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키워드 AI 결과입니다.
-
경제LS일렉트릭, KT클라우드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개발 ‘맞손’
초고압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 적기 공급 계획 채대석(왼쪽) LS일렉트릭 대표,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일렉트릭은 2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KT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와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 설비 설계·공급 협력과 차세대 기술 교류를 본격화하고, AI 데이터센터의 대형화·고전력화 흐름 속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전력 설루션을 공동 연구하고, 초기 설계 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KT클라우드가 구축하는 신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초고압 변압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핵심 전력기기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공조 시스템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한다. 최근 신속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표준화된 서버룸, 전력 공급망, 냉각 모듈을 공장에서 정밀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필요에 따른 유연한 증설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고전력 인프라 기술력이 데이터센터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보유한 KT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 대응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북미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 배전 시스템 등 핵심 전력 설루션을 잇달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빅테크 기업에 1억6572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명대통령삼성전자AI관세경제 -
경제신한은행 대출모집인 접수 이틀 만에 마감…가계대출 수요 여전
모집인 접수 또 조기 마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접수를 재개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중단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재개한 대출모집인 가계대출 접수를 2일 오후 5시께 마감했다. 9월 한 달간 배정한 대출 한도가 이틀 만에 모두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는 오는 10월 1일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가계대출 한도를 월 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배정 한도가 소진되면 해당 월 말까지 신규 접수를 받지 않는다. 다만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신규 대출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모집인 한도 소진 속도가 한층 빨라진 건 지난 7월부터다. 지난 7월에는 같은 달 8일 접수가 마감됐으며, 8월분은 7월 27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 뒤 하루 만인 28일 한도를 모두 채웠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전히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AI네팔대홍수지방선거경제 -
경제"아빠 여친 몫이 30억?"…70억 아파트 두고 딸들 '발칵' [더 머니이스트-정인국의 상속대전]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사진=연합뉴스 어머니가 남긴 70억짜리 아파트…그리고 아버지의 여자친구 본하나씨와 본둘희씨 자매는 몇 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정년을 앞둔 공무원인 아버지 본처복씨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본처복씨는 서울 반포동에 7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아파트는 외할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결혼자금으로 준 돈으로 분양받은 주공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탈바꿈한 초고가 아파트입니다. 자매는 아버지와 사이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버지에게 고향 후배라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만약 두 분이 덜컥 혼인신고를 해버리고,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재산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민법상 법정상속인은 배우자와 자녀이며, 배우자의 상속지분은 자녀보다 50%를 가산합니다. 지분을 계산해 보면, 70억원의 아파트 중 약 30억원(7분의 3)은 재혼한 배우자 몫이 되고, 두 딸은 각각 약 20억원(7분의 2)씩만 상속받게 됩니다. 상속세를 떼고 나면 자매가 손에 쥐는 금액은 더 줄어듭니다. 외가에서 마련해 준 사실상 어머니의 유산이나 다름없는 아파트를, 재산형성에 기여한 바도 없는 아버지의 여자친구가 가장 많이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은 자매로서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아버지 역시 딸들의 이러한 걱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정년퇴직 후 고향인 해남으로 내려갈 때 아파트를 매각하고, 딸들에게 매각대금을 전부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버지 자신은 고향에 있는 집이면 충분하다는 겁니다. 하나 씨와 둘희 씨는 이 약속을 법적으로 명확히 못 박아두고 싶습니다. 