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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 대전환 리딩 전략] LX세미콘, '차량용 AI칩'서 기회 열었다
LX세미콘의 차량용 MCU `LX61101`/ 사진 제공=LX세미콘 AI(인공지능)이 자동차의 전자·소프트웨어화를 앞당기면서 디스플레이구동칩(DDI)에 집중해온 LX세미콘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이 늘수록 차량 내부의 센서와 모터, 전력장치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반도체의 역할도 커지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의 약 90%를 DDI에서 올려온 LX세미콘은 자체 개발한 차량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를 양산하며 사업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SDV 확산에 커지는 MCU 시장…"29년 129억달러" 2일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지난달 10일부터 자체 개발한 최초의 국산 차량용 모터 제어 MCU 'LX61101'을 양산해 현대자동차·기아에 공급하고 있다. 차량용 MCU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지 약 4년 만에 거둔 첫 양산 성과다. DDI 편중을 낮추기 위해 추진한 신사업이 제품 개발과 완성차 검증을 마치고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MCU는 자동차와 가전 등 전자기기의 특정 기능을 제어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차량에서는 모터와 센서, 전력장치 등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자동차의 전동화와 ADAS,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이 빨라지면서 차량용 MCU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차량 내부에서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기능이 늘수록 모터와 센서, 전력장치 사이에서 주고받는 정보와 제어 과정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자율주행과 ADAS가 고도화될수록 차량은 카메라와 레이더 등 각종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빠르게 주행에 반영해야 한다. 이후 고성능 연산 반도체가 주변 상황을 판단하면 MCU를 비롯한 제어 반도체가 판단 결과에 맞춰 모터와 전자장치의 동작을 조절한다. AI가 차량의 판단 영역을 넓힐수록 실제 동작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시스템반도체의 역할도 커질 수밖에 없다. LX세미콘의 대형 OLED DDI / 사진 제공=LX세미콘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도 지난해 12월 차량용 MCU 시장 매출이 올해 약 111억달러에서 2029년 약 129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기능 확대에 따라 높은 연산·통신 성능과 기능안전성을 갖춘 MCU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LX세미콘은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DDI 중심 사업구조를 바꿀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회사는 2022년부터 차량용 MCU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왔다. 디스플레이 집적회로(IC)에 집중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자동차 전동화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재편으로 확대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현재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MCU도 개발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이유는 기존 매출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LX세미콘은 2024년 전체 매출 1조8656억원 가운데 1조6724억원을 DDI에서 올렸다. 비중은 89.64%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매출 1조6391억원 가운데 DDI 매출이 1조4655억원으로 89.41%를 차지했다. 스마트폰과 TV, 정보기술(IT) 기기 판매와 디스플레이 업황 변화가 회사 전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DDI 경쟁 심화에 실적 부담…"MCU 제품군 확대" 주력 DDI 시장의 경쟁 심화도 사업 다각화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패널 고객사의 공급망에 경쟁사가 진입하면서 LX세미콘의 모바일 DDI 출하량과 점유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DDI 시장에서는 노바텍을 비롯해 레이디움, 일리텍, 구딕스 등 중화권 업체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LX세미콘의 스마트폰 OLED용 DDI 시장 점유율은 2024년 약 12%에서 지난해 약 9%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실적에서도 기존 사업구조의 한계가 나타났다. LX세미콘의 매출은 전년보다 12.1% 감소한 1조6391억원, 영업이익은 34.8% 줄어든 1089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IT 수요 둔화와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이 주력 DDI 사업을 압박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감소했다. 올해 들어 분기 실적은 반등하고 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0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115.1% 늘었다. 다만 상반기 누적 매출은 7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39.1% 각각 감소했다. DDI 업황 회복과 별개로 중장기 실적 변동성을 낮추려면 새로운 매출원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LX세미콘의 차량용 MCU `LX61101`/ 사진 제공=LX세미콘 차량용 MCU는 LX세미콘의 사업 다각화 전략 가운데 처음으로 완성차 공급까지 이어진 성과다. LX세미콘은 2023년 3월 현대차·기아의 모터 기능 특화 MCU 신규 사업자 선정에 참여해 같은 해 4월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후 약 3년 동안 제품 개발과 품질 검증을 거쳐 올해 양산에 들어갔다. 