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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넥슨, 게임업계 1위 ‘흔들’…2분기 매출·영업익 크래프톤에 뒤져
연간 기준 선두 자리 내줄지 관심 크래프톤 제공 국내 게임업계 1위 기업인 넥슨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크래프톤에 뒤처졌다. 하반기 실적에 따라 넥슨이 연간 기준으로도 게임업계 선두 자리를 내주는 지각 변동이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1390억원(1211억엔), 영업이익은 2943억원(313억엔)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수치다. 앞서 지난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크래프톤은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이었다.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도 크래프톤은 우위를 차지했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매출 2조5603억원(2733억엔), 영업이익 8379억원(894억엔)을 기록해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크래프톤 역시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을 기록해 넥슨보다 매출은 4.0%(1013억원), 영업이익은 16.1%(1346억원) 많았다. 넥슨은 2008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 엔씨소프트를 제친 뒤, 2017년을 제외하면 약 20년 가까이 국내 게임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영업이익 측면에선 크래프톤이 2024년 4분기와 2025년 1분기, 2026년 1분기 등 세 차례 넥슨을 앞선 적 있으나, 매출만큼은 넥슨이 줄곧 우위를 유지해왔다. 넥슨은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3대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사업 둔화가 성장세에 발목을 잡았다. 올해 2분기 중국 시장 매출이 한해 전보다 40%(고정환율 기준) 급감한 가운데, 지난해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크래프톤은 올 상반기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5% 증가했다. 지난 5월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2’도 출시 22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 다만, 상반기 실적만으로 넥슨과 크래프톤의 순위가 구조적으로 뒤바뀌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크래프톤은 여전히 매출의 상당 부분을 배틀그라운드에 의존하는 ‘원 툴 리스크’가 존재한다. 또 서브노티카2와 같은 패키지 게임은 라이브 서비스와 달리 이용자가 게임을 구매하면 추가 결제로 이어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을 내는 데 한계가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겨레에 “넥슨과 크래프톤은 주력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실적을 기준으로 선두 경쟁을 따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크래프톤의 경우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라이브 서비스 신작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뚜렷한 작품이 보이지 않고, 서브노티카 역시 패키지 게임이어서 일회성 매출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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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유미's 픽] 공무원 AI 플랫폼 경쟁 2라운드…삼성SDS·네이버, 28개 기관 놓고 맞붙는다
9·11월 추가 확산 앞두고 AI 검색·에이전트·보안 앞세워 공공 AX 선점 경쟁 정부의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온AI' 확산을 앞두고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AX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월까지 19개 중앙행정기관이 '온AI' 도입을 대부분 완료한 데 이어 9월과 11월 28개 기관의 추가 도입이 예정되면서 양사가 신규 기능과 도입 실적을 앞세워 후속 수요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날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 신규 기능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공 AX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새롭게 내놓은 기능은 ▲행정망 내 '네이버 AI 검색' ▲문서 협업·지식관리 서비스 '페이지'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이지(EASY)' 등 3종이다. 행정망에서 외부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부처 내부 문서와 함께 활용한 뒤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구축하는 구조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움직임에 맞서 삼성SDS도 이날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의 중앙부처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브리티웍스'는 현재까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이어 국가보훈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총 9개 중앙부처가 도입을 확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7개 중앙부처가 '네이버웍스'를 도입키로 했다. 브리티웍스 모바일 시연 설명을 듣고 있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사진=삼성SDS) 이처럼 양사가 비슷한 시기에 공공 AX 메시지를 강화한 데에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온AI' 추가 확산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부처별로 흩어진 업무환경을 AI와 협업 기능이 결합된 온AI로 전환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말에는 문화체육관광부·금융위원회·보건복지부 등을 포함해 누적 19개 기관이 도입하면서 1차 확산을 거의 마쳤다. 진행 중인 2차 확산은 9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감사원·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인사혁신처 등 15개 기관이 대상이다. 1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국토교통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검찰청·법무부·관세청 등 13개 기관으로 3차 확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온AI를 도입하는 기관은 공식 협업 솔루션인 삼성SDS 브리티웍스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가운데 업무환경과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9월과 11월에만 28개 기관이 추가로 솔루션을 선택할 예정으로, 이를 노린 양사의 제품·영업 경쟁도 최근 한층 거세진 분위기다. 