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 뉴스
키워드 개인정보유출 결과입니다.
-
경제'주가 누르기 방지법' 재검토⋯"순자산가치 기준이 합리적"
만성 저평가 기업 상속·증여 절세 여지 재경부 '실무 부담' 난색⋯보완 검토 정부가 대주주의 승계 과정에서 이뤄지는 이른바 '주가 누르기'를 막기 위해 관련 제도를 내놨지만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대주주가 의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주가'보다 기업의 실질 가치를 반영하는 순자산가치(NAV)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장기간 저평가된 기업의 경우 과거 주가를 기준으로 삼더라도 상속·증여세 부담이 크게 늘지 않지만 일시적인 주가 급등 시 실제 기업가치보다 높은 세 부담을 지울 수 있다. 주가 변동에 따라 과세 형평성이 흔들릴 수 있어 대주주의 인위적인 ‘주가 누르기’를 차단한다는 제도 도입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 [사진=연합뉴스] 기존에는 최대주주가 보유한 상장주식을 평가 기준일 전후 각 2개월간 거래소 종가 평균으로 평가했다. 세제 개편안은 주가 누르기로 추정되는 경우 별도 평가방법을 적용하도록 했다. 현행 평가액에 30%를 할증한 금액과 과거 6개월~6년 6개월간 주가 평균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비교해 상속·증여재산을 보는 방식이다. 주가 누르기 추정 요건은 크게 두 가지다. 최근 13개 반기 중 12개 반기 동안 업종별 PBR 하위 25%(코스피)·10%(코스닥)에 해당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이 대상이다. 최근 1년 내 중복상장·교환사채(EB) 발행 등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가 있고 현재 주가가 과거 평균 대비 30% 이상 하락한 경우도 포함된다. 문제는 이 같은 기준이 오히려 만성 저평가 기업에 절세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상속 직전 단기간에 주가를 낮춘 기업은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면 10~20년간 주가가 낮게 유지된 기업은 과거 평균 주가 자체가 낮아 30%를 할증해도 과세표준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특정 시기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기업은 불리할 수 있다. 코로나19 특수처럼 과거 고점이 과세 기준에 반영되면 현재 기업가치가 낮아졌더라도 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인 상황에 따라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데 최대 6년 6개월 전 주가까지 끌어오는 게 합리적인 기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주가 대신 NAV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상속·증여 시점 기업 NAV의 80%를 최소 평가 기준으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더라도 세 부담이 줄어들지 않도록 절세 유인을 차단하자는 취지다. 다만 재경부는 실무적인 부담을 이유로 NAV 기준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상장주식의 상속·증여 때마다 NAV를 산정하려면 전문적인 자산 평가가 필요해서다. 특히 자회사가 많은 대기업은 모회사 가치 산정을 위해 각 자회사의 자산·부채 등을 일일이 평가해야 한다. 순환출자 구조를 가진 기업은 평가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실무상 어려움은 인정하면서도 평가원칙 자체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VIP자산운용 관계자는 "세법상 실무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나 이는 실무적으로 어떻게 풀 것인가의 문제"라며 "예외·허용 대상을 늘리거나 세부 기준을 유연하게 두는 방식으로 대응할 문제이지 PBR 0.8배 미만 기업을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원칙 자체를 바꿀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재경부의 주가 누르기 방지안은 개선될 여지가 크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도 취지를 살려야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재경부는 이달 말 국회 보고를 앞두고 당정 협의를 거쳐 세제 개편안 내용을 최종 조율할 전망이다.
