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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홍콩지 “한국, 우크라 방공체계 요청에 곤혹”…“러시아와 관계 악화 우려”
젤렌스키, 北 추가 파병·탄도미사일 제공 들어 “방공 시스템 제공 희망” 두진호 소장 “대러 제재는 하지만 러와의 관계 고려해야” [서울=뉴시스] 천궁 II 실사격 이미지. (사진=LIG넥스원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 지원 요청으로 곤혹스런 상황이라고 홍콩지가 분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한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자국 방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가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는 자국 영토에 북한 병력을 추가로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북한으로부터 추가 탄도미사일을 공급받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전쟁 경험을 쌓는 것은 일본, 한국, 필리핀 및 이 지역 다른 국가들에 더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틀전에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3만에서 5만 명의 북한인을 러시아 영토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와 더 긴밀한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부족한 분야, 즉 방공 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의 지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SCMP는 “한국은 러시아와 북한군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굳건히 지지했지만 방공 시스템 요청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지나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의 전쟁 국가 무기 이전에 따른 법적 및 정책적 제한 외에도 러시아와의 관계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10일 “타국에 방위 장비를 제공하는 것은 관련 국내 법률과 정책을 준수하고 있으며 에너지, 인프라, 보건, 교육 등 분야에서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 지원에 기여할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략연구원 유라시아 연구센터 두진호 소장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더라도 생산 제약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과 같은 첨단 방공 요격 시스템의 심각한 부족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주요 도시와 핵심 에너지 인프라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취약해져 있다.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한국의 천궁 II 중형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해 96%를 요격했다. 두 소장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러 제재에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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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H3 로켓 발사 성공…다카이치 "우주 선진국으로 세계 선도"
지난해 발사 실패 딛고 2회 연속 성공 日판 GPS '미치비키 7호기' 궤도 투입 연 6~8회 발사 체제로 본격 전환 대형위성 61% 만든 미쓰비시전기도 증산 일본의 국가 대형 주력 로켓인 H3의 9호기가 11일 오전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은 닛폰뉴스네트워크(NNN) 보도 장면 갈무리.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의 차세대 주력 로켓 'H3'가 지난해 발사 실패를 딛고 2회 연속 발사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운용 재개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H3를 연간 6~8회 발사하는 체제를 구축해 우주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1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H3 9호기는 이날 오전 4시23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후 약 29분 뒤 고도 403㎞ 부근에서 탑재하고 있던 준천정위성 '미치비키 7호기'를 정상적으로 분리했다. 미치비키는 미국 GPS에 해당하는 일본의 자체 위성측위시스템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발사 성공 직후 "일본의 위성측위시스템 능력이 강화돼 고정밀 측위서비스의 이용 범위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우주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세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내각은 항공·우주를 성장전략 17개 중점 분야 가운데 하나로 지정하고 우주전략기금을 통한 기술개발과 민간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성공은 지난해 12월 H3 8호기 발사 실패 이후 일본의 주력 로켓이 사실상 정상 운용 체제로 복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평가했다. 당시 H3는 미치비키 5호기를 싣고 발사됐지만 위성을 탑재하는 받침대가 파손되면서 위성까지 잃었다. 일본은 정부 위성 등을 자체적으로 우주에 보낼 주력 수단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원인을 보완해 지난 6월 H3 6호기 발사에 성공했지만 당시에는 보조 로켓 없이 주 엔진 3개를 사용하는 시험형이었다. 이번 9호기는 부스터 2개와 주 엔진 2개를 사용하는 표준형으로 지난해 실패한 8호기와 같은 형태다. 실용위성을 실은 표준형 발사까지 성공하면서 정부 위성 등을 우선적으로 쏘아 올리는 일본의 '기간 로켓'으로 본격 복귀했다는 평가다. H3의 누적 발사 성공률은 9기 중 7기로 77.8%가 됐다. 