네이버웍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에 맞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후속 기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AI 검색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네이버웍스를 협업툴에서 'AI 워크스페이스'로 확장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를 기관에 투입해 각 부처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 발굴·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SDS는 중앙부처 도입 실적과 보안·모바일 협업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곳은 AI 검색과 지식관리, 문서 작성, 메신저, 화상회의는 물론, 모바일 보고·결재와 AI 회의록 요약 등을 '브리티웍스'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국가정보원 '상' 등급을 획득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환경을 공공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온AI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협업툴 공급 이후 추가 사업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기 때문"이라며 "공무원이 매일 사용하는 검색·문서·메신저·회의 환경에 플랫폼이 자리 잡으면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등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기관 도입 실적은 향후 공공기관과 지자체, 금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시장을 공략할 때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양사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온AI' 초기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할수록 향후 공공 AX 사업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넓히기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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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바다의 강태공?…조개껍데기로 물고기 잡는 돌고래 첫 포착 [핵잼 사이언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조개껍데기를 입에 물고 사냥하는 큰돌고래.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 제공 사회적이며 지능이 매우 높은 돌고래가 ‘도구’를 사용해 사냥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영국 BBC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돌고래가 조개껍데기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처음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돌고래가 다양한 방식으로 사냥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이중 해면(바다스펀지)을 입에 장갑처럼 끼고 바닥을 뒤지는 방식이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조개껍데기도 주요 도구로 확인됐다.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 연구팀은 2025년 7~10월 퀸즐랜드주 동부 해안의 그레이트 샌디 해양 공원에서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의 특이한 사냥 방법을 목격해 기록했다. 암컷 돌고래가 빈 조개껍데기를 입에 물고 물고기를 이 안으로 몰아넣은 다음, 물 밖으로 들어 올려 그대로 삼킨 것. 마치 사람이 ‘뜰채 낚시’를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특히 이 기술은 새끼에게 그대로 전승됐다. 어미가 조개껍데기를 떨어뜨린 지 불과 몇 분 후 이번에는 새끼 돌고래가 이를 주워 들고 같은 방식으로 따라 했다. 조개껍데기를 입에 물고 사냥하는 큰돌고래.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 제공 논문의 공동 저자인 알렉시스 레벤굿 연구원은 “우리가 촬영한 영상은 모계 사회적 전파, 즉 자손이 어미의 행동을 관찰하여 행동을 배우는 과정에 대한 최초의 잠재적 증거”라면서 “이는 돌고래가 동료로부터 이러한 도구 사용법을 배운다는 통념에 도전하는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돌고래가 얼마나 영리하고 혁신적인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병 모양의 주둥이로 잘 알려진 큰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돌고래 종으로 꼽힌다. 성체의 길이는 2~4m, 무게는 300~650㎏ 정도로, 입 구조상 사람이 봤을 때 항상 웃고 있는듯한 표정으로 느껴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양 포유동물 과학’(Marine Mammal Science) 최신 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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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MRO 넘어 군함 공동생산까지… 美조선업 부활, 한국 손잡아야”
미 외교·안보 싱크탱크 CSIS 보고서 한국 건조 역량 활용·미 생산 기반 육성 ‘하이브리드 전략’ 제시 동맹국 건조 군함 구매 방안도 거론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제공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에서 군함 공동생산과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미 싱크탱크의 제언이 나왔다. 단기적으로 한국의 앞선 건조 역량을 활용해 미국의 함정 부족에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키우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 워싱턴DC 외교·안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공개한 ‘동맹국과의 미국 조선 협력 경로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의 협렵 속에 미국 조선업의 생산능력을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CSIS는 현재 미국 조선업이 인력·인프라·공급망·조달 문제로 미 해군이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 비용에 맞춰 함정을 공급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동맹국의 미국 조선소 인수·투자·파트너십’, ‘미국·동맹국 조선소 간 군함 공동생산’, ‘동맹국 건조 군함 구매’, ‘해외 MRO 확대’ 등 4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 조선업계는 이미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와 기술 이전, MRO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군함 공동생산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한화그룹의 필리조선소 인수다. 한화는 2024년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연간 10~20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술이전 성공 사례로 2006년부터 이어진 디섹과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의 파트너십도 언급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해 말 삼성중공업까지 참여하는 3자 체제로 확대됐다. 