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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국이 제일 잔인하다” 매일 7000마리가 ‘극한 고통’에 노출…어쩌다 이렇게까지 [지구, 뭐래?]
원숭이 동물실험이 진행되는 모습.[PETA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한국에서만 1년에 500만마리가 희생된다’ 팔다리가 묶인 채 불안해하고 있는 원숭이. 언뜻 보기에는 치료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와 정반대다. 바로 마약을 주입해 뇌 반응을 시험하는 한 동물실험에 이용된 것. 사실 원숭이 뿐만 아니다. 개, 고양이, 쥐, 토끼, 새, 심지어 어류에 이르기까지 각종 실험과 그에 동원되는 동물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한국에서만 약 500만마리의 동물들이 실험에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묾실험에 동원된 고양이.[PETA 홈페이지 갈무리] 그리고 그중 절반 이상은 피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이 수반된 실험에 이용됐다. 그간 동물실험을 통해 이뤄진 기술·학문 발전, 그리고 제품 상용화를 통해 인류에 가져다준 편의는 무시할 수 없다. 문제는 기존 관행에 따라 불필요한 동물실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한국이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대체실험 전환 및 동물실험 규제 움직임에서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연도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동물 사용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실험동물은 2015년 250만마리에서 2025년 495만마리로 245만마리가량 늘었다. 증가율은 97.6%로 사실상 두 배에 달한다. 피부 반응 실험에 이용된 토끼.[We animals 홈페이지 갈무리] 증가세를 보이던 실험동물 수는 2022년 499만마리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58만1798마리까지 줄었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실험동물 수를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1만3572마리. 매일 1만마리가 넘는 실험동물이 쓰이고 있다는 얘기다. 가장 흔하게 사용된 동물은 쥐 등 설치류다. 2025년 기준 전체 495만3746마리 가운데 마우스와 랫드 등 설치류가 412만6049마리로 83.3%를 차지했다. 개·고양이·돼지·소 등을 포함한 기타 포유류는 8만8498마리(1.8%), 토끼는 2만5499마리, 원숭이는 4142마리였다. 이산화탄소에 의해 질식사된 후 소각을 위해 포장된 실험용 쥐.[We animals 홈페이지 갈무리] 주목할 점은 E등급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 동물실험은 고통 정도에 따라 B부터 E까지 등급을 부여받는다. 그중 E 등급은 극심한 고통이나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최고 고통등급으로, 대표적으로 연구 목적상 진통·마취를 충분히 적용하기 어렵거나 동물의 죽음을 종료시점으로 삼는 실험 등이 해당한다. 그런데 E등급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지난 2015년 기준 75만마리에서 2025년 기준 261만894마리로 186만마리가량 증가했다 . 증가율은 247.7%로 전체 실험동물 증가율(97%)에 비해 더 가팔랐다. 전체 실험동물에서 E등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30.0%에서 지난해 52.7%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물실험에 동원된 비글.[Cruelty Free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의 이 같은 흐름은 영국·EU,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추세와 대조적이다. 전체 동물실험 규모와 최고 고통 실험이 함께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아울러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규제 개편과 대체시험법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영국 내무부가 지난달 9일 발표한 ‘2025년 영국의 살아 있는 동물 대상 과학적 절차 연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실험 절차는 254만건으로 집계됐다. 정점을 찍었던 2015년 414만건과 비교하면 10년 새 약 38.6% 감소한 것으로, 198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에 해당한다. 움직이지 못하는 돼지가 경정맥 카테터로 수액을 맞기를 기다리고 있다.[We animals 홈페이지 갈무리] 전체 절차 중 실제 실험 목적 절차도 지난해 132만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최고 고통으로 평가된 절차의 비중은 2024년 3.4%에서 지난해 1.3%로 낮아졌다. 아울러 EU 집행위원회가 올해 3월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U 27개국과 노르웨이의 동물 사용은 2018년 897만9081건에서 2023년 807만6595건으로 10.1% 줄었다. 같은 기간 최고 고통 사용은 28.0% 감소했다. 국가별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한국은 사용 동물 수를 집계하지만 영국은 절차 수를 중심으로 집계해 한 동물이 재사용되면 별도의 절차로 계산한다. EU와 영국은 실제로 경험한 고통을 사후 평가하지만, 국내 E등급은 실험계획 단계에서 예상되는 고통과 진통제 사용 가능성 등을 토대로 분류한다. 눈에 화학 물질을 떨어트리고,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에 동원된 토끼.[PETA 홈페이지 갈무리] 다만 통계 안에서 나타난 방향성은 대조적이다. 한국에서는 전체 동물 사용과 E등급 사용이 함께 증가한 반면, 영국, EU에서는 전체 실험 절차가 감소했고 최고 고통 등급 사용이 줄었다. 이에 관련 정책 움직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에서는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규제 개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올해 1월 2035년까지 EPA가 요청하거나 지원하는 포유류 동물시험을 사실상 전면 폐지하겠다는 목표를 공식 재확인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화학물질 안전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비동물 대체시험법 목록을 확대하고, 새로운 대체법을 규제에 도입하는 절차도 간소화했다. 미국 한 대학교 뇌과학 관련 동물실험에 동원된 고양이.[PETA 홈페이지 갈무리] EU 집행위원회도 올해 6월 산업용 화학물질과 의약품, 식품첨가물 등의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시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공식 로드맵을 채택했다. 