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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화 K9, 美육군에 공급한다…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사업 낙찰
美육군 “한화, 18대 자주포 제공…1417억원 규모” 美안두릴, 獨라인메탈, 영국 BAE 제치고 단독 선정 6대 시제품 시스템 이어 추가로 12대 발주하는 계약 미 전쟁부 청사.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육군이 1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와 ‘기동 전술포’(Mobile Tactical Cannon·MTC) 프로그램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자주포를 도입하기 위한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한화의 K9 차륜형 자주포가 단독 선정된 것이다. 미 육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경쟁 입찰을 통해 체결한 이 계약을 통해 약 4년의 이행 기간에 신속한 시제품 제작, 시험 및 병사 실전 실험을 위해 육군에 최대 18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금액은 1억30만2961달러(약 1417억원) 규모이며, 누적 액면가는 2억6290만3274달러(약 3715억원)라고 육군은 전했다. 이번 계약은 6대의 MTC 시제품 시스템에 대한 신속한 납품을 규정하고 있으며, 추가로 12대를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는 게 미 육군의 설명이다. 미 군사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한화디펜스USA가 이번 경쟁 입찰에 차륜형 K9 자주포 플랫폼을 출품했다고 전했다. 이번 입찰에 뛰어든 업체들은 미 방산스타트업 안두릴과 오시코시디펜스 등이 참여한 엘빗 아메리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 시스템즈 등이다. 미 육군은 “이번 계약은 미국 및 해외에서 진행된 다수의 공급업체 시연 행사를 포함해 집중적 시장 조사와 광범위한 업계 참여 과정을 거친 끝에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행사를 통해 여러 공급업체가 성숙한 기동 전술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치열한 경쟁을 보장하고 육군이 검증된 능력을 신속히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미 장병들은 일련의 작전 실험에서 기동 전술포 플랫폼을 사용해 실제 전투 조건에서의 성능, 신뢰성, 유지보수성을 평가하게 된다. 미 육군은 “이러한 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통찰력은 향후 배치에 대한 고위 지휘부 결정에 직접적 근거가 될 것”이라며 “배치 승인이 이뤄지면 MTC는 일부 부대에서 M777 견인포 시스템을 대체해 현대적이고 투명성이 높은 전장에서 해당 부대의 살상력, 기동성, 신뢰성, 생존성을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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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전 타격’ 미군, 페르시아만 철수·중동 병력 축소 검토
이란 공격에 파괴된 중동 기지 재건 안 해 중부사령관도 미군 주둔 조정 지지 이란 전쟁 첫날인 지난 2월28일 이란의 공격을 받은 바레인의 미국 해군 5함대 기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미-이란 전쟁 이후 중동 지역에서 미군 철수 등 미군 규모 축소 검토에 들어갔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페르시아만 지역 내 미군 병력 철수를 포함해 중동 미군의 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쟁 중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 미군 기지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데 따른 조치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이 지역 미군 태세에 대한 공식적인 검토를 지시하지는 않았고 국방부 정책실이 이번 평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와 미 중부사령부도 연구 중이라고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분석을 전쟁 중 피해를 입은 기지의 재건 여부를 행정부가 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신중한 계획 수립 단계라고 전했다. 이 사안이 미 행정부 내에서 미국의 적극적인 군사개입을 지지하는 쪽과 미국 본토 방어나 중국 등 더 강력한 상대를 제어하기 위해 일부 안보 공략을 축소해야 한다는 쪽과의 논쟁과 대결을 격화시킬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미국 패권 유지를 위해 전방위적인 군사개입을 여전히 주장하는 과거 네오콘 세력 등 패권론자와 중국에 대한 대처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우선론자, 군사개입에 회의적인 자제론자들이 대외정책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번 논의에는 이란 전쟁을 지휘하는 중부사령관인 브래들리 쿠퍼 해군 대장도 참여해, 페르시아만에서 서쪽으로 미군 이동을 지지한다고 미 당국자가 전했다. 지난 2월 전쟁 개시 전, 미 중부사령부는 중동의 미군 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너무 취약하여 정상적인 병력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여러 기지에서 인원을 철수시켰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아라비아반도 담당 국장을 지낸 앨리슨 마이너는 걸프 국가들에 소규모 병력만 주둔해도 무기 판매 및 정보 공유와 같은 안보 협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에서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통상 요르단에서 오만에 이르는 1500마일의 호형 지역 내 약 20개 거점에 약 4만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미군은 이란을 상대로 1만3천회 이상 타격을 가하기 위해 군함, 전투기, 방공 자산 및 기타 희소한 군사 장비를 이 지역에 집중 투입했다. 가장 크고 영구적인 중동 기지들은 페르시아만에 위치해, 바레인에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가 있다. 쿠웨이트 등 다른 국가들에는 육군 및 공군 자산이 배치됐다. 하지만, 이란 전쟁 첫날부터 바레인의 5함대 기지가 이란의 폭격을 받는 등 중동의 미군 기지들은 상당수가 불능화되거나 주둔 인원들을 소개했다. 3월초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구 기지가 공격받아, 미군 6명이 사망했고, 전쟁 동안 200개 이상의 미군 시설이 손상되거나 파괴됐다. 또 이 지역 병력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미군은 1000발 이상의 첨단 방공 요격 미사일을 소진해, 패트리엇 및 사드 미사일 재고를 고갈시켰다. 