세 회사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등 상선·함정 분야에서 공동 개발과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함 공동생산은 함정 모듈이나 선체를 동맹국에서 제작하고 미국에서 최종 조립·의장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CSIS는 이를 통해 미국 조선소의 부담을 덜고 동맹국의 생산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HD현대는 지난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잉걸스와 함정·상선 생산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공동생산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CSIS는 양사가 ‘분산 조선’(여러 조선소가 함정 건조 공정을 나눠 맡는 방식)을 협력 목표로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MRO 분야의 경우 수주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한화오션은 군수지원함 ‘월리 시라’ ‘유콘’ ‘찰스 드루’ 정비를 마쳤고, HD현대중공업도 ‘앨런 셰퍼드’ ‘세사르 차베즈’ 정비를 수행했다. HJ중공업도 지난해 말 ‘아멜리아 에어하트’ MRO를 수주했다. CSIS는 “한화는 미국 존스법 및 방산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분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해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반면, HD현대는 정비와 모듈 계약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보다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동맹국이 건조한 군함을 직접 구매하는 방안도 제시하며 한국의 ‘정조대왕함’과 미국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건조 기간과 비용을 비교하기도 했다. 다만 해외 함정 건조를 제한하는 현행법과 정치적 반발 등 제도적 장벽이 높다고 지적했다. CSIS는 “동맹국 협력은 미국 조선업 문제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면서도 단기적으로 동맹국 생산능력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내 투자·인력·기술 기반을 강화하는 복합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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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일 상승장…15거래일만에 국내 증시 시총 6000조 회복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13일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30포인트 오른 6813.34, 코스닥은 2.46포인트 오른 861.37로 마감했다. 이슬기 기자 9904sul@dt.co.kr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이 15거래일 만에 6000조원 선을 회복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가총액 합계는 6,097조4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5619조520억원, 코스닥 474조8560억원, 코넥스 3조50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연일 계속되는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 시총이 6000조원대를 다시 넘어선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올해 국내 증시는 지난 1월 2일 사상 처음 4000조원을 돌파한 뒤 급가속을 밟으며 4월 27일 6000조원, 5월 11일에는 7000조원 고지까지 넘어섰다. 그러나 이후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30일에는 5000조원 선 아래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근 들어 증시는 반등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8.9%, 코스닥은 7.8% 껑충 뛰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 급등한 6813.34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역시 0.29% 오른 861.37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대형 반도체주가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4.89%, SK하이닉스가 5.92% 급등하며 시장 전체를 밀어 올렸다. 코스피 내 두 종목의 시총 비중도 삼성전자 27.88%, SK하이닉스 20.70%로 합산 48.58%에 달해 지난달 말(47.18%) 대비 1.4%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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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페이스X ‘그록’ 재평가에…우주ETF도 떴다
실적 발표 이후 일주일새 35% 껑충 ‘우주+통신+클라우드+AI’ 역량 서비스 기업으로 가치 더 올라가 모건스탠리 목표주가 300弗 제시 국내 우주항공 ETF도 두자릿수↑ 지난해 1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인근 소재 사설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이 7차 시험 발사되는 모습. AP 연합뉴스 역대 최고 규모의 기업공개(IPO) 후 주가 하락에 시달리던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반전을 꾀하면서 스페이스X를 편입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막대한 AI·클라우드 투자가 주목받으면서 반도체 등 관련 산업군까지 온기가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ETF CHECK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이스X를 편입하고 있는 국내 미국 우주항공 ETF의 수익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16.73%,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17.01%, KODEX 미국우주항공은 15.37% 뛰었다. 이 상품들은 스페이스X를 22~27%가량 담고 있다. 국내 미국 우주항공 ETF가 이처럼 일제히 상승한 것은 스페이스X 주가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반등이 우주항공 섹터 전반의 상승을 이끌며 관련 ETF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페이스X는 전 거래일 대비 9.65% 급등한 14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첫 실적발표가 이뤄진 5일 기록했던 저점 108.27달러에서 일주일여 만에 35% 반등한 것이다.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며 시장에 매물이 출회하고 있음에도 주가가 오르며 공모가 135달러를 상회했으며, 상장 첫날 기록했던 시초가 150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페이스X 주가 상승 촉매는 AI 에이전트 ‘그록 봇(Grok Bot)’의 출시였다. 그록 봇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나눠 수행하고 작업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 AI의 ‘자율 업무’가 가능토록 한다. 그간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AI 모델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셈이다.