한국 정부의 경우 지난해 10월 관계 부처 협의체를 구성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5월 민관합동 전담조직을 출범시키고 2027~2035년 화학물질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전략과 동물시험 단계적 제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처럼 시험별 감축·대체 일정이 담긴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수립 단계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동물실험의 비윤리성, 비과학성이 사회적 논란이 되며 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며 “국내의 동물실험은 줄어들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고통 D·E 등급 동물실험이 80%를 차지하는 등 기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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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장윤기 사건 피해자 돕다 '중상' 고교생, 81일 만에야 의상자 인정
의상자 인정까지 신청하고도 52일 걸려…치료비 부담 권칠승 의원 치료비 공백 막는 의사상법 개정안 발의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 5월 5일 '장윤기 사건' 당시 피해자를 구하려다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던 고등학생이 의상자로 인정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 발생 81일 만, 의상자 신청 52일 만이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고등학생 A군을 의상자(9급)로 인정했다. 앞서 A군은 지난 5월 5일 새벽 전남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거리에서 여고생의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려다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손과 목을 다쳤다. A군은 6월 2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직권으로 의상자 신청을 한 뒤에도 인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52일을 더 기다려야 했다. 현행법은 직무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부상을 입은 사람을 의상자로 인정하고 의료급여와 보상금 등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급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원은 의사상자심사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의상자로 인정된 이후에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구조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수술이나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심사 기간에는 본인과 가족이 치료비를 우선 부담해야 한다. 경제적 여력이 부족하면 필요한 치료가 미뤄지거나 중단될 수 있지만, 현행법에는 인정 결정 전 긴급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의사상자 심사 기간이 지속해서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4년간 의사상자 인정 심사에 걸린 평균 기간은 2022년 20.8일(26건), 2023년 28.2일(35건), 2024년 50.4일(30건), 2025년 52.9일(30건)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심사 건수는 2022년보다 4건 늘어났지만, 심사 기간은 2022년보다 약 2.5배 길어졌다. 현행법상 의사상자 인정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는 신청일부터 최대 90일이 소요될 수 있다. 구조 행위의 사실관계와 의상자 해당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필요가 있더라도, 그 기간 긴급한 치료까지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이날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권 의원의 안은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은 사람이 의상자 인정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긴급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 신청자가 구조 행위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고 볼 상당한 개연성이 있고 긴급히 치료할 필요가 있는 경우 최종 인정 결정 전이라도 의료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은 경우, 실제 치료비보다 많은 금액을 지원받은 경우 등에는 해당 금액을 환수하도록 해 제도의 오남용을 방지하는 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권 의원은 "인정 심사는 엄정하게 진행하되, 생명과 직결된 긴급한 치료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며 "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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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얼월드(RLWRLD), 국내 로보틱스·시뮬레이션 3사와 MOU 체결…한국발(發) 기술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 주도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RFM) ‘RLDX-1(발음: 리얼덱스원)’을 필두로 피지컬 AI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리얼월드(RLWRLD, 대표 류중희)가 국내 대표 시뮬레이션·로보틱스 스타트업 3사인 피직스심랩(Physics Sim Lab), 스페이스에이아이(Space AI), 엔닷라이트(NdotLight)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얼월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NVIDIA)와 공동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정밀 손재주(Dexterity) 평가 벤치마크 'DexBench(덱스벤치)'를 한층 고도화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집약해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덱스벤치는 리얼월드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수립 중인 휴머노이드 정밀 손재주(Dexterity) 평가 벤치마크로, NVIDIA Isaac Lab-Arena 환경과 통합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개발된다. 18개 과제(Atomic Tasks)와 80개 케이스를 기준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사람처럼 손을 사용해 복잡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 및 실물 환경에서 정량적으로 검증한다. 