이란개인정보유출이재명정부내란AI -
경제‘니켈 베팅’ 에코프로비엠 ‘20% 마진’ 노린다
‘0원’ 니켈 영업익, 4년 뒤 5300억원 마진 21.2%…양극재보다 4배 높아 유증 1.2조 중 7650억 니켈에 투자 인니 제련소 시운전·내년 3월 완공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건설 현장 전경. [에코프로비엠 제공] 에코프로비엠이 ‘니켈 회사’로 변신을 꾀한다.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논란에도 니켈 제련 투자 승부수를 띄워, 현재 매출의 99% 이상을 올리는 양극재보다 4배 높은 ‘20%대 마진’으로 투자 성과를 증명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재무 목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니켈 제련 사업의 매출은 2030년께 2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를 환산하면 영업이익률은 21.2%에 달한다. 같은 시점 양극재 사업 목표는 매출 9조원, 영업이익 49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로 환산하면 5.4%다. 니켈 제련의 수익성이 양극재보다 약 4배 높은 셈이다. 목표 달 성시 니켈 제련 사업 영엽이익은 전체(1조200억원)의 52%를 차지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이 니켈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배경으로는 과열되는 양극재 시장 경쟁이 꼽힌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LFP(리튬·인산·철)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주도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반면, 니켈 사업은 원료 조달 비용 절감과 제련 이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의 하이니켈 양극재는 제조원가에서 니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다. 해외 사례에서도 높은 수익성이 확인된다. 인도네시아 현지 니켈 제련업체인 하리타 니켈은 니켈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 영업이익률 42.8%를 기록한 데 이어 광물 가격이 하락한 2023년에도 29.4%, 2024년 26.5%, 지난해 28.3%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우선 주가 하락으로 당초 계획한 1조2000억원을 모두 조달할 수 있을지는 변수로 남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예정 발행가 12만1200원을 기준으로 약 1조2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지만,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15만원대였던 주가가 한때 8만원대까지 밀렸다. 최종 발행가가 당초 예정가보다 낮아질 경우 실제 조달액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1조원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조달액이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우선 집행하고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부족분은 자체 자금 등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니켈 가격 흐름도 장기적인 수익성을 좌우할 변수다. 니켈 가격은 지난 2022년 ㎏당 26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15달러 안팎까지 약 40% 하락한 뒤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채굴 쿼터 관리 강화 등 공급 제한 요인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니켈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7일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자진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조달자금의 64%인 7650억원을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에 투입하고, 헝가리 공장과 국내 시설투자에 각각 1500억원, 운영자금에 1350억원을 쓸 계획이다. BNSI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건설 중인 연산 9만톤 규모 제련소다. 전체 투자액은 약 18억4500만달러이며, 에코프로그룹은 39%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를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39.2%로, 오는 12월 첫 반응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3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양극재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니켈을 제련 단계부터 확보하면 원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이는 향후 글로벌 양극재 수주 경쟁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수 기자
선관위AI트럼프개인정보유출내란 -
경제삼성전자, 냉난방 ‘올인원’ 히트펌프 연내 출시
제주 단독주택에서 시험 가동 4월 유럽 출시, ‘올인원’ 공략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가 히트펌프 설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년 전만해도 에어컨은 한 대당 400만원에 달하는 사치품이었습니다. 지금은 히트펌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시장이 커져야 합니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설루션개발 상무는 지난 10일 제주시에서 열린 ‘한국형 냉·난방 겸용 EHS (Eco Heating System) 올인원 히트펌프’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히트펌프 시장 확대를 위한 신제품 출시 계획을 전했다. 제주 지역에서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삼성전자는 냉난방이 모두 가능한 히트펌프 시스템인 ‘EHS 올인원’ 제품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제주시 도남동 소재 단독주택에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을 구축했다. 히트펌프는 냉매가 액체에서 기체로 혹은 기체에서 액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한 기술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바깥 공기의 열을 흡수해 물에 열을 전달하는 보일러 제품만 있었는데 이제 냉난방이 모두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다. 실증에 적용된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A2A)뿐만 아니라 물을 데워 사용하는 바닥 난방·급탕(A2W)를 동시 제공한다. 