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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못 버텨" "정책 바뀌길"…강남 집주인들 '버티기냐 매도냐' 고민[르포]
"집값 계속 집값 오를 거란 기대감에 관망세" "내년 안에 집 못 팔면 양도세 30억원…처분 이어질 듯" "매각 아닌 증여·상속 나설 수도"…집값 안정은 '글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 3구 아파트 모습. 2026.06.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석정은인턴기자, 이우경인턴기자 = "여기 사는 분들은 '징벌적 조세'라고 생각해요. 고령에 평생 한 채만 보유한 분들, 특히 직접 거주하지 않는 분들은 더 불리해주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크죠. 나이 든 사람들은 강남에 살지 말고 지방으로 내려가라는 것 아니."(서초구 반포동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정부가 고가 1주택과 비거주 1주택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를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서초권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세 부담 확대에 대한 고령층 집주인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을 지켜보며 당장 매도에 나서기보다 관망하려는 움직임과 매도·증여·상속 등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분위기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4일 취재진이 찾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인근 A중개업소 관계자는 "정권이 바뀌면 또 법이 바뀌지 않겠느냐"라며 "다른 곳은 몰라도 이 곳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 동요하기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세 부담 증가가 현실화될 경우 장기간 보유해온 고령층 집주인을 중심으로 매도 고민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과거 낮은 가격에 매입해 수십 년간 보유한 1주택자들은 자산 가치는 크게 올랐지만, 소득 대비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압구정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제 개편 전부터 집주인들이 걱정이 많았다"며 "3억원대에 입주해 40년 정도 거주한 노인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앞으로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12월 입주 예정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인근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반포동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들 대다수가 여기 오래 사셨던 분들"이라며 "2027년 내에 집을 팔지 못하면 양도세가 6~7억원에서 30억원까지 오를 수 있어 처분 시기를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시가 40억~50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보유자의 종부세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 양도세는 공제 한도(2028년 20억원, 2029년 이후 10억원)가 도입돼 양도 차익이 큰 초고가 주택의 세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제 변화의 영향은 강남·서초권 초고가 주택 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40억원 초과 아파트 10채 중 약 8채(78.3%)가 강남·서초구에 몰려 있다. 강남구 전체 아파트의 27%, 서초구의 30%가 각각 40억원을 초과한다. 다만 세 부담 증가가 곧바로 대규모 급매물 출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령층 집주인 상당수가 고소득 자녀의 지원을 받거나, 매각 대신 증여·상속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포동 D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 본동의 경우 과거 입주한 고위 공직자 출신 고령층이 많은데, 이들은 고소득 자녀들의 지원으로 종부세 부담을 버틸 여력이 충분하다"며 "집을 파는 것보다 자녀에게 증여나 상속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집값이 장기적으로 안정되기는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장에 유동성이 크게 풀린 상황에서 돈이 갈 곳은 결국 부동산과 주식"이라며 "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는 있으나 한 2년 뒤에는 집값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월세 시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거주 장려 기조로 인해 임대를 주던 집주인들이 직접 입주를 결정하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밀려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세 부담을 높여 매도·보유 부담을 키우는 동시에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내 거래 여건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포동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 때문에 사고 팔 수 있는 물건 자체가 거의 없다"며 "대출도 안나오는 데 실거주 의무까지 있어 실제로 거래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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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코프로, 2분기 영업익 329억원…메탈가 상승 업고 흑자 지속
인니 제련소 폭우 여파에도 리튬·환경사업이 실적 방어 도시광산·반도체 소재로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 에코프로 제공. [파이낸셜뉴스]에코프로 그룹이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은 환경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리튬 사업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4일 에코프로는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8183억원)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564억원)보다 줄었다. 실적을 뒷받침한 건 메탈 시세와 환율 효과였다. 리사이클 부문 매출이 늘고 리튬 사업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가 현지 집중호우로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수익성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는 복구 조치가 마무리돼 생산이 재개된 상태로,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가족사별 실적을 보면 명암이 엇갈렸다. 양극재 생산을 맡는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수요 정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AI 데이터센터와 파워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가 실적을 방어했다. 