롯데, SK텔레콤, CJ대한통운, 효성, HL만도, 후지(Fuji), 전일본공수(ANA), 미쓰이화학(Mitsui Chemicals) 등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 중인 덱스벤치는 정교한 3D 에셋, 물리 기반 데이터, 시뮬레이션 검증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리얼월드는 이 핵심 영역에서 전문 기술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들과 사실상 'K-피지컬 AI 연합군'을 형성해 한국발(發) 기술로 글로벌 산업 표준 수립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엔닷라이트는 자사의 3D 심레디(Simulation-Ready) 에셋 생성 기술(TRINIX)을 바탕으로 덱스벤치 환경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에셋(관절 구조, 물리 속성, 콜리전 메시 등)을 확장 제작한다. AI와 자체 CAD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TRINIX로 고정밀·고품질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제공하고, 리얼월드의 실물 테스트베드와 RFM을 활용해 해당 에셋의 Sim-to-Real 정합도를 정량 검증 및 고도화함으로써 덱스벤치의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대폭 가속화할 예정이다. 피직스심랩은 덱스벤치에 적용되는 고정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담당한다. 편의점, 물류창고, 제조 라인, 서비스 매장 등 로봇이 실제로 투입되는 다양한 산업 현장을 현실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하고, 씬(Scene)·로봇(Embodiment)·과제(Task)를 독립적인 모듈로 구성해 자유롭게 조합·재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한다. 또한 오브젝트와 작업 조건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도메인 랜덤화(Domain Randomization)를 적용해 덱스벤치 시뮬레이션 환경의 확장성과 검증 범위를 높인다. 양사는 피직스심랩의 고정밀 물리 시뮬레이터에서 생성한 로보틱스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를 리얼월드의 RFM ‘RLDX-1’과 후속 모델의 학습 및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에이아이는 덱스벤치 내에서도 최상위 구현 난이도로 꼽히는 연성체·취약 물체(Deformable Object) 트랙의 설계·구현을 전담한다. 두부·과일·고무 부품처럼 힘을 잘못 주면 쉽게 변형되거나 파손되는 물체를 로봇이 안전하게 다루도록, 실제 측정값으로 가상 물체의 물성을 보정하는 ‘물리 데이터 레이어’를 구축한다. 접촉력(Force)은 센서로 직접 측정한 실측값으로, 내부 응력(Stress)은 실측 물성으로 보정한 시뮬레이션 라벨로 생성해 RGB·Depth와 함께 4계층 데이터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세한 힘 조절이 필요한 고난도 조작 과제의 실증 학습·평가 환경을 고도화한다. 리얼월드는 앞서 자체 모델 'RLDX-1'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시뮬레이션 벤치마크 8종에서 현존 최고 성능(SOTA·State of the Art)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의 ‘2026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2026 Technology Pioneers)’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기술 성과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전문 기술을 NVIDIA Isaac 생태계를 포함한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로 연결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실제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쓸모 있으려면 사람 수준의 정교한 손재주(Dexterity) 구현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 연합군이 머리를 맞대 글로벌 산업 표준에 필요한 고난도 과제들을 해결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얼월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학계의 우수한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로 연결하고,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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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투스 신작 '제우스' 26일 정식 오픈···"모두를 위한 게임 철학 담았다"
7일 쇼케이스···13일 저녁 8시 캐릭터명 선점 오픈 최상위 유저만 즐기는 게임서 변화···얼굴 캡처·AI 접목 남재관 대표 "오래 즐기는 RPG 고민···모두 위한 게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상위 게임 유저에게만 혜택이 집중됐던 기존 게임 방식에서 벗어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철학을 구현한 블록버스터급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가 26일 정식 오픈한다.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이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 제우스의 절대 권력이 빚어낸 오만과 그로 인해 균열이 일어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급 MMORPG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로 높은 시각적 완성도를 구현하고, 세력 간 협력·대립, 다양한 성장 구조와 차별화된 편의 시스템을 갖췄다.