이에 따라 H3는 앞으로 연간 6~8회 발사하는 고빈도 운용 체제로 전환할 전망이다. 로켓 발사 횟수가 늘면서 위성을 공급하는 일본 우주산업에도 생산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이 중심에는 미쓰비시전기가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2000년 이후 발사된 1t 이상 일본 인공위성 가운데 제작사가 공개된 위성의 약 61%를 미쓰비시전기가 주계약자로 제작했다. 지금까지 H3에 실린 위성의 제작 책임기업도 모두 미쓰비시전기였다. 이번 미치비키 7호기를 비롯해 올해 가을 발사가 예정된 화성 위성 탐사계획 'MMX'의 탐사선도 미쓰비시전기가 제작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물자를 운반하는 신형 보급선 'HTV-X' 사업에도 미쓰비시중공업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이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제작소에 연간 최대 18기의 인공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대형 위성 2기를 한 번에 발사하는 시스템과 위성 2기를 동시에 개발하는 방식도 추진해 비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방위·우주를 3대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2031년 3월기까지 방위·우주시스템 사업의 조정 영업이익률을 현재 9.6%에서 12%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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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일 등 미군기지 北·中 공격에 취약… 패트리엇 강화해야”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오산 공군 기지. /뉴스1 이란 상황 장기화로 한국과 일본 등 태평양 국가에 있는 미군 기지의 안보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 DC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 국방·안보 부문 총괄은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한일의 미군 기지가 중국·북한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방공망 강화를 주문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으로 패트리엇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한미 방어 태세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주장이다. 존스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훈을 얻어 중동의 미군 기지와 기타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데 너무 더디게 대응해왔다”며 “태평양 지역의 도전 과제는 (중동보다) 훨씬 더 크다”고 했다. 이어 최근 요르단을 비롯한 중동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은 적국의 미사일·드론으로부터의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은 해외 기지, 핵심 인프라, 인력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태평양 전역에 있는 미군 시설들은 중동의 미군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중국·북한의 공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존스는 “중국은 이란보다 규모가 크고 성능도 뛰어난 드론, 순항·탄도·극초음속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훨씬 심각한 위협”이라며 “일본과 필리핀에서 괌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전역의 미군 기지와 인프라는 중국·북한의 미사일과 드론에 매우 취약하다”고 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사일·드론을 식별하고 격추하거나 무력화할 수 있는 방공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 등 3단계 능동적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장거리 단계에서는 이미 공급 부족 상태인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의 보완을, 중거리 단계에선 ‘미국판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간접화력방어능력(IFPC) 체계 강화를 들었다. 존스는 단거리 방어 체계로는 자폭 드론을 잡는 요격 시스템인 코요테와 메롭스를 꼽았다. 고출력 레이저, 마이크로파 같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DEW)도 드론 방어에 유용하고, 무선주파수(RF) 재밍과 전자전 체계도 마찬가지로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란과 우크라이나와 같이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나 전투기처럼 보이는 미끼를 제작·배치해 적의 사격을 유도하는 기만전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존스는 이를 위해 “의회가 국방부의 시설 유지·복구·현대화 자금을 증액해야 한다”며 “드론과 미사일이 만연한 세상에서 준비 부족으로 이미 막대한 대가를 치른 미군이 그 대가가 더 커지기 전에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중국·이란·북한·러시아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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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中, 남중국해 상륙전력 과시…최신 레이저 탑재·전투태세 확보
