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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하이닉스, 용인 Y2·청주 M17에 54조 베팅…AI 메모리 선제 대응 [반도체레이다]
용인 반도체 크러스터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54조원 규모의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에 나선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D램 생산 기반을 용인에서 확대하고 청주에는 낸드플래시 신규 팹을 건설키로 하면서다. 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두 번째 팹인 'Y2'와 충북 청주 'M17' 건설에 각각 35조2000억원, 19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54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제시한 중장기 생산기반 확대 전략의 후속 조치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청주 생산기지 확대에 10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건설 중인 용인 1기 팹 Y1에 이어 Y2까지 착공하고, 청주에서는 신규 낸드 거점인 M17을 구축하면서 양대 생산기지 확장에 속도를 내게 됐다. 투자의 핵심은 AI 시장 확대에 맞춰 D램과 낸드 양쪽의 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있다. 과거 데이터센터 투자가 서버용 D램과 HBM 수요 확대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생성형 AI 서비스와 추론 워크로드 확대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비롯한 낸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D램과 낸드 수요가 각각 연평균 1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단기적인 메모리 업황 상승보다 AI 확산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강한 AI 수요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용인 Y2는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Y2는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순차적으로 조성할 4개 팹 가운데 두 번째 시설이다. 연면적은 34만1000평 규모로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번째 클린룸을 열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2031년 10월까지다. 팹뿐 아니라 구성원 업무·복지시설을 갖춘 지원동과 개발 제품의 실험·테스트·분석을 담당하는 연구개발통합센터, 수처리·변전시설 등 관련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 현재 건설 중인 Y1은 내년 2월 첫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45년이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목표도 2033년으로 12년 앞당긴 상태다. Y2 투자가 확정되면서 용인 클러스터의 생산시설 확장 일정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용인 클러스터는 Y2까지 가동할 수 있는 1단계 전력·용수 인프라 공정률이 99%에 도달했다. 반도체 팹 증설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전력과 용수 기반을 상당 부분 확보한 만큼 후속 팹 구축도 예정된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청주 M17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청주 M17은 AI 시대 낸드 수요 확대를 겨냥한다. 연면적 20만6000평 규모로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클린룸을 개방할 예정이다. 총 19조1000억원이 투입되며 투자 기간은 2031년 4월까지다. 청주가 신규 낸드 팹 부지로 결정된 배경에는 생산 속도와 기존 인프라가 있다. 청주캠퍼스에는 낸드를 생산하는 M11·M12·M15가 이미 가동되고 있다. 기존 생산·운영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부지와 전력·용수 인프라도 상당 부분 확보돼 있어 신규 팹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낸드 시장을 둘러싼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AI 서비스 확대와 함께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는 eSSD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추론 과정에서 사용되는 KV 캐시를 저장장치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과 논의해 온 중장기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실제 생산능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팹 건설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클린룸 증설과 장비 투입은 수요 흐름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투자가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과 청주 두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는 협력사의 동반 성장 기회를 넓히고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시장 성장에 따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생산 기반을 확보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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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NS서 청소년 보호 실패" 메타에 1.3조 '벌금 폭탄'
美주정부와 소송전서 첫 패소 美법원 "운영방식 싹 바꿔라" 13세미만 계정·정보 삭제 이어 정신건강 회복기금 조성 명령 메타, 다음주도 SNS중독 재판 최악땐 벌금 2000조원 달할 듯 미국 뉴멕시코주 법원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에 아동 보호 실패 책임을 물어 9억달러(약 1조3000억원)가 넘는 배상과 함께 미성년자 대상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라고 명령했다. 메타가 아동·청소년 보호 문제로 수천 건의 소송과 주 정부 재판을 앞둔 가운데 나온 첫 주 정부 승소 판결이다. 벌금을 넘어 서비스 설계 변경까지 명령한 이번 판결이 향후 줄줄이 이어질 소송의 기준점이 될 수 있어 메타의 법적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라이언 비드셰이드 뉴멕시코주 법원 판사는 6일(현지시간) 메타에 5억67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청소년 정신건강에 끼친 피해를 되돌리는 데 쓰라는 돈이다. 지난 3월 배심원단이 부과한 벌금 3억7500만달러를 더하면 메타가 물어야 할 금액은 9억4200만달러(약 1조3200억원)에 이른다. 이번 판결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배상 규모도 크지만 서비스 자체를 손보라고 한 부분이다. 법원은 뉴멕시코주 안에서 만 13세 미만 어린이의 계정과 개인정보를 지우도록 했다. 18세 미만 이용자에게는 등교일 낮시간과 밤늦은 시간에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을 보내지 못하게 했고, 청소년 계정은 처음부터 비공개로 설정하도록 했다. '좋아요' 수를 기본적으로 감추는 내용도 담겼다. 법원이 벌금을 넘어 앱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까지 직접 지시한 셈이다. 다만 법원이 모든 요구를 받아준 것은 아니다. 