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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샤이 정청래’ 기대하는 정청래의 호남 총력전, ‘과반 우위’ 자신하는 김민석은 호남↔서울 광폭 행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의원이 호남에서 우위라는 전망이 많지만 여론조사마다 차이가 커 판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반 득표를 자신하는 김 의원이 서울과 호남을 오간 반면, 정청래 의원은 ‘샤이 정청래’의 막판 결집을 기대하며 호남에 올인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만18세 이상 호남권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당대표 지지도 조사(무선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서 김 의원은 57.7%를 기록했다. 정 의원은 28.2%, 송영길 의원은 6.8%를 얻었다. 전국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 의원 46.8%, 정 의원 35.2%, 송 의원 6.5% 순이었다. 반면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무선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정 의원이 38.3%를 얻어 김 의원(36.9%)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646명)으로 좁히면 김 의원 36.9%, 정 의원 36.7%, 송 의원 7.5% 순으로 나타났다. 호남은 전체 권리당원 155만명 중 51만명(33%)이 모여 있는 핵심 승부처다. 김 의원 측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는 전략이 호남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정어리TV>에 출연해 “당대표가 되면 3대 메가프로젝트를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라고 부를 것”이라며 “호남에 기회가 있다면 화끈하게 밀어줘야지 하는 (이 대통령) 워딩을 보면서 찐사랑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연일 ‘호남 어머니론’을 꺼내 들며 호남의 전통 지지층 표심에 구애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호남은 민주화의 성지이고, 호남은 민주당의 어머니”라며 “호남에 계신 어머니들께서 정청래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번주 순회경선이 예정된 서울과 호남을 오간 반면, 정 의원은 이날 하루종일 호남에 머물며 당원들을 만났다. 정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66.49% 지지를 얻으며 당시 경쟁자인 박찬대 현 인천시장을 크게 앞섰다. 정 의원 측은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호남의 물밑 정서에 ‘샤이 정청래’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호남권 공천 잡음으로 정 의원에 대한 비호감 여론이 커진 것은 변수다. 한 호남권 의원은 “대표 시절 암암리에 자기 사람을 심었다는 공천 관련 불만이 큰 데다 자기 정치를 한다는 여론이 있다”면서 “최근 정 의원 측 ‘주석야청(낮에는 김민석, 밤에는 정청래)’ 슬로건 등이 호남 자존심을 크게 건드렸다”고 말했다. 정 의원 측은 호남권 의원들 상당수가 김 의원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당심’은 다르다고 보고 있어 실제 판세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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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민주당 호남 경선 직전에 "호남 반도체"…또 불붙은 '김민석 지원론'
이재명 대통령, 호남 반도체에 "속도전 넘어 전격전" 호남 투표 시작 당일… 민주당, 입법·예산 지원 약속 8·17 전당대회 호남 권리당원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주문한 데 이어 투표 당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관련 사업에 대한 입법·예산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8·17 전당대회 호남 권리당원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주문한 데 이어 투표 당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관련 사업에 대한 입법·예산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당정이 800조원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연일 강조하면서 이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내세워온 김민석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호남은 전체 권리당원의 약 3분의1이 몰린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가 계층과 세대, 지역을 아우르는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정부는 물론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관련 법령의 제·개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도 주재한다. 당 지도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입법·예산·규제 개선 등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에 속도를 주문한 지 하루 만에 당 지도부까지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일본 구마모토 반도체 클러스터 사례를 거론하며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주문하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잇따른 행보가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결과적으로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전면에 내걸고 대통령과의 긴밀한 당·청 관계를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이 직접 호남 핵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 호남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한 지난 10일은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광주 TV토론회가 열린 날이자 호남 권리당원 투표 개시 하루 전이었다. 