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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방공미사일 절실하다' 우크라 호소에 트럼프 "우리도 필요" 난색
네덜란드도 "추가 여력 없어"…우크라 "미사일 한 발 한 발 얻으려 싸워" 러 탄도미사일 공격에 거의 무방비…올해 서방 지원은 3분의 1로 급감 지난 2023년 1월 23일(현지시간) 독일 그노이엔에서 독일 공군이 첨단방공미사일체계 '패트리엇'을 폴란드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사진은 해당 패트리엇이 전개될 때의 모습이다. 2023.1.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 지원해 달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미국도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추가 지원에 난색을 보였다. 그동안 패트리엇 체계를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이었던 네덜란드도 자체 비축분에서 추가로 제공할 요격미사일이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영문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도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은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며 "바이든은 젤렌스키에게 3000억 달러(약 425조 원) 상당의 탄약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과도한 지원으로 미국의 비축 무기가 줄어 현재 무기고를 다시 채우고 있다고 불평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탄약 비축량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괜찮다. 탄약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만 향후 다른 무력 충돌에 대비해 미군이 추가 무기 비축분을 확보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민간 표적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우리는 개입하고 있지 않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며 직접적인 논평을 피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대행은 이날 패트리엇 미사일을 한 발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모든 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들이 추가 요격미사일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비하는 "미국은 PAC-3 요격미사일을 연간 약 600발 생산할 수 있다"며 "중동 상황까지 감안하면 이 미사일을 확보하거나 구매·교환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우리는 말 그대로 미사일 한 발 한 발을 놓고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올해 상반기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서방 협력국의 방공미사일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협력국들이 관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가 거의 바닥나면서 러시아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공격 방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40여 우호국에 비축 중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선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향후 새로 확보하는 미사일로 이를 보충해 주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우크라이나 현지 생산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동맹·협력국들이 보유한 여분의 미사일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이 당장 성과를 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국방부도 이날 자체 비축분에서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제공할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방식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네덜란드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발사대 5기와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을 지원해 사실상 패트리엇 방공체계 1개 포대 분량을 제공한 주요 지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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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 정보당국 “러시아, 수년 내 나토 회원국 공격 가능성”
러시아가 수년 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제한적인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각 6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나토의 결속과 대응 의지를 시험하려는 정황이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드론이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하고,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진 것과 같은 사례도 나토의 대응 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사례로 꼽힙니다. 지금껏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한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같은 평가가 바뀌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군과 석유산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데다가 전선에서도 큰 진전이 없는 탓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내부에서 승리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계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릴수록 더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보당국은 나토 회원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국적을 숨긴 무장세력을 투입한 영토 점거, 나토 동부 전선에 대한 제한적인 지상 침공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당국은 이 같은 시나리오가 올해 가을부터 2029년 사이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한적 지상 침공의 가능성은 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은 커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이버 공격이나 하이브리드전은 나토 조약 제5조의 집단방위 조항 적용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변수로 꼽힙니다. 집단방위 조항은 회원국 한 곳에 대한 무력 공격을 모든 당사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각 회원국이 필요한 지원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버 공격이나 하이브리드전에 나토 조약 제5조를 적용할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헤더 콘리 선임연구원은 “지금껏 나토 회원국들은 사태를 확대하지 않는 쪽을 선택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러시아나 중국과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에 필요한 핵심 무기 비축량이 감소한 점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정밀타격미사일(PrSM), 에이태큼스(ATACMS), 스팅어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의 재고가 줄었다는 것입니다. 다만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탄약 부족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군은 대통령의 모든 전략적 목표를 수행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반도체이스라엘코스닥부동산AI -
ITAI에 현금 쏟아붓는 구글, 또 36조원 빚낸다
2월에는 100년 만기 회사채 발행도 구글 로고 이미지.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사상 처음 분기 기준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또다시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천문학적인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빅테크를 압박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발행 예정액의 5배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투자자들이 알파벳의 막대한 AI 투자가 결국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미국 시장에서 최대 250억달러(약 36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채권은 만기 2년부터 40년까지 최대 10개 종류로 구성됐다. 가장 만기가 긴 40년물은 같은 만기의 미 국채보다 약 1.3%포인트 높은 금리 수준에서 발행 조건이 논의됐다. 알파벳은 올해 들어 잇따라 채권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서다. 지난 2월에는 총 315억달러(약 45조원)를 조달했는데, 이 가운데 만기가 100년에 달하는 초장기 채권도 포함됐다. 일반 기업이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통상 100년물은 정부나 대학 등 장기간 안정적인 존속과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기관들이 주로 발행해 왔지만, 기업이 이를 발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 5월에는 유로화와 캐나다달러화 채권으로 약 170억달러를 추가 조달했고, 같은 달 일본에서는 5765억엔(약 36억달러) 규모의 첫 엔화 채권도 발행했다. 불과 수개월 사이 달러·파운드·스위스프랑·유로·캐나다달러·엔화 등 주요 시장을 잇달아 찾은 것이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채권 발행에는 약 1150억달러(약 164조원)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발행액의 4.6배에 달하는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은 “AI 경쟁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수요와 동시에 이를 기꺼이 대주는 채권시장의 엄청난 수요가 함께 드러났다”고 했다. 구글뿐 아니라 빅테크들의 ‘빚투’가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오라클 등 주요 빅테크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잇따라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알파벳·메타·오라클 등 주요 빅테크 4곳은 올 들어 7월 7일까지 약 1940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행액 약 1080억달러보다 79% 많은 규모다.