전구체를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외부 고객사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1665억원)보다 늘어난 1788억원을 기록했으나,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GEN) 제련소의 가동률 저하로 영업손실 106억원을 냈다. 다만 GEN 제련소 가동률이 회복 중이고, 북미 신규 고객 확보와 중국 증치세 환급 폐지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반면 친환경 소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수주가 본격화하고, 해외 LNG 발전소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며 매출이 늘고 있다. 에코프로는 실적 방어와 함께 미래 성장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IMIP 니켈 제련 사업에 이어 BNSI 제련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핵심 광물 공급망을 넓히고, 미국 네바다 리튬 프로젝트 등 북미 공급망 협력을 통해 리튬 조달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도시광산 사업도 확대해 원료 확보 채널을 다변화하고,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과 반도체 소재 사업(에코프로에이치엔 중심) 강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 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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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李 "양도소득 100억대도 세금은 몇억…근로소득과 형평 안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근로소득세는 여러 가지 가산하면 최고 49.5%까지 되는데, 부동산은 양도소득이 100억원대가 돼도 세금은 몇억 밖에 안 된다"고 짚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살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하면 깎아주는 게 맞지만, 투자용으로 사서 수십억을 버는데 세금을 거의 안 낸다면 노동자의 근로소득과 너무 형평이 안 맞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의 양도소득세와 관련, "주거 보호의 취지에도 안 맞는다. 부동산 투자, 투기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그런 건 조정을 하긴 해야 한다는 게 많은 분의 의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세금 얘기하는 건 정부 입장에서도 어렵다. 인기 있는 일도 아니다"라며 "그러나 조세 제도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부동산 세제 개편을 계기로 다주택자의 조정지역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완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왜 또 다주택자에게 사실상 (중과 유예) 연장을 하냐, 정책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던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과세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되 한시적으로 낮춰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다주택자들의 '퇴로'를 열어준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설명을 안 했느냐.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게 정책을 설명할 때 잘 해주면 좋겠다"고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책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결정은 신중하게 하되, 결정하면 단호하게 해야 정부 정책의 신뢰도가 생긴다"고 당부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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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닥 급등에 또 사이드카…3거래일 연속 발동
코스닥150선물 6%·지수 6.5% 급등…코스피는 반발 매수 속 혼조세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93p(1.50%) 오른 6351.38, 코스닥은 10.84p(1.47%) 상승한 748.19에 개장했다. photo 뉴스1 코스닥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3거래일 연속 발동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51초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급등으로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6.90포인트(6.09%) 상승했고, 코스닥150지수는 81.33포인트(6.50%) 올랐다. 지난달 31일과 전날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이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3% 이상 각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날 5% 넘게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63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오르는 등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38포인트(1.32%) 오른 5만3178.41에 거래를 마치며 약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78포인트(1.48%) 상승한 7600.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40.05포인트(2.13%) 오른 2만5913.90에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93% 상승했고 샌디스크(6.0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2.08%), AMD(1.7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79%)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 ADR은 0.70% 하락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관세개인정보유출폭염부동산대책AI -
경제[MUST KNOW5]팔란티어 뜨고, 코스피 간다...반도체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이데일리TV 기자] 엔비디아, 빅테크 호실적에도 박스권…8월 실적이 분수령 엔비디아 주가가 장중 반등했지만 최근 3개월간 1% 남짓 오르는 데 그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AI 투자와 자본지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메모리 등 다른 AI 인프라 비용도 함께 늘면서 엔비디아가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를 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열기가 다소 식고 차입 비용도 높아지면서 엔비디아의 추가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오는 26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의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314달러로, 현 주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팔란티어, 호실적에 시간외서 10% 급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41센트, 매출은 