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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이버, AI 투자로 영업이익↓…"AI 팩토리 마진율 20%" 성장 자신
(종합)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 AI 투자로 영업이익 0.2%↓ AI팩토리 20% 마진율 자신 오프라인 결제 5년 내 130조원 목표 네이버 2분기 실적 비교/그래픽=김지영 "엔비디아와 공동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지, 일회성 투자가 아닙니다." 최수연 네이버(NAVER) 대표가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개시를 시작으로 AI 팩토리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 2027년 말 100㎿, 2028년 200㎿로 단계 확장한 뒤 GW(기가와트)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AI 인프라 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생성형 AI의 확산, 산업 전반 AX(AI 전환), AI 에이전트 등으로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저비용·고효율 모델의 등장으로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으나 단위 연산 비용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AX, AI 에이전트 등이 확산해 전체 연산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준비된 사업자'라는 강점도 내세웠다. 최 대표는 "이제 막 데이터센터 착공에 나서는 사업자들은 인력 부족, 전력 공급 제약, 반도체 부족, 지역 사회 반대 등으로 병목을 겪고 있는데 당사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준비된 전력·부지, 풀 스택 운영 역량 등을 이미 갖췄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중장기적으로 AI 팩토리에서 20%의 마진율을 기대한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팩토리 운영사의 마진율은 중장기적으로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팩토리는 네이버의 100% 자회사인 운영사(OpCo)가 매출과 비용, 마진을 모두 가져가는 구조다. FI(재무적 투자자) 브룩필드가 최대 90억달러(약 12조7845억원)를 투자하는 SPV(특수목적법인)는 컴퓨팅 자산 조달 과정에서 마진을 얻는다. 최 대표가 이같이 말한 건 AI 인프라 과잉 투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조 3888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같은 기간 0.2% 감소했다.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부은 탓이다. 또 네이버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감가상각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늘리며 연간 약 1000억원의 비용 인식을 뒤로 미뤘다. 실제 나가는 돈은 같은데 청구서만 오랜 기간 나눠 받는 셈이다. 초기 투자 금액은 많지만 수익화에 시간이 걸리는 AI 인프라 사업이 부담돼서다. 김 CFO는 "장기간 데이터 분석 결과 실제 평균 사용 기간이 감가상각 연한보다 길게 나타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 인프라 투자금 회수 전까지 실적을 지탱할 버팀목으로 커머스와 AI 서비스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내년까지 온오프라인 합산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커머스 결제액 1위를 차지하겠다"며 "5년 내 네이버 아이디 기반 오프라인 결제 규모를 130조원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정식 출시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광고 대비 클릭당 단가가 30%가 넘는다. 클릭률(CTR)과 구매 전환율도 각각 30% 이상, 3배 이상 개선됐다. 지난 6월 25일 정식 출시된 AI 탭은 8월 초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주간 재방문율도 테스트 초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최 대표는 "AI 브리핑 광고가 검색, 쇼핑, 플레이스, 결제까지 연결된 국내 유일 플랫폼인 네이버의 플랫폼 내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와의 기업 결합이 현금 흐름에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두나무와의 결합은 현금 흐름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두나무의 현금성 자산을 연결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터 두나무와의 기업 결합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를 편입시키는 방식이다.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두나무는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된다. 합병 일정은 두차례 연기돼 연말까지 미뤄졌다. 임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11월 19일, 주식교환·이전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경기 판교테크노벨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개통식'에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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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의 직장도 불만 폭발…'좋은 회사' vs '나쁜 회사' 가른 한끗 [오피스 텔④]
[오피스 텔(Tell)] ④·끝 블라인드 게시물 22만여건 분석 블라인드지수 상·하위 기업군서 '노조·성과급·파업' 언급량 유사 노사 분규, 최소 9주 이전 '포착'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행복한 회사'에서도 노조·성과급·파업을 둘러싼 불만이 나왔다. 차이는 불만이 향하는 종착지에서 드러났다. 직장 행복도가 높은 조직에선 평가 기준과 근무환경을 바꾸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반면 행복도가 낮은 조직의 경우 "어느 회사가 좋냐"는 질문처럼 이직·퇴사를 전제로 한 불만이 쏟아졌다. 회사 안에서 풀리지 않은 갈등이 노사 분규로 번질 땐 최소 9주 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상·하위 기업군 '노조·성과급' 최다 언급 7일 한경닷컴이 입수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블라인드지수 연간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이른바 '좋은 회사'에도 다른 직장과 마찬가지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라인드 AI를 활용해 지난해 1~12월 블라인드지수 상·하위 기업 구성원들이 공개 채널에 작성한 게시물 21만8000건을 분석한 결과다. 