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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킨부터 전복까지…말복에도 '복날 특수' 겨냥
bhc·BBQ, 복날 치킨 할인·증정 이벤트 진행 빕스, 완도산 전복버터구이 무제한 프로모션 (사진=bh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식품 업계가 말복을 맞아 한정 메뉴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복날 특수를 겨냥한다. 앞서 초복과 중복에 관련 소비가 증가한 만큼 말복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hc와 BBQ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bhc는 오는 16일까지 삼복 시즌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초복, 중복에 이어 말복이 포함된 주간에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복날 당일에는 1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hc 관계자는 "복날에 치킨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다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BBQ도 복날과 방학 시즌을 맞아 '오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 BBQ앱 회원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BBQ 오픈런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BBQ앱 회원이 필크런치를 주문하면 황금올리브치킨 반마리를 받을 수 있다. BBQ 관계자는 "복날과 방학 시즌을 맞아 보다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신메뉴와 대표 메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복날 보양식으로 주로 찾는 삼계탕이나 치킨 외에 전복을 선보이기도 한다. CJ푸드빌의 빕스는 말복 시즌을 맞아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전복버터구이'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전국 빕스 매장에서 평일 런치 및 디너 한정으로 즐길 수 있다. 전복버터구이는 국내 대표 전복 산지인 완도에서 엄선한 통전복을 사용했다. 버터에 노릇하게 구워낸 전복에 바삭한 허브 크럼블과 은은한 마늘 향을 더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유난히 더운 올여름, 고객들이 완도산 전복으로 활력을 충전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서 초복과 중복에 '복날 특수'를 누린 바 있다. 늦여름 더위가 지속되면서 원기 회복과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말복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hc는 지난 초복 당일 주문 건수가 전주 동기 대비 150.1% 증가했다. 중복 기간에도 전주 동기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복날에 손이 많이 가는 보양식을 직접 준비하기보다 배달이나 외식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트렌드"라며 "말복에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CJ푸드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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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산 대신 도쿄’ 간판 게임사 사라진 ‘지스타 2026’
엔씨·크래프톤·넷마블 등 참가 불투명 메인스폰서도 지스타 최초 비 게임사 韓게임 기업은 도쿄게임쇼 대거 진출 엔씨 지스타 2025 아이온2 시연 부스 전경. [엔씨소프트 제공]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G-STAR) 2026’에 한국 대형 게임사가 잇달아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들이 일본 ‘도쿄게임쇼(TGS) 2026’에는 대거 참가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도쿄로 쏠리고 있다. TGS는 지난해 지스타를 웃도는 관람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올해 행사 기간도 기존 나흘에서 닷새로 늘린다. 반면 지스타는 인공지능(AI)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AI 캐릭터챗 ‘크랙’을 메인 스폰서로 앞세워 비게임 콘텐츠로 외연 확장에 나선단 방침이다. 국내 대표 게임 행사로 자리매김했던 지스타의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열리는 지스타에는 이른바 ‘3N2K’로 불리는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전날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스타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참가사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 3N2K는 기재되지 않았다. 메인 스폰서로는 뤼튼의 AI 캐릭터챗 ‘크랙’이 선정됐다. 게임사가 아닌 기업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참가 게임사 또한 한국이 아닌 중국계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직위에 따르면 BTC 콘텐츠가 전개될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메인 스폰서인 크랙을 비롯해 ▷구글플레이 ▷웹젠 ▷팀42 ▷호요버스 ▷넷이즈게임즈 ▷빌리빌리 게임 ▷센추리게임즈 등이 참여한다. 다만 조직위는 지스타 전체 참가사가 해당 명단으로 최종 확정된 게 아니란 입장이다. 정승우 지스타조직위 실장은 “정확한 규모와 내용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국내 주요 게임사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의 발걸음은 지스타 대신 TGS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넥슨, 넷마블, 엔씨는 물론 NHN, 스마일게이트 등이 TGS 참가를 확정했다. 우선 넥슨은 TGS 참가를 공식화하고 ‘넥슨 도쿄 게임쇼 2026’ 특설 홈페이지까지 개설했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프로젝트 RX를 TGS에 출품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TGS를 신작 공개 무대로 적극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 인 블루’ 등 신작 3종을 TGS 2026에서 선보인다. NHN은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TGS에 참가한다. 출품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TGS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열린 TGS 2025에는 나흘 동안 총 26만3101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같은 해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인 약 20만2000명에 비하면 약 30%가량 많은 수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TGS는 올해 행사 기간도 확대한다. 개최 30주년을 맞아 역대 처음으로 닷새간 열린다. 업계는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에 공세를 퍼붓는 일환으로 게임 행사 참가 전략에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한다. 게임 개발에 투입하는 비용이 커지면서 국내가 아닌 해외 매출이 중요해졌단 평가다. 특히 일본은 국내 게임사가 공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해외 시장으로 꼽힌다. 서브컬처와 콘솔 등 국내 업체들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장르의 이용자층이 두꺼운 데다, TGS에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이용자와 퍼블리셔·미디어가 몰린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TGS 2026은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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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면 파업 리노공업 노조, 삭발·단식 농성…노사갈등 고조
