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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엄살 피우지 마!" 훈련 투입된 병사, 콜라색 소변…투석 부른 '이 병'
[정심교의 내몸읽기]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7월21일 해병대교육훈련단이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IBS 해상 페달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6.7.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의 해병대 병사가 무더위에 훈련받다가 열사병으로 인한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았는데도 훈련 투입을 강요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 병을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이 병은 평소 건강했던 젊은 층에서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과연 이 병의 정체는 뭘까. 횡문근융해증은 외상·운동·수술 등으로 근육에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근육이 썩어(괴사) 세포 안에 있는 근육 성분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A 병사가 겪은 대로 열사병, 과도한 운동 모두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외상 후 근육 손상, 악성 고열증, 감염이나 대사성 질환(저인산혈증, 중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독소(알코올·코카인·헤로인·암페타민·엑스터시 등), 약물(스타틴·피브레이트·신경이완제) 등도 이 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근육이 썩으면 근육세포에서 독성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근육세포에서 나오는 크레아티닌 키나아제(Creatinine kinase) 같은 근육 효소의 혈중 농도가 상승해 근육 통증을 유발한다. 또 근육세포에서 나온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나오면서 소변 색깔이 콜라 색을 띠거나 빨간색·갈색을 보이기도 한다. 횡문근융해증 환자의 소변색. /사진=서울아산병원 썩은 근육세포에서 만들어진 독성 물질은 몸속 순환계로 유입되면서 콩팥의 필터 기능을 크게 떨어뜨린다. 급성 세뇨관이 썩고, 콩팥 기능이 멈추는 신부전증도 일으킨다. 근 손상이 심한 경우 근육 쇠약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육에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근육 약화 △근육 통증 △부종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되면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신부전, 신세뇨관 괴사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 수액을 투여해 마이오글로빈을 콩팥 밖으로 빠르게 내보내야 한다. 고칼륨혈증·저칼슘혈증 등 전해질 불균형 상태도 교정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콩팥 투석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런 환자가 치료받더라도 예후는 콩팥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급성신부전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상태가 심하지 않거나 질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이뤄지면 수주 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근육통·피곤함이 계속될 수는 있다. 이 병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구획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의 팔다리는 근육 몇 개가 한 덩어리를 이루는데, 이게 '구획'이다. 구획증후군은 여러 이유로 부종이 심해질 때 근육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그곳의 동맥을 누르고 말단부 혈액 공급을 차단해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구획증후군은 체액이 정체된 후 부종이 혈관·신경을 압박해 팔다리·근육 부종을 악화한다. 또 다리에 구획증후군이 생기면 횡문근융해증을 새롭게 유발할 수 있다. 구획증후군이 나타나면 근막을 잘라내는 수술(근막절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근육 외 부위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는 △대사 이상(저인산혈증·고칼륨혈증 등) △급성 신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이 구획증후군으로 진행해 근막절개술을 시행한 모습. /사진=서울대병원 앞서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예하 부대 소속 A 병사는 지난달 2일 오후 3시께 매주 실시되는 체력단련 단체구보에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한 채 약 7㎞ 구보를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 병사의 체온은 40.6도에 달했고 군 병원에서는 열사병과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내렸다. A 병사는 이후 외부 병원에서 약 12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의료진은 외부 활동과 훈련을 자제해야 한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A 병사는 12일간의 외부 입원 치료 후 같은 달 17일 부대에 복귀했고, 25일에 있을 대대훈련 전 의료진의 소견서를 소대장에게 제출하면서 "다리가 아프고 체력이 따라가지 않는다"며 훈련 열외를 요청했다. A 병사 가족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대훈련 훈련 열외 요청에 대해 "중대장이 엄살 피우지 말라"며 훈련 참가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병사는 대대훈련에 참여했고, 훈련 당시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차에서 두 차례 휴식을 취했다. 7월25일 당시 해병대 1사단이 위치한 포항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체감온도는 37도에 달했다. 이후에도 훈련을 이어갔고 훈련 1차 종료인 30일, 콜라색 소변 증상을 보여 군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횡문근융해증이 재발한 것으로 진단됐다. A병사는 현재 외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에서 휴가를 내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은 열사병 이후 콩팥 기능이 나빠져 투석까지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발병 경위와 전반적인 환자 관리 실태, 훈련 참여 과정의 적절성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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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요일 강원 영서 폭염 한풀 꺾인다…동해안·산지 최대 60㎜ 비