이미 히트펌프가 확산된 유럽에선 지난 3월부터 올인원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유럽 출시 경험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신 상무는 “단독주택이 많은 유럽은 실외기 설치 규정도 깐깐하다”며 “실외기 가동소음이 35dB(데시벨)을 넘으면 안되는 규제가 있어 올인원 제품은 일반 에어컨보다 차음·흡음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히트펌프는 우리 정부의 난방 전기화 지원 사업을 계기로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을 활용하면 현재 1400만원 수준인 히트펌프 보일러를 약 400만원에 설치할 수 있다. 기존 가스·기름 보일러와 비교하면 2~3년만 지나도 설치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 산업단지가 없어 전력 사용량이 균일한 제주도가 국내 히트펌프 테스트베드가 됐다. 잉여 전력이 생길 때 VPP(가상발전소)에서 히트펌프를 가동시켜 가동 효율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LPG(액화석유가스)나 기름 보일러로 난방을 하는 가구가 많은 제주 지역 특성상 고객의 전환 수요도 있었다. 테스트 랩에 거주하는 양창희(74)씨는 “과거 기름 보일러를 쓸 때는 직접 기름을 관리해야 했다”며 “올인원 히트펌프를 사용해보니 스마트싱스로 실내 온도만 설정하면 에어컨도 알아서 작동해 편리하다”고 말했다. 다만 바깥의 열을 활용하는 히트펌프 기술 특성상 물에 열을 저장할 물탱크를 설치할 공간이 있어야 한다. 테스트 랩과 실제 1호 고객의 집에도 대규모 물탱크가 배치돼 있다. 이는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히트펌프 확산 걸림돌로 지적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계열사 삼성물산과 협업해 아파트에 히트펌프를 상용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신 상무는 “주거 형태에 따라 축열 탱크보다 용량이 작은 교번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며 “이미 유럽에서는 키친핏 형태로 부엌에 물탱크가 들어간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난방 전기화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넘어서는 것도 주요 과제다.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해 과도한 요금이 부과될까 염려하는 시각이 있다. 신 상무는 “우리나라는 누진제로 인해 일정 사용 구간을 넘어서면 급격히 요금이 올라간다”며 “제주도는 기후부와 협의를 통해 히트펌프 별도 계량기를 설치해 일반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 부처와 협의가 지속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이정완 기자
개인정보유출인공지능선관위부동산대책트럼프 -
경제"반도체 실적 올해가 정점"…키움證, 삼전·SK하닉 목표가 또 낮췄다
삼전 목표가 43만→35만원·SK하닉 260만→210만원 하향 삼전 주가, 고점 대비 38% 하락·SK하닉은 '반토막'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나오고 있다. 2026.7.16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또다시 낮췄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반도체 실적 성장세가 올해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꺾일 것이란 전망을 반영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모두 중장기 실적 전망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새롭게 제시한 목표가는 지난 6월 기록한 주가 고점보다 낮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기간을 둘러싼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11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낮췄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역시 22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가 하향은 내년과 내후년 실적 전망치를 낮춘 영향이다.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상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가 정점이 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상향했지만 2027년 전망치는 기존 262조 원에서 221조 원으로 15.6% 낮췄다. 2028년 전망치도 266조 원에서 207조 원으로 22.2% 하향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와 시장 금리 조정 등을 반영해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도 낮아졌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14조 원에서 352조 원으로 15.0% 낮췄다. 2028년 전망치는 439조 원에서 321조 원으로 26.9% 하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2028년까지 우상향할 것이란 기존 기대와 달리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실적이 감소할 가능성을 목표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30일에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60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낮춘 바 있다.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다시 210만원으로 하향한 것이다. 당시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범용 메모리의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22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주가의 단기 반등을 기대하며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8일 목표주가를 43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내린 바 있다. 한 달여 만에 목표주가가 18.6% 낮아진 셈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그동안 주당순이익(EPS) 성장에 기반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EPS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하반기에는 '메모리 산업의 변화 요인'들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HBM4, eSSD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과 중국 메모리 업체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를 염두에 두고 주가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들어서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하향했다. 목표가를 높인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현재 목표주가는 여전히 현 주가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증권업계 눈높이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19일 장중 37만 4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현재 2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고점 대비 약 38% 떨어진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6월 25일 장중 298만 70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주가는 당시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선관위윤석열개인정보유출내란김건희 -