판사는 이용자에게 어떤 게시물을 보여줄지 정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알고리즘 자체를 바꾸라는 원고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와 이용자가 올린 글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을 면제해 주는 '통신품위법 230조'에 어긋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통신품위법 230조는 그동안 빅테크가 소송에서 기대 온 방패다. 문제가 된 것은 이용자가 올린 내용이고 회사는 그것을 전달했을 뿐이라는 논리다. 이번 판결은 콘텐츠나 추천 알고리즘은 건드리지 못하더라도 알림이나 기본 설정 같은 '서비스 운영' 영역은 법원이 강제할 수 있다는 선을 보여줬다. 메타가 SNS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미성년자 보호 소홀을 이유로 법정에서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서는 SNS를 지나치게 사용해 정신건강을 해쳤다고 주장한 20대 여성이 메타와 구글을 상대로 600만달러(약 84억원) 배상 평결을 받아냈다. 이 재판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증인으로 나와 화제가 됐다. 메타와 구글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메타는 뉴멕시코주 판결 역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청소년을 보호해 온 자사 실적에 확신을 갖고 있고, 사실을 왜곡한 주장에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라울 토레즈 뉴멕시코주 법무장관은 "뉴멕시코가 법정에서 길을 열었다"며 "같은 문제를 겪는 다른 주와 다른 나라가 따라올 수 있는 본보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앞으로 쏟아질 더 큰 소송들의 예고편에 가깝다. 당장 다음 주가 고비다. 오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는 캘리포니아·콜로라도·켄터키·뉴저지주 등 4개 주가 메타를 상대로 낸 재판이 시작된다. 이들이 요구하는 벌금은 메타가 법원에 낸 서류 기준 최대 1조4000억달러로 메타 시가총액인 1조5000억달러에 육박한다. 회사 하나를 통째로 흔들 수 있는 규모다. 13세 미만 아동의 정보를 부모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29개 주의 소송도 이 재판에서 함께 다뤄진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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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피커에 말하면 일정관리·예약해준다…스마트폰 대체할 'AI스피커' 등장
오픈AI 첫 'AI 기기' 윤곽 화면 없이 카메라·센서 탑재 AI에이전트 기능과 연결해 사람과 대화하듯 업무 처리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한 기기 상상도. 챗GPT 오픈AI가 내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첫 인공지능(AI) 기기는 하키 퍽 크기의 도넛 모양 스피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면 없이 음성과 카메라로 사용자와 소통하고, 주변 환경까지 인식하는 휴대형 기기다. 오픈AI는 이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하드웨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구상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픈AI가 개발 중인 첫 기기는 가운데가 뚫린 원형의 AI 스피커 형태라고 보도했다. 한 손으로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터리를 내장해 집 안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00~400달러로 논의되고 있다. 아마존이나 구글의 일반적인 스마트 스피커보다 비싸지만 아이폰보다는 저렴하다. 핵심은 사용자의 일을 처리하는 'AI 컴퓨터'라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챗GPT 음성 모드와 비슷하지만 더 발전된 모델을 활용해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상호작용을 구현할 예정이다. 사용자 취향과 습관도 학습해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화된 대화와 도움을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픈AI가 사용자의 일을 대신 처리하는 AI 기기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일정 관리나 예약, 주문 등 AI 에이전트 기능과 연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기에는 마이크와 스피커뿐 아니라 카메라와 각종 센서도 들어간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시각 정보를 AI에 전달해 사용자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도록 한다. 기기 일부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자 질문에 답하거나 상호작용할 때 움직이도록 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디자인을 이끌었던 조니 아이브가 참여했다. 오픈AI는 스마트폰을 대신할 새로운 개인용 기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AI의 하드웨어 사업은 애플과 벌이고 있는 소송과도 맞물려 있다. 애플은 오픈AI가 자사 직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을 빼내고, 애플 협력업체에 자사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마감 기술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우리는 완전히 새롭고 다른 것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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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박지현 배우가 게임 속으로…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26일 출격
언리얼엔진5 기반해 생생한 그리스로마신화 세계 구현 박지현 얼굴·목소리 입힌 '판도라' 공개…페이셜 스캐닝 기술로 생동감 "돈 안 써도 다 즐긴다"…과금 격차·반복 사냥 피로도 줄인 '모두의 경쟁' 선언 [서울=뉴시스] 배우 박지현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판도라'가 되어 게임 세계로 들어왔다. 컴투스가 정교한 얼굴 복제와 목소리 녹음 기술을 활용해 박지현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내놓는다. (사진=컴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배우 박지현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판도라'가 되어 게임 세계로 들어왔다. 컴투스가 정교한 얼굴 복제와 목소리 녹음 기술을 활용해 박지현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신작 게임을 내놓는다. 컴투스는 7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오는 26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기존 경쟁형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단점으로 꼽히던 과도한 돈쓰기(과금)과 끊임없는 반복 사냥 피로도를 낮춘 게 특징이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오랫동안 즐기고 기억될 수 있는 MMORPG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모든 이용자가 새로운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을 총괄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역시 "기존 경쟁 게임들은 일부 상위 이용자들만의 전유물이 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부담을 줬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진짜 경쟁을 만들어보자는 질문에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지현 얼굴·목소리 그대로…최신 그래픽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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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노사, 3개월 만에 임금 협상 타결⋯갈등 봉합하고 AI 속도전(종합)