그림-이영욱 '상속권을 포기하겠다'는 혼인 전 각서는 효력이 없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아버지의 여자친구로부터 '혼인 후 아버지가 돌아가시더라도 아파트에 대한 상속권이나 유류분을 일절 주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법원 판례는 '혼인 전 상속포기 계약'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미래에 발생할 상속권을 상속개시(사망) 전에 미리 포기하는 것은 민법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공증을 받거나 철저하게 계약서를 쓰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추후 배우자가 된 아버지의 여자친구가 아버지 사망 후 마음을 바꿔 '내 몫의 유류분(법정 상속분의 절반)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하면 딸들은 그만큼 물어내야 합니다. 대법원의 확고한 판례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15억원 정도이지만, 아버지가 사망할 때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유류분 액수도 더 커지게 됩니다. 대법원 1998. 7. 24. 선고 98다9021 판결 상속인 중의 1인이 피상속인의 생존 시에 피상속인에 대하여 상속을 포기하기로 약정하였다고 하더라도, 상속개시 후 민법이 정하는 절차와 방식에 따라 상속포기를 하지 아니한 이상, 상속개시 후에 자신의 상속권을 주장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행사로서 권리남용에 해당하거나 또는 신의칙에 반하는 권리의 행사라고 할 수 없다. 아버지의 혼인신고 전에 증여를 완료하는 방법 그렇다면 아버지 여자친구의 유류분 반환청구로부터 딸들이 재산을 지킬 방법은 없는 걸까요? 여자친구가 상속인(배우자)이 되기 전에 딸들에 대한 증여를 완료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유류분 반환청구는 이미 상속인 지위를 가진 사람의 유류분을 침해한 경우라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아버지가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기 전에 일찌감치 아파트를 자녀들에게 증여하거나 혹은 그 매각대금을 자녀들에게 증여해야 합니다. 증여가 일어난 시점에는 여자친구가 법률상 배우자(상속인)가 아니었기 때문에, 추후 혼인신고를 하더라도 과거에 자녀들이 받은 증여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유류분을 주장할 수 없게 됩니다. 깔끔하게 재산 정리를 끝낸 뒤, 자녀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그림입니다. 증여와 혼인신고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적 간격이 필요 다만 위 방법이 후처로부터의 유류분 반환청구를 100%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증여를 마친 후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가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는 등 '가까운 시일 내에 결혼이 예정된 상태'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상속개시 이전에 이뤄진 증여가 향후 유류분 권리자에게 손해를 가할 것을 알고 이뤄진 경우라면 유류분 반환청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법원 2023. 6. 15. 선고 2023다203894 판결 공동상속인이 아닌 제3자에 대한 증여가 상속개시 1년 전에 한 것이라도 당사자 쌍방이 증여 당시에 유류분권리자에 손해를 가할 것을 알고 증여한 경우에는 그에 대한 유류분반환청구가 허용된다(민법 제1114조 참조). 증여 당시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을 유류분으로 갖는 배우자나 직계비속이 공동상속인으로서 유류분권리자가 되리라고 예상할 수 있는 경우에, 제3자에 대한 증여가 유류분권리자에게 손해를 가할 것을 알고 행해진 것이라고 보기 위해서는, 당사자 쌍방이 증여 당시 증여재산의 가액이 증여하고 남은 재산의 가액을 초과한다는 점을 알았던 사정뿐만 아니라, 장래 상속개시일에 이르기까지 피상속인의 재산이 증가하지 않으리라는 점까지 예견하고 증여를 행한 사정이 인정되어야 한다. 증여와 혼인신고 사이에 어느 정도의 기간을 요구하는지 일률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기 때문에, 법원이 개별 사안에 따라 유류분 침해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유류분 반환청구가 인정되지 않는 안전영역에 들기 위해서는 증여와 혼인신고 사이에 충분한 시차를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후처가 전처 자녀들의 과거 증여금을 대상으로 유류분 소송을 제기해 승소할 가능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 정인국 한서법률사무소 변호사/세무사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인공지능대통령이재명대통령김건희AI -
경제지방인데 집값 10억 돌파…하닉 성과급에 ‘충격의 신고가’
‘하이닉스 효과’에 청주 집값 들썩…2년9개월 만 최대 상승 8월 1~4주 0.32%↑…2023년 11월 이후 최대폭 올해 8월까지 1.72% 올라…작년 연간 상승 넘어 전용 80㎡ 10억…반도체 호황·억대 성과급 효과 동탄과 상황 달라…실거주 수요에 영향 미칠 듯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경기 화성 동탄에 이어 충북 청주에서도 ‘반도체 효과’가 주택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청주 아파트값이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임직원 소득 증가와 일자리 확대 기대가 지역 주택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챗GPT 생성)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청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 각각 0.10% 오른 데 이어 셋째 주 0.09%, 넷째 주 0.03% 상승했다. 이에 따른 8월 누적 상승률은 0.32%로 2023년 11월(0.37%)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청주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1월 0.19%, 2월 0.14%, 3월 0.28%, 4월 0.16%, 5월 0.16%, 6월 0.26%, 7월 0.22%씩 오르며 매달 상승세를 이어왔다. 8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간 흐름을 봐도 회복세가 뚜렷하다. 청주 아파트값은 2023년 연간 2.36% 하락한 데 이어 2024년에도 0.45% 떨어졌으나 지난해에는 1.10%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올해는 8월 넷째 주까지 주간 변동률 누적으로 이미 1.72% 상승해 지난해 연간 상승 폭을 넘어섰다. 