차량용 반도체는 높은 온도와 진동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용 반도체보다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을 요구한다. LX61101은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규격 AEC-Q100과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기준을 충족했다. 첫 양산 제품인 LX61101은 자동차 바디 전장 시스템에 들어가 모터의 속도와 위치, 회전 방향, 토크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제어한다. 차량 창문을 닫는 과정에서 장애물을 감지하면 다시 열도록 하거나 주행 상황에 따라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장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LX61101은 올해 하반기 생산하는 현대차·기아 차량부터 적용된다. LX세미콘은 향후 적용 차종을 순차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차량용 MCU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모터 제어용에서 통신과 구동, 센서, 전력 제어용으로 개발 범위를 넓혀 차 한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반도체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MCU 공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LX세미콘의 사업구조 다변화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폭염이란이재명대통령지방선거AI -
경제
한 달만 일하고도 평생 수령…외국인 '연금 꼼수' 막는다
최근에 외국인이 단 한 달만 일하고도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서 국민연금 제도 허점이 논란이 됐는데, 정부가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고요? 네, 앞으로 외국인은 실제로 국내에 거주한 기간에 대해서만 국민연금 보험료를 추후 납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은 외국인 등록과 체류 자격을 유지한 기간을 기준으로 국내 거주 여부를 판단했는데요. 앞으로는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 한 달에 국내 거주 기간이 15일 이상인 경우에만 해당 월을 실제 거주 기간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일부 외국인이 국내에서 단기간 근무해 연금에 가입한 뒤, 연금 수령에 필요한 가입 기간 120개월을 채우려 보험료를 추후 납부하고 평생 연금을 받는 사례가 늘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상호주의' 원칙도 도입해 우리 국민에게 유사한 연금 추납을 허용하는 국가의 국민에게만 국민연금 추납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외에서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생존 여부 확인도 현재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대통령폭염AI윤석열김건희 -
경제
[아이온의 AI:온] 전기 대신 데이터…로봇 키우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TV조선 AI 리포터 아이온입니다. 영화 '매트릭스'는 기계가 인간을 '건전지' 삼아 전력을 얻는 미래를 그렸죠. 그런데 현실에선 인간이 '데이터'를 공급하며 로봇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언젠가 사람을 대신할 로봇의 가정교사가 된 인간, 그 아이러니를 알아봅니다. 화면 속 로봇이 수건 가장자리를 찾고 구겨진 부분을 펴가며 빨래를 접습니다. 사람에겐 단순한 집안일이지만, 로봇에겐 손가락의 정교한 제어와 판단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입니다. AI 챗봇은 인터넷에 쌓인 막대한 글과 사진을 학습하며 똑똑해지지만, 물리적인 현실에서 움직여야 하는 로봇에겐 참고할 행동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직접 나섰습니다. 작업자가 VR 헤드셋을 쓰고 로봇의 눈으로 세상을 보며 자신의 팔과 손을 움직여 정답 동작을 하나하나 떠먹여 줍니다. 물건을 집고, 힘을 조절해, 미끄러지지 않게 쥐는 미세한 손끝의 감각을 사람의 움직임을 통해 데이터로 맹훈련시키는 겁니다. 로봇 기업들이 전 세계인의 일상까지 수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근 로봇 업체 '피규어'가 공개한 프로젝트에는 일반인들이 집과 일터에서 생활 속 동작을 촬영한 영상이 무려 1,600만 건 모였습니다. 로봇이 실제 생활에서 마주칠 사람과 물건, 환경이 그만큼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것보다 얼마나 다양한 상황을 경험시키느냐가 중요해진 겁니다. 로봇은 이미 압도적인 속도와 힘으로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응하고 계란을 깨지지 않게 쥐는 인간 고유의 감각은 여전히 인간에게 배워야만 합니다. 언젠가 우리의 일자리를 온전히 꿰찰 완벽한 로봇을 만들기 위해, 역설적이게도 지금 이 순간 수많은 인간들이 가장 훌륭한 스승이자 데이터 공급원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증시 전망 알아봅니다. 미국과 이란 긴장에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와 미국 금리 부담이 커졌지만, 반도체주는 비교적 버텼는데요. 삼대 에이아이는 오늘 장을 어떻게 판단했을까요? 챗GPT는 오늘 코스피에 하락 부담이 크다고 봤습니다. 중동 불안으로 유가가 오르고, 미국 금리도 상승하면서 주식시장 분위기가 약해졌다는 판단입니다. 투자심리지수는 경계입니다. 제미나이는 조심스러운 장을 예상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항공·운송·화학주에 부담이고, 에너지와 방산주는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투자심리지수는 경계입니다. 클로드는 코스피가 얼마나 버티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이어지면 하락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투자심리지수는 경계입니다. 오늘 장은 오르는 힘보다 버티는 힘을 확인하는 하루입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 하락을 얼마나 막아내는지 보겠습니다.