페르시아만 기지들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은 이 지역을 위기로 몰아넣었고, 핵심 걸프 동맹국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 등을 지낸 마이클 라트니는 “이번 전쟁은 이 지역 내 미군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병력과 장비를 요르단, 이스라엘 또는 사우디, 홍해 연안 등 더 서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란은 이미 요르단과 이스라엘의 먼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 내의 자제론자들을 대변하는 싱크탱크인 ‘디펜스 프라이어리티스’는 쿠웨이트 등 이란 미사일 사정권 내의 기지를 폐쇄하고, 아랍에미리트·요르단·바레인에 분산된 전력을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 프린스술탄 공군기지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제안했다. 반면, 친이스라엘 성향의 안보강경파를 대변하는 미국안보중심연구소는 미군 자산을 이스라엘의 오브다 공군기지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이란 전쟁을 앞두고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해당 기지에 배치된 바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내 미군 배치 확대는 이스라엘의 첩보 활동에 대한 우려와 방첩 취약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행정부 내부에서도 이견이 존재한다. 중국에 우선 대처해야 한다는 우선론자를 대표하는 엘브리지 콜비 국방정책차관실은 트럼프 행정부가 독일과 폴란드 주둔 미군 수천 명의 철수를 발표한 이후 나토 내 미군 주둔 태세에 대한 공개 검토에 착수해,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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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화 K9 차륜형 자주포, 미 육군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단독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차륜형 자주포가 글로벌 방산 대기업들을 제치고 미국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개발 사업에 단독 선정됐습니다. 미 육군은 한화디펜스USA와 '기동 전술포' 프로그램 시제품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4년간 실전 평가를 위해 최대 18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초기 약 1,417억 원 규모이며, 향후 추가 옵션 12대를 포함한 누적 계약액은 약 3,715억 원에 달합니다. 한화는 이번 경쟁 입찰에서 미국의 안두릴, 독일의 라인메탈, 영국의 BAE 시스템즈 등 세계 유수의 방산 강자들을 모두 따돌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미 육군은 향후 실전 작전 실험을 통해 K9의 전투 성능과 신뢰성을 집중 평가한 뒤 고위 지휘부의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배치가 최종 승인될 경우 K9은 기존 미군의 M777 견인포를 대체해 전장에서 부대의 기동성과 화력, 생존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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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국이 한화오션 택한 이유는?…호위함 1척 넘어 후속 수주까지 [밀리터리+]
푸미폰 아둔야뎃함 건조 실적·현지 협력 경험 강점 ‘승자 선정’ 보도 뒤 최종 승인…후속 호위함 사업도 주목 [서울신문 나우뉴스] 태국 해군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의 훈련 모습에 태극기와 태국 국기를 합성한 이미지. 한화오션은 이 함정의 건조·인도 실적과 태국 해군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전에 참여했다. 미 해군·123rf 자료사진, 이미지 생성 AI 활용. 태국 차기 호위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에 이미 호위함을 건조해 인도한 경험을 갖고 있고, 기존 함정과의 운용 연속성부터 기술이전·현지 협력까지 내세워 경쟁력을 높여왔다. 19일 태국 현지 매체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태국 해군은 170억 바트(약 7250억원) 규모 고성능 호위함 1척 도입 사업의 업체 평가를 마쳤다. 현지에서는 한화오션이 경쟁에서 앞서 최종 후보로 선택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태국 정부가 아직 계약 체결이나 최종 사업자 이름을 공식 발표한 단계는 아니다. 앞서 파이롯 푸앙찬 태국 해군참모총장은 지난달 23일 업체 선정 작업을 마쳤으며 결과를 국방부에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조달 사업 규모가 10억 바트(약 420억원)를 넘으면 해군참모총장과 국방부 승인에 이어 내각 심의도 거쳐야 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튀르키예 ASFAT·TAIS, 스페인 나반티아 등 6개사가 제안서를 냈다. 태국 해군은 당초 11개 업체에 참여를 요청했다. 한화오션이 경쟁에서 강점을 보인 가장 큰 이유로는 기존 태국 해군과의 협력 경험이 꼽힌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3700t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건조해 2018년 태국에 인도했고, 이 함정은 이듬해 취역했다. 태국 해군은 이후 실제 작전과 훈련을 통해 한국산 함정의 성능과 유지·운용 체계를 경험해왔다. 이미 써본 한국산 호위함…‘운용 연속성’ 강점 한화오션이 태국 해군에 인도한 3700t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이 항해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 함정의 건조·인도 실적과 운용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워 태국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전에 참여했다. 한화오션 기존 함정을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은 후속 사업에서 적지 않은 장점이 된다. 같은 제작사의 설계 철학과 장비 체계를 활용하면 승조원 교육과 정비, 부품 공급 등에서 새로운 함종을 처음 도입하는 것보다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도 이 점을 적극 활용했다. 태국에 제안한 OCEAN-40F는 4000t급으로 기존 푸미폰 아둔야뎃함보다 체급을 키우고 대공·대함·대잠전 능력과 향후 무장 확장성을 강화한 설계다. 한화오션은 기존 함정의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빠른 전력화와 성능 검증을 강조해왔다. 태국 정치권도 한화오션의 건조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태국 의회 국방위원회 대표단은 2024년 12월 거제사업장을 찾아 함정 설계·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당시 대표단은 푸미폰 아둔야뎃함 사업의 성과와 한화오션의 납기 준수 능력, 기술이전 의지 등에 관심을 보였다. 