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가 열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경쟁의 재미는 살리되 피로감은 줄여 ‘제우스’는 기존 MMORPG와의 차별화에 집중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오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MMORPG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모두를 위한 MMORPG’를 구현했다”며 “서비스와 운영을 통해 만족스러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MMORPG가 지나치게 경쟁에 몰입하면서 유저들이 경쟁을 기피하고,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는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는 경쟁이지만,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해지면서 경쟁의 재미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가 아니라 극히 일부만을 위한 콘텐츠로 변질돼 많은 플레이어가 경쟁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끼게 돼 이를 개선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제우스는 언리얼 엔진에 기반해 최고의 그래픽을 제공하면서도 그리스 신화 속 풍경을 눈앞에서 보는 몰입감을 주면서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구현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성장을 시키고, PVP(플레이어와 플레이어가 서로 대결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고, 시즌마다 변주되는 프로그램을 유저에게 제공한다. 특히 ‘콜로세움’과 ‘아카디아 제전’ 모드를 통해 개인 캐릭터를 복사한 AI 페르소나로 PVP 대전 등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캐릭터가 아닌 AI로 복제한 캐릭터를 통해 직접적인 경쟁 부담은 줄이면서 승리의 경험을 축적하도록 했다. 또 페르소나 집단을 상대하는 콘텐츠를 통해 대규모 전투도 체험할 수 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이 8월 26일 낮 12시에 정식 오픈한다.(자료=컴투스) 다양한 클라스 선택···AI 모드 등 신기술 접목 게이머들은 △워리어(나이트, 버서커) △로그(어쌔신, 레인저) △메이지(엘리멘탈리스트, 오라클) △파라곤(블레스드, 아티산) 등 4개 기본 클래스에서 전직을 통해 총 8종으로 분화되는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게임은 신기술을 더해 사실감을 높이고, AI 모드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특징도 있다. 게임 속 주요 캐릭터인 ‘판도라’는 배우 박지현이 연기했으며, 얼굴 캡처 기술과 음성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배우가 직접 게임 속에 등장한 것처럼 사실감을 구현했다. 또 AI 모드를 통해 기존에 반복 사냥을 하거나 장기 접속에 대한 어려움도 개선했다. 반복 플레이는 자동화하면서도 직접 조작하는 영역은 자동화에서 배제해 몰입감 높은 게임 환경을 구현했다.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는 “AI 모드를 통해 원버튼으로 간편하게 시작하면서도 온·오프라인 상태에도 끊김 없는 연결, 실시간 상태 확인, 공성전 징집 등이 부드럽게 구현되도록 했다”며 “특히 자동화 모드를 통해 동작 일정을 세밀하게 지정할 수 있으면서도 협력이 필요한 순간에는 길드원과 함께 싸울 수 있도록 징집하는 등 자동 모드에 섬세함을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우스’의 캐릭터명 선점 오픈은 오는 13일 오후 8시에 진행되며, 26일 낮 12시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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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카카오 노사, 3개월 임금 갈등 마무리…특별격려금 300만 원
연봉총액 6.3% 인상 재원 적용 부분파업·집단 연차 뒤 최종 합의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와 카카오의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AI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카카오 노사가 성과 보상 규모 등을 두고 이어온 임금 갈등을 약 3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카카오는 노동조합 조합원 투표를 거쳐 2026년 임금협약을 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해보다 평균 연봉을 6.3% 늘리고, 특별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개인별 연봉 인상률은 평가 등급 등에 따라 달라진다. 노사는 앞서 임금 인상과 성과 보상 방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5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밟았다. 회사가 지급한 1인당 500만 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 노사 간 입장이 엇갈렸다. 5월 말 노동위 조정이 최종 결렬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부분파업과 집단 연차 사용과 같은 단체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노사는 추가 교섭을 이어온 끝에 이번 합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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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권영세 "용산 못잡아 먹어서 그러나"...내일 어린이정원서 성명 발표
권영세-김경대, 8일 어린이정원 찾는다 권 의원 "재개발·재건축만 제대로...공급량 많아" 국토부-용산구 5일 '용국지' 회동은 빈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4·5선 의원 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김경대 용산구청장이 어린이정원을 찾아 반대 성명을 발표한다. 권영세 의원은 7일 본지와 통화에서 "내일 어린이정원에 방문해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려 한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용산을 지역구로 둔 권 의원은 이어 "용산을 못 잡아먹어서 그러는 것인가"라며 "어린이정원부터 시작해서 용산 공원 등 엉뚱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6000가구가 들어가니까 (충분하다)"며 "용산은 재개발·재건축만 제대로 해줘도 공급량이 엄청나게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남3·4구역만 해도 8000가구 되고, 한남5구역·2구역, 효창동, 원효로, 청파동, 이런 것만 해도 공급량이 많다"면서 "어린이정원은 그냥 나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산구청 관계자도 "김경대 구청장이 내일 어린이정원을 방문해 입장을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권 의원과 김 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9명이 현장을 찾을 예정으로, 성명 발표는 오후 2시40분~3시 경 진행된다. 