경제마이크론 “삼전닉스 대미투자, 메모리 전공정 아니다” 저격
“삼성은 파운드리, SK는 패키징 투자 美서 전공정 투자하는 기업은 우리뿐” 뉴시스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미 투자는 메모리 전공정 투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내 메모리 전공정에 투자하는 기업은 자사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10일(현지 시간) 수미트 사다나 마이크론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미국 키뱅크 캐피털마켓 테크놀로지 리더십 포럼에서 “메모리 전공정 팹에 투자하는 기업은 마이크론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비메모리(로직) 파운드리, SK하이닉스는 후공정(패키징) 투자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전공정은 웨이퍼에 회로를 새겨 넣어 반도체의 성능과 기술력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다. 파운드리는 위탁생산, 후공정은 조립·검사여서 메모리 반도체 자체를 만드는 공정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는 이 차별점을 근거로 미국산 메모리에 웃돈이 붙고 있고, 기존 전략적고객협약(SCA)에도 이미 반영돼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미국산이라고 일괄적으로 비싸게 받는 것은 아니며, 빠른 배송 등 이점이 있는 개별 계약에 한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6월 실적 발표 때 SCA 16건(현금성 약정 220억달러) 체결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추가 계약을 맺으며 사다나 CBO는 “업계 최다 SCA”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투자 규모를 2000억달러에서 2500억달러로 늘리고, 뉴욕 클레이팹 착공 시점도 한 분기 이상 앞당겼다고 밝혔다. 사다나 CBO의 이런 발언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지난달 9일(현지 시간) 마이크론 뉴욕 클레이팹 착공 기념식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압박한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러트닉 장관은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생산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며 “마이크론이 앞장서면 경쟁사들도 질투심에 결국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SK하이닉스의 미국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 하루 전 나와, 압박 의도가 뚜렷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에 메모리 공장 건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지난달 10일 CNBC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패키징 시설 외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전력·용수·인력·공급망 여건이 갖춰지면 메모리 공장 건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 세계를 상대로 적정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도 해, 미국을 특정해 투자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지난달에는 SK하이닉스가 인텔의 오하이오 반도체 캠퍼스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문도 나왔다. SK하이닉스는 이틀 뒤 공시를 내고 “인수를 추진하거나 결정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당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와 전략적 투자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텍사스 테일러 2공장을 연말 착공해 2030년 양산하겠다는 계획과 1.4나노 추가 팹 검토 방침을 밝혔다. 두 계획 모두 파운드리(비메모리) 투자다. 미국 내 메모리 전공정 투자에 대한 공개 언급은 없었다.
선관위폭염미국관세개인정보유출 -
경제'14억 인구' 인도서 소프트웨어 승부…현대차, 커넥티드카 100만대 '정조준'
인도서 내년까지 커넥티드카 100만대 판매 목표 2019년 '블루링크' 도입 후 현재까지 83만대 판매 현대차, 30년까지 7조원 투입…점유율 확대 박차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목표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완성차 판매 확대에 그치지 않고 차량과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강화해 인도를 미래차 핵심 시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027년까지 인도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달 기준 인도에서 커넥티드카를 누적 83만2000대 이상 판매했다. 2019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에 커넥티드카 플랫폼 '블루링크'를 처음 적용한 지 약 7년 만이다. 블루링크는 차량과 통신망을 연결해 스마트폰 등을 통한 차량 상태 확인과 원격 제어, 안전·보안 기능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인도에서는 70개 이상의 커넥티드 기능과 5개 언어를 지원하는 450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명령을 제공한다. 인도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 승용 모델 10종 가운데 8종에 커넥티드카 기술이 적용돼 있다. 현재 판매량에서 약 16만8000대를 추가하면 100만대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향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본격화하면 커넥티드카가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유료 서비스와 차량 데이터 기반 사업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더해 인도 정부도 차량 간 통신 기술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28년 10월부터 차량 간 통신(V2V)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V2V는 차량이 다른 차량과 위치, 속도, 주행 방향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충돌 위험을 줄이는 기술이다. 