블라인드는 분석 결과를 통해 "좋은 회사는 문제없는 회사란 환상"이 확인됐다고 요약했다. 게시물 1000건당 '노조' 관련 언급은 블라인드지수 상위 기업군이 79.5건으로 하위 기업군(72.8건)보다 많았다. '성과급' 관련 언급은 상위·하위 기업군이 각각 62.6건, 66건을 나타냈다. '파업'은 상위 기업군이 32건, 하위 기업군이 35건으로 집계됐다. '연봉'의 경우 각각 32건·35.3건을 기록했다. 블라인드는 "최다 언급 키워드는 상하위 기업군 모두 동일했다"며 "상위 기업군 역시 노조·성과급·연봉·파업을 하위 기업군만큼 치열하게 이야기했다"고 분석했다. 행복도가 높은 조직에서도 보상·노사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화두였던 셈이다. 만족도 상위 기업군선 '정년연장' 언급 다수 공통점은 여기까지였다. 하위 기업군에선 같은 기준으로 퇴직(21.7건), 이직(24건), 적자(21.4건), 임원(36.5건), 팀장(37건) 등이 주로 언급됐다. 반대로 상위 기업군은 같은 키워드 언급량이 각각 1.5건, 9.9건, 4.5건, 16.1건, 21.5건에 그쳤다. 상위 기업군 재직자들은 재택(13.4건), 기숙사(15.9건), 통근버스(9.4건) 등이 관심 대상으로 꼽혔다. 하위 기업군 재직자들의 경우 같은 키워드를 각각 5.6건, 1.5건, 3.7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기업군 재직자들이 퇴직에 관한 고민과 경영진을 향한 불만을 털어놓을 때 상위 기업군에선 재택근무·통근 여건을 논의한 것이다. 특히 '정년연장'은 상·하위 기업군의 관심사를 가르는 대표 키워드였다. 상위 기업군에서는 게시물 1000개마다 관련 표현이 평균 11.6건 등장했다. 하위 기업군은 0.6건에 그쳐 언급 빈도가 19배 이상 차이 났다. 상위 기업군 재직자들이 정년연장에 더 긍정적이란 의미는 아니다. 다만 행복도가 높은 조직일수록 정년연장을 비롯해 회사에 더 오래 머무는 문제를 비교적 활발하게 논의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위 기업군은 '개선'·하위 기업군은 '이탈' 게시글 중 질문하는 내용만 추려내자 상·하위 기업군 재직자들이 문제를 대하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상위 기업군 재직자들은 '문제 개선'을 전제로 한 질문 게시글이 1000건당 31.1건을 차지했다. 회사를 '이탈'하려는 전제 하에 쓴 질문 형식의 게시글(17.4건)보다 1.8배 더 많은 재직자들이 개선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평가 기준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와 같이 조직 내 문제를 개선하려는 목소리가 더 높았단 의미다. 하위 기업군 재직자들은 '이탈'을 전제로 한 질문 게시글이 56.8건으로 개선(37.6건)보다 1.5배 더 많았다. 이 같은 추이는 모든 하위 기업군 회사에서 예외 없이 나타났다. 구성원이 불만을 말한다는 사실보다 회사를 바꿀 대상으로 보는지, 떠날 곳으로 보는지에 따라 직장 내 행복도가 나뉜 것이다. 블라인드는 "만족도가 높은 조직일수록 조직을 바꾸려는 논의가 활발하다"고 봤다. 노사 분규 최소 9주 전 이상 징후 '포착' 재직자들의 목소리는 조직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르기 전 미리 포착할 수 있는 신호를 제공했다. 블라인드가 최근 대규모 노사 분규를 겪은 A사를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쟁의가 발생하기 최소 9주 전부터 '교섭'·'협상'·'사측' 같은 단어가 평소보다 3배로 늘었다. 이후 잠시 잦아든 관련 언급은 쟁의 발생 3주 전 '파업', 2주 전 '투표'로 다시 치솟아 평시 8배 수준에 달했다. 1주 전엔 주간 게시물 수가 평소보다 4.6배, 이탈을 전제로 한 질문은 18배로 급증했다. 회사 밖으로 갈등이 터져 나오기 전 최소 두 달가량 손을 쓸 수 있는 '골든아워'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위기는 갑자기 닥치는 것처럼 보여도 구성원의 행동은 일정한 순서로 바뀌었다. 블라인드는 이를 '간접 징후 포착→뉴스 수집→대상 여부 확인→조건 확인→이직처 모색' 등 다섯 단계로 구분했다. 실제 지난해 대규모 해고 등 전환기를 겪은 미국 직장인 데이터를 보면 초기에 재택 종료·채용 중단 같은 간접 징후가 포착됐다. 이후 레이오프·해고 뉴스를 찾으면서 접속 빈도와 체류시간이 급증했다. 발표가 가까워지면 성과 리뷰·등급을 확인하려는 게시물·댓글이 늘었다. 퇴직금과 대상 직급을 검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마지막엔 오퍼·추천서를 알아보면서 다른 회사를 조회했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람을 회사로 오게 하는 것은 연봉이지만 사람을 머물게 하는 것은 정서적 연봉"이라며 "결국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은 급여 수준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매일 경험하는 자율성, 성장, 인정과 존중, 그리고 건강한 조직문화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김대영/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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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카오는 지금] '검색·결제' vs '톡'…AI 수익화 길 갈렸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을 필두로 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기술 고도화와 조직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디지털데일리>는 '네카오는 지금'을 통해 한국 인터넷업계를 대표하는 쌍두마차 네이버·카카오(네카오)의 '현재'와 '다음'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국내 양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나란히 성장세를 보이며 인공지능(AI)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네이버가 검색·커머스·결제·오프라인 데이터를 잇는 '실행형 AI'로 외연 확장에 나섰다면,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를 파악해 거래로 연결하는 '의도경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양사 모두 AI는 실험이 아니라 수익화의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적부터 갈린 승부처…네이버는 외형·카카오는 수익성 네이버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AI 인프라와 콘텐츠·데이터 투자 여파로 0.2% 줄었다. 네이버 2026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네이버] 사업별로는 네이버 플랫폼 매출이 1조90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이 4707억원, 글로벌 도전이 1조159억원이었다. 특히 글로벌 도전 부문은 C2C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C2C 매출은 74.9% 급증했다. 