호남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전체 권리당원의 약 35%가 몰려 있는 데다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어 호남 경선 결과가 전체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지금은 김민석 후보에게 유리하게 가고 있고 호남 반도체와 같은 메시지가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영향을 미친다고는 말할 수 있다"며 "제주의 표심이 호남에서 증폭되고 호남의 표심이 다시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른바 '김민석 지원론'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을 공식화한 시점이 김 후보의 국무총리직 사퇴를 앞둔 때였고, 지난달 대통령 주재 1차 점검회의도 김 후보가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날과 겹쳤다. 당시에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김 후보를 우회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의 행보를 보다 직접적인 '김민석 지원 메시지'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놓고 김민석 후보를 찍어달라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까지 이야기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뜻이 이렇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김민석을 선택해 달라'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을 만들고 호남에서도 준비해야 하는 사업인데 대통령이 전격전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정무적으로 김 후보를 밀어주라는 메시지를 던져 호남 민심을 자극하려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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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홍준표, 李 지지율 폭락 경고 “부부 공동명의 2주택? 기상천외”
“1년 지났으니 평가받아야 민심 멀어지면 언제나 무너져”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이재명 정부를 둘러싼 3대 논란을 직격하며 지지율 하락을 경고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부동산 세제 개편안,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사관학교 통폐합 사안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폭락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우선 부동산 세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부부 공동명의 주택을 장려할 땐 언제고 그걸 1가구 2주택으로 하겠다고 기상천외한 발상을 한다”며 “공시지가는 통상 시세의 60% 정도인데 그걸 80%까지 올려 세금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실패한 ‘문재인식’ 부동산 세제를 도입하려 한다. 이번에 발표된 부동산 세제는 총체적인 난맥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와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선,“자기를 핍박했다고 80년 전통의 검찰을 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사의 수사권 자체를 탈취하고 멀쩡한 3군 사관학교를 계엄 막는다고 통합하면서 육사를 무력화한다”고 진단했다. 홍 전 시장은 “1년이 지났으니 이제 평가를 받아야 할 때가 왔다”며 “권력을 잡았다고 권력을 자의적으로 행사하면 불행한 대통령이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심과 멀어지면 그 정권은 언제나 무너진다”고 재차 경고했다. 실제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3%, 부정 평가는 51.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4.2%다. 긍정 평가는 불과 5개월여 만에 14.3%p 하락했다. 지난 3월 1주 차 진행된 조사에서 집계된 긍정 평가는 58.65%였다. 에이스리서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과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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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내년 가상자산 과세 '운명의 갈림길'…폐지안 이어 3년 유예안 나왔다
국민의힘서 과세 폐지·2030년 유예안 잇따라 발의 정부는 2027년 시행 고수…투자자 반발도 변수 비트코인 상징이 새겨진 동전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내년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 3월 국민의힘에서 과세 자체를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된 데 이어 이번에는 시행 시점을 2030년으로 3년 더 늦추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정부가 예정대로 2027년부터 과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국힘, 가상자산 과세 2030년까지 3년 유예 추진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시행일을 현행 2027년 1월 1일에서 2030년 1월 1일로 3년 연기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안상훈·박정훈·유용원·이성권·김용태·김은혜·곽규택·정동만·이소희·김대식 의원 등 총 11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행 소득세법은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얻은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도록 하고 있다. 