현지 산업과의 협력 전략도 한화오션이 공을 들여온 부분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영국 방산기업 코호트와 태국 호위함 사업을 겨냥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소나와 어뢰발사체계, 감시·사격통제·통신 장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프랑스 나발그룹과 MBDA와도 전투체계와 함대공·함대함 미사일 등의 통합을 추진하며 태국 요구에 맞춘 구성을 준비했다. 진짜 승부는 후속함…태국, 2037년까지 8척 목표 태국 해군 함정들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은 태국 해군의 경항공모함 ‘짜끄리 나루에벳함’을 중심으로 여러 수상함이 기동하는 모습을 담은 2014년 우편엽서 이미지다. 태국 해군은 노후 함정을 교체하며 장기적으로 고성능 호위함 전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탬프어데이 캡처 한화오션이 최종 계약까지 따낸다면 의미는 호위함 1척에 그치지 않는다. 태국 해군은 노후 함정을 순차적으로 교체하면서 2037년까지 고성능 호위함 8척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026회계연도 사업으로 첫 함정을 확보한 뒤 2028회계연도에는 두 번째 호위함 예산도 요청할 계획이다. 태국 해군은 오래전부터 복수의 신형 호위함 확보를 추진해왔다. 2023년 공개된 계획에서도 최대 4척의 신형 호위함 수요와 804억 바트(약 3조 4300억원) 규모의 장기 사업 계획이 거론됐다. 따라서 첫 번째 함정을 공급한 업체가 성능과 납기를 입증하면 후속 함정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후속함이 같은 계열로 이어지면 건조뿐 아니라 장기간의 유지·보수·정비(MRO), 성능개량, 부품 공급까지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 한화오션으로서는 푸미폰 아둔야뎃함에 이어 두 번째 태국 수상함 수출 실적을 확보하는 동시에 동남아 함정 시장에서 장기 사업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아직 마지막 절차가 남아 있다. 태국 해군의 업체 평가가 끝났더라도 국방부와 내각 승인, 계약 협상이 마무리돼야 최종 수주를 확정할 수 있다. 결국 이번 경쟁에서 한화오션의 가장 큰 무기는 ‘새로운 약속’보다 태국 해군이 이미 경험한 실적이었다. 기존 호위함의 운용 경험에 최신 4000t급 설계와 현지 협력을 더한 전략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다음 승부는 1척의 호위함이 아니라 태국 해군의 장기 함대 현대화 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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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외무, '임시 휴전' 일축…"미사일 멈춰도 끝 아냐"
"전쟁 완전 종식이 유일한 해법"…이스라엘·미국에 강경 메시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왼쪽) 의회 의장이 이끄는 이란 협상단이 지난 6월21일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스위스 옵뷔르겐의 뷔르겐스토크 리조트에 도착하고 있다. ⓒ AP/뉴시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이란 정부가 중동 전쟁과 관련해 '임시 휴전'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며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요구했다. 이란은 일시적인 교전 중단이나 조건부 휴전으로는 분쟁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임시 휴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전쟁은 완전히 끝나야 하며 그것만이 지속 가능한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제기된 단계적 휴전과 제한적 교전 중단 논의를 겨냥해 "몇 시간 또는 며칠간 총성이 멈춘다고 해서 전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침략이 중단되고 전쟁 자체가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분적인 휴전은 오히려 재충돌 위험만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등 중재국을 향해서도 "일시적 봉합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국제사회는 인도주의적 휴전과 포로 교환 등을 포함한 단계적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이러한 방식이 전쟁의 원인을 해소하지 못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로이터는 이란과 미국의 평화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란이 다시 '완전한 공세'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임시 휴전이 17일 종료된 뒤에도 양측이 새로운 합의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란은 전쟁 이후 줄곧 "공격이 완전히 중단되지 않는 한 안정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에도 임시 휴전이 아닌 영구적 종전을 거듭 요구하며 강경 노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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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김정은, 또 만날까…WSJ “이르면 가을 정상회담 추진”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올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의 대면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 다만 현재까지 정상회담을 위한 공식적인 준비 작업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중단된 북미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아시아 순방 당시에도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북한 역시 물밑에서 회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촉박한 일정 탓에 회담이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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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1기 안보보좌관 볼턴, 한미연합훈련 축소 결정에 “큰 실수”