강원 아침 17도 안팎까지 떨어져 전국 대부분 폭염·열대야 벗어나 동해안·산지 오전부터 비 시작 광복절까지 극한폭염 주춤 전망 ▲ 춘천 김유정역 주변을 찾은 관광객들. 김정호 기자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수요일인 12일 강원지역의 극한폭염이 한풀 꺾이는 가운데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도 폭염과 열대야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12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로 대부분 지역에서 두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폭염주의보도 여주동남부·서부, 김포, 화성, 파주남부 등 경기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강원지역은 북동풍의 영향을 받아 동해안과 산지에 12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20∼60㎜다.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는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13일 오후에는 경남해안과 동부내륙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20∼60㎜, 경북남부동해안과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남동부내륙·울릉도·독도 10∼40㎜다. 이번 더위 완화는 제13호 태풍 돌핀이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면서 주변 기압계가 변화한 영향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었던 상황이 해소됐다. 여기에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한 저기압에서 하강한 건조공기가 고기압을 형성했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비교적 차고 건조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극한폭염에서 벗어나게 됐다. 올여름 극한폭염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광복절까지는 기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다. 14일은 각각 20∼24도와 27∼34도, 15일은 21∼25도와 28∼33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의 12일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2도·32도, 인천 22도·33도, 대전 19도·31도, 광주 21도·32도, 대구 20도·31도, 울산 22도·29도, 부산 23도·31도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다. 12일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도 평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동해상에는 12일부터 시속 30∼60㎞(초속 8∼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해상 등에서도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폭염이란윤석열선관위이재명대통령 -
생활김기민 "한국 무용수들, 기본기 세계 최고…이젠 넘어서야 할 때"
21~23일 한예종 무용원 30주년 'RE: MOVE ERA' 공연 마린스키발레단 김기민 등 동문·학생 출연 [서울=뉴시스]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 11일 서울 서초구 한예종 서초캠퍼스 이강숙홀에서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한예종 13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 무용수들은 기본기를 굉장히 다져놔서 우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육 수준이 최고라고 러시아 친구들한테도 항상 얘기합니다. 다만 이젠 기본기를 넘어서 춤을 춰야 될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세계적인 발레 스타 김기민 무용수(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는 11일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캠퍼스에서 열린 '한예종 무용원 개원 30주년 기념' 기자간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예종 13기인 김기민은 한예종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한국 발레 무용수들의 기본기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치켜세웠다. 김기민은 "러시아뿐만이 아니라 미국 프랑스 누가 오더라도 한국의 교육 수준을 보고 깜짝 놀란다"며 "게다가 한국 무용수들은 기본기를 가지고 해외 (콩쿠르)에 나가서 수상까지 한다"고 말했다. 김기민 "매번 똑같은 춤 예상돼…틀 깨고 개성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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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인판티노 FIFA 회장 공개 지지…"교체하면 끔찍한 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퇴 압력을 받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공개 지지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네 차례나 가장 성공적인 월드컵을 주재하는 등 환상적이다"라며 "FIFA가 어떤 이유로든 인판티노 회장을 교체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끔찍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인판티노 회장이 떠난다면 다시는 (월드컵이) 성공하거나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며 인판티노 회장을 공개 지지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대 'FIFA 평화상'을 수여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월드컵 대회를 운영할 자회사를 신설하고 민간에 그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계획을 추진하다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해당 계획을 결국 철회했지만 세계 각국의 축구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의 월드컵 지분 일부 매각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벤처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할 예정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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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백석 이전" 멈춘 고양시 신청사, 다시 원당으로… 민경선, 원안 건립 행정절차 재가동