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3~4주 내에 선보일 ‘그록 4.7’이 현존하는 모든 AI 모델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페이스X 사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페이스X 사업모델은 ‘본업’인 우주항공·위성통신과 xAI 합병을 통해 흡수한 네오클라우드·AI 모델이 결합된 형태다. 월가는 지금까지 스페이스X가 우주항공·위성통신 기업으로서의 기업가치밖에 인정받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를 통해 확보한 클라우드 역량과 이를 바탕으로 한 AI 모델 경쟁력이 더해지면 클라우드이자 AI 모델 개발·서비스 기업으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이날 스페이스X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최대 6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가 코어위브 등 동종 네오클라우드 기업보다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AI 코딩 도구 개발사 ‘커서’ 인수 완료와 연내 ‘그록 5’ 출시 등이 가치 격차를 메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막대한 AI 설비투자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아마존·구글·MS·메타 등 빅테크 4사와 스페이스X의 합산 설비투자는 2026년 7860억 달러에서 2028년 1조 2770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를 제외한 4개 빅테크의 내년 예상 설비투자액은 9940억 달러로 7개월만에 88% 상향조정된 가운데 스페이스X의 내년 설비투자 추정치는 1590억 달러로 메타(1960억 달러)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사실상 제5의 클라우드가 등장해 인프라 경쟁에 나서며 반도체를 비롯한 관련 수요 하단을 더욱 탄탄히 뒷받침하는 구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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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년이 생애 첫 4억 이하 빌라 사면 'LTV 80%까지' 허용
빌라 자료화면 / 사진=MBN 정부가 혼인신고 후 대출 문턱이 낮아지는 ‘결혼 페널티’를 손질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3일) 청년 주거지원 3종 세트(매매·반전세·전세)를 담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투기성 전세대출은 막고 실수요자인 청년과 신혼부부를 핀셋 지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우선 청년에게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매입을 지원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새롭게 출시합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사는 39세 이하 청년이 4억 원 이하 소형(85㎡ ·25평 이하)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를 사면, 담보인정비율(LTV)을 요건에 따라 최대 80%를 적용합니다. 신혼부부는 부부 중 한 명만 ‘연소득 7,000만 원 이하’라는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합니다. 4억 원짜리 집을 사면 3억 2,000만 원까지 대출이 나오는 셈입니다. 금융위는 비아파트의 평균 월세가 약 80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출을 설계했다며, 2억 원을 30년 만기로 빌리고 연 3.0%의 금리를 가정하면 월 원리금 상환액은 약 85만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이용하더라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주어지는 LTV 우대 혜택은 유지됩니다. 비아파트를 산 청년들이 나중에 다른 주택으로 갈아탈 때 우대 혜택을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LTV 비율은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는 70%, 비규제지역에서는 80%까지 인정됩니다. 다만 모든 생애최초 혜택이 유지되는 건 아닙니다. 현재 확정된 것은 금융규제상 LTV 우대일 뿐입니다. 취득세 감면 등은 관계부처와 추가 협의해야 합니다. 청년들의 반전세·월세와 전세 관련 지원책도 마련됐습니다. 내년 1월에 출시하는 ‘전세+월세 대출 결합보증’ 상품은 전세 보증금과 1년치 월세를 합친 금액 100%를 보증하는 상품입니다. 최대 2억 원까지 보증돼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전세보증과 월세보증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습니다. 전세 지원도 현행 ‘청년특례 전세대출보증’의 지원대상과 대출한도를 넓혔습니다. 대상자는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대출한도도 신혼부부·유자녀 가구에는 기존 대출한도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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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주식 ‘49.5%’ 반값 세일!…2000년 이후 처음이다 [투자360]
삼성전자 사옥.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말 장중 직전 고점 대비 49.5%까지 밀린 뒤 시장에서는 ‘저점’ 가능성을 거론하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2000년 이후 IT버블을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조정이다. 삼성전자가 예고한 주주환원 확대 정책과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린 가운데, 레버리지발 변동성이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주가 반등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월 19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37만4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말 전고점 대비 최대 49.5% 하락했다. 2000년 이후 직전 고점 대비 낙폭이 50%를 웃돈 것은 IT버블 당시가 유일하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2000년 1월 4일 장중 고점 이후 같은 해 10월 13일까지 최대 69.3% 하락했다. 낙폭이 이례적인 수준까지 커진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저점권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가 예고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 재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주주환원을 확대할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삼성전자 2000년 이후 주가 낙폭 증권가에서는 기존 연간 9조8000억원 수준인 주주환원 규모가 새 정책을 통해 연간 100조원 이상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조만간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대비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는 최소 600조~700조원,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7~1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이어 AI 투자가 계속될 수 있을지도 이번 조정의 끝을 판단하는 데 중요하다. 