“트럼프, 전략적 사고 안 해” 이란 대응에도 “길 잃었다” 1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결정을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대북 강경파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1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 사진은 지난 6월 26일(현지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는 모습. /AP통신·연합뉴스 볼턴 전 보좌관은 18일(현지 시각) 미 MS나우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트럼프는 김정은을 처음 만났을 때도 같은 행동을 했고 불필요한 양보이자 실수였는데, 지금은 더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첫 북미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한반도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라며 “이란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트럼프의) 절박함의 일환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김정은과 만나고 나서 ‘사랑에 빠졌다’고 했는데, 이것이 트럼프가 외교를 바라보는 방식”이라며 “김정은, 시진핑, 블라디미르 푸틴과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으면 미국이 해당 국가와 좋은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트럼프가 전략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며 “그는 미국의 국익을 정의할 수 없다. 모든 것을 개인적인 문제로 본다”고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이란 대응 관련해서 동맹국인 오만 폭격을 위협한 것을 언급하면서 “길을 잃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대북 매파인 볼턴 전 보좌관은 1기 트럼프 행정부 시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두 차례 회담했을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다. 2019년 9월 경질된 후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폭로했다. 이후 계속된 수사 끝에 불법 기밀 보유 혐의가 인정되면서 10월 말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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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이란과 대화 예정 없어"…이란 "대화 열려 있지만 항복은 아냐"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개방·기뢰 제거" 이란 "군사·제재 압박에도 안보 지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과 대화가 진행 중이지도, 예정돼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회담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개방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 봉쇄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돼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모든 기뢰는 제거됐거나 폭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새로운 영토로 표시한 지도 이미지를 트루스소셜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 6월 18일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둘러싼 포괄적인 합의를 위해 60일의 시한을 설정했다. 이 시한은 16일 만료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특사인 재러드 쿠슈너는 전날 "이란과의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의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지만 협상을 항복과 혼동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무즈타바 하메네이의 고문인 모하마드 모크베르는 이날 "군사적 압박과 제재가 이란의 결의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란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으면서도 자국의 안보와 존엄, 동맹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당국자 3명은 "이란 지도부는 추가적인 경제적 압박이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사회 불안을 재점화하는 동시에 이슬람공화국의 정당성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쟁 기간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으며 전쟁 전보다 약 75%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20센트 오른 배럴당 91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인들에게 휘발유 가격 상승도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 갤런당 3달러 미만에서 현재 4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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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페인 그라나다 규모 4.8 지진…알람브라 일부 폐쇄
사흘 만에 또 지진…3명 경상·미성년자 병원 이송 20분새 여진 4차례…14일 이후 150차례 넘어 [그라나다=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께 그라나다 남쪽 고하르 북서쪽을 진앙으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2023년 10월5일 유럽 정상들이 회의를 위해 모인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 모습. 2026.08.1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서 사흘 만에 또 규모 4.8 지진이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세계적인 관광명소 알람브라 궁전 일부 관람도 중단됐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께 그라나다 남쪽 고하르 북서쪽을 진앙으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이 매우 얕아 도심과 인근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안달루시아 당국은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긴급구조전화 112에는 건물 균열과 파편 낙하 등과 관련해 500건 넘는 신고와 문의가 접수됐다. 일부 건물 외벽과 지붕에서 파편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으며 놀란 주민들은 거리와 광장 등으로 대피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본진 뒤 20분 동안 여진 4차례가 이어졌다. 이후에도 규모 4.2와 4.0 지진이 추가로 관측됐다. 