광고 매출은 1조4472억원으로 7.5%, 서비스 매출은 4550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네이버페이(Npay) 결제액은 25조2000억원으로 21.0% 늘었다. 카카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카카오 2026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17% 성장했고, 핵심 축인 톡비즈 매출은 6431억원으로 12% 늘었다. 이 가운데 광고·구독 매출은 399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비즈메시지는 20%, 톡 디스플레이 광고는 28% 성장했다. 커머스 거래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카카오는 외형 성장보다도 수익성 회복 흐름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실행형 AI'·카카오는 '의도경제'…"결국 돈 되는 AI로" 수익화 전략의 방향은 더 선명했다. 네이버는 AI 탭과 AI 브리핑 광고를 앞세워 검색 기반 AI의 사업화를 본격화했다. 6월25일 정식 출시한 AI 탭은 8월 초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넘어섰고, 쇼핑·로컬 콘텐츠 클릭률도 40% 이상을 기록했다. 7월 말 정식 출시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보다 클릭당 단가와 클릭률이 각각 30% 이상 높았고,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 개선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여기에 Npay 커넥트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와 사업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광고·사업자 솔루션·금융으로 수익원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손잡은 AI팩토리 역시 내년 상반기 55MW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AI를 카카오톡 안으로 밀어 넣는 방식에 집중했다. 정신아 대표는 이를 '의도경제'로 정의하며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대화 중 바로 실행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첫 버티컬 서비스는 음식 배달이다. 카카오는 쿠팡이츠와의 2A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향후 커머스·예약·여행·결제까지 AI 에이전트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또한 카카오는 자체 모델 카나나2를 고도화하는 한편, 온디바이스 경량 모델인 카나나 2 1.3B도 공개했다. 플레이 MCP 툴과 일일 호출은 각각 3400개와 10만건을 넘겼고 카카오는 연말 톡 내 AI 월간 이용자 1000만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2028년에는 톡비즈 내 AI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IT업계 관계자는 "결국 네이버와 카카오의 2분기 컨콜은 같은 결론으로 모인다"며 "AI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해당 기술을 통해 광고와 거래, 결제와 구독, B2B와 인프라까지 얼마나 촘촘하게 돈으로 연결하느냐가 하반기 플랫폼 경쟁 핵심이 됐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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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단순히 졸음 깨우던 시대 끝…원인 직접 잡는 기면증 신약 나왔다
미 FDA, 다케다 ‘오르제이풀’ 최초 승인 한국 환자들 처방까지는 1~2년 걸릴듯 뇌질환 조절 블록버스터 타깃으로도 주목 릴리·에자이 경쟁 속 셀트리온도 도전 [픽사베이] 단순히 졸음을 깨우거나 밤에 잘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는 데 그쳤던 기면증 치료제 시장에 질병의 근본 원인을 직접 치료하는 혁신 신약이 등장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일(현지시간) 뇌 속 수면 조절 물질을 직접 복원하는 다케다제약의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 ‘오르제이풀’을 승인했다. 1형 기면증은 뇌 시상하부에서 각성과 주의력, 식욕 등을 조절하는 핵심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자가면역 반응 등으로 파괴되어 발생하는 희귀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모다피닐, 암페타민계 자극제, 옥시베이트 등 기존 치료제들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없애거나 야간 수면을 강제로 유도하는 등 파편화된 증상만을 조절하는 대증요법에 머물러 있었다. 반면 이번에 승인된 오르제이풀은 기면증의 근본 원인인 오렉신 결핍을 직접 보완한다. ‘오렉신-2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수면-각성 신경회로를 정상화한다. 이번 승인은 성인 1형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케다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인 ‘퍼스트라이트’와 ‘레이디언트라이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임상 시험 결과, 1일 2회 복용하는 경구용 제제인 오르제이풀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위약(플라시보) 대조군 대비 주간 각성 유지 능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1형 기면증 환자의 삶의 질을 가장 심각하게 저해하는 탈력발작 횟수를 최대 90% 줄이는 효능을 증명했다. 국내 기면증 환자들이 오르제이풀을 실제로 처방받기까지는 약 1~2년의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다케다제약 한국법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게 되면, 1형 기면증이 희귀질환에 해당하는 만큼 희귀의약품 지정 및 신속심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희귀질환 신약 특성상 초기 출시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보건당국의 신속한 급여 등재 여부가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케다의 오르제이풀 승인으로 오렉신 수용체 작용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승인을 올 3분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상징적 사건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렉신-2 수용체가 뇌의 감정 조절, 인지 기능, 에너지 대사 및 수면 리듬 유지 전반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무기력증 및 수면-각성 주기 붕괴, 중증 우울증의 무기력 증상 개선에도 오렉신 작용제가 핵심적 치료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렉신 