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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파죽지세 코스닥 7% 날았다...바이오 중심 상승세
코스피는 고용둔화에 금리우려 완화로 소폭 상승 "환율 변동에 외국인 수급 뒤따르는지 볼 필요" 코스피가 주춤하는 사이 코스닥이 또 날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보다 6.97% 오른 854.47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1.6% 급등한 7월 31일 이후 5일 연속 상승했고, 지난주 금요일 하루 주춤한 후 다시 7%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7월말 64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닥지수는 단 일주일여만에 850선을 넘어섰다. 기관이 5562억원, 외국인이 10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6729억원어치를 팔았다. 바이오 대장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알테오젠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지분확대 공시에 14.1%나 올랐고, 삼천당제약은 14.63%, 에이비엘바이오는 8.08%, HLB는 9.12%, 리가켐바이오는 5.92% 상승했다. 다른 코스닥 대형주도 일제히 올랐다. 에코프로는 8.72%,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16%올랐고, 리노공업도 7.61% 상승하는 등 코스닥 상위 100종목 중 96개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장초반 코스닥에선 올들어 18번째 매수사이드카가 발동해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0.65%오른 6299.6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9001억원, 기관이 566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4936억원어치를 팔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0.14%) 등 반도체 대장주가 주춤한 반면, 현대차는 3.16%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2.08% 상승했다. 미국의 미사일 등 무기재고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11.07% 뛰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 한화오션은 5.59% 올랐다. 외국인 수급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코스피 반등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격은 위기 수준까지 낮아졌고, 이익전망은 오히려 높아졌으며 여기에 미국 금리의 상방압력도 완화되고 있다"며 "불안은 끝나지 않았지만, 반등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가 안정되고 달러가 약해지면 원화에는 우호적"이라며 "원화가 먼저 움직이고 외국인 수급이 시차를 두고 뒤따르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18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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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15억~20억 아파트 절반이 '신고가'…집값 상승세 확산
15억~20억 거래 53.8% 신고가…1년전보다 5.9%p 상승 지난달 수도권에서 15억원초과~20억원이하에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절반이상이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억원이상 중고가 아파트에서도 신고가 비중이 일제히 높아졌다.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집값 상승세가 중고가 아파트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 단지의 모습. 2026.8.7 [사진=연합뉴스] 10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7월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15억원초과~20억원이하 거래에서 신고가가 차지한 비중은 53.8%로 집계됐다. 1년전 47.9%보다 5.9%포인트(p) 높아졌다. 이는 가격대별 신고가 비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억원이상 가격대에서도 신고가 비중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6억원초과~9억원이하는 1년전 6.5%에서 20.7%로 높아졌다. 9억원초과~12억원이하는 16.1%에서 36.7%로 상승했다. 12억원초과~15억원이하는 23.4%에서 47.0%로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에서는 15억원초과~20억원이하 거래 가운데 신고가 비중이 48.7%로 가장 높았다. 12억원초과~15억원이하가 46.4%, 9억원초과~12억원이하가 40.4%로 뒤를 이었다. 6억원초과~9억원이하도 1년전 9.4%에서 28.1%로 높아졌다. 경기에서는 15억원초과~20억원이하 거래 가운데 신고가 비중이 62.8%에 달했다. 12억원초과~15억원이하도 48.4%, 9억원초과~12억원이하는 33.3%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전체 거래에서 15억원초과~20억원이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7월 수도권 아파트 가격대별 거래 및 신고가 비중. [사진=직방 제공] 반면 수도권에서 20억원을 넘는 초고가아파트는 신고가 비중이 1년전보다 낮아졌다. 20억원초과~25억원이하는 56.2%에서 44.0%로 떨어졌다. 25억원초과~30억원이하는 71.4%에서 25.8%로, 30억원초과는 70.0%에서 32.5%로 각각 하락했다. 직방측은 "20억원초과 구간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개별거래에 따라 신고가 비중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건수가 적은 고가구간에서는 몇 건만 가격이 달라져도 신고가 비중이 크게 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전체 수도권 아파트 거래에서는 3억원초과~6억원이하가 3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억원이하가 23.2%, 6억원초과~9억원이하가 19.6%로 뒤를 이었다. 15억원초과~20억원이하 거래비중은 3.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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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끝내 9월로 밀린 美 클래리티법…'운명의 3주' 내 결판 날까