노조 "진정성 있는 교섭 나서야" vs 사측 "비현실적인 요구" 리노공업 노조 삭발 왼쪽부터 새미래노동조합 남주영 위원장, 김승하 노조위원장, 이헌남수석부지회장. [리노공업 노조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반도체 테스트 부품 기업인 리노공업 노조가 무기한 파업 중인 상황에서 노조 측이 삭발과 단식 농성을 하면서 사측에 진정성 있는 교섭과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14일 리노공업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조합원 350명이 참석한 집회를 열고 삭발과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사측은 노조와 대화나 교섭은 외면하고 대결만 선택하고 있다"면서 "이제 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투쟁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삭발한 사람은 김승하 노조위원장과 이헌남 수석부지회장, 남주영 새미래노동조합 위원장이며, 이 수석부지회장은 13일부터 단식 농성도 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와 대화로 노사 갈등을 해결하려고 지속해서 교섭을 요구해왔지만, 회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교섭보다는 노조와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대결적 태도를 고수해 왔다"며 "회사는 파업 참여 조합원들을 압박할 게 아니라, 노조와 마주 앉아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노공업 전경 [리노공업 제공] 노조는 14일 오후 부산시청 인근에서 사측에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진정한 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한 뒤 부산고용노동청까지 걸어서 이동할 예정이다. 리노공업 노사는 성과급 지급을 핵심으로 하는 임금 협상과 단체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조가 지난달 2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하고 있다. 파업에는 실제 근무 대상 직원 665명 중 34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최근 사측에 제시한 수정안에서 고정 상여금 400%와 상반기 성과급 300%, 연말 별도 경영 성과급은 회사 경영 사정에 따라 지급한 것을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가 일부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회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비현실적인 요구 수준을 유지한 채 회사에 지속해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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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GU+, 청년재단과 맞손…청년 예술인 활동 지원한다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LG유플러스가 청년재단과 손잡고 청년의 일상생활을 돕는 서비스부터 청년 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까지 다양한 청년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는 청년재단과 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부사장)과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청년재단은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공익 법인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 등 일상생활 관련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년 예술인 지원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활용해 청년 예술인이 활동할 기회를 마련하고, 청년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철훈 센터장은 “청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경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LG유플러스가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일상비일상의틈을 포함해 LG유플러스의 강점을 활용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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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컴, 2분기 매출 521억원…전년比 12%↑
한컴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52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9.6% 감소했다. 한컴은 하반기 AI 사업을 △기존 고객의 AI 전환 △에이전틱 OS(운영체제)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확대 등 세 축으로 추진한다. 한컴은 먼저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AI 매출 확대에 나선다. 한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오피스 패키지를 출시하는 대신 구독형 서비스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제품 전략을 전환했다. 한컴의 상반기 AI 제품 매출은 134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AI 제품 매출 비중도 1분기 11.4%에서 2분기 15.7%로 증가했다. 전체 B2B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를 도입한 비중도 같은 기간 4.2%에서 6.2%로 증가했다. 한컴은 에이전틱 OS 개발과 상용화에도 속도를 낸다. 한컴은 올해 3분기 중으로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에 앞서 기존 공공·금융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도 준비하고 있다. 한컴은 AI 사업의 신규 레퍼런스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1단계 사업을 수주해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으며 BGF그룹 AI 지식검색 시스템 구축과 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사업도 확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는 자체 플랫폼 '하이누리'와 연계해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다. 특히 한수원 공급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원전 분야까지 AI 실증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컴은 정부기관과 공기업, 대기업 등 산업별로 확보한 구축 레퍼런스와 기존 20만 고객 기반을 활용해 에이전틱 OS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한컴은 유럽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다. 한컴은 지난 6월 폴란드 국가공인 R&D 센터 7불스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컴은 앞서 5월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 협력해 현지 공공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PoC에도 착수했다. 한컴은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DACH) 권역 영업 전문가도 영입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한컴은 AI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여력도 확보했다. 한컴은 지난 6월18일 보유하고 있던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26.08%(309만4234주)를 매각하고 현금 319억원을 확보했다. 한컴은 2020년 한컴인스페이스 편입 이후 약 6년 만에 투자수익률 269.9%를 실현했다. 한컴은 확보한 재원을 에이전틱 OS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현지 고객 발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오피스 고객 기반의 AI 패키지 제품 판매 확대, 에이전틱 OS 상용화 그리고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속도감이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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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한국 대표 개발자 12인 공개