최근 엔비디아는 아폴로·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골드만삭스·KKR 등과 장기적으로 5000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AI 인프라에 동원하기 위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자금 조달과 투자 집행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AI 투자 확대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투자 지속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AI 투자가 향후 반도체 수요를 가르는 만큼 메모리 공급 상황도 삼성전자 실적 전망과 직결된다. 2027~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C. W. 정 노무라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2027~2028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예상보다 강한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이 이어질 경우 실적 변동성과 사업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요구하는 위험 프리미엄도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레버리지발 압력도 안정화 추세다. 지난달 삼성전자 주가는 하루 기준 최대 13.4% 하락에서 26.8% 상승까지 급등락했지만, 지난달 31일부터 신용거래융자 신규 투자 한도를 개인당 3000만원으로 제한하면서 8월 들어 한 자릿수 등락률로 변동폭이 축소됐다. 급락 과정에서 쌓였던 신용 레버리지 물량도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단기 수급 부담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역사적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40% 이상 급락한 뒤의 흐름도 현재가 저점권인지 판단하는 참고 사례다. 김 본부장은 “2000~2026년 삼성전자 주가가 직전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사례는 2008년과 2022년 각각 47%, 2024년 44% 등 세 차례”라며 “이들 사례 모두 저점 형성 이후 1개월, 3개월, 6개월 뒤 주가가 반등했고 최대 상승률은 60%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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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빅테크 ‘AI 거품’ 해소에… 랠리 훈풍 탄 삼전닉스
삼전 4.9%↑·SK하닉 5.9%↑… 동반 상승 두달여만 구글-딥마인드 일부 흡수… 빅테크 수익성 전략 전환 모건스탠리 "3년간 5000조 투자"… 배당 확대 기대도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두달 여만에 3거래일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배당 확대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들이 수익성 중심의 인공지능(AI) 투자 전략을 제시한 것이 랠리 훈풍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AI 거품론 우려가 크게 해소된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초대형 이익을 기반으로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설 것으로 보면서 양사의 주가 조정도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3일 전일 대비 4.89% 오른 26만8000원, SK하이닉스는 5.92% 상승한 159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양사가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6월 18일이 마지막이다. 당일 종가는 삼성전자 36만2000원, SK하이닉스는 268만5000원이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AI 관련업종은 'AI 거품론'에 불확실성이 부각됐지만, 7월부터 본격화된 조정이 끝나고, 다시 재평가를 받는 시기에 돌입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간밤 9.01% 급등했다. 이는 'AI 거품론' 해소가 주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동안 빅테크 업체들이 투자 중심의 전략을 펼친 데서, 엑시트(투자금 회수) 단계에 접어들어 수익성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한 예로 로이터통신은 이날 구글이 딥마인드 산하 비기술 지원팀들을 본사로 흡수·통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그동안 딥마인드의 자율성·독립성을 우선시해 왔지만, 이번 통합으로 회사 전략에 맞는 AI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상업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해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 2분기 매출이 900억700만달러(약 128조원)로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통 사업 격인 윈도우 운영체제와 엑스박스 콘텐츠 등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128억5400만달러, 18조3000억원)은 4% 감소했지만, 애저(Azure)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93억1000만달러(56조원)로 31.6% 증가했다. AI 서비스인 'MS 365 코파일럿' 유료 가입자 수는 3000만명을 돌파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은 2분기 매출이 422억3200만달러(60조10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6억2100만달러(23조6600억원)로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274억6100달러, 39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공급망 관계에 있는 미 반도체업체 AMD는 올 2분기 매출(115억4000만달러, 16조4000억원)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2분기 실적발표에서 "고효율 AI 모델의 등장과 관련해 AI 인프라 투자가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는 그동안 대규모로 구축해 온 AI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익화를 본격화하는 과정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또 "주요 클라우드서비스 제공(CSP) 업체에게 AI 투자는 검색 광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본업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며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일단 앞으로 3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AI 인프라 투자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타·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2028년까지 앞으로 3년간 3조5000억달러(약 498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AWS의 경우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2000억달러에서 2200달러로 상향했으며, 인텔은 최근 200억달러(28조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양사의 천문학적 이익이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중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르면 이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상장을 준비하는 오픈AI가 연내 기업공개(IPO) 시 대규모 자금을 조달,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AI 순환 금융 우려와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지난 6~7월 주가 급락을 초래한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된 것도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발표될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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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택신속공급'이란 명칭처럼 빠르게 착공? 태릉CC가 가늠자 [8·13 대책➀]