실제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가까운 복대동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복대동 두산위브지웰시티2차 전용 80㎡는 지난 7월 10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4월 같은 면적대가 7억원 후반대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석 달여 만에 가격이 2억원 넘게 뛰었다. 지난해에는 6억원 중후반대에 주로 거래됐던 단지다. (그래픽=김일환 기자) 최근 청주 집값 상승 배경으로는 반도체 산업 호황이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청주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실적 호조에 따른 임직원의 소득 증가 기대가 더해지면서 사업장 인근 주택시장에 구매력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고 기존 상한을 없애는 데 합의했다. 증권가 전망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250조원에 달한다고 가정하면 PS 재원은 25조원으로, 임직원 약 3만5000명에게 단순 배분할 경우 1인당 평균 약 7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성과급 지급이 현실화하면 임직원의 소비뿐 아니라 주택 구매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 기업을 배후에 둔 동탄에서도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기업 실적과 임직원 구매력이 주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무주택 임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주택자금 대출을 시행하면서 추가적인 매수 수요 유입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삼성전자의 저금리 사내대출은 주택 구매와 직접 연결되는 반면 SK하이닉스 성과급은 용처가 정해져 있지 않아 상당 부분이 금융자산 등으로 분산될 수 있다. 부동산의 경우 투자 목적보다는 직장과 가까운 곳에 실거주 주택 한 채를 마련하려는 수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청주의 신고가 거래도 지역 전체보다는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가까운 일부 선호단지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충북 전체로 보면 신고가 거래의 절대량은 수도권에 비해 많지 않고 청주에서도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성과급을 받는다고 해서 이를 모두 부동산에 투자하기보다는 금융자산 등으로 분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AI트럼프이재명대통령이스라엘대통령 -
경제비거주 1주택 종부세 공제 ‘유턴’하지만…시장 반전은 ‘글쎄’
기본공제 12억원·세 부담 상한 150% 현행 유지 20억원 안팎 일부 주택, 종부세 과세 대상서 제외 예상 실거주 중심 세제·양도세 강화 지속…고가주택 매물 압박 여전 서울 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정부가 내년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을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거주를 중심으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은 유지돼 주택시장 흐름 자체가 전환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공시가격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낮추려던 계획을 철회하는 내용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은 현행 12억원으로 유지된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1인당 공제액도 8·3 세제개편안에 담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종부세 세 부담 상한 역시 당초 150%에서 200%로 높이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실거주 집주인을 두텁게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 수요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거주 1주택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마련됐다. 현재는 1주택자라면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공시가격 12억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당초 개편안에는 실거주 1주택자의 공제액을 14억원으로 높이는 동시에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투기 목적이 아니라 자녀 취학이나 부모 봉양, 전근 등 불가피한 사유로 보유 주택에 거주하지 못하는 1주택자까지 세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세 부담 강화를 우려해 급매물을 내놨던 일부 집주인도 매도 여부를 다시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초구 일대에서는 호가가 5% 이상 떨어지는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며 “기본공제 기준이 완화되면 비거주 1주택자들의 내년 세금이 일부 줄어들 수 있어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 중개업소 관계자도 “서울 전반을 놓고 보면 강남 3구보다 마포나 동작구 등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종부세 과세 대상 자체에서 벗어나는 집주인들도 꽤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실거주 1주택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과 세제를 정상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종부세 기본공제 조정만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양도소득세 공제 한도를 10억원으로 제한하고 비거주 주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도 유지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 세제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고가 비거주 1주택의 종부세 변경, 다주택 또는 초고가 주택의 종부세 변경, 특히 비거주 1주택, 초고가 주택 및 다주택의 양도세 감면 축소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조치를 매물 출회를 압박하는 요인이 일부 완화된 수준으로 평가했다. 심형석 법무법인 조율 수석전문위원은 “시세 기준 15억~20억원 사이 아파트의 세 부담이 완화될 수 있지만 강남권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여당에서도 1주택자에 대해서는 구분을 두지 말자고 건의했지만 기본공제에 이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 충격은 줄였지만 실거주 중심 세제개편 방안은 유지됐다”며 “당초 예상됐던 절세 목적의 매물 출회나 집주인의 직접 거주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주택시장에 큰 방향 전환이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고가주택 시장에서의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삼성전자김건희대통령지방선거 -