연간 순이익에서 250만 원을 공제한 뒤 초과분에 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더한 22%의 세율을 적용한다. 가상자산 과세는 수차례 시행이 미뤄진 끝에 2027년 도입이 예정돼 있다. 가상자산 과세는 당초 2022년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수차례 유예를 거쳐 현재 2027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 의원이 추가 유예를 주장하는 핵심 근거는 투자자 보호 제도와 과세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시행 중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이용자 자산 보호와 불공정거래 규제 등을 중심으로 한 1단계 입법이다. 가상자산 사업자 규율과 시장질서, 스테이블코인 등을 포괄하는 후속 법제화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실제 과세 과정에서 투자자의 정확한 소득과 취득가액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거래는 상대적으로 파악이 용이하지만 해외 거래소와 탈중앙화거래소(DEX), 개인지갑을 통한 온체인 거래나 개인 간(P2P) 거래까지 포함하면 거래내역과 취득가액 등을 일관되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과세 폐지안도 국회 계류…투자자 반발 지속 국민의힘에서는 가상자산 과세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월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대한 과세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돼 소위원회로 회부됐다.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된 상황에서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과 달리 가상자산 투자소득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과세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가상자산 과세 폐지’ 청원은 공개 일주일 만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 지난달에도 가상자산 과세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다시 제기됐다. 정부는 추가 유예 선긋기…2027년 시행 방침 반면 정부는 추가 유예 없이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는 올해 말까지 과세가 유예된 상태이며 내년부터 과세되는 상황"이라며 "내년에 시행해본 뒤 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의원은 과세 시행에 앞서 투자자 보호 제도와 과세 기반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가상자산 과세는 투자자를 보호할 제도와 공정한 과세 기반이 충분히 갖춰진 이후 시행돼야 한다"며 "과세를 위한 과세가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과세체계를 먼저 마련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과세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성급하게 과세하기보다 충분한 제도 정비 기간을 확보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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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총선 6개월 뒤 근우회 행사 참여한 이지은, 신천지와 이희자의 관계 몰랐을까
/마포구 남해석 의원 ‘한국근우회 기념식’ 갤러리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이 2024년 총선이 끝난 지 6개월 뒤인 그해 9월 이희자 회장 주관하는 한국근우회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총선 당시인 2024년 3월 18일에는 이 회장을 몰랐지만 이후 지역정치를 하면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설명대로라면 같은 해 9월 한국근우회 행사에 참석할 때는 이 회장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당시에는 이 회장과 한국근우회를 둘러싼 신천지 연관 의혹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이 참석한 행사는 2024년 9월 10일 서울 마포구 신촌 케이터틀(옛 거구장)에서 열린 ‘한국근우회 창립 97주년 기념행사 및 신흥무관학교·한국근우회 아름다운 동행’ 행사다. 최근 온라인에 확산한 사진에는 이 위원장이 여러 색깔의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행사장 원탁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마포구의회 의정갤러리와 당시 행사 보도에서도 행사 날짜와 장소가 확인된다. 이희자 한국근우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 위원장은 11일 주간경향과의 휴대폰 문자 인터뷰에서 “나는 이재명 대표를 모시고 거구장을 갈 당시까지는 이희자씨를 몰랐다”며 “그 이후 지역정치를 하면서 알게 됐고, 저 사진은 총선이 끝난 이후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근우회는 일제강점기 여성 항일운동단체였고 이후 1980년대쯤 다시 만들어진 여성 봉사단체로 알고 있었다. 그때에는 신천지와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 유지들이 많이 참석했다”며 “언론에 이만희 총회장과 이희자 회장의 관계가 나오기 전까지 지역에서는 몰랐다”고 했다. 