‘바람의나라’·‘리니지’ 송재경부터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까지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제공=컴투스] 컴투스는 오픈AI가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에 참여할 한국 대표 게임 개발자 12인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픈AI가 오는 8월 31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는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 해커톤 행사다. 참가자들은 코덱스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컴투스의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를 연동해 출시와 운영에 필요한 기능까지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자들이 참여해 자신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코덱스 기반의 새로운 게임 제작 방식을 모색한다. 공개된 12인은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를 비롯해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 이정웅 전 선데이토즈 대표, 임현수 전 선데이토즈 최고기술책임자, 김동규 하이디어 창업자, 고정환 슈퍼빌런랩스 공동대표, 홍성진 전 데브시스터즈 최고기술책임자, 이준희 아르투(Artue) 최고기술책임자, 박상준 컴투스 AX HUB 이사 등이다.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개발을 주도한 한국 온라인게임 1세대 개발자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1인 MMORPG 프로젝트 ‘오픈 MMO’에 도전하고 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던전앤파이터’ 개발 조직과 넥슨 라이브본부·인텔리전스랩스를 거치며 게임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 왔다. 현재 메이플본부장을 겸해 장기 흥행작의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을 총괄하고 있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는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시절 MMORPG ‘프라시아 전기’ 개발과 브랜드 ‘민트로켓’ 출범을 이끌었으며 현재 에이버튼에서 ‘제우스: 오만의 신’ 등의 신작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또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통해 대규모 MMORPG 경험을 모바일로 확장했고 이후 언리얼엔진5 기반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선보였다.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는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으며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정환 슈퍼빌런랩스 공동대표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개발 및 라이브 서비스를 거쳐 모바일 액션 RPG ‘크로커스’를 총괄했으며 현재 신작 RPG 개발을 진행 중이다. 홍성진 전 데브시스터즈 최고기술책임자는 ‘쿠키런 for Kakao’와 ‘LINE 쿠키런’의 서버 개발과 대규모 라이브 서비스의 기술 기반 구축을 이끌었고 이준희 아르투 최고기술책임자는 엔터플라이를 창업해 모바일게임 ‘에어펭귄’을 선보였다. 박상준 컴투스 AX HUB 이사는 20여 년간 게임 아트와 개발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게임 제작 전반의 AI 전환(AX)을 주도하고 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한국은 오랜 시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게임과 개발 문화를 만들어 온 곳으로 이번 행사는 그 경험을 쌓아 온 개발자들과 새로운 세대가 만나 게임 개발의 다음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는 자리”라며 “코덱스가 개발자의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실험하고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구가 되고 나아가 게임을 만드는 방식 자체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은 8월 26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는 코덱스로 개발한 게임 프로토타입과 제작 경험을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40개 팀은 8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원데이 오프라인 해커톤에 초청된다.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코덱스로 게임 아이디어를 실제 게임으로 구현하고 컴투스의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Hive) 연동을 지원하는 플러그인을 활용해 로그인, 결제, 이용자 분석, 보안 등 게임 출시와 운영에 필요한 기능까지 연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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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돌아온 홈플러스…3주 안에 운명 갈린다
[앵커] 한 달 전 자금 고갈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던 홈플러스가 어제(13일) 일제히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법원은 다음 달 초 홈플러스의 회생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요. 홈플러스에게는 남은 3주가 재기의 마지막 기회로 꼽힙니다. 김채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10시가 되자 사람들이 물밀듯 들어옵니다. 돌아온 홈플러스를 찾아온 손님들입니다. 홈플러스도 손님맞이 단장을 모두 마쳤습니다. 1달 전 텅텅 비었던 매대가 지금은 야채와 과일은 물론 각종 가공식품으로 다시 가득 찼습니다. [정광진/서울시 영등포구 : "진짜 텅텅 비어 있고 냉장고에 페트병 있고 이랬잖아요. 근데 지금 다 차 있고. 이렇게 바뀔 줄 몰랐어요, 솔직히."] 가장 인기는 반값 할인 행사를 한 축산 코너. 3분 만에 1차 물량이 동났습니다. ["아이~ 다 나가 버렸네."] 67개 매장이 모두 문을 열었고 온라인 영업도 재개했습니다.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홈플러스의 귀환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장성환/서울시 영등포구 : "동네에 마트가 있으니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많아요."] 일터를 떠나야 했던 직원들은, 활기를 되찾은 매장을 보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강주언/홈플러스 직원 : "'오셨어요 고객님? 그동안 못 뵀는데 어떠셨어요? 잘 지내셨어요?' 인사하면서 정말 눈물 났어요."] 마냥 장밋빛만은 아닙니다. 유통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직원 월급은 물론 6천억 원 규모의 미지급 상품 대금, 입점 상인들 정산 대금 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홈플러스 입점 상인/음성변조 : "저희도 월급을 줘야 하는데 직원들 월급을 저희는 어디서 나서… 이제 (가게를) 정리하시겠다는 점주님도 계시고…"] 법원은 어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관계인집회를 다음 달 2일로 지정했습니다. 향후 3주 간의 영업 성과가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 유용규/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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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 휴머노이드 로봇 이렇게 생겼습니다”…구광모, 젠슨 황에 미니어처 선물