경제"20년 살았는데 나가라고요?"…집값 오르자 시작된 '공공주택 출구전쟁' [누구를 위한 어떤 '공공' ③]
시프트 내년 310가구 첫 만기…5년 내 약 9000가구 계약 종료 송파파인타운 "재계약·분양전환" 요구…서울시 "20년 계약 원칙" 토지임대부 강남브리즈힐은 "LH 땅 팔라"…토지가치 두고 갈등" 전문가 "공공임대 효과 분명…소득·자산 근거로 출구대책 필요" 강동구 강일리버파크, 송파구 송파파인타운 등 계약 만료를 앞둔 장기전세주택 단지에서 입주민들이 서울시에 만기 이후 거주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2027년 계약이 끝나는 입주민들이 나오는 송파구 송파파인타운. /사진=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서울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3분 정도 걸어 들어가자 서울 송파구 송파파인타운 10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비 오는 평일 오전, 단지는 조용했지만 단지 내 장기전세주택1(시프트)에 입주한 이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었다. 장기전세 입주민들로 구성된 임차인 단체는 지난 7월 11일 약 200명이 참석한 설명회를 열고 재계약과 단계적인 분양전환을 요구했다. 무주택 실수요자 재계약 보장, 20년 장기 거주자의 우선 분양전환 기회, 정책 결정 과정에서 입주민 참여 등이 요구사항이다. 이처럼 시장가보다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주거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한 공공주택은 크게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으로 구분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잡음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장기전세주택 임차인은 "20년을 살았는데 왜 나가야 하느냐"며 묻고 토지임대부 주택 소유자는 "내가 사는 아파트 땅을 왜 공공이 가져가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07년 계약자 절반 이상, 20년 가까이 거주 시프트는 서울시가 주변 전세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도록 만든 공공임대주택이다. 무주택 중산층이 주변 시세 80% 수준에서 최장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제도다. 2007년 첫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서면서 2027년 첫 만기 대상자가 나온다. 서울시 주택공급계획팀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2007년 모집공고 후 첫 해 계약한 가구는 567가구다. 일부 가구는 다른 곳으로 이주했고 내년 20년 만기를 맞는 가구는 310가구"라고 말했다. 최초 계약자의 약 54.7%가 20년 가까이 계속 거주한 셈이다. 그 중 송파파인타운 10단지와 12단지에선 각각 38가구와 51가구가 내년 만기를 맞는다. 단지 내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가 있지만, 계약 시기가 달라 2028년 이후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온다. 만기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진다. 서울시는 내년 310가구를 시작으로 이후 만기 가구가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나며 향후 4~5년간 약 9000가구가 20년 만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거 사다리' 효과 컸지만…내려올 때가 문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시프트처럼 공공임대는 운영주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공공임대는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장기거주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LH 토지주택연구원이 전국 공공임대 거주자 1만156가구를 조사한 결과 핵심 공공임대 5종의 10년 이상 거주 비율은 23.6%로 민간 전월세의 8.2%보다 약 3배 높았다. 공공임대 임대료는 유사 민간임대보다 30~70% 저렴했고 유형별 임대료 절감 효과는 월 11만~38만원으로 추산됐다. 입주 이후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임대료 부담 완화가 80.6%, 장기거주에 따른 거주 안정성이 80.2%였다. 특히 LH 조사에서 전체 공공임대 가구의 약 70%는 이사 계획이 없었다. /자료=LH 토지주택연구원 '공공임대주택 거주 실태조사(2021)·서울시, 사진=김희선 기자, 그래픽=챗GPT 공공임대에 대한 높은 만족감은 운영 당국과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송파파인타운에 시프트로 입주한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다. 이광훈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권익증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임차인의 계속 거주를 허용하고 새로운 공공임대는 별도로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입장은 강경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전세주택이라는 사업 유형 자체가 최장 거주기간을 20년으로 제한해 공급하는 제도"라며 "실제 거주할 수 있는 기간이 최장 20년이고 그렇게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전세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살면서 이후 다른 주택으로 갈아탈 시간을 제공했다. 공공이라는 이유로 계약이 끝난 뒤 계속 거주할 권리가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만기로 회수된 물량의 사용 계획도 세웠다. 