현대차가 커넥티드카 확대에 나서는 것은 인도 사업의 무게중심을 생산과 판매에서 연구개발(R&D)과 소프트웨어까지 넓히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인도를 글로벌 주요 생산·수출 거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전기차와 SDV 등 미래차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앞서 2030년까지 약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고 신차 26종을 투입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동화 모델을 확대하는 동시에 커넥티드카와 첨단 안전기술 적용 차종을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핵심 미래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완성차 업체 간 경쟁도 장기적으로는 차량 판매량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폭염코스닥관세선관위개인정보유출 -
경제"삼전닉스에 조방원 더했다"…한투운용, ACE ETF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 등 국내 전략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5개 산업에서 대표 종목 2개씩 총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구조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를 기본축으로 조선·방산·원자력을 더하고, 나머지 1개 산업은 자동차·제약바이오·2차전지·화장품 등 8개 후보군 중 산업 규모와 정책 환경을 반영해 선정한다. 상장 시점에는 자동차가 포함되며, 이는 휴머노이드 분야 투자 목적이다. 편입 예상 종목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반도체), 현대차·현대모비스(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방산),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조선), 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원자력) 등 10개다. 다만 상장 시점에 변동될 수 있으며, 확정 포트폴리오는 ACE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미·중 패권 경쟁과 정부 지원 정책이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기술력으로, 방산은 유럽·중동·아시아로의 수출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자력은 체코 원전 수주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는 변동성을 견디기 쉽지 않다"며 "하나의 ETF로 K전략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정보유출폭염미국대통령내란 -
세계인텔, AI 투자 위해 상장 후 첫 유상증자…21조원 실탄 조달
립부 탄 인텔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공개 유상증자에 나섰다. 인텔은 보통주 추가 발행 공모를 통해 150억 달러(약 21조2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인텔이 1971년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주식 공모다. 인텔은 이번 유상증자의 배경에 대해 "고객들이 AI 연산 분야에 대해 전례 없는 투자를 벌여 지속 가능한 수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물(피지컬) AI, 전용 칩, 첨단 패키징, 외부 웨이퍼 등 발전은 인텔에 중요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신주 발행으로 확보한 실탄을 AI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한 자본지출(CapEx)과 운전자본 등에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인텔은 지난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간 자본지출 예측치를 200억 달러로 상향하면서 "내년까지 제품·파운드리 성장 지원을 위해 장비·청정실(클린룸)·기판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견실한 재무구조와 더불어 투자 적격의 신용등급을 유지해 향후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도 부연했다. 이는 이번 증자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최우선 순위로 내놓은 재무 구조 개선의 일환이면서, 향후 추가 회사채 발행 시 유리한 금리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자 지분 가치 희석을 우려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인텔 주가는 내림세를 보여 미 동부 시간 오후 3시 기준 약 2.7% 하락한 98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comma@yna.co.kr
폭염관세개인정보유출국민의힘삼성전자 -
세계“쉿~ 조용! 수색중”…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100여명 사망
10년래 최악 강진… 콜롬비아 대통령 “사망 111명·부상 87명…건물 61채 무너져”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를 덮친 규모 7.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1명, 부상자가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로 붕괴된 건물은 61채로 집계됐으며, 현재 인명 구조작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강조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지난 7일 공식 취임했으며, 이번 강진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했다. 콜롬비아 서부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건물 잔해에 갇힌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는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피해가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州)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후안 디에고 파티뇨 리사랄다주 주지사는 현지 TV 인터뷰에서 이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리사랄다주의 주도(州都)인 페레이라는 이번 지진 진앙으로부터 동쪽으로 불과 약 60㎞ 거리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강진 발생 직후 생존자 수색에 나선 작업자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페레이라의 한 건물이 무너지고, 주변의 시민들이 황급히 대비하는 장면이 공유되기도 했다. 페레이라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마니살레스에서도 지진으로 시민 3명이 사망했다고 호르헤 에두아르도 로하스 시장이 밝혔다. 