수용체 치료제 시장이 단순 수면 장애 치료를 넘어 전체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아우르는 블록버스터 타깃으로 발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실제 다케다를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은 이번 1형 기면증 승인을 필두로, 탈력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2형 기면증과 특발성 과수면증, 그리고 교대근무 수면장애 등으로 적응증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에자이는 자사의 수면장애 노하우를 결집한 선택적 OX2R 작용제 ‘E2086’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 중이며, 일라이 릴리, 알케미스, 센테사 등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상업화 단계 진입을 목표로 임상 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산업 역시 이러한 글로벌 대세 흐름에 발맞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은 국내 신약개발 벤처기업 아름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차세대 오렉신-2 수용체 작용제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특허를 출원하는 등 개발을 본격화했다. 선발 주자인 다케다의 뒤를 잇는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신약)’ 약물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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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최수연, '네이버-엔비디아' 혈맹 강조..."내년 관련 매출 발생"
2분기 실적 컨콜서 AI 인프라 매출 내년 상반기 전망…커머스는 멤버십 집중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사업 리스크를 함께하는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고, 관련 매출이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 접점이 높은 영역에서는 웨일 브라우저 특화 에이전트와 건강 에이전트를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는 네이버와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자사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며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양사가 사업 리스크를 함께하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55MW 가동을 시작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회사는 같은 해 말 100MW, 2028년 200MW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는 1GW급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네이버 최수연 대표, 엔비디아 젠슨황 CEO, 네이버 이해진 의장, 메디슨 황 엔비디아 이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NVIDIA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이번 투자를 두고 네이버는 일회성 사업 기회가 아닌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대한 투자로 봤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의 확산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 추론과 AI 에이전트 확대로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단위 연산 비용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AI 적용과 추론, 에이전트가 확산돼 전체 연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한 AI 탭은 이달 초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주간 재방문율도 테스트 초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AI 브리핑 광고는 지난달 말 정식 출시됐다. 최 대표는 “기존 검색 광고를 대체하기 보다는 신규 광고 인벤토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네이버는 부동산 매물 찾기 기능 고도화와 웨일 브라우저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연내 건강 에이전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커머스 영역에서 멤버십이 거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확인돼, 향후 멤버십 가입자 기반 자체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송 영역에서도 멤버십과 연계해 혜택을 강화한다. 오는 10월부터 멤버십 전용 반품 센터를 통해 빠른 반품을 지원하고 전용 새벽 배송을 본격 도입한다. 최 대표는 “생활 밀착형 제휴와 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확대해 멤버십을 네이버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 부문에서는 온라인 대비 3배 이상 큰 오프라인 상거래 결제 시장이 아직 충분히 디지털화되지 못했다고 보고,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전략 영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Npay 커넥트를 단순한 결제 단말기를 넘어 사업자의 매출과 상권 변화를 분석하고 쿠폰, 기획전 등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사업자용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간다. 최 대표는 “오프라인 사업자들에게는 플레이스와 Npay 커넥트를 중심으로 예약, 주문, 결제, 고객 관리, 마케팅을 통합 지원하는 새로운 AI 사업자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수익화는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초기에는 Npay 커넥트와 플레이스 통합으로 사업자 접점을 확대하고 이후 상권 분석, 쿠폰 및 기획전 관리, 매장 운영 도구를 고도화해 사업 솔루션 등 수익화 기회를 창출한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이후 사업자의 매출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보험 등 금융 중개 서비스와 오프라인 방문 구매 전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광고 상품을 더해 수익원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최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산한 B2C 결제액 기준으로 내년 국내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네이버 아이디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5년 내 13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합작 법인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단일 국가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된 만큼 올해 안에 지도 기반 슈퍼 앱 출시를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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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원스토어, 앱 마켓 최초 AI 창작 게임 전문관 'AI Games' 오픈