당시 행사에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마포구청장과 구의장, 문화원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이 박시영TV에서 ‘올해 초까지 이희자를 몰랐다’고 말한 것처럼 편집된 짧은 영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제가 말한 내용의 뒷부분을 자른 것에 행사 사진을 합친 쇼츠가 돌아다니고 있다”며 “2024년 3월 18일에는 이희자씨를 몰랐고, 그 이후 지역정치를 하면서 알게 됐으며 올해 초가 돼서야 많은 사람이 이희자라는 이름을 알게 됐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한국근우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한복을 입고 무궁화를 드는 등 통상적인 지역행사와 다른 모습도 있었지만 이를 신천지와 연결해 의심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행사 때 한복을 입고 무궁화꽃을 드는 것이 특이하기는 했다”면서도 “항일단체를 계승했다고 했고 나라 옷에 나라꽃이니 나쁘게 보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천지 유관 매체 천지TV가 2023년 12월 공개한 ‘한국근우회 96주년 창립식’ 영상에는 신천지 유관자들로 추정되는 “신천지 행사 지원 고생 많았다”, “신천지 일꾼 이희자 회장님 사랑해요” 등 근우회 행사와 신천지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댓글이 달려 있다. 이 위원장은 행사 참석을 결정하기 전에 근우회가 어떤 단체인지 확인하거나 관련 영상을 찾아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저 유튜브 영상은 처음 본다”며 “한국근우회는 항일단체를 계승한 단체라고 알고 있었고, 기타 행사 식순과 참석자·내빈 등을 보고 참석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2024년 9월 한국근우회 행사에 참석한 사실만으로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주장할 수는 없다. 이 위원장의 해명대로라면 그는 총선 이후 지역정치를 하면서 이 회장을 알게 된 상태에서 근우회 행사에 참석했다. 남는 쟁점은 당시 이 위원장이 이 회장과 한국근우회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었고, 행사 참석 전에 어떤 확인 과정을 거쳤느냐다. 다음은 이지은 위원장과 일문 일답. - 24년 9월 10일 케이터틀(거구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것이 확인됩니다. 어제(8월 10일) 박시영TV에 출연해서는 올 초까지 이희자씨를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말한 내용의 뒷부분을 자른것에 저 사진을 합친 숏츠가 돌아다니던데 어제 방송을 제대로 들어보시면 ‘나는 이재명 대표를 모시고 거구장을 갈 당시까지는 이희자씨를 몰랐다. 우리가 이희자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신천지 이만희씨랑 통화한 내역이 나오면서 이름이 나온 올초이다. 근데 지역에서는 알고 있었다. 나도 지역 정치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총선 저당시에는 지역정치 조차 안할때라 몰랐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이 나옵니다. 즉 저는 2024.3.18 당시는 이희자씨를 몰랐고 그 이후 지역정치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이후 올초가 되어서야 많은 사람들이 이희자 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라는 취지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 사진은 2024 총선이 끝난 이후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행사 참석한 사진입니다. 참고로 제가 2024.3.18당시 이희자 회장을 알고 있었는지가 중요한 이유는 ‘이지은이 그날 이재명 대표님을 이희자 씨에게 소개했다‘라는 주장이 있어서 그에 대한 반박으로 그 이야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 알겠습니다. 총선 6개월 뒤인 24년 9월 10일 행사 시점엔 알고 계셨던 거죠?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경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한국 근우회 행사였는데 일제강점기 시절 여성항일운동단체였고 이후 80년도쯤에 다시 만들어진 여성 봉사단체입니다. 저희 지역구인 마포갑(거구장)에서 진행되었고 구청장 구의원 지역위원장등 마포구 인사들이 참석했을 겁니다. 저 때에는 신천지와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을 때여서 지역 유지들이 많이 참석했었습니다.” - 근우회 96주년 영상의 유튜브 게시 시점이 2023년 12월 7일입니다. 24년 행사 참석하기 전에 한국근우회가 어떤 단체인지 알아봤다면 행사가 이뤄진 1년 전시점에 신천지 신도들이 단 것으로 추정된 댓글들 “신천지 행사지원 고생 많았다, 하늘 문화가 온 세상을 정복한다” “신천지 일꾼 이희자 회장님 사랑해요♥”와 같은 댓글을 안봤을 수 없을 것 같다. 당시 현장에서 전혀 낌새를 못 느끼셨는지요. “언론에 이만희 회장과의 관계가 나오기 전까지 지역에서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지역에서는 조정훈 국회의원(미포갑, 국힘) 포함, 구청장, 구의장, 문화원장 등 다 참석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행사때 한복을 입고 무궁화꽃을 드는게 특이하긴 했지만 항일단체를 계승했다고 하고 나라옷에 나라꽃이니 나쁘게 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 저 유튜브 영상을 포함, 사전에 어떤 단체인지 알아보려는 노력은 없었습니까? 추가로 권혁부는 어제 주간경향과 통화에서 자신은 정청래 포함 사진이 있는지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박시영 대표는 이 아이템을 들고 온 사람이 이지은 위원장이라고 했는데, 이 위원장도 3인 사진의 존재는 몰랐습니까. “저 유튜브 영상은 처음 봅니다. 한국근우회는 항일 단체를 계승한 단체라고 알고 있었고, 기타 행사 식순, 참석자 (내빈 등) 보고 참석여부 결정합니다 3인 사진 존재는 몰랐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와 성수대로 유튜브 보고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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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한동훈 "李, 걷어간 국민 돈 나눠주며 생색내는 '세금경제'.. 그러다 망한 정권 많다"