19억4천만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93%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149% 급증하며 AI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는 현재의 성장세가 최소 18개월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오픈웨이트 AI 모델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피하고 중국과의 경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와 기업 고객을 모두 확보한 팔란티어가 AI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표 수혜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존, 사상 첫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호실적에 주가 신고가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성과를 앞세워 시가총액 3조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인 AWS가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루 만에 15% 넘게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약 4천억달러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우려됐지만, AWS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며 시장의 평가도 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시가총액 3조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XMT, 증설 결정…베이징에 공장 신설 방안 검토 중국 CXMT가 베이징에 신규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XMT는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와 12인치 반도체 공장 신설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국유기업도 투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는 초기 협의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XMT는 현재 허페이 등 3개 공장에서 월 10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획 중인 신규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월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인 60만 장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모건스탠리 “코스피 9000까지 36% 상승 여력”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레버리지 청산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진 만큼 코스피가 목표치인 9,000포인트까지 약 36%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정은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수급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레버리지 ETF와 헤지펀드 차입 투자,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청산도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조정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관련 종목에 다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18% 급등한 뒤 이날 장중 한때 5%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효은 아나운서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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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40% 폭락” 외신, 한국 증시 맹비판
블룸버그 한국 증시 제2의 중국 “투자 부적합 국가 전락 위기” 지적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 키워 사흘 연속 급락했던 코스피가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세를 보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2026.7.31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지난 7월 한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가 한국을 향해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슐리 렌 칼럼니스트는 ‘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칼럼은 코스피가 지난 6월 전고점 대비 단 27거래일 만에 40%가까이 폭락한 점을 짚으며 이는 2015년 중국 증시 폭락 사태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칼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저평가 매력만을 내세우는 강세론자들 주장에 선을 그으며 극심한 변동성과 정부의 서투른 정책이 시장에 치명적인 트라우마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등락한 날은 33일에 달해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4일)나 홍콩 항셍지수(0일)에 비해 유례없이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변동성 주범으로는 지난 5월 정부가 도입을 승인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목됐다. 칼럼은 정부가 예탁금 상향 등 뒤늦은 규제에 나섰으나 상품 자체를 중단하지 않는 한 부작용이 지속될 것이라도 내다봤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투자 목표치를 임의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 과열을 식히는 본연의 역할을 저버렸다고 꼬집었다. 칼럼은 과거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이 정책 실패를 이유로 중국을 ‘투자 부적합’으로 평가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초보 투자자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자성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부동산대책폭염김건희인공지능 -
세계“美 에너지시설 타격” 미국·이스라엘 이번 주말 공습 계획에 이란 맞불 경고