AI 제작 게임 선별해 소개…오픈 시점 20종 공개 원스토어는 앱 마켓 '원스토어'에 AI 창작 게임 전문관 ‘AI Games’를 정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원스토어 이미지. [사진=원스토어] AI Games는 크리에이터가 AI를 활용해 직접 만든 게임을 선별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앱 마켓이 AI 창작 게임을 위한 전문 코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는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원스토어에서 곧바로 실행할 수 있다. 오픈 시점 기준 ‘라그나로크 브레이커(Ragnarok Breaker)’, ‘용사단 키우기(Heros Unite)’ 등 20종을 선보였다. 이번 전문관은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됐다. 버스에잇 플랫폼에서는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원하는 게임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AI가 기획과 그래픽, 플레이 규칙 등을 구현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AI는 게임 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고, AI를 통해 양질의 게임이 매년 수십만, 수백만 개 수준으로 개발이 될 것"이라며 원스토어는 글로벌 최초의 AI 게임 유통 플랫폼이 됐고,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 언어 모델)의 발전과 창작자들의 레벨업과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써쓰는 지난 6월 SK스퀘어·네이버·스틸넘버원제일차·크래프톤으로부터 원스토어 주식회사 지분 84.63%를 약 626억원에 인수했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오르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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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마일게이트, MMORPG 신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9월 10일 론칭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대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오는 9월 10일에 정식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이클립스는 신의 축복 아래 번영한 세계 '에데리온'과 그 이면의 세계 '오르테아', 그리고 교단의 절대적 질서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각성을 그린다. 또한, MMORPG 장르 본연의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플레이 부담을 낮춘 'MMOLite'를 지향한다. 이 게임은 이를 위해 시간 기반의 성장 콘텐츠인 '성소'와 무기 선택과 스킬 융합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선택형 PvP 등 이클립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클립스의 정식 론칭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도 진행 중이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희귀 등급의 '초월 소환권'과 '무기 외형 선택권' 등 게임의 초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 한정 스킨을 지급하며, 이상문 이클립스 총괄 PD가 직접 제안한 주차별 '스페셜 쿠폰'도 마련했다. 이용자는 전설 등급까지 획득 가능한 초월 및 무기 외형 소환권과 골드를 주차별로 받을 수 있으며, 마지막 회차에는 영웅 등급 장신구 '이클립스 반지'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태블릿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MMOLite'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이클립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식 출시까지 이용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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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저 방어에 유로 판 美…뒤늦게 안 ECB 패닉
베선트, 개입 다음날에야 라가르드와 통화 달러 아닌 이례적 유로 매도에 ECB 충격 "서방 통화당국 간 오랜 협력 관계 훼손" 엔화값 다시 약세…달러당 155엔→158엔대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이 일본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달러가 아닌 유로화를 매도한 이후에야 유럽중앙은행(ECB)에 해당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사진=AFP)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엔저 개입 다음날인 지난 1일에야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일본이 28년 만에 공동으로 엔화 부양에 나선 사례다. 통상 미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 달러를 매도하지만, 이번에는 유로화를 매도했다. 미국이 달러 대신 유로를 매도한 것은 달러 매도가 미국 정부의 달러 약세 유도 조치로 해석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ECB 내부에서는 미국이 엔저 방어에 유로를 사용한 것을 두고 서방 통화당국 간 오랜 협력 관행을 깨뜨린 전례 없는 행위라는 반응이 나온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 중앙은행과 재무당국은 상호 신뢰와 협의를 강조해 왔으며, 과거 외환시장 개입 역시 일반적으로 공조 하에 이뤄졌다. 