중간선거 앞두고 9월 상원 회기 단 3주…공직자 윤리 규정 놓고 대립 SEC 자체 규정 마련해도 '법률적 효력' 한계…연내 제정 확률 10%대로 뚝 6일(현지시간) 의회 폭동 5주년을 맞은 미국 국회의사당. 2026.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전 세계 가상자산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법, 이른바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처리가 결국 9월로 넘어갔다. 공화당이 상원 본회의 심의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며 입법 불씨는 살렸지만, 법안 통과에 필요한 민주당 표를 확보하지 못한 데다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을 제한하는 '윤리 조항'을 둘러싼 양당의 대립도 여전하다. 특히 중간선거를 앞둔 9월 상원 회기가 3주에 불과해 사실상 연내 입법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승부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이 예상하는 연내 통과 가능성도 연초 80%대에서 최근 10%대로 떨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존 튠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클래리티법의 본회의 심의 착수 동의안에 대한 토론 종결을 신청했다. 이에 상원은 휴회를 마친 후 법안 심의 개시 여부를 묻는 첫 절차적 표결을 할 수 있게 됐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구분하고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등 시장 전반을 규율하는 법안이다. 업계의 규제 불확실성을 줄일 전환점으로 꼽히지만 8월 휴회 전 처리는 무산됐다. 첫 관문은 상원 100석 가운데 60표를 확보해야 하는 토론 종결 표결이다. 공화당 의석은 53석으로, 소속 의원 전원이 찬성하더라도 민주당에서 최소 7표를 끌어와야 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법안 통과 여부는 결국 표 계산의 문제"라며 "그나마 협상 창구로 알려진 민주당 의원들조차 '윤리 조항 관철'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회기가 짧고 중간선거 운동 기간과 겹치는 점, 백악관이 윤리 조항 수정안에 답을 내놓을지 여부도 변수"라면서도 "근본적으로 백악관·공화당과 민주당 간 정치적 힘겨루기가 법안 지연의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최대 쟁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윤리 조항이다. 김 센터장은 "사실상 정치적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난달 백악관이 대통령 부부의 코인 발행·후원 금지를 받아들였으나, 민주당은 상표권 사용 수익이 그대로 유지되고 관련 조항이 오는 2029년 효력을 잃으며 집행 주체가 법무부 장관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보상 허용 여부도 풀어야 할 쟁점이다.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둘러싸고 지역은행들이 예금 유출 가능성을 주장하며 반발한 점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지역은행 관계자들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법안 처리 속도를 늦춰달라고 요구하면서 8월 표결 무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9월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법안이 처리되지 않은 것은 실망스럽다"며 "튠 원내대표의 9월 법안 상정 약속을 지지한다. 9월에는 법안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친 가상자산 성향의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도 "클래리티법을 위한 노력과 가상자산 입법을 둘러싼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이 내다보는 법안 통과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김 센터장은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 클래리티법이 2027년 이전 법률로 제정될 확률은 연초 80%대에서 이달 초 13~16%까지 떨어졌다"며 "통과 여부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9월 처리에 실패해도 법안이 완전히 폐기되는 것은 아니다. 클래리티법이 지난 5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아 통과한 만큼 중간선거 이후 레임덕 회기에서 재추진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입법 불발에 대비해 SEC도 자체 규칙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행정기관의 규칙은 정권이나 규제 기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결국 정치권이 9월의 짧은 회기 안에 접점을 찾지 못하면 미국 가상자산 업계의 규제 불확실성도 다시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 센터장은 "폴 앳킨스 SEC 위원장도 법률로 제정돼야 정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행정입법의 한계를 인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 ■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의 통제 없이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 스테이블코인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가치가 고정된 가상자산을 말한다. 시가총액 기준 1위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는 달러와 1:1로 가격이 연동된다. 1USDT가 1달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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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출 부진에 K-방산 수주잔고 주춤…“무인 무기 경쟁력 키워야” [비즈360]