이달 내 발표될 정부 공급 대책에 용산어린이정원 부지가 포함될 것으로 거론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빠르게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주민들도 '어린이들의 손편지 보내기' 등 어린이정원 부지 주택공급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전날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용산어린이정원 일대 주택공급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구 1000만명 도시 서울에서 녹지 면적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의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부와 서울시 및 용산구의 갈등은 정부가 올해 1·29 공급대책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물량을 기존 6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지난 5일에는 국토부와 용산구 관계자들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안 협의를 위한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가 용산구에 만남을 요청해 이뤄진 일정이지만 여전히 입장차는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용산구 관계자는 "계속 의견을 주고 받는 정도"라며 "용산구의 입장은 구청장 공약대로 원안 유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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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98만→149만원’ 주가 반토막 났지만 “믿는 건 반도체”…개미들 폭풍 매수 [투자360]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고점 대비 50% 넘게 빠졌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반도체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설비투자 확대 기조와 장기공급계약(LTA) 등을 근거로, 이번 하락이 사이클의 끝이 아닌 강세장 속 조정이란 진단이 잇따른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들어(조회일 기준 3~6일)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주요 시장 순매수 상위권에는 반도체 기업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2151억원), 샌디스크(2103억원), SK하이닉스 ADR(1377억원)이 순매수 5위권에 나란히 포진했다. 개인투자자 주요 반도체주 순매수 규모 홍콩에서는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상품(XL2CSOPHYNIX)이 순매수 3위(27억원)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반도체 전공정 제조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15억원)과 실리콘 웨이퍼·반도체 장비를 영위하는 알에스테크놀로지스(8억원)를 비중 있게 담았다. 중국 증시에서는 대표 반도체 장비업체 중미반도체(AMEC)가 순매수 3위(1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상황도 비슷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2위는 SK하이닉스(4조1680억원)와 삼성전자(3조6970억원)였고, 6위에는 한미반도체(530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개인투자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19일 기록한 장중 최고점 37만4500원 대비 6일 종가(23만500원)가 38.45%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6월25일 장중 고점 298만7000원에서 전날 149만5000원으로 49.95% 떨어져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일본 1위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는 6월25일 11만2700엔에서 4만8740엔으로 56.75% 급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도쿄일렉트론도 전고점 대비 31.91%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고점 대비 29.76%, 샌디스크가 46.54% 빠졌다. 미국 반도체 1위 엔비디아는 일론 머스크의 독점 파트너십 호재 등에 힘입어 7.42%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이는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거품론, 슈퍼사이클(초호황) 종말 우려, 중국산 저가 메모리 반도체 위협 등이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4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3곳이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10%, 8% 높였고 메타도 소폭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한상원 토스증권 연구원은 “CAPEX에 대한 경영진의 발언은 기존보다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지난 분기에도 가이던스가 상향됐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이 주된 이유였다면, 이번에는 컴퓨팅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다는 것이 투자의 핵심 이유로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메모리 반도체가 더이상 사이클 산업이 아닌, AI라는 거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전환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한 기업들이 LTA를 통해 공급 조절 능력을 높이고 있어 과거보다 사이클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5곳과 5년 단위 LTA를 체결했고, LTA 물량은 향후 증설될 D램, 낸드 캐파의 60~70%를 차지해 과거 사이클마다 반복됐던 공급 과잉과 급격한 판가 하락 위험을 구조적으로 낮출 것”이라며 “현 구간은 추가 하락 위험보다 실적 성장에 따른 상승 여력이 큰, 손익비 측면에서 매력적인 진입구간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의 CAPEX는 잉여현금흐름(FCF) 악화와 조달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8년까지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저가 반도체를 앞세워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여겨지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와 관련해서는 “CXMT 부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TSMC와 메모리 반도체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CXMT는 외산 장비 확보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자사 장비 제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역시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컴퓨팅 수요 가속과 2030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공급 부족을 감안하면 이번 메모리 사이클은 이전보다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메모리 업종의 높은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사이클과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자본시장 조달, 경쟁 심화 등에 대한 우려도 장기 성장 시나리오를 훼손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변수는 금리다. 