스카버러 훈련 상륙함서 LY-1 포착…075형 후베이함, 전투자격평가 통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여한 첨단 레이저무기 LY-1 [중국 CC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군이 상륙함에 최신 레이저 무기를 탑재하고 신형 강습상륙함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상륙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군은 지난 1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인근에서 실시한 해·공군 합동훈련에 071형 상륙수송함 치롄산함을 투입했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는 치롄산함의 함포 뒤쪽에 직사각형 형태의 장비가 포착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장비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고출력 레이저 무기 LY-1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LY-1은 함정에 접근하는 드론과 미사일 등을 근거리에서 요격하는 고출력 무기로, 함정 방공체계의 최종 방어 수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뤼리시 대만 해군 예비역 지휘관은 "상륙함이 상대국 연안에 접근하면 무인기나 무인수상정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구축함이나 호위함보다 고출력 무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071형 상륙함에 LY-1이 포착된 것은 지난해 10월 쓰밍산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군은 한 단계 큰 075형 강습상륙함과 최신 076형 강습상륙함에도 레이저 무기를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075형 하이난함에서도 고출력 무기로 추정되는 장비가 포착됐으며, 해상시험 중인 076형 쓰촨함에도 고출력 무기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CCTV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네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 후베이함이 남중국해에서 전투 자격평가를 통과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함은 최근 진행된 평가에서 대공 사격과 수중 방어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으며 대공 사격에서는 함포로 표적 무인기를 격추했다. 평가단은 사전에 마련된 훈련뿐 아니라 현장에서 불시에 상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대 100개의 평가 과제를 제시해 함정의 지휘·통제와 승조원들의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왕윈페이는 글로벌타임스에 "전투 자격평가 통과는 함정의 각 부서와 지휘관, 승조원 전체가 훈련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라며 "후베이함이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고 다양한 임무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베이함이 남중국해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륙작전뿐 아니라 순찰과 전투대비, 병력 수송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베이함은 하이난함, 광시함, 안후이함에 이은 중국의 네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이다. 지난해 8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075형은 전장 비행갑판과 격납고를 갖추고 다수의 헬리콥터를 운용할 수 있으며, 수십 대의 상륙장갑차와 공기부양상륙정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후베이함 승조원 저우젠은 인민해방군 웨이보 계정인 중국군호(中國軍號)에 "우리에게 이번 평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모든 훈련 기회를 활용해 전투 능력을 계속 연마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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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로에 물 한 가득, 공항엔 빗물 ‘우수수’…태풍 돌핀에 중국 동부도 ‘쑥대밭’
태풍 '돌핀(Dolphin)'이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로 중국 남부 상하이에 이어 장쑤성 등 중국 동부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10일(현지시각) 현지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집중호우로 일부 고가도로 아래 도로가 급격히 침수되고 거센 물살이 도로를 뒤덮은 모습이 담겼습니다. 여러 지하차도도 물에 잠겼으며, 고립된 주민들은 구조를 기다리기 위해 버스 지붕 위로 올라가 대피했습니다. 우시 공항에서는 터미널 건물 내부에 빗물이 새면서 일부 승객들이 출국 대기실에서 우산을 쓴 채 항공편을 기다렸고, 시내 주요 도로 곳곳도 깊은 물에 잠겨 차량들이 서행하거나 대형 화물차가 물을 헤치며 운행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태풍 돌핀이 저장성에 상륙한 뒤 열대폭풍으로 약화했지만 남은 비구름이 안후이성과 장쑤성, 산둥성 등 중국 동부 지역에 많은 비를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태호 유역과 저장성 동부 연안의 74개 하천 수위가 경계 수준을 넘어섰으며, 중소 하천 범람과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올해 중국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인 돌핀이 앞으로 후베이성과 허난성 등 내륙으로 이동한 뒤 북쪽으로 수증기를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베이징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수 대응 체계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급류와 산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관세이스라엘코스피대통령 -
세계"데이터센터 그만 지어라"⋯트럼프 지지층 돌아서는 '새로운 변수'