폭염부동산보완수사권개인정보유출선관위 -
IT점유율 1.6% 대만 난야, 15조원 들여 EUV 공장 건설
최신 D램 시장 도전장 난야 메모리 반도체 이미지. /난야 제공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하는 대만 난야테크놀로지가 2029년까지 최대 107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해 첨단 D램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빅3’가 인공지능(AI)용 고성능 메모리와 첨단 D램에 집중하면서 생긴 DDR4 공급 부족으로 큰 수익을 거두자, 이를 EUV 노광 장비와 새 공장에 재투자해 구형 D램 중심 업체에서 첨단 D램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6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난야는 대만에 짓는 새 D램 공장 ‘Fab 5A’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최대 3466억대만달러(약 10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만 D램 업계에서 약 20년 만에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다.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경우 Fab 5A에 들어가는 전체 투자액은 최대 16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새 공장에는 EUV 노광 장비가 도입된다. EUV는 극도로 짧은 파장의 빛으로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새기는 장비다. 회로 선폭을 줄여 같은 웨이퍼에서 더 많은 칩을 생산하고,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D램 빅3도 이미 첨단 D램 생산에 EUV를 활용하고 있다. 난야는 현재 DDR4와 DDR3 등 구형 D램 비율이 높은 업체다.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1.6%로 5위다. 그동안 대만 D램 업체들은 빅3가 첨단 공정으로 이동하며 비워둔 구형 D램 시장을 주로 공략해왔다. 난야는 Fab 5A를 통해 이 구조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새 공장에서는 10나노급 1b·1c·1d·1e 공정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현재 1c 공정을 시험 생산 중이며, 1d 공정도 개발 단계다. 전체 매출의 약 10%에 불과한 DDR5 비중을 확대하고, 모바일용 최신 D램인 LPDDR5도 하반기 고객사 인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Fab 5A는 2027년 하반기부터 웨이퍼 생산을 시작한다. 2028년 월 3만장, 2029년 월 3만5900장까지 늘린 뒤 최대 월 4만5000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을 찍어내는 원판이다. 난야는 올해 설비 투자 예산도 520억대만달러에서 697억대만달러로 34% 늘렸고, 추가 자금은 Fab 5A 장비 선급금 등에 투입된다. 이번 대규모 투자의 배경에는 DDR4 가격 급등이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DDR5와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을 옮기면서 DDR4 공급이 줄었고, 산업용·서버·PC 수요는 유지되며 가격이 급등했다. 구형 D램 비율이 높은 난야에는 오히려 기회가 됐다. 실제 난야의 지난달 매출은 438억7000만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719.6%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49.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DDR4·DDR3 가격 상승과 재고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0% 늘어난 1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빅3의 첨단 D램 전환으로 생긴 DDR4 특수를 기반으로, 역으로 첨단 D램 시장 진입을 노리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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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연에 없는 바이러스, AI가 만들었다…감염·증식도 가능
미국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연에 없던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하고 실제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AI 생성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인공지능(AI)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했다. 바이러스는 실제 감염·증식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I가 단일 유전자나 단백질을 설계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생명체에 가까운 바이러스 전체 유전체를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의료·바이오기술 활용 가능성과 함께 AI를 이용한 병원체 설계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비영리 연구기관 '아크 인스티튜트' 공동 연구팀은 유전체 설계 AI 모델 '이보(Evo) 1·2'를 이용해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구현한 연구결과를 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보는 챗GPT와 유사하게 작동한다. 챗GPT가 방대한 문장을 학습해 단어가 이어지는 규칙을 익히듯 이보는 생물의 디옥시리보핵산(DNA) 염기 서열을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DNA는 A·C·G·T 네 종류의 염기로 구성된다. 유전자는 네 염기의 순서 배열에 따라 유전 정보가 달라진다. 연구팀은 동식물·미생물·바이러스에서 확보한 약 9조개의 염기 서열 정보를 이용해 이보가 생명체의 유전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익히도록 학습시켰다. 학습 결과 이보는 패턴을 파악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설계도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보가 개별 유전자뿐 아니라 하나의 완전한 유전체도 설계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실험 대상으로는 대장균만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 '파이X-174'이 이용됐다. 파이X-174는 유전체 크기가 작고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아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다. 연구팀은 파이X174의 11개 유전자와 파이X174와 가까운 계통의 바이러스 약 1만5000종의 유전체를 이보에 추가로 학습시켰다. 학습이 끝난 뒤 이보에게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체를 만들도록 지시하자 이보는 약 70만개의 후보 염기서열을 생성했다. 연구팀은 후보 서열 중 285개를 선별해 실제 DNA로 합성했다. 합성한 DNA를 대장균에 넣어 실험한 결과 16개 유전체가 실제 바이러스를 생성했다. 바이러스는 대장균 안에서 단백질 껍질과 바이러스 유전자를 만든 뒤 세균을 파괴하고 밖으로 퍼져나와 다른 대장균을 감염시켰다. 일부 바이러스는 파이X174보다 더 빠르게 증식했다. 올리버 크룩 영국 옥스퍼드대 화학과 연구원은 "이보가 완전히 새로운 생물학적 원리로 바이러스를 설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생성된 바이러스는 파이X174 계열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상당히 비슷하고 기본적인 작동 원리가 같다. 