일부는 미리내집으로 전환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00호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미리내집은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저출생 대응에 맞춰 재설계해 2024년 선보인 '장기전세주택Ⅱ'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기 물량 모두를 미리내집으로 공급하는 건 아니다. 그해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확보되는 신규 장기전세 물량 등을 감안해 기존 장기전세로 공급할지,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기존 입주민이 퇴거하지 않을 경우 다음 입주자의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갈등은 공공분양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LH강남브리즈힐의 일부 입주자들 얘기다. 이들은 토지임대부 형태로 해당 주택을 분양받았다. 토지임대부란 입주자가 건물은 소유하지만, 토지는 LH가 갖는 분양주택을 말한다. 분양가에서 땅값이 빠지다보니 초기 구입비용이 저렴하다. 최근 토지임대부로 분양받은 주민들은 LH가 소유한 토지를 자신들에게 팔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강남브리즈힐 전용 84.98㎡가 올해 5월 13억8500만원에 거래된 뒤 이 같은 목소리는 커졌다. 인근 강남자곡아이파크의 비슷한 면적이 23억2000만원에 팔리면서 주민들은 토지가치 상승분을 자신이 가져갈 수 없다는 점을 문제 삼고 이 같은 요구를 했다. 반면 토지임대부 주택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고덕강일3단지는 지난 2023년 500가구 사전예약에 약 2만명이 몰렸다. 당시 전용 59㎡ 추정 분양가격은 약 3억5500만원, 토지임대료는 월 40만원 수준이었다. 늘어난 공공주택…갈등도 늘어날까 갈등이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공공주택 자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도시연구소의 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장기공공임대 재고는 2007년 12만7863호에서 2024년 30만846호로 2.35배 늘었다. 서울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0%에서 7.7%로 상승했다. 전국 장기공공임대 역시 2024년 143만3000호로 전체 주택의 6.2%를 차지한다. 출구전략을 마련할 때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 동안 공공주택 정책이 '누구에게 얼마나 싸게 집을 제공할 것인가'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혜택을 언제 끝내고 주거권과 자산가치는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은영 도시연구소장은 "20년을 거주한 사람 중에도 여전히 공공임대가 아니면 갈 곳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거주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소득과 자산에 따라 구분해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인공지능삼성전자AI이재명대통령 -
경제개미, '반전' 카드 죽이고 지켜봤다…'호실적' 브로드컴, 시간외하락→반등
분기 매출·영업이익·잉여현금흐름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 정규장 -0.7%…델·엔비디아·마이크론·퀄컴 등 '상승' 마감 브로드컴.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의 지속성과 투자심리를 가를 변수로 꼽힌 브로드컴이 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2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8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293억6,00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전년 대비 96%나 늘었다. 예상치 3.24달러를 역시 넘어섰다. 에이미 투너 브로드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분기 매출, 영업이익, 잉여 현금 흐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으로 1년 전보다 93% 증가한 348억 달러를 제시했고, 영업 이익률은 66%를 전망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거래에서 0.66% 떨어진 367.24에 거래를 마친 브로드컴은 시간외에서도 약세를 이어가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했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수익성에 대한 경계심리가 일부 작용했지만 컨퍼런스 콜을 소화하며 부담감을 털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AI 칩 매출이 2027 회계연도에 약 1,150억 달러로 두 배 증가할 것이며, 이듬해에는 2,300억 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8년 회계연도에는 주당 30달러의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 블룸버그는 "브로드컴이 향후 2년동안 AI 칩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실적 수치보다 2027회계연도 매출과 수주 전망을 통해 빅테크의 AI 투자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에 주목했다. 브로드컴이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 등 하이퍼 스케일러와 맞춤형 AI 칩을 제작하는 만큼, 하이퍼 스케일러의 맞춤형 AI 칩 수요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브로드컴을 통해 폭발적인 수요가 확인되면 'AI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는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경쟁사인 엔비디아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내년 매출 증가율을 '70%'로 제시한 바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맷 스터키는 "우리는 브로드컴도 이와 같은 수준의 가시성을 제공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미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우지수가 0.56% 상승한 5만3,061.95에 마쳤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6%, 0.45% 상승했다.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델이 15.81% 급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고, 엔비디아(3.21%), 마이크론(2.43%), 퀄컴(2.01%) 등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61% 올랐다.