"세제 개편안, 전체를 놓고 보면 한마디로 증세" "결혼한 사람, 장사하는 사람에게 더 걷겠다는 것" "국민 돈 더 걷어가고 그걸 나눠주며 생색내나" 한동훈 무소속 의원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오늘(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이재명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한마디로 '증세'"라며 "각종 공제는 줄이고 세금 더 걷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 한 채를 부부가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어도 종부세에서 경우에 따라 다주택자와 같은 잣대를 적용한다"라며 "출산·입양 세액공제와 혼인세액공제는 없애고,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도 줄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두고 "집 가진 사람, 결혼하는 사람, 아이 낳는 사람, 장사하는 사람에게서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은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국민에게 남겨주던 돈을 더 걷는 대신 정부가 예산을 편성해 각종 지원으로 돌려주겠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동산에서는 세금으로 국민의 주거 선택과 주거 안정을 흔들고, 다른 한편에서는 국민에게서 더 걷은 돈으로 정부가 지원을 늘린다"라며 "국민이 알아서 쓸 돈을 정부가 가져가서 누구에게 얼마를 줄지 대신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 돈을 더 걷어놓고 그 돈을 다시 나눠주면서 왜 정부가 생색을 내는가"라며 "아침에 세금으로 가져갔다가 저녁에 지원금이라고 돌려주는 조삼모사, 이게 '이재명식 세금경제'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돈, 국민에게 맡기자"라며 "세금 함부로 걷다가 망한 정권들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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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美매체 극찬한 한국 AI 메모리주…“마이크론보다 낫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5월 상장했다. 사진은 상장 당일 거래되고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모바일 차트 화면. [뉴시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투자매체가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를 제치고 SK하이닉스를 ‘최고의 인공지능(AI) 메모리주’로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쟁사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갖춘 SK하이닉스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나 샌디스크가 아니다. 최고의 AI 메모리주는 이 한국 기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유망한 AI 메모리 종목으로 지목했다. 모틀리풀은 최근 미국의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AI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를 등에 업고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도 “더 강력한 기회가 눈앞에 숨어 있을 수 있다”며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이같이 평가한 배경으로 SK하이닉스의 시장 지배력을 들었다. 매체는 “올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투자액이 7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HBM과 첨단 D램이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HBM 시장에서 56.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BM은 AI 가속기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때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다. 일반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아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들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 확대될수록 SK하이닉스가 장기적인 수혜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미국 경쟁사보다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샌디스크는 5.9배, 마이크론은 12배 수준인데 반해, SK하이닉스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5배 수준이다. 비교 대상인 미국 메모리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기보다 시장의 높은 기대감과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AI 메모리 수요 확대의 가장 순수한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SK하이닉스를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모틀리풀은 AI 산업의 성장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자체가 과거와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도 강조했다. 과거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이 반복되는 경기 민감 업종으로 평가됐지만, 생성형 AI 확산 이후에는 HBM을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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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퇴근길머니] 주담대도 '오픈런'…상장사엔 칼바람 분다