타당성 재조사 의뢰, 사업 정상화 착수… "시민과의 약속·행정 연속성 회복" 방점, "균형발전 거점 조성"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8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시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 고양시 민선 8기 이동환 전 고양특례시장 시절 '백석 이전' 논란으로 사실상 멈춰 섰던 고양특례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다시 원안대로 추진된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원당(주교동) 신청사 원안 건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11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지난 7월 29일 경기도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재조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타당성 재조사는 최초 조사 이후 사업비 증가와 재정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재정적 타당성을 다시 검증하는 절차다. 이번 재조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가 맡아 사업 규모와 총사업비, 기술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행정절차 단축 기조에 맞춰 이른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검증 기간을 줄이고, 이후 투자 심사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변화된 재정 여건을 반영해 사업의 객관성과 추진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절차"라며 "노후화되고 분산된 청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22일 공업지역 물량 대체지정, K-컬처밸리 정상화, 고양시청 신청사 원안건립 등 현안사업을 담당하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도시개발국장, 미래성장산업국장을 직접 만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 고양시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22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도시개발국장을 직접 만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 고양시 민선 8기 '백석 이전'으로 중단… 3년 가까운 갈등 고양시 신청사 문제는 최근 수년간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이었다. 애초 민선 7기에는 덕양구 주교동 일원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으로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2022년 취임한 이동환 전 시장은 선거 공약에 따라 기존 계획을 재검토한 뒤, 이미 확보한 백석동 업무빌딩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당시 이동환 시장은 새 청사를 건립하는 것보다 백석 업무빌딩을 활용하는 것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백석 청사와 원당 현청사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안 사업비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침은 원당 주민들과 시민단체, 일부 정치권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이미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쳐 확정된 사업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원당과 백석 지역 간 갈등도 격화됐다. 결국 신청사 이전 계획은 각종 법적·행정적 논란과 주민 갈등 속에서 장기간 표류했고, 신청사 건립 사업 역시 사실상 중단 상태에 머물렀다.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8일 열린 ‘제81회 고양경제포럼’에서 기업인,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 고양시 민경선 "행정은 시장 바뀌었다고 뒤집혀선 안 돼" 민경선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원당 신청사 원안 건립 재추진을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그는 선거운동 당시 "주교동 신청사를 원안대로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중단된 행정절차를 다시 바로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행정은 시장이 바뀌고 여야가 바뀐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뒤집혀서는 안 된다"며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또 "시민들은 이미 원당 신청사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계획이 변경되면서 큰 혼란을 겪었다"며 "행정이 정권 바뀌듯 뒤집히면 결국 피해는 시민과 공무원이 떠안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신청사 문제를 단순한 청사 위치 논쟁이 아니라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 신뢰 회복의 문제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청사 건립 넘어 균형발전 거점"… 민선 9기 핵심사업 부상 민선 9기 고양시는 신청사 건립을 단순한 행정시설 신축이 아니라 원당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있다. 시는 신청사를 "단순한 공공청사 건립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양시 균형발전을 이끄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경선 시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멈춘 고양, 다시 뛰는 고양'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민 시장은 민선 8기에서 중단되거나 축소된 주요 정책들을 다시 정상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신청사 원안 건립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평가. 이번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되면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가 이어진다. 다만 사업비 증가와 재정 부담, 향후 예산 확보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이번 타당성 재조사 착수는 수년간 표류했던 신청사 사업이 다시 제도권 행정절차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경선 시장이 강조해 온 '시민과의 약속 이행'과 '행정의 연속성 회복'이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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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與 최고위원 경쟁도 가열…수석최고위원 '친청' 최민희냐 '친명' 박선원이냐 주목