더스쿠프 마켓분석 8·13 주택 공급 대책 분석 1편 9·7 대책과 1·29 대책의 연장선 수도권 23만호+알파 추가 공급 태릉CC 등 착공 시기 앞당겨 계획대로 이행될지 지켜봐야 "'2026~2030년 수도권 135만호 착공'이란 계획을 담은 '2025년 9·7 대책'의 이행력을 제고하고, 수도권에 '23만호+알파'를 추가 공급하겠다." 13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골자다. 주택 공급을 빠르게 확대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건데, 이전 공급대책(9·7대책·1·29대책)을 재확인하는 선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정부의 세번째 부동산 공급대책의 세부 내용을 살펴봤다. 첫번째 편이다. 정부가 세번째 부동산 공급대책을 내놨다.[사진|뉴시스] ■ 공공택지 공급 확대 = 먼저 공공택지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최단기 착공 프로세스'를 마련한다. 지금은 공공택지 조성계획 발표 후 착공까지 68개월이 걸리지만 이를 37개월 이내로 단축한다. 택지 규모별로 21~34개월 내 착공하는 지구별 특화 착공모델도 만든다. 3기 신도시 등 주요 지구별로는 착공 속도를 1~2년 앞당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8만9000호(순증 4만1000호)를 공급한다. 아울러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2만7000호 공급을 추진한다.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3~4년 내에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요 후보지로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부지가 꼽힌다. 이곳에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1000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남양주 도심 내 그린벨트 지역을 활용해 2만1700호 공급도 추진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인접하고 수서~광주선이 개통(2031년)하는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일원에 '첨단산업 벨트 연계형 청년 특화 주거단지(4500호 규모)'를 공급한다. 두곳 모두 2027년 하반기 지구지정 후 2029년 하반기 보상을 완료하면 2030년 상반기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발 더 나아가 정부는 연내에 '7만3000호+알파' 규모의 추가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가 공실 등 장기간 방치된 비주택용지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정례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뒷받침한다. 공공주택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관련 법안은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 있다. 비주택용지 161만㎡(약 49만평)를 공공택지로 재구조화할 경우, 2030년까지 3만호를 우선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그래픽 | 챗GPT] ■ 도심 공급 확대 = 주거 수요가 많은 도심 공급도 확대한다. 올해 초 1·29 대책으로 발표한 도심 공급방안 부지의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2030년 내에 착공을 완료하겠다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태릉CC'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29년 9월을 착공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천 경마장·방첩사' 등 역시 기존에 설정한 이전 시기를 앞당겨 2029년 착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정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은평구·동대문구 일원' '성남여수2·금토2' 등도 착공 시기를 앞당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추진 속도 역시 끌어올려 2030년까지 수도권 23만4000호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기간 단축과 사업성 제고를 목표로 삼은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 법안은 올해 2월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올라가 있다. ■ 정책 평가 = 이처럼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부동산 신속공급 대책은 9·7 대책(2025년 1차), 1·29 대책(2026년 2차)의 속도를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닥치고 공급'하겠단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지만, 관건은 실현 가능성이다. 그 가늠자는 태릉CC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급했듯 정부는 서울 노원구 태릉CC 부지에 주택 6800호 공급하는 방안을 1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한차례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어서다. 이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전 정부에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건 세계유산영향평가 준비가 부족한데다, 관계부처 간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빠른 시간 내에 받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만큼 (목표 안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서울 노원구 태릉CC 부지에 주택 6800호 공급을 추진한다.[사진|뉴시스]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태릉CC 인근 화랑로·북부간선도로 등 주요도로가 '교통지옥'이라 불릴 만큼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이 심각하다는 점도 정부로선 난제다. 인근 지역 주민의 반발을 풀지 못하면 '공급길'이 막힐 수 있어서다. 이런 점을 감안해 국토부는 지난 5월 '수도권 남부권·동부권 광역교통체계' 연구 용역을 추진했지만,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까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과연 정부의 세번째 부동산 공급 정책은 성공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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