'임금 6.3% 인상·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 타결⋯교섭 결렬 3개월 만에 갈등 봉합 불확실성 덜어내며 AI 역량 집중 동력 확보⋯실질적인 성과 창출 등 속도 낼 듯 카카오 노사가 올해 임금 6.3% 인상, 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임금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지난 5월 교섭이 결렬되면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임금 협상 최종 타결로 카카오는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동력을 얻게 됐다. 카카오 판교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카카오 노사, 임금 6.3% 인상·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 합의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협상안에는 연봉 총액 인상률 재원 기준 6.3% 적용(스테이지업 재원 별도)과 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지난 7월 29일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노조는 사측과 잠정 합의한 이 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 대상 잠정 합의 내용에 대한 투표가 마무리됐고 최종 가결됐다"며 "조합원 투표가 찬성으로 마무리된 만큼 별도의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교섭이 결렬되자 막판 타결을 위해 5월 1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5월 27일 2차 조정회의에서도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며 파업 등 쟁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이후 노조는 지난 6월 10일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하루 동안 연차 등으로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연차 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노사 임금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카카오 측은 "이번 교섭을 통해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두 차례 파업, 3개월 만에⋯내부 갈등 봉합하고 AI로 역량 결집 이날 임금 협상 최종 타결을 계기로 카카오는 내부 갈등을 봉합하며 AI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안정적인 성장세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과 수개월 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마무리된 상황이 더해져 AI 사업 추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핵심 자산인 카카오톡 고도화와 서비스 향상에도 더 집중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전날인 지난 5일에는 전사 타운홀 미팅 격의 오픈톡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저 퍼스트(이용자 최우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하며 더 나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자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임금 협상 최종 타결로 카카오는 그간 어수선했던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라며 "노사 갈등의 장기화는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인 만큼 갈등을 봉합함으로써 회사가 주력하고자 하는 AI 사업 추진에 상당한 긍정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 게임 개발사 엑스엘게임즈 등 일부 계열사의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카카오 본사가 최종 타결에 이른 만큼 이들 노사도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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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창사 첫 파업' 카카오 노사 갈등 일단락…연봉 6.3% 인상, 격려금 300만원
카카오 노조 투표 거쳐 임금협약 최종 타결 연봉 총액 인상률 6.3%, 특별격려금 300만원 성과급·고용 갈등에 두 차례 파업 끝 합의 카카오 본사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조합원들이 유스페이스 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사진=임형택 기자 성과급과 고용 문제를 둘러싸고 창사 이래 첫 파업까지 벌였던 카카오 노사 갈등이 일단락됐다. 카카오는 노동조합 조합원 투표 절차를 거쳐 2026년 임금협약이 최종 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연봉 총액 인상률을 재원 기준 6.3%(스테이지업 재원 별도)로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별격려금으로는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카카오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말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노조가 조합원 대상으로 합의안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찬반 투표를 진행하면서 최종 타결 절차를 밟았다. 노사 갈등은 지난 5월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면서 본격화했다. 핵심 쟁점은 성과 보상 체계였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인 약 1000만원의 성과급과 연봉 인상률 6.9%를 요구했다. 사측은 연봉 인상률 요구안을 수용해 향후 3년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성과급 요구는 경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은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놓고도 입장이 엇갈렸다. 노조는 RSU를 성과급에 산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쟁의에 들어갔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6월10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을 벌였고, 지난달 29일에는 전일 파업도 벌였다. 계열사 노조 역시 성과급 문제와 함께 분사·매각 등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불안을 제기해왔다. 두 차례 파업 뒤 노사는 지난달 30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당시 임금 인상률 등 구체적 합의 내용은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날 조합원 투표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협약 내용이 공개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교섭을 통해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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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임협 최종 타결…노사 갈등 3개월 만에 봉합 수순(종합)