선출직 최고위원 5인 자리 두고 8인 후보 경쟁…친명·친청 '과반싸움' 치열 김용·이성윤 5위 다툼…수석최고위원 자리 놓고 최민희·박선원 선두 경쟁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대표 후보자들과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8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0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후반부로 접어들며 최고위원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당선권인 5위 안에 포함되려는 후순위 후보들의 싸움이 거세지는 가운데,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두고도 경쟁이 가열 중이다. 11일 기준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순회경선 결과 발표를 종합하면 충청,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총 4개 권역 합산 기준 최고위원 선거 상위 5인은 최민희, 박선원, 한민수, 서미화, 김용 후보다. 이들 중 박선원, 서미화, 김용 후보는 친명(親이재명 대통령), 최민희, 한민수 후보는 친청(親정청래)계로 분류된다. 현재 최고위원 후보는 총 8명으로, 당선권은 5순위까지다. 현 순위대로라면 친명이 3대 2로 우위다. 5순위인 김용 후보의 4개 권역 누적 득표율은 12.65%로, 누적 11.88%를 득표한 6순위 이성윤 후보와 불과 0.77%p 차이다. 친청계인 이성윤 후보가 5순위 자리를 탈환하면 선출직 최고위원 구성이 친청 3명 대 친명 2명으로 바뀐다. 이에 5위 자리를 두고 현재 5순위인 김용 후보와 6순위인 이성윤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김용 후보 측은 이날 SNS를 통해 이 후보를 "검찰주의자 이성윤"이라고 칭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포함하는 친청 지지층의 '생일 투표' 이미지를 공유하며 "압도적 투표로 못난 짝짓기 계파 주권주의를 심판해 달라"고 했다. 이성윤 후보도 같은 날 SNS로 "이 대통령을 지키려면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법조인, 검찰을 속속들이 아는 저 이성윤이 검찰 개혁, 법원 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했다. 이번 전대 구도를 "진짜 개혁 vs 사이비 개혁"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당 일각에서는 향후 누가 되든 당대표가 선출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2인을 임명할 수 있는 만큼 선출직 5석 중 3석을 어느 쪽이 차지하더라도 큰 의미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친명, 친청 중 어느 한쪽이 선출직 5석 중 4석을 차지할 경우 지명직과 상관없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최고위원 선거 선두 자리를 두고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누적 기준 1위는 최민희 후보로, 득표율 20.28%를 득표해 2위 박선원 후보(16.74%)와 3.54%p 차이다. 최 후보가 현재까지 4개 권역 중 제주·인천을 제외한 3개 권역에서 박 후보를 앞선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서울·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는 수석 최고위원으로 불린다. 공식 직함은 아니지만, 공개 최고위 등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다음으로 발언권을 갖는 등의 차이가 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호남권, 16일 서울·경기권 순회경선을 거쳐 오는 17일 전당대회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결과에는 순회경선에서 권역별로 발표한 권리당원 투표 외에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된다.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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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재명 “정책이 국민을 따라야”…여야, 부동산 대책 공방
대통령 “반론 있으면 받아들여야” 검찰 수사권 폐지 대책 마련도 주문 민주당, 부동산 대책 관련 논의 국힘 “졸속 개편안 재검토 공식화” 국무회의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세종=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은 국민 상황을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며 잘못되거나 비판에 부딪힌 사안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히는 세제개편안과 부동산 관련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이 졸속으로 마련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의 재검토를 공식화했다며 지방 악성 미분양 해소책 등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책이 국민이 처한 상황을 따라가야지, 거꾸로 국민의 삶을 기성 제도에 억지로 꿰맞추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기존 사회안전망 체계에 혹여 공백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늘 부지런히 점검하고 어려운 국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진정한 공복의 자세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입법예고 중이라고 언급하며 “국민 의견을 듣는데 반론이 있으면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견이 없는 명백한 진리와 정책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정된 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정부가) 안을 내는 건 변경의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제개편안이 잘못된 정책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자들과 청년층에서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자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제도 설계 문제를 질책하고,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권 폐지에 따라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할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범죄 피해와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며 “최근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부분이 수사 문제”라며 “범죄 피해가 확대되지 않을지, 범죄 피해 구제나 진상 규명, 범인 체포나 처벌 등이 잘 돼야 할 텐데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 범죄 피해에 대한 대응과 국민 우려를 어떻게 할지 정리해 적정한 시기에 대책 보고를 해 달라”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주 52시간 예외 적용 도입’ 문제를 예로 들며 각 부처에 정부 정책을 둘러싼 활발한 토론을 주문했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의 이견을 언급하며 “갑론을박하고 논쟁해 조정하고, 결국 일정한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가장 민주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세종특별시가 국정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정적 이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가 세제개편안 등에 대한 재검토를 언급한 상황에서 민주당도 오는 13일 관련 정책과 부동산 공급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예고했다. 