KAI, LIG D&A, 현대로템 방산 수주잔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증가 올해 들어 해외 대규모 계약 줄어 중동 리스크 등 수주 기회 요인은 존재 무인 무기 경쟁력 강화 지적 나와 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순서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KAI KF-21, LIG넥스원 천궁Ⅱ, 현대로템 K2 전차. [각 사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K-방산의 수주잔고가 내리막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과거 수출 계약을 맺은 국가에 무기가 인도되고 있지만, 신규 해외 수주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 4사 통합 수주잔고가 100조원에 달하고, 중동 정세 불확실성 등 기회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K-방산이 수출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무인 무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D&A, 현대로템 방산(AD&RH) 부문의 수주잔고는 작년 말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 우선 KAI 수주잔고는 지난 6월말 기준 25조7502억원으로 지난해 말(27조3437억원) 대비 5.8% 줄었다. LIG D&A, 현대로템 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각각 6.3%, 6.6% 줄어든 24조5700억원, 9조8917억원에 머물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주잔고(37조2199억원 → 38조3000억원)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K-방산은 한동안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폴란드, 중동 등에서 조단위 계약을 다수 체결한 바 있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30억달러(4조3000억원) 규모의 FA-50 전투기 48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LIG D&A는 2022~2024년까지 중동 3개국(UAE, 사우디, 이라크)과 조단위 규모의 유도무기 천궁-Ⅱ수출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와 약 9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맺었다. 상승가도를 달렸던 K-방산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건 대규모 수출 계약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KAI와 LIG D&A, 현대로템 모두 올해 들어 이렇다 할 해외 수주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KAI는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미 해군 고등훈련기 수주를 노렸지만,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 입찰을 철회했다. 그나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초 노르웨이와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따냈다. 다만, 당장 K-방산의 부진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방산 4사 통합 수주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하고, 중동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안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성비를 앞세운 K-방산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점도 회복 전망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방산 기업들은 수주잔고를 늘리기 위해 대규모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상무기체계, KAI는 인도네시아와 전투기 KF-21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IG D&A는 중남미 방산 수출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페루에 중남미 대표 사무소를 열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루마니아, 페루 진출 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편, K-방산이 해외 수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인 전략자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장에서 드론 등 무인 무기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국내 방산 업체들의 수출이 자주포, 전차 등 재래식 무기에 집중된 만큼 하루빨리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방산 업체들도 기술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루마니아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통합 성능 시연을 펼쳤다. 당시 시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UGV)이 참여했다. 국내 개발 군용 무인차량이 유럽 현지에서 성능을 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고, LIG D&A는 무인수상정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피지컬 AI 기반 무인로봇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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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호카 갑질폭행’ 조성환 전 대표…“폭행 사과하지만, 판권 탈취노린 기획 폭행” 주장