이스라엘증시김건희트럼프AI -
경제"외인 7조 던졌다"...피멍 든 삼전·하이닉스, 브로드컴이 살릴까
코스피가 0.23%오른 6835.80에 장을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들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오늘 코스닥은 1.56% 내린 821.25 마감,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1370.4원 마감됐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외 악재로 흔들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분위기 반전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3일 오전) 2026회계연도 3분기(5~7월) 실적을 공개한다. 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의 주문형 반도체(ASIC)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칩을 설계하는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대외 악재와 외인 매도세에 짓눌린 국내 증시 국내 반도체주는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격화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 등 대외 거시경제 변수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02% 하락한 25만 500원, SK하이닉스는 4.73% 내린 16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8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0조 1659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중 반도체 업종에서만 7조 1300억 원(SK하이닉스 약 6조 4000억 원, 삼성전자 8200억 원)을 쏟아내며 주가를 압박했다. 지난 2분기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치(172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AI 매출 가이던스(160억 달러)를 제시했을 당시에도 국내 반도체 투톱 주가가 각각 6.4%, 9.92% 급락했던 만큼, 이번 실적 발표가 단기 수급을 좌우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AI 가이던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당기 실적 수치를 넘어선 2026~2027회계연도 AI 매출 가이던스의 상향 여부다. 앞서 엔비디아가 2분기 호실적과 함께 AI 공급 병목이 이어질 것이라 밝혔듯, 브로드컴 역시 강력한 수요 지속성을 증명해야 AI 투자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월가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JP모건은 브로드컴의 AI 매출이 2026회계연도 560억 달러를 돌파하고, 2027회계연도에는 회사 측 목표치(10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1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목표주가 580달러를 유지했다. 박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는 2026·2027회계연도 AI 매출 가이던스 상향 여부와 이를 뒷받침할 공급망 확보 여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 역시 "외국인 순매수는 AI 진영에서 강력한 성장 내러티브가 다시 확인될 때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HBM 동맹 공고...'원팀' 구축한 삼성·SK하이닉스 수혜 기대 브로드컴의 맞춤형 AI 칩(ASIC) 생산 확대는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수요 증가로 직결되는 만큼, 국내 반도체 투톱의 중장기적인 수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브로드컴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견고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브로드컴과 차세대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동맹 전선을 넓혔다. 양사는 오는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메모리와 파운드리 분야에서 총 2000억 달러(약 275조 원) 규모의 대형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HBM 등 최첨단 메모리 솔루션을 전폭 공급하며 브로드컴의 AI 가속기 성능 강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SK하이닉스 역시 브로드컴과의 '원팀' 체제를 한층 공고히 다져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미국 새너제이 본사에서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중장기 메모리 공급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했다. 양사는 브로드컴의 칩 설계 초기 단계부터 SK하이닉스의 최첨단 HBM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로 뜻을 모으며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들과 브로드컴의 결속이 날로 깊어지는 상황"이라며 "브로드컴이 제시할 향후 가이던스와 수주 흐름이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한다면, 최근 위축됐던 외국인 투자심리가 빠르게 돌아서며 국내 대장주의 강력한 반등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인공지능윤석열중동전쟁김건희 -
경제덩치 매머드급 커지는데 수익은?…통합 대한항공의 고민