유럽 정책당국 간 논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미국의 유로 매도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고 유감스럽다”며 “이런 일은 이전에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외환시장 개입에 사용된 환율안정기금(ESF)의 자산 배분 결정은 외국 당국과 사전 조율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환율안정기금의 자산 배분은 시장 유동성과 자산가치, 기타 관련 요인에 대한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의 판단을 바탕으로 결정된다”며 “재무부는 해당 권한에 따라 지난주 ESF 내 준비자산을 재배분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 개입으로 진정됐던 엔화는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달러당 엔 환율은 달러당 158.4엔대에서 거래됐다. 지난 4일에는 달러당 155엔까지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시장 움직임은 엔화의 장기 하락세를 되돌리는 데 있어 시장 개입의 한계를 보여준다”며 일본의 높은 부채 부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엔화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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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님 끌고 아우 밀었다…'두 달 연속 1위·첫날 1만 대 돌파' 효자 노릇 톡톡
신형 그랜저, 6~7월 두 달 연속 국산차 판매 1위 '디 올 뉴 아반떼' 첫날 1만1,094대 계약…역대 아반떼 '최고 기록' (왼쪽) '더 뉴 그랜저' (오른쪽) 6년 만에 완전 변경해 출시한 '디 올 뉴 아반떼'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두 달 연속 국산차 판매 1위에 오른 데 이어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디 올 뉴 아반떼'도 계약 첫날 1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아반떼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기차 전환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연기관 세단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7세대 부분변경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국내에서 8,532대가 판매되며 국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앞서 6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80.4% 증가한 1만62대가 팔리며 기아 쏘렌토를 1,501대 차이로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신형 그랜저는 6~7월 두 달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도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8세대 아반떼인 디 올 뉴 아반떼는 계약 개시 첫날 1만1,094대의 구매 계약이 체결되며 역대 아반떼 가운데 가장 높은 첫날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출시된 7세대 아반떼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1만58대를 넘어선 수치다. 최저 가격이 기존보다 수백만원 인상됐음에도 상품성 개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SUV 선호가 강해지는 시장 환경에서 내연기관 세단이 계약 개시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인도도 예정돼 있어 판매량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고시 등재 등 절차상의 이유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인도 시점을 하반기로 잡은 바 있다. 한편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약 26%에 달했다. 지난해 그랜저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 역시 약 49.6%를 기록했다. 신형 아반떼에서도 하이브리드 선택 비중이 크게 늘었다. 디 올 뉴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선택 비중은 27.5%로, 기존 아반떼의 14.8%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향후 그랜저와 아반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가 현대차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할지 주목된다. (사진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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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인 매도에 코스피 6200선 후퇴…삼전 버티고 하닉 급락
[김규림 기자 imkyurim@gmail.com] 외국인 4700억원 넘게 순매도…코스닥도 2%대 하락 샌디스크 실적 전망 부진에 반도체주 약세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코스피는 6200선으로 밀려났고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78포인트(1.06%) 내린 6229.60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19.29포인트(2.41%) 하락한 782.38에 거래됐다. 장 초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46억원, 17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7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7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6억원, 1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0.87%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간밤 샌디스크의 실적 전망 부진 여파와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4.95% 하락했다. SK스퀘어와 한미반도체도 3~4%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포스코퓨처엠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 소식에 2% 넘게 상승했고, 한화솔루션은 미국의 폴리실리콘 파생제품 관세 부과 수혜 기대감에 8%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는 분기 최대 매출에도 AI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6% 넘게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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