조성환 전 대표측 제공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호카(HOKA)의 국내 총판사 조이웍스 조성환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 측이 호카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빼앗기 위해 의도적으로 폭행을 유도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조 전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며 법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사건의 배경에는 전직 직원과 경쟁업체 관계자들의 조직적인 배임 및 영업비밀 유출, 판권 탈취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 측은 케이브웍스가 사건 발생 약 10개월 전 이미 조이웍스와 거래관계를 종료했기 때문에 당초 일부 언론에 보도된 ‘하청업체 대상 갑질 폭행’이라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도 주장했다. 조 전 대표의 변호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과정에서도 피해자 측 업체가 ‘하청업체’가 아닌 ‘경쟁업체’라는 취지로 정정보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조 전 대표 및 손 대표 측의 주장으로, 피해자 측의 반론과 실제로 사전에 폭행을 유도하거나 판권 탈취를 모의했는지 여부는 수사와 재판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 전 대표 측은 “케이브웍스가 거래 종료 뒤에도 차명업체를 이용해 조이웍스와 거래를 이어가고 내부 직원을 포섭해 계약서 양식, 사업 운영방식 등 영업정보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조이웍스는 현재 피해자들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와 배임증재·배임수재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며, 조 전 대표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별도의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이 처음 보도된 경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피해자 측이 제공한 녹취가 전체 맥락을 담지 않은 편집본이었는데도, 충분한 검증 없이 보도됐다는 게 조 전 대표의 주장이다. 이후 조이웍스와 미국 데커스(호카 브랜드 소유사)의 계약이 해지됐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대기업들의 호카 판권 쟁탈전 관련 내용이 보도됐다고 조 전 대표 측은 주장했다. 조이웍스와 데커스는 현재 국내 유통계약 종료를 둘러싸고 국제중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 전 대표 측은 사적인 폭행 사건으로 회사와 무관한 140여 명 임직원의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데커스 측에 계약 문제를 신중히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 전 대표는 “개인의 과오와 회사의 존속 문제는 별개”라며 “나는 이미 조이웍스를 떠난 사람이고 경영 복귀를 위한 자리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조 전 대표는 사건 관련 녹취와 대화 자료 등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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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0% 성과급 사수한다”… SK하닉 ‘통합노조’ 신설 추진
개설 사흘 만에 3500명 넘게 참여 “10년간 협상대상 안 되도록 할 것”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3개 복수 노동조합으로 나뉘어 있던 SK하이닉스 노조가 기술·사무직과 전임직(생산직)을 아우르는 통합 조직 설립에 나섰다.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던 성과급 제도가 1년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오르며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자 직원들 요구를 하나로 모아 교섭력을 키우려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새로운 통합 노조 설립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5일 노조 설립 준비 모임을 꾸린 이후 사흘 만에 전체 임직원의 약 10%인 3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임시위원장은 공지를 통해 “8일 노조 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조만간 정식 노조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는 3개 복수 노조가 각각 임금·단체 협상(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 공장 생산직 노조, 청주 공장 생산직 노조로 구성된다. 통합 노조 설립 배경에는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자리한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에서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이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 지급액의 80%는 당해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10%씩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측은 올해 교섭에서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의무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일시 조정하는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두 제안 모두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할 경우 주가 변동에 따라 보상 규모가 달라질 수 있고, 이미 합의한 성과급 체계를 다시 교섭 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가 