전기요금 상승·수자원 사용 증가·환경파괴 등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발생한 데이터센터 반대 시위 / 사진 =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보수층 사이에서 균열이 발생할 조짐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가 미국 경제와 안보에 막대한 이익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보수층 유권자 일부는 AI 육성 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운영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건설을 놓고 민주당뿐 아니라 보수층 유권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상승과 수자원 사용증가, 환경파괴 등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미시간주(州) 유세에선 소규모 시위대가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연설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위에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는 보수성향 인사들도 참여했습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휴먼스 퍼스트'를 이끄는 에이미 크레이머는 지난달 미국 전역의 42개 주에서 데이터 센터 건설 반대 시위를 조직했습니다. 크레이머는 "국민은 자신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끼고 있고, 매우 화가 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반발은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나타나면서 11월 중간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새로운 쟁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공화당의 텃밭인 텍사스주에선 최근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에너지 감사를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벗 주지사의 조치를 비판하면서 "데이터센터 산업이 석유산업보다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에 대한 유권자 우려를 감안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망 개선 비용을 기업이 부담하도록 하는 합의를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미국 15개 주의 의회에선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는 워싱턴DC에서 감지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AI에 대해 낙관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캐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최근 "수십년간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던 조용한 지역사회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면 그 마을 주민들은 매우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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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HN, AI GPU 확장 본격화…30MW 증설·해외 계약 추진[컨콜]
양평·판교·광주 리전 맞먹는 규모 추가 확보 20MW 임차·10MW 자체 구축…내년 하반기 목표 “해외 GPU 고객 수요 증가…일부 조만간 계약” B300 이상 GPU 확충·日 데이터센터도 검토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181710)이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해 현재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맞먹는 규모의 인프라를 추가 확보한다. 해외 기업과 GPU 공급 계약도 추진하며 국내에서 쌓은 서비스형 GPU(GPUaaS) 운영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NHN은 11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MW는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고 나머지 10MW는 자체 데이터센터로 구축한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 제공=NHN)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30MW 가운데 20MW급은 임차하고 10MW급은 자체 센터로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체 용량으로 보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양평·판교·광주를 포함한 규모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NHN이 AI 인프라 확장에 나선 것은 GPU 사업이 새로운 실적 성장축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NHN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164.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특히 AI GPU 사업이 포함된 기술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서울 양평 리전에서는 2분기부터 엔비디아 B200 기반 GPUaaS 공급이 본격화됐고, 이에 NHN클라우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인은 NHN클라우드의 AI GPU 사업”이라며 “양평 리전에서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본격화되며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가동 중인 양평 리전은 최근 잔여분에 대한 신규 장기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GPU 사업의 매출 가시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인 매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해외 기업들의 GPU 수요가 늘면서 일부 고객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급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에서도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를 추진한다. NHN 게임(왼쪽), 기술(오른쪽) 매출 추이. 