’ 역사와 맞물려 12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이 운영하는 펀드 자회사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는 지난 10일 유한양행 지분을 기존 5.07%에서 6.50%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블랙록의 지분 취득 전후로 유한양행 주가는 연일 상승했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7만3500원이던 주가가 8만5600원까지 올랐다. 다만 12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92% 하락한 8만3600원에 마감했다. 블랙록이 유한양행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이력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도 유한양행 지분 5% 이상을 확보해 주요 주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유한양행은 6년 만에 수장 교체를 단행하며 이정희 사장(현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에 선임했는데, 이후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늘리며 제네릭(복제약) 중심에서 신약개발 쪽으로 본격적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기 시작했다. 당시 이정희 사장은 “임상비용이 많이 들어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유한의 나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R&D 중심 기업으로의 변신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한양행이 글로벌 신약 개발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이 된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기술이전이 이뤄진 것도 바로 2015년이다. 유한양행은 오스코텍 및 제노스코로부터 초기 개발단계에서 기술도입 한 후 임상 개발을 진행해 2018년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에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렉라자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제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현재는 J&J가 렉라자와 이중항체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밥)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6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이같은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렉라자의 역할이 컸다. 렉라자의 유럽 출시에 따라 약 3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이 반영된 결과다.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렉라자의 판매가 이뤄지며 유한양행의 로열티 수익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렉라자의 로열티 비율은 10~12%로 알려졌으며, 증권가에서는 올해 유한양행이 렉라자로 벌어들이는 로열티 수익만 약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패시브 투자냐…K바이오 재평가 신호냐 블랙록의 이번 투자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단행했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단순 기계적인 패시브 투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랙록은 ETF 및 인덱스 자금을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어 패시브 및 지수 효과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투자 대상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해외 투자자의 K바이오에 대한 시각 변화를 엿볼 수 있다”고도 말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최근 IR조직이 해외 투자설명회(NDR)를 적극적으로 펼친 것으로도 전해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이벤트 등을 빠르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지난달 말 약 4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는데, 공시에는 이 시기에 블랙록의 유한양행 지분 매입이 다수 이뤄진 것으로 나타난다. 블랙록이 최근 지분을 늘린 기업은 유한양행뿐만이 아니다. 국내 대표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 지분을 매입한 사실이 시장에 미친 영향은 훨씬 컸다. 블랙록은 지난 7일 알테오젠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하더라도 지분 4.98%를 보유해 지분 공시 의무가 없었지만, 5%를 초과하며 지분 보유 사실을 알렸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꾸어 주는 원천 기술(ALT-B4) 등 혁신적인 제약 플랫폼 기술을 보유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은 이밖에도 지난 3월 HLB 지분을 5% 이상으로 확대한 데 이어 8월에는 7.15%까지 확보했다. 헬릭스미스·신라젠 투자 실패…이번엔 다를까 물론 블랙록이 국내 바이오 기업 투자에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니다. 과거 국내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이력도 존재한다.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임상 3상에서 실패한 헬릭스미스가 대표적이다. 블랙록은 지난 2020년 3월 헬릭스미스 지분 5.08%를 보유했다고 밝히면서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당시 헬릭스미스가 개발하던 엔젠시스의 임상 성공 기대감이 커지던 시기로, 블랙록은 이 시기를 활용해 주식을 매입했다. 하지만 결국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고, 블랙록은 같은 해 말 약 70%의 손실을 떠안고 보유 지분을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젠도 블랙록이 투자한 곳으로 유명하다. 블랙록은 2019년 신라젠의 지분 5.01%를 보유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이할 만한 것은 당시 신라젠은 간암 치료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과 관련해 미국 DMC(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임상중단을 권고 받는 대형 악재를 맞닥뜨린 후였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라젠은 각종 악재를 맞으며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으며, 이 과정에 블랙록도 지분을 대거 정리하며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이번 블랙록의 K바이오 투자 확대를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기업의 펀더멘털을 중요시하는 만큼 이같은 기조에 맞춰 투자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이번에 블랙록이 투자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쏠림 현상 때문에 빠져 있었다고 보는 게 맞고, 기존 투자 포인트가 크게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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