합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거센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지급 제재 움직임에 대한 우려까지 맞물리면서 통합 노조 설립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임시위원장은 “사측이 제안한 성과급 협상안을 전면 철회시켜 임단협에서 성과급 안건을 완벽히 분리하고 향후 10년간 협상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새 노조가 출범하더라도 임단협에 참여하려면 교섭창구 단일화 등을 거쳐 교섭대표 노조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노조 설립 신고서 제출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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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서 크게 성공한 한국인 부자가 기꺼이 돈을 보낸 곳 [김종성의 '히, 스토리']
[어떤 어른] 미국 서부를 개척한 재미교포 한시대 앵글로색슨족의 미국 서부 개척은 총소리와 유혈을 수반했지만, 피땀에 기반한 한국인 한시대(韓始大, 1889~1981)의 서부 개척은 아름답고 숭고했다. 재정적 토대 없이 하와이로 이민 간 그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한형제회사와 한가회사 등을 운영하는 중견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가 발간한 <1903-1905 호놀룰루 도착 한국인 승객들(Korean Passengers Arriving at Honolulu, 1903-1905)>은 만 14세 된 한시대(Han, Su Tai)가 황해도 해주에서 살다가 홍콩마루호를 타고 1903년 11월 18일 호놀룰루항에 도착했다고 알려준다. 동승자는 39세 된 아버지 한준상이었다. 어머니와 동생 한영대가 도착한 것은 2년 뒤 5월 8일이다. 이 가족이 한꺼번에 이주하지 못한 것은 경제적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일은 이 가족이 하와이에서 미 본토로 이주할 때도 되풀이됐다. 이때도 아버지가 먼저 건너가 돈을 모은 다음에 가족들을 나중에 불러들였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한인 사회의 지도자 ▲ 독립운동가 한시대 선생 ⓒ 국가보훈부 한시대의 부모들은 교육열이 높았다. 그런데도 한창 공부할 나이인 한시대는 곧바로 학교에 가지 못했다. 한시대가 하와이 한인기숙학교에 입학한 것은 1906년 9월이다. 부인과 작은아들이 정착한 뒤에 큰아들이 정규학교에 들어간 것은 1905년까지는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한준상이 한국에서 갖고 간 돈을 기반으로 그 아들 한시대가 미국에서 사업을 벌인 게 아님을 보여준다.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인 부자들을 소개하는 2016년 1월 17일 자 <미주중앙일보> 기사는 한시대의 일생을 요약하는 대목에서 "1903년 부모와 함께 15세에 하와이로 노동 이민을 왔다"라고 한 뒤 "1950년대에 자본금 40만 달러에 달하는 한가기업회사를 설립해서 크게 성공했다"라고 기술한다. '40만 달러'는 한국 정부의 발행물에도 등장한다. 국가보훈부가 펴낸 <독립유공자공훈록> 제13권 한시대 편은 "1950년대 중반경 약 40만불에 상당하는 한가기업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한다. 40만 달러가 자산인지 납입자본금인지 아니면 각종 재산의 평가액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이 돈은 오늘날로 치면 10배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2024년 11월에 발표한 '전체 도시소비자의 장기 소비자물가지수(CPI)'라는 자료에 따르면, 1955년 6월의 CPI는 26.7이었다. 금년 7월 14일 발표된 CPI는 336.07이다. 다른 변수를 배제하고 CPI 변화만 놓고 보면, 1950년대 중반의 40만 달러는 지금의 500만 달러(약 71억 원)에 근접하는 구매력을 갖는다. 1950년대 중반의 40만 달러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미국의 소기업 자산 규모밖에 되지 않지만, 1950년대 중반에는 그렇지 않았다. 미국 국세청이 발간한 <소득세 통계 1955>에 따르면, 대차대조표를 제출한 74만 6962개의 법인 중에서 총자산이 25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77.8%이고, 5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87.3%였다. 이를 감안하면 한가기업회사는 상위 12.7~22.2%에 드는 기업이었다. 한시대의 부모는 자녀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시대는 당시의 재미교포 자녀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동생 한영대는 LA에서 의사가 됐다. 이런 요인은 한시대가 한국인 사회에서 리더십을 갖는 데 도움이 됐고, 그는 한국인들과 협력해 26세 때 사탕무 등을 재배하는 농장 사업을 시작했다. 1909년에 창립된 대한인국민회를 기리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홈페이지는 한시대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1915년 캘리포니아주 맨티카지방에서 한인 60여 명과 함께 1300에이커의 농지를 조차했다"라고 알려준다. 현지의 사회적 약자인 한국인들이 노동력과 자금을 모아 대규모 농장을 건설하는 큰일을 26세의 한국 청년이 주도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사탕무 재배에 주력하던 한시대는 포도농사가 유망해 보이자 주력 업종을 과감하게 바꿨다. 또 농업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농업 유통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항상 대담성을 보였다"고 평한다. 사업을 불려 나간 그는 캘리포니아 중부에서 농업회사인 한형제회사를 운영하고, 남부에서 부동산 임대업체인 한가기업회사를 경영했다. 한가기업회사가 상위 12.7~22.2%에 들었으니, 그는 성공한 재미교포 사업가였다. 그런데 더 대단한 것은 그가 사업 성공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가운데서도 14세 때 떠난 고국의 비참한 사정을 잊지 않고 살았다는 점이다. 독립운동 후원에 앞장서고, 해방 후에는 좌우합작운동까지 ▲ 국가보훈처가 2016년 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한시대 선생 ⓒ 국가보훈부 한시대가 한국을 떠난 1903년은 일본이 한국 무대의 경쟁자인 러시아를 몰아내기 위해 마지막 일격을 생각하던 시기였다. 