크룩 연구원은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유전자 치료제 운반체 등 의학·생명공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며 "특정 기능에 최적화된 바이러스를 AI가 직접 설계할 수 있다면 유용한 생명공학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크 구엘 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 합성생물학 교수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컴퓨터에서 생명체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전질환 등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AI를 이용해 위험한 병원체를 설계할 우려도 나온다. 연구팀은 이보 학습 데이터에서 인간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는 제외했다. 인간 감염 유사 바이러스를 가진 동식물·균류 바이러스도 배제해 이보가 사람에게 위협이 될 바이러스 유전체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병원체 설계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관련 안전 규정 마련은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생물학적 물질의 위험성을 높이는 고위험 생명과학 연구를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컴퓨터 상에서 AI로 새로운 바이러스 DNA를 설계하는 연구는 특정 위험 물질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모리스 한케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안보센터 연구원은 "자연에 없던 AI 설계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아직 없어 관련 안전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필리파 렌초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과학국제안보 부교수는 AI 모델 자체만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모델 개발과 접근뿐 아니라 DNA 합성 단계 전 위험 서열 선별, 실험실 생물안전·생물보안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doi.org/10.1126/science.aec2657
선관위지방선거부동산미국이란 -
IT마케팅비 지출 확대에도 엇갈린 수익성… 게임사 2분기 실적 살펴보니
넷마블, 신작 마케팅 비용 부담에 영업이익 20.8% 감소 크래프톤, 광고비 72.3% 늘리고도 2분기 최대 영업이익 데브시스터즈, 지난해 광고비 3배 늘린 뒤 부담 장기화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에 맞춰 쏟아붓는 마케팅 비용의 ‘회수 속도’에 따라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넷마블은 올 2분기 신작 효과로 매출이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이 20% 넘게 감소했다. 반면 크래프톤은 마케팅 비용을 70% 이상 늘리고도 영업이익을 67% 끌어올려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작 마케팅의 효과가 후속 분기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단기간의 실적만으로 성패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넷마블과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 비교./챗GPT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20.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14.1%에서 올해 10.7%로 3.4%포인트(P) 낮아졌다. 마케팅 확대에도 엇갈린 수익성 수익성이 악화된 요인 중 하나는 신작 출시에 맞춰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18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 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몬길: 스타 다이브’, 6월 ‘솔: 인챈트’를 출시하며 마케팅을 확대했다. 다만 몬길: 스타 다이브는 초기 흥행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솔: 인챈트는 분기 막바지인 6월 출시돼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기 어려웠다. 두 게임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율은 각각 3%에 불과하다. 신작 출시기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크래프톤도 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렸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261억원보다 72.3% 증가했다. 넵튠 연결 편입과 신작 ‘서브노티카2’ ‘PUBG: 배틀그라운드’의 라이브 서비스 및 협업 관련 집행이 늘어난 결과다. 그러나 넷마블과 달리 크래프톤의 2분기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해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94.9% 늘어난 1조2902억원으로 최대치였다.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기존 게임과 신작 모두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PUBG’ IP 프랜차이즈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고, ‘서브노티카2’는 얼리 액세스 출시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렸지만 게임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 늘어도 이익 줄어… 비용 부담 장기화한 데브시스터즈 마케팅 비용 확대와 매출 증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쿠키런 기존 게임과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 등을 위해 2024년 221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697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집행했다. 그 결과 매출은 2947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억원으로 77% 급감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적자가 이어지자, 데브시스터즈는 올 1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한 뒤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주요 경영진의 보수 반납 등 인건비 절감과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전사 비용 통제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신작 출시 직후 영업이익이 정체됐다고 해서 마케팅 효과가 낮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초기 투자 효과가 후속 분기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 ‘메이플스토리: 방치형 RPG’ 등 신작 출시에 맞춰 마케팅 비용을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4751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40억엔으로 전년 1242억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시 초기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0% 증가해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시 분기만으로 판단 어려워… 후속 매출까지 봐야 게임사들은 통상 신작 출시나 대규모 업데이트 전후 이용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광고 집행을 확대한다. 마케팅 효과는 다운로드와 접속자 증가 등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 시점은 이용자 유지율과 결제 전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출시 분기 실적만으로 마케팅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장기 흥행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마케팅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출시 분기 실적만으로 마케팅 효율을 판단하기보다 이후 이용자 유지와 매출 지속성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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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픈AI 첫 AI 기기는 ‘도넛형 스피커’…내년 출시 목표