7월 4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장례식에 시민들이 운집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 작전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은 공격을 받는다면 중동 내 미국 에너지 시설 등이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 미국 CBS 방송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주말 공격 계획을 전했다. 공습 계획은 미국과 이란의 지난 6월 휴전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멈춘 이스라엘에 이미 통보됐으며 양측은 공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새로운 공격을 지시했으며, 이 공격은 이번 주말 시작돼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휴양지에서 보고받은 새로운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면서, 다만 외교적 진전이 이뤄질 경우 공격을 보류하고 협상으로 선회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결정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의 주말 공격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미국의 무모한 행동에 대비해 포괄적인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고 경고했다.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는 타스님 통신을 통해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의한 잠재적 공격에 대해 미국 언론이 주장한 바는 일종의 광기라고 본다”면서 “우리가 시온주의 정권의 핵심 인프라는 물론이고 이 지역의 미국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대응 계획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군은 40일 전쟁과 최근 몇주간 연장된 전쟁을 통해 그러한 행동을 수행할 능력과 결의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40일 전쟁은 지난 2월 28일부터 휴전이 시작된 4월 8일까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인 전쟁을 뜻한다. WSJ은 양측의 깊어진 불신으로 인해 외교적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약속을 반복해서 지키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해왔으며, 최근 측근들에게 이란 지도부를 두고 “정신이 나갔다”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역시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양국 간 신뢰 부족으로 협상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 그들(이란)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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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달 거주’ 꿈 향해… 2032년, ‘원전 돌리고 자원 캐는’ 기지 짓는다[Science]
■ 나사 ‘문 베이스 프로젝트’ 추진 2029년까지 정밀 탐사 마치고 2032년까지 수백W급 전기생산 우주인 교대 반영구 거점 구축 달 남극, 물얼음 존재 증거 확인 채굴땐 지구수송 물자 줄어들어 고지대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日·캐나다 등 다국가 협력 구상 韓, 착륙선·통신분야 참여 거론 나사 제공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1962년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이 라이스대 연설에서 달 착륙 의지를 재천명한 지 64년이 지났다. 그사이 인류는 6번의 달 착륙 미션을 통해 12명의 지구인을 달 표면에 보냈다. 마지막 유인 달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미션이었다. 반세기 넘게 지난 지금 인류는 달에 잠시 다녀오는 수준을 넘어 거주 가능한 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를 핵심축으로 삼던 기존 달 탐사 전략 우선순위를 달 표면 인프라 구축으로 옮기고 있다. 나사가 추진하는 ‘문 베이스’(Moon Base)는 달 남극 일대에 발전시설과 통신·항법망, 이동수단, 거주모듈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2032년 이후 우주인이 정기적으로 오가며 생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드는 구상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심우주 탐사를 총괄한다면 문 베이스는 우주인이 달에서 머물고 이동하며 연구하는 데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인 셈이다. 나사는 극저온과 방사선, 먼지 속에서 생명유지장치와 원자력 발전, 자율로봇, 현지 자원 생산기술을 검증한 뒤 이를 화성 유인탐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궤도 정거장에서 표면 기지로 = 가장 큰 변화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에서 달 표면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점이다. 게이트웨이는 우주인이 달 궤도에서 머물거나 달 착륙선으로 갈아타고, 과학연구와 보급 임무를 수행하는 궤도 전초기지로 추진돼왔다. 나사는 지난 3월 게이트웨이의 “현 형태 추진을 일시 중단”하고 지속적인 달 표면 운영을 뒷받침할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문 베이스는 세 단계로 건설된다. 2029년까지인 1단계에는 21차례의 착륙 시도를 포함해 최대 25개 임무를 수행한다. 로버(월면차)와 과학장비, 통신·항법 장비 등을 실어 나르며 달 표면에 약 4t의 화물을 배치한다. 남극 지역을 중심으로 지형과 지반, 얼음과 휘발성 물질의 분포, 월면 먼지 ‘레골리스’의 영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조사 단계다. 2029∼2032년 2단계에는 초기 거주와 대규모 물류 운영이 시작된다. 나사는 최대 24차례 착륙으로 화물 60t을 운반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통신·항법망, 물류·건설 로버, 초기 가압모듈을 배치한다. 수백 W급 전기를 생산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발전기(RTG)를 투입해 햇빛이 없는 음영지역과 달의 긴 밤에 장비를 운용하고, 향후 대형 핵분열 발전에 필요한 운영·열관리 기술을 검증한다. 2032년 이후 3단계에 들어서면 거주모듈과 에어록을 연결하고 핵분열 표면발전 시스템을 가동한다. 우주인을 정기적으로 교대시키고 사람이 없는 기간에도 로봇과 설비가 계속 작동하는 반영구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기지 운영과 확장을 위해 연간 최대 38t의 화물을 공급하고, 달에서 채취한 시료와 장비를 최대 500㎏씩 지구로 돌려보내는 귀환 물류망도 구축한다. ◇왜 하필 달 남극인가 = 달 남극은 물과 에너지, 과학적 가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지역이다. 깊은 충돌구 내부에는 태양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 있다. 일부 지역은 온도가 영하 200도 안팎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물과 휘발성 물질이 얼음 형태로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다. 달 궤도 탐사선의 관측을 통해 영구음영지역에 물얼음이 존재한다는 증거도 확인됐다. 물얼음을 채굴할 수 있다면 지구에서 가져오는 물자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얼음에서 얻은 물은 식수로 사용하고, 이를 전기분해해 우주인이 호흡할 산소와 추진제 원료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얼음이 얼마나 많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는 아직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다. 나사는 2027년 말 남극에 도착할 예정인 자원탐사 로버 ‘바이퍼’를 통해 얼음의 위치와 농도, 접근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남극의 일부 고지대는 다른 지역보다 태양을 오래 볼 수 있다. 햇빛이 드는 능선에 거주지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두고, 얼음이 있는 그늘진 충돌구에 채굴 장비를 배치하는 분산형 기지가 예상된다. 나사 관계자에 따르면 거주지와 발전소·착륙장·과학시설이 수㎢에 분산돼있는 ‘작은 도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반면 태양이 지평선 위로 낮게 떠 있어 강한 빛과 짙은 그림자가 맞붙고, 가파른 지형과 날카로운 달 먼지 레골리스가 장비 운용을 방해한다. 레골리스는 대기가 없어 풍화작용이 거의 없는 달 특성상 입자가 날카롭다. 