매출규모 아시아 최상위권 항공사로 확대 전망 적자 아시아나·추가 통합비용에 '적자'전환 우려 서비스 체계 일원화도 과제…신중한 접근 나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통합이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은 23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연간 매출 20조원을 훌쩍 넘기는 글로벌 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만 외형 확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들어 대규모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두 회사를 하나로 묶는 과정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하는 통합비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통합 대한항공의 핵심 과제는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중복 노선과 정비·IT 등 비용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통합하느냐가 될 전망이다. 외형 확대를 실제 이익 증가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통합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시아 대형 항공사로 '우뚝'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은 5조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26% 늘어나며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의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470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7.7% 줄었다. 화물사업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을 감안하면 여객을 중심으로 한 사업 외형은 상당 부분 유지했다는 평가다. 두 항공사의 2분기 매출을 단순 합산하면 6조5669억원에 달한다. 합병 이후에는 내부거래 제거와 노선 재편 등에 따라 실제 매출 구조가 달라지지만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모다. 글로벌 주요 항공그룹과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3대 국유 항공사와 싱가포르항공그룹 등에 이어 최상위권에 속하는 외형을 갖추게 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업결합 승인 과정에서 일부 노선과 슬롯을 경쟁사에 넘기는 등 양사의 기존 매출을 통합 항공사가 그대로 가져가는 구조는 아니다"라면서도 "아시아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상당한 규모의 대형 항공사가 탄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덩치는 커지지만 실속은 '물음표' 문제는 수익성이다. 올해 2분기 대한항공은 26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29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두 회사의 영업손익을 단순 합산하면 333억원 적자가 된다. 이를 향후 통합 대한항공의 실제 실적으로 볼 수는 없다. 합병 이후에는 노선과 조직, 비용 구조가 달라지고 아시아나의 올해 실적에도 화물사업 매각과 유가·환율 상승, 통합 준비비용 등의 영향이 반영돼 있어서다. 합병 직후 아시아나항공의 부진한 수익성이 통합법인의 이익 개선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두 회사를 하나로 묶기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전략을 분석한 결과 통합 과정에서 약 9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IT와 정비체계, 해외 지점, 구매계약 등 사실상 항공사 운영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만드는 과정에서 향후 수년간 관련 지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통합 이후에도 항공기 도입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다. 아시아나의 수익성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최대 1조원의 통합비용을 소화하고 기재 투자까지 이어가야 하는 만큼 통합 초기에는 현금흐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역시 이를 고려해 통합 시너지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병 이후 중복 노선을 조정하고 정비·구매·IT 등 비용 구조를 일원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환승 수요를 확보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시너지가 발생하면 빠르면 2028년 말에서 2029년 초께 누적 통합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숫자' 그 이상의 통합도 필요 매출과 영업이익 등 숫자뿐 아니라 여객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도 과제다. 대한항공은 화물과 여객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분산돼 있지만 글로벌 대형 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통합 이후에도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서로 다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 체계를 얼마나 빠르게 하나로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통합 초기 두 회사의 서비스 수준과 운영 방식에 차이가 이어질 경우 고객 입장에서는 같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면서도 항공편이나 기재에 따라 서로 다른 경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발표한 '세계 100대 항공사'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사 간 서비스 경쟁력 격차를 통합 이후 얼마나 빠르게 좁힐 수 있느냐도 통합 대한항공의 글로벌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현재 여객 서비스 체계를 아시아나항공에도 그대로 정착시키는 것이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작업은 아니다"라며 "양사가 운용하는 기재와 좌석 사양, 대고객 시스템, 기내 서비스 기준 등이 서로 다른 만큼 이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 통합보다 오히려 이러한 운영체계의 통합이 더 어려운 작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도 이 같은 과제를 인식하고 합병 이후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바꾸기보다는 통합 전부터 고객 접점별로 체계를 맞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고 대한항공 라운지와의 이용 체계를 연계한 데 이어 좌석번호 체계도 순차적으로 대한항공 기준에 맞추고 있다. IT 시스템 통합과 직원 교육·훈련 등 운영체계를 일원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좌석과 기내 설비처럼 운용 기재에 따라 달라지는 물리적인 서비스까지 단기간에 동일하게 맞추기는 쉽지 않다. 대고객 서비스의 핵심 중 하나인 양사 마일리지 통합방안 역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통합 대한항공의 핵심 과제는 커진 외형을 얼마나 빠르게 수익성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연결하느냐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AI중동전쟁이란미국 -