일본은 1904년 러일전쟁 승리를 발판으로 1905년 을사늑약을 성사시켰다. 그는 이 같은 고국의 처지를 마음에 두고 살았을 뿐 아니라 고국을 돕기 위한 구체적 실천에도 나섰다. 그의 이름이 <독립유공자공훈록>에 나오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가 대규모 농장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3·1운동이 발생했다. 이때부터 그는 재미교포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후원하는 사람이 됐다. 위 공훈록은 "임시정부를 후원하기 위해 군자금을 모집하여 송금"했다고 말한다. 그는 사업을 할 때처럼 독립운동 후원을 할 때도 과감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사업과 국권회복운동에서도 항상 대담성을 보였다"고 평한다. 1937년 중일전쟁을 계기로 한·중 두 민족의 항일투쟁은 전쟁 단계로 발전했다. 한시대의 기부활동도 이 흐름에 맞춰 전개됐다. 공훈록은 "중일전쟁이 발발한 것을 기회로 항일무장투쟁을 강화하기 위하여 미주 등지에서 산재한 하와이 대한인국민회 등 6개 단체와 연합하여 한국광복진선(陳線)을 결성하고 진강(鎭江)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곽단체로서 활동하면서 8년간 적극적으로 임시정부를 후원하였다"고 기술한다. 이런 가운데 그는 대한인국민회 집행위원장, 해외한족대회 부의장,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집행위원장, 임시정부 주미외교위원부 부위원장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재미교포 통합과 독립운동 지원에 헌신했다. 그는 돈뿐 아니라 시간도 얼마든지 고국을 위해 쓸 수 있는 사업가였다. 이 점은 고국 여행이 쉬워진 해방 직후에 증명됐다. 이때 그는 해방 이후의 분열상을 극복하고자 직접 고국에 돌아와 호소 활동을 전개했다. 1945년 11월 4일, 56세 된 한시대는 재미한족연합위원회대표단을 이끌고 고국 땅을 밟았다. 그 뒤 그가 중점적으로 전개한 일은 좌우통합운동이다. 국가보훈부가 그를 '2016년 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할 때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중립적 입장에서 중간세력들과의 통합운동을 전개해 1946년 9월 15일 천도교 청우당에서 8개 정당 및 단체를 통합한 신진당을 결성"했다. 중간세력의 덩치를 키워 좌우합작을 벌이는 작업이 신진당 결성이라는 성과를 냈던 것이다. 그는 좌우합작을 위해 대중적 홍보활동에도 참여했다. 위 자료는 "한시대는 (1946년) 7월 18일 자와 8월 1일 자 라디오 방송을 통해 좌우합작에 의한 단결만이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역설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파당적 논쟁을 버리고 운동의 통합과 정당과 민중 사이의 협동을 재촉하자고 주장하였다"라고 한 뒤 "7월 23일에는 서울 종로의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주최로 대중 강연회를 개최하였다"라고 기술한다. 해방 직후의 좌우대립은 실상은 항일진보진영에 대한 보수세력의 압박이었다. 전부 다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보수진영 상당수가 친일파 혹은 극우세력이었기 때문에, 항일진보진영은 이들과 절대로 타협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런 사정이 있기는 했지만, 미국에서 건너와 민족의 단결을 촉구한 것은 고국에 대한 한시대의 애정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잘나가는 사업가였던 점을 감안하면, 고국의 단결이 그에게 얼마나 소중한 일이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좌우합작에 실패하고 돌아간 뒤에도 한시대는 흥사단 활동 등을 통해 교포사회 단결과 민족교육 증진에 이바지했다. 14세 때 아버지와 함께 고국을 떠난 그는 고국의 비참한 현실을 잊지 못해 항상 태평양 건너편에 시선을 고정하고 살았다. 그래서 그가 번 돈들도 그의 시선이 향하는 쪽으로 날아가 고국을 위해 쓰이게 됐다. 그는 고국을 위해 미국 서부에 뛰어든 개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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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산 어린이정원 앞 '근조 화환'...무슨 일? [앵커리포트]
지난 주말, 가족들이 나들이 장소로 맞이 찾는 서울 용산 공원 앞에 근조 화환들이 줄지어 세워졌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용산어린이정원 입구로 가는 길목에 근조 화환 수백 개가 끝없이 늘어선 모습입니다. 화환에는 '어린이가 뛰노는 공원, 뺏지 말아주세요' '주택 공급은 다른 곳에서, 공원은 후손에게' 등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정부가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일대를 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미군 기지 부지였던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은 30만 제곱미터, 축구장 42개를 합친 규모인데요, 우리 정부에 반환된 뒤 지난해 12월부터 민간에 전면 개방됐고, 지난달 군사 보호구역 규제가 풀리면서 정부가 이곳에 주택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용산기지 부지를 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하려면 공공주택 건설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두거나 해당 부지를 공원조성지구에서 분리하는 등의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또 규정을 정비한다 해도 기반 시설 계획은 서울시가 총괄하기 때문에 서울시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죠.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제 SNS를 통해 강력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래세대의 몫인 용산공원을 훼손하는 일은 1센티라도 동의할 수 없다며,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미군 반환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을 반대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가 주택공급지로 고심 중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나 경기 과천시 경마장 등은 오랜 갈등이 있어 왔던 곳이죠. 이르면 오는 13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종합 부동산 대책. 발표 결과에 따라 곳곳이 또 한 번 술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서울 노원구부동산 대책주택 공급미군 기지부동산 -