AI반도체이재명정부이재명대통령관세 -
경제"롯데렌탈, 피인수 따른 배당증가 전망…목표가↑"-하나
하나증권이 2일 롯데렌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6% 높은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경영권 손바뀜이 현실화하면서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교체 후 배당성향 상향전망을 반영해 목표가를 높인다"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0배에서 13배로 상향하고, 이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인 4350원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단순한 렌터카 회사가 아닌 국내 최대의 자율주행 학습용 차량 데이터 보유기업으로서도 의미가 있는데, 새로운 성장전략과 배당 방향성에 대해 재평가받을 시기"라고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계 사모펀드 TPG 소속 렉시콘코리아홀드코에게 롯데렌탈 인수 승인을 통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롯데렌탈에 대한 합산 지분 61.2% 전량을 TPG 측에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가격은 공모가와 같은 5만9000원, 전체 매각규모는 약 1조3000억원이다. TPG는 자기자본으로 매수대금을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 이후 다르게 생각할 부분은 주주환원뿐"이라며 "렌터카 시장에서의 1위 지위는 공고할 예정이고, 이에 기반한 수익성과 현금흐름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렌터카 사업은 금리에 민감한데, 롯데렌탈은 가격 전가력이 높고 회사채 등 부채 조달수단이 다양하며 연간 롤오버되는 부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금리 시기에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또 "달라지는 부분은 주주환원의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올해 EPS 전망치는 3623원으로 대부분을 배당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 구매 시 사채발행·은행차입 등 부채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당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당성향에 대해선 "당기순이익 40% 이상 주주환원을 목표한 기존 대비 대폭 상향된 수준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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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틀라스 3만대면 1.4조"…현대모비스, 로봇 매출 가장 먼저 열린다
LS증권 "액추에이터 전량 수주, 2027년부터 매출 발생 전망"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이 손인사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가장 먼저 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열사로 지목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 전량을 수주한 가운데 오는 2027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일 LS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하고 국내 피지컬AI 밸류체인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현대모비스가 주목받는 것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양산 확대가 곧바로 부품 매출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 가동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시설을 10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에는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생산된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부품 시퀀싱 공정에 우선 투입된다. 이후 2030년부터 조립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아틀라스에 탑재되는 액추에이터를 전량 수주했다. 아틀라스 한 대에는 바디 액추에이터 31개가 들어간다. LS증권은 액추에이터의 양산단가를 개당 800~1100달러로 가정할 경우 로봇 한 대당 현대모비스에 약 3500만~5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틀라스 양산이 본격화되면 관련 매출 규모도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틀라스 5000대 생산 기준 액추에이터 매출은 1736억~2387억원으로 추정된다. 생산량이 1만대로 늘어나면 3472억~4774억원, 2만대에서는 6944억~9548억원까지 증가한다. 현대차그룹이 목표로 한 연간 3만대 생산체제가 갖춰질 경우 매출은 1조416억~1조43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1달러당 1400원을 가정한 수치다. 향후 애프터서비스(AS)와 그리퍼까지 공급 범위가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매출 증가 가능성도 있다. 단기적으로도 로봇 부품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LS증권은 착공 예정인 미국 액추에이터 공장에서 발생할 잠재 매출을 약 2500억~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후 아틀라스 생산량이 3만대까지 확대되면 액추에이터 관련 매출이 1조원대로 올라서는 구조다. 특히 현대차그룹 내 다른 피지컬AI 관련 계열사보다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이 빠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아틀라스가 개별 공정 실증에서 대규모 공장 적용 단계로 넘어갈수록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중장기적으로 로봇 도입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2027년부터 로봇 부품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수혜 시점이 가장 빠르다"며 "그룹사 로보틱스 사업 내 하드웨어(HW) 입지가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부품사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수익성 회복도 뒷받침될 전망이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동박적층판(CCL)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고객사와의 가격 조정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비용 증가분을 점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9.1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이라며 "그룹사 로보틱스 사업 내 HW 입지가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부품사 대비 프리미엄을 줘야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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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대 매수 주체 사라진 코스피, 자사주만 위태롭게 떠받치는 중