한 연구원은 “CAPEX가 계속 커지면서 빅테크들의 현금이 빠르게 소진됐고,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 합작투자 등 형태로 외부 자금 조달도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며 “CAPEX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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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폭락 경고 8배 급증…이번엔 샌디 공포 [플러스 관심종목]
샌디발 공포 언제까지 갈까 샌디스크의 낸드플래시 [AFP연합] 주식시장이 급락해 ‘경계 경보’를 발령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2026년 들어 8월 6일까지 무려 24번째다. 2025년과 비교하면 8배나 늘어난 수치다. 금융위기급 폭락이 연일 국내 주식시장을 때리고 있다. “하도 맞아서 고통조차 없다”는 말까지 여의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이날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의 원인은 새벽에 나온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의 향후 매출 가이던스(예상치 안내)가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창신메모리(CXMT)가 추가 공장 증설을 예고한 데다 미국 고용 ‘쇼크’ 때문이다. 이번에도 심상치 않은데 투자자들 입장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해본다. 낸드 가격 주춤 신호에 코스피 또 사이드카 샌디스크가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주가에서 부진했다. 이 ‘낸드 원툴’(낸드 매출이 대부분 차지) 회사가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보다 낮춰서 잡았기 때문이다. 이 신호는 그대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과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령으로 이어졌다. 일단 샌디스크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89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72%, 전 분기 대비 51% 증가 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당 순이익(비GAAP EPS)은39.25달러로, 블룸버그 예상치(34.60달러)보다 13.4% 높게 나왔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29억 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4.6%로 역대 최고치다. 이 같은 마진율 상승에 따라 1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가 호재다. 그러나 다음 분기(2027연도 1분기·7~9월) 매출 가이던스를 103억~108억달러로 제시 했다. 예상치인 111억6000만 달러보다 낮았다. 매출총이익률 역시 79~83%로 안내했다. 지금 84.6%의 마진율이 나오는데, 회사 측은 앞으로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고 스스로 고백한 셈이다. 이에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샌디스크 주가는 한때 12.1% 급락했다가 5%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샌디스크는 2026년 들어서만 ‘텐배거’(주가 10배 상승)를 이뤘을 정도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어느새 SK하이닉스보다 몸집이 커졌고 이젠 삼성전자를 위협할 정도로 시총이 올라왔다. 그러나 너무 주가가 빠르게 오르다 보니 항상 고점 부담을 안고 있었다. 7월 이후 낸드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 이란 시장심리가 전해지며 샌디스크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낸드 가격 추이 보면 샌디스크·하이닉스 주가 보인다 샌디스크의 실적은 낸드 가격으로 요약된다. 낸드 관련 회사에 투자할 때 ‘큰손’들은 가장 공신력 있는 시장조사기관인 대만의 트렌드포스(TrendForce)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월별 가격 변동은 유료 회원들에게만 제공된다. ‘512기가바이트(Gb) TLC’ 기준 낸드 계약가격은 2025년 11월 전월 대비 65% 이상 급등을 시작으로 ‘낸드 슈퍼사이클’을 알렸다. 2026년 1분기 전분기 대비 55~60%, 2분기 70~75% 연속 폭등하며 주가 상승에 명분을 제시해왔다. 512기가바이트(Gb) TLC는 스마트폰·SSD·USB 등 소비자 제품에 가장 많이 쓰이는 낸드 유형이다. 시장 전체 수급을 가장 잘 반영하는 표준 단위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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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폭염이 바꾼 여름 밥상…"냉면서 오이가 사라졌다"
오이값 한 달 새 두 배…국수 고명서 '실종' 시금치·애호박 등 채솟값도 줄줄이 급등 한은 "기온 1도 오르면 농산물 최대 0.5%p↑" 폭염 장기화에 비상…정부 "물가 안정 총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콩국수에 올라오던 오이가 빠졌더라고요. 대신 절임무를 더 얹어주던데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모 씨는 최근 자주 찾던 국숫집에서 평소와 다른 콩국수를 받았다. 냉면에서도 익숙했던 채 썬 오이는 사라지고 절임무가 대신 올라왔다. 식당 주인은 “요즘 오이값이 너무 올라 부담이 커졌다”며 “아예 냉면이나 국수 가격을 올리는 가게도 있지만 메뉴 가격 만큼은 올리지 않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겹친 복합재해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80% 이상 폭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밥상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다. 여름 대표 음식인 콩국수와 냉면에서 오이가 자취를 감추고, 장바구니 물가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오이와 시금치, 애호박 등 채소 가격 급등에 고명을 바꾸거나 사용량을 줄이는 사례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최근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주요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3일 기준 가격 변동 폭이 가장 큰 품목은 주키니호박과 시금치, 취청오이, 애호박이었다. 