[앵커] 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김수빈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호르무즈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오늘 코스피 반등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코스피는 호르무즈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6,340선에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고요. 특히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날 7% 넘게 급등했던 코스닥도 함께 소폭 올라 850선을 지켜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1,41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불안정한 나라 밖 사정에도 불구하고 안에서 잘 버텨준 하루였군요. 그런데, 사려는 곳이 아니라 빌리고자 하는 곳에서 줄이 길어졌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인지 첫 번째 키워드로 만나봅니다, '제발 받게 좀 해주세요'. 대체 뭘 그렇게 애타게 받으려고 오픈런까지 벌어진 겁니까? [기자] 대출 이야기입니다. 은행권 대출 문이 좁아지면서 이제는 대출도 ‘선착순 경쟁’이 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전 6시에 주담대 접수 문을 열면 10분도 안 돼 마감된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접수 10분 전부터 정보를 미리 입력해두라거나, 초 단위 시계를 보며 정각에 신청 버튼을 누르라는 ‘오픈런 꿀팁’까지 돌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이 대출 빗장을 걸자 아직 창구가 열려 있는 인터넷은행으로 수요가 몰리는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이미 집을 계약한 실수요자들은 더 다급합니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디에이치방배의 경우 시중은행 3곳이 잔금대출 한도를 우선 배정했는데, 금리나 조건을 따질 새도 없이 일단 한도부터 잡고 보자는 선착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새벽 6시에 알람 맞추고 초 단위 시계까지 본다고 하니, 콘서트 티켓팅이 따로 없군요. 그런데 이 오픈런, 실수요자들까지 몰아세우는 모습인데요. 대출 문이 왜 이렇게까지 좁아진 겁니까? [기자] 은행들이 쓸 수 있는 ‘대출 총량’ 자체가 확 줄었습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8조원대였는데, 올해는 4조원대로 사실상 반토막 났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 기준 증가액은 이미 6조3천억원을 넘어서 연간 목표를 훌쩍 초과했고요. 은행 입장에선 더 빌려주고 싶어도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인터넷은행도 피난처가 되긴 어렵다는 겁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4천억원도 안 되는데, 주담대만 이미 3천억원가량 늘었습니다. 결국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대출 조이기’가 갈수록 인터넷은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큰 겁니다. 당국은 청년·신혼부부 대출이나 이미 분양받은 주택의 잔금대출을 총량 관리에서 빼주는 식의 핀셋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다만 총량 관리 기조 자체가 풀리는 건 아닌 만큼, 대출 문 앞 오픈런은 당분간 끝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빌리려는 문도 좁아지는데, 아예 시장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 곳들도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만나보죠, '시장에 부는 칼바람'. 어디에 이 찬 바람이 불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최근 모나미에 몰린, 이른바 ‘애국 매수’ 열풍 기억나실 텐데요. 오늘도 18% 넘게 올랐는데, 독도 관련 기부와 독립유공자 후원 활동이 알려지면서 “이런 토종 기업은 살려야 한다”는 매수세가 몰렸죠. 상장 유지 기준에 걸려 퇴출 위기에 놓였던 모나미는 이 매수세 덕에 다시 기준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장면이 나온 건 정부가 상장 유지 요건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시행 한 달 만에 퇴출 경고등이 켜진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코스닥 38곳, 코스피 10곳 등 모두 48곳이 내일까지 주가 1천원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모레(13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지난달 말 퇴출 기준에 걸린 기업이 200곳에 육박합니다. 전체의 약 7% 수준인데요. 내년엔 상장 유지 기준이 한 차례 더 강화되면서, 이 숫자가 500곳 가까이로 불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말 그대로 상장사들에 부는 ‘칼바람’이 더 거세질 수 있는 겁니다. 분명 부실기업은 솎아 내야 합니다. 다만 최근 약세 종목이 늘어난 데는 수급 쏠림 영향도 있다는 설명인데요. 반도체와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몰린 만큼, 퇴출 기준 강화와 함께 시장 구조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살릴 기업은 살리고 솎을 곳은 솎아내야 하니, 투자자 입장에선 옥석 가리기가 더 중요해진 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내일 있을 주요 일정 정리해볼까요? [기자]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지표죠.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됩니다. 6월 CPI는 전월보다 0.4% 떨어지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앞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만큼, 이번 수치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어떤 신호를 줄지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선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요. 특히 청년층 고용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 고용률이 2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안에선 고용, 밖에선 물가. 숫자 하나하나가 투자의 방향을 흔드는 한 주네요. 잘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수빈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가계대출 #주담대 #대출한도 #미국 #소비자물가 #CPI #상장폐지 #잔금대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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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축 4등 당첨, 자동 입금됩니다"…로또 확 바뀐다 [포크뉴스]