단위 십억 원 (사진=NHN) 김 대표는 “GPU 비즈니스는 국내보다는 해외를 타깃으로 준비하고 있고 최근 해외 기업으로부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일부 고객은 조만간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GPU 사업은 고객이 필요할 때 얼마나 빠르게 GPU를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일본 데이터센터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GPU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정부 GPU 구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물량보다 NHN클라우드가 직접 GPU를 확보해 운영·판매하는 사업의 마진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정부 사업은 GPU 이용권을 받는 대신 운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직접 운영하는 쪽의 마진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HN은 기존 데이터센터에도 엔비디아 B300 이상의 최신 GPU를 추가 도입한다. 중장기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0MW 외에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AI GPU 사업 성장에 따라 NHN클라우드 기업공개(IPO)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NHN은 최근 자회사 중복상장 관련 규제 움직임이 상장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정했다. 현재 재무적투자자(FI)인 IMM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지만 당장 상장 여부나 시기를 확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안 CFO는 “상장은 원하는 대로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밸류가 나와줘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GPU 사업이 좀 더 본격화되고 충분한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시점에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개인정보유출코스피이재명지방선거 -
IT[AI는 지금] 中 AI 초저가 공세에 '균열'…딥시크, 가격 인상 압박받는 이유는
AI 추론비 연중 최저…사용량 급증·서버 비용 부담에 中 모델 가격 인상 조짐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글로벌 AI 추론 비용이 올해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가운데 급증한 사용량과 서버·컴퓨팅 비용 부담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시장을 넓혀온 딥시크 등 중국 AI 업체들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미국 리서치 업체 실리콘데이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 6~8일 AI 평균 추론 가격이 100만 토큰당 1.16~1.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평균 추론 가격은 지난 5월 31일 2.04달러에서 7월 말 1.45달러로 낮아진 뒤 이달 초 1.2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실리콘데이터 지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사업자와 오픈웨이트 추론 플랫폼 가격을 추적한다. (사진=딥시크) 가격 하락을 이끈 축 가운데 하나는 중국 AI 업체다. 특히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V4-플래시(Flash)-0731'은 작업당 비용이 0.03달러 수준으로, 중국과 해외 주요 경쟁 모델보다 낮게 책정됐다. 이 같은 낮은 가격은 사용량 확대로 이어졌다. 실제 여러 AI 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딥시크의 토큰 처리량 비중은 10일 기준 27%를 넘어 구글의 25%를 앞섰다. 특히 V4-플래시-0731은 지난주 오픈라우터에서 8조 2200억 토큰을 처리해 가장 많이 사용됐다. 텐센트 'Hy3'가 7조 1300억 토큰, 지난 4월 출시된 딥시크 V4-플래시 이전 모델이 6조 500억 토큰으로 뒤를 이었다.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중국 AI 업체들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추론 요청이 증가할수록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서버 자원 투입이 늘어나는 만큼 초저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급증한 수요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가격 변화는 이미 일부 최신 모델에서 나타나고 있다. 제프리스가 AI 벤치마크 플랫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자료를 인용한 데 따르면 딥시크와 즈푸AI, 미니맥스, 문샷AI 등이 최근 내놓은 모델은 올해 초 출시된 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이 중 즈푸AI는 지난 2월 'GLM-5'를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3.20달러에 출시했다. 이후 선보인 'GLM-5.2'는 입력 1.40달러, 출력 4.40달러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 딥시크도 기업용 서비스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SCMP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V4-플래시 사용 증가로 서버 용량 부담이 커졌다며 기업 고객들에게 향후 큰 폭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알리고 예산 조정을 요청했다. 이런 중국 AI 업체들의 가격 조정은 글로벌 AI 가격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산 저가 모델이 가격 하락을 주도하면서 미국 AI 업체들도 가격을 낮춰온 만큼, 중국 기업의 비용 부담 확대가 현재의 초저가 경쟁 강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제프리스는 "미국과 중국 기술 생태계 모두에서 비용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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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르포] "LPG·기름보일러 가라"… 삼성전자가 제주서 찾은 'AI·친환경 히트펌프' 해법