3줄 요약 ㆍ 3대 주체 순매도에도 코스피 상승 ㆍ 삼성·SK 11조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법인 10일 연속 순매수 ㆍ 자사주 매입 기간 종료, 투자해야 할 돈 전용 등 문제 (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 SK하이닉스 노조가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2026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두고 오는 24~25일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1만여 명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이번 투표에서 과반이 참석, 참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할 경우 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사진은 24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8.24/뉴스1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외국인 3주체가 모두 팔았다. 기관(6340억원), 개인(5398억원), 외국인(4867억원)을 합치면 1조6605억원어치 순매도였다. 그런데도 코스피는 0.23% 상승했다. 이날 기타법인이 홀로 1조66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기 때문이었다. 3대 주체가 내놓은 물량을 그대로 받아냈다. 기타법인은 개인·외국인·기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일반 법인을 뜻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여기에 속한다. 기타법인은 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9거래일은 하루 1조원을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43억원어치 자사주를 사서 전량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보통주 2407만주로 발행주식의 3.3%다. 국내 상장사 사상 최대다. 취득 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다. 삼성전자는 최대 110조원 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고 지난달 24일 매입에 들어갔다. 두 회사가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사들인 자사주는 11조8365억원어치다. SK하이닉스가 8조7820억원, 삼성전자가 3조545억원이다. KB금융도 하반기 7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정했다. 자사주 매입이 곧 소각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법으로 굳어졌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3월 공포·시행됐기 때문이다.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1년 안에 소각해야 한다. 법 시행 전 취득분은 1년 6개월 안이다. 소각하지 않고 경영권 방어나 주가 관리에 쓰던 길이 닫힌 것이다. 다른 매수 주체는 사라져 문제는 자사주 말고 살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 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69조6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도액 4조6546억원의 36배다. 8개월 가운데 월간 순매수를 기록한 달은 1월 1186억원과 4월 1조1283억원 두 번뿐이다. 5월 44조7000억원, 6월 48조6000억원을 판 뒤 7월 9조9000억원, 8월 10조2000억원으로 매도 규모만 줄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상반기까지가 리밸런싱이었다면 하반기는 업황 고민과 매크로 변수가 맞물리고 있다”고 했다. 상반기까지는 목표 초과분을 기계적으로 매도했다면 하반기에는 외국인이 위험 회피 국면에 있다는 진단이다. 개인은 매물 벽에 갇혔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7000 이상 지수대에 쌓인 개인 순매수를 87조원으로 집계했다. 개인이 상장지수펀드(ETF)·선물·옵션을 통해 간접적으로 산 몫이 투자자 분류상 ‘금융투자’로 잡힌 현물 매수 금액 24조5000억원을 더하면 111조5000억원이다. iM증권은 작년 10월 이후를 기준으로 173조9000억원으로 봤다. 지수가 오를 때마다 원금을 회수하려는 개인 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다. 연기금은 자사주가 들어오자 팔았다. 지난달 3일부터 1일까지 삼성전자를 7172억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8월 한 달 3018억원을 순매수했다가 지난달 2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총 12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자사주도 만능키 아냐 그러나 자사주 매입이 늘 지수를 올리는 열쇠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사주 소각을 성장 정체의 신호로 읽는 시각도 있다. 벌어들인 돈을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넣지 못하고 자기 주식을 사는 데 쓴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이 과도하면 투자 여력이 줄고 결국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 직원과 협력업체 같은 다른 이해관계자에게 돌아갈 몫도 줄어든다. 코스피를 떠받치는 자사주 매입의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SK하이닉스의 취득 기간은 11월 19일에 끝난다. 매입이 멈추면 하루 1조원대 매수도 사라진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금리·환율 등) 매크로 압력에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등 기타법인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자사주 매입은 상방 요인은 아닌 만큼 외국인 매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사주 매입이 코스피 하방을 받칠 뿐 밀어 올리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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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평양서 김정은 만날것…北은 뭘 얻어낼지 계산끝내” 옛 안보보좌관 볼턴