[지금 이 시간 가장 뜨거운 뉴스를 '콕' 찍어 전해드립니다] 로또 소액에 당첨됐지만 귀찮아서 혹은 깜빡해서 놓친 적 있으신가요? 앞으로는 종이 로또를 사서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당첨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오늘(11일) 이같은 내용의 복권 개정안을 의결했는데요. 그동안 실물 복권은 인터넷 구매와 달리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탓에, 당첨자가 안 찾으면 1년 후 당첨금이 자동 환수됐습니다. 지난해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액만 581억 원이나 됐는데요. 오는 18일부터는 로또를 페이코 복권 지갑에 QR코드로 등록해 놓으면 당첨 여부가 자동으로 안내되고 당첨금도 자동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0만 원 이하는 페이코 포인트로, 200만 원이 넘으면 소득세 신고를 위해 실명 인증 후 등록된 계좌로 지급됩니다. 다만, 전자 등록을 했더라도 당첨금 지급 기한 전까지는 실물 복권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물 복권을 통한 당첨금 지급이 우선인 만큼, 분실이나 도난에 주의하라고 복권위는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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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2세 홍윤정, 美주지사 경선서 '진보 돌풍'…트럼프 "지하디스트" 견제
2일(현지시간) 프란체스카 홍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선거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의 승리 여부에 미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후보가 승리할 경우 한국계 첫 주지사이자 위스콘신 최초의 여성 및 아시아계 주지사, 미 역사상 첫 민주사회주의자(DSA) 주지사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10일 정치 여론조사 집계 사이트 피프티플러스원이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산출한 지지율에서, 홍 후보는 50.9%로 데이비드 크롤리 후보(31.2%)를 19.7%p 앞섰다. 민주당 주류 지도부는 본선 경쟁력을 이유로 중도 성향인 크롤리 후보를 지원하고 있으나, 홍 후보는 대학가의 젊은 유권자, 세입자·노동 단체 등 풀뿌리 지지층을 기반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미 민주사회주의자 소속인 홍 후보는 위스콘신주 매디슨서 한국계 이민자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그는 셰프 출신으로 2020년 주 하원에 진출해 위스콘신주 의회 역사상 첫 아시아계 하원의원이 됐다. 홍 후보는 현재 자신을 '임금 노동자이자 한국 이민자 가정의 딸, 싱글맘, 세입자'로 소개하며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보편적 무상 보육 △공공 식료품점 도입 △공교육 및 공립대학 재정 확대 △주 단위 의료보험 통합 △최저임금 인상 △고소득층 및 대기업 과세 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대가 전기 요금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때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유예하자는 공약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경선 막판엔 홍 의원의 과거 SNS 발언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21년 홍 후보는 추수감사절에 대해 "평화로운 만찬만 강조하고, 미국 원주민의 고통을 가린다"며 "식민주의를 기념하는 날"이라고 비판했고, 경찰 조직에 대해선 "백인우월주의 유지를 위해 존재한다"며 예산 삭감 및 폐지를 촉구한 바 있다.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자, 홍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을 폐지할 생각이 없다"며 "셰프로서 가장 좋아하는 명절"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문제에 대해서도 과거의 강경한 입장과 거리를 두며 "법 집행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보수 진영의 공격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9일 미국의 보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홍 후보의 최고 17% 소득세율 공약 등을 언급하며 "사회주의자들이 민주당을 계속해서 왼쪽으로, 왼쪽으로, 왼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홍 후보를 비롯한 민주사회주의 성향 후보들에 대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라고 맹공했다. 그는 "민주사회주의자들이 '대법원과 대통령직, 상원, 군대 등을 없애자'는 과격한 주장을 한다"면서 "가끔 나도 상원을 없애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것을 입 밖에 내지 않고, 실제로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경우 이들은 실패를 겪어온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실패한 나라들'에서 왔는데 이곳에 와서 우리에게 나라를 어떻게 운영할지 가르치려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며 "사람들은 급진적인 미치광이들이 나라 운영에 관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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