전날인 12일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단장인 당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열어 부동산 대책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13일에 의원총회를 열어 세제개편안과 부동산 공급 방안에 대해 의원들과 논의할 계획”이라며 “12일에는 주택시장안정화 TF 1차 회의가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의원총회와 TF 첫 회의에서는 세제개편안 시행 후 예상되는 비거주 1주택 소유자에 대한 세 부담 증가, 실거주자 우대 정책에 따른 전월세 시장 여파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한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도 점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연일 ISA 개편안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졸속 세제개편안 재검토를 공식화했다”며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졸속 발표한 세제개편안을 재검토하기로 한 이상 지방의 악성 미분양 해소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며 “지방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과 완전히 다른 상황인데 같은 기준으로 규제를 부과한다는 것은 지방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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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마오쩌둥 좌우명이 내 좌우명"…"대체 어느 나라 장관" 발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6·25전쟁 당시 중국군 참전을 결정한 마오쩌둥의 좌우명을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도대체 어느 나라 장관이냐"며 안 장관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장관이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정세가 변해도 놀라지 않는다'는 뜻의 '처변불경'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이 당시 "마오쩌둥이 중국 대륙을 통치하면서 항상 가슴에 품었던 처변불경, 마오쩌둥의 좌우명이 곧 내 좌우명"이라고 발언했다는 겁니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 6월 15일 공군사관학교에서 교수와 훈육관, 사관생도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6·25전쟁은 김일성이 스탈린의 허락과 마오쩌둥의 지원을 받아 일으킨 침략 전쟁이라며, 그런 마오쩌둥의 좌우명을 사관생도들 앞에서 금과옥조처럼 이야기하는 게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고,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특정 정치인이나 사상을 옹호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정세 변화에 흔들림 없이 대처하라는 취지의 인문학적 비유였을 뿐, 특정 정치 인물이나 사상을 옹호하거나 강조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처변불경'이라는 표현의 출처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 표현이 원래 마오쩌둥이 아니라 장제스가 한 말이라는 설도 있다며, 말의 출처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의 존재 자체가 군에 대한 조롱"이라고 꼬집으며 안 장관에 대한 즉각적인 경질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이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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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장동혁 거취 놓고 ‘퇴진 2.7만’ vs ‘수호 3만’… 갈라진 국힘
퇴진 촉구 당원들 “재신임, 전 당원 투표로” 張 지지 세력, 장 대표 지지에 3만여명 서명 책임당원협 “적법한 절차로, 중진도 대응해야” 당 지도부 “장 대표, 별도로 대응하지 않을 것” 국회 정문 앞에서 11일 국민의힘 당원들이 장동혁 대표 퇴진을 촉구하며 장 대표 거취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제안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론을 둘러싼 집안싸움이 당원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장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에 맞서 장 대표의 퇴진을 촉구하는 당원들이 ‘전 당원 투표’로 거취를 정하자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의 거취를 두고 사실상 ‘끝장전’에 돌입하면서 ‘당원 중심 정당’을 앞세운 장 대표의 리더십 강화 행보가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장 대표의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장동혁 대표 퇴진 촉구 서명운동 추진단’은 11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재신임 투표’를 제안했다. 이들은 장 대표의 퇴진을 촉구하는 ‘2만7000여명의 퇴진 서명 연판장’을 앞세웠다. 해당 서명을 주도한 책임당원 박인규씨는 “장 대표는 ‘지방선거 참패’라는 엄중한 정치적 책임을 지기는커녕 자신의 대리인을 윤리위원으로 앉혀 윤리위를 사당화하고 징계 권한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소수의 강성 목소리가 당 전체의 뜻인 것처럼 왜곡하고 그 목소리에 편승하는 정치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씨는 “장 대표가 당원의 지지를 자신한다면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로 ‘진짜 당심’을 확인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한덕수-김문수 후보 교체 파동에서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우리 당이 선출한 후보를 지켜냈다”며 “무엇보다 장 대표 본인이 지난 2월 사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먼저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당권파를 비롯한 당 중진들은 이들의 요구에 적극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3선 이상 중진 의원 33명에게 연판장을 전달했지만 메일을 확인한 16명의 의원들이 참여 여부 관련 답변이 없었다”며 “중진 의원조차 선뜻 나서지 못하고,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두려워 침묵하는 것이 더 안전한 정당이 지금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장 대표 퇴진 촉구에 맞서 장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의 사퇴론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장 대표 지지자들은 지속적으로 장 대표 사퇴와 비판을 하는 의원들에게 ‘문자 항의’ 등을 하고 있다. 