“트럼프 남은 단계는 평양 방문 뿐…북에 끌려다닐 위험성“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1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화상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는 2018년 싱가포르 회담과 2019년 판문점 비무장지대(DMZ) 회동을 거쳤기에 남은 단계는 평양 방문뿐”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원하는 주된 이유로 정치적 홍보 효과와 시선 돌리기를 꼽았다. 볼턴은 “11월 중간선거 이후 국내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해외 이슈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며 “실질적인 비핵화 성과 없이 홍보성 사진 촬영에 그치는 회담은 비핵화 협상을 오히려 후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식 외교·안보 시스템을 배제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톱다운(Top-down)’ 개인 외교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참모나 부처의 조언 없이 독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과거 한미연합훈련 즉흥 취소 사례 등을 언급하며 치밀한 셈법을 가진 북한에 끌려다닐 위험성을 경고했다. 아울러 북한이 러시아 파병으로 얻은 실전 경험과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도서 기습 점령 등 제한적 군사 도발을 감행해 미국의 방위 공약 의지를 시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무리한 한미 정상회담 추진을 경계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돌출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며 납북자 문제 등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해 대북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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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완공 10년 넘게 개통 지연 신압록강대교 드디어 개통?
북한측 부대 시설 공사 여름 동안 빠르게 진척 다리 위로 북한과 중국 차량들…통행 시작 준비 [서울=뉴시스]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 남쪽을 잇는 신압록강 대표의 위성 사진. 좌우로 북한과 중국의 통관 시설도 보인다.(출처: 비욘드 패럴렐 홈페이지) 2026.9.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2014년 완공됐으나 북한측 부대 시설 공사 지연으로 아직도 개통되지 못한 북한-중국 사이의 신압록강대교가 조만간 개통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 노스(38 NORTH)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의주 신압록강대교 아래쪽의 북한 출입국 시설 공사가 여름 동안 빠르게 진척됐다. 신압록강대교는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길이 3km의 다리로, 2014년에 완공됐지만 공식적으로 개통된 적은 없다. 중국 측은 출입국 및 화물 처리 시설을 완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측에서는 지난해가 되어서야 상당한 공사가 시작됐다. 지난 30일 위성사진에서는 여름 동안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모습이 확인된다. 여러 대형 창고에 지붕이 설치됐으며, 단지의 본관과 여러 부속 건물의 외부 공사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시설 전체에 걸쳐 도로 포장이 이뤄졌고, 주차장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세워져 있다. 단지 한쪽에서는 부속 건물 주변의 조경 공사도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다리가 북한 영토에 닿는 도로 위에는 새로운 관문 구조물도 건설됐다. 다리에도 중국 측과 북한 측 양쪽 차로에 차량이 보이며, 이는 정기적인 차량 통행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사업은 지난 몇 달 동안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시설을 완공하기 위한 작업은 일부 남아 있다. 북한 측에서는 다리 아래쪽에 여러 대의 트럭이 있고, 추가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단지 내부에는 현재 차량의 통행 방향을 표시하는 도로 표지가 없으며, 콘크리트 위에 아스팔트를 추가로 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새 다리는 북쪽에 있는 노후한 조중우의교를 부분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중우의교는 단둥과 신의주 사이에서 도로와 철도 교통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되면 기존 통로 양쪽의 화물차 교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압록강대교 기반시설 공사는 두만강에서 러시아와 연결되는 새로운 도로교를 완공하고 개통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러시아 측이 아직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 반면, 북한 측 시설은 완공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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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사우디 유조선, 호르무즈서 피격…유가 90달러↑
韓장금상선 등, 정체불명 발사체에 피격 UKMTO "인명·환경피해 보고는 없어" 이란, 걸프국 대신 선박 공격으로 대응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과 사우디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1일(현지시간) 피격을 받았다. 이는 페르시아만에서 원유 수출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는 선박들이 여전히 상당한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2척이 몇 분 간격으로 공격을 받았다. 해상 위험관리업체 마리스크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가 소유한 원유 운반선 한 척이 오만 해안에서 약 16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 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선박인 라이베리아 선적 초대형 유조선은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가 운항하는 선박으로, 오만 해안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 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이날 같은 지역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KMTO는 인명 피해나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모습 (사진=AFP) 미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관련 목표물을 타격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공격은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하려 한 시도와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겨냥한 공격에 뒤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4~5% 넘게 올랐다. 