제주 애월 EHS 히트펌프 보일러 첫 설치…축열식으로 난방·급탕 냉방·난방·급탕 통합 ‘EHS 올인원’ 실증도…연내 출시 목표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한 제주 애월의 한 단독주택 [사진=옥송이기자] [제주=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10일 찾은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한 단독주택 거실. 기존 보일러 조절기 바로 옆에 검은색 터치스크린이 붙어 있다. 화면에는 실외기와 축열조가 배관으로 연결된 모습과 함께, 데워져 나가는 물과 다시 돌아오는 물의 온도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삼성전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제어하는 7형 디스플레이다. 이 집에 사는 김은애(54세) 씨에게 달라진 것은 조절기만이 아니다. 그간 겨울이면 액화석유가스(LPG) 요금 때문에 보일러를 마음껏 틀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전기를 이용한 히트펌프로 바닥을 데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의 7형 터치 디스플레이 [사진=옥송이기자] “저희는 가스를 거의 안 썼어요. LPG라 단가가 비싸거든요. 보일러를 어느 정도 따뜻하게 쓰려면 감당이 안 될 정도였어요.” 김 씨 가족은 보일러 사용을 최소화하고 전기히터로 집 안 공기를 데우는 식으로 겨울을 났다. 보일러와 히터를 합쳐 월 20만원가량을 지출해도 “다른 사람들은 춥다고 할 정도”로 난방을 아꼈다. 김 씨는 “이제 공기만 데우는 게 아니라 바닥도 데우면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곳은 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사업에 맞춰 지난 6월25일 제주 애월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처음 설치한 가구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바닥난방과 온수를 공급한다. 35도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는 4.9로, 소비전력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난방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55도 출수 조건에서는 SCOP 3.78을 기록했다. ◆ 남는 전기, 300L 축열조에 ‘열’로 저장 집 밖에는 일반 가정용 에어컨 실외기보다 몸집이 큰 검은색 EHS 실외기가 자리했다. 냉매가 실외기 내부에서만 순환하고, 외부 공기에서 얻은 열로 물을 데워 집 안으로 보내는 모노블록 방식이다. 실외기 전면 안쪽에는 대형 팬이 자리 잡고 있다. 수리부엉이 날개의 특징을 본뜬 톱날형 구조를 적용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저 소음은 35dB 수준. 외부온도 영하 25도에서도 정격 난방 성능을 제공하며, 영하 15도에서는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공급한다. EHS 히트펌프 실외기 [사진=옥송이기자] 실외기 옆 별도 공간에는 흰색 원통형 300L 축열조가 설치됐다. 히트펌프가 만든 열을 물에 담아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기 위한 장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은 축열조를 기준으로 운전하면서 물의 온도를 올려놓고, 소비자가 난방을 켜면 펌프가 돌아 저장해둔 물을 빼 쓰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에서 이 같은 ‘축열식’을 적용한 데는 지역 전력 사정이 영향을 미쳤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발전량 편차가 크다. 전력 생산이 수요를 웃도는 시간에 가상발전소(VPP)와 히트펌프를 연계해 제품을 미리 가동하고, 남는 전기를 열로 바꿔 축열조에 저장한다. EHS 히트펌프 내부. 톱니형 구조가 적용됐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진=옥송이기자] 반대 방식은 ‘교번식’이다. 축열식이 높은 온도로 열을 미리 저장해 잉여전력을 활용하는 데 강점이 있다면, 교번식은 필요할 때 바닥난방이나 온수에 맞는 온도로 직접 운전해 저장 과정의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누가 더 싸다고 할 수는 없다”며 “제주에서는 축열식을 쓰지만 육지로 확대하면 필요에 따라 교번식과 축열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국내 히트펌프 난방 시장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라며 과거 제품은 겨울철 낮은 외부온도에서의 난방 성능과 누진제가 적용되던 전기요금 등이 시장 안착의 걸림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한랭지형 모델을 기반으로 양평·충주·남해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해 저온 환경의 성능을 검증했다. 다만 김 씨 가족은 아직 본격적인 겨울 난방을 경험하지 못했다. 현재는 주로 온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세 식구가 함께 써도 부족했던 적은 없었다는 것이 김씨 측 설명. 초기 설치비 부담은 정부 지원으로 낮췄다. 김 씨는 설치비의 70%를 지원받아 히트펌프를 설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HS 히트펌프에 사용하는 축열조 [사진=옥송이기자] ◆ 난방 넘어 냉방까지…실외기 한 대로 묶은 ‘올인원’ 애월에서 이동해 찾은 제주시 도남동의 34년 된 단독주택에서는 또 다른 히트펌프가 실증되고 있었다. 양창희(74세) 씨가 거주하는 이곳은 미출시 제품인 ‘EHS 올인원’ 실증 공간. 삼성전자가 실제 주거환경에서 성능과 사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한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이다. “한번 만져보시겠어요. 뜨거운 물이 이렇게 나오거든요.” 무더위 속 실내에선 EHS 올인원에 연결된 벽걸이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다. 안내에 따라 주방 수도꼭지를 온수로 돌리자 이내 데워진 물이 흘러나왔다. 제주시 도남동은 EHS 올인원 시스템을 설치했다. [사진=옥송이기자]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온수는 냉방 과정에서 밖으로 버려질 열 일부를 물과 열교환해 온수를 만드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술에 기반한다. EHS 올인원은 기존 히트펌프 보일러의 난방·급탕에 공기 냉방까지 더한 제품이다. 공기를 직접 냉방하는 A2A(Air to Air)와 물을 데워 바닥난방·급탕에 쓰는 A2W(Air to Water)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었다. 