주키니호박(10㎏)은 한 달 전보다 168.6%, 시금치(4㎏)는 113.6% 올랐다. 취청오이(50개)와 애호박(20개)도 각각 99.8%, 87.7% 상승하며 한 달 새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고, 밥상 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히트 플레이션(폭염으로 인한 식량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6일 서울 시내 마트에 진열된 오이. (사진=뉴시스).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취청오이(특등급 50개) 도매가격은 최근 4만 원을 웃돌며 1년 전보다 60% 이상 올랐다. 소매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오이 10개 가격은 6월 말 7358원에서 최근 1만3824원으로 87.8% 뛰었고, 같은 기간 시금치(100g)는 95.4%, 열무(1㎏)는 67.6%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폭등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작물 생육 부진과 산지 작업량 감소가 주원인이다. 폭염특보 속에서 농민들이 한낮 작업을 중단하면서 수확량이 줄었고, 지난달 집중호우로 약해진 작물의 뿌리가 고온과 가뭄을 견디지 못해 품질 저하와 조기 노화로 이어진 것이다. 가락시장에서 식자재를 공급받는 외식업체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오이는 냉면과 콩국수에 빠질 수 없는 재료지만 최근 가격이 너무 올라 사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고명으로 대체하는 곳들이 생기고 있다”며 “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메뉴 가격을 쉽게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단기적인 충격을 넘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 등으로 월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경우 농산물가격 상승률은 0.4~0.5%포인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7%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 상승 상태가 1년간 지속되면 농산물 가격은 2%, 전체 소비자물가는 0.7%까지 치솟는 구조다. 한은 관계자는 “장기화하는 폭염과 극한 기후가 농수산물 수급 차질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해 물가 안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제는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고온과 강수 부족이 지속되면 현재 오이와 시금치 등에 집중된 가격 상승이 배추와 무 등 다른 채소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먹거리 물가 불안이 커지자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극한 기후에 걸맞은 대응책을 강구하고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4일까지 전국 농업시설 관리 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과채류의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차광도포제 지원과 생육관리용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산지 농협과 협력해 출하 물량을 관리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 행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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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스코홀딩스, 인터·DX 지분 팔아 2.5조 조달
PRS 통해 자회사 지분율 50% 최적화 철강·리튬·에너지 ‘3축 사업’ 체제 구축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상장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 일부를 처분해 총 2조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향후 3년간 16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철강을 넘어 리튬, 에너지를 아우르는 자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재편하는 데 투자 재원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안을 잇따라 의결했다. 처분 대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지분 약 20.7%(주식 약 3643만 주)와 포스코DX(022100) 지분 15.4%(주식 2339만 주)이다. 처분금액은 각각 2조 185억 원, 4817억 원에 달한다. 처분 예정일은 9월 7일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포스코홀딩스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보유 지분은 50%로 하락하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분매각을 위해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과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한다. PRS는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계약 상대방과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정산 시점에 실제 지분 매각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액을 상호 감안해 처분하는 방식이다. 지분 매각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초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트리플 코어’ 전략 추진을 위해서다. 장 회장은 ‘산업자원’인 철강, ‘전략자원’인 리튬·양극재·희토류, ‘에너지자원’인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삼축(트리플 코어)’ 사업 체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2035년 합산기준 매출액 187조 원, 영업이익 13조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당시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 50% 최적화 방침도 제시해 조만간 포스코퓨처엠(지분 58.2%)의 50% 초과 보유 지분도 처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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