나사는 레골리스를 소결하거나 3D 프린팅 재료로 가공해 착륙장과 방호 구조물 등을 만드는 현지 자원 활용 기술을 실증할 방침이다. ◇日 가압 로버 등 다국가 협력 = 나사는 미국 민간기업이 화물착륙선과 월면차를 공급하고, 국제 파트너가 이동·거주·과학 장비를 분담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비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하는 가압형 로버다. 밀폐된 내부에서 우주복을 벗은 우주인 2명이 최대 30일 동안 생활하며 장거리 탐사를 수행하는 ‘바퀴 달린 거주지’다. 일본이 로버를 개발·운영하고 나사가 달까지 발사·운송하는 내용의 협정이 2024년 체결됐다. 목표 운용 기간은 약 10년이다. 나사는 3단계 국제 기여 요소로 이탈리아우주국의 다목적 거주모듈과 캐나다우주국의 다목적 월면차도 제시했다. 실제 투입 시점과 최종 사양은 후속 개발과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하는 과학 탑재체를 통해 문 베이스 초기 임무에 참여한다. 나사와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30일 공동의향서를 체결하고 달 착륙선과 달 통신·항법, 로버 등을 협력 후보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이 독립적으로 책임질 장비와 임무, 세부 사양과 일정은 후속 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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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스트라제네카·BMS, 577조원 규모 초대형 합병 논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약 4000억달러(약 577조원) 규모 초대형 합병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시가총액 기준 세계 4권 제약사가 탄생한다. 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사업 경쟁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최근 수개월 동안 합병 가능성을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합병 논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AZ 시가총액은 약 1960억파운드(약 (382조원)로 영국 상장사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BMS 시가총액은 약 1330억달러(191조9000억원)다. 양사 합산 가치는 4000억달러(약 577조원)에 육박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제약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논의는 양사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AZ는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성장에 힘입어 몸집을 키워왔다. BMS를 품으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영업망과 시장 지배력을 단숨에 확대할 수 있다. BMS는 주력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대비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는 미국에서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됐다. 항응고제 '엘리퀴스'와 면역항암제 '옵디보'도 중장기적으로 특허 만료 부담을 안고 있다. AZ와 BMS 모두 항암제를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어 향후 인수합병을 확정할 경우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게 된다. 제품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이 겹치는 분야가 많아 미국 등 주요국 규제당국이 독과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내 정치적 논란도 예상된다. AZ는 최근 뉴욕증시 직접 상장을 마치며 미국 시장 중심 전략을 강화했다. 이번 합병 논의까지 현실화되면 AZ가 본사나 법적 소재지를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영국 대표 기업의 해외 이탈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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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7월 번호이동 63만건…갤럭시Z8 출시 앞두고 숨 고르기
알뜰폰 가입자 쟁탈전으로 변질…변곡점 노리는 '알뜰폰 2.0'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번호이동 건수는 63만5361건으로 전월(64만1932건)보다 6571건(1%) 감소했다. [사진=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오는 7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Z8 시리즈를 앞둔 대기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에서 이동통신사로의 이탈도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정부가 최근 '알뜰폰 2.0'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알뜰폰이 이동통신사와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번호이동 건수는 63만5361건으로 전월(64만1932건)보다 6571건(1%) 감소했다. 단통법 폐지 이후 이동통신3사 간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며 올해 1월 번호이동 건수는 약 100만건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다시 40만~50만건 수준으로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6월 번호이동이 다시 60만건을 넘어선 데는 삼성전자 '갤럭시 감사 페스티벌'과 통합요금제 출시 영향이 컸다. 다만 지난달에는 오는 7일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를 앞둔 가입자들의 대기수요가 반영되면서 번호이동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 역시 이동통신3사 간 경쟁보단 알뜰폰 가입자를 흡수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SK텔레콤은 3887명, LG유플러스는 156명 각각 순증한 반면 알뜰폰은 1892명 순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3사 중 KT 가입자만이 유일하게 순감했다. 순감 가입자는 3586명으로, 정보유출 피해 고객에게 5개월간 제공되던 100기가바이트(GB) 상당의 데이터 혜택이 이달 종료된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 순감폭은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6월 알뜰폰은 이동통신3사에 1만2118명의 가입자를 빼앗겼다. 한편 업계에선 단통법 폐지 이전부터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단통법 폐지로 추가지원금 제한이 사라지면 자금력이 부족한 알뜰폰 사업자와 소형 유통점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단통법 폐지의 목적이 이동통신3사 간 경쟁 활성화에 있었던 만큼, 경쟁이 알뜰폰 가입자 유치에 집중되는 흐름이 굳어질 경우 정책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알뜰폰 2.0' 활성화 방안이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도매대가 인하와 전파사용료 감면을 통해 요금 인하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설비를 갖춘 부분 MVNO와 독립형 알뜰폰(풀MVNO)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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