마니살레스에서는 지진 충격으로 고딕 양식 성당의 첨탑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부에나벤투라에서는 건물 한 채가 붕괴하면서 여러 명이 갇혔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리히아 델 카르멘 코르도바 시장이 밝혔다. 인구 200여만명의 콜롬비아 3위 대도시인 칼리 역시 피해가 컸으나 현지 당국이 아직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 시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소 30개 건물이 붕괴했고, 이 가운데 10곳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와 인구 2위 도시인 메데인에 긴급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칼리에서는 강진 발생 직후 작업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주변을 수색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생존자 수색을 위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누비아 코르도바 초코주 주지사는 지진 발생 직후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우리는 조금 전 초코주에서 강력한 지진을 겪었고 여진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앙은 산호세델팔마르지만 주도(州都)인 키브도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하고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며 “첫 공식 보고서 발표를 위해 현재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콜롬비아 적십자 대원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콜롬비아 서부의 다른 도시에서도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돼 피해 상황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은 지진 발생 이후 페레이라를 비롯해 마니살레스, 키브도,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부에나벤투라 등 서부 지역 6개 공항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4분쯤(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 태평양 연안 초코주(州)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측정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과거 페레이라, 아르메니아 등 일대는 1999년 규모 6.2의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 피해를 낸 적이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콜롬비아 지질조사국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은 지난 10년 동안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해 이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피해 상황 파악과 이재민 지원을 총괄하는 통합지휘본부 소집을 지시했다며 “피해를 본 모든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연쇄 강진이 발생한 지 한 달 보름여 만에 일어났다. 이 강진으로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만 6000명을 넘었다.
폭염AI개인정보유출국민의힘인공지능 -
세계석탄으로 회귀하는 중국...126조 쏟아부어 원유 공급 부족 채운다
中, 석탄화학 프로젝트 126조 진행 중 원유 수입 어렵자 매장량 풍부한 석탄 활용 중국 동부 장쑤성 전장의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해협의 안정적인 통항이 어려워지자 중국 정부가 석탄에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탄화학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석탄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풍부한 자국산 석탄을 활용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언론은 석탄화학 관련 프로젝트 규모가 6000억 위안(약 126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건설 중인 공단 규모도 거대하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모우스 사막에서는 산시성 국유기업 산시석탄화학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화학 종합공단(콤비나트)을 건설하고 있다. 고온에서 석탄을 산소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와 일산화탄소 성분의 합성가스를 만들고, 이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해당 콤비나트가 완공되면 축구장 약 2200개 크기인 총면적 1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총 투자금으로 2300억 위안이 투입됐으며, 연간 3000만 톤의 석탄을 사용해 소재를 생산한다. 폴리에스테르 수지 원료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은 이미 가동 중이고, 지난 6월부터 폴리에틸렌 등 범용 수지와 차량용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하는 2단계 사업 시설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체 가동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산시성 위린시에서는 국유기업 국가에너지투자그룹도 연간 1000만 톤 이상의 석탄을 사용하는 석탄화학 콤비나트를 건설 중이며, 신장위구르자치구·닝샤 후이족자치구 등에서도 석탄화학 콤비나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는 글로벌 원유 핵심 조달 경로인 호르무즈해협의 불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미국이 중국의 주요 원유 조달처인 베네수엘라까지 공격하면서 원유의 70%를 수입에 의존 중인 중국이 에너지 자립을 고심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의 석탄 매장량은 약 1431억 톤으로 세계 매장량의 약 13%를 차지해 풍부하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화학 시장 규모는 약 1조3300억 위안으로 추산되며, 2032년에는 이보다 30% 늘어난 1조7500억 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탈탄소를 목표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며 석탄 비중을 줄여온 중국의 기존 정책 기조와 충돌한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실제 중국의 에너지 소비 중 석탄 비중은 2010년 69%에서 지난해 51%까지 낮아졌다. 이와 함께 닛케이는 “원유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기업 수익에 상당한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개인정보유출코스닥트럼프내란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