연봉 인상률 6.3%·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 합의 RSU 성과급 산입 문제는 추후 논의키로 카카오 노사가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하면서 3개월 가까이 이어졌던 노사 갈등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카카오 창사 이래 첫 파업으로 이어졌던 노사 갈등은 봉합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노사는 성과급 보상 구조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카카오 노사는 노동조합 찬반 투표 절차를 거쳐 올해 임금 협약이 최종 타결됐다고 7일 밝혔다.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조합원 대상 잠정 합의 내용에 대한 투표가 마무리됐다"며 "이후 조인식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종료된다"고 이날 전했다. 이번 협약에는 직무·역할 상승에 따른 스테이지업 재원을 제외한 연봉총액 인상률 재원 기준 6.3% 적용과 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보상 체계와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노조는 연봉 인상률 6.9%와 영업이익의 13~14% 수준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연봉 인상률 6.8%에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 보상 재원으로 하되, 전체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500만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을 성과급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중지되면서 지난 5월 말 노조가 쟁의권을 획득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6월10일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진행했고, 6월29일에도 조합원들이 연차투쟁 방식의 전면파업인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했다. 지난달 21일에도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옥에서 조합원들이 피켓시위에 나섰다. 노사는 노조의 단체행동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18차례에 걸친 교섭을 펼쳤고, 지난달 29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를 펼쳤고,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서 최종 타결에 이르게 됐다. 다만 이번 노사 협상의 주요 의제였던 성과급 보상 구조는 합의 내용에서 빠졌다. 카카오 노사는 갈등의 쟁점이었던 RSU의 성과급 산입 여부 등 보상 구조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교섭에서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일부 계열사에서의 노사갈등은 여전히 일부 진행 중이다. 카카오 본사 노조와 함께 단체행동에 나섰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노조가 사측과 합의하고 파업을 마무리한 반면, 디케이테크인과 엑스엘게임즈는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노조 역시 쟁의권을 획득하고 지난달 31일 인터넷 전문은행 업계 최초로 전일 파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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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나銀, 변동금리 주담대 막는다…마통 한도 5000만원 제한
주담대 80% ‘변동형’ 몰려 대출 차단 파급력 더 클 듯 비대면 주담대도 한시 중단 잔금대출 등 실수요 공급은 계속 “하반기 총량관리 부담 더 커질듯” 하나은행 본점 전경. 하나금융 하나은행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과 비대면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5000만 원으로 줄인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옮겨붙는 ‘풍선효과’가 현실화할 경우 은행권 전반의 대출 문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주담대 신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오는 11일부터는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 원으로 제한하고 12일부터는 대면·비대면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 취급도 한시 중단한다. 차주별 신용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한 기존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대면과 비대면 대출에 모두 적용되는 변동금리 주담대 취급 중단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신규 취급 주담대 가운데 변동금리형 비중은 8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초까지만 해도 고정금리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최근 변동형과 고정형 간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수요가 변동형으로 빠르게 쏠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7일 기준 하나은행의 6개월 금융채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44~5.344%로 5년 고정형(혼합형·연 4.921~6.121%)보다 0.777%포인트 낮다. 하나은행은 최근 가계대출 관리 강도를 계속 높여왔다. 올 6월 차주별 가계 신용대출 합산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했고 지난달에는 주담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도 8~10월 실행분을 차례로 막았다. 하나은행이 대출 조이기를 강화한 것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78조 9791억 원으로 한 달 새 4조 183억 원 늘면서 두 달 연속 4조 원 넘게 증가했다. 주담대도 한 달 새 2조 7955억 원 증가한 617조 9411억 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달 2일까지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증가액은 연간 관리 목표를 1조 원 넘게 웃돌았다. 다른 은행들도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한도를 최대 3억 원으로 낮췄고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주담대·전세대출 월 취급 한도를 3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축소했다. 은행권은 하나은행의 추가 조치에 따른 풍선효과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풍선효과로 예상보다 빠르게 대출이 유입되면 모집인 채널이나 비대면 취급을 추가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출 조이기 속에서도 입주 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공급은 이어지고 있다. 9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에는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각각 1000억 원 한도의 잔금대출을 공급하기로 했고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앞서 5대 은행은 이달 입주하는 경기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에도 각각 1000억 원을 배정했다. 금융당국이 입주 예정자의 자금 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주문하면서 은행들은 총량 관리 부담에도 잔금대출은 계속 공급하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주담대와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잔금대출과 같은 실수요 공급까지 겹치면서 총량 관리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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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프라임] 여야, 부동산 놓고 공방…민주 전대 열흘 앞으로