구광모·젠슨 황, 미니어처 상자에 친필 사인 탑재될 양사 주요 로봇 기술 및 부품도 기재 LG전자 ‘액추에이터’, LGD ‘곡면 OLED’ 탑재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에게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어처를 선물했다. [LG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가 내년 1분기 자사 첫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의 외관도 공개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LG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어처를 선물로 건넸다. 구 회장과 황 CEO는 이날 3대 분야(피지컬 AI·AI 인프라·모빌리티)에 걸쳐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두 사람은 내년 1분기 베일을 벗을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어처도 들어보여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구 회장과 황 CEO는 상자 겉면에 나란히 친필 사인도 남겼다.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황 CEO에게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어처를 선물했다. [LG 제공] 상자 후면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투입될 양사의 주요 기술 및 부품이 기재됐다. LG전자의 ‘액추에이터’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이노텍의 ‘멀티센싱 모듈’, LG디스플레이의 ‘곡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 적혀 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팔·다리를 움직이는 관절·근육 역할을 한다.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부품으로, LG전자는 현재 경남 창원공장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초도 생산에 돌입했다. 카메라 모듈 사업 역량을 보유한 LG이노텍은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멀티센싱 모듈을 LG 휴머노이드 로봇에 공급할 계획이다. 다양한 센서를 하나로 모은 멀티센싱 모듈은 로봇이 시각 정보 등을 인식하고 실시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K-디스플레이 2026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P(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제공] 로봇 얼굴 부위에는 자연스러운 곡면을 구현한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K-디스플레이 2026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한 ‘P(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의 P-OLED는 얇고 가벼우면서 영하 30도~영상 85도에 이르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이미 차량과 IT기기에 적용했으며 다음 시장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겨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업시간을 늘릴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역시 자사가 보유한 ▷젯슨 토르(Jetson Thor·로봇 컴퓨팅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로봇 자동화 플랫폼)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Halos for Robotics·로봇 통합 안전 시스템) 등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역량을 총 동원해 LG의 첫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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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300원대 눈앞 둔 환율…한은 추가 인상 '속도조절' 변수 되나
원화 강세에 환율발 물가 압력 완화 기대…8월 연속 인상 부담 완화 한은은 '금리인상 기조' 유지 전망…美도 추가 인상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에 가격이 형성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여부가 주목된다. /더팩트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환율 하락으로 수입물가 압력이 완화되면서 8월 연속 인상 필요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한은은 여전히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의 추가 인상 가능성과 한미 금리 역전도 지속되고 있어 긴축 방향 자체가 바뀌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3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14.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1441.8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달러 강세 등이 겹치면서 지난 3월 4일 야간거래에서 1500원을 처음 넘어섰다. 이후 5~6월에는 1500원대가 장기간 이어졌고 지난달 1일에는 장중 1559.2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달 들어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에 따른 대규모 달러 공급 기대와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수 전환 등이 원화 강세를 이끌면서 환율은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7월 8일 주간거래 종가가 1498.5원을 기록하며 37거래일 만에 1500원선 아래로 내려온 뒤 하락세가 이어졌고, 7월 말에는 1424.0원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14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며 13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를 낮추는 효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한은이 14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0% 하락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7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97.43원으로 전월(1527.30원)보다 약 2.0% 하락한 데다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76.75달러로 3.4% 떨어진 영향이다. 환율 안정이 이어질 경우 원유와 원자재 등 수입가격을 거쳐 소비자물가로 전가되는 압력도 점차 낮아질 수 있다. 