가격은 300~400 달러 선으로 검토중 오픈AI 로고. 연합뉴스 오픈AI가 화면 없이 음성으로 상호작용하는 도넛 형태의 인공지능(AI) 기기를 내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를 스마트폰과 PC 밖으로 확장해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새로운 AI 기기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애플 출신 유명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스튜디오 ‘러브프롬’과 함께 첫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품은 하키 퍽 크기의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도넛 형태로, 화면 없이 음성 대화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휴대용 스마트 스피커 형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에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탑재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움직이는 부품과 조명 시스템도 적용해 기기가 응답하는 과정에서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줄 계획이다. 챗GPT 앱의 음성 모드와 비슷하지만 한층 고도화된 AI 모델을 적용해 사람과 대화하는 것에 가까운 경험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가격은 300~400 달러(약 43만~57만원) 수준이 검토되고 있다. 일반 스마트 스피커보다는 비싸지만 아이폰보다는 낮은 가격대다. 오픈AI는 첫 제품을 시작으로 AI와 일상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내놓고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애플과의 소송전은 출시 일정의 변수로 꼽힌다. 애플은 오픈AI 측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자사의 금속 가공 관련 기술에 부당하게 접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애플의 주장을 부인하며 소송 기각을 요청한 상태다. 법원이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오픈AI의 첫 AI 기기 출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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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하한가 체결 논란에…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적 금지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SK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이 프리마켓에서 하한가로 체결되는 일이 벌어지자, 넥스트레이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7일) 넥스트레이드는 입장문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정적VI 제도 도입 전까지 한시적으로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적VI 제도는 전일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즉시 체결하지 않고 단일가매매로 전환해 단일가(균형가격)를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하는 변동성 완화 장치로, 다음달 14일 도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문 처리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최근 프리마켓에선 약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나 SK하이닉스가 하한가로 거래를 개시하는 상황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지난 6일에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가 전일 정규장 종가 대비 29.98% 낮은 116만8000원으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거래량은 11주에 불과했으나, 최초 가격 결정이 기존 정규시장과 달리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인 까닭에 이대로 시초가가 결정됐습니다. 끝으로 넥스트레이드는 "상·하한가 등의 주문을 통한 가격 급등락에 대해서는 이상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는 한편,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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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400선 탈환했던 코스피, 결국 하락 마감…코스닥도 800선 붕괴
코스피, 0.60%(37.61포인트) 내린 6258.77 마감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296.38) 대비 0.60%(37.61포인트) 내린 6258.77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픽사베이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동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6400선을 넘겼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6250선으로 내려왔고, 코스닥도 8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296.38) 대비 0.60%(37.61포인트) 내린 6258.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6365.07 상승세로 문을 연 코스피는 장 초반 6415.60까지도 올랐으나 금세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최저가는 6158.73이나 하락 폭은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8581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90억원, 2670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4.88%) 삼성전자우(-1.15%) SK스퀘어(-3.20%) 현대차(-1.12%) 등은 떨어졌고, 삼성전자(0.22%) 삼성전기(3.99%) LG에너지솔루션(4.34%) 삼성바이오로직스(2.77%) KB금융(2.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8%)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01.67)보다 0.36%(2.86포인트) 하락한 798.81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도 장 초반에는 814.80까지도 올랐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최저가는 776.60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0억원, 1030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홀로 3406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5.01%) 주성엔지니어링(-4.20%) 리노공업(-1.79%) 원익IPS(-4.63%) 등은 하락마감했다. 알테오젠(3.92%) 에코프로(2.87%) 에코프로비엠(4.38%) HLB(5.97%) 에이비엘바이오(3.96%) 펩트론(2.13%) 등은 올랐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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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방산 4사, 2분기 합산 영업이익 1.75조 '역대 최대'…수출이 실적 견인