이 집에서는 실외기 한 대가 1·2층의 벽걸이 에어컨 4대와 연결돼 있다. 실외기에서 이어진 수배관은 지하 기존 보일러실의 하이드로 유닛과 온수 탱크로 연결됐다. 삼성 개발진은 이곳의 온도와 운전 상태 등 데이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며 실사용 환경에서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시 도남동 EHS 올인원은 교번식을 적용했다. 신문선 삼성전자 DA 상무가 설명하는 모습. [사진=옥송이기자] 도남동 주택에는 애월과 달리 교번식을 적용했다. 평소 두 명이 주로 생활하는 점을 고려해 난방 용량은 줄이고, 주말에 가족이 모여 욕실 두 곳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에 대비해 급탕 용량은 넉넉하게 구성했다. 제주라는 이유만으로 축열식을 일률적으로 적용한 것이 아니라 해당 가구의 거주 인원과 온수 사용패턴을 고려해 교번식을 택한 사례다. EHS 올인원은 삼성전자가 약 2년간 개발해 유럽에 먼저 출시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도남동 등에서 약 1년간 사계절 실증을 진행하며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도 아파트와 유사한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 중이다. 양 씨는 기존 기름보일러에 연간 약 120만원을 썼지만, EHS 올인원을 사용한 지 한 달 남짓인 만큼 아직 경제성 판단은 유보했다. “겨울철 돼봐야죠.” 제주에서 시작된 난방 전기화가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대체하고 실제 난방비 부담까지 낮출지는 올겨울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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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200만원 넘는 폰 깨부수지 마세요"…삼성의 자신감 '갤폴드8' 속살 공개
삼성전자, 폴더블 7년 노하우 담은 전시공간 '폴더블 헤리티지'서 '분해 전시' 운영 삼성 강남·홍대·청담 상시 전시 삼성전자 모델이 '폴더블 헤리티지'에 전시된 '갤럭시 Z 폴드' 분해 쇼케이스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7년간의 갤럭시 폴더블 기술 혁신을 집대성한 전시 공간 '폴더블 헤리티지'를 삼성 강남 3층에서 상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최초의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이후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폼팩터 혁신으로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왔다. '폴더블 헤리티지'는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디자인 스토리 △테크 스토리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삼성전자의 폴더블 기술 진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에서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라인업의 연대기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인폴딩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부터 세계 최초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까지 각 세대별 하드웨어는 물론 갤럭시 AI를 비롯한 핵심 기술의 발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어지는 '디자인 스토리' 섹션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의 탄생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스케치 단계부터 수많은 목업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화면비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하기까지의 개발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이번 시리즈는 국내 사전예약 판매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틀어 최고 기록인 144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테크 스토리' 섹션에서는 갤럭시 폴더블의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힌지의 변천사, 그리고 철저한 내구성 테스트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에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기술 영상과 제품 실물을 통해 두께는 줄이면서도 내구성과 화면 주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다. 폴더블의 핵심 기술인 '힌지'가 발전해 온 역사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폴딩 테스트 △방수 테스트 △충격 테스트 등을 영상으로 담았다. 매 시리즈마다 강력해지는 내구성이 어떻게 확보됐는지 기술 개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Z폴드8 개발 과정을 담은 스케치와 기기 내부를 상세히 볼수 있는 분해전시가 진행된다./사진=삼성전자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의 정교한 하드웨어 기술을 집약한 '분해 전시'도 공개된다. 강력한 내구성을 테스트한다면서 긁고 깨부수는 유튜버 영상을 보기 힘들었던 관람객이라면 이 곳에서 기기 내부의 초정밀 부품 설계와 공간 최적화 기술 등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혁신 역량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박정미 부사장은 "'폴더블 헤리티지'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삼성전자의 7년간 축적한 혁신과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며 "폴더블의 미래를 이끌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도전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헤리티지'는 삼성스토어 홍대 1층과 청담 1층에서도 상시로 운영되며 삼성스토어 청담은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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