<출연 : 서양호 정치평론가 ·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부동산 책임론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은 당권주자간 신경전도 치열한 모습인데요. 국민의힘은 윤리위를 둘러싸고 끝없는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양호 정치평론가,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부동산 책임론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지옥'을 만들었다며 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SNS 메시지도 겨냥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당시 주택 착공 건수가 오히려 줄었고 3기 신도시 건설도 미적거렸는데, 지금도 국민의힘이 공급 대책 후속 법안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여야의 네 탓 공방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1-1> 이런 가운데 민주당 황희 의원이 폐기될 버스를 개조해 청년들의 임시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가 거센 역풍에 직면했습니다. 황 의원은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야권은 "청년들 가슴에 못을 박은 망언"이라며 일제히 비판에 나섰는데요? <질문 2> 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공급 절벽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 시장 재임 기간에 착공 물량이 급감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오세훈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이 “공급의 씨를 말린 것도 모자라 제초제까지 뿌려놓아 그 결과가 최근의 공급 절벽인데 그 책임을 돌리려 하니 적반하장이 도를 넘는다”고 반박했는데요? <질문 3> 앞서 정부는 준공업지역과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용산공원 부지에 수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입장인데, 서울시와 차이가 보여요. 오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용산공원 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안에도 선을 그었는데요. 과연 정부와 서울시 간 정책 공조가 이뤄질 수 있겠습니까? <질문 4>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부동산 정책 2차 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조만간 정부가 발표할 공급 대책의 내용과 발표 시기 등 세부 사항 조율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분은 어떤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말 제주와 인천, 강원과 대구·경북 순회 경선을 앞두고 있는데요. 호남·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누가 먼저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느냐가 관전포인트로 꼽히는데, 결과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6> 국민의힘 윤리위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앞서 회의 내용 유출 논란 등을 이유로 윤민우 위원장에 동반 사퇴를 요구했던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이 사퇴하면서 윤리위가 7인 체제에서 다시 5인 체제가 됐습니다. 위원 사퇴, 추가 인선, 추가 사퇴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실언 논란을 빚은 서범수,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먼저 징계 대상에 올랐던 권영진·조경태·진종오 의원에 대해선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질의서도 보내기로 했습니다. 현역 의원의 잇단 논란에도 경징계 땐 '솜방망이' 비판이, 중징계 땐 계파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징계 수위 어떻게 예상하세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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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이닉스 단 1주 하한가, 실수인가 조작인가? "상하한가 주문 금지"
[뉴스데스크] ◀ 앵커 ▶ SK하이닉스가 개장 전 주식을 거래하는 프리마켓에서 단 몇 주 거래만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일이 잇따랐죠. 대체거래소만의 특수한 매매 방식 때문인데, 당장 다음 주 수요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이 일단 금지됩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제 정규장에서 166만 8천 원에 마감한 SK하이닉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8시, 프리마켓이 열리자마자 50만 원 폭락한 하한가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고작 11주가 체결되면서 하한가를 찍은 겁니다. 안전장치가 작동해 금세 낙폭은 줄었지만, 투자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조금 악화시켜서 '하한가도 맞을 수가 있구나'라는 시그널을 줘서요.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8일에도 SK하이닉스는 똑같이 하한가로 시작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자 여기에 베팅한 해외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약 830억 원어치가 강제청산돼 큰 피해를 봤습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자 누군가 가격을 조작하고 있냐는 의심도 사고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매매 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은 한국 거래소와 달리 매수와 매도 가격만 맞으면 주문 순서대로 계약이 바로 체결됩니다. 단 1주라도 실수로 하한가 매도 주문이 들어가면, 매수자의 주문 가격과는 상관없이 하한가가 바로 첫 가격이 되는 겁니다. 비판이 일자 넥스트레이드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프리마켓 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주문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변동성 완화 장치를 도입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겁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만 도입을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그러한 주문 오류에 의한 가격 오류 가능성은 상당폭 거의 완전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프리마켓 하한가 사태를 겪은 SK하이닉스는 오늘 한 주당 375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한 뒤 애프터마켓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임지환 /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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