한화가 끌어올린 합산 최대 실적…현대로템·KAI 수익성은 후퇴 - 한화가 끌어올린 합산 최대 실적…현대로템·KAI 수익성은 후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국내 주요 방산기업 4곳이 해외 수출 물량의 매출 인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합산 매출 13조원을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해 기업별 수익성은 엇갈렸다. 7일 각사 공시와 기업설명회 자료를 종합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KAI·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은 13조1769억원, 영업이익은 1조7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약 36.3% 증가했다. 다만 합산 영업이익률은 약 13.3%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번 합계는 각 회사의 연결 실적을 더한 것으로 한화오션·한화시스템과 현대로템의 철도·플랜트 등 비방산 사업도 포함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합산 매출의 70.5%, 영업이익의 77.9%를 차지해 4사 전체 실적 증가가 한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출이 이끈 방산 4사 실적…한화에어로는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방산 4사 중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장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조2929억원 영업이익은 1조3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7.2%·58.5%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상방산 부문의 해외 수출 확대와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폴란드와 중동을 중심으로 한 지상방산 인도 물량이 계획대로 실적에 반영됐고 한화오션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매출 인식도 확대됐다.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8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기반도 확보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6060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방산·로봇 등을 포함한 AD&RH 부문에서 2분기 매출 91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철도시스템(RS) 부문은 2분기 매출 58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KAI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1% 감소했다. 완제기 수출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완제기 수출 부문 올해 2분기 매출은 36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8% 증가했다. KAI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TA-50 납품과 폴란드·말레이시아·필리핀 FA-50 사업 진행률 증가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IG D&A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1101억원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4%·29.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특히 유도무기(PGM) 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유도무기 부문 올해 2분기 매출은 65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 수출 물량의 본격적인 인식과 더불어 국내 천궁-II ·중어뢰-II 양산 사업 진행이 매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기존 수주에 신규 계약까지…하반기 K-방산 '청신호' 올 하반기에도 국내 방산 4사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확보한 대규모 해외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미·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전 세계 각국의 국방비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또 유럽 중심이던 K-방산 수요가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대되면서 추가 수주 기회도 커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하반기 폴란드 K9 2차 양산분 인도를 비롯해 이집트·호주 사업 추진을 발판 삼아 지상방산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폴란드 천무 현지 공동생산과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와 자주포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과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KAI는 하반기 KF-21 양산 사업이 실적 개선의 핵심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FA-50과 KF-21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IG D&A는 하반기에 천궁 계열 등 주력 유도무기 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AI와 무인체계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하반기 K-방산의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하반기에는 폴란드 K9과 천무 등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고 호주 K9·K10 사업도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스페인 K9을 비롯해 사우디 국가방위부(MNG) 사업·폴란드 K9 EC3·미국 차륜형 자주포·L-SAM 첫 수출 등 총 35조원 규모의 수주가 하반기 중 결정될 가능성이 있어 수주잔고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LIG D&A 역시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추가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에서 천궁-II 도입 효과가 주변국 수요로 확산되고 있으며 추가 국가와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동남아 국가들의 방공체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일부 동남아 사업이 중동 후속 수주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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