장 대표에게 반기를 든 정치인들에을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인사’라고 규정하며 징계 요청서도 제출했다. 또한 장 대표 퇴진 운동에 맞서 장 대표 팬카페인 ‘만사혁통’ 회원들은 3만명 넘는 ‘장 대표 지지 서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힘입어 장 대표도 “2만여명의 당원들의 의사가 100만명 넘는 전체 당원의 의사를 대신할 수 있느냐”며 당원들의 사퇴론을 일축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는 “책임당원은 특정 계파의 정치적 소모품이 아니”라며 “전 당원 투표가 필요하다면 자신들이 만든 서명지가 아닌 당헌·당규에 따른 정당한 절차를 거쳐 모든 책임당원에게 판단을 맡기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진들을 향해 “중진이면 중진답게 행동해야 한다. 계파의 이해관계를 계산하지 말고 당의 미래를 말하라”며 “당 대표를 지지하든 반대하든 그것은 자유지만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만큼은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우리도 장 대표에게 무조건적인 면죄부를 줄 생각은 없다”며 “당 대표는 당원과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정책과 메시지, 당 운영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 그 판단 역시 공정한 절차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원 중심의 정당을 표방하며 당권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 당원 투표 요구에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정 목적을 갖고 당 대표를 흔들고 국민의힘의 전투력 약화시키는 행위에 대한 정치적 대응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장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도 현재 3만6000명 넘는 분들이 서명한걸로 안다. 양쪽 의견이 다른데 당 전투력을 깎아내리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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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선관위, 서울시장 선거소청 기각…"용지부족, 선거결과 未영향"(종합)
서울·인천교육감 소청도 기각…부산시장·경기지사 소청 등 각하 결정 일반 유권자 등이 제기…국힘, 선거소청 기각시 선거소송 제기 검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과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0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의 모습. 2026.6.10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박재하 오규진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이유로 제기된 서울시장 선거 소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번 소청은 일반 유권자가 제기한 것으로, 국민의힘이 낸 서울시장 등에 대한 선거소청도 유사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는 지난 7일 심사를 통해 선거 소청 15건 중 3건을 기각하고 12건을 각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선관위는 한 유권자가 제기한 서울시장 선거 무효 소청에 대해 "투표용지 부족 및 투표 중단으로 선거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존재한다"면서도 "그 규정 위반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는 볼 수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또 조전혁 전 서울교육감 후보와 이대형 전 인천교육감 후보가 각각 제기한 선거 무효 소청 역시 같은 사유로 기각됐다. 선관위는 이외에 ▲ 서울시장 ▲ 부산시장 ▲ 경기지사 ▲ 부산교육감 ▲ 경기교육감 ▲ 부산시의원 ▲ 대구시의원 ▲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등 선거 무효 소청 총 12건에 대해서는 '보정요구 불응'을 이유로 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선거소청은 선거관리 문제 등을 이유로 선거 자체의 효력에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다. 선거 소청이 접수되면 선관위 소청심사위에서 60일 안에 소청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소청이 인용되면 결정 통지일로부터 30일 안에 재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소청인이 기각·각하 결정에 불복하는 경우 통지받은 지 10일 이내에 다시 법원에 선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3 지방선거 당일 서울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 중단돼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100건 이상의 선거 소청이 접수됐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6월 17일 서울, 경기, 인천, 울산, 부산, 전남광주, 충북 등 7개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선거소청을 접수한 바 있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은 이와 별도로 대전, 충남, 세종, 전북 등 4개 지역에 대해 선거소청서를 제출했다. 개혁신당도 서울시장 선거 등 18곳에 대해 선거소청을 냈다. 보수 야당이 제기한 선거소청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는 12일 남은 소청 사건에 대한 심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선거소청 기각 결정을 내릴 경우 당 차원에서 선거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선거소청을 제기한 이유도 사법 절차상 선거소청을 해야 앞으로 선거 소송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선거소청이 기각된다면 절차에 따라 선거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저희가 소청을 했던 이유는 당연히 (선거소송을) 하려고 소청이라는 절차를 밟고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거 소송 제기를 놓고 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선거소청 단계에서도 장동혁 대표는 전국 16개 시도 모두에 대해 선거소청을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정점식 원내대표는 투표지 부족 문제가 발생한 6∼7곳 정도에 제한적으로 선거소청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견을 노출한 바 있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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