정치박지원 “황희, 닥치고 사과해야”…‘폐버스 청년 주택’ 제안 비판
“그게 왜 해프닝이냐? 잘못이다” 강조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을 풍자한 이미지. 오른쪽은 황 의원이 지난 1월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할 때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연합뉴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폐버스 청년 주거공간’ 제안에 대해 한정희 민주당 정책위 의장이 “해프닝”이라고 표현하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그게 왜 해프닝이냐?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 의원이) 닥치고 사과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0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딱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황 의원이 굉장히 신중하고 좋은 분이다. 그런데 적절치 못한 사례를 글에 올려서 특히 청년들, 학생들을 자극했다”며 “원내대표는 황 의원한테 경고하고 조심해라(라고 하는) 이런 태도가 있어야 2030들이 이해하고 국민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가만히 있고 해프닝이다(라고) 그걸 (그렇게) 넘길 거냐”라고도 했다. 지난 7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황 의원은 폐기될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쓰자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Bus House) 구상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했다. 야권 등에서 ‘청년 세대를 우롱한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한 의장은 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황 의원의 제안은) 해프닝이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황 의원은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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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친형, 군대서 구타로 사망…진실 은폐돼” 유명 개그맨, 가족사 토로
김정렬. 사진ㅣ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개그맨 김정렬(65)이 군 복무 중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친형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김정렬과 황기순이 출연해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정렬은 어린 시절 갑작스럽게 형을 떠나보냈던 순간을 떠올리며 “1977년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였다. 시험을 앞두고 있었는데 저녁에 형이 ‘보고 싶다’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당시 형은 밤늦게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다음 날 군부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김정렬이 학교에서 돌아온 뒤 집에는 군용 트럭이 와 있었다. 그는 “형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고향 주소를 달라고 하더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군대에서 구타를 당해서 돌아가셨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가족에게 알려진 사망 원인은 ‘자살 농약사’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를 믿지 않았다. 김정렬은 “어머니는 절대 농약사가 아니라고 하셨다. 시체를 봤는데 아니라고 하셨다”며 군 당국의 은폐 시도 정황을 언급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가 결성됐고, 신청해서 조사를 해보니까 범인이 나왔다”면서 “공소시효가 지났고 양심선언을 해주셨다. 우리 가족 앞에 진정으로 사과도 하셨다. 우리도 명예 회복이 됐다”고 전했다. 김정렬. 사진ㅣ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다만 김정렬에 따르면 친형의 유골을 찾지 못했으며, 국가의 보상 역시 가족 회의 끝에 ‘돈 벌려고 형님 목숨 팔았냐’고 입을 모아 끝내 받지 않았다. 한편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공채 1기로 데뷔한 김정렬은 19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을 이끄는 선봉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그는 특유의 말투 개그와 시그니처 슬랩스틱 개그 ‘숭구리당당’으로 전 국민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구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렬은 술 중독의 삶을 살며 아내와 13년간 별거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두사람은 협의이혼했으며, 김정렬은 이 일을 계기로 약 1년 10개월간 금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전성기 시절 하루에 1억원을 벌어들인 사연을 전하며, 부동산 투자 끝에 현재 강남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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