미국과 이란이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등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다.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주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마리스크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대상으로 한 위협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마리스크스는 미국의 공격 규모와 이에 대한 이란의 대응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긴급하지 않은 선박 통항을 미룰 것을 권고했다. 마리스크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디미트리스 마니아티스는 이란이 페르시아만의 선박들을 무작위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또는 미국의 동맹국과 연계돼 있는지를 기준으로 표적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이 미국 기업의 직접적인 소유가 아니더라도 미국과 어떤 형태로든 연관돼 있다면 공격 위험이 더 높다는 의미다. 마리스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계된 선박 역시 추가적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니아티스 CEO는 “모두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황이 더 나빠진다기보다는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란이 걸프 지역 주변국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줄인 대신 선박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해운 운항은 사실상 대부분 멈춘 상태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단 5척으로, 이는 5월 초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쟁 이전에는 하루 130척이 넘는 선박이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이 핵심 수로를 통과했다. 현재 미 해군은 이란산 원유가 해상을 통해 역외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한편 오만에 가까운 남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의 항해도 지원하고 있다. 이란은 수개월 동안 자국 해안에 가까운 호르무즈 해협 구간에서 어떤 선박의 통항을 허용할지를 사실상 전면적으로 통제해왔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선박을 상대로 한 공격은 72건을 넘었으며, 최소 19명의 선원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오만 해안 인근에서 유조선 한 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UKMTO가 밝혔다. 이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하던 중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UKMTO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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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볼턴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평양서 추진 가능성…‘극적인’ 사진 필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다음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DMZ) 회동에서는 북한 땅에 들어간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남은 단계는 하나뿐이다. 바로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주의를 환기할 만한 극적인 사진이 필요하고, (국내외 골치 아픈 현안에서) 시선을 돌리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11월 의회 선거(중간선거) 이후 국내 정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외교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8년 싱가포르 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에어포스원을 함께 타고 평양에 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평양 방문의 본질적인 목적은 선전 효과”라고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우리가 김정은에게서 무엇인가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회의적”이라며 “반면 북한은 회담에서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어느 날 불쑥 북미 정상회담을 떠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 간 개인적 관계를 중시하고 참모들의 정책 조율을 경시하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 지시를 예로 들며, 2018년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에 문제를 제기하자 사전 논의 없이 훈련 중단 방침을 밝혔다고 회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과 드론전 능력을 쌓은 만큼 제한적 군사도발로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를 시험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북방한계선(NLL) 남쪽 섬 몇 개를 점령하는 식으로 트럼프의 결의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셉 윤 전 주한 미국대사대리도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1기 때 끝내지 못한 ‘미완의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하노이 정상회담 실패의 기억과 개선된 대외 여건 때문에 회담에 적극적일 이유는 크지 않다면서도 “내가 김정은이라면 ‘좋습니다. 만나죠’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회담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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