지난 14일 이후 그라나다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150차례를 넘어섰다. 알람브라 관리 당국은 나스르 궁전과 알카사바 요새에서 관광객을 대피시키고 관람을 중단했다. 파르탈과 헤네랄리페는 정상 운영하면서 전문가들이 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그라나다시는 공공건물과 시설을 임시 폐쇄했으며 지하철은 예방 차원에서 운행 속도를 시속 30㎞로 낮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알람브라는 연간 약 270만 명이 찾는 그라나다의 대표 관광명소다. 이번 지진은 지난 15일 새벽 알헨딘 인근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당시에도 건물과 차량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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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협중앙회 지방이전론 재점화에…노조 "총파업 불사"
2차 공공기관 이전안 포함 여부 촉각 이전 위해선 농협법 개정이 먼저 수천억 비용 대비 효과도 논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를 앞두고 농협중앙회 지방 이전론이 다시 불붙고 있다. 농협 노조가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노정 갈등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노조는 농협이 이전 대상에 포함될 경우 총파업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18일 NH농협지부 관계자는 "오는 21일 서대문 본관 앞에서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하는 반대집회를 열고 청와대까지 이동해 농협 지방 이전 논의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며 "농협의 지방 이전은 조건과 시기 등을 논의할 합의의 대상이 아니라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안이 발표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이전 대상에 농협이 포함되면 이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총파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 옆 의사당대로에서 NH농협지부가 한국산업은행지부, 기업은행지부, 한국수출입은행지부와 함께 '지방이전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NH농협지부 ◆농협법에 박힌 '서울 본점'…이전하려면 법부터 바꿔야= 농협중앙회는 일반적인 공공기관과 법적 성격이 다르다. 회원조합의 출자를 자본으로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임원의 선·해임과 사업계획, 예산·결산 등 주요 의사결정도 회원조합으로 구성된 총회와 대의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현행 농업협동조합법 제114조는 '중앙회는 서울특별시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정관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지·사무소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본점을 지방으로 옮기려면 농협법부터 개정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농협법 개정안에는 서울로 명시된 주사무소 소재지를 정관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무소 소재지를 정하거나 지·사무소를 설치할 때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선 21대 국회에서도 중앙회 주사무소 소재지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농협법 개정안 4건이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공공기관도 아닌데"…정부가 이전 요구할 법적 근거는= 농협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공기관 지정 요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국회 검토보고서에서도 농협중앙회 사무소 소재지를 정할 때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협동조합인 중앙회의 설립 목적과 부합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법률에 서울 본점을 두도록 규정했던 기관이 지방 이전을 위해 소재지를 정관에 위임한 사례도 있다. 산림조합중앙회와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등이 대표적이다. 농협 역시 법률 개정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협동조합의 자율성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 목표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다. ◆1천여명 옮기는데 수천억원…'비용 대비 효과'도 논란=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다. 농협은 전국에 지역본부와 시·군지부 등 190여개의 지역 조직을 두고 있다. 교육원과 해외사무소 등을 포함하면 지·사무소만 200곳이 넘는다. 범농협 임직원은 약 9만6000명이며, 농협중앙회 임직원은 29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본점 근무 인력은 1167명으로 추산된다. 지방 이전에 따른 세수 효과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협중앙회가 2024년 서울시에 납부한 재산세·주민세·자동차세 등 지방세는 약 36억원 수준이다. 반면 이전 비용은 막대할 수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2016년 분석한 주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례에서는 기관에 따라 1인당 2억5000만원에서 5억원의 이전 비용이 발생했다. 1인당 3억원을 단순 적용하면 서울 본점 직원 1167명 이전에만 약 3500억원이 필요하다. 사옥 확보와 직원 주거·교육 지원, 업무 공백 등 간접비까지 고려하면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농협 노조는 1167명 가운데 실제 지방 이전이 가능한 인력은 약 460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 지역으로"…이전지 선정도 또 다른 뇌관= 어느 지역으로 옮길지도 문제다. 2025년 3월 기준 농협중앙회 회원은 1111곳, 대의원은 294명이다. 대의원회는 총회를 대신해 정관 개정과 임원 선출, 사업계획 승인, 결산 승인 등 주요 사항을 의결한다. 본점 이전이 현실화하면 전국 회원조합을 중심으로 유치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농협은 전국 농업인과 지역조합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인 만큼 특정 지역을 이전지로 정하는 과정에서 회원조합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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