경제5년 전 저금리 막차 탄 '영끌족' 이자폭탄…"3억 주담대 원리금 연 950만원↑"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국내 시장금리 상승압력 은행권 주담대 금리 상단 연 8% 돌파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들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사실상 추가 상향을 예고하면서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한층 더 가파르게 올라갈 전망이다. 19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16일 기준 연 4.77~7.49%로 집계됐다. 지난 5월말과 비교해 상단이 0.39%포인트 더 오르면서 7.5% 수준에 근접했다. 2026.07.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대를 웃돌면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글로벌 장기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대출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5년 전 저금리 시기에 연 2~3%대의 금리로 5년 고정형 주담대를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차주들의 경우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으면서 원리금 부담이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일 기준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4~7.12%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 3월 중순 수준(연 4.24~6.84%)에 비해 하단은 0.5%포인트, 상단은 0.28%포인트 오른 것이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향후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이 국내 시장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린 한은이 오는 11월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한은의 기준금리는 연 3.50%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이러한 일각의 전망을 언급하면서 "'내년 1분기 한은 금리 3.5% 예상' 부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금리 상승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장기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주담대 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고정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일 기준 4.498%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4.335%)보다 0.16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장기금리가 오르면 국내 국고채 금리도 영향을 받고, 결국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대출금리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당장 5년 전 저금리 시기에 영끌 막차를 탔던 차주들은 이자폭탄을 맞게 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대로 떨어진 고정형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 2021년 8월(연 2.98%)까지 2%대를 유지했다. 이후 2022년 4월(연 3.98%)까지 3%대 금리 수준을 보였다. 당시 2~3%대로 대출을 받은 5년 고정형 차주들은 순차적으로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으면서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예컨대 지난 2021년 연 3%의 금리로 주담대 3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렸을 경우 기존 월 원리금 상환액은 약 126만5000원이었다. 5년 뒤 남은 원금(2억6700만원)을 기준으로 금리가 연 6%로 재산정되면 월 상환액은 약 172만원으로 늘어난다. 연 7% 금리로 재산정되면 약 188만5000원으로, 연 8% 금리가 적용되면 약 206만원으로 뛴다. 연 8%의 주담대 금리가 현실화될 경우 원리금 부담은 기존보다 매월 약 79만4000원, 연간 약 950만원 늘어나는 셈이다. 실제 재산정 금리는 차주별 상품의 종류와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우대금리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은 차주들로서는 '고금리 청구서'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규 대출을 받야아 하는 실수요자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연 7%를 웃도는 높은 주담대 금리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최근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상향하는 등 규제를 일부 완화했지만, 은행권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은행들은 대출 수요 쏠림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분간 대출금리를 큰 폭 낮추거나 대출 제한을 적극적으로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건희AI증시이스라엘삼성전자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