다만 7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8.7% 높은 수준이다. 최근 원화 강세만으로 물가 부담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환율 하락은 추가 인상 필요성 자체보다는 인상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당시 금통위는 성장세가 강화되고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융안정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과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도 7월 금통위 직후 8월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율이 당시보다 안정됐더라도 성장과 물가, 가계대출 등 다른 변수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오는 27일 열린다. 한은 내부의 금리 인상 신호도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난 5월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을 고민할 시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으며, 같은 달 금통위에서는 장용성 위원과 함께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7월 금통위에서는 금통위원 7명 전원이 0.25%포인트 인상에 찬성했다. 미국의 통화정책도 한은이 긴축 기조를 쉽게 거둬들이기 어려운 배경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29일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FOMC 위원 3명은 오히려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는 여전히 0.75~1.00%포인트 역전된 상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는 국내 기업의 ADR 발행과 외환스왑 등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은 효과가 지속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한미 기준금리도 여전히 역전된 상태인 만큼 한국은행 역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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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늘의 삼전닉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메모리 전공정 공장도 지을까요
오는 27일 미국 인디애나주 후공정 반도체 팹 착공식 향후 미국 내 설비 투자 청사진에 대한 관심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후공정 반도체 공장(팹) 착공식을 오는 27일(현지시간)에 개최한다. 이에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메모리 전공정 팹을 과연 지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지역에 건설 중인 착공식 현장에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의 참석은 확정적이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참석 여부도 거론되는 등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착공식에서 SK하이닉스의 향후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 청사진이 공개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웨스트라피엣 공장 이후 미국 내 투자 확대 여부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4년 4월 웨스트라피엣에 후공정 팹 건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총 38억7000만 달러(약 5조5000억원)를 투입한다고 했다. 인디애나주의 후공정 반도체 팹 건설로 2028년 하반기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AI(인공지능) 메모리 제품이 이곳에서 양산될 전망이다. HBM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에서 HBM의 완제품이 나오게 되는 격이라 의미가 크다. 하지만 여전히 전공정이 한국에서 이뤄진 뒤 후공정만 미국에서 진행되는 구조로 생산된다. 반도체 팹의 핵심은 메모리 전공정에 있다. 전공정 팹은 1기당 200조원이 투자될 정도로 후공정 대비 규모가 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미국에 메모리 전공정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삼성전자의 경우 텍사스주에 비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가 언제 미국에 메모리 전공정 팹을 건설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정부의 압박도 점점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향해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확대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요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메모리 공장을 세우고 싶다고 해서 쉽게 추진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한국 정부는 물론이고 중국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어려운 방정식이다. 특히 반도체 기술·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 다양한 절차와 검증이 필요하기도 하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모리 공장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은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생산 능력 확대가 필요하면 해외 공장 건설도 고려하겠다. 제반 여건이 맞는 곳으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모리 수요가 큰 미국 시장은 주요 검토 대상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용인 클러스터에 이어 호남 반도체 투자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투자 여력이 생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일각에서는 호남권 반도체의 경우 아직 삽도 뜨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전도사’로 불리는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기자와 인터뷰에서 “SK가 미국의 투자를 승인받는 조건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세제 혜택과 지원 정도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 한국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전력·용수·도로 등 산업 기반시설의 조성·운영비를 최대 100%까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걸고 있다. 미국도 이번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약 71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해준다. 미국 반도체법에 따르면 직접 보조금 항목에서 해당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금액의 5~15%를 지원한다. 투자세액 공제 항목에서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설비 및 장비 투자 금액의 25% 세액 공제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조현동 